로그인
회원가입
개인결제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청소년
필터초기화
청소년
청소년 과학,수학
청소년 문학
청소년 문화,예술
청소년 역사,인물
청소년 인문,사회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 정치,경제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신영복
돌베개 / 신영복 지음 / 2003.11.22
8,000원 ⟶
7,200원
(10% off)
돌베개
청소년 문학
신영복 지음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양심적인 지성 신영복 교수의 산문집. 우리 삶에 대한 따뜻한 관조와 사회와 역사를 읽는 진지한 성찰을 담은 53편의 글을 수록했다. 1, 2부에는 옥중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편지글을, 3부에는 우리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칼럼과 기행글을 실었다. 신영복의 수필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 참 지성인의 고뇌와 양심을 읽을 수 있으며, 모진 시련을 겪으면서도 훼절하지 않은 한 반듯한 인간의 초상을 만날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를 만들어 줄 책. 청소년들에게 '생각하는 책 읽기',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줄 책 읽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시리즈는, 2003년 11월 현재, 1권 부터, 2권 , 3권 , 4권 , 5권 까지 모두 5권이 출간되었으며, 전5권 세트로도 구입할 수 있다.'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을 펴내며 제1부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 청구회 추억 이웃의 체온 인도와 예도 서도의 관계론 두 개의 종소리 매직펜과 붓 옥창의 풀씨 한 알 인디언의 편지 서도 바다로 열린 시냇물처럼 낮은 곳 없음이 곧 쓰임 나막신에 우산 한 자루 서도와 필재 욕설의 리얼리즘 비슷한 얼굴 가을의 사색 겨울 새벽의 기상 나팔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 제2부 나는 걷고 싶다 꿈에 뵈는 어머님 함께 맞는 비 꽃순이 독다산 유감 녹두 씨알 시험의 무게 한 발 걸음 닫힌 공간, 열린 정신 타락의 노르마 민중의 창조 엿새간의 귀휴 일의 명인 관계의 최고 형태 나이테 여름 징역살이 인동의 지혜 나는 걷고 싶다 새끼가 무엇인지, 어미가 무엇인지 제3부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갑니다. 청년들아 나를 딛고 오르거라 우리가 헐어야 할 피라미드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갑니다 개인의 팔자, 민족의 팔자 산천의 봄, 세상의 봄 따뜻한 토큰과 보이지 않는 손 죽순의 시작 인간적인 사람, 인간적인 사회 사람의 얼굴 수도꼭지의 경제학 어려움은 즐거움보다 함께하기 쉽습니다 나눔, 그 아름다운 삶 내 기억 속의 기차 이야기 아픔을 나누는 삶 아름다운 패배 용어 사전 신영복 약전 -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스승 신영복
직녀의 일기장
나무옆의자 / 전아리 지음 / 2015.05.15
11,000원 ⟶
9,900원
(10% off)
나무옆의자
청소년 문학
전아리 지음
2008년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의 개정판. 학교에서는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짱이지만 집에선 찬밥인 소녀, 직녀의 이야기이다. 소설은 직녀라는 유쾌한 인물을 통해서, 이른바 문제아라 불리는 아이들이 성장하고 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발랄하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독자는 자연스레 직녀가 되어 그녀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직녀와 행동을 함께하고, 또 그녀의 고민과 사고, 그것이 기록된 한 줄 일기장을 들여다보면서 소녀가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저 ‘즐기면’ 되는 것이다. 열여덟 살 직녀는 일견 유쾌해 보이나 실은 나름 고민 많은 소녀다. 집에서 대학 입시를 앞둔 오빠에게만 관심이 집중돼 찬밥 신세인 것도 그렇지만 학교에서의 짱 놀음도 이제는 영 시들하다. 요즘 즐기는 것이라곤 마음 맞는 친구들과 왁자지껄 몰려다니는 것뿐이다. 곧 졸업도 다가오는데 자신이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유일한 재능이라면 똥침 정도? 그런 직녀가 겪는 일들이 그녀의 한 줄 일기장에 고스란히 기록된다. 경쾌한 낱말들에 배어든 성장통의 감각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성장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들. 방황하던 직녀는 과연 어떤 길을 찾게 될까? 고민도 아픔도 방황도 유쾌함으로 승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그녀의 행복론. 여기 그 일기장이 공개된다.1 내가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 7 2 불편한 이웃 | 217 3 날파리, 피는 물보다 강하다 | 36 4 꽃잎들은 흩날려 별이 되고 | 49 5 배들도 때로는 멀미를 한다 | 65 6 가출 | 82 7 너는 누구니 | 98 8 피터팬과 도로시 | 114 9 웃어라, 한 번도 울어 보지 않은 것처럼 | 130 10 봄비 내리던 날 | 147 11 방귀 섬의 전설 | 164 12 열아홉 살의 생일엔 | 180 13 아빠, 날다 | 196 14 마지막 콘서트 | 212 15 졸업식 | 228 작가의 말 | 242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당돌한 열여덟 살 소녀, 직녀의 좌충우돌 성장 분투기! 학교에선 짱, 집에선 찬밥. ‘문제아’ 직녀의 일기장을 훔쳐본다. “우리, 만년 주인공 맞는 거지?” 어쩌면 내게도 무언가 재능이 있을지 모른다. 똥침 기술 빼고. 열여덟 ‘문제아’ 소녀, 직녀의 일기장을 훔쳐본다! 7년 만에 개정판 출간! 2008년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의 개정판. 일찍이 문학 천재로 주목받아 온 작가 전아리의 대표적 성장소설이다. 학교에서는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짱이지만 집에선 찬밥인 소녀, 직녀의 이야기. 열여덟 살 직녀는 일견 유쾌해 보이나 실은 나름 고민 많은 소녀다. 집에서 대학 입시를 앞둔 오빠에게만 관심이 집중돼 찬밥 신세인 것도 그렇지만 학교에서의 짱 놀음도 이제는 영 시들하다. 요즘 즐기는 것이라곤 마음 맞는 친구들과 왁자지껄 몰려다니는 것뿐이다. 곧 졸업도 다가오는데 자신이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유일한 재능이라면 똥침 정도? 그런 직녀가 겪는 일들이 그녀의 한 줄 일기장에 고스란히 기록된다. 경쾌한 낱말들에 배어든 성장통의 감각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성장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들. 방황하던 직녀는 과연 어떤 길을 찾게 될까? 고민도 아픔도 방황도 유쾌함으로 승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그녀의 행복론. 여기 그 일기장이 공개된다. “청소년들의 ‘싸가지 없음’에 대한 헌사와 같은 소설이다.” 『직녀의 일기장』이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유는 청소년 소설의 전형이라 할 만큼 그것의 요소를 충실히 품은 작품임에도 청소년문학에 드문 문제의식과 페이소스가 있기 때문이다. 소설은 문제아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심각한 분위기로 이끌거나 악당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문제아라고 하기엔 너무도 착해 보이는 모습에서 오히려 청소년들의 시각에 충실한 서사를 그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문제아들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함정에 빠지는 실수도 결코 범하지 않는다. 소설은 직녀라는 유쾌한 인물을 통해서, 이른바 문제아라 불리는 아이들이 성장하고 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발랄하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독자는 자연스레 직녀가 되어 그녀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직녀와 행동을 함께하고, 또 그녀의 고민과 사고, 그것이 기록된 한 줄 일기장을 들여다보면서 소녀가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저 ‘즐기면’ 되는 것이다. 『직녀의 일기장』이 세계청소년문학상 심사평에서 “청소년들의 ‘싸가지 없음’에 대한 헌사와 같은 소설”이라는 평과 함께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고교생의 일상을 이만큼 예리하게 파악한 소설은 이제껏 거의 없었다.”라는 극찬을 받은 것 또한 같은 맥락에서였을 것이다. 심사에는 문학평론가 김주연, 김경연을 비롯해 소설가 이순원, 시인 안도현 씨 등이 참여했다. 내가 정말 자라고 있긴 한 걸까? 다른 사람들 또한 모두들 변해 가고 있는 것일까?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심사평] 발칙, 발랄, 경쾌, 유쾌와 같은 단어들이 흔히 젊은 문학에 기대하는 태도라면, 『직녀의 일기장』은 그 전형이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비슷한 종류의 작품들 속에서 단연 빼어난 성취를 이뤘다. 당돌하고 발칙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청소년들의 ‘싸가지 없음’에 대한 헌사와 같은 소설이면서 청소년 문학에 드문 문제의식과 문학적 페이소스가 있는 작품이다. -심사위원: 김주연(문학평론가), 김경연(문학평론가), 이순원(소설가), 원종찬(문학평론가), 안도현(시인)사실 문제아와 왕따는 종이 한 장 차이다. 문제아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혹은 곧잘 마주하게 되는 기싸움을 버텨 내지 못하면 곧장 왕따의 자리로 추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보통 왕따들보다도 심하게, 평소 쌓여 있던 아이들의 복수심가지 가중되어 처절한 따돌림 생활을 버텨 내야 한다. 내가 계속 사고를 치는 이유도 다 그 때문이다. 말하자면,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한 영역 표시의 의미랄까. “야, 배 속에 똥 나무를 키우냐? 적당히 끊고 빨랑 나와!” 벽 거울을 들여다본다. 거울 속의 나는 항상 똑같기만 한데, 내가 정말 자라고 있긴 한 걸까? 내가 소리 없이 크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 또한 모두들 변해 가고 있는 것일까?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
해냄 / 구정화 (지은이), 이선이 (감수) / 2022.01.20
16,800
해냄
청소년 인문,사회
구정화 (지은이), 이선이 (감수)
일의 의미와 역사, 헌법과 법률에 나타난 노동자의 권리 등 노동 관련 기본 지식을 상세히 다룬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근로기준법」이나 「직업교육훈련촉진법」 등을 쉽게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법에 근거하여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힘을 기르도록 했다. 청소년들이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의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했다. 전작인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에 이은 ‘인권 3부작’의 완결편인 이 책은 한 걸음 나아가 ‘노동인권 감수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치킨을 시킬 때 ‘안전하게 천천히 와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 추운 날씨에 얇은 코트를 입은 주차요원을 위해 백화점에 패딩 지급을 요구하는 것 등, 노동 뒤에 숨은 ‘사람’을 발견하는 시선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들어가는 글 ^^1장 노동과 인권 이야기^^ 1. 인간은 왜 노동을 할까? 2. 노동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3. 학교 선생님도 노동자일까? 4. 노동자들은 왜 거리로 나갔을까? 5. 우리 주변의 사회 현상을 노동인권 관점으로 보면?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 이야기: <내일을 위한 시간> 더 나은 노동을 위한 생각 더하기 ^^2장 청소년과 노동, 그리고 인권^^ 1. 아동 노동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2. 청소년 노동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 3. 청소년이 일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4. 우리나라는 아동·청소년 노동을 어떻게 보호할까? 5. 청소년 노동인권을 법적으로 보장받으려면? 6. 현장실습은 노동일까 아닐까?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 이야기: <부력> 더 나은 노동을 위한 생각 더하기 ^^3장 우리 사회와 노동인권 문제 1. 감정노동부터 갑질까지, 노동을 힘들게 하는 우리 사회의 모순들 2. 「근로기준법」은 제대로 역할을 해왔을까? 3. 쉼과 일상이 가능한 노동은 불가능할까? 4. 임금, 존엄한 삶을 위해 어느 정도가 적정할까? 5. 안전하게 노동한다는 것은?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 이야기: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더 나은 노동을 위한 생각 더하기 ^^4장 행복한 노동을 위한 연대^^ 1. 우리: 노동에 대한 편견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2. 사회: 노동3권을 보장하는 사회가 되려면? 3. 기업: 노동하기 좋은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4. 정부: 노동인권을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할까? 5. 다시, 청소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노동 의제들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 이야기: <카트> 더 나은 노동을 위한 생각 더하기 나오는 글 부록 꼭 알아둬야 할 청소년 노동 관련 서류 미주“누구나 건강하게 일하고 행복하게 꿈꾸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 노동자와 근로자의 차이가 뭐예요? 치킨 배달을 재촉하면 누군가가 위험해진다고요? 인공지능이 미래의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청소년 사회학 멘토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노동인권 수업 일하고 꿈꾸며 살아갈 청소년이 진짜 알아야 할 노동인권 수업 청소년 사회학 멘토 구정화 교수에게 배운다! 2021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또 한 명의 현장실습생이 목숨을 잃었다. 관련 법상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잠수 작업을 할 수 없음에도 따개비 제거 작업을 하다 벌어진 일이다. 문제는 이를 정확히 알고 원칙을 준수한 어른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처럼 청소년 노동을 둘러싼 문제와 재해가 늘어나며 노동교육을 전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여 교육과정 개정과 함께 노동인권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교육과정의 큰 흐름을 담은 총론에 ‘일과 노동의 가치’를 교육목표에 반영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직업계고의 전문교과 전문공통과목에 ‘노동인권과 산업안전보건’ 과목을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인간으로서 존중받으며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동교육이 제도 안으로 들어왔다.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학과 구정화 교수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노동인권 이야기를 신작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에서 들려준다. 이 책은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으로, 청소년들이 일터에서 자신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한 노동인권 감수성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일의 의미와 역사, 헌법과 법률에 나타난 노동자의 권리 등 노동 관련 기본 지식을 상세히 다룬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근로기준법」이나 「직업교육훈련촉진법」 등을 쉽게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법에 근거하여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힘을 기르도록 했다. 청소년들이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의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했다. 전작인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에 이은 ‘인권 3부작’의 완결편인 이 책은 한 걸음 나아가 ‘노동인권 감수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치킨을 시킬 때 ‘안전하게 천천히 와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 추운 날씨에 얇은 코트를 입은 주차요원을 위해 백화점에 패딩 지급을 요구하는 것 등, 노동 뒤에 숨은 ‘사람’을 발견하는 시선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이로써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일하는 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사용자와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찾는 노동자가 늘어나, 더 나은 노동 환경이 갖춰질 것이다. 「근로기준법」부터 플랫폼 노동, 미래 사회 일의 변화까지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전 꼭 생각해 봐야 할 노동의 문제를 짚어본다! 노동인권은 청소년에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이다. 그래서 저자는 청소년들의 일상은 물론, 뉴스, 드라마, 영화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노동이 나와 무관한 일이 아님을 알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던 편견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구체적인 통계자료와 찬반 의견에 대한 중립적인 서술로 노동 문제와 갈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노동의 의미와 역사, 노동자의 개념을 설명한다. 2장은 청소년과 아동의 노동 실태와 법적 보호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3장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부르짖던 시대부터 워라밸, 플랫폼 노동, 위험의 외주화 등이 주요 쟁점이 된 현대까지 우리 사회의 일과 관련한 문제를 노동인권 관점에서 보여준다. 4장은 제4차 산업혁명,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기본소득, 고용의 유연화 양상 등 각자의 위치에서 더 행복하게 일하고 살아가기 위해 생각해 볼 이슈들을 다룬다. 이 책은 다양한 요소를 통해 깊이 있는 독서를 돕는다. 다양한 노동 시사 상식을 [알아봅시다]에 풍부하게 담고 각 챕터 끝에는 [노동인권 토론방]을 배치하여 선생님, 친구, 가족과 함께 생각을 나눌 기회를 마련했다. 각 장 끝의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 이야기]와 [더 나은 노동을 위한 생각 더하기]는 학급 토론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부록]의 표준근로계약서 등 노동 서류도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노동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엄한 존재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사실 하나를 간과함으로써 수많은 희생을 치렀고 문제가 발생했다. 세상의 급변 속에 노동의 형태도 더욱 복잡하고 세분화되며, 노동인권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 책은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자녀와 학생들에게 일의 의미와 노동인권 감수성을 키워주려는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야외에서 일하는 백화점 주차요원이 아름답게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얇은 코트를 입고 추위에 떨면서 일하게 하는 것은 문제야.” “내가 주문을 하면서 배달을 재촉하면 배달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서 문제야.” “상품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휴가나 쉼 없이 일주일에 60시간 이상을 일하도록 하는 회사는 문제가 있어.” “밤에 잠을 자지 않는 것이 발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새벽 배송 상품을 사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게 되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에 사는데 배달이 어려울 정도의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해.” “노조가 파업을 하는데 그들의 정당한 권리인데도 이를 문제라고 하면서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뉴스를 내보는 것은 문제야.”이처럼 노동인권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보면 노동하는 인간의 고통과 그들이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을 파악할 수 있다. 즉,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노동 중에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그 어려움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누리고 살아가는 것을 어렵게 하지는 않는지, 그 어려움을 알면서도 소비자의 편리함이나 기업의 이윤을 위해서 눈 감고 있는 것은 아닌지, 노동을 하는 사람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법이나 제도는 제대로 만들어져서 제대로 시행되는지 등을 고려하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 <1장 노동과 인권 이야기> 중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임시적이거나 일시적인 일자리 광고를 낼 때 ‘청소년 알바 구함’이라고 한다. 문제는 ‘청소년 알바’라는 표현인데 이와 관련하여 청소년은 두 가지 측면에서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놓이게 된다.하나는 성인 노동자와 비교하여 생업에 필수적인 노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연속적이고 장기적인 일이 아니라 임시적이고 단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는 점이다. 이런 두 가지 생각은 청소년 노동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즉, 잠시 하는 일 정도, 용돈벌이 정도, 정책적으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일 정도라고 청소년 노동을 이해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일을 하던 청소년이 일자리를 잃게 되어도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장 청소년과 노동, 그리고 인권> 중에서 손님은 왕이 아니다. 고용주도 왕이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인 오늘날 왕은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해서도 안 된다. 어쩌면 우리 대부분이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우리 사회에서 만연된 갑질로 인해 을의 위치에서 받은 갑질을 또 다른 곳에서 누군가의 갑이 되어 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서로에게 감정노동을 요구하고 갑질하면서 모두의 인간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3장 우리 사회와 노동인권 문제> 중에서
곁에 있다는 것 (반양장)
창비 / 김중미 (지은이) / 2021.03.26
13,000원 ⟶
11,700원
(10% off)
창비
청소년 문학
김중미 (지은이)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의 무게중심 김중미 작가의 장편소설 <곁에 있다는 것>이 창비청소년문학 101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2000년을 열어젖힌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20년, 연대를 통한 굳건한 희망을 이야기하며 우리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작품이다. 10대 여성 청소년 지우, 강이, 여울이를 중심으로 할머니, 어머니, 딸로 세대를 거듭하며 이어지는 생의 면면을 그려,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굽이들을 살아 낸 평범한 이웃의 삶에 존경을 전한다. 나날이 극심해지는 빈부 격차, 위험에 내몰리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노동 환경 등 지금 이 순간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정면으로 직시하며 연대와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간구하는 또 하나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1부 지우 이야기 007 2부 강이 이야기 101 3부 여울이 이야기 177 4부 우리 이야기 259 에필로그 345 작가의 말 357 인용 출전 363 참고 자료 364어두운 곳에서 더 빛나는 별처럼 우리 사회의 가장자리를 비추는 연대의 목소리 열아홉 살 지우, 강이, 여울이는 인천 은강구 한마을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무대인 은강은 소설 속 1970년대 풍경과 달리 이제는 판자촌 대신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도시의 중심부로부터 더 멀리 밀려났다. 성공을 좇는 사람들은 은강을 떠나 신도시로 터전을 옮겼고, 은강에는 오늘도 여전히 ‘난장이 가족’과 다름없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모여 산다. 고3을 맞은 지우에게는 은강방직 투쟁을 이끈 해고 노동자였던 이모할머니의 삶을 소설로 남기겠다는 꿈이 있다. 은강방직에서 일하던 엄마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뒤 외할머니와 살아가는 강이는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호조무사를 꿈꾼다. 여울이는 가난한 은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대에 진학하고자 입시에 매달린다. 각자 가정 환경도, 꿈도 다르지만 세 친구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그러던 어느 날 구청에서 은강구를 ‘관광 자원화’하겠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의 생활 공간을 침해하는 ‘쪽방 체험관’을 추진한다. 자본의 논리 앞에 가난마저 상품화하고, 삶의 터전을 전시하겠다는 발상에 지우, 강이, 여울이는 주위 친구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맞선다.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할머니 때부터 이어져 온 은강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자신들을 둘러싼 사회와 마주하며 현실을 깨닫는다. 한 걸음 성장한 세 친구는 10대의 마지막 날인 2016년 12월 31일,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며 벅찬 마음으로 스무 살을 맞는다. “김여울, 너 그거 알아? 별은 정면으로 볼 때보다 곁눈질로 볼 때 더 반짝인다. 이렇게 별 하나를 골라서 똑바로 보다가 곁눈질을 해 봐. 그럼 별이 정면으로 볼 때보다 더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여. 한번 해 봐.” (…) “사람들은 주변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잖아.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거지. 눈길의 가장자리가 더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우리처럼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 보고 더 빛날 수 있잖아.” ―본문 227~228면 슬픔이든, 기쁨이든, 무엇이든 나누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동네, 우리 이웃 이야기 『괭이부리말 아이들』에서 그랬듯, 작가의 눈길은 여전히 ‘사람’에게로 향한다. 그의 시선이 머무는 인물들은 혼자서는 돋보이지 않더라도 함께라면 빛날 수 있는 밤하늘의 별자리와 같다. 은강방직 해고 노동자인 지우 이모할머니 옥자의 싸움은 수십 년이 흐른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 부당한 탄압에 대한 회사의 사과를 아직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중미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70년대 여성 공장 노동자를 지나간 사건 속 잊힌 인물이 아닌 끊임없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주인공으로 호명한다. 옥자의 싸움은 자신과 동료들의 삶을 증명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같은 싸움을 하고 있는 젊은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응원이기도 하다. 서로의 곁에 있을 때, 이들은 더 이상 노인과 청년이라는 세대 구분으로 단절되지 않고, ‘동지’라는 이름 아래 연대한다. 지우 엄마 경순은 지역에서 함께 활동하던 지우 아빠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다. 지우는 시민운동을 계속한 아빠와 달리 결혼 후 육아와 생계에 몰두한 엄마가 안타깝다. 그러나 경순은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의 소중함, 그 일을 지키기 위한 노력 역시 시민운동과 동등한 무게를 지닌다고 믿는다. 지우 또한 그런 엄마의 모습을 통해 빛나지 않더라도 값진 ‘생활’의 의미를 배운다. 그런가 하면 영화감독을 꿈꾸다 공무원 시험 준비로 진로를 바꾼 지우 언니 연우나, 큰 성공보다 안정을 바라는 여울이, 오직 명문대와 아파트만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여울이 엄마 은혜는 등장인물 사이에 긴장과 균형을 불어넣으며 작품이 입체감을 띠도록 돕는다. 은강동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타인과의 어깨동무로 살아남았다. 슬픔이든, 기쁨이든, 노동이든, 공간이든, 무엇이든 나누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은강동이다. 그 가난을 모르는 이들이 쪽방 체험관 따위의 터무니없는 구상을 만들어 냈다. 가난은 진열대 위에 전시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 ―본문 354면 파수꾼처럼 우리 곁을 든든히 지켜 온 작가 김중미,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다 『곁에 있다는 것』은 70년대 여성 공장 노동자들의 투쟁에서부터, 현재 한국 사회가 빈민을 대하는 민낯을 드러내는 도시 재생 사업,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월호와 촛불 집회까지,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김중미 작가 특유의 믿음직한 목소리로 옮겨 묵직한 감동을 안긴다. 이 소설은 『괭이부리말 아이들』 출간 이후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변함없이 그대로인 빈곤 문제와, 달라진 가난의 양상을 그리며 긴요한 화두를 던진다. 지우의 이웃에 사는 보호 종료 청년 영민이는 국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지, 얼마나 외롭게 살아왔는지 소명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 천막 농성을 하던 아빠가 세상을 떠난 후 홀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수찬이는 집회에서 거침없이 자기주장을 펴는 또래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밝은 앞날을 선뜻 기대하지 못한다. 하지만 동시에, 강이는 베트남에서 온 란이와 가까워지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서로 통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지우 역시 함께 촛불을 들지 못하는 수찬이와 영민이를 기억하며 마음을 나눈다. 『곁에 있다는 것』은 다시 한번 가난을, 그러나 그보다 굳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아직 희망을 선택할 기회가 남아 있다. 이제 독자들이 이 씩씩한 희망에 곁을 내어 줄 차례다. “엄마는 왜 안 떠났어?” “포기가 안 되더라고.” “뭐가?” “가난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갖는 거.” ―본문 266~267면 “김여울, 너 그거 알아? 별은 정면으로 볼 때보다 곁눈질로 볼 때 더 반짝인다. 이렇게 별 하나를 골라서 똑바로 보다가 곁눈질을 해 봐. 그럼 별이 정면으로 볼 때보다 더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여. 한번 해 봐.”“됐어. 난 별 따위엔 관심 없어. 우주나 천문학 같은 건 몰라.”“별 보라는데 웬 우주, 천문학? 그냥 별을 보라고. 2학년 때 수학여행 가서 우연히 발견한 건데 곁눈으로 보면 별이 더 반짝이는 거야. 되게 신기했어. 우리는 뭐든 똑바로, 정면으로 봐야만 더 잘 보인다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가끔 이렇게 가장자리로 볼 때 더 잘 보이는 것들이 있어. 신기하지 않아?”“뭔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사람들은 주변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잖아.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거지. 눈길의 가장자리가 더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우리처럼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 보고 더 빛날 수 있잖아.”나는 지우 말에 대답을 하는 대신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 하나를 골랐다. 그리고 그 별을 곁눈질로 보았다. 정말 별이 더 반짝이기는 했다. 강이는 이 촛불이 모두 다 같은 곳을 향하고 있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아무리 촛불을 들어도 진짜 어두운 구석까지 밝힐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진짜 빛이 절실한 사람들은 여기에서 촛불을 들 수 없다. 오늘처럼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강이도 이곳에 있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촛불을 들어 봤자 뭐가 달라지느냐고 냉소하고 싶지는 않았다. 강이는 후원금 상자가 자신의 앞에 왔을 때 집에서부터 챙겨 온 3만 원을 아낌없이 넣었다.
우주의 집
사계절 / 문이소, 고호관, 남유하, 최영희, 윤여경 (지은이) / 2020.07.14
12,000원 ⟶
10,800원
(10% off)
사계절
청소년 문학
문이소, 고호관, 남유하, 최영희, 윤여경 (지은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과학소설의 개척자 고(故) 한낙원 선생의 이름으로 2014년 제정한 ‘한낙원과학소설상’은 이제 명실공히 아동청소년 장르문학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우주의 집>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상 작가들의 SF 소설을 한 편씩 모은 앤솔러지이다. 최영희·고호관·윤여경·문이소·남유하, 이 다섯 명의 수상 작가는 우리 사회와 역사의 그늘에 가려진 특별한 주제와 존재들을 소환한다. 동물권, 장애, 노인 문제뿐만 아니라 탈북민,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이르기까지 SF적 재미와 상상력에 녹여낸 이야기들은 전복적 사고로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돌아보게 한다.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아우른 이 작품들은 SF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나, 청소년소설 독자들에게 풍성한 읽을거리를 선사한다.완벽한 꼬랑내_문이소 우주의 집_고호관 실험도시 17_남유하 묽은것_최영희 문이 열리면_윤여경 작품 해설_오세란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가들의 웅장하고 따뜻한 SF 소설집 “우주에서는 우리 같은 사람이 유리할 수도 있대. 어떤 사람은 우주 공간의 적막함을 못 견딘다지? 난 평생을 적막함 속에서 살았어.” 인간이 서 있는 자리를 색다른 시선으로 살피면서도 존재의 근원에 접근해가는 매우 특별한 이야기-오세란(청소년문학평론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과학소설의 개척자 고(故) 한낙원 선생의 이름으로 2014년 제정한 ‘한낙원과학소설상’이 어느덧 7회 공모를 진행 중이다. 6회까지 수상 작가가 나왔고(이지은, 「고조를 찾아서」 올 11월 출간 예정), 1회부터 5회까지 수상 작가들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SF 문학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해, 한낙원과학소설상은 이제 명실공히 아동청소년 장르문학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우주의 집』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상 작가들의 SF 소설을 한 편씩 모은 앤솔러지이다. 최영희·고호관·윤여경·문이소·남유하, 이 다섯 명의 수상 작가는 우리 사회와 역사의 그늘에 가려진 특별한 주제와 존재들을 소환한다. 동물권, 장애, 노인 문제뿐만 아니라 탈북민,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이르기까지 SF적 재미와 상상력에 녹여낸 이야기들은 전복적 사고로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돌아보게 한다.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아우른 이 작품들은 SF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나, 청소년소설 독자들에게 풍성한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완벽한 꼬랑내」 실험동물 메이를 구해내기 위한 사공태순 자매의 좌충우돌 모험담 2012년 탄생한 복제견 ‘메이’는 2013년부터 5년 동안 인천공항센터에서 검역 탐지견으로 일했고, 은퇴 후 동물 실험에 무리하게 이용되다 죽음을 맞았다. 4월 24일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동물 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들이 작년 한 해만 400만 마리를 훨씬 넘었다는데, 이는 세계 최상위 동물실험국가라는 오명을 얻을 정도로 높은 수치라고 한다. 문이소 작가는 우연히 접한 실험동물 ‘메이’ 기사에서 이 작품을 구상해냈다. 실험실에서 탈출한 비글 메이는 젠더라는 뇌파 확장 전달 장치로 인간의 언어로 소통할 줄 안다. “정직하고 열정적인 생의 냄새”인 완벽한 꼬랑내 덕에 메이와 연결된 사공태순은 언니와 함께 메이의 은인을 찾아주기로 한다. 실험실을 탈출할 수 있게 도와준 은인 이동진을 찾아낸 자매는 메이를 넘겨줘야 하는데 어째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과연 그는 정말 메이의 은인인 걸까? 문이소 작가 특유의 유머와 따스함으로 이야기는 실제 사건과 달리 해피엔딩을 맞는다. 이 또한 작가가 생각해낸 메이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인권을 넘어 동물권, 생명권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로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우주의 집」 우주정거장이 고향이자 감옥이 되어버린 우주 소년의 친구 찾기 SF의 거장 아서 클라크의 「요람을 벗어나, 우주로」가 우주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기를 다룬 작품이라면 고호관의 「우주의 집」은 우주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기, 서우주가 우주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 지구인의 관심 대상 우주는 “사상 최초로 우주에서 태어난 소년”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사상 최초로 지구를 밟아 보지도 못하고 죽을 인간”인 자신의 처지가 못마땅하다. 태어나서 한 번도 우주정거장 밖으로 나가본 적도 없고 모든 말과 행동이 심리학자의 관찰 대상이 되고 신체 발달과 생리 현상은 과학자의 연구 대상이 되는 삶이라니. 우주의 우울한 삶에 유일한 위안거리는 인력 비행으로, 새의 날개 같은 보조 장치를 달고 비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우주의 눈에 한 소년이 들어온다. 보통은 견학생으로 잠시 머무르다 가는데 이 소년은 우주처럼 전용 날개를 달고 인력 비행에 매진하는 것이 아닌가. 우주는 에데르라는 지구 소년을 배척하고 경쟁자로 여기며 적대시하는데, 둘은 결국 비행 중에 부딪혀 우주가 부상을 입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우주는 에데르가 청각 장애를 갖고 있으며, 멀미의 원인이 되는 귓속 기관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그 덕에 우주 적응 실험 임무를 띠고 이곳에 왔음을 알게 된다. “우주에서는 우리 같은 사람이 유리할 수도 있대.”(66쪽)라는 에데르의 고백을 통해 우주는 자기 자신을 새롭게 성찰한다. 지금껏 다른 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스스로를 비관했던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한계를 새로운 긍정의 눈으로 보게 된 것이다.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신의 한계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장애나 콤플렉스 등을 SF적 시공간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마주하게 했다. 서우주가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을 비로소 자신의 집처럼 편하게 느꼈듯이, 새로운 눈으로 자신을 성찰한다면 더 깊고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실험도시 17」 평생을 열일곱 살로 영원한 젊음을 누리며 사는 세상은 과연 행복할까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도리언 그레이라는 미모의 청년이 화가가 그려준 자신의 초상화에 반해 영원히 그 미모를 유지하고 싶다는 욕망을 실현하는 이야기이다. 그는 세월이 흘러도 젊은 시절의 미모를 유지하지만 초상화는 그의 양심이라도 되는 듯 늙고 추하게 변해간다. 그런데 정말 모든 사람이 젊은 시절의 모습 그대로 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헤베시는 텔로미어 칩을 심으면 평생을 열일곱 살의 외모와 신체 그대로 살 수 있는 곳이다. 에밀 정은 엄청난 경쟁을 뚫고 헤베시의 시민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에밀은 단순히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한 것은 아니다. 완치 질병이라고 여겨졌던 치매가 변형 유전자로 다시 치료가 불가능해져 치매를 앓는 할머니 때문에 자신에게도 유전된다는 불안감과 상류층이 사용하는 안전한 노화 억제제 에버영을 살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작품은 헤베시 입주를 앞둔 에밀을 중심으로 실험도시 1년 차 거주자, 실험도시에서 태어난 아이, 실험도시를 반대하는 모임, 칩을 개발하고 칩을 심는 센터 박사, 뉴스 속보 등을 활용해 일종의 방송국 취재 기록으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이 문제에 관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에밀이 실험도시로 들어가기 바로 며칠 전에 실험도시에서 노인이 목격되었다는 속보가 나온다. 칩의 부작용에 대한 문제 제기와 이 사건을 은폐하고 이들을 가두려는 인권 유린 정황까지 포착된다. 에밀이 칩을 심는 날, 연구센터로 향하는 길에 에밀은 칩 부작용으로 노인의 모습을 한 사람들의 시위를 마주한다. 지금이라도 차를 돌려 나가면 된다는 취재진의 말에 에밀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그건 과연 옳은 결정일까? 책을 읽는 독자들조차도 선뜻 결정할 수 없는 이 난제를 통해 남유하 작가는 우리에게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새롭게 묻는다. 「묽은것」 일본군 성노예 희생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SF로 새롭게 풀어내다 까치울의 큰 우물 뒤편 허공이 출렁일 때마다 소용돌이에서 사람이 하나씩 나온다. 이들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까치울의 주민이 되어 자기 할 일을 찾아 한다. 여문은 까치울에 도착한 첫 번째 사람으로 소용돌이가 일본인을 뱉어내면 그를 죽이는 역할을 맡았다. 소용돌이에서 튀어나올 때 사람들은 모두 빈손이었지만 여문은 처음부터 칼을 차고 있었다. 여문은 소용돌이 이전에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알고 싶어 까치울 밖으로 나간다. 도시에서 여문은 깨닫는다.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자신을 보고 ‘묽은것’이라고 칭한 노인의 말처럼 여문은 자신의 몸이 옅고 투명하다는 걸 처음으로 깨닫는다. 그리고 기차역 역사에서 묽은 소녀들을 만나 자신처럼 묽은것이 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여문은 묽은것들까지도 전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일본인 교수에게서 묽은것의 과학적 생성 원리에 대한 가설을 듣는다. 여문은 계절과 상관없이 복사꽃이 피어나는 까치울과 자신을 따라 나서던 꼬마가 까치울을 벗어난 순간 사라진 것과 소용돌이 너머로 보인 희고 야윈 다리 등을 떠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재구성한다. 소용돌이 너머의 아이는 일본군에게 끌려간 열다섯 살의 묽지 않은 여문이고 까치울은 실제의 여문이 만들어낸 일종의 이상향이다. 진창 같은 현실을 버텨 내기 위해, 자기가 빼앗긴 삶이 무엇인지 되새기기 위해 빚어낸 세계인 것이다. ‘소용돌이 너머의 너는……. 아마도 맵떡과 엿과 메추라기 구이를 좋아하는 아이겠지. 저번 날에 는 문득 복사꽃이 그리워져서 까치울에 복사꽃을 피웠을 거야. 화강암 절벽과 침엽수 림 사이에 이토록 안전한 마을을 숨겨 두고서 너의 분신인 나를 여기로 보낸 거야. 묽은 내 손에 칼을 쥐여 서 말이야.’-131쪽 최영희는 SF 작가로서 청소년소설가로서 한번은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본군 성노예 희생자들의 삶을 이렇게 완벽하게 아름답고 새롭고 독특한 서사로 탄생시켰다. 그 현실을 어떻게 견뎌냈을지를 물으며(그래서 주인공 이름이 ‘여문-남은 물음’이 되었다) 여전히 우리에게 숙제로 남은 이 비극적 현대사의 상처를 온전히 우리의 것으로 되살렸다. ‘여문의 열다섯 살 인생을 기억한다’는 작가의 단언처럼 우리 또한 기억하고 역사의 주체로 실천해야 묽은것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삶의 일부가 될 것이다. 「문이 열리면」 문을 열고 나가면 다른 시간대로 연결되는 탈북 소녀 연두의 시간 여행 북한이탈주민, 탈북자, 새터민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이들은 전 지구적으로 보면 난민이 고 역사적으로는 우리와 한민족이다. 세계정세와 남북정세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변화하며 요동치지만 이제는 이런 흐름에 따르기보다는 우리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다. 윤여경은 ‘시간 발작’이라는 독특한 SF 장치를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던 기존의 통념을 완전히 전복시킨다. 외계에서 날아온 정체불명의 ‘그것들’을 목격한 사람들이 ‘시간 발작’으로 알려진 시간의 허공 속에 빠졌다. 며칠 내로 현실세계로 돌아온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연두처럼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주변인 진술을 통해 사건을 마무리하는데 연두와 보육원 동기인 태민이 최면 요법을 통해 연두의 시간 여행을 목격한다. 연두의 시간과 기억은 문을 통해 재구성되는데 문이라는 공간을 벗어나면 그때마다 과거, 현재, 미래가 뒤죽박죽 펼쳐진다. 태민은 연두의 시간 여행을 통해 탈북 과정을 체험한다. 어린 나이에 쉽지 않았을 목숨을 건 여행은 연두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고, 남한에서의 적응 과정도 고난의 연속이었음을 알게 된다. 탈북민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환기하는 작품이자 “지금처럼 모두가 힘들 때”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은 더 관심 갖고 다정한 친구로 지냈으면” 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은 이 소설에 대해 청소년문학평론가 오세란은 이렇게 말한다. 이 작품은 여러분이 만약 갇힌 공간에 있다면, 여러분의 귀에 들리지 않을지라도 누군가 문밖에서 끊임없이 노크하며 여러분을 부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장 사랑하는 친구의 손을 잡고 힘차게 문을 열면 갇힌 공간에서 열린 세상으로 나가 자신의 삶을 만들 수 있다고 태민의 목소리를 빌려 호소한다.-175쪽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 들려주는 우리 모두의 특별한 이야기 오세란은 「작품 해설」에서 한 편 한 편에 대한 감상과 함께 SF 장르로서의 매력과 청소년소설로서의 가치를 찬찬히 짚어준다. 지금껏 주류로 다루지 않았거나 납작하게만 생각하던 주제들을 SF라는 장르로 가져오니 사고의 증폭을 가져올 정도로 시야가 확장되고 생각이 깊어지는 기분이다. 어떤 틀 안에 갇혀서 우리를 사고하게 했던 소재들이 선입견을 벗고 자유자재로 변형하며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니 늘 서 있던 자리에서 바라보던 세상이 새롭게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오세란 평론가는 SF의 매력을 이렇게 피력한다. SF라는 단어를 들으면 마천루가 솟은 미래 도시, 은하계 너머로 날아가는 우주선, 시간을 되돌리는 타임머신, 로봇이나 AI 등 과학적 상상력에 의지한 그림이 먼저 떠오르지만 좋은 SF 소설을 읽고 난 뒤엔 언제나 사람, 사랑, 고독, 슬픔, 그리움, 기다림 같은 인간 내면을 응시한 단어들의 여운이 남곤 했다. 문학 중심의 독자이기 때문인지 인간이 서 있는 자리를 색다른 시선으로 살피면서도 존재의 근원에 접근해 가는 것을 나는 SF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165쪽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가들이 펼쳐 놓는 특별한 존재들의 이야기 『우주의 집』을 통해 독자들도 이런 매력을 충분히 느끼리라 본다.“그대의 꼬랑내처럼 정직하고 열정적인 생의 냄새는 처음이라오. 우리 대화 좀 합시다.”-완벽한 꼬랑내 자신이 태어난 게 실수였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간다는 건 서글픈 일이다.-우주의 집 차를 세우자 에밀은 우리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자기 몸보다 더 큰 여행 가방을 끌고 센터 안으로 들어갔다.-실험도시 17
인어의 걸음마
서해문집 / 이종산, 이유리, 전삼혜, 이서영 (지은이) / 2021.07.16
11,900원 ⟶
10,710원
(10% off)
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이종산, 이유리, 전삼혜, 이서영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15권. 네 편의 SF소설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한 가지 의문에서부터 출발했다. 학교에서나 전통적인 청소년문학에서나 금기시됐던 내용들이 차츰 책 속으로 들어오는 가운데서도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이들은 왜 보이지 않거나 볼 수 없는 걸까? 혹여 볼 수 있다 해도 그들은 많은 경우 장애로 인한 고통을 짊어진 채 읽는 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존재로 등장한다. 하지만 장애를 넓은 의미에서 개인의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고통과, 그 고통을 둘러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문제로 정의할 때 “우리는 무엇을 ‘장애’라고 부르는가. 어떤 것이 ‘장애’가 되고 어떤 것이 ‘정상’이 되는가. 그 희미한 경계선은 어디에 위치하는가”(이서영, 작가의 말)라는 질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소설들은 (우리가 SF 하면 흔히 떠올리곤 하는) 우주로 향하지 않는다. 다만 가깝거나 먼 미래로 옮겨 가서도 2020년대 지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세계에 머문다. SF적인 세계관은 시공간적인 배경이 아닌, 질문을 통해 구현된다.이종산 · 생일 축하해! 이유리 · 인어의 걸음마 전삼혜 · 고래고래 통신 이서영 · 데자뷔“‘걸음마’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부분은 옳지만, 그 세계는 ‘수면’ 위에 존재하진 않아. 이곳에 있지.” 이종산 × 이유리 × 전삼혜 × 이서영 장애의 경계를 유영하는 SF소설 네 편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시리즈가 열다섯 번째로 《인어의 걸음마》를 내놓는다. 네 편의 SF소설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한 가지 의문에서부터 출발했다. 학교에서나 전통적인 청소년문학에서나 금기시됐던 내용들이 차츰 책 속으로 들어오는 가운데서도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이들은 왜 보이지 않거나 볼 수 없는 걸까? 혹여 볼 수 있다 해도 그들은 많은 경우 장애로 인한 고통을 짊어진 채 읽는 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존재로 등장한다. 하지만 장애를 넓은 의미에서 개인의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고통과, 그 고통을 둘러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문제로 정의할 때 “우리는 무엇을 ‘장애’라고 부르는가. 어떤 것이 ‘장애’가 되고 어떤 것이 ‘정상’이 되는가. 그 희미한 경계선은 어디에 위치하는가”(이서영, 작가의 말)라는 질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소설들은 (우리가 SF 하면 흔히 떠올리곤 하는) 우주로 향하지 않는다. 다만 가깝거나 먼 미래로 옮겨 가서도 2020년대 지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세계에 머문다. SF적인 세계관은 시공간적인 배경이 아닌, 질문을 통해 구현된다. 미래에 장애는 무엇이 될까? 우리가 아는 장애의 기준이 바뀐다면 그건 어떤 부분에서일까? 《인어의 걸음마》는 이 질문에 대한 네 작가의 대답이다. [편집자의 책 소개] 이 글은 어쩌면 책 소개이기보다는 편집 후기에 가까울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할 때, 정확히는 ‘장애’를 주제로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떠올렸을 때, 나는 동시에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있었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한 학년에 두 학급뿐이었고, 한 학급에 속한 학생 수는 40명을 넘지 않았다. 가나다순이었던 출석부에서 ㅊ으로 시작하는 내가 늘 35번 언저리였으니까. 당시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따져보면 놀랄 만큼 적은 수였다(수도권에 있는 꽤 큰 도시였는데도 그랬다). 학교가 그렇게 작다 보니 한 학년에 속한 모두가 서로를 알았다. 모두가 친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1반 이지현과 2반 이지현 중 누가 더 키가 큰지는 알았다. 특수학급에 속한 아이들이 누구인지도.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에 내가 ‘특수학급’이라는 단어를 알았는지는 분명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들에게 어떤 장애가 있었는지, 당시 ‘장애’라는 말이 멸칭이나 비속어로 쓰였는지도 분명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쓰였을 것이다. 그들에 대해서는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다. 아침 출석을 부른 뒤였는지 아니면 1교시가 끝난 뒤였는지 일정한 시각이 되면 그들은 교실을 떠나 다른 교실로 향했기 때문에. 거기서 어떤 수업을 받는지 나는 알지 못했고, 여전히 알지 못한다. 내게 그들은 ‘그들’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나와는 다른 아이들, 하나의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이쪽이 아닌 저쪽에 서 있는 아이들. 같은 교실 안에 앉아 있기는 하지만 다른 수업을 받는 아이들. 어딘가 이상해 보였던 아이들. 나는 아주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들이 장애를 갖고 있었음을.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이들, 그들이 왜 무릎을 꿇었는지, 특수학교를 세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특수학교가 없어 그들이, 장애를 가진 그들 아이가 어떤 일을 겪어야 했는지, 기본적인 인권을 요구하는 데에도 얼마나 많은 혐오를 받아야 했는지,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내가 얼마나 무심했는지, 내가 장애로부터 얼마나 먼 세계에 속해 있다고 느껴왔는지도. 이 책을 만들던 지난 몇 달 동안 그런 생각들 속에 있었다. 내게 쥐어졌던 책들 속에 장애를 가진 인물이 등장했다면, 그가 어떤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지, 누구를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학교 도서관에 꽂힐 수많은 청소년 문학 책들 속에 그런 생각이 함께 꽂히기를.잃어버린 기분인데 무얼 어디다 잃어버렸는지 몰라 주머니를 더듬으며 길을 걷는 기분. 리라는 그 기분을 잘 알았다. 듣는 것. 아빠. 그런 것들.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으니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를 잃어버린 기분이었다.그런데 이 광장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 속에 서 있으니 양쪽 주머니에 만져지는 것이 하나씩 든 것 같다. 그것들은 태어날 때부터 리라의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리라는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자신이 그런 것들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에 대해서. _이종산, 〈생일 축하해!〉 그곳은 온통 새파란 색이었어. 지금까지 그런 파란색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어. 그걸 대체 무엇에 비교할 수 있을까, 아무리 값비싼 보석도 그곳의 색보다 아름다울 수는 없을 거야.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런 색이 드넓은 공간에 가득 있었어. 그리고 빛이, 눈이 따가울 정도로 강하고 뜨거운 빛이 아주 먼 곳에서부터 내리쬐며 그곳을 꽉 채우고 있었어. 투명하고 부드러운 것이 멀리서부터 다가와 내 얼굴을 쓸고 지나갔고, 가슴 밑으로는 ‘수면’이 찰랑거리며 나를 간질이고 있었지. 아무리 설명해도 넌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거야, 그 멋진 감각을. _이유리, 〈인어의 걸음마〉 반향정위라는 건 초음파를 일종의 손처럼 사용하는 거라고 했다. 대략적인 크기와 위치부터 섬세하게는 재질과 굴곡까지 측정할 수 있다고. 눈이 아니라 손이었다. 결국 그 반향정위조차 이원에게 눈이 될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해서, 이원이 처음 만났을 때의 건방진 애와 다른 애가 되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 허언증이라는 말을 들어서. 가족을 잃었다는 말을 들어서. 이원이 나랑 다를 바 없는 그저 그런 애라는 말을 들어서. 그럴 수 있지. 불쌍한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은 불쌍하다는 감정을 느끼는 거지.그런데 왜 나는 이 불쌍하다는 감정이, 역겹게 느껴질까. _전삼혜, 〈고래고래 통신〉
나의 직업 : 의료기사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 2014.01.23
15,000원 ⟶
13,500원
(10% off)
동천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의료기사의 세계를 이해하고, 의료기사라는 직업을 탐구하여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외국의 의료기사 현황과 법률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어 의료기사에 대한 전문도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제1장은 의료기사의 세계로 의료인과 의료기사의 다른점과 의료기사의 현황,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2장에서는 의료기사의 종류와 근무 환경을 소개하고, 제3장은 의료기사가 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의료기사의 세계 1. 의료인과 의료기사 2. 의료기사 업무의 특성과 필요한 적성 일의 특수성 | 의료기사에게 필요한 적성 3. 국내 의료기사의 현황 4. 의료기사의 앞으로의 전망 의료기사의 종류와 근무 환경 1. 임상병리사 임상병리사의 업무 | 임상병리사가 일하는 곳 | 보수 | 직업의 장단점 2. 방사선사 방사선사의 업무 | 방사선사가 일하는 곳 | 보수 | 직업의 장단점 3. 물리치료사 물리치료사의 업무 | 물리치료사가 일하는 곳 | 보수 | 직업의 장단점 4. 작업치료사 작업치료사의 업무 | 작업치료사가 일하는 곳 | 보수 | 직업의 장단점 5. 치과기공사 치과기공사의 업무 | 치과기공사가 일하는 곳 | 보수 | 직업의 장단점 6. 치과위생사 치과위생사의 업무 | 치과위생사가 일하는 곳 | 보수 | 직업의 장단점 의료기사가 되는 법 1. 교육기관 전문대학(2.3년제) | 4년제 대학교 | 대학원 2. 의료기사 국가자격시험 응시자격 | 시험일정 | 시험 과목과 시험 시간표 | 합격 기준과 합격률 | 면허 자격신청 3. 외국의 의료 기사 자격제도 미국 | 일본 | 영국 | 프랑스 | 중국 의료기사 관련 기타자료의료기사라고 하면 의사나 치과의사의 단순 보조역할을 하는 직업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료기사는 의료기사법으로 제정된 전문직종으로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의 6가지 종류가 있다. 의료기사는 종류에 따라 하는 일이나 근무환경이 완전히 다른 독립적인 전문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임상병리사는 의사들의 질병 예방 업무나 환자들에 대한 진단, 치료를 돕기 위한 각종 의학적 검사를 수행하고 분석한다. 방사선사는 방사선을 이용한 촬영 검사를 수행하며, 의약품이나 기구 등을 준비하고, 검사의 결과를 해석하여 환자의 질병에 관한 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한다. 물리치료사는 수술이나 화학요법이 아닌 전기, 광선, 물 등을 이용한 치료법과, 각종 기구를 활용하여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신체적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전문가이다. 작업치료사는 정신이상 및 신체손상을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일상생활이 가능하게끔 돕는 일을 한다. 그래서 작업치료는 재활의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치과기공사는 치과의사의 의뢰를 받아 보철물, 교정 장치 등을 제작하거나 수리 하는 등의 업무를 한다. 치과위생사는 치주질환의 예방과 개개인의 구강건강 유지를 돕는 업무를 주로 한다. 의료기사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기술의 발달에 따라 더욱 전문화된 직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의료기사의 세계를 이해하고, 의료기사라는 직업을 탐구하여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의료기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의료기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제1장은 의료기사의 세계로 의료인과 의료기사의 다른점과 의료기사의 현황,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2장에서는 의료기사의 종류와 근무 환경을 소개했다.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각각의 직업에 대한 업무내용과, 장단점 등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제3장은 의료기사가 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 의료기사는 의사와 마찬가지로 환자를 치료하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이 장에서는 의료기사가 되기위한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의료기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외국의 의료기사 현황과 법률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어 의료기사에 대한 전문도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확보의 부족, 정보의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의료기사는 종류에 따라 하는 일이나 근무환경이 완전히 다른 독립적인 전문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의료기사는 단기간에 배워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함으로 의사처럼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업무를 교육기관에서 배워야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준다. 의료기사는 의사나 교사 등과 같이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자격이라서 보건의료와 관련된 교육기관에서 일정한 기간 이상 동안 교육을 받은 후 국가에서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즉 전문대학, 산업대학 또는 일반 대학의 관련학과를 졸업 하고 해당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의료기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의료기사가 되려면 자기가 원하는 의료기사 관련학과에 입학하여 공부하여야 한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 의과대학에 입학하는 것과 같다. 미국의 임상병리사는 보다 많은 직급과 직무로 세분화되어 있다. 보통 학사학위가 수여되는 4년제 대학과정으로 이루어지며 1년의 임상실숩이 포함된다. 국내와는 달리 임상병리사 업무가 세분화되어 해부병리사, 세포유전학 기사, 분자생물학 기사의 별도 자격을 수여하기 위해 경력을 쌓아야 한다.
세상을 바꾼 이슬람
다른 / 이희수 (지은이) / 2022.08.26
15,000원 ⟶
13,500원
(10% off)
다른
청소년 역사,인물
이희수 (지은이)
2015년 출간한 이후 이슬람 교과서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세상을 바꾼 이슬람>의 개정판이다. 개정판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더욱 쉽고 친근한 표현으로 다듬었다. 또한 2010년대 이후 이슬람 사회의 변화를 반영했다. 중동을 휩쓴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는 민주 정권을 수립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빈부 격차와 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던 군대를 철수하고,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수교하는 등 이슬람 사회는 외교에서도 전통적인 대립 관계를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머리말: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이슬람 문화 1. 이슬람에 대한 오해 생활 종교로 뿌리내린 이슬람 인간 무함마드에서 종교 지도자 무함마드까지 일부다처제에 대한 오해 이슬람의 자선과 복지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라마단 이자가 아닌 이윤을 나누는 도덕 경제 이야기톡: 《꾸란》에서도 예수를 언급하고 있다니! 2. 이슬람 확산의 비밀 《꾸란》인가, 칼인가? 소수 민족과의 공존과 화해: 딤미와 밀레트 에스파냐 안달루시아의 교훈 성 소피아 성당의 가르침 이야기톡: 공존의 도시, 이스탄불 3. 이슬람 학문의 힘 중세 최고 학문의 전당: 지혜의 집(바이트 알히크마) 이슬람의 자연 과학 이슬람 과학이 서구를 앞선 이유 유럽에 전해진 이슬람 학문 이야기톡: 아랍에는 없는 아라비아 숫자 4. 이슬람 예술의 꽃, 건축 건축에 압축된 예술혼 삶의 중심, 모스크 아라베스크 무늬의 신비 이슬람 건축의 최고봉, 알함브라 궁전 이야기톡: 일상의 골목 시계, 모스크 5. 이슬람, 유행을 만들다 유럽 대항해 시대를 열어 준 이슬람 항해술 동시 패션 시대 살아간 신라와 이슬람 세계 원나라 시대 무슬림이 남긴 문화유산 유럽에 부는 이슬람 바람 커피 문화의 시작 이야기톡: 《쿠쉬나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천 년 사랑 6. 이슬람 세계의 운명을 가른 전쟁 탈라스 전투, 중국 문명을 만나다 십자군 전쟁의 시작, 말라즈기르트 전투 콘스탄티노플 함락, 중세를 끝내다 이슬람 현대사 100년 이야기톡: 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 7. 이슬람 세계의 미래 이슬람을 다시 돌아보게 한 9·11 테러 민주화 시위와 아랍의 미래 우리와 이슬람 세계 참고 문헌 교과 연계다문화 시대의 필수 교양! 중동 전문가가 청소년에게 전하는 진짜 이슬람 세계 57개국에서 20억 명의 신자를 거느린 종교 이슬람을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알카에다의 테러, IS의 반인륜적 범죄, 유럽 사회의 난민 문제 등으로 이슬람에는 ‘악의 축’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그러나 이러한 시선만으로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슬람을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 이슬람은 본래 평화와 공존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교다. 국내 중동 연구의 권위자인 이희수 교수는 이 책에서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중세까지 세계 최고의 문명은 이슬람이었다. 저자는 이슬람이 태동한 7세기부터 전쟁과 테러로 혼란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문명이 인류 사회에 어떤 업적과 영향력을 남겼는지 살펴본다. 이는 다양한 국제적 갈등을 서구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이 책은 2015년 출간한 이후 이슬람 교과서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세상을 바꾼 이슬람》의 개정판이다. 개정판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더욱 쉽고 친근한 표현으로 다듬었다. 또한 2010년대 이후 이슬람 사회의 변화를 반영했다. 중동을 휩쓴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는 민주 정권을 수립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빈부 격차와 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던 군대를 철수하고,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수교하는 등 이슬람 사회는 외교에서도 전통적인 대립 관계를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알고리즘이 이슬람 수학에서 비롯했다고? 이슬람이 이룩한 화려한 문명과 과학적 업적 이슬람 문명이 인류 사회에서 이룬 성과를 보면 그 범위와 파급력에 놀라게 된다. 이슬람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800년간 학문과 문화의 꽃을 찬란하게 피우며 유럽에 르네상스가 일어나는 단단한 지적 토양을 제공했다. 대수학, 천문학, 기하학, 의학, 철학, 건축 등 어느 분야든 유럽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이 없다. 알고리즘(algorithm), 천문학(astronomy), 화학(chemistry) 등의 과학 용어부터 알코올(alcohol), 설탕(sugar), 사탕(candy), 튤립(tulip) 같은 일상적인 단어까지 우리가 흔히 쓰는 많은 말이 아랍어에서 유래했다. 이슬람은 한반도와도 인연이 깊다. 통일신라는 아랍 상인들을 통해 서역에서 유행하는 패션과 사치품, 앞선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이슬람 문명은 소주를 비롯한 음식과 역법, 과학 기술을 전파하며 우리 문화를 풍요롭게 했다. 이 책은 이러한 이슬람 문명의 가치와 업적을 객관적으로 이야기한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문화권인 이슬람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살피는 이 책은 세계화와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에게 유익한 교양서가 되어 줄 것이다.이슬람 사회가 발전하고 다양성을 갖게 된 것은 당시 기독교 세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문화적 관용의 결과였다. 무슬림은 이교도의 종교를 인정하고, 그들의 종교 생활을 보장했다. 전쟁에서 패하면 남자들은 죽임을 당하고 여자들은 노예로 팔리던 시절에 이러한 조치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다만 무슬림은 비무슬림에게 일정한 사회적, 법적 차별을 두는 정책을 폈다. 대표적인 것이 무슬림보다 비무슬림에게 세금을 더 많이 부과한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지즈야라는 인두세 역시 그 당시 비잔틴 제국이나 페르시아 제국 밑에서 바치던 높은 비율의 세금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조치였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환영받았다. 이슬람 세계에서 천문학이 발달한 이유는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들에게 천문학은 생존을 위한 학문이었다. 달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이슬람 달력을 만들어 사용했고,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매일의 예배 시간과 라마단 달의 단식 시간을 측정했다. 매일 다섯 차례의 예배를 위해서는 메카 방향을 정확히 측정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교역과 전쟁, 물을 찾아가는 여정은 태양이 모든 것을 삼켜 버리는 낮보다는 밤이 유리했다. 대수학(algebra)의 어원은 9세기 페르시아의 수학자 알콰리즈미(780~850)의 820년도 저서 《복원과 대비의 계산》의 알자브르(al-jabr)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라틴어로 번역된 뒤, 유럽 대학에서 500년에 걸쳐 사용되면서 학문적 개념으로 정립되었다. 대수학의 기본 원리를 정리한 알콰리즈미의 저서 《인도 수의 계산법》이 라틴어로 번역되며 유럽에 소개됨으로써 이차방정식, 사칙연산, 십진법, 0제로 등의 개념이 확립되었다. 그는 나아가 연산학의 원리를 정리했고, 이를 나타내는 용어 알고리즘(algorithm)이 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민음인 / 카트린 비달 지음, 김성희 옮김, 김현택 감수 / 2008.10.17
6,500원 ⟶
5,850원
(10% off)
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카트린 비달 지음, 김성희 옮김, 김현택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시리즈의 56권. 프랑스 일류 과학자가 쓰고, 국내 과학계 권위자들의 엄밀한 감수를 거친 정보서이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간다.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56번 째 권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여자는 남자보다 말을 잘하고 남자는여자보다 길을 더 잘 찾을까?', '환경은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람들은 왜 뇌에 성차가 있다고 믿을까?', '성차별을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1. 지금까지 뇌는 어떻게 연구되어 왔을까? 뇌가 큰 사람은 지능도 높을까? / 성호르몬은 어떻게 뇌에 영향을 미칠까? / 뇌가 성 정체성을 결정할까? 2. 성별에 따라 특정 뇌 기능이 발달할까? 여자가 남자보다 말을 더 잘할까? / 남자가 여자보다 길을 더 잘 찾을까? 3. 성별에 따른 능력의 차이는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뇌 기능은 정말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 / 뇌 가소성이란 무엇인가? / 환경은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성별에 따라 뇌 기능에 차이가 난다는 속설은 어디서 나왔을까? / 호르몬이 뇌 기능을 좌우할 수 있을까? / 인간은 왜 호르몬의 법칙을 벗어날까? 4. 성 정체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아이는 언제부터 자신의 성을 구별할까? / 어른들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어떻게 대할까? / 사회적 요인은 아이의 성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사람들은 왜 여전히 뇌의 성 구별을 믿는 걸까? / 성차별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여자는 남자보다 말을 잘하고 남자는여자보다 길을 더 잘 찾을까? 환경은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람들은 왜 뇌에 성차가 있다고 믿을까? 성차별을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 ,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 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물의 기억
내인생의책 / 엠미 이타란타 지음, 현혜진 옮김 / 2017.07.28
14,000원 ⟶
12,600원
(10% off)
내인생의책
청소년 문학
엠미 이타란타 지음, 현혜진 옮김
푸른봄 문학 27권. 어슐라 르 귄의 뒤를 잇는 핀란드 신예 작가 엠미 이타란타의 사변 소설이다. 사람을 피해 숨은 물, 그 아래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의 눈앞에 닥친 자연의 고갈, 그를 통제의 무기로 삼는 정부를 미리 엿보여주며 미래로부터 온 경고를 전한다. 스칸디나비아반도 북쪽의 작은 마을에 ‘노리아 카이티오’가 산다. 아버지의 뒤를 잇는 티 마스터를 꿈꾸며 사는 소녀는, 물에 관한 무거운 비밀을 안게 된다. 물을 통제하는 군부와 억눌린 이웃들의 비극이 사방에서 죄어 오며 소녀가 지닌 비밀을 파헤치려 드는데….프롤로그 5 1장 물의 파수꾼 7 2장 적막한 공간 163 3장 파란 동그라미 315 에필로그 371★ 작가의 서정적인 문체는, 암울한 미래의 이야기를 자연과 전통이 지닌 힘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모험으로 바꾸어 버린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Book World》 ★ 이 작가의 첫 작품은 모든 요소가 잘 어울러 담겼다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좋다. 동시에, 이야기는 아주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다.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 - Finland Newspaper》 어슐라 르 귄의 뒤를 잇는 핀란드 신예 작가의 놀라운 사변 소설 사람을 피해 숨은 물 그 아래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 기후 변화는 세상의 모습과 함께 정치 제도도 바꾸어놓았다. 계속되는 전쟁은 물이라는 자원을 희소한 물품으로 만들었고, 군부는 이를 사람의 효과적인 통제 수단으로 삼아버렸다. 물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끝난다. 일상과 삶의 소소한 기쁨 혹은 슬픔, 문화라는 이름의 각종 행사들, 사회적인 생명과 실제 그 자체인 개인의 생명까지도. 그리고 역설적으로 물을 수단 삼아 통치하는 군부의 권력까지도. 그러나 그 권력은 물이 풍부해지는 순간 사라질 수도 있는 위태로운 권력이며, 그만큼 난폭한 권력이기도 하다. 스칸디나비아반도 북쪽의 작은 마을에 ‘노리아 카이티오’가 산다. 아버지의 뒤를 잇는 티 마스터를 꿈꾸며 사는 소녀는, 물에 관한 무거운 비밀을 안게 된다. 물을 통제하는 군부와 억눌린 이웃들의 비극이 사방에서 죄어 오며 소녀가 지닌 비밀을 파헤치려 드는데……. 소녀는 비밀을 안고 선택을 해나가야 한다. 진실을 눈감는 편안한 삶과 마주하고 나아갈 삶. 내가 선택해야 할 삶은 무엇일까? 우리의 삶이 물 그 자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그건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불러올 수 있을까? 그 미래는 어떤 이름으로 남아야 할까? 사람들은 세상에 상처를 입혔고, 급기야 세상을 잃고 말았다 최근 역대 최악이라 불리는 가뭄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는 가뭄으로 급수 계획에 어려움을 겪다가 호수의 물까지도 부족해 특정 시간에만 수돗물을 공급하는 제한급수를 검토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고, 다른 유럽 지역과 미국에서도 충분한 물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농산물 생산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가는 자연을 지키기보다 끊임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망가뜨리고 있다. 미래를 말하면서도 마치 우리의 오래된 기억 속에 있는 듯한 《물의 기억》은 평범한 SF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은 우리의 눈앞에 닥친 자연의 고갈, 그를 통제의 무기로 삼는 정부를 미리 엿보여주며 미래로부터 온 경고를 전한다. 그 어느 때보다 물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런 환경이 몇 백 년, 혹은 불과 몇 년 전의 과거로부터 만들어져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해결방안을 찾으려 한다. 사람들은 흔히 ‘과거’로부터 배운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과거’에는 없었다. 오직 우리가 맞이할 ‘미래’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 ‘미래’는 써내려간 역사서가 아닌 써내려갈 이야기 속에 있다. 이 소설은 그 미래를 살아가는 열일곱의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가 지금 남겨가는 삶이, 한 소녀의 삶을 얼마나 커다란 선택에 놓이게끔 하는지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놓인 현재를 살아가며 ‘과거’ 사람들을 생각하듯이, 우리를 생각할 ‘미래’의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남겨놓아야 할지 아름다운 고민을 하게 하는 소설이다.사람들이 어느 편이든 선택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누구는 권력을 잡고 누구는 두려움에 떨며 사는 일 없이, 모든 사람이 둘러앉아 차를 마시는 세상 말이다. 티 마스터가 항상 꿈꾸며 만들고 지켜 온 세상은 바로 그런 세상이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이 실제로 존재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물과 죽음은 친하다. 둘은 떨어질 수 없는 사이다. 그리고 우리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는 다재다능한 물과, 가까이 있는 죽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물은 우리 것이 아니지만, 우리는 물의 것이다. 물이 우리의 손가락, 모공, 몸을 빠져나갈 때, 무엇도 우리를 땅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 나는 정원 너머를 볼 수 없다. 도시가 붕괴됐는지, 요즘은 누가 이 땅을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지 나는 모른다. 물과 하늘이 만인의 것이자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물을 가두려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인간이 만든 어떤 사슬로도 그것들을 묶어 둘 수 없을 것이다.
10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신기한 사실들
유아이북스 / 닉 브라이언트 (지은이), 글렌 싱글레톤 (그림), 박효진 (옮긴이) / 2020.05.10
13,800원 ⟶
12,420원
(10% off)
유아이북스
청소년 역사,인물
닉 브라이언트 (지은이), 글렌 싱글레톤 (그림), 박효진 (옮긴이)
호주 베스트셀러 1위인 쿨 시리즈의 두 번째 한국어판 책이다. <10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신기한 사실들>은 1001가지 사실을 14개의 범주로 설명했다. 각 범주에는 동물에 대한 사실, 공포증, 과학, 법률, 사람이 세운 믿을 수 없는 기록 등 평상시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학교나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배우는 상식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 새로운 시야와 창의성을 길러줄 것이다.동물들에 대한 신기한 사실들 91가지 재밌는 공포증 세계의 괴짜 같은 기록들 자연의 신비로운 사실들 숫자로 알아보는 새로운 사실들 방송과 예술의 소름 끼치는 사실들 69가지 어이없는 법들 멋진 역사적 사실들 세계에 대한 이상하고 신기한 사실들 음식에 대한 신기한 사실들 기묘한 단어에 대한 신기한 이야기들 이상한 과학 이야기 소름 끼치는 특허 이야기 사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일상적이지 않은 이야기로 고정관념을 타파!! 남들과 다른 관점을 키우는 엉뚱한 책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표현들을 만들어내었던 셰익스피어. 그는 엉뚱하게 거위를 관찰하면서 그 표현 중 상당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비단 그뿐만 아니라, 많은 발명가나 유명인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상에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한다. 남들이 못 보는 그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렇게 남들과 다른 시야를 가지기 위해서는 틀을 깨는 사실을 자주 접하는 게 좋다. 이 책 <10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신기한 사실들>은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시야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책은 1001가지 사실들을 14개의 범주로 소개하고 있다. 동물에 대한 사실, 공포증, 인간이 세운 믿기 어려운 기록, 역사, 법률, 음식이나 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실을 담았다. 일상적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배우지 않는 기상천외한 사실들을 익살스러운 삽화와 간략한 문장으로 아이들과 만난다. 남들이 배우지 않는 틀에 박히지 않은 사실들로 아이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창의적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14 호랑이의 줄무늬는 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도 있어요.우리 호랑이 친구 테리는 옷 갈아입을 때 조심해야 해요. 왜냐하면, 테리는 혼자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거든요. 다른 호랑이 친구들은 줄무늬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테리는 … 점박이 피부를 가지고 있어요. 36 얼룩말은 까만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얀 바탕에 까만 줄무늬가 있는 거예요. 81 스코틀랜드의 법에 따라 네스호 괴물은 보호 동물로 지정되었어요.오우! 네, 그럼요! 저희 의회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이 표지판을 세웠답니다.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네스호 괴물은 존재하지 않아요. 아마 큰 순대 같은 게 물 위에 떠다니는 걸 괴물로 잘못 봤겠죠. 하지만 관광객들은 여전히 여기 와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개념 + 유형 고등 수학 2 (2021년)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 2020.09.01
16,000원 ⟶
14,400원
(10% off)
비상교육
청소년 학습
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나의 직업 : 미용사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 2014.01.23
15,000원 ⟶
13,500원
(10% off)
동천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미용업의 세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줌과 동시에 미용사 종류에 따른 직업적 특성을 잘 풀어냈다. 미용학교의 현황과 미용업에 관련된 법령들에 대한 자료도 수록되어 있어 미용업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준다. 제1장은 미용업의 세계로 미용사의 역사와 미용사에게 필요한 적성, 미용 산업의 현황 등을 소개한다. 제2장은 미용사의 종류와 근무 환경으로 헤어미용사, 피부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 아티스트를 직업별로 소개하였고, 제3장은 미용사가 되는 길에 대해 소개한다.미용업의 세계 1. 미용사의 역사와 미용사 2. 미용업의 특수성 일의 특수성 | 미용사에게 필요한 적성 3. 국내 미용 산업의 현황 미용 상품의 특성 | 시장 규모 | 미용업계의 프랜차이즈화 4. 남성과 미용 남성 미용 | 남성미용사 미용사의 종류와 근무 환경 1. 헤어 미용사 하는 일 | 일하는 형태와 근무시간 | 일하는 환경 | 보수 | 직업의 좋은 점과 힘든 점 2. 피부미용사 피부미용사가 하는 일 | 일하는 형태와 근무시간 | 일하는 환경 | 보수 | 직업의 좋은 점과 힘든 점 3. 메이크업 아티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하는 일 | 일하는 형태와 근무시간 | 일하는 환경 | 보수 | 직업의 좋은 점과 힘든 점 4. 네일 아티스트 네일 아티스트가 하는 일 | 일하는 형태와 근무시간 | 일하는 환경 | 보수 | 직업의 좋은 점과 힘든 점 미용사가 되는 길 1. 우리나라 미용사 교육 학교 | 학원 및 기타 기관 2. 자격증 시험 시험 미용사(일반) | 미용사(피부) | 이용사 3. 미용사의 면허 면허 취득 | 취소 사유 4. 외국의 미용사 자격제도 미국 | 일본 | 영국 | 프랑스 | 이탈리아 미용사 관련 문의처 및 기타자료인체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서비스 제공 및 관련 기기를 생산하는 미용산업은 날이 갈수록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5년 약 3조 4천억원에 달했던 국내 미용산업의 규모가 2013년에는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왔던 미용시장에 남성의 등장은 미용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미용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흔히 헤어미용사를 떠올리지만 2000년대부터 급부상한 피부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 아티스트도 미용업의 일부이다. 손님의 얼굴, 머리, 피부 등을 손질하여 손님의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는 영업이 미용업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미용업의 세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줌과 동시에 미용사 종류에 따른 직업적 특성을 잘 풀어내어 미용사가 꿈인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미용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미용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제1장은 미용업의 세계로 미용사의 역사와 미용사에게 필요한 적성, 미용 산업의 현황 등을 소개했다. 미용업은 다른 산업과 다르게 갖는 특수성이 있는데, 이를 보면 미용사를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본다. 제2장은 미용사의 종류와 근무 환경으로 헤어미용사, 피부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 아티스트를 직업별로 소개하였다. 각 직업별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징을 볼 수 있어 미용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제3장은 미용사가 되는 길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나라 미용사 교육의 현황과, 자격증 시험, 면허 취득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미용학교의 현황과 미용업에 관련된 법령들에 대한 자료도 수록되어있어 미용업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확보의 부족, 정보의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미용업은 전문직이기 때문에 남녀 구분 없이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용사 개인의 능력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용업은 개성의 연출이라는 차원에서 고객의 신체 특징에 맞게 상담을 통해 스타일을 창조하거나 관리해주는 고객 맞춤식 서비스라는 점도 특이점이다. 피부미용사는 고객의 피부 분석을 통하여 위생적인 환경에서 얼굴이나 신체의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 전문가이다. 그래서 피부 구조와 인체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피부 유형과 상황을 판별한 뒤 다양한 응용 에스테틱, 비만관리, 기기관리 등을 제공함으로써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 간다. 과학적 지식과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예술이 만난 곳이 바로 피부미용이라고 하겠다. 미용학원에서는 학력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미용기술을 배울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을 가진 사람들이 미용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다니지만 취미로 미용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많이 다닌다. 미용학원에서도 헤어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미용 등을 가르치는데 각 분야마다 여러 개의 반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교양 과목을 함께 배우는 학교와는 달리 미용학원은 미용과 관련된 과목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랑해 불량아들, 미안해 꼰대아빠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18.04.05
10,000원 ⟶
9,000원
(10% off)
행복한나무
청소년 문학
박기복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14권. 이 책을 쓴 박기복 작가는 아들을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하고, 남자로서 전업주부 생활까지 했다. 인터넷에서는 '기저귀 빠는 아빠'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아빠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들과 겪는 갈등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작가는 청소년 아들을 키우면서 겪은 갈등을 통해 참된 소통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작품에 담았다. 소설의 주인공인 꼰대아빠와 불량아들의 관계는 몇 가지 사건과 오해가 쌓이면서 소통이 완전히 막혀 버린다. 불량아들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아빠 얼굴은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꼰대아빠는 아들과 소통을 하고 싶지만 아들에게 잔소리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아들이 어릴 때는 그나마 잔소리가 통했지만 아들 몸집이 커지고 나서는 잔소리마저 통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아빠와 아들 사이에 놓인 벽이 허물어지고, 진정한 소통이 가능할까? 이 소설은 이러한 고민에 빠져있는 세상의 모든 아빠와 아이들에게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프롤로그│ 위클래스 상담실 1부 벽 01. 유치원 야유회 [아들] 아빠는 내 동심을 짓밟았다 [아빠] 때로는 자식을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 02. 간섭과 충고 사이 [아들] 아빠가 싫은 게 아니라 간섭이 싫다 [아빠]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03. 서로 다른 마음 [아들] 산은 붉고 내 뺨은 빨갛다 [아빠] 치솟는 노여움을 어찌해야 할까? 04. 거대한 충돌 [아들] 모든 건 사춘기 호르몬 탓이다 [아빠] 당장 그만둬! [아들] 우울하고 쓸쓸하고 괴롭다 [아빠] 두려움이 모래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아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아빠] 아들이 내 품에서 멀어졌다 2부 바람 05. 뒷모습 [아들] 가느다란 물방울 [아빠] 아버지는 참 든든하셨는데 06. 낯선 어울림 [아들] 아빠, 잘하네! [아빠] 좋은 아빠 07. 아들은 아빠 등을 보고 자란다 [아빠] 하늘이 운다 [아들] 검은 양복을 입고 [아빠]아버지가 걷던 길 08. 자전거 탄 사랑 [아들]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 [아빠] 아빠 노릇 │에필로그│ 바람이 통하는 사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사춘기 아들과 꼰대 아빠의 현실 맞춤 이야기 = :: 10살 이의 아들은 예쁘고 착했는데 요즘은 방문을 잠그는 날이 늘었습니다. 아들과 오붓하게 이야기를 해 본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아들 : 저는 요즘 방문을 잠그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항상 내 편이었던 아빠가 요즘은 잔소리만 하니까요. ‘소통’은 사춘기 아들을 둔 아빠의 최대 과제다. 그래서 이 책은 어쩌면 아이보다 아빠가 먼저 읽어야할지 모르겠다. 이 소설은 같은 사건을 아빠와 아들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빠가 ‘하면 된다’는 글귀를 아들 방에 붙이는 사건에서 아빠는 아들을 위한 행동이었지만, 아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동의 없이 아빠가 함부로 자기 영역을 건드렸다며 불만을 품는다. 이렇게 아빠와 아들은 소설을 통해 ‘사건은 한 가지 모습이 아니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사건이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참된 소통의 길이 무엇인지 자각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중학생 태훈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책을 읽고 사도세자의 얘기가 떠올랐다. -중략- 아빠는 내가 축구, 농구, 야구 등 야외활동을 하기 바라시지만, 나는 집에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더 좋았다. 이 소설 속 꼰대아빠는 우리 아빠이고 불량아들은 바로 나다. 소설을 읽으면서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이 소설을 이 세상의 모든 불량아들들과 꼰대아빠들이 함께 읽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면 좋겠다.” = 세상의 모든 아빠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읽어야 할 소설 = 이 책을 쓴 박기복 작가는 아들을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하고, 남자로서 전업주부 생활까지 했다. 인터넷에서는 ‘기저귀 빠는 아빠’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아빠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들과 겪는 갈등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작가는 청소년 아들을 키우면서 겪은 갈등을 통해 참된 소통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작품에 담았다. 소설의 주인공인 꼰대아빠와 불량아들의 관계는 몇 가지 사건과 오해가 쌓이면서 소통이 완전히 막혀 버린다. 불량아들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아빠 얼굴은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꼰대아빠는 아들과 소통을 하고 싶지만 아들에게 잔소리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아들이 어릴 때는 그나마 잔소리가 통했지만 아들 몸집이 커지고 나서는 잔소리마저 통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아빠와 아들 사이에 놓인 벽이 허물어지고, 진정한 소통이 가능할까? 이 소설은 이러한 고민에 빠져있는 세상의 모든 아빠와 아이들에게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아버지의 아들인 아빠와 그 아빠의 아들이 함께 읽으며, 부자관계와 참사랑에 대해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이 책 제목처럼 서로에게 “미안해, 아빠!”, “사랑해, 아들!”이란 말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기를 빈다. 위클래스에서 많은 상담을 했지만 아빠와 아들이 빚는 갈등 때문에 찾아오는 엄마는 처음이었다. 당황스러운 마음은 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나는 아직 씻지도 않았는데 아빠는 운동복에 모자까지 갖추고 가방을 둘러맨 채 현관 앞에서 서성거렸다. 여차 하면 나를 그대로 끌고 밖으로 튀어 나갈 기세였다. 엄마는 바쁜 일이 있다면서 아침 일찍 나갔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유치원 야유회 날인데, 그날은 아빠와 같이 가기로 했다. 아빠 얼굴빛을 보니 많이 들뜬 듯했다. 그때 내 나이가 일곱 살이긴 했지만 내가 아빠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못한 건 아니다.
유물유적 한국사 2
와이스쿨 / 반주원 지음, 오현균 그림, 신병주 감수 / 2016.09.10
15,000원 ⟶
13,500원
(10% off)
와이스쿨
청소년 역사,인물
반주원 지음, 오현균 그림, 신병주 감수
고려 시대의 만월대부터 조선 시대의 왕릉에 이르는 우리 문화유산 약 12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친절한 설명은 독자들을 우리 문화유산이 만들어진 배경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속으로 안내하고, 생생한 사진과 삽화, 지도 등 풍부한 자료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눈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문화유산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일은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고 우리 역사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길이기도 하다. <유물유적 한국사> 시리즈는 독자들이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소중한 우리 역사 유산에 자긍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 남겨진 우리의 유산을 지켜 가야 할 미래도 함께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제1장 개성에 있는 유물유적 1 만월대 2 개성 첨성대 3 선죽교 제2장 고려의 사찰과 탑 4 봉정사 극락전 5 부석사 무량수전 6 석왕사 응진전 7 성불사 응진전 8 고달사지 승탑 9 무량사 5층 석탑 10 불일사 5층 석탑 11 익산 왕궁리 5층 석탑 12 정토사 홍법 국사 실상탑 13 월정사 8각 9층 석탑 14 법천사 지광 국사 현묘탑 15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형 승탑과 다층 전탑 16 운주사 천불천탑과 와불 17 경천사지 10층 석탑 18 천흥사 동종 19 개태사지 석불 20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 입상 21 춘궁리 철조 석가여래 좌상 제3장 고려의 문화유산 22 고려의 고자기: 청자와 분청사기 23 고려의 관음도 24 천산대렵도 25 척경입비도 26 청동 은입사 포류 수금문 정병 27 고려의 나전 칠기 28 고려의 화폐 29 삼국사기 30 동국이상국집 31 삼국유사 32 제왕운기 33 직지심체요절 34 초조대장경 35 해인사 대장경판 제4장 고려와 조선의 왕릉 36 왕건 왕릉 37 공민왕릉 38 조선의 주요 왕릉 기출문제 찾아보기우리 유물유적이 전하는 살아 숨 쉬는 한국사! 유물과 유적에는 선조들이 남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오롯이 살아 있습니다. 유물과 유적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 수단이었을 뿐 아니라 신앙과 정치였고, 때로는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도구였으며, 교류의 산물이었습니다. 『유물유적 한국사 2』에서는 고려 시대의 만월대부터 조선 시대의 왕릉에 이르는 우리 문화유산 약 120여 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친절한 설명은 독자들을 우리 문화유산이 만들어진 배경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속으로 안내하고, 생생한 사진과 삽화, 지도 등 풍부한 자료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눈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문화유산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일은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고 우리 역사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길이기도 합니다. 『유물유적 한국사』 시리즈는 독자들이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소중한 우리 역사 유산에 자긍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 남겨진 우리의 유산을 지켜 가야 할 미래도 함께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0여 장의 사진 자료와 함께 하는 유물유적 한국사 고려 편! 『유물유적 한국사』 시리즈는 대한민국의 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국사 필수 유물유적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번에 펴내는 2권에서는 부석사 무량수전, 고려청자, 직지심체요절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고려 시대의 유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더불어 당시 왕권의 정당성을 증명하려 만든 조선 시대의 왕릉까지 만나 볼 수 있지요. 고려 유물유적의 특징은 화려함과 정교함으로 대표됩니다. 귀족 문화와 불교의 확산으로 청자, 금속 공예품, 목판 인쇄술 등이 발달했습니다. 우리 유물과 유적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호기심이 생기고, 가슴 절절한 감동에 눈물짓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뒤에는 실제로 전해 오는 자료를 찾아보고 싶어지지요! 역사를 보다 명확히 기억할 수 있도록 책 속에는 직접 발로 뛰며 촬영한 사진과 그림으로 재구성한 유물들을 가득 담았으니 『유물유적 한국사 2』로 생생한 비주얼 한국사 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주요 시험 출제 포인트와 기출 문제 수록 수능 시험과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공무원 시험을 비롯한 여러 시험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점점 사료와 문화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 사건만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유물유적과 연계시켜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각의 유물유적에는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이 담겨 있기 때문에, 유물유적에 대한 시각 정보는 그 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해 주는 자료가 됩니다. 『유물유적 한국사 2』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물·유적을 총망라하여 상세한 글과 사진으로 소개할 뿐 아니라,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출제되고 있는지 출제 핵심 포인트를 수록했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유물이 실제로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를 다뤄 직접 풀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우리 역사, 우리 문화재 지키기 과거의 아픈 역사를 증언하듯 우리에게는 국외로 반출되거나 훼손된 문화재들이 많습니다. 최근 이렇게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어떤 사연으로 우리 문화유산이 다른 나라에 가게 되었는지, 또 무엇 때문에 유산들이 훼손되었는지 알아야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유산에 깃들어 있는 사연에 귀를 기울여 보고, 그들이 우리에게 전해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5천 년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려 광종 때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고달사는 선종의 9개 종파인 구산선문 중 봉림산문을 대표하는 사찰로 명성을 날렸어. 안타깝게도 지금은 절이 있던 터와 일부 흔적만 남아 있는데, 기록을 통해 조선 시대까지는 고달사가 융성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고려 역사에서 절은 단순히 불교를 깨우치는 공간만이 아니라 각종 수공업 생산에 큰 역할을 한 곳이기도 했어. 사원 수공업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지. 특히 종이는 부처님 말씀인 불경을 기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절과 함께 더욱 발달하게 되었고, 인쇄술의 발달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단다. 고달사도 우수한 종이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절이었어. 관음보살은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고, 병과 고통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알려져 있어.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며, 30여 가지의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하지. 고려 시대에는 이 관음보살이 물에 비친 달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 즉 '수월관음水月觀音'을 불화로 많이 그렸어. 수월관음도에서 보살은 주로 나무가 우거진 물가의 바위나 나무 그루터기 등에 걸터앉은 모습으로 그려지곤 했지. 아마도 「화엄경」 속 관음보살이 머물며 사는 보타락산의 모습이 그렇기 때문일 거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팔만대장경은 경판의 숫자만 해도 8만 개가 넘는데, 심지어 경판의 양면으로 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야. 결국 글자가 새겨진 전체 면은 16만 개가 넘고, 각 면에는 322자의 글자가 있다는 얘기니 전체적으로 약 5천 2백만 개의 글자가 새겨져 있는 거지. 정말 어마어마하지!이 팔만대장경의 수많은 글자를 새기기 위해선 가장 먼저 튼튼한 장경판을 만들어야 했어. 그래서 강화도가 바다를 낀 섬이라는 점을 이용해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잘라 판을 만든 후, 바닷물과 뻘에 3일 동안 담갔다가 꺼내어 다시 소금물에 찌고 오랜 기간 자연 바람으로 건조시켜 완벽하게 말리는 작업을 반복했대.
도덕의 계보
다락원 /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태원 옮김 / 2009.02.17
7,000원 ⟶
6,300원
(10% off)
다락원
청소년 학습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태원 옮김
간추린 명저 노트 역사적 배경과 저자에 대하여 전체 개요 용어 해설 전체적인 분석과 주제들 Chapter별 정리 노트 Review Study Questions Review Quiz 권말부록: 一以貫之 논술 노트 실전 연습문제
중학생을 위한 딱 2시간 한국사
포북(for book) / 구완회 (지은이) / 2022.10.20
15,000원 ⟶
13,500원
(10% off)
포북(for book)
청소년 역사,인물
구완회 (지은이)
2시간에 끝내는 중학생 수능 한국사의 완결판.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청소년 권장 도서, 경기도 교육청의 수행평가 추천 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 등으로 선정된 <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 구완회 저자가 집필하였다. 책의 차례와 학습량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딱 맞춰져 있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기에 적합하다. 중학생을 위한 눈높이 맞춤 교육이 돋보이는 책이다.구쌤의 첫인사 / 04 시작하기 전에 이것부터! 시대구분 시대만 잘 구분해도 50%는 먹고 간다 시대 구분은 왜 할까? / 14 한국사 시대 구분의 기준은 짬뽕? / 16 가까운 근대, 더 가까운 현대 / 17 서양사의 시대 구분은 고대-중대-근대 / 18 제1장 선사 시대와 국가의 탄생 최초의 인류, 최초의 국가 앞으로, 앞으로! 인류 진화의 행진 / 24 구석기는 뗀석기, 신석기는 간석기 / 26 토기와 농사, 혁명을 일으키다! / 28 지배층의 탄생, 국가의 탄생 / 31 단군 신화 속의 숨은 역사를 찾아랏! / 34 위만 조선에서 한사군으로 / 35 고조선은 법대로! / 37 세상을 바꾼 철기 / 41 부여와 고구려, 너~무 닮았네 / 43 왕이 없는 나라도 있다고? / 45 제2장 삼국 시대 고구마, 백 개, 심자? 나라가 커졌어? 그럼 왕권도 커야지! / 52 삼국의 탄생! 고구마, 백 개, 심자? / 54 엎치락뒤치락 삼국 타이틀 매치 / 56 빼먹지 말자, 가야 / 63 따로 또 같이, 삼국의 공통점과 차이점 / 65 제3장 통일 신라와 발해 남북한? 남북국! 어딜 덤벼? 수와 당! / 78 아쉽다, 삼국 통일! / 81 지금은 남북국 시대 / 84 간단 정리, 발해의 디테일 / 87 전성기를 맞은 신라 / 90 후삼국의 혼란 속으로 / 92 제4장 고려 시대 코리아, 우리 겨레의 탄생 행운아 왕건, 후삼국을 통일하다! / 98 또 하나의 통일 비결, 29명의 부인? / 101 광종과 성종의 나라 다지기 / 102 집중 해부! 고려의 제도와 조직 / 104 고려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107 거란의 침략, 삼세번! / 111 무신의 난, 고려를 바꾸다 / 116 대몽 항쟁의 빛과 그림자 / 119 공민왕, 세계 최강 원나라와 맞짱 뜨다! / 122 이성계의 승부수, 위화도 회군/ 124 제5장 조선 전기 새 나라, 새 시대, 새 문화 정몽주의 죽음, 조선의 탄생 / 130 기회는 찬스닷! '왕자의 난'과 태종 / 132 만능 천재 세종의 끝은 어디? / 134 조선의 완성, <경국대전> / 137 조선 세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142 조선 수군 연전연승의 비밀 / 146 7년 전쟁이 남기니 것들 / 148 명분이 부른 전쟁 / 150 조선 국왕, 무릎을 꿇다! / 152 제6장 조선 후기 양란, 이전과 이후 개혁만이 살길이다! / 158 하필이면 세도 정치! / 160 배고픈 농민들, 모내기에 올인하다 / 162 흔들흔들 신분제 / 164 이제는 조선이 문화의 중심 / 167 서양은 서학, 우리는 동학! / 169 토지 개혁이냐, 상업 장려냐? 실학의 두 갈래 / 172 제7장 근대 근대화의 물결, 익사해서 식민지 흥선 대원군, 세도 정치를 끝장내다 / 180 프랑스도 미국도 한 주먹거리? / 182 아이쿠! 일본과 강화도 조약 . 184 개항 후 충돌① 임오군란 / 186 개항 후 충돌② 갑신정변 / 188 개항 후 충돌③ 동학 농민 운동과 청일 전쟁 / 190 고종이 스스로 황제가 된 까닭은? / 192 개항 후 충돌④ 러일 전쟁과 항일 운동 / 194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세! / 196 문화 통치는 기만 통치? / 199 민족 말살을 막아랏! / 201 제8장 현대 해방에서 분단으로, 분단에서 통일로 해방보다 먼저 그어진 38선 / 208 신탁 통치가 좌우를 가르다 / 210 친일파 청산과 토지 개혁, 누가 누가 잘했나? / 213 전쟁은 독재를 낳고 / 215 민주주의를 향한 행진 / 217 한강의 기적은 피땀의 기적 / 222 한편 북한은...... / 226 분단에서 통일로! / 228 구쌤의 끝인사 / 230시간도 없다, 흥미도 없다, 안 할 수도 없다 딱 2시간에 끝내는 중학생 수능 한국사의 완결판 2017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치러지게 되었지만 아이들은 시대 구분, 연대, 인물명 등등 외우기만 반복하는 한국사 과목을 너무 싫어합니다! 엄마들만 난리 났습니다. 수학 공식 깨부수고, 영단어 꿀꺽꿀꺽 삼키면 대학 걱정 없다 했더니 한국사 과목은 딱히 성적 올릴 방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급한 김에 그림 많은 아동용 한국사 책을 들이밀었더니 아이가 콧방귀를 뀝니다. 자기가 아직도 어린애인줄 아느냐고 버럭 짜증입니다. 그렇다고 방대하고 어른스러운 한국사 책을? 아이고! 애들 다 좁니다. 2분도 안 되어 베개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그럼 어디 없나? 좋은 방도가 없나? 하면서 서점으로 나가 이 잡듯이 뒤져봐도 중학생 아이를 위한 맞춤 한국사 책 같은 건 눈 씻고 찾아도 없습니다. 그래서 구쌤이 했습니다. 기자 출신의 눈치 빠르고, 입담 좋은 구쌤이 폭발 직전의 중학생들을 어르고 달래며 딱 2시간만 데리고 놀면 한국사 기초가 딱, 잡힌다니까요. 그러니 이만한 책이 또 있겠습니까? 단언컨대 중학생을 위한 한국사로는 절대 우위, 신의 한수! 이보다 더 좋은 한국사 책이 있다면 좀 보여주십시오. 네?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1 수능 필수 한국사의 기초를 잡아준다, 흐름 잡는 딱 2시간! 어려서는 역사에 재미를 붙였던 아이들도 이상하게 한국사 교과서만 접하면 그 관심이 바닥을 칩니다. 왜냐? 재미가 없으니 그렇습니다. 자고로 교과서 재미있다는 말은 들어본 역사가 없으니 아이들이 재미를 붙일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교과서가 만화보다 더 재미있다면?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다면? 수능 한국사도 술술, 내 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도 술술!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닙니까? 길게 붙들어 둘 생각 없습니다. 딱 2시간이면 끝납니다. 그것도 아주 드라마틱한 즐거움까지 선사하면서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 같은 능력! 그게 바로 뜨는 선생 ‘구쌤’의 맛있는 강의, 그 핵심입니다.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2 한국사 인강 듣기 전에 우선 이 책부터, 초보들을 위한 딱 2시간! 인강은 수능 대비의 핵심 과정입니다. 하지만 틀어놓고 있다고 다 공부가 될까요? 기초가 잡혀 있어야 강의 내용을 따라잡을 수 있는 법입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인강의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알파벳을 모르고는 영어 공부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책의 차례와 학습량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딱 맞춰져 있어 내신 잡고, 수능도 잡고! 게다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으로 스펙 쌓기 위한 교재로도 제격입니다. 중학생을 위한 눈높이 맞춤 교육으로는 구쌤의 강의를 따라잡을 것이 없습니다. 구쌤에게 맡기시죠. 인강 들어가기 전에 기초라면 구쌤이 다 닦아줄 테니까요.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3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 앞에서 기 세우기, 애어른 할 것 없이 딱 2시간! 수능 한국사,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운운하지만 사실 어른들도 역사는 잘 모릅니다. 학교 때 줄줄 외워가며 만점만 받았대도 다 잊은 지 오래입니다. 게다가 아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에 약한 엄마들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눈치 빠른 요즘 아이들은 아는 게 늘어나면 엄마아빠 실력도 살살 테스트합니다. 아는 걸 함께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발현되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 주려고 사서 엄마가 먼저 읽고 기 세우기에도 이보다 훌륭한 지침서가 없습니다. 애어른 할 것 없이 2시간이면 한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딱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한국사 분야별 권위자들의 평가만 보고도 그 특장점이 딱 잡히는 책! 중학생 아이라면, 중학생 아이를 둔 엄마라면… 딱 2시간만 구쌤과 함께 ‘한국사 흐름 잡기’에 도전해 보십시오.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
돌베개 / 필립 후즈 지음, 김명남 옮김 / 2015.11.02
15,000원 ⟶
13,500원
(10% off)
돌베개
청소년 과학,수학
필립 후즈 지음, 김명남 옮김
생각하는 돌 시리즈 13권. 한때 미국 남부 저지대의 울창한 숲을 주름잡았던 ‘흰부리딱따구리’가 불과 한 세기 만에 자취를 감추어 버린 ‘멸종의 역사’를 되짚는 책이다. 아울러 흰부리딱따구리를 손에 넣으려고 안절부절못했던 사람들, 혹은 흰부리딱따구리를 멸종 위기에서 구해 내려고 혼신의 힘을 쏟았던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필립 후즈는 산더미 같은 문헌을 뒤지고 전문가와 관련자들을 다방면으로 인터뷰한 뒤 과거와 현재, 스토리와 정보를 엮어서 개성 넘치는 논픽션으로 엮어 내는 데 탁월한 작가다. 이번 책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에서도 필립 후즈는 특유의 부지런한 취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흰부리딱따구리가 맞닥뜨려야 했던 가혹한 운명을 1809년부터 현재까지 200년에 걸친 풍성한 서사로 재구성해 낸다. 저자는 놀랍도록 매력적이었지만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흰부리딱따구리라는 새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흰부리딱따구리라는 특정종의 사례를 충실히 고증함으로써 인간에 의한 멸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멸종을 막을 방법은 정녕 없는지 묻는다. 그리고 자연보호 운동, 야생동물 보존 구역, 생태학 등의 개념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려 주고, 사람들이 그런 깨달음을 얻기 전에 얼마나 자연을 함부로 훼손했는지 보여 준다. 어쩌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흰부리딱따구리의 이야기를 통해 멸종의 잔인함과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책이다.서문 여섯 번째 멸종의 물결에 휩쓸린 새 8 프롤로그 볼모로 잡힌 새 13 1장 표본 60803호 19 2장 흰부리딱따구리 서식지로 간 오듀본 31 3장 “풍요로 가는 길은 남부를 통과한다” 43 4장 두 수집가 53 5장 깃털 전쟁 69 6장 새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우다 85 7장 마이크로 찍다 99 8장 캠프 에필루스 115 9장 미국에서 가장 귀한 새를 수배합니다 131 10장 최후의 흰부리딱따구리 숲 149 11장 흰부리딱따구리를 구하려는 경주 167 12장 영원과 만나다 181 13장 카르핀테로 레알, 과학과 마법 사이에 사는 새 195 14장 유령 새의 귀환? 211 지도 무너지는 숲: 흰부리딱따구리 서식지는 어떻게 사라졌나? 226 에필로그 희망과 노력, 그리고 베티라는 이름의 까마귀 229 연대표 237 용어 설명 242 참고 자료 246 감사의 말 267 추천의 말 윤신영 「과학동아」 편집장 272 사진 출처 278 찾아보기 279환경, 생태, 동식물, 새, 미국사, 청소년 인문, 청소년 과학 흰부리딱따구리와 생태 파수꾼 이야기 “우리에게 무슨 권리가 있어서 그들을 멸종시킵니까?” 보스턴 글로브혼북 논픽션 상, 페어런츠 초이스 금상, 플로라 스티글리츠 스트라우스 상, 미국 도서관협회 선정 좋은 청소년 도서 10선, 미국 과학교사협회-어린이책위원회 선정 어린이 과학도서, 워싱턴 포스트 선정 최고의 책, 커쿠스 리뷰 편집자 추천도서 미국에서 가장 귀한 새를 수배합니다 사라져 가는 새와 그 새를 구하기 위해 헌신한 사람들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는 한때 미국 남부 저지대의 울창한 숲을 주름잡았던 ‘흰부리딱따구리’가 불과 한 세기 만에 자취를 감추어 버린 ‘멸종의 역사’를 되짚는 책이다. 아울러 흰부리딱따구리를 손에 넣으려고 안절부절못했던 사람들, 혹은 흰부리딱따구리를 멸종 위기에서 구해 내려고 혼신의 힘을 쏟았던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필립 후즈는 산더미 같은 문헌을 뒤지고 전문가와 관련자들을 다방면으로 인터뷰한 뒤 과거와 현재, 스토리와 정보를 엮어서 개성 넘치는 논픽션으로 엮어 내는 데 탁월한 작가다. 이번 책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에서도 필립 후즈는 특유의 부지런한 취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흰부리딱따구리가 맞닥뜨려야 했던 가혹한 운명을 1809년부터 현재까지 200년에 걸친 풍성한 서사로 재구성해 낸다. 딱따구리 중에서 가장 컸고 흑백 깃털, 붉은 볏, 강인함이 인상적이었던 흰부리딱따구리는 1800년대 초만 해도 미국 남부에서 흔했다. 그러나 한 세기 만에 개체수가 급감해, 20세기 초에는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 남북전쟁, 재건, 세계대전, 산업화를 거치면서 서식지인 울창한 원시림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흰부리딱따구리는 여러 조류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이미 70년도 더 전에 미국 대륙에서 끝내 자취를 감추었다. 흰부리딱따구리가 겨우 몇 마리만 남았던 1935년, 코넬 대학교의 아서 A. 앨런 교수와 제임스 태너가 방대한 원시 늪지를 헤맨 끝에 촬영한 12초짜리 흑백 영상이 이 새의 살아 움직이는 실체를 포착한 유일한 영상 자료이며, 1944년에 오듀본 협회의 화가 돈 에클베리가 루이지애나에서 흰부리딱따구리 암컷 한 마리를 직접 보고 스케치한 것이 미국에서 이 새가 목격된 마지막 ‘공인’ 사례다. 그 후로도 여러 차례 목격담이 전해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흰부리딱따구리의 생존을 입증할 명백한 증거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다만 1986년과 1987년 두 해에 걸쳐 쿠바에서 흰부리딱따구리 몇 마리가 탐사대에게 짧게 목격되었으며, 그 후로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일종의 쓰디쓴 실패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하고 만’ 사연을 성공적으로 그린 책들이 그렇듯, 이 책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작은 거스러미 하나를 만든다. 그럼으로써 거듭 양심을 건드리고, 지난 과오를 반성하게 만들며, 두 번 다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결심하게 부추긴다.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와 『문버드』 등 절멸 위기 동물에 대한 논픽션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작가 필립 후즈는 그저 담담하게 사실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의 마음속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 저자는 놀랍도록 매력적이었지만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흰부리딱따구리라는 새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흰부리딱따구리라는 특정종의 사례를 충실히 고증함으로써 인간에 의한 멸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멸종을 막을 방법은 정녕 없는지 묻는다. 자연보호 운동, 야생동물 보존 구역, 생태학 등의 개념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려 주고, 사람들이 그런 깨달음을 얻기 전에 얼마나 자연을 함부로 훼손했는지 보여 준다. 책의 말미에서 필립 후즈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제임스 반 렘센 박사의 말을 소개하면서 이 세상의 하찮은 생명들조차 존재할 가치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것은 흰부리딱따구리에게만 관련된 일이 아닙니다. 흰부리딱따구리에게 붙어서 살던 진드기는 어떻습니까? 진드기가 누구한테 도움 될 일이야 없었겠지만, 그렇더라도 우리에게 무슨 권리가 있어서 그들을 멸종시킵니까?” 어쩌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흰부리딱따구리의 이야기를 통해 멸종의 잔인함과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책이다. ■ 책의 특징 이 책은 한 동물종의 멸종사를 되짚음으로써 인간에 의한 멸종이 얼마나 경솔하고 슬픈 일인지 보여 준다.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그저 꼼꼼하게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고, 19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200년의 시공을 발 빠르게 이동하면서 흰부리딱따구리와 인간들이 엮어 내는 드라마틱한 사연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그렇게 많던 흰부리딱따구리가 도대체 어쩌다가 세상에서 밀려나게 되었을까? 먼 세상 어디엔가 아직 살아남은 흰부리딱따구리 가족이 조용히 종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지는 않을까? 독자들은 여러 물음을 던지면서 마지막까지 긴장한 채 흰부리딱따구리의 운명에 몰입하게 된다. 책을 펼치면, ‘어느 종의 모든 구성원이 깡그리 죽어 버리는 것’을 뜻하는 ‘멸종’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그리고 흰부리딱따구리가 어쩌다가 이처럼 난폭한 물결에 휩쓸리게 되었는지 간명하게 소개하는 ‘서문’이 나오고, 이제 이야기는 1809년 2월, 노스캐롤라이나 주 윌밍턴의 늪지대로 곧장 날아간다. 미국에 사는 모든 새를 그리겠다는 야심을 품은 화가 알렉산더 윌슨이 권총과 소총, 화약으로 단단히 무장한 채 풀숲에 몸을 숨기고 있다. 알렉산더 윌슨이 노리는 것은 새다. 크기는 수탉만 하고, 햇빛 아래에서 상아처럼 반짝이는 큼직한 부리를 가진, 야성적인 새, 바로 이 책의 주인공 흰부리딱따구리다. 필립 후즈는 알렉산더 윌슨에게 산 채로 붙잡힌 흰부리딱따구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기 위해 불굴의 의지로 펄떡이며 호텔방을 초토화시키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서술하면서 처음부터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이후에도 새의 깃털을 놓고 벌어지는 살인 사건, 찾아 헤매던 사람이 지쳐 포기할 즈음에 유령처럼 출몰하는 흰부리딱따구리의 신비로운 면모, 늪지대를 배경으로 은은히 펼쳐지는 조류학자 제임스 태너와 낸시 태너의 러브스토리 등을 비롯해, 자연 속으로 몸을 숨기려는 흰부리딱따구리와 기어이 인간 세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흰부리딱따구리를 필사적으로 뒤쫓는 사람, 그리고 흰부리딱따구리의 멸종을 막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에 얽힌 이야기를 멋들어진 추리소설이나 모험소설처럼 흥미롭게 펼쳐 나간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흰부리딱따구리라는 특정종의 사연을 통해 멸종이 피치 못할 현상인지 자연스럽게 의문을 던지게 되며, 이 새를 찾아내고 보존하려고 백방으로 뛰었던 이들에게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의 주제는 분명 자연보호이지만, 공평한 시각에서 문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배경 정보도 풍성하다. 가령 사냥꾼이나 표본 수집가들의 탐욕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그들을 오로지 지각없는 인간으로만 묘사하지도 않는다. 그들이 당시에는 자연을 가장 사랑하는 자연주의자이기도 했음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임업회사에 고용되어 무자비하게 숲을 베었던 노동자들의 빈궁한 삶을 묘사하여, 그들이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이 아니었음을 보여 준다. 이 책에는 화가, 표본 수집가, 깃털 사냥꾼, 목재상, 코넬 대학의 아서 A. 앨런 교수와 제임스 태너 등, 이 새를 세상에서 몰아냈거나 지키려고 했던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의 전기는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주인공들이 쏘다니는 숲과 늪지에 대한 묘사는 대단히 감각적이고 생생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이 책에서 가장 비중 있는 인물인 제임스 태너의 부인 낸시 태너 등이 제공한 풍성한 사진은 이제는 사라져 버린 시간과 공간을 눈에 선하게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미국의 근현대 풍경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주는 예상 못한 재미를 안겨 준다. 남북전쟁과 재건시대, 양차대전 시기 미국인들의 삶이 책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예컨대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본토로 이송된 독일군 포로들이 대규모 벌목 현장에서 노역하는 모습 등은 다른 책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이채롭고도 인상적인 명장면이다. ■ 책의 내용 서문 여섯 번째 멸종의 물결에 휩쓸린 새 흰부리딱따구리는 그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본 사람들이 ‘하느님 맙소사’라고 절로 탄식한다고 해서 ‘Lord God Bird’라고 불렸다. 그러나 이 새는 1944년 이후 미국 대륙에서 목격되지 않은 멸종 위기종이다. 인간에 의한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대인 오늘날, 흰부리딱따구리의 사연은 우리가 동식물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좋은 사례다. 프롤로그 볼모로 잡힌 새 (1809년 2월) 미국의 모든 새를 스케치하겠다는 야심을 지녔던 알렉산더 윌슨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흰부리딱따구리를 만난다. 당시에는 새를 관찰하려면 엽총으로 쏴 죽이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총에 맞은 흰부리딱따구리는 호텔방 나무 벽을 뚫고 탈출하려고 할 정도로 강인했다. 당시 흰부리딱따구리는 그렇게 쉽게 만날 수 있는 새였다. 1장 표본 60803호 (2002년 2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박물관 표본 60803호. 길이가 60센티미터에 달하는 당당한 흰부리딱따구리 수컷의 박제이다. 까만 몸통에 난 흰 줄, 새빨간 볏, 갈퀴 같은 발가락, 나무껍질을 뜯어내는 강인한 부리. 표본은 이 아름다운 새의 생태에 대해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 표본은 1899년에 한 생물학자가 루이지애나에서 잡은 7마리 중 하나로, 당시 박물관에 진열되어 관람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윌슨이 쉽게 이 새를 만났던 1809년으로부터 겨우 90년이 지난 1899년에 이미 흰부리딱따구리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가 되었던 것이다. 그 동안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2장 흰부리딱따구리 서식지로 간 오듀본 (1820~1835년) 미국 조류학의 아버지라 여겨지는 존 제임스 오듀본은 알렉산더 윌슨처럼 미국의 모든 새를 그림으로 남기겠다는 야심을 품고 전국을 여행했다. 그는 새를 살아 있는 상태처럼 보이게 만들고 화려한 색깔을 입힌 점에서 윌슨보다 훨씬 뛰어났다. 오듀본은 1820년에 아칸소와 미시시피 접경 늪에서 잡은 흰부리딱따구리를 박제한 뒤 멋진 그림을 그렸다. 오듀본은 화가를 넘어서 생태계를 염려하는 사람으로서, 원주민이나 백인 가릴 것 없이 흰부리딱따구리의 부리에 영험함이 있다며 마구 잡아 버리는 실태를 걱정했다. 그러나 19세기 초에 남부에는 이 새가 충분히 많은 것 같았고, 당시에는 누구도 이 새가 몇 마리나 남았는지, 멸종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했다. 3장 “풍요로 가는 길은 남부를 통과한다” (1865~1900년) 남북전쟁 이후, 남부는 가난에 허덕였다. 한편 북부는 목재 기근에 시달렸다. 한때는 북부도 울창한 삼림으로 뒤덮였으나, 유럽 정착민들이 골드러시와 전쟁을 겪으며 모조리 잘라 쓰는 바람에 공급이 달렸다. 부유한 북부인들은 남부의 삼림지를 거저나 다름없는 가격에 사들였다. 그들은 철도를 놓았고, 새로 개발된 벌목 기계들과 노동력을 동원하여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남부의 야생동식물은 북부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사라져 갔다. 한때 남부 전역에 분포했던 흰부리딱따구리는 1900년대에는 이미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일부로 서식지가 축소되었다. 4장 두 수집가 (1892~1894년) 벌목으로 인한 서식지 축소 외에, 인간의 사냥도 흰부리딱따구리의 멸종을 재촉한 원인이었다. 특히 플로리다의 스와니 강 일대에서는 누가 그랬는지도 밝혀져 있다. 새 사냥꾼 아서 웨인이 무려 44마리를 쏴 죽인 뒤 개체군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웨인은 윌리엄 브루스터라는 부유한 표본 수집가를 위해 사냥을 했는데, 브루스터는 웨인 외에도 여러 사냥꾼으로부터 흰부리딱따구리 표본을 자그마치 61개나 사들였다. 당시 사람들은 왜 표본을 수집했을까? 당시에는 동물을 가까이 관찰하려면 죽여서 표본을 만드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표본이 많을수록 그 동물의 다양성이나 생태에 대해 많은 단서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괴짜나 악당이 아니라 나름대로 동물학에 기여했지만, 멸종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새가 희귀해진다는 것을 알아도, 그렇기에 더욱 귀한 표본을 갖고 싶어 했다. 5장 깃털 전쟁 (1870~1920년) 1880년대, 여성들의 유행은 모자에 진짜 새의 깃털을 잔뜩 얹는 것이었다. 부리, 발톱, 다리까지 아예 새의 절반을 얹는 경우도 있었다. 그 때문에 수집가들의 박제용이 아니라 깃털을 노린 사냥이 성행했고, 인기가 좋았던 백로 등의 서식지는 끔찍하게 약탈당했다. 이에 분개한 여성들과 학자들이 ‘오듀본 협회’를 꾸려 깃털 모자에 반대하고 나섰고, 각 지방의 협회들은 곧 전국을 아우르는 하나의 조직으로 뭉쳐 각 주에 조류보호법을 로비하기 시작했다. 사냥을 감시하도록 고용된 관리인이 밀렵꾼들에게 살해당하는 등, 이것은 정말로 ‘전쟁’이었다. 그러나 오듀본 협회가 소식지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새를 관찰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자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다. 『휴대용 새 도감』은 불티나게 팔렸다. 한편 1924년, 코넬 대학의 조류학자 아서 앨런은 멸종한 줄 알았던 흰부리딱따구리가 플로리다에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그는 운 좋게 둥지에서 새끼를 키우는 흰부리딱따구리 한 쌍을 발견했고, 7,000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것은 흰부리딱따구리를 총이 아니라 카메라로 ‘사냥’한 최초의 사례였다. 6장 새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우다 (1914~1934년) 세상에서 누구보다 흰부리딱따구리를 잘 알았고, 평생 그 새를 찾아다녔고, 영원히 그 새와 함께 이름이 기억될 생물학자는 제임스 태너다. 그는 자연과 새에 반한 소년이었고, 집에서 가까운 코넬 대학에 세계적인 조류학자 앨런 교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주저 없이 진로를 정했다. 한편 앨런 교수는 안식년을 맞아 6개월간 미국 전역의 새소리를 녹음한다는 대단한 계획을 세웠다. 당시 막 개발되기 시작한 소리 녹음 카메라를 써서 사라져 가는 희귀한 새들의 자취를 기록하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그는 10년 전에 카메라로 만난 바 있는 흰부리딱따구리를 다시 한 번 만나 그 소리를 기록하고 싶었다. 교수는 소규모 탐사대를 꾸렸고, 태너는 그 막내 일원이 되었다. 7장 마이크로 찍다 (1935년) 1935년 2월, 코넬 대학 조류 탐사대는 큰 트럭에 캠핑 장비를, 작은 트럭에 녹음 장비를 싣고 떠났다. 그들은 남부 여러 주를 누비며 많은 새의 소리를 녹음했지만 좀처럼 흰부리딱따구리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4월에 기회가 왔다. 텐사스 강 늪지에서 흰부리딱따구리를 봤다는 신빙성 있는 목격자를 만난 것이다. 그 일대는 ‘싱어 보호구역’이라 불리는 곳으로서, 재봉틀로 유명한 싱어 사가 목재를 확보할 요량으로 사들여 루이지애나 주에 보전을 위탁한 곳이었다. 덕분에 개간 광풍에서 비껴나, 수천 년 전 원시림의 모양을 간직하고 있는 흔치 않은 장소였다. 그들은 그곳의 삼림관리인 J. J. 쿤과 함께 한참 헤맨 끝에, 둥지에서 새끼를 키우는 흰부리딱따구리 부부를 발견했다. 8장 캠프 에필루스 (1935년) 코넬 대학 탐사팀은 흰부리딱따구리의 둥지 앞에 진을 치고 닷새 동안 해가 있을 때면 계속 새를 관찰했다. 평생 한 배우자와 함께 살며 함께 새끼를 키우는 흰부리딱따구리가 어떤 패턴으로 알을 품고 먹이를 찾는지, 최초로 생태를 관찰했다. 그들이 그때 찍은 12초짜리 짧은 영상과 울음소리 녹음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흰부리딱따구리의 영상이자 녹음이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새들을 녹음하기 위해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 보니, 둥지는 사라지고 새끼가 알을 깬 흔적마저 없었다. 다른 곳에서 발견한 다른 빈 둥지도 사정이 마찬가지였다. 흰부리딱따구리는 왜 그렇게 자주 둥지를 옮겼을까? 왜 새끼가 알을 깬 흔적이 없을까? 개체군이 줄다 보니 근친교배가 성행하여 유전적 결함이 생긴 걸까? 9장 미국에서 가장 귀한 새를 수배합니다 (1937~1939년) 1934년에 오듀본 협회의 회장이 된 존 베이커는 생태학이라는 말이 없던 시대에 생태의 중요성을 믿은 사람이었다. 그는 흰부리딱따구리가 존재한다는 코넬 대학 탐사대의 보고를 받고서, 그 종을 보존하는 데 나서기로 결심했다. 오듀본 협회는 연구 기금을 조성했고, 3년짜리 탐사 및 연구를 의뢰하기로 했다. 그 적임자는 물론 제임스 태너였다. 태너는 흰부리딱따구리의 과거 분포, 현재 분포, 생태, 보전 방안을 알아내는 과업을 맡았다. 그리하여 1937년부터 홀로 야생을 누비는 엄청난 모험에 나섰다. 그는 플로리다 일대에서 유력한 서식지를 몇 군데 발견했지만, 실제 새는 보지 못했다. 많은 주민들이 예전에는 새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고 답했고, 흰부리딱따구리와 아주 헷갈리는 도가머리딱따구리를 착각하여 정보를 주는 예가 허다했다. 태너는 이번에도 싱어 보호구역에서만 살아 있는 흰머리딱따구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10장 미국에서 가장 귀한 새를 수배합니다 (1937년 12월~1938년 10월) 태너는 싱어 보호구역에서 쿤과 함께 흰부리딱따구리를 더 조사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숲을 샅샅이 누비면서 예닐곱 마리의 흰부리딱따구리를 관찰했다. 새끼가 처음 나는 것도 보았고, 새가 어떤 나무에 구멍을 파는지, 어떤 먹이를 먹는지, 얼마나 넓은 영역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았다. 새를 이해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서식지인 숲을 완벽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우쳤다. 1937년 봄에는 행운도 만났다. 새끼 한 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져, 쿤의 어깨와 머리로 기어올랐던 것이다. 태너는 흰부리딱따구리가 사람과 함께 있는 유일한 사진을 찍었다. 태너가 오듀본 협회에 보고한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흰부리딱따구리는 기존의 짐작보다 훨씬 넓은 서식지를 필요로 한다. 죽어가는 나무의 굼벵이만을 먹는데, 숲이 충분히 넓어야만 언제든 충분한 수의 늙은 나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의 멸종 제1 원인은 벌목으로 인한 서식지 축소다. 따라서 싱어 보호구역은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11장 흰부리딱따구리를 구하려는 경주 (1941~1943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싱어 보호구역의 주인이었던 싱어 사가 1939년에 땅을 시카고 제재 및 목재 회사에 팔았기 때문이다. 시카고 제재 회사는 숲에 철도를 놓았고, 흑인 노동자들을 동원해 텐사스 강 서부부터 벌목하기 시작했다. 오듀본 협회는 루이지애나 주에 ‘텐사스 늪 국립공원’ 법률을 제정하라며 로비를 벌였고, 시카고 제재 회사에게는 그 땅을 팔라고 요청했다. 그러던 중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었다. 이제 아무도 남부의 늪지 따위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희망은 있었다. 남부의 흑인 노동자들이 모조리 북부로 올라가 군수산업에 종사하게 되자 시카고 제재 회사는 나무를 베어낼 노동력이 달렸던 것이다. 결국 시카고 제재 회사는 서식지 16제곱킬로미터를 20만 달러에 팔 용의가 있다며 태도를 바꾸었다.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돈을 모아 왔고, 회사와 협회는 1943년 12월에 협상을 벌이기로 약속했다. 12장 영원과 만나다 (1943~1944년) 그러나 운명은 또 바뀌었다. 1943년 가을부터 시카고 제재 회사가 새로운 노동력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북아프리카에서 연합군에게 잡힌 독일 포로들이었다. 미국이 독일 포로 일부를 받아들여, 여러 일터에 값싼 노동력으로 공급했던 것이다. 시카고 제재 회사는 다시 한 번 싱어 보호구역의 원시림을 신나게 베어냈고, 상자를 만들어 전쟁 물자로 내다 팔았으며, 폐허가 된 땅은 주민들에게 팔았다. 결국 협상은 결렬되었다. 회사는 “자기들은 돈밖에 모르며, 당신들처럼 윤리적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오듀본 협회에서 흰부리딱따구리 보호를 위해 뛰었던 사람들은 불치병에 걸린 친구의 병상을 찾듯이 하나 둘 마지막으로 그 숲을 방문했다. 돈 에클베리가 1944년 4월에 그곳에서 목격한 암컷 한 마리가 미국에서 목격된 최후의 흰부리딱따구리다. 13장 카르핀테로 레알, 과학과 마법 사이에 사는 새 (1985~1987년) 미국 흰부리딱따구리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쿠바에서 ‘카르핀테로 레알’이라고 불리는 쿠바 흰부리딱따구리다. 둘은 같은 종으로 여겨진다. 쿠바에서도 흰부리딱따구리는 희귀종이다. 1985년 이래 흰부리딱따구리가 목격된 사례는 고작 9건이었고, 사진은 없다. 그러나 가장 끈질기게 탐사단을 이끌었던 쿠바 생물학자 히랄도 알라욘은 분명 그 새를 보았다. 그것도 놀랍게도 1986년 3월 16일에 처음 본 뒤, 정확히 1년 뒤인 1987년 3월 16일에 또 다시 보았다. 알라욘은 아직 그 새가 쿠바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 14장 유령새의 귀환? (1986~2002년) 테네시 대학 생태학 교수가 된 제임스 태너에게는 이후에도 계속 흰부리딱따구리에 대한 제보가 쏟아졌다. 그러나 그 제보들은 도가머리딱따구리를 착각한 것일 가능성이 높았다. 태너가 죽은 뒤 제보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으로 쏟아졌다. 역시 대부분 신빙성이 없었지만, 그 대학 산림학과 학생의 1999년 제보는 달랐다. 그는 정말로 뉴올리언스 근처에서 그 새 한 쌍을 본 것 같았다. 소식이 언론에 알려졌고, 난리통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벌떼처럼 습지로 몰려와 새를 찾겠다며 헤집고 다녔던 것이다. 결국 쌍안경 제조업체인 차이스의 후원으로 코넬 대학이 공식적인 탐사대를 꾸렸고, 그들은 앨런과 태너가 최초이자 최후의 영상을 기록했던 때로부터 66년이나 지난 2002년에 두 번째 탐사에 나섰다. 그러나 한 달여의 탐색에도 소득은 없었다. 요즘도 많은 사람이 흰부리딱따구리를 찾으려고 나서며 심심찮게 제보를 해 오지만, 새의 존재는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흰부리딱따구리를 보존하기 위한 과정은 모두에게 교훈이 되었다. 동물을 죽이지 않고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것, 종은 서식지 전체를 보호해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쿠바의 삼림이 이 새의 존재 가능성 때문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오듀본 협회를 비롯한 많은 단체들의 보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어쩌면 이 새는 미국의 상징인 대머리독수리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에필로그 희망과 노력, 그리고 베티라는 이름의 까마귀 (21세기와 미래) 20세기는 희망의 시기이기도 했다.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는 평화로운 새 관찰이 국민적 취미로 자리 잡았다. 『침묵의 봄』 덕분에 살충제 사용이 금지되어 많은 새가 목숨을 건졌다. 1973년에는 멸종 위기종 법이 제정되었다. 송골매처럼 멸종 위기종이 된 새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인공 번식된 사례도 있었다. 20년 넘는 노력 끝에 송골매는 1999년에 멸종 위기종 목록에서 빠졌다. 우리가 서식지와 종 보호에 힘쓰면 멸종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예다. 멸종은 자연에서 가장 비극적인 일이다. 멸종은 어느 종의 모든 구성원이 깡그리 죽어 버리는 것을 뜻한다. 유전적으로 한 가족에 해당하는 모든 개체가 영영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조류학자 윌리엄 비비의 말을 빌려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어느 생물 종족에서 최후의 개체가 더 이상 숨 쉬지 않게 되면, 천지가 한 번 바뀌어야만 다시 그런 존재가 나타날 것이다.” (……) 이 책은 여섯 번째 멸종의 물결에 휩쓸린 어느 종의 이야기이다. 한때 깊은 숲 속에 살았으며 어쩌면 지금도 살고 있을지 모르는 어느 새의 이야기이다. 캄페필루스 프린키팔리스(Campephilus principalis), 흔히 흰부리딱따구리라고 불리는 이 새는 햇살 가득한 숲 천장에서 보란 듯이 잘 살아가다가 겨우 100년 만에 멸종의 그늘에 가려 주변부로 밀려났다. 그 100년 동안 물론 다른 종도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흰부리딱따구리는 그 서식지를 파괴하고 팔아넘긴 사람들과 서식지를 보존하여 종을 구하려고 애썼던 새로운 종류의 과학자 및 자연보호 운동가가 줄다리기를 벌인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독특했다. 오늘날 우리가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구할 때 쓰는 기법 중 몇 가지가 그때 흰부리딱따구리를 구하려는 과정에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이 근사한 새는 현대의 첫 멸종 위기종이었다고 봐도 좋을지 모른다.- 서문. 여섯 번째 멸종의 물결에 휩쓸린 새 윌슨이 20킬로미터를 달려 윌밍턴 시내까지 가는 동안, 새는 내내 비명을 질렀다. 기진맥진한 박물학자, 눈알이 퉁방울이 된 말, 울부짖는 딱따구리라는 요상한 삼인조가 윌밍턴 거리를 지나가자 마을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문간이며 창가로 나와 내다보았다. 다들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 윌슨은 스케치북을 쥐고 그리기 시작했다. 방이라도 남아 있을 때 그려야 했다. 그는 새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갈 때마다 피의 대가를 치렀다. 나중에 그는 흰부리딱따구리에 대해서 이렇게 썼다. “[내가 그림을 그릴 때] 새는 내게 여러 군데 상처를 입혔다. 새는 늘 품위가 있었고 불굴의 기상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나는 새를 고향 숲으로 돌려보내고 싶다는 유혹에 쉴 새 없이 시달렸다. 새는 사흘 가까이 나와 함께 살았지만 일체의 먹이를 거부했다. 나는 후회스런 심정으로 새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프롤로그. 볼모로 잡힌 새
수학 오답의 모든 것 : 수학 1
와우라이프 / 안계정, 김홍겸, 유현정, 김서영, 최진철 (지은이), 정동완 (기획) / 2021.04.30
15,000원 ⟶
13,500원
(10% off)
와우라이프
청소년 학습
안계정, 김홍겸, 유현정, 김서영, 최진철 (지은이), 정동완 (기획)
수학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매번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고 오답을 피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효과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수학 오답을 단계별로 해결해 나가면서 직접 선생님이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 성적이 향상될 것이다.PART 01 오답을 유발하는 요인들 1. 문제 풀이를 전혀 시작하지 못할 때 2. 문제를 풀다가 중간에 막힐 때 3. 문제 풀이를 마쳤는데 답이 없을 때 PART 02 수학 오답 대표 유형 Chapter 01 다항식 Chapter 02 방정식과 부등식 Chapter 03 도형의 방정식 Chapter 04 집합과 명제 Chapter 05 함수 Chapter 06 경우의 수 PART 03 서술형 답안을 감점시키는 요인들 1. 무분별한 등호 사용 2. 마지막 답안은 항상 간단하게 3. 한 문제 안에서 다른 의미를 가진 같은 문자 사용하지 않기 4. 수학적 기호는 명확하게 나타내기 5. 답안 작성 후 구하는 문자를 반드시 확인하기 PART 04 오답제로 프로젝트 Chapter 01 나만의 명품 오답노트 만들기 1. 오답노트 만드는 방법 (1) 2. 오답노트 만드는 방법 (2) 3. 오답노트 만드는 방법 (3) Chapter 02 효율적 문제집 활용법 알아보기 Chapter 03 나만의 팁 차곡 차곡 쌓아 두기 정답 및 풀이 이 책은 수학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매번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고 오답을 피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효과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학 오답을 단계별로 해결해 나가면서 직접 선생님이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 성적이 향상될 것입니다. 이 책자를 통해 학생이 풀이과정을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정확한 풀이과정을 통해 취약 부분을 극복하여 실제 수학 문제에 적용시키는 마법 같은 일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수학 과목별 오답 대표 유형’과 선수 학습 개념인 ‘진단 체크’, 추후 관련 문제들인 ‘오답 탈출’이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 선생님들도 지도하실 때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학이 술술 풀리는 마법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귀의 성
지식의숲(넥서스) / 이인직 지음, 송창현 엮음 / 2013.06.20
8,000원 ⟶
7,200원
(10% off)
지식의숲(넥서스)
청소년 문학
이인직 지음, 송창현 엮음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44권. <귀의 성>은 남편의 첩살림을 보지 못하는 본처가 결국 첩을 살해하는 가정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김 승지의 본처는 첩 길순의 존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다가 마침내 교활한 종 점순과 공모하여 그녀를 죽인다. 길순의 아버지 강동지는 딸의 살해에 가담한 자들을 하나씩 찾아가 죽임으로써 딸의 원수를 갚는다. 이 작품은 가정 비극을 주로 다룬 기존의 고전 소설과 달리,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신분제에 대한 새로운 생각, 일부종사에 대한 문제점, 배경으로 등장하는 신문물 등을 통해 신소설적 모습을 보여 준다.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44-신소설 귀의 성 본처와 첩 사이의 비극적 갈등 속에 신분제와 일부종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다! 《귀의 성》은 남편의 첩살림을 보지 못하는 본처가 결국 첩을 살해하는 가정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김 승지의 본처는 첩 길순의 존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다가 마침내 교활한 종 점순과 공모하여 그녀를 죽인다. 길순의 아버지 강동지는 딸의 살해에 가담한 자들을 하나씩 찾아가 죽임으로써 딸의 원수를 갚는다. 이 작품은 가정 비극을 주로 다룬 기존의 고전 소설과 달리,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신분제에 대한 새로운 생각, 일부종사에 대한 문제점, 배경으로 등장하는 신문물 등을 통해 신소설적 모습을 보여 준다.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창비
15,120원
2
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해
3
건전지 할머니
4
딱 맞는 돌을 찾으면
5
가장 아름다운 조약돌
6
친구
7
수박 수영장
8
시계탕
9
알사탕
10
감정 호텔
1
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2
Go Go 카카오프렌즈 36 : 포르투갈
3
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
4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4 : 화학 반응
5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필사 에디션
6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7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초등 교과 어휘
8
긴긴밤
9
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
10
채사장의 지대넓얕 13 : 철학의 두 갈래
1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승산
8,820원
2
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3
스파클
4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6
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 초급
7
야구X수학
8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9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10
기억 전달자
1
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웅진지식하우스
17,010원
2
결국 국민이 합니다
3
빛과 실
4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8
5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6
단 한 번의 삶
7
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8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9
카구라바치 5 (더블특전판)
10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주식투자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