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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랄라 유사프자이
나무처럼(알펍) / 윤해윤 지음 /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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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알펍)
청소년 역사,인물
윤해윤 지음
W 세상을 빛낸 위대한 여성 시리즈.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성장 과정과, 말랄라가 받은 교육, 말랄라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말랄라는 이슬람 사회에서 어릴 때부터 남다른 교육을 받았다. 이슬람권 여성들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었다. 이 책에는 말랄라의 아버지 지아우딘이 펼친 교육 정책을 중요하게 다루었다. 지아우딘의 교육 철학이 없었다면 지금의 말랄라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랄라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음 말해준다. 이 책에서는 교육이 얼마나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삶의 방향을 바꿔놓는지를 잘 보여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게 해준다.서문 1 동양의 스위스, 스와트밸리 2 변화가 필요해 3 거센 소용돌이 속으로 4 라디오 스타 5 어느 댄서의 죽음 6 위험한 일기 7 정치 사기극 8 떠돌이 생활 9 탈레반이 떠난 자리에는 10 거물 테러범의 죽음 11 블랙리스트 12 죽음을 맛보다 13 삶의 갈림길에서 14 인생 제2막 15 국제 난민의 삶 16 말랄라 신드롬 17 동화 같은 이야기 18 별이 된 소녀 연보/ 참고자료17세 소녀가 노벨평화상을 탔다. 도대체 무엇을 했기에 이 어린 나이에 노벨평화상을 탄 것일까? 주인공은 바로 말랄라 유사프자이로,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가 되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세상은 말랄라 이야기로 들썩였고, 10대 소녀 말랄라로 말미암아 세상의 체온이 올라갔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세상을 빛낸 위대한 여성 시리즈 『레이첼 카슨』, 『오프라 윈프리』, 『김만덕』, 『제인 구달』, 『왕가리 마타이』, 『도로시 데이』에 이은 책으로, 말랄라의 성장 과정과, 말랄라가 받은 교육, 말랄라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수업 시간에 말랄라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소식이 날아왔다. 반 친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고 담담하게 수업을 마친 17세 소녀 말랄라는 교문 앞에서 기다리는 취재진에게 다가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가 받게 될 이 상은 도움이 절실하지만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것입니다. 제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은 그동안 한 일 때문이라기보다는 앞으로 할 일을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게 노벨평화상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 상위 1%에 속하는 나, 나눔의 기회 전 세계에서 대학 교육까지 받은 사람이라면 상위 1퍼센트의 교육을 받은 거라고 한다. 우리는 언제나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꿈을 꾸며 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많은 사람이 이미 한 분야에서는 전 세계 상위 1퍼센트에 속한다. 우리는 한 번쯤은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와 같은 선진국에서 태어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혹은 한스럽게 생각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작은 금수저 정도는 물고 타고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세상에는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들은 글을 읽는 기초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해서 최소한 인간이 누려야 할 권리마저도 빼앗기도 살고 있다. 말랄라는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고, ‘말랄라’라는 이름은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대변하는 이름이 되었다. 이제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제 이야기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많은 여자아이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 진정한 교육의 역할을 말하다 말랄라는 이슬람 사회에서 어릴 때부터 남다른 교육을 받았다. 이슬람권 여성들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었다. 이 책에는 말랄라의 아버지 지아우딘이 펼친 교육 정책을 중요하게 다루었다. 지아우딘의 교육 철학이 없었다면 지금의 말랄라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랄라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음 말해준다. 이 책에서는 교육이 얼마나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삶의 방향을 바꿔놓는지를 잘 보여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게 해준다. ▶ 아무도 반기지 않은 딸아이의 탄생 파키스탄은 이슬람 사회다. 이슬람 사회에서 딸아이의 탄생을 반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남자들을 받들며 그들의 삶을 보조하는 운명을 지닌 딸의 탄생이 축복받을 리 만무했다. 말랄라도 이런 운명을 지니고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의 눈동자에 반해버린 아버지 지아우딘은 그 순간 말랄라를 남다르게 키우기로 한다. 부족의 영웅 이름에서 따온 ‘말랄라’라는 이름을 딸아이에게 지어준 지아우딘은 딸아이 말랄라가 영웅과도 같은 삶을 살기를 바랐다. ▶ 남들과 다른 아이로 키우다 말랄라는 아버지 지아우딘의 바람대로 총명하게 자라났다. 작은 학교 교장인 그는 다섯 살도 채 안 된 말랄라를 자신이 운영하는 학교에 입학시켰다. 여자아이들의 70퍼센트가 넘게 초등교육도 받지 못하는 파키스탄의 교육 현실에서 보면 이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지아우딘은 파키스탄 교육에 대한 생각이 남달랐다. 그는 교육만이 위기에 처한 파키스탄을 살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교육에는 남녀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배우지 않는다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을뿐더러 올바른 정치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믿었다. ▶ 도대체 왜? 아버지 지아우딘으로부터 남다른 교육을 받은 말랄라는 이슬람권의 여성들과는 처음부터 생각이 달랐다. 물론 말랄라는 신앙심이 깊었지만, 이슬람교를 악용해서 여성들을 억압하는 정책에 끊임없이 의구심이 들었다. “도대체 왜 여자는 배우면 안 된다는 걸까? 도대체 왜 여자는 혼자서 외출하면 안 된다는 거지? 도대체 왜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한단 말이야? 도대체 왜 남자 형제들과 동등하게 대해 주지 않는 걸까? 도대체 왜…….” 이런 의구심이 지금의 말랄라를 낳았다. ▶ 9·11 테러 불똥이 튀다 2001년 9월 11일,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이슬람 테러 조직 ‘알 카에다’는 미국 맨해튼의 110층짜리 쌍둥이 건물인 세계무역센터를 폭파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탈레반의 옹호를 받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을 잡으러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미군에 쫓긴 탈레반은 이웃한 파키스탄의 말랄라가 사는 스와트밸리 지역으로 와서 그곳 주민들을 위협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인 탈레반은 여자들에게 가혹한 금욕생활을 요구했다. 외출은 물론이고 아무런 장신구도 하지 못했으며, 학교도 다니지 못하게 했다. 탈레반은 여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파괴했고, 춤과 음악을 비롯한 모든 예술 활동이 금지되었고, 이를 어기면 무참히 살해해서 시체를 광장에 전시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파키스탄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뒷짐만 지고 있었다. ▶ 위험한 일기 아프가니스탄과 이웃한 국경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탈레반의 잔혹성에 희생양이 되어 갔다. 위기의식을 느낀 열한 살 말랄라가 용기를 내었다. 바로 언론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말랄라는 몇몇 방송국과 인터뷰를 했고, 페샤와르 BBC 방송국 블로그에 가명으로 일기를 올리기 시작했으며, [뉴욕타임스]에서 스와트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문 닫힌 교실》 편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말랄라가 쓴 BBC 방송국 일기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 죽음을 맛보다 지아우딘과 말랄라는 탈레반의 정책에 대놓고 반대하고 나섰다. 탈레반 입장에서 그들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탈레반은 지아우딘은 물론 열다섯 살 말랄라를 위협했다. 그리고 결국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말랄라를 향해 총을 세 방 날렸다. 말랄라는 사경을 헤매었고, 파키스탄 여론은 물론이고 전 세계 여론이 들끓었다. 이제 겨우 열다섯 살밖에 안 된 여자아이를 테러한 탈레반을 지탄하는 목소리가 드높았다. ▶ 인생 재2막을 시작하다 말랄라가 죽는다면 파키스탄 정부 입장도 위기에 처할 처지였다. 말랄라를 꼭 살려야 할 입장이 된 파키스탄 정부는 말랄라를 영국의 버밍엄 병원으로 호송했고, 그곳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말랄라는 인생 제2막을 시작한다. 이제 말랄라는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파키스탄에서 호시탐탐 말랄라의 목숨을 노리는 탈레반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 말랄라는 고국으로 돌아가서 정의로운 정치가가 될 꿈을 안고 살고 있다. ▶ 말랄라 펀드 말랄라는 영국 버밍엄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아버지와 함께 ‘말랄라 펀드’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교육받지 못하는 여자아이들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다, 말랄라는 ‘사하로프 인권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탔고, 부상으로 받은 상금 수억 원을 ‘말랄라 펀드’에 기부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기부가 이어졌고, 이 기금은 시리아 난민을 비롯한 가난한 아이들의 기초 교육에 쓰였다. 나는 학교 바닥에 앉아서 공부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배움뿐이다. ▶ 16세에 유엔 총회 연설에서 연설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말랄라를 전 세계 지도자 500여 명이 모이는 유엔 청소년 총회에 초대해 연설을 부탁했다. 초대를 받은 말랄라는 20여 분에 걸친 연설을 했고, 이 연설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주요 관심사에서 배제되었던 이슬람권 여성들의 인권에 사람들은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슬람권 여성들도 말랄라의 연설에 힘입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 소녀의 입을 막으려고 총을 쏜 탈레반의 행위는 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이슬람권 여성들의 억압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 명의 아이, 한 명의 교사, 한 권의 책,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 17세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한국 나이로는 고등학교 1학년 나이인데, 노벨평화상이라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린 나이에 자신이 어떤 삶을 살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는 말랄라는 우리의 아이들에 비하면 훨씬 행복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어린 나이에 너무나도 큰 성과를 이룩했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 세상은 어린 소녀 말랄라가 이끌어낼 긍정적인 변화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지아우딘은 틈만 나면 어린 말랄라를 데리고 다녔다. 학교 모임에도, 정치 모임에도. 이때마다 얼굴을 가리지 않고 다니는 말랄라를 본 주변 남자들은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 아무리 많이 배운 사람이라 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지아우딘과 토르를 비난했다. 하지만 지아우딘은 이런 말에 굴하지 않았고, 틈만 나면 말랄라에게 새로운 의식을 심어 주었다.“너는 새처럼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 꿈을 절대로 잃지 말거라.” 파슈툰족은 해를 입었을 경우 반드시 보복을 해야 한다. 한마디로‘이에는 이, 칼에는 칼’이다. 누군가가 가문의 사람, 특히 남자를 죽이면 반드시 상대방 가문의 남자 한 사람을 죽여야 한다. 이것을‘명예살인’이라 부르며, 살인을 했는데도 전혀 죄의식이 없다. 그런데 이런 식이면 보복은 끝이 없게 된다. 한번 나빠진 관계는 영원히 풀 수 없다.
벨리퉁 섬의 무지개 학교 1
이론과실천 / 안드레아 히라타 지음, 김선희 옮김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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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실천
청소년 문학
안드레아 히라타 지음, 김선희 옮김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한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 인도네시아에서 발간되어 5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며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여러 영화제에 소개되었다. 2009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무지개 분대]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바 있다.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가난한 학교, 꿈을 잃지 않은 건강한 아이들, 월급도 없는 학교에 헌신하는 여선생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은 인도네시아 벨리퉁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이슬람 학교인 무하마디아 학교는 처음부터 시련의 연속이었다. 열 명의 학생을 채우지 못하면 학교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시작해서 주석이 학교 아래 묻혀 있어 준설기가 위협하는 상황에 처하고, 아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학교를 빼먹고 시장으로, 농장으로 떠나는 상황까지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어린 여선생님은 이 모든 시련에 맞서 학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해간다. 인도네시아 공화국 헌법 제33조는 '모든 시민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이 책의 마지막 문구이기도 하다. 가난이 교육의 기회마저 빼앗아 갈 수는 없다는 신념으로 뭉친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1권 옮긴이의 말 1장. 입학생 열 명 2장. 소나무 아저씨 3장. 텅 빈 유리 장식장 4장. 곰 할아버지 5장. 플로 6장. 권리 없는 사람들 7장. 린탕의 첫 번째 약속 8장. 정신병 No. 5 9장. 악어 주술사 10장. 두 번씩이나 영웅이 되다! 11장. 대단한 린탕! 12장. 음치 13장. 몽상가 14장. 어머니를 위한 성적표 15장. 그해 처음 내리는 비 16장. 천상의 시, 그리고 펠린탕 풀라우 새 떼 17장. 초라한 잡화점에서의 사랑 18장. 걸작 19장. 완벽한 시나리오 20장. 상사병 21장. 보물찾기 2권 옮긴이의 말 22장. 소녀 수색작전 23장. 내 방, 어디든 네 얼굴이 있으니까 24장. 나는 산꼭대기에서 당신에게 바칠 꽃을 꺾을 겁니다 25장. 빌리토나이트 26장. 성난 도깨비들 27장. 에덴서 28장. 학교 밑에 숨어 있는 보물 29장. 플랜 B 30장. 린탕의 두 번째 약속 31장. 하늘처럼 넓은 마음을 가진 교장선생님 32장. 유령 팬클럽의 비서가 되다! 33장. 이소룡, 대통령 되다! 34장. 놀란 토끼 35장. 학교로 돌아와라 36장. 절반의 영혼 37장. 왕에게 도전장을 낸 어린 소녀 38장. 지금 보니 천국이 우리 마을에 있네요 39장. 가난을 이용하는 사람들 40장. 선생님과의 약속 41장. 해적섬 42장. 주술사의 메시지 43장. 엘비스, 벨리퉁을 떠나다 그로부터 12년 뒤…… 44장. 신의 예언 45장. 플랜 C 46장. 린탕의 세 번째 약속 47장. 벨리퉁 섬, 아이러니의 섬 48장. 포기하지 마라1. 책 소개 이 책은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한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발간되어 5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며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여러 영화제에 소개되었다. 2009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벨리퉁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가난한 학교, 꿈을 잃지 않은 건강한 아이들, 월급도 없는 학교에 헌신하는 여선생님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이슬람 학교인 무하마디아 학교는 처음부터 시련의 연속이었다. 열 명의 학생을 채우지 못하면 학교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시작해서 주석이 학교 아래 묻혀 있어 준설기가 위협하는 상황에 처하고, 아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학교를 빼먹고 시장으로, 농장으로 떠나는 상황까지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어린 여선생님은 이 모든 시련에 맞서 학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해간다. 인도네시아 공화국 헌법 제33조는 ‘모든 시민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이 책의 마지막 문구이기도 하다. 가난이 교육의 기회마저 빼앗아 갈 수는 없다는 신념으로 뭉친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눈물이 찔끔할 정도로 감동적이고 때로는 해맑은 웃음을 선사해준다. 2. 인도네시아 벨리퉁 섬에 대하여 벨리퉁 섬은 주석을 비롯한 천연자원이 풍부한 곳이지만 그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은 주석을 캐기 위한 회사 PN 티마의 노동자일 뿐, 부(富)를 누리지는 못한다. PN으로 대표되는 회사 사람들과 그들의 자녀들은 높은 담장으로 외부와 차단된 채 풍요로운 혜택과 질 높은 교욱의 기회를 얻게 되고, 원주민들은 가난 속에서 교육의 기회조차 갖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3. 벨리퉁 무하마디아 학교에는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무하마디아 학교 아이들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배드민턴과 글쓰기를 잘하는 소년 이칼, 천재 소년 린탕, 예술가 마하르, 여성 인권운동가가 되고 싶은 사하라, 숫자 3을 좋아하는 소년 하룬, 엄마만 좋아하는 꽃미남 소년 트라파니, 연극배우를 꿈꾸는 사흐단, 정치가가 되고 싶은 반장 쿠카이, 몸 키우는 데 열중하는 근육질 소년 보렉(삼손), 중국인 농부의 아들 아 키옹, 그리고 사유지 부자학교에서 전학 온 엉뚱한 말괄량이 플로. 4. 무지개 분대 아이들은 비가 오고 나면 필리시움 나무로 우르르 몰려가, 각자의 나뭇가지를 차지했다. 비가 내리고 나면 아이들은 늘 나무 위에 올라가 무지개를 바라보았다. 이런 습관 때문에, 부 무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무지개 분대(Laskar Pelangi)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무지개 분대는 아이들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끝나는 소설이 아니다. 12년 후 아이들이 성장한 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원했던 플랜 A는 이루지 못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어른으로서의 모습이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같이 생각하면 안타깝고 마음 아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아름다웠던 순간 무지개 분대와 함께했던 그 시간이 더욱 소중한지도 모르겠다. 5. 축제, 퀴즈대회, 해적섬 탐험, 첫사랑 이야기 예술가 마하르가 지휘한 독립기념일 축제에서 선보인 아프리카 부족의 박력 있는 춤, 바닷가 천재 소년 린탕이 참가한 퀴즈대회, 학교를 무너뜨리려는 PN 주석기에 맞선 선생님과 아이들의 고군분투, 해적섬을 찾아 떠나는 림파이 유령클럽의 모험 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이 책의 저자인 이칼의 첫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공부를 사랑하라
한결하늘 / 유동걸 (지은이)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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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유동걸 (지은이)
쿵푸 고수를 꿈꾸는 팬더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쿵푸 팬더〉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주인공 팬더와 함께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는 청소년 인문교양서. 지금도 성적과 시험이라는 굴레 속에 공부와 씨름하거나 아니면 헤매고 있는 수많은 중고생들과 취업준비생들, 그리고 인생의 한 구비를 넘으며 힘겨워하는 성인들에게 공부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철학, 궁극적 방법을 제시하면서 공부의 고갱이를 펼쳐 보여준다.들어가면서 공부는 쿵푸다! 01 새 봄, 새롭게 바라봄 꿈의 탄생 I see you 불가능한 꿈을 꾸자 02 길이 학교다 외부로부터의 사유 가출의 추억 집 나가는 아이들과 공부로부터의 도피 로드 스쿨러와 자기만의 길 03 푸르게, 치열하게, 온몸으로 아이 러브 쿵푸 초월에서 포월로 04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 아프다고 청춘일까? 피하려는 운명이 운명을 만든다 운명과 시간 05 우연은 없다 이상한 일들은 왜 일어날까 우연은 필연이다 과거는 우리를 기억한다 06 추방과 탈주 우리가 있을 곳 혹은 떠날 곳 자기 세계 속의 이방인 고통이 약이다 07 스승을 만나다 오늘이 선물이다 스승은 누구인가 제자의 배움 08 좋고 나쁜 건 없다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것 사랑은 증오의 그림자 변방 노인의 말 비장 파열의 행운 라플라스와 아인슈타인 09 의심과 믿음 사이 용의 전사를 믿어라? 의심을 찬양함 무지한 스승 10 인재시교 공자와 제자 스승 시푸가 가르치는 방법 우리 시대의 인재시교를 꿈꾸며 11 공부는 공부다 노예를 키우는 교육 김예슬 선언 공부에 왕도는 없다 책은 반드시 많이 읽어야 하나? 두려움을 넘어서 자기를 비우고 친구를 선택하라! 12 너 자신을 몰라라 자기를 본다는 것 아는 것은 힘일까? 거울을 보는 사람들 거울과 앎 앎에서 죽음으로 13 밥은 하늘이다 한 마디의 말 진정한 천국 나가면서 꿈을 꾸되, 꿈에서 깨어나라!“담쟁이처럼, 애벌레처럼 기어오르고, 팬더처럼 공부한다” 쿵푸에 대한 팬더의 열망과 의지, 치열한 자기 탐구의 과정 쿵푸 고수를 꿈꾸는 팬더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쿵푸 팬더〉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주인공 팬더와 함께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는 청소년 인문교양서. 지금도 성적과 시험이라는 굴레 속에 공부와 씨름하거나 아니면 헤매고 있는 수많은 중고생들과 취업준비생들, 그리고 인생의 한 구비를 넘으며 힘겨워하는 성인들에게 공부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철학, 궁극적 방법을 제시하면서 공부의 고갱이를 펼쳐 보여준다. 공부라는 화두를 붙들고 고민하며, 토론 교육 활동에 힘쓰던 국어교사 유동걸은 [쿵푸 팬더]를 보면서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잘할 수 있는지, 공부의 마지막 단계는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게으르고 뚱뚱한 팬더 포는 국수가게를 하는 아빠를 뒤로하고 제이드 성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면서 멀고 험한 쿵푸 고수의 길을 떠난다. 남들은 그 몸으로 쿵푸를 어떻게 하겠냐고 비아냥댔지만, 그에게는 꿈이 있었다. 꿈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섰고, 스승을 만났다. 과거의 자기를 부정하는 아픔을 겪었고,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몸의 수련을 충실히 했다. 그것이 책상 앞에서 읽고 쓰고 외우는 것이 아닌, 일상과 놀이와 지식이 하나된 공부였다. 저자는 시와 소설, 영화, 노래 가사 등 다양한 작품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펼쳐가야 할 꿈과 세상, 현재와 미래를 보는 눈을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꿈을 꾸고, 꿈에서 깨어남으로써 꿈과 현실이 하나가 되는 길을 펼쳐 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괜찮아. 나도 처음엔 몰랐거든.” “비밀 재료는 없거든. 그냥 너야.” 우리 모두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 정답은 없다. 스스로의 삶과 길 속에서 찾아라. 우리는 특별하거나 위대한 사람이 아니며, 정답이나 비밀을 알지 못한다. 위안보다는 적극적인 사랑, 순응보다는 뛰어넘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 ‘공부’는 합격과 행복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의무이자 수단이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지겨운’ 과정인데, 공부를 사랑하라?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 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삼스레 강조해 봐야 ‘하늘 천 땅 지’ 같은 고리타분한 고언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다시금 ‘공부를 사랑’ 할 것을 외친다. 그 이유는 공부가 억압과 경쟁, 도구적 가치에 머무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자신의 인생과 운명을 책임지는 한 인간이 지혜롭고 인간다운 삶의 숙달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으로서 ‘공부’의 본래 의미를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의 위력으로 점점 더 부박해지는 세태는 사람들에게 고통과 체념, 지독한 외로움을 강요한다. 패륜 사건이나 폭력, 자살이 늘어나고, 양극화와 빈곤이 개인의 삶을 위협하는 가운데 소리 높여 외치는 경쟁 속의 공부는 진정 장밋빛이 아닐뿐더러 진짜 공부도 아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공부의 본래 의미로서 공부(功扶)는 ‘내 자신의 몸과 이 세상에 의미 있는 공(功)을 세우기 위해서 힘을 잘 쓸 수 있도록 북돋아 준다(扶)’는 뜻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하여 자신의 상황 또는 운명에 대한 체념이나 순응보다는 자신을 뛰어넘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으로서의 공부에 대한 접근과 새로운 시각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현재 시련과 아픔, 괴로운 현실에 대해 그러니까 청춘이라며 위안을 얻는 게 아니라,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목숨을 건 싸움이 바로 운명에 대한 적극적인 사랑이며 공부에 대한 사랑임을 말하고 있다. 일상과 놀이가 공부, 거리가 학교, 공부는 가능성을 찾고 꿈꾸게 하는 것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일률적으로 이루기 어려운 목표를 강요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공부와 명문대와 취업이라는 목표는 바늘구멍인데, 모두가 거기에 목매달고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사회가 정한 표준에 맞지 않거나 다른 모습을 보이면, 낙오자라고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 이러한 틀을 만들어 놓은 것은 기성세대지만, 오늘날 청소년 학생들은 그 틀에 맞추기 위해 몸부림치거나 아니면 낙오자 취급 받으며 번민과 일탈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중고생, 대학생, 직장인, 중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교육과 평생 교육을 강조할 때, 너나 없이 돈과 성공, 행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부를 대할 때, 그리고 이러한 공부를 더 잘하기 위해서 누구나 몰입과 집중, 학습법에 관심을 가질 때 본래 의미의 공부와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삶을 자유로이 개척하는 길은 지금 이 시대 사람들에게 열리지 않는다. 학교 스포츠가 상급학교 진학과 당장의 성적에 목을 매듯이, 대부분의 학교와 학생들이 성적의 욕망에 빠져 노예 역할을 하는 한, 공부의 꽃은 피지 않는다. 영화의 주인공 팬더 포는 자신을 겸손히 내려놓고 비우는 공부空夫야말로 참된 공부工夫임을 몸으로 보여준다. 게으름뱅이 쿵푸 고수 팬더가 좌충우돌 겪는 공부의 여정 성적이 낮거나 명문대가 아니더라도 즐겁게 공부하고 싶다면? 신나게 일하며 돈을 벌고 싶다면? 여전히 꿈을 향해 열심히 살고 싶다면? 토론의 전사이자 국어교사인 유동걸은 말한다. 공부를 사랑하라고. 국수 가게에서 아버지를 돕던 팬더 포는 자신이 품었던 꿈을 향해 전진한다. 그 시작은 가출이다. 집과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꿈을 꾸고 실현하기에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다. 비록 게으름뱅이에다 뚱뚱하고 무엇에나 서툴지만, 단순 유쾌한 성격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분노의 5인방에게 비아냥을 듣고, 스승 시푸에게도 외면당했지만, 꿈과 희망을 놓지 않았기에 결국 용의 전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를 위한 기회와 무대가 열리게 된다. 그 무대에서 숱한 실수와 어려움을 겪지만, 용 문서의 비밀이나 국수 가게의 비밀 재료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팬더 포에게는 공부였고, 공부를 사랑하는 과정이었다. 그 공부란 책상 앞에서 읽고 쓰고 외우는 것이 아닌, 일상과 놀이와 지식이 하나 된 것임을 보여준 것이었다. ‘영원히 완성되지 않는 공부’ 더 성숙한 자신을 위한 치열한 탐구의 길 그러면 공부는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저자가 볼 때 공부는 교실보다는 거리, 책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탄생한다. 다양한 개성과 적성, 끼가 넘치는 아이들을 획일과 제도, 틀 안에 묶어놓는 학교 시스템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학교로부터, 공부로부터 도피하거나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기를 시도하는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어둠속 뒷골목이나 편의점, 주유소가 아닌, 길을 학교 삼고, 길에서 만난 모두를 스승 삼는 여정이다. 물론 학교 시스템 안에서도 진정한 공부와 스승을 찾아가는 삶은 가능하다. 학교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저마다 특성과 사정이 다를 뿐만 아니라 요즘은 많은 학교에서 다양한 변화와 적용을 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공부의 첫걸음은 꿈을 꾸는 것이며, 그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며, 그 꿈이 현실과 하나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공부란 더 나은, 더 성숙한 자신을 위한 치열한 탐구의 길을 걷는 것이며, 자신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실현해 가는 길이다.
어떤 신세계
라임 / 사샤 맘착, 마티나 포글 (지은이), 카트린 슈탕글 (그림), 김완균 (옮긴이)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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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사샤 맘착, 마티나 포글 (지은이), 카트린 슈탕글 (그림), 김완균 (옮긴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실제 모습이 어떠한지 냉철하게 짚어보고, 과거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떻게 변해 갈 것인지를 정밀하게 톺아보고 진단한다. 그러고 나서 미래 세대가 아슬아슬하기 그지없는 지구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내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실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한다. 세계 곳곳에서 청소년들이 들고일어나 자신의 정부를 상대로 기후 소송을 벌일 만큼 지구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미래 세대가 살 만한 지구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 우리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이 주제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 지구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총망라하며 우리가 처한 이 치명적인 위기의 근본 원인을 예리하고도 집요하게 추적해 나간다. 각각의 장에서 현 상황에 대해 핵심이 되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듯이 치밀하고 정교하게 분석해 낸다. 인류가 이 세상에 처음 나타난 46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낱낱이 훑으며,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오만함이 어떤 식으로 지구를 변화시키고 망가뜨려 왔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들어가는 말 | 만약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파괴된다면? 제1장 | 현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 미래가 현재를 고소하다 |재난 영화 속 같은 우리의 현실과 마주하기 | 더 이상 ‘우리’는 없다 |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의 민낯 제2장 | 인간과 자연, 그 사이의 경계선 인간의 영역 vs. 자연의 영역 | 자연이란 게 아직 있기는 한 걸까? | 우리의 일상이 빚어낸 모순된 행위 |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제3장 | 우주 속의 유일무이한 행성, 지구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 | 아주 작고 희고 푸른 점 하나, 지구 | 둥그런 공 위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는? | 생명체만이 가지는 조건 | 한눈에 꿰는 지구의 역사 제4장 | 거주 공동체, 우리는 다 같이 지구에 산다 사과 껍질보다 얇은 ‘생물권’ | 촘촘하게 짜인 그물망, 생태계 |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 진화의 메커니즘을 깨우치다 | 모든 생명체는 거대한 ‘서로 함께’ 제5장 | 인간이란, 어떤 생명체인가? 인간은 특별하다? |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간, 호모 사피엔스 | 우리 인간을 구성하는 것 | 무언가를 ‘상상’ 할 수 있는 능력 | 지구상에서 가장 기이하면서도 이중적인 존재 | 사람들이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제6장 | 지구라는 행성의 지배자, 인간 꼭 그래야만 하는 걸까? | 한곳에 정착하다, 신석기 혁명 | 인간의 필터로 자연을 바라보다 | 인간의 필요에 따라 길들여지다 | 산업 혁명의 신호탄 | 운하를 뚫어 바다를 연결하다 제7장 | 위험하고 무모한 사상 최대의 실험 거대하고도 위험한 실험, 원자력 발전소 | 재생 가능한 자원의 끝? | 지구의 균형을 무너뜨린 세 차례의 타격 | 지구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하는 것 | 현재가 미래를 집어삼킨다면? 제8장 | 자연에 관한 아주 잘못된 생각 비극적인 파국의 방향?! | 우리 모두 제정신이 아닌 걸까? | 전 세계를 아우르는 ‘마법의 기계’ | 거짓 약속으로 만들어진 꿈 | 자연에 대한 잘못된 그림 | 숙명적인 악순환의 고리 제9장 | 세상을 바라보는 명료한 시각 아이들의 미래를 훔치다 | 자연과의 전쟁, 미래와의 전쟁 | ‘점점 더’의 치명적인 함정 | 자연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좋은 삶이란 어떤 것인가? | 오직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제10장 |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냄비 안의 개구리 | 세상을 구하라는 게 아니야! | 자연과 제대로 화해하기 | 이제는 다 같이 나서야 할 때 | 미래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 더 읽고, 더 살펴보고, 더 생각하기 신세계를 위한 책 | 신세계를 위한 영화 | 인용문의 주인공들“미래가 현재를 고발하다!” 거대한 가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지구의 미래에 관한 패러다임 시프트 우리가 지구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선 어떻게든 이 상황을 바꿔야 한다. 환경 파괴, 무분별한 개발, 동·식물의 멸종, 기후 변화……. 여기서 ‘기후 변화’는 너무나 완곡한 표현이다.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일들은 ‘기후 재앙’이라고 불러야 마땅할 지경이다. 다행히 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위기 상황을 깨닫고 행동에 나서고 있다.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찾아올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살았던 그 어떤 세계와도 닮지 않은, 그야말로 ‘신세계’가 될 것이 분명하다. _‘들어가는 말’에서 미래가 현재를 고소하다! : 미래 세대가 기본권 침해에 항의하다 2015년 8월, 21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미국 헌법이 모든 시민에게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정책을 추진해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재앙을 불러올 기후·환경 정책으로 지금의 청소년들이 기대할 수 있는 아름다운 미래를 망가뜨리고 있기에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에 대한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청소년들의 기후 소송 제기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미국의 다른 주는 물론이고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한국, 콜롬비아, 인도 등 세계 곳곳에서 정부를 상대로 한 청소년들의 소송이 이어졌다. 콜롬비아에서는 25명의 청소년이 정부가 열대 우림의 삼림 벌목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아서 건강한 환경을 누려야 할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인도의 우타라칸드주에서는 아홉 살 어린이가 기후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아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태롭게 했다는 이유를 들어 정부를 고소했다. 한국에서는 2020년 3월, ‘청소년 기후 행동’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않고 2030년으로 미룬 것이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국회를 상대로 헌법 소원을 냈다. 불과 이삼십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히 현재보다 미래가 나을 것이라 여기며,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좀 더 나은 세상을 넘겨주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미래가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 느끼며, 기후 소송을 통해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미래가 현재를 고소하고 있는 셈이다. 이것은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완전히 새로운 일이다! 청소년들이 지구가 몹시 위기스런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볼 일이다. 앞으로 찾아올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살았던 그 어떤 세계와도 닮지 않은, 그야말로 ‘신세계’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떤 신세계_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에서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실제 모습이 어떠한지 냉철하게 짚어보고, 과거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떻게 변해 갈 것인지를 정밀하게 톺아보고 진단한다. 그러고 나서 미래 세대가 아슬아슬하기 그지없는 지구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내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실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한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거대한 가속의 시대에서 잃어 가는 것들 예전과 비교해 보면 요즘은 놀라울 정도로 편리하고 풍족해졌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있으며, 교육의 기회가 늘어 생활 수준 또한 높아졌다.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전쟁이나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평화로운 시대이다. 게다가 눈부신 기술의 발전 덕분에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를 걸 수 있고, 비행기를 타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전 세계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2000년 이후에 태어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나라에서 살고 있다면 아마도 백 살까지 살 확률이 아주 높다. 머지않아 자율 주행 자동차를 타고 다니게 될 것이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물론 암이나 치매 같은 병이 완전히 정복되는 모습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화성에 착륙한 인류의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게 될 날이 올지도! 그러면 이런 걸 내세워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무작정 희망적으로 바라보아도 될까? 사실은 앞서 말한 청소년들 외에도 많은 이들이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1만 5천 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단체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들은 우리가 지구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서둘러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지구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행성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곳곳에서 청소년들이 들고일어나 자신의 정부를 상대로 기후 소송을 벌일 만큼 지구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미래 세대가 살 만한 지구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 우리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이 주제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 지구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총망라하며 우리가 처한 이 치명적인 위기의 근본 원인을 예리하고도 집요하게 추적해 나간다. 각각의 장에서 현 상황에 대해 핵심이 되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듯이 치밀하고 정교하게 분석해 낸다. 인류가 이 세상에 처음 나타난 46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낱낱이 훑으며,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오만함이 어떤 식으로 지구를 변화시키고 망가뜨려 왔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수렵과 채집에만 의존하던 인류가 농경이라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생산 양식을 발명함으로써 사회?문화적 발전을 이룬 신석기 혁명! 이때부터 인간은 필요에 따라 자연을 제멋대로 재단하기 시작한다. 인간의 필터를 통해서 자연을 바라보며 동물을 길들이고 씨앗을 개량하고 나무를 벌목하는 등 자신들의 목적과 이익만을 좇아 자연을 잔혹하게 정복해 나간다.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위대한 혁명으로 꼽히는 산업 혁명 시대 이후의 인간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생산자로 변신한다. 내연 기관이 발명되면서 단 한 세대 만에 운송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넘어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기에 이른다. 이는 냉장고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전기 장치를 가동하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의 세계가 완전히 변한 것은 이제 겨우 삼백 년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그 삼백 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 수백만 명이 죽고 마을이 끔찍하게 파괴되는 전쟁이 몇 차례 있었다. 전구, 전화, 페니실린, 엑스레이 기계, 피임약, 컴퓨터, 인터넷, 태양열 에너지 같은 위대한 발명품도 있었다. 더불어서 민주주의와 의료 보험, 노동권, 여성의 권리, 세계 인권 선언 같은 사회적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모든 시기 동안에도 한 가지만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했고,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그러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숲을 벌목했고, 점점 더 많은 늪과 습지를 뭍으로 바꿔 놓았다. 더 많은 제방과 댐을 건설했고, 더 많은 강들의 흐름을 돌려놓았으며, 더 많은 산을 통과하는 터널을 뚫었다. 더 많은 도로와 더 많은 공장과 더 많은 자동차와 더 많은 배, 그리고 더 많은 비행기를 만들었다. 모든 것은 점점 더 빨라진다. 너무너무 빨라서,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의 시기는 ‘거대한 가속 ( The Great Acceleration)’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인류가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고, 그렇게 많은 상품을 생산한 적은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 ‘종’의 대표자들은 방해가 되는 모든 위험과 장애물을 극복하고 세계 구석구석을 자신들의 식민지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변화시키는 발명품을 만들었다.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조차도 더 이상 삼백 년 전의 하늘이 아니다. 인간의 여러 가지 활동으로 아주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_155~156쪽에서 모든 생명체는 거대한 ‘서로 함께! : 이제는 다 같이 나서야 할 때 작가는 청소년들이 벌이고 있는 기후 소송에서 시작해 지구의 기원, 우주 속의 지구, 생물권과 생태계, 진화의 메커니즘, 인류의 역사를 거쳐 거대한 가속의 시대를 살고 있는 21세기 ‘현재’와 마주한다. 지구를 위기에 빠뜨려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든 이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에 관해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면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지구의 관계를 정밀하게 추적한 뒤 마침내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거대한 ‘서로 함께’임을 강조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을 누차 되새기며, 자연의 변화가 우리의 미래에 얼마나 극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열변을 토한다. 덧붙여, 만약 자연이 없다면 인간의 문명 또한 생겨나지 못했을 거라고 항변한다. 지구에 생명체가 아예 존재하지 못했을 테니까. 결국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자연과 관련이 있는데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이것이 바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자초한 모순이라는 걸 매섭게 지적한다. 다행히 점점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은 자연이 자기 자신을 비롯해 ‘지금 여기’에서의 삶, 그리고 미래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들은 21세기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질문이 ‘자연을 파괴하고 착취하는 행위를 끝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책 말미에는 ‘더 읽고, 더 살펴보고, 더 생각하기’라는 부록이 붙어 있다. 인간과 자연, 지구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가가 제공하는 ‘신세계를 위한 책’, ‘신세계를 위한 영화’, ‘인용문의 주인공’이 실려 있다. 우리는 어느새 ‘인류’, ‘지구’, ‘21세기’, 그리고 ‘커다란 책임’ 등 거창한 단어들과 마주하고 있다. 지금 ‘나’부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자. 절대로 지구를, 이 세상을 구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냥 내 삶에서 아주 조금만 태도를 바꾸면 되는 일이다. 그래야 훗날에 우리 청소년들이 꿈꾸는 진짜 ‘신세계’를 세울 수 있다. 영화 <스파이더 맨>에 이런 말이 나온다. “커다란 힘에는 그만큼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 솔직히 말해서, 사람들은 자연에 별 관심이 없다. 이 책을 쓴 우리 두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나무나 꽃의 이름을 알지 못하고, 식용 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지 못하며, 더위와 추위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잊은 지 오래다. 곤충의 멸종, 물고기 배 속의 플라스틱,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 가는 열대 우림, 급격한 기후 변화 등이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 알지만 내 삶과는 딱히 관련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게 사실이다. 다시금 말하지만, 인류의 역사는 끊임없는 변화의 역사이다. 여러 변화 중에서 어떤 것이 미래에 영향을 미치며, 또 얼마나 중요한지를 판단하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우리 시대도 마찬가지다. 21세기의 전반부는 이런저런 변화로 가득하다. 매일같이 누군가 획기적인 발견을 하거나 대단한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만큼 흥미롭고 신박한 새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게다가 전 세계 곳곳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뉴스가 끊임없이 보도된다. 그중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이 언제 출시되는지가 중요할까? 아니면 학교에서 태블릿으로 공부하게 되는 것이? 그것도 아니면 어느 정치인이 스캔들로 갑자기 사임하는 것? 물론 그런 일들도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 삶과 미래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다는 이유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뿐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천천히 일어나는 변화들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한다. 종의 멸종, 지구 온난화, 땅과 바다의 오염……. 이 모든 일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방식과 속도로 지금 이 순간에도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동물원 안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팔과 다리가 있든, 날개나 지느러미가 달려 있든, 공기로 숨을 쉬든 물에서 산소를 걸러 내든, 자유자재로 움직이든 땅에 뿌리를 박고 있든, 우리 인간 또한 그곳에 있는 다른 생명체들처럼 살아 있는 유기체이다. 우리도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대에서 세대로 전달되는 유전 정보 역시 다른 유기체와 같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아주 기본적인 단계에서는 해마, 짚신벌레, 사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다른 유기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신진대사를 하면서 생명을 유지한다. 물론 밥을 먹지 않고 1개월, 물을 마시지 않고 3~4일, 숨을 쉬지 않고 최대한 몇 분 정도는 버틸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평생 동안 우리 몸에 공기와 액체, 음식물 등 끊임없이 에너지를 공급해 줘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이제껏 단 한 명도 없었고, 인간이 육체를 지니고 있는 한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다.다른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번식을 해서 종을 유지한다. 우리가 그렇게 번식하지 않는다면, 채 백 년이 지나지 않아 지구상에는 단 한 명의 인간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좋든 싫든 우리는 언젠가 죽고 썩어 없어지기 때문이다.우리는 다른 생명체와 이런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진화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지구에서 펼쳐지는 자연적 돌연변이와 생존을 위한 투쟁의 결과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창조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이 필요한 조건들을 마련해 주었다. 인간의 역사 굽이굽이에서 자연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만일 그 과정에서 자연의 조건에 약간의 편차라도 발생했다면 달팽이나 참새, 쥐 등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가 지구상에 문명을 건설했을지도 모른다. 수백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지 않은 채 아스라이 스쳐 지나갔더라면, 어쩌면 지금쯤 공룡들이 쇼핑몰과 학교, 극장을 짓고 있었을 수도 있다.
부모 사용 설명서
위즈덤하우스 / 정지우 지음, 빡세 (Paxe) 그림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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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청소년 인문,사회
정지우 지음, 빡세 (Paxe) 그림
좌충우돌 중학생을 위한 2권.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중학생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나의 가치’와 ‘세상의 가치’가 충돌하면서 좌충우돌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는 중학생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의 폭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책읽기가 될 것이다. 이 시리즈는 나의 정체성, 진로, 행복, 관계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묻고 탐구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교양서이다. 중학교 자유학년제나 자유학기제의 진로 탐색 활동, 주제 선택 활동 시간에 활용하면 더욱 좋다. 청소년 독자는 이 책을 읽고 자신을 이해하고, 부모를 이해하고, 부모와 한 팀으로서 가족의 분위기를 책임져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또한 부모 사용법의 기본 편과 심화 편, 그리고 여러 가지 구체적인 비법을 배우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모 사용의 핵심은 ‘이해’와 ‘말’이다. 언어는 모든 관계에서 너무나 중요하다.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도 먼저 말을 걸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것처럼 부모님도 사귀어야 부모를 사용할 수 있다. 정지우 작가는 이 책을 쓰기 위해서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청소년들의 고민도 많이 들었고 부모님들의 고충 역시 들었다.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인문학적 토대 위에 청소년과 학부모가 공감할 내용으로 풍성하게 채웠다.들어가는 글 : 『부모 사용 설명서』를 읽기 위한 설명서 부모 사용 설명서1 부모 사용 전 유의 사항 _ ‘나’ 알아보기 비정상 어른 나도 비정상 오락가락, 내가 원하는 것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지금이 중요해? 나중이 중요해? 부모 사용 설명서2 제품 구성 _‘엄마와 아빠’ 알아보기 부모도 부모가 처음 불안에 떠는 엄마와 아빠 남들밖에 몰라 부모 사용 설명서3 부모 사용법 기본 편 _ 대화의 비법 skill 1. 마음을 열기 가족은 한 팀 소소한 일상 말하기 묻고 말하기 솔직하게 말하기 skill 2. 판 뒤집기 부모의 나쁜 버릇 부모를 아이처럼 자유 쟁취하기 부모 사용 설명서4 부모 사용법 심화 편 _ 협상의 비법 skill 1. 협상의 기본자세 갖추기 여우 꿈나무가 되어 보자 먼저 행동하기 skill 2. 협상의 고수 되기 양치기 소년은 아웃! 조건을 걸고 내기하기 나오는 글 : 『부모 사용 설명서』를 실천하기 위한 설명서 『부모 사용 설명서』를 읽고 토론해 보기 ‘부모를 사용한다고? 어떻게 감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이런 생각이 든다면 『부모 사용 설명서』를 꼭 읽어 보길 권합니다! 청소년인 우리는 이미 부모님이 우리가 알던 부모님과 달라졌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점점 부모님과 ‘거리’가 생기도 있지요. 부모님도 우리도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고 잘 대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달라진 부모님과의 관계를 풀어 나가는 다양한 비법들을 알려 줍니다. 좌충우돌 중학생을 위한 첫 교양서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중학생들에게 권하는 책입니다. ‘나의 가치’와 ‘세상의 가치’가 충돌하면서 좌충우돌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는 중학생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의 폭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책읽기가 될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나의 정체성, 진로, 행복, 관계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묻고 탐구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교양서입니다. 중학교 자유학년제나 자유학기제의 진로 탐색 활동, 주제 선택 활동 시간에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끝나기 전에 얼른 부모 사용의 세계로 뛰어들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사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리를 사용할 줄 알아야 걸을 수 있고, 말을 사용할 줄 알아야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알아야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의 물건이나 내 몸뿐만 아니라 생각이나 감정, 말도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사용하는지 모르면서 그들과 잘 지내고 살아간다는 게 더 이상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특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고 이야기하는 부모를 사용할 줄 모른다면, 우리는 마치 벽돌과 같이 사는 기분일 거예요. 이 책에서는 ‘사용’이라는 말을 ‘서로를 위해서 잘 사용한다’는 의미로만 사용합니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나를 사용하고 부모를 사용해서 함께 행복하고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설명서’라고 보면 딱 좋습니다. 이제 부모 사용의 세계로 뛰어들어 보세요. 부모님과의 관계도, 가족도, 삶도 달라집니다. 부모 사용 설명서를 실천해 보세요! 청소년 독자는 이 책을 읽고 자신을 이해하고, 부모를 이해하고, 부모와 한 팀으로서 가족의 분위기를 책임져야 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또한 부모 사용법의 기본 편과 심화 편, 그리고 여러 가지 구체적인 비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모 사용의 핵심은 ‘이해’와 ‘말’입니다. 언어는 모든 관계에서 너무나 중요합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도 먼저 말을 걸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것처럼 부모님도 사귀어야 부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지우 작가는 이 책을 쓰기 위해서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청소년들의 고민도 많이 들었고 부모님들의 고충 역시 들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인문학적 토대 위에 청소년과 학부모가 공감할 내용으로 풍성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토론하는 중학생! 찬반으로 나누어 토론해 봅시다! 책읽기에서 토론으로 연결해 보세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토론으로 생각의 폭이 한층 넓어지고, 세상을 보는 깊은 눈이 생깁니다. 알차고 원활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토론 문제를 제시해 두었습니다. 정지우 작가가 직접 출제한 문제입니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학의 강을 건너가는 징검다리
지식과감성# / 김종민 (지은이) / 2021.09.10
15,000
지식과감성#
청소년 학습
김종민 (지은이)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것과는 다른 언어로 수학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두 개의 part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 part는 수학과 친해지기 위한 마음자세 가다듬기와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 계기로 수학과 친하게 되었는지 경험담들을 들려준다. 그리고 논리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흥미로운 게임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part는 중학교 과정 수학의 각 단원이 갖는 의미와 배경을 이야기한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이 중학교 교과 내용으로 어떻게 확정되는지를 설명하고 각 단원의 내용을 다른 단원과도 연관지어 준다. 그래서 학생들이 종전보다 각 단원에 친밀감을 갖고 다시 한번 쳐다보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머리말 Part Ⅰ. 수학과 친해지기 제1장 수학을 바라보는 마음가짐 제1절 수학을 사랑하는 방법 제2절 수학 나라의 언어를 배우자 제3절 수학은 연필로 쓰세요 제4절 수학의 핵심은 ‘알고리즘’이다 제5절 승부 근성을 가지고 고비를 넘어 목표를 달성하자 참고문헌 제2장 수학 공부를 좋아하게 된 계기들 제1절 부루마블과 나, 그리고 수학 제2절 수학에 재미를 붙여 준 첫사랑 제3절 속셈의 천재라는 타이틀 덕분에 제4절 수학 선생님들의 가르침 제5절 세계수학자대회 ‘필즈상’ 수상자: 만줄 바르가바 제6절 수학과 친해지고 재미를 느끼게 되었던 경험담 모음 참고문헌 제3장 논리적인 사고력을 향상시켜 주는 게임 제1절 바둑돌 3-5-7 게임 제2절 바둑판 3줄에서 바둑돌 밀기 게임 제3절 13번째의 바둑돌 안 가져오기 게임 제4절 화투장 순서대로 늘어놓기 게임 제5절 끝까지 살아남기 게임 제6절 상대방의 마음속에 있는 카드 알아맞히기 게임 제7절 세 숫자를 합해 15 만들기 게임 제8절 슈퍼 틱-택-토 게임 제9절 스도쿠 게임 제10절 숫자 알아맞히기 마술 참고문헌 Part Ⅱ. 수학의 영역별 살펴보기 제1장 수의 체계와 연산 제1절 서론 제2절 자연수 제3절 정수 제4절 분수 제5절 유리수와 무리수 제6절 제곱근 제7절 거듭제곱(지수) 제8절 실수, 허수, 복소수 제9절 사칙 계산의 순서 제10절 실수의 사칙 계산 종합 참고문헌 제2장 문자를 이용한 식의 활용 제1절 서론 제2절 함수 제3절 방정식 참고문헌 제3장 기하 제1절 서론 제2절 기하학의 기초 제3절 삼각형 제4절 사각형 제5절 원 제6절 1, 2, 3차원 이야기 참고문헌 제4장 통계, 확률, 집합 제1절 통계 제2절 확률 제3절 집합 참고문헌이 책은 수학을 대하는 마음을 열어 주고 수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높고 넓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책이다. ‘징검다리’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수학 교과서의 내용에 담긴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여서 수학을 대하는 마음을 열어 주는 데 주안점을 준다. Part Ⅰ은 학생들이 수학과 친해지도록 이끌어 주기 위한 것이다. 수학과 친해지는 시도를 해 보자고 설득을 하고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이 수학과 친해지게 되었던 계기 또는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었던 동기와 관련된 실제의 사례들을 들려주어 학생들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돕는다.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 동안 수학적인 사고력이 향상될 수 있는 재미있는 논리적 게임들을 소개한다. Part Ⅱ는 수학의 각 단원에서 공부해야 하는 주제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디에 활용되는지를 쉽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해 준다. 그래서 각 단원을 공부하는 목적과 이유를 알고 접근하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그렇지만 기존의 수학 교과서나 참고서와는 다른 방법으로 설명한다. 우선,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중학교 교과 내용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각 단원의 내용들을 다른 단원과 연관관계가 지어서 설명한다. 핵심 개념들을 쉬운 말로 상호 연관성 있게 설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국은 각 단원을 공부하는 목적과 이유를 알고 접근하도록 도와주어 학생들이 각 단원의 내용에 호기심과 흥미를 갖도록 이끄는 스토리텔링을 해 주는 것이다. 이 Part Ⅱ는 중학교 과정의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이 되었지만, 실제 중학 수학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수학 책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설명을 하고 접근하기 때문이다. 대신 중학교 과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서 또는 고등학교 과정 중에 이 책을 읽으면 마치 높은 산 위에 올라 그동안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는 것과 같이 중학 수학의 전체 그림을 한 눈에 조망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심화 학습용은 아니다. 즉 고난이도의 문제 풀이를 도와 성적을 올려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각 단원이 갖는 의미와 배워야 하는 핵심 내용, 그리고 나중에 활용될 수 있는 분야 등을 이해하고 깨우쳐서 학생들이 수학 공부를 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학교와 학원의 수학 수업이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느껴졌을 때 이 책을 읽고 수학의 즐거움과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기를 기대한다.
중학생이 보는 숙향전
신원문화사 / 작자미상 지음, 성낙수 외 엮음, 구인환 옮김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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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작자미상 지음, 성낙수 외 엮음, 구인환 옮김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시리즈.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149권 '숙향전'은 주인공 이선과 숙향을 중심으로 천상계와 지상계를 오가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한 사랑의 성취를 다룬 고전소설이다.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한 시리즈이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다.작품 알고 들어가기 6 숙향전 9 독후감 길라잡이 158 독후감 제대로 쓰기 176중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종합 비타민!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시리즈는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했다. 또한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했다. 조선시대 변화된 여성 의식과 그들의 사회적 요구를 담은 고전소설! 주인공 이선과 숙향을 중심으로 천상계와 지상계를 오가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한 사랑의 성취를 다룬 작품이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여성상이 잘 드러나 있다. '숙향전'은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작가의식을 엿볼 수 있다. 중심인물인 이선과 숙향은 전생인 천상계에서 죄를 입고 지상계로 내려온다. 그들은 지상계에서 다양한 고난의 연속에 맞닥뜨리게 되며 이때마다 천상계에서 보낸 존재들의 도움을 받아 그 고난을 극복하고 천상계로 회귀한다. 이처럼 삶의 근원이 천상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초월주의적 작가의식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숙향전'은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로 작품 형성 시기는 16세기 전후로 볼 수 있다. 표기수단에 따라 국문본, 한문현토본, 한문본으로 나누며 유통방법에 따라 필사본, 목판본, 신활자본으로 나눈다. 이본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전하는 이본이 많다는 것은 당시 '숙향전'이라는 소설이 많은 독자층을 지니고 있음을 방증한다. 조선후기 시인인 조수삼은 당대 전기수가 낭독했던 작품 중 '숙향전'을 가장 먼저 언급했으며, 고소설 '배비장전'에서는 배비장이 다른 고전소설들보다 '숙향전'만 읽었다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을 정도로 '숙향전'의 인기는 매우 높았다.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중학생이 읽어야 할 소설 : 중3 34편
북앤북 / 채만식 (지은이), dskimp2000 (엮은이), 김현수 (옮긴이)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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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채만식 (지은이), dskimp2000 (엮은이), 김현수 (옮긴이)
교육과정 개편과 교과서 개정에 맞춰 중학생들의 논술과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식과 지혜로 가득 찬 교양과 사고를 키워주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세계문학, 한국문학 등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자주 출제된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읽어야 할 한국 단편·세계 단편·한국 고전 등 조선 상고 시대부터 신화·설화·가전체·수필 및 근현대 소설과 세계 명 단편 34편을 수록했다. 작품마다 작가 소개·작품 정리·줄거리를 실었으며 한자나 어려운 단어는 주석을 달아 원작의 표현과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꾸며보았다.서문………………………………………………………………… 4 레디메이드 인생 / 채만식 ………………………………………9 논 이야기 / 채만식 ………………………………………………40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63 산 / 이효석 ……………………………………………………… 75 돌다리 / 이태준 ………………………………………………… 83 만무방 / 김유정 ………………………………………………… 93 고향 / 현진건 ……………………………………………………121 술 권하는 사회 / 현진건 ………………………………………129 탈출기 / 최서해 …………………………………………………143 원고료 이백 원 / 강경애 ………………………………………155 마약 / 강경애 ……………………………………………………165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174 어셔 가의 몰락 / 에드거 앨런 포 ……………………………246 크리스마스 선물 / 오 헨리 ……………………………………26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레프 톨스토이……………………276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 알퐁스 도데…………………………302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310 쥘르 삼촌 / 기 드 모파상 …………………………………… 316 2인조 도둑 / 막심 고리키………………………………………328 밀회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351 법 앞에서 / 프란츠 카프카 ……………………………………364 박혁거세 신화 / 작자미상 …………………………………… 369 구토 설화 / 작자미상 ………………………………………… 374 차마설 / 이곡…………………………………………………… 377 국선생전 / 이규보 ………………………………………………380 심청전 / 작자미상 ………………………………………………386 호질 / 박지원 ……………………………………………………406 민옹전 / 박지원 …………………………………………………417 이생규장전 / 김시습 ……………………………………………428 옹고집전 / 작자미상 ……………………………………………445 임경업전/ 작자미상………………………………………………463 장끼전 / 작자미상 ………………………………………………498 한중록 / 혜경궁 홍씨 ………………………………………… 514 규중칠우 쟁론기 / 작자미상 ………………………………… 539예비 중학생과 중학생의 학습과 교양에 필수적인 작품을 수록한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수능 논술 청소년 필독서!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중학생이 읽어야 할 소설은 교육과정 개편과 교과서 개정에 맞춰 중학생들의 논술과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식과 지혜로 가득 찬 교양과 사고를 키워주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세계문학, 한국문학 등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자주 출제된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읽어야 할 한국 단편 ‧ 세계 단편 ‧ 한국 고전 등 조선 상고 시대부터 신화 ‧ 설화 ‧ 가전체 ‧ 수필 및 근현대 소설과 세계 명 단편 34편을 수록했다. 작품마다 작가 소개 ‧ 작품 정리 ‧ 줄거리를 실었으며 한자나 어려운 단어는 주석을 달아 원작의 표현과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꾸며보았다. 책은 넓고 넓은 시간의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고 세상의 모든 지식이 담겨 있는 책은 인생의 길잡이가 된다. 지적인 탁월성을 지닌 세계 최고의 대문호들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몇백 년 전에 살았던 당대 최고의 지성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책은 탁월한 지성을 갖춘 저자가 몇십 년의 각고의 노력을 들여 어렵게 체득한 지식과 교양을 압축해 놓은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격 형성과 교양을 쌓기 위해서는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해야 탁월한 지성을 기르게 된다. 탁월함은 타고난 본성이 아니라 반복적인 노력과 좋은 습관을 들여야 만들어지는 것이다. 독서는 좋은 성격과 지성을 길러주는 모체이므로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많고 배우면 배울수록 배울 것이 더 많은, 지식과 지혜로 가득 찬 교양과 사고를 키워주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레디메이드 인생, 메밀꽃 필 무렵, 노인과 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호질, 이생규장전 등 중학 교과 과정에서 읽어야 할 작품들을 수록했다.서문학창 시절에 읽은 책 한 권이 당신의 고귀한 인생을 바꿔놓듯이 독서는 내 영혼에 양식을 채우는 것과 같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고 그들의 사상을 널리 배우는 방법이다. 인간은 죽지만 책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책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는 통찰력과 수많은 스승을 만나게 해주는 지식의 보고(寶庫)이며, 책을 읽으면 사고방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길러준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가 문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대학에까지 이어져 문학교육과 문학을 배우게 되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격조 높은 교양과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지니고 지식과 지혜로 가득 찬 교양과 사고를 키워주는 독서야말로 인문 정신과 새로운 세상을 체득하게 한다. 모든 배움의 시작은 책 읽기로부터 시작되고 젊은 시절의 독서는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만한 힘을 지닌다. 한 편의 책을 읽는 것은 시험이나 출세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조우하고, 각 시대의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표현과 어휘를 배우고,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인생에 대한 안목과 자신의 삶을 훌륭하게 가꿔 나가게 하는 최고의 방편으로 책 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미래를 이끌고 책을 읽는 것만큼 근본적인 인성 교육은 없는 것이다. 독서는 여러 사람의 생각과 사상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공감 능력을 키운다.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온고지신(溫故知新)처럼 과거는 과거로서 의미가 있고 현재는 과거가 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창조물이므로 오늘날의 고전은 항상 새로움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아침저녁 머리맡에 두고 한줄 한줄 우리의 선학들을 만나고 그것을 내 것으로 키우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다. 책은 넓고 넓은 시간의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고, 세상의 모든 지식이 담겨 있는 책은 인생의 길잡이가 된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고, 배우면 배울수록 배울 것이 더 많은 인류 보편적 가치관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세계관을 길러준다. 지적인 탁월성을 지닌 세계 최고의 대문호들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몇백 년 전에 살았던 당대 최고의 지성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책은 탁월한 지성을 갖춘 저자가 몇십 년의 각고의 노력을 들여 어렵게 체득한 지식과 교양을 압축해 놓은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격 형성과 교양을 쌓기 위해서는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해야 탁월한 지성을 기르게 된다. 탁월함은 타고난 본성이 아니라 반복적인 노력과 좋은 습관을 들여야 만들어지는 것이다. 독서는 좋은 성격과 지성을 길러주는 모체이므로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 습관을 들여 자기의 생각과 교양에 필수적인 문학적 소양과 글쓰기 실력을 키워야 하겠다.
농담이 사는 집
문학과지성사 / 조명숙 지음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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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청소년 문학
조명숙 지음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아홉번째 책으로 출간된 조명숙 작가의 성장소설. 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 <바보 이랑>을 비롯해 소설집 <헬로우 할로윈>과 <나의 얄미운 발렌타인> 등을 집필한 작가 조명숙이 '우리 시대에 가족이란 무엇인가?'란 화두를 두고 경쾌하게 쌓아올린 '농담이 사는 집' 이야기다. 밖으로만 돌던 아버지가 어느 날 갈색 머리에 파란 눈을 지닌 아기를 데리고 돌아왔다가 얼마 후 돌아가셨다면? 엄마와 나 그리고 어린 동생을 가족으로 묶어두기 위해 (있지도 않은) '엄마의 외국인 연인(코끼리)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면?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 동생이 친아빠를 찾겠다며 외국으로 떠난다면? 그 충격으로 엄마가 쓰러지신다면? <농담이 사는 집>은 그런 농담 속 엄마와 이모, 그리고 외할머니를 가족으로 둔 고등학교 2학년생 영은이의 이야기다. 바람둥이였던 외할아버지, 교통사고로 너무 일찍 가버린 아빠, 슬픔에 지쳐 수학 문제집 속으로 도망쳐버린 수학 교사 엄마, 쓸쓸하게 또는 외롭게 방긋방긋 웃기만 하던 할머니의 쓰러짐, 지나치게 씩씩해서 늘 위태로운 사진작가 이모, 그리고 소심하고 겁 많은 나. 일견 암울하고 비관적일 것 같은 캐릭터들이 경쾌하고 따듯한 스토리를 꾸려간다.이상한 아침 나뭇잎, 푸르다 농담의 시작 코끼리 나타나다 고양이, 라면, 폴카 질투의 난해함 아마도 몹시 뜻밖의 사건 플립북 다이어리 계속되는 농담 피드백 부족 빈집 꿈의 은유 배신 거짓말 가만가만 수학과 예술 사이 거부할 수 없는 특징들 할머니 깨어나다 밉상 곱상 가방 두 개 새로운 신호 교환조건 농담이 사는 집 작가의 말당신은 나의 코끼리…… 농담 아니라구요! 뒤죽박죽에다 얼토당토않은 농담으로 범벅된 ‘코끼리 이야기’ 생김새가 다른 동생을 위해 지어낸 작은 농담 하나가 쑥쑥 자라서 마침내 코끼리만큼 커다란 서사로 자리 잡은 집 이야기가 찾아왔다.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아홉번째 책으로 출간된 조명숙 작가의 첫 성장소설 『농담이 사는 집』. 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 『바보 이랑』을 비롯해 소설집 『헬로우 할로윈』과 『나의 얄미운 발렌타인』 등을 통해 굵직한 서사와 탄탄한 구성의 힘을 보여준 작가 조명숙이 ‘우리 시대에 가족이란 무엇인가?’란 화두를 두고 경쾌하게 쌓아올린 ‘농담이 사는 집’ 이야기다. 밖으로만 돌던 아버지가 어느 날 갈색 머리에 파란 눈을 지닌 아기를 데리고 돌아왔다가 얼마 후 돌아가셨다면…… 엄마와 나 그리고 어린 동생을 가족으로 묶어두기 위해 (있지도 않은) ‘엄마의 외국인 연인(코끼리)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면……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 동생이 친아빠를 찾겠다며 외국으로 떠난다면…… 그 충격으로 엄마가 쓰러지신다면…… 『농담이 사는 집』은 그런 농담 속 엄마와 이모, 그리고 외할머니를 가족으로 둔 고등학교 2학년생 영은이의 이야기다. “그러니까 영은아, 코끼리는 없지만 있는 거고, 코끼리가 있어야 숙자는 할머니 딸이 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니? 그래서 숙자한테 말할 수 없는 거야. 할머니가 쓰러진 걸 알면 숙자는 자기 탓이라고 생각할 테고, 그렇게 되면 우린 모두 상처를 입을 거야. 뿔뿔이 흩어져버릴 거라고.”(104쪽) 바람둥이였던 외할아버지, 교통사고로 너무 일찍 가버린 아빠, 슬픔에 지쳐 수학 문제집 속으로 도망쳐버린 수학 교사 엄마, 쓸쓸하게 또는 외롭게 방긋방긋 웃기만 하던 할머니의 쓰러짐, 지나치게 씩씩해서 늘 위태로운 사진작가 이모, 그리고 소심하고 겁 많은 나…… 일견 암울하고 비관적일 것 같은 캐릭터들은, 그러나 폴카의 리듬처럼 경쾌하고 봄꽃처럼 따듯한 스토리를 꾸려간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코끼리 농담’이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면서 반전에 반전의 묘미를 끝없이 풀어내기 때문. 애초에 이모의 친아빠를 가정하고 생겨난 ‘코끼리’는 어느 순간 가족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끈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가족 구성원은 서로서로의 ‘코끼리’임을 자임한다. 『농담이 사는 집』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서사는 이제 막 자라나는 ‘영은이의 코끼리 이야기.’ 성적도 신통찮은 데다 키 작고 못생긴, 게다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도록 아직 첫 생리도 하지 못한 영은이에게 키 크고 오카리나를 멋지게 부는 ‘수앙’이 가슴 한켠에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까무잡잡한 피부의 이 베트남 유학생 역시 다문화 가정의 일원이다. 의료봉사단으로 베트남을 찾았던 한국인 어머니와 베트남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지금은 유학생 신분으로 어머니의 나라에 와 있는 것. 생김새가 다른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영은이에게 또 다른 모습의 수앙은 낯설거나 거리낌의 대상이 아니다. 겉모습 속에 내재한 풋풋한 ‘어린 코끼리’를 인정하고 점점 떳떳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코끼리 농담’에 익숙해 있기 때문일 터다. “인생의 방식은 왜 변하지 않는 걸까? 여전한 세계, 여전한 암담함 속에서 이렇게 계속 변화와 사랑을 꿈꾸어도 되는 걸까?”(「작가의 말」) 그러나 『농담이 사는 집』과 같은 ‘가족’이 함께한다면 얼마든지 변화하고 사랑을 꿈꾸어도 될 듯하다. 우리는 모두모두 서로의 코끼리이고, ‘코끼리 농담’은 끊임없이 자라날 테니까 말이다. 굵직한 서사와 탄탄한 구성의 힘에 보태진 ‘조명숙식 상상력’은 순식간에 마지막 책장으로 독자를 유도해갈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까지도 정말로 코끼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모의 말은 어디까지 믿어줘야 할까? 진실은 『농담이 사는 집』 속에 살고 있다. 이건 정말 농담이 아니다!남자애가 오카리나라니, 너무나 감성적이었다. 착하고 순수하게 빛나는 수앙의 눈은 그처럼 감성적일 수밖에 없는 내면을 나타내고 있었다. 나는 수앙을 좋아했지만, 수앙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질까 겁을 먹고 있었다. 그래서 수앙 쪽을 쳐다봐야 할 때면 일부러 딱딱한 표정을 짓곤 했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키 크기 체조를 시작했다. 작은 것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수앙이 너무 컸으니까. 큰 키를 줄이는 것보다는 작은 키를 늘이는 게 훨씬 쉬운 게 사실이었으니까. “사실은 말이다, 코끼리는 할머니의 연인이었단다. 이름은 키비 에로넨, 핀란드에서 온 여행자이자, 이모의 아빠란다. 코가 이렇게 크고 엄청 뚱뚱해서 코끼리라고 불렀지.”엄마는 조용조용 말했지만 나는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할머니의 연인, 키비 에로넨, 핀란드 같은 단어들이 머릿속에 비비총알처럼 콕콕 박혔다. 그러니까 코끼리를 찾으러 가겠다던 이모의 말은 아빠를 찾으러 가겠다는 뜻이었던 것이다. 이모의 아빠라니. 이제까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낯선 사람의 존재가 해일처럼 몰려와서 내 가슴을 흔들었다. 그리고 가만히 가슴속을 들여다보았는데, 웬걸, 거기 난데없는 코끼리 한 마리가 있었다. 나는 놀라서 코끼리를 들여다보았다. 내게 존재를 들킨 코끼리는 쑥스럽다는 듯이 눈을 깜빡거렸다. 이모처럼 파란 눈을 가진 코끼리였다.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자 비가 내린 뒤 쑥쑥 뻗어가는 덩굴식물처럼 코끼리는 가슴을 채울 정도로 자랐다. 이봐, 그만 부피 좀 줄여줄래? 난 별로 크지 않거든. 나는 내 속의 코끼리를 향해 투덜거렸지만 코끼리는 마침내 배와 목을 넘어서 머리까지 침범했다. 기다란 코끼리의 코와 네 개의 다리가 덩굴손처럼 내 힘줄과 근육을 붙들고 있었다. 으아아! 이게 뭐람! 코끼리가 날 점령했어. 나는 놀라서 투덜거렸다. 그러면서 열심히 중얼댔다. 잊어버려야 해. 코끼리 생각을 하니까 코끼리가 생겨난 거야. 나는 한사코 코끼리 생각을 지워버리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성의 역사
다락원 / 미셸 푸코 지음, 고광식 옮김 / 20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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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미셸 푸코 지음, 고광식 옮김
간추린 명저 노트 역사적 배경과 저자에 대하여 전체 개요 용어 해설 전체적인 분석과 주제들 Chapter별 정리 노트 Review Study Questions Review Quiz 권말부록: 一以貫之 논술 노트 실전 연습문제
만렙 PM 고등 수학 1 (2018년 고2~3년용)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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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청소년 학습
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실전 대비를 위한 유형 마스터 문제집이다. 개념 학습을 끝낸 후 실전 연습을 위한 교재로, 핵심 유형의 문제만을 모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단원별 핵심 유형과 대표 문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와 난이도의 유형별 문제로 실력 향상이 가능하다. 핵심만을 모은 마무리 문제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4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활용 05 삼각함수 06 삼각함수의 그래프 07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08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9 수열의 합 10 수학적 귀납법실전 대비를 위한 유형 마스터 교재 특장점 개념 학습을 끝낸 후 실전 연습을 위한 교재로, 핵심 유형의 문제만을 모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단원별 핵심 유형과 대표 문제를 한눈에! 2. 다양한 형태와 난이도의 유형별 문제로 실력 향상! 3. 핵심만을 모은 마무리 문제로 실력 확인!
벨리퉁 섬의 무지개 학교 2
이론과실천 / 안드레아 히라타 지음, 김선희 옮김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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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실천
청소년 문학
안드레아 히라타 지음, 김선희 옮김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한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 인도네시아에서 발간되어 5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며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여러 영화제에 소개되었다. 2009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무지개 분대]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바 있다.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가난한 학교, 꿈을 잃지 않은 건강한 아이들, 월급도 없는 학교에 헌신하는 여선생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은 인도네시아 벨리퉁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이슬람 학교인 무하마디아 학교는 처음부터 시련의 연속이었다. 열 명의 학생을 채우지 못하면 학교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시작해서 주석이 학교 아래 묻혀 있어 준설기가 위협하는 상황에 처하고, 아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학교를 빼먹고 시장으로, 농장으로 떠나는 상황까지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어린 여선생님은 이 모든 시련에 맞서 학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해간다. 인도네시아 공화국 헌법 제33조는 '모든 시민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이 책의 마지막 문구이기도 하다. 가난이 교육의 기회마저 빼앗아 갈 수는 없다는 신념으로 뭉친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1권 옮긴이의 말 1장. 입학생 열 명 2장. 소나무 아저씨 3장. 텅 빈 유리 장식장 4장. 곰 할아버지 5장. 플로 6장. 권리 없는 사람들 7장. 린탕의 첫 번째 약속 8장. 정신병 No. 5 9장. 악어 주술사 10장. 두 번씩이나 영웅이 되다! 11장. 대단한 린탕! 12장. 음치 13장. 몽상가 14장. 어머니를 위한 성적표 15장. 그해 처음 내리는 비 16장. 천상의 시, 그리고 펠린탕 풀라우 새 떼 17장. 초라한 잡화점에서의 사랑 18장. 걸작 19장. 완벽한 시나리오 20장. 상사병 21장. 보물찾기 2권 옮긴이의 말 22장. 소녀 수색작전 23장. 내 방, 어디든 네 얼굴이 있으니까 24장. 나는 산꼭대기에서 당신에게 바칠 꽃을 꺾을 겁니다 25장. 빌리토나이트 26장. 성난 도깨비들 27장. 에덴서 28장. 학교 밑에 숨어 있는 보물 29장. 플랜 B 30장. 린탕의 두 번째 약속 31장. 하늘처럼 넓은 마음을 가진 교장선생님 32장. 유령 팬클럽의 비서가 되다! 33장. 이소룡, 대통령 되다! 34장. 놀란 토끼 35장. 학교로 돌아와라 36장. 절반의 영혼 37장. 왕에게 도전장을 낸 어린 소녀 38장. 지금 보니 천국이 우리 마을에 있네요 39장. 가난을 이용하는 사람들 40장. 선생님과의 약속 41장. 해적섬 42장. 주술사의 메시지 43장. 엘비스, 벨리퉁을 떠나다 그로부터 12년 뒤…… 44장. 신의 예언 45장. 플랜 C 46장. 린탕의 세 번째 약속 47장. 벨리퉁 섬, 아이러니의 섬 48장. 포기하지 마라1. 책 소개 이 책은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한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발간되어 5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며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여러 영화제에 소개되었다. 2009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벨리퉁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가난한 학교, 꿈을 잃지 않은 건강한 아이들, 월급도 없는 학교에 헌신하는 여선생님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이슬람 학교인 무하마디아 학교는 처음부터 시련의 연속이었다. 열 명의 학생을 채우지 못하면 학교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시작해서 주석이 학교 아래 묻혀 있어 준설기가 위협하는 상황에 처하고, 아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학교를 빼먹고 시장으로, 농장으로 떠나는 상황까지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어린 여선생님은 이 모든 시련에 맞서 학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해간다. 인도네시아 공화국 헌법 제33조는 ‘모든 시민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이 책의 마지막 문구이기도 하다. 가난이 교육의 기회마저 빼앗아 갈 수는 없다는 신념으로 뭉친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눈물이 찔끔할 정도로 감동적이고 때로는 해맑은 웃음을 선사해준다. 2. 인도네시아 벨리퉁 섬에 대하여 벨리퉁 섬은 주석을 비롯한 천연자원이 풍부한 곳이지만 그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은 주석을 캐기 위한 회사 PN 티마의 노동자일 뿐, 부(富)를 누리지는 못한다. PN으로 대표되는 회사 사람들과 그들의 자녀들은 높은 담장으로 외부와 차단된 채 풍요로운 혜택과 질 높은 교욱의 기회를 얻게 되고, 원주민들은 가난 속에서 교육의 기회조차 갖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3. 벨리퉁 무하마디아 학교에는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무하마디아 학교 아이들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배드민턴과 글쓰기를 잘하는 소년 이칼, 천재 소년 린탕, 예술가 마하르, 여성 인권운동가가 되고 싶은 사하라, 숫자 3을 좋아하는 소년 하룬, 엄마만 좋아하는 꽃미남 소년 트라파니, 연극배우를 꿈꾸는 사흐단, 정치가가 되고 싶은 반장 쿠카이, 몸 키우는 데 열중하는 근육질 소년 보렉(삼손), 중국인 농부의 아들 아 키옹, 그리고 사유지 부자학교에서 전학 온 엉뚱한 말괄량이 플로. 4. 무지개 분대 아이들은 비가 오고 나면 필리시움 나무로 우르르 몰려가, 각자의 나뭇가지를 차지했다. 비가 내리고 나면 아이들은 늘 나무 위에 올라가 무지개를 바라보았다. 이런 습관 때문에, 부 무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무지개 분대(Laskar Pelangi)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무지개 분대는 아이들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끝나는 소설이 아니다. 12년 후 아이들이 성장한 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원했던 플랜 A는 이루지 못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어른으로서의 모습이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같이 생각하면 안타깝고 마음 아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아름다웠던 순간 무지개 분대와 함께했던 그 시간이 더욱 소중한지도 모르겠다. 5. 축제, 퀴즈대회, 해적섬 탐험, 첫사랑 이야기 예술가 마하르가 지휘한 독립기념일 축제에서 선보인 아프리카 부족의 박력 있는 춤, 바닷가 천재 소년 린탕이 참가한 퀴즈대회, 학교를 무너뜨리려는 PN 주석기에 맞선 선생님과 아이들의 고군분투, 해적섬을 찾아 떠나는 림파이 유령클럽의 모험 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이 책의 저자인 이칼의 첫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말을 캐는 시간
서해문집 / 윤혜숙 (지은이)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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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윤혜숙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12권. <뽀이들이 온다>, <계회도 살인 사건>, <괴불주머니> 등의 작품으로 역사 속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윤혜숙 작가가 다시 한 번 역사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말을 캐는 시간>은 일제강점기 잃어버린 우리말을 되찾고,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선어사전>을 펴내는 활동으로 독립운동의 한 축을 담당했던 조선어학회 사전편찬위원회 편찬위원들의 이야기가 아닌, 그들과 함께 물밑에서 활약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점이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이 책에서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시골말 캐기 운동’에 동참한 학생들의 활약이 종횡무진 펼쳐진다.변심 연애편지 순사부장 아들 문예부 아이들 낙랑파라 여학생 노리코 소년 주필 시골말 캐기 잡책 어떤 부탁 사전편찬위원회 사람들 동행 인연 혹은 악연 상록수처럼 한글 자모표 야학당 조짐과 음모 발각된 편지 항아리 작전 새로운 시간 참고문헌 작가의 말조선어사전을 만들려는 조선어학회와 ‘시골말 캐기 운동’에 나선 학생들 《뽀이들이 온다》, 《계회도 살인 사건》, 《괴불주머니》 등의 작품으로 역사 속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윤혜숙 작가가 다시 한 번 역사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말을 캐는 시간》은 일제강점기 잃어버린 우리말을 되찾고,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선어사전》을 펴내는 활동으로 독립운동의 한 축을 담당했던 조선어학회 사전편찬위원회 편찬위원들의 이야기가 아닌, 그들과 함께 물밑에서 활약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점이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이 책에서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시골말 캐기 운동’에 동참한 학생들의 활약이 종횡무진 펼쳐진다. “나라를 잃었지만 우리말, 우리글만은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 강원도 춘천에서 경성의 배재고보로 유학 온 모범생 민위와 학교에서 유명한 날라리(?)이자 순사부장의 아들인 규태는 서로 어울릴 일 없는, 그저 인사나 나누는 사이였다. 우여곡절 끝에 문예부에서 함께하게 된 민위와 규태를 비롯해 문예부원들에게 조선어와 문예부를 담당하는 교사인 박 선생은 교지를 복간할 계획을 알린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밖에서 민위와 박 선생이 우연히 만나 조선어학회를 찾게 된다. 이를 계기로 민위는 조선어학회에서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말모이’라 불리는 조선어사전을 편찬할 계획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투리를 모으는 작업인 ‘시골말 캐기 운동’에 문예부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시골말 캐기 운동에 참여하게 된 배재고보 문예부 학생들은 학교에 방학을 맞아 교지 복간에 필요한 취재를 한다는 핑계를 대고 고향을 찾는다. 조선어학회 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발각되면 학교뿐 아니라 총독부에서도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규태는 민위와 함께 민위의 고향인 춘천으로 향한다. 며칠 뒤 규태의 짝사랑 대상인 노리코와 민위의 사촌여동생 민숙까지 합세하면서 네 학생은 시골말을 캐기 위해 머리를 쥐어짠다. 그렇게 넷은 한글 강습회를 열어 동네 어르신들을 모으고, 이야기를 들으며 시골말을 무사히 캐낸다. 방학 동안 무사히 각자의 고향에서 시골말을 캐온 문예부 학생들의 노력으로 조선어학회의 사전 편찬 작업은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이들의 활동을 눈여겨보던 강 형사를 포함한 일본 경찰의 감시망이 점점 이들을 좁혀 온다. 이를 알게 된 박 선생, 이석린을 비롯한 조선어학회 사람들과 배재고보 문예부 학생들은 시골말 잡책을 포함한 사전 편찬에 필요한 낱말 카드와 자료를 안전한 곳에 숨기기로 결정하는데….“박 선생이 조선어학회 회원이라는 게 좀 마음에 걸린다만…. 너도 그거 알고 있었냐?”벌써 민위가 문예부에 들어갈 거라고 믿는 모양이었다. 그제야 민위는 박 선생이 조선어학회 회원인 것과 문예부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겠다 싶었다. 문예부에 들어오라고 하면서 박 선생이 제일 먼저 꺼낸 말도 두 해 동안 휴간 상태인 교지를 복간할 예정이라는 것이었다. ‘절 여기 데려온 게 사전 편찬 때문이었어요?’민위는 그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지만 말할 수 없었다.“좀 당황했지? 내가 한글로 교지를 복간하려는 이유를 알려 주고 싶었는데 내 생각을 민위 군이 조금이라도 읽어 냈다면 반은 성공한 셈이고.” 박 선생이 고개를 끄덕이며 《한글》 잡지를 들어 보였다. 1935년 10월호였다.“조선어사전편찬회에서 귀향하는 학생들에게 ‘시골말 캐기 잡책’이라는 공책을 나눠 주었어. 그걸 들고 시골로 내려간 학생들은 자기 고향에서만 쓰는 시골말을 조사하고 잡책에 기록했지. 그렇게 수집한 시골말이 벌써….”
사랑하지만 꺼져 줄래?
위즈덤하우스 / 릴라 리 (지은이), 노은정 (옮긴이)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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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청소년 문학
릴라 리 (지은이), 노은정 (옮긴이)
앵그리 리틀 걸스 3권. 사춘기를 지내면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사랑의 감정을 여전히 유쾌하고 시니컬하게 그려 낸다. 앵그리 걸 킴과 남자 친구 브루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구경한다면,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앞으로 펼쳐 나갈 사랑에 대한 예습 정도로 부담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 것이다.“도대체 그놈의 사랑이 뭐야?” “왜 내 기분을 오락가락하게 만드는 건데?” “굳이 사랑을 해야 되는 거야?”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까지가 미움이야?” 사춘기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에 휘둘리게 되는 우리의 앵그리 리틀 걸스! 훌쩍 자란 앵그리 리틀 걸스가 성숙한 사랑을 향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피식피식 쿡쿡 웃어 봐. 인생에 정답은 없고 사랑에도 정답은 없어! 앵그리 리틀 걸스처럼 그냥 부딪혀 보는 거야!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촌철살인 같은 대사로 코믹함을 잃지 않는 앵그리 리틀 걸스! 세 번째는 바로 사랑 이야기이다. <사랑하지만 꺼져 줄래? : 앵그리 리틀 걸스 03>는, 사춘기를 지내면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사랑의 감정을 여전히 유쾌하고 시니컬하게 그려 낸다. 앵그리 걸 킴과 남자 친구 브루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구경한다면,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앞으로 펼쳐 나갈 사랑에 대한 예습 정도로 부담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사랑에 대한 감정과 고민은 사춘기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언제쯤 내 ‘반쪽’을 만나게 될까...?” “아마 내일, 아마 내년, 아마 8년 있다가. 아무도 모르지.” “사랑을 찾아 헤매는 거 싫어.” “데이트를 하러 가려니까 너무 떨려.” “있는 그대로 네 모습을 보여 줘.” “근데 내가 보기에도 내가 못났으면?” “넌 왜 나를 좋아해?” “그냥 좋으니까.” “아니, 더 솔직히 말해 봐. 왜 나를 좋아해? ” 아마도 네가 나를 좋아하니까?“ “제발! 나 정말 정말 네가 내 꺼였음 좋겠단 말야!” “ 아 알았어. 그럼 네 꺼 하자. “미안. 나 흥미를 잃었어.” “?!” “왜 뻥 치시고 그래?” “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면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봐.” “우리 사이는 애증의 관계야. 나는 걔를 사랑하고 걔는 날 미워하니까.” 본문에 나오는 대사와 상황들은 단순히 사춘기 소녀와 소년들을 대변하는 앵그리 리틀 걸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생의 동반자를 기다리는 모습, 첫 만남 전의 떨림, 소위 ‘밀당’을 하는 남녀의 모습,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이런 사춘기의 사랑은 어른의 사랑과 그리 다르지 않아 보인다. 아니 똑같다. 오히려 솔직한 감정 표현이, 세상의 때가 묻은 성인들보다 사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앵그리 리틀 걸스 세 번째 이야기는 우리 인간의 사랑에 대한 모습을 꼭 짚어 내고 있다. 하는 짓이 갑자기 어른스러워진(?) 킴과 브루스 현실 여친과 남친의 리얼한 대사 “너 돈 얼마 있어?” (킴) “그건 왜 물어?” (브루스) “나는 내 돈을 쓰고, 너는 나한테 돈을 써 줬으면 하고.” (킴) “그럼 난 거지가 될 텐데.” (브루스) “맞아. 근데 대신 넌 매력 부자가 될 거야.” (킴) “우리가 커플이 되기 전에 먼저 이 계약서에 서명해.” (킴) “거기 뭐라고 적혀 있는데?” (브루스) “기다려. 나중에.” (킴) “하지만 나는 기다리는 거 넘 힘들어.” (브루스) “너도 수컷이니까 당연해. 하지만 난 너를 기다리게 만들 거야.” (킴) “자기야, 자긴 뭐든 할 수 있어.” (킴)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해 볼게.” (브루스) ‘힘이 되어 주는 여친 노릇은 참 피곤해.’ (킴) “나는 정말이지 네가 내 말을 귀담아 들어 줬으면 좋겠고 내가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내 말을 들어 줬으면 좋겠어.“ (브루스) 이성이 서로를 차츰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면서 서로에게 무언가를 원하고 바라는 모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한 느낌이다. 요즘에는 전형적인 ‘남자’와 ‘여자’의 성 역할이 바뀌기도 하고, 개인의 가치관과 개성에 따라 사랑을 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아직 사랑에 대한 주체적 가치관이 성립되기 전인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이정표를 찾기는 쉽지 않다. ‘앵그리 리틀 걸스’의 리얼한 여친과 남친의 모습을 재미있게 보다 보면, 독자 스스로 사랑이 뭔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내 마음이 뭔지 나도 모른다고!” “사랑하지만 꺼져 줄래?” “나는 너만 해 줄 수 있는 게 필요할 때가 있어.” “그게 뭔데?” “꺼져 줄래?” “?!”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해서 항상 보고 싶고 예쁘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 사람이 보기 싫을 때도 있고,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고, 싸우고 싶을 때도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그렇다. 사랑도 하나의 ‘감정’이다. ‘화’를 다스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먼저 ‘나’를 아끼고 사랑하면서 내 감정을 잘 다스려 나간다면, 사랑도 좌충우돌하며 아름답게 가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세상 모든 킴과 브루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다.
살아 있는 귀신
창비 / 설흔 지음 /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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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설흔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7권.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설흔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와 그 저자인 김시습을 새롭게 해석하여 펴낸 청소년 소설이다. 자연스럽게 녹아든 「금오신화」의 이야기들과 김시습의 시들이 따분하게만 여겨졌던 고전을 청소년 독자들이 손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김시습의 넉 달에 주목한 설흔은 그사이에 일어난 ‘어떤 일’이 「금오신화」 집필에 큰 영향을 주었으리라 추측했다. 그리하여 기억을 잃은 소년 홍, 예지몽을 꾸는 무당의 딸 상아 등의 인물을 창조하여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김시습의 이야기를 완성해 냈다. 김시습과 홍의 시점을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형식상으로도 흥미롭지만, 가혹한 운명에 좌절하고 분노하던 두 사람이 각자의 사명을 깨닫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무관해 보였던 두 사람의 인생 역정이 마치 거울로 마주 본 듯 겹치며 감탄을 자아낸다.이야기의 시작 <금오신화>는 금오산에서만 지을 수 있다 1 노래, 난쟁이, 그리고 검은 강물 2 김생, 소년과 뱀을 만나다 3 검은 재, 두 개의 달, 그리고 기이한 집 4 김생, 똥중이라는 별명을 얻다 5 사무사, 생각하는 바에 사사로움이 없다는 것 6 김생, 저포 놀이에 지고 소년을 돕기로 하다 7 매와 매화꽃의 기억을 되살리는 물건 8 김생, 용궁 이야기를 듣고 물건을 맡기다 9 하나의 달, 여인, 그리고 뒷간이 공존하는 세상 10 김생, 선덕 여왕의 무덤에서 부벽루의 기이한 이야기를 듣다 11 명주 군왕 김주원과 편파적인 알천의 신 12 김생, 소년의 정체를 깨닫다 13 음양의 조화 문제와 화풀이로서의 불장난 14 김생, 염라국을 여행하고 결연히 일어서다 15 흥겨운 주연과 여인의 검무가 몰고 온 살육극 16 김생, 예전에 보았던 끔찍한 광경을 다시 보다 17 소년이 남자가 되려면 18 김생, 스스로 무너지다 19 다른 문 20 김생, 하늘의 별을 보다 이야기의 끝 <금오신화>는 금오산에서만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작가의 말 <금오신화>를 제대로 잘못 읽는 법에 대해베일에 싸인 김시습의 넉 달, 그 속에서 찾은 <금오신화>의 비밀!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설흔 작가의 신작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설흔이 고전을 매력적으로 재해석한 신간 <살아 있는 귀신>으로 돌아왔다. 고전에 상상력을 접목한 독특한 글쓰기로 주목받아 온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와 그 저자인 김시습에 시선을 돌렸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김시습의 넉 달에 주목한 설흔은 그사이에 일어난 ‘어떤 일’이 <금오신화> 집필에 큰 영향을 주었으리라 추측했다. 그리하여 기억을 잃은 소년 홍, 예지몽을 꾸는 무당의 딸 상아 등의 인물을 창조하여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김시습의 이야기를 완성해 냈다. 김시습과 홍의 시점을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형식상으로도 흥미롭지만, 가혹한 운명에 좌절하고 분노하던 두 사람이 각자의 사명을 깨닫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무관해 보였던 두 사람의 인생 역정이 마치 거울로 마주 본 듯 겹치며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금오신화>의 이야기들과 김시습의 시들이 따분하게만 여겨졌던 고전을 청소년 독자들이 손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김시습은 왜, 무엇을 위해 ‘세상에 없던 책’ <금오신화>를 썼을까 조카 단종을 내친 세조에 반발하여 방랑길에 올랐다는 김시습은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으로, 절의의 상징이자 유교와 불교를 넘나든 사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데 그런 김시습의 행보 중 이상한 점이 있다. 금오산에서 칩거하던 김시습이 세조가 주최한 잔치에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세조를 찬양하는 시까지 지었다는 것이다. 언뜻 이해할 수 없는 이 사건 뒤 김시습은 넉 달간 행방이 묘연했다. <금오신화> 발표 직전에 벌어진 이 사건과 넉 달간의 일을 재구성한 것이 이 책 <살아 있는 귀신>이다. 작가 설흔은 기억을 잃은 덩치 큰 소년 홍, 예지몽을 꾸는 무당의 딸 상아, 경주에 칩거하는 김시습의 동문 이경준 등 새로운 인물들을 창조했다. 그리고 그들과 김시습이 겪는 기이한 일들을 재구성하여 ‘김시습은 왜 <금오신화>를 썼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한다. 어른이 되지 못한 소년들의 성장기 <살아 있는 귀신>은 기억을 잃은 소년 홍과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김생, 즉 김시습을 두 축으로 삼고 있다. 홍의 기억을 되찾을 단서인 꿈속에서 본 기이한 집을 찾는 과정에서 김시습과 홍은 사사건건 충돌한다. 홍은 술주정과 기행을 일삼는 김시습을 혐오하고 김시습 역시 자신의 인생에 불쑥 끼어든 홍이 영 마뜩잖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결 구도는 홍과 김생의 시점을 오가는 구조 속에서 더욱 증폭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시습과 홍은 서로가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김시습은 과거에 짓눌린 채 자신의 욕망에 상처받고, 홍은 과거를 잃어버린 채 자신의 사명을 알기 위해 발버둥 친다. 홍의 기억을 되찾기 위한 여정이 어느덧 김시습이 과거를 극복하는 여정과 겹치면서, 두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의 성장을 위한 버팀목이 된다.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여 끝내는 사명을 받아들이는 홍, 영광과 분노로 가득한 과거를 극복하고 자신의 욕망을 인정하여 ‘살아 있는 귀신’으로서의 자아를 인정하는 김시습. <살아 있는 귀신>은 ‘어른이 되지 못한 소년들’인 홍과 김시습의 성장기라 할 수 있다. <금오신화>를 읽는 새로운 방법 <살아 있는 귀신>은 <금오신화>에 바탕을 두되, <금오신화>를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작가 설흔은 ‘<금오신화>를 작정하고 오독한 결과물이 <살아 있는 귀신>’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작품 속의 많은 요소를 <금오신화>에서 가져왔다. <살아 있는 귀신>에서 김시습은 <금오신화>의 다섯 이야기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이생규장전」,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청자가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금오신화>는 작품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김시습의 시들이 적재적소에 삽입되어 고전 시를 읽는 즐거움도 알려 준다. 일러스트레이터 이철민의 신비로운 삽화는 글의 재미를 더해 주는 마지막 향신료라 할 수 있다. 암기의 대상이던 역사와 고전을 독자적인 상상력으로 다시 구성한 <살아 있는 귀신>은 고전이 그저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청소년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배비장전 : 절개 높다 소리 마오 벌거벗은 배 비장
휴머니스트 / 권순긍 글, 김언희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3.05.27
13,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권순긍 글, 김언희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2권. 말은 그럴듯하지만 행동은 딴판인 인물을 꼬집는 풍자 소설이자 위선 가득한 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세태 소설이다.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깃든 해학과 풍자, 웃음이 절로 나는 상황을 더욱 배꼽 빠지게 만드는 비유와 묘사, 입으로 따라 읽으면 리듬감이 더욱 살아나는 문장과 표현이 돋보인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살린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는 이런 글맛에 더해져 작품을 읽는 동안 신명 나는 판소리 한 마당을 함께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또한, 섬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색적인 상황들이 소설 곳곳에 깃들어 있으며 간간이 드러나는 제주 방언도 재미를 더해준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배비장전》을 읽기 전에 누가 제주 배 타기 어렵다 하더냐 나리, 가실 때는 정표를 남기고 가시오 너희 중에 누가 배 비장을 웃게 하겠느냐 저것이 금이냐, 옥이냐 되든 안 되든 말이나 건네 보자 꿈에 그리던 미인이 기다리니 어서 가자 이제는 궤 속에서 생으로 귀신이 되려나 보다 서울로 가는 배를 어디서 찾나 배 비장 나리 원님 되셨다고 여쭈시오 이야기 속 이야기 제주도 이야기 아름다운 섬, 고독한 역사 세기의 요부들 그녀의 눈웃음에 남자들 쓰러지다! 옛이야기 속 조연들 주인공보다 친숙한 소설 속 하인들 조선의 신참례 사람 잡는 신고식, 이대로 좋은가? 조선의 세태 소설 사대부 남자 망신, 이야기책에 다 있소 깊이 읽기 _ 양반의 위선에 대한 신랄한 풍자 함께 읽기 _ 배 비장처럼 유혹을 받는다면? 참고 문헌절개 높다 큰소리치던 배 비장, 기생 애랑 치마폭 속 배 걸덕쇠 되었구나! 조상 대대로 여색을 멀리하는 ‘구대정남’이라 뻐기며, 외간 여자에게 한눈팔지 않는다 호언장담하던 배 비장, 부임지인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기생 애랑에게 홀딱 반합니다. 남들 눈을 피해 애랑을 만나려다 졸지에 거문고 노릇, 궤짝 속 업귀신 노릇을 하는가 하면, 알몸으로 맨땅을 허우적대는 웃음거리가 되고 말지요. 고결한 사대부인 척 위선을 떨다 된통 망신을 당한 배 비장의 배꼽 빠지는 사연과 웃음 속에 깃든 쌉쌀한 풍자를 맛볼 수 있습니다. 1. 겉 다르고 속 다른 위선적인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풍자 《배비장전》은 말은 그럴듯하지만 행동은 딴판인 인물을 꼬집는 풍자 소설이자 위선 가득한 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세태 소설입니다. 배 비장은 집안 대대로 9대에 걸쳐 부인 이외의 여자와는 부적절한 관계를 갖지 않았노라며 스스로 ‘구대정남(九代貞男)’이라 호언장담하는 인물입니다. 이천 리 먼 길인 제주에 예방 소임을 맡아 부임을 해서도 혼자 고결한 척하며 기생들을 멀리하지요. 아름다운 여자를 대하면 혹하기 쉬운 것이 인간의 본성인데도 배 비장은 양반임을 내세우고 여색을 멀리하는 척하며 기생들과 어울려 노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위선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제주 목사는 기생 애랑과 방자를 동원해 배 비장을 골탕 먹이기로 하지요. 애랑의 계교에 빠져 유혹에 홀딱 넘어간 배 비장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남들 눈을 의식해 개가죽 두루마기를 걸치고 개구멍을 지나 애랑 방에 당도하면서도 양반입네 문자를 쓰지요. 배 비장의 수모는 애랑 방에서부터 점점 심해집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애랑의 가짜 남편을 피하기 위해 졸지에 거문고 행세를 하는가 하면, 궤짝에 숨었다가는 업귀신 노릇을 하며 목숨을 구걸합니다. 바닷물에 빠진 줄 알고 허우적거리며 궤짝을 빠져나와 벌거벗은 채로 동헌 마당을 수영하던 배 비장은 모든 사람의 웃음거리가 되고 맙니다. 《배비장전》은 사랑하는 기생에게 이별의 정표로 이를 뽑아주었다는 〈발치설화〉와 기생을 거부했다가 오히려 기생의 계교에 빠져 알몸으로 뒤주에 갇히고 여러 사람 앞에서 망신을 당한 〈미궤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독자들도 방자와 애랑의 손에 놀아나는 배 비장의 모습을 함께 지켜보며, 겉과 속이 다른 위선 가득한 마음과 남들 눈을 의식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감추려 급급하는 경직된 마음을 웃음과 함께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2. 제주를 배경으로 배꼽 빠지는 글맛을 담은 판소리계 소설 《배비장전》은 《춘향전》, 《흥부전》 등과 함께 판소리 열두 마당에 속에 들어 있는 판소리계 소설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창(唱)은 전하지 않고 소설만 남아 전하며, 양반에 대한 지나친 풍자 때문에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여섯 마당에는 빠졌지만 판소리계 소설 특유의 글맛을 지니고 있지요.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깃든 해학과 풍자, 웃음이 절로 나는 상황을 더욱 배꼽 빠지게 만드는 비유와 묘사, 입으로 따라 읽으면 리듬감이 더욱 살아나는 문장과 표현이 돋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살린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는 이런 글맛에 더해져 작품을 읽는 동안 신명 나는 판소리 한 마당을 함께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줍니다. 또한 《배비장전》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보기 드문 고전 소설이기도 합니다. 섬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색적인 상황들이 소설 곳곳에 깃들어 있으며 간간이 드러나는 제주 방언도 재미를 더해줍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끈, 자, 그림자로 만나는 기하학 세상
다른 / 줄리아 E. 디긴스 지음, 김율희 옮김, 김용관 감수 /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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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줄리아 E. 디긴스 지음, 김율희 옮김, 김용관 감수
수학도 어려운데 그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 기하학이라는 학문은 도대체 뭘까. 이 책은 원을 그리는 컴퍼스 역할을 하는 ‘끈’, 직선을 긋는 ‘자’, 사물 자체를 직접적으로 다루기 어려울 때 이용하는 ‘그림자’라는 3가지 도구에서 기하학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하학이 이러한 3가지 도구를 써서 세상을 그리고 설명한 사유의 언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기하학이 탄생하고 발전하는 과정이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펼쳐질 것이다. 그것은 이야기 자체가 상세하게 흘러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상의 여백을 멋스러운 일러스트가 채워 주는 까닭도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세세한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진 이 책은 딱딱하고 차가운 수학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꾸어 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그저 암기해야만 하는 공식으로 생각되던 기하학의 개념과 원리들이, 역사 속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마에 땀을 흘리고, 왁자지껄 토론하여 얻은 결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순간 우리는 멀게만 느껴지던 기하학 세상이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아주 일상적이고 친숙한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머리말 : 놀라운 3가지 도구 1부 기하학 여행을 시작합니다 : 기하학과 자연 1. 우리에겐 타고난 수학적 감각이 있다 2. 우주라는 미술관에서 기하학 찾기 3. 석기 시대의 기하학 2부 고대 이집트와 바빌로니아 : 일상에서 시작된 기하학 4. 그림자 읽기 5. 밧줄 측량사 6. 별 관측자들 3부 이오니아의 그리스인들 : 기하학, 그리고 생각하는 사람들 7. 세상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다 8. 탈레스 이야기 9. 이 피라미드의 높이는 얼마입니까? 10. 기하학의 법칙을 세운 탈레스 4부 비밀에 싸인 피타고라스학파 : 기하학, 수학, 그리고 마술 11. 신성한 피타고라스 12. 피타고라스의 정리 13. 5개의 정다면체 14. 무리수가 불러온 비극 5부 학문에서 박물관으로 : 기하학, 예술, 과학 15. 황금기와 황금비 16. 기하학에 왕도는 있었다 17. 그림자로 지구 둘레를 구할 수 있다고? 감수의 글 한국어판을 만들 때 참고한 도서 목록 찾아보기 기하학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196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책에는 이유가 있다! 생동감 넘치는 재미있는 기하학 이야기 듣기만 해도 몸이 절로 움츠러들게 되는 말에는 뭐가 있을까. 모르긴 몰라도 이것만은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 꽤 높은 순위에 ‘수학’이라는 단어가 올라와 있으리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수학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존재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수학을 어려워하는 걸까? 그것은 아마 수학이 구체적으로 만질 수 있는 세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사유의 세계, 즉 고도로 추상화된 세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수학을 달달 암기해야 할 공식으로 가득한 학문이라고 생각을 했고, 점점 수학과 거리를 두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이러한 흐름을 적극적으로 바꾸어보려는 노력들이 교육과정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다. 수학 교과서와 수학 수업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아이들이 수학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참 반가운 변화다. 하지만 수학을 그저 이야기 형식으로 푼다고 해서 수학이 ‘짠’하고 재밌어질까? 도대체 스토리텔링 시대의 수학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끈, 자, 그림자로 만나는 기하학 세상》을 감수한 수학 스토리텔러 김용관 (《수냐의 수학카페》 저자)은 이렇게 말한다. “‘수학’이라고 하면 공식과 이론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긴 과정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 이전에는 수많은 사유의 부딪침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딪침 속에서 가장 정제되고 단단한 사유가 결과로 남게 됩니다. 그 과정은 드라마틱한 싸움터요 왁자지껄한 토론장이었습니다. 스토리텔링 시대의 수학은 이런 과정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감수의 글’에서) 즉 스토리텔링 시대의 수학은 하나의 공식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에 주목하여, 수학을 더 이상 추상적이고 달달 암기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펄떡펄떡 살아 숨 쉬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일 테다. 《끈, 자, 그림자로 만나는 기하학 세상》은 바로 이러한 ‘과정’에 주목한 살아 있는 기하학 이야기다. 기하학이 어렵다고? 끈, 자, 그림자만 있으면 기하학이 명쾌해진다 수학도 어려운데 그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 기하학이라는 학문은 도대체 뭘까. 기하학은 도형과 공간의 성질을 연구하는 수학의 한 분야다. 말 자체도 어렵고, 그 이미지도 쉽게 잡히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까다롭게 생각한다. 미국의 수학 교사였던 줄리아 E. 디긴스는 이처럼 기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책을 쓸 결심을 했다. 기하학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끈, 자, 그림자에서 태어난, 아주 일상적이고 친숙하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어서 말이다. 이 책은 원을 그리는 컴퍼스 역할을 하는 ‘끈’, 직선을 긋는 ‘자’, 사물 자체를 직접적으로 다루기 어려울 때 이용하는 ‘그림자’라는 3가지 도구에서 기하학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하학이 이러한 3가지 도구를 써서 세상을 그리고 설명한 사유의 언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초의 선사 시대 사람들에서부터 수학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수학 교과서인 유클리드의 《원론》에 이르기까지, 고대 기하학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스릴러물입니다. 놀라움, 모험과 마법, 심지어는 불가사의한 살인사건까지 등장하니까요. 여러분은 이것이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라는 사실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래전에 이루어진 발견이 오늘날에도 상당 부분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놀라운 3가지 도구로만 이루어진 것이랍니다. 끈과 직선 자, 그림자 말이지요. (13쪽) 기하학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황홀한 역사 이야기 《끈, 자, 그림자로 만나는 기하학 세상》은 기하학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담은 역사책이다. 그런데 ‘기하학의 탄생’은 고대의 일이기 때문에 많은 사실들이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사실 여부에 가로막히지 말고 자유롭게 기하학 여행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그리하여 기하학의 탄생과 발전 과정에서 가장 흥미로운 순간들과 가장 중요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사실을 넘어선 영역은 상상으로 채워 가며 말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기하학의 개념과 원리들이 어디서,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져 발전해 왔는지를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보여 준다. 몇 가지 예를 통해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어쩌면 최초의 진정한 원은 말뚝에 묶인 동물 때문에 땅에 그려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동물은 멀리 가려고 했지만 말뚝에 묶여 끈이 팽팽해지는 지점에서 빙빙 돌기만 했고, 그 동물의 발자국 때문에 땅에 원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중앙에 있는 말뚝에서 원둘레까지의 거리가 모두 똑같은 진짜 원 말이지요. (34~35쪽) 말뚝에 묶인 동물이 처음으로 진짜 원을 그렸을 것이라는 추측은 충분히 그럴 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가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에게 기하학의 발전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던 애틋한 마음 덕분이 아닐까? 이 책에는 저자의 이런 마음이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직각이 처음 탄생한 장면도 살펴보자. 우선 이들은 직선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려면 땅의 양 끝에 말뚝을 단단히 박고 그 사이에 매듭진 밧줄을 팽팽하게 묶어야 했습니다. 그 다음에 사람들은 그 직선의 가운데를 찾아 중심 말뚝을 박았습니다. 그 후 낙낙하게 쓸 수 있는 훨씬 긴 밧줄을 가져와 양 끝 말뚝에 묶었습니다. 이 밧줄의 가운데를 붙잡고 중심 말뚝의 맞은편으로 가능한 한 멀리 잡아당겨서 그것을 붙들어 줄 보조 말뚝을 박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이 보조 말뚝과 교차하는 밧줄을 다시 중심 말뚝까지 이었습니다. 직각을 만들려면 이렇게 해야 했습니다. (51~52쪽) 원만큼이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직각은, 이집트 사람들이 내 땅과 옆집 땅을 반듯하게 구분하기 위해 끈으로 찾은 위대한 발견이었다. 기하학은 영어로 ‘Geometry’라고 하는데, 이것은 땅(Geo)을 측정한다(metria)는 뜻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하학이 일상에서 시작한 학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리 수학과 담을 쌓고 산 사람이라도 피타고라스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피타고라스가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우리들의 눈앞에서 직접 설명해 주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이 장면은 정말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정말 피타고라스가 살아 돌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나는 마침내 오랫동안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했던 문제의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웅성웅성하던 사람들이 경외심으로 잠잠해진 가운데, 흰 가운과 금색 샌들을 신고 금으로 만든 화관을 머리에 쓴 ‘그분’이 지시봉, 그리고 끈과 직선 자를 들고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중략) “보십시오. 직각삼각형의 빗변에 붙어 있는 정사각형에는 직각삼각형이 4개가 들어 있고, 직각삼각형의 다른 두 변에 붙어 있는 정사각형에는 각각 2개의 직삼각형이 들어 있습니다. 직각을 낀 두 변에 붙어 있는 직각삼각형을 모두 더해 보면 삼각형이 총 4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직각을 낀 두 변을 각각 한 변으로 하는 두 정사각형의 넓이는 빗변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와 같습니다.” (중략) 우리는 이 과정을 지켜본 피타고라스학파 사람들 사이에서 세찬 함성이 터져 나온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 정리는 기하학의 발전 과정에서 피타고라스학파가 해낸, 진정으로 획기적인 발견이기 때문입니다. (126~133쪽) 이러한 장면들 외에도 호기심 많은 탈레스가 그림자만 가지고 피라미드의 높이를 구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순간이라든지, 에라토스테네스라는 학자가 그림자로 지구 둘레를 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장면 장면들을 지켜봄으로써 수학을,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정연하게 한 호흡으로 연결되는 수학역사 이야기로 만나게 된다. 딱딱하고 차가운 줄만 알았던 수학이 부드럽고 따뜻한 손을 내밀다 《끈, 자, 그림자로 만나는 기하학 세상》을 읽다 보면 기하학이 탄생하고 발전하는 과정이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펼쳐질 것이다. 그것은 이야기 자체가 상세하게 흘러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상의 여백을 멋스러운 일러스트가 채워 주는 까닭도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세세한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진 이 책은 딱딱하고 차가운 수학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꾸어 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그저 암기해야만 하는 공식으로 생각되던 기하학의 개념과 원리들이, 역사 속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마에 땀을 흘리고, 왁자지껄 토론하여 얻은 결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순간 우리는 멀게만 느껴지던 기하학 세상이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아주 일상적이고 친숙한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면 기하학에 대한 호기심이 훌쩍 자라 그 세상을 더 깊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말로 스토리텔링 수학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짜 이야기’일 것이다. ‘스토리텔링 수학’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최초의 선사 시대 사람들에서부터 수학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수학 교과서인 유클리드의 《원론》에 이르기까지, 고대 기하학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스릴러물입니다. 놀라움, 모험과 마법, 심지어는 불가사의한 살인사건까지 등장하니까요. 여러분은 이것이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라는 사실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래전에 이루어진 발견이 오늘날에도 상당 부분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놀라운 3가지 도구로만 이루어진 것이랍니다. 끈과 직선 자, 그림자 말이지요. 우리는 거대한 우주의 일부이고, 또 우주의 법칙에 묶여 있기 때문에 우주의 질서와 아름다움에 대해 타고난 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주의 여러 요소 중에서도, 생각하는 존재인 인간은 그 감성을 활용하여 질서와 아름다움에 관련된 법칙을 수학적 용어로 해석했습니다. 여러분은 경험을 통해 이 감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딸랑이를 흔들며 리듬을 느꼈을 때나 놀이터에서 공을 굴리며 기하학 형태의 특징을 알아차렸을 때, 여러분의 수학 공부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쓰는 습관
뜨인돌 / 이시카와 유키 (지은이), 이현욱 (옮긴이)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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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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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청소년 인문,사회
이시카와 유키 (지은이), 이현욱 (옮긴이)
글 잘 쓰는 사람은 따로 있는 거 아닌가? 아니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 생각을 표현하며 자기다운 글을 쓸 수 있다. 그렇다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어떻게 하면 생길까?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기 위해서는 매일 세수를 하듯, 밥을 먹고, 물을 마시듯 글 쓰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이 책은 일기든 자기소개서든 글쓰기 과제든 글 앞에서 막막한 당신을 위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일깨우고 꾸준히 쓸 수 있는 습관의 기술을 알려 준다.[나의 독자들에게] 계속 썼을 뿐인데, 삶이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롤로그] 인생은 글쓰기만으로도 변할 수 있다 [내가 ‘못 쓰겠어’라고 말하는 이유는?] 글쓰기 고민 자가 진단표 part. 1 글과 친해지면 쓸 수 있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쓰자 ‘나는 바보!’라고 생각하며 아웃풋을 남기자 글에 덧바른 ‘메이크업’을 지우자 문법은 넣어 두자 ‘우아~’ 하고 감탄했다면 ‘우아~’라고 쓰자 완벽주의는 금물! 어떻게든 끝을 맺자 글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나의 일이 아니다 손으로 쓰면 거짓말 같은 마법이 일어난다 part. 2 습관이 들면 글쓰기가 즐거워진다 저절로 쓰게 되는 습관의 힘 쓰고 싶을 때 바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비밀 일기를 꾸준히 쓰면 생각 표현이 능숙해진다 글쓰기 장벽을 낮추는 ‘5분 매직’ ‘사고 정지 시간’을 찾아내자 매일 쓰겠다고 선언하자 함께할 사람들을 만들자 줄줄 새는 시간을 활용하자 즐겁게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트위터 활용법’ 트윗으로 콘텐츠 감상의 마침표를 찍자 일상 트윗은 재미있게 쓰자 조건이 갖춰지기를 기다리지 말자 part. 3 소재를 찾으면 계속 쓰게 된다 일상은 글쓰기 소재의 보고 애정으로 쓴 글은 힘이 있다 ‘메마른 마음’에서는 소재가 나오지 않는다 ‘재밌었다’ 이상의 감상을 남기는 독서법 주제를 정하고 나를 취재해 보자 특별할 게 없는 날에도 쓸 게 있다 정보를 모으는 것만이 인풋은 아니다 part. 4 제대로 전달되면 더 잘 쓰게 된다 중학생이 이해할 수 있게 쓰자 설명하지 않아도 알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자 ‘한 사람’을 떠올리며 쓴다 나답게 마무리하자 진심이 배제된, 기계적인 글쓰기는 하지 말자 아무리 어설퍼도 결국 쓰는 자가 이긴다 part. 5 사람들이 읽어 주면 글이 더 좋아진다 제목은 강렬한 단어와 주관을 넣어 짓는다 ‘1퍼센트의 경험’이 100퍼센트의 평론을 이긴다 ‘마치 나에게 하는 말 같아’라고 느끼게 만드는 비밀의 말 구독자가 하루 일과로 내 글을 읽게 한다 유익한 글인가 아닌가는 읽는 사람이 판단한다 나의 경험이 미래의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 솔직한 글이 공감을 이끌어 낸다 남과 비슷하게 쓰지 않아도 된다 말이라는 칼로 상처 주지 말자 반응이 없어도 실망하지 말자 part. 6 글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답답한 마음을 글로 정리하면 불안의 정체를 알 수 있다 글 속에서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한다 글은 직접 전할 수 없는 마음도 전달한다 글을 쓰면 지구 어딘가에 있을 친구를 만나게 된다 글이 알아서 움직이며 널리 퍼져 나간다 평범한 하루가 의미 있는 날로 저장된다 내가 쓰는 글은 미래의 나를 응원하는 ‘희망의 편지’다 글쓰기에는 저주를 푸는 힘이 있다 글쓰기는 때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준다 [에필로그] 글쓰기로 변하는 것, 변해서는 안 되는 것 [부록]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52가지 기술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한 달 챌린지 오늘의 글쓰기 소재 30쓰고 싶지만 망설이는 이들을 위한 즐겁게, 습관처럼 쓸 수 있는 다정한 방법들. 일본 아마존 베스트! 시험용 글쓰기 말고 나를 위한 진짜 글을 쓰자 글쓰기 기술을 알려 주는 책에선 절대 배울 수 없는 즐겁게 쓰는 사람이 되는 법 글과 친해지면 글쓰기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작문, 논술의 중요성은 오래전부터 강조되어 왔다. 그리고 지금은 SNS나 여러 플랫폼을 통해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대이기에 우리는 짧든 길든 일상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글쓰기를 힘들어하고 두려워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시간이 없어서, 어휘력이 부족해서, 글재주가 없어서, 쓸 게 없어서,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몰라서, 남들이 비웃을까 봐…. 저자는 이 모든 것들이 ‘글은 이러저러하게 써야 한다’는 갖가지 이론과 완벽주의에 가로막힌 결과라고 판단하고, 글쓰기는 그렇게 어렵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완벽주의자란 완벽을 추구하는 불완전한 사람일 뿐입니다. 애초에 ‘완벽’이라는 게 있기나 할까요?” 또한 “애초에 글재주라는 것이 굉장히 애매모호한 말입니다. ‘문장을 능숙하게 쓰는 재능’이라는 의미인데, ‘능숙하게’라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요. 그런데 그 말에 얽매여 글을 쓰지 못한다면 너무 아까운 일”이라며 글재주나 글쓰기 기술에 집착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저자 역시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문법이나 작법보다 쓰고 싶은 마음의 소리를 더 소중하게 여겼기에 계속 쓸 수 있었고, 지금은 글을 다루는 기자로 살고 있다. 저자는 청소년 시기에 우울한 마음을 블로그에 쏟아내기 시작했고, 그 글을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우울의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삶을 구원하는 글쓰기의 힘을 알게 된 이후 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그 시도들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쓰는 습관』은 시험이나 취업용 작법과 잘 쓴 글에 대한 환상에 갇혀 자기다운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즐겁게 쓰는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나의 이야기를 쓴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쓴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우아~’라고 느꼈으면 꾸미지 말고 그 말 그대로 쓴다. -글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읽는 사람의 몫임을 기억한다. -손으로 직접 쓰면 달성률이 42퍼센트 올라간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쉽게 쓰려고 노력한다. -자기답게 마무리한다. 습관은 힘이 세다 습관처럼 쓰다 보면 계속 쓸 수 있게 된다 저자는 꾸준히 글을 써 오면서 쓰고 싶은 마음이 글쓰기 기술보다 먼저이고, 그 마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쓸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글쓰기 습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글을 쓸 때마다 기합을 넣고 모든 힘을 다 짜내야 한다면 에너지가 엄청나게 소모됩니다. 이렇게 되지 않도록 글쓰기를 일상생활의 하나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습관은 힘이 세다. 습관을 만들기는 힘들어도 일단 몸에 배면 인생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닌다. 이 책은 억지로 글을 써 왔거나 글 앞에서 늘 작아지는 사람들에게 글과 친해지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습관의 기술’을 소개한다. 그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면 ‘바로 쓸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일단 글을 쓰겠다고 선언한다’ ‘5분만 하자!라고 생각한다’ ‘습관 만들기에 동참할 사람을 찾는다’ 등이다. 소소해 보이지만 이대로 습관을 들이기만 한다면 글쓰기를 일상화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들이다. 물론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는 저항도 뒤따른다. 저자 역시 그 점을 경험했기에 글쓰기의 습관화를 방해하는 여러 요인들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생각이 떠오르는 즉시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법’ ‘매일 글 쓸 시간을 찾아내는 법’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는 요령’ ‘특별할 게 없는 날에도 글감을 발견하는 비결’ ‘글쓰기를 즐겁게 익히는 트위터 활용법’ 등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을 따라 하다 보면 글 쓰는 습관 만들기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설퍼도 결국 쓰는 자가 이긴다 쓸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 이 책은 글을 쓰고 싶지만 망설이는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쉽고, 친절하고, 용기를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총 여섯 챕터로 글쓰기와 친해지는 법, 글쓰기를 습관화하는 법,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법,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법, 널리 읽히는 글을 쓰는 법, 글쓰기를 통해 나를 격려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챕터마다 글 쓰는 마음을 북돋울 수 있는 재미있는 카툰을 구성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각 꼭지 마지막 부분에는 짧은 요점 정리를 넣어 책의 내용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읽은 뒤 복기가 필요하거나 간추린 내용을 보고 싶어 하는 독자를 위하여 본문 내용을 요약해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52가지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책 뒤편에 실었다. 또한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한 달 챌린지’를 제안해 독자들이 조금 더 수월하게 글쓰기 습관을 들일 수 있게 했다. 맨 뒤편에 제시한 ‘오늘의 글쓰기 소재 30’에 따라 매일 글을 쓰다 보면 한 달이 지났을 때 해냈다는 성취감, 꾸준히 쓸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저자가 경험한 글쓰기의 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모두가 크리에이터인 시대’라고 할 만큼 자기 의견을 글과 영상으로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고 있고요.그런데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 ‘꾸준히 쓰기가 어렵다’라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어떻게 쓸지’를 가르쳐 주는 책은 이미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방법을 알아도 소용없는 일 아닐까?분명 문법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쓰고 싶은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철역에서 집까지 오는 퇴근길 10분 동안 심심해서 쓰기 시작한 짧은 일기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매일 쓰면 힘들지 않아?”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사실 힘들지 않습니다. 그 비결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습관화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절대 특별한 능력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기술만 익히면 됩니다. 그 기술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 주기 위한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이 읽는다고 생각하는 순간, 각을 잡고 앉아서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게 됩니다. 의도하지 않더라도 완벽하게 메이크업을 끝낸 외출용 얼굴을 한 글이 됩니다. 속으로는 ‘그 쌤 진짜 이상해’라고 생각하면서도 사람들에게는 “그 쌤 말투가 좀 그래. 좋은 사람이긴 한데” 정도로 부드럽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사람들이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는 글은 예쁜 말만 늘어놓은 글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진짜 감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에 와닿고 흥미를 느끼는 것이죠.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
뜨인돌 / 김준형 지음 / 20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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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청소년 인문,사회
김준형 지음
미국 패권이라는 명제를 뒤집어 실체를 파헤치는 책. 미국의 위선에 넘어가서 잘못된 정책을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미국이 주입한 냉전의 논리에 평화를 포기할 수는 없으며, 더 나아가 미국 패권의 쇠퇴에 우리가 휩쓸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미국의 본래 모습을 명확히 보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계맺기를 시도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미국이 가진 미덕은 존중하되 미국의 일방주의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영원한 패권은 없다. 미국의 군사주의, 경제.문화 등에 심각한 수준으로 중독된 한국은, 미국의 패권이 저물 때 함께 스러져갈 것인가? 아니면 냉전적 군사동맹 대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유연한 관계를 재정립할 것인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세계관을 찾고, 미국 패권주의의 덫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오기를 제안한다.들어가는 말_해가 나그네의 옷을 벗긴 진짜 이유 1 미국이 패권 국가로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1945년, 전쟁이 끝난 후 신세계 미국의 탄생 패권을 향한 첫 번째 도박 : 데뷔전 패권을 향한 두 번째 도박 : 플레이오프 패권을 향한 세 번째 도박 : 방어전 착한 경찰 vs. 나쁜 경찰 쉬어가는 페이지_유럽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역사를 발명했다 2 미.소 냉전 체제가 없었더라면? 1944?, 패권을 향한 분투 너무 차가운 평화 : 제1세계, 제2세계, 그리고 제3세계 균형의 미학 : 적대적 공생 소련은 정말 악마였을까? 소련의 붕괴, 자살인가 타살인가? 쉬어가는 페이지_거꾸로 된 세계지도는 거꾸로 되지 않았다 3 9.11 테러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2001~, 미국은 어디로 가는가? 울고 싶은데 뺨 때리기 공룡과 독사들 미국이 21세기의 로마라면? 미국이 침몰한다면? 쉬어가는 페이지_참을 수 없는 어색한 공식, 아메리카=미국 4 미국이 한국의 동맹이 아니라면? 1950~1953, 전쟁의 두 얼굴 한국과 미국, 그 악연의 끈 : 미국의 7가지 배신 미국의 그늘 안보 클리닉 : 사랑과 전쟁 한미동맹은 미래에도 필연인가? : 평화의 디딤돌과 걸림돌 사이 맺는 말_진실에 다가가는 의심하기 용어 설명미국, 뒤집어 생각하니 바로 보인다! 미국 소 수입 반대를 외치며 촛불을 든 군중은 시위 초반에만 해도 정치적 구호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예 현 정권의 퇴진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촛불을 횃불로 만든 원인 중 하나는, 기본권을 요구하는 국민 정서를 ‘반미주의’로, 배후 세력을 ‘친북좌파’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주의’ 따위는 시민들이 외치는 밥상의 안전, 고귀한 배움의 가치,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에 비하면 너무 사소한 문제일 뿐인데 말이다. 왜 어떤 이들은 오로지 촛불 하나와 행진하는 두 발을 가진 시민들을 ‘반미’, ‘친북’의 굴레로 옭아맬까?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은 언제까지 한미동맹, 안보 등의 논리에 양보해야 할까?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은 이러한 ‘덮어 씌우기’에 “이제 그만!”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미국 패권이라는 이 시대의 진리와도 같은 명제를 뒤집어 그 실체를 파헤친다. 미국의 밝은 면까지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두운 면에도 마땅히 빛을 들이대야 한다. 이는 ‘혈맹’이라고까지 비유되는 한미 관계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과거 속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던지는 질문,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농담 하나. 파이 하나를 둘이 나눠 먹는 공평한 방법은? 1 한 사람이 파이를 자른다. 2 나머지 한 사람이 파이를 먼저 선택한다. 그렇다면 국제정치에서 파이를 나누는 방법은? 1 미국이 어떤 칼로 파이를 자를지 결정한다. 2 미국이 파이를 자른다. 3 미국이 파이를 먼저 선택한다. 4 남은 파이(혹시 남았다면)를 누구에게 줄지 미국이 결정한다. 미국이 건설한 거대한 신자유주의 세계 질서 속에서는, 자본이라는 획일적 가치만이 중시된다. ‘가난해도 행복한 마을’이란 존재할 수가 없어진 것이다. 이러니 세계가 부자 나라 미국을 미워하고, ‘반미주의’가 진보를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공통분모가 되었다고 한들 미국은 무슨 할말이 있을까?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최고이기 때문에 무조건 비난하는 반미주의에는 동의하고 싶지 않다”라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 오히려 미국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보다 합리적이고 법치주의적인 나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의 위선에 넘어가서 잘못된 정책을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미국이 주입한 냉전의 논리에 평화를 포기할 수는 없으며, 더 나아가 미국 패권의 쇠퇴에 우리가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대신 미국의 본래 모습을 명확히 보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계를 미국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왜 미국을 미워할까? 낡은 틀을 버리고 미국 다시 보기 당연히 국가는 국익을 따라 움직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미국이 파이를 공평하게 나눠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일 뿐더러 무리한 요구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미국은 보통의 가치를 따라 움직일 뿐인데 왜 세계에서 비난의 화살을 맞을까? 저자는 오늘날 세계를 뒤덮는 ‘반미’의 원인은 미국 스스로에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패권 국가다. 그만큼 건국 과정에서부터 희망, 자유, 민주주의 같은 가치관을 전파했다는 우월의식도 강하다. 그런데 그들의 인식은 과연 사실과 가까울까? 저자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 냉전, 한국전쟁, 9.11 테러 등의 사건을 뒤집어 봄으로써, ‘미국 다시 보기’를 시도한다.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지배하는 미국을 제대로 보아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no.1 미국이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았더라면? 패권 도약의 발판이 된 제1차 세계대전 참전에 앞서, 당시 윌슨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라며 참전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전쟁에 뛰어든 진짜 이유는 독일이 미국의 전쟁 물자 공급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영국으로 물자 공급을 하며 짭짤한 수익을 올리던 미국은 ‘장사를 계속하기 위해서’ 참전했을 뿐이다. 독일이 U-보트 작전이라 불리는 공격을 함으로써 미국의 전쟁 물자 공급을 막지 않았더라면, 미국은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대신 조용히 힘을 키웠을지도 모른다. 미국이 전쟁을 벌이는 대부분의 이유와 마찬가지로 세계대전에 참전한 까닭도 숭고하지는 않았다. - 1부 미국이 패권 국가로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no.2 미소 냉전이 없었더라면? 두 번의 뜨거운 전쟁 후에 차가운 미소 냉전이 찾아왔다. 뜨거운 열전 못지않았던 탈냉전 후 20년. 아직도 전 세계인, 특히 한국인의 사고방식을 지배하고 있는 이 차가운 전쟁의 진실은 무엇일까? 저자는 ‘적대적 공생의 원리’를 통해 냉전의 양상을 설명한다. 미국과 소련은 서로를 위협으로 간주하며 자기 진영 내에서 힘을 강화해 나갔다는 것이다. ‘사회주의에 맞선 자유주의 세계의 수호’라는 미국의 주장은 여기에서 설득력을 잃는다. 미국과 소련은 세력 확장을 위해 서로를 이용했을 뿐, 진정한 이념의 대결이라고 보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소련의 존재가 없었더라도 미국은 자유주의 진영 내에서 그토록 강력하게 패권을 확장해 나갈 수 있었을까? 이미 초강대국이었던 미국에게, 소련은 그렇게까지 위협적이었을까? - 2부 미소 냉전 체제가 없었더라면? #no.3 9.11 테러가 없었더라면? 미국은 9.11 테러 직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이 책에서는 9.11 테러가 미국의 음모로 벌어진 사건이라는 가정(실제로 수많은 음모론이 돌고 있지만) 하에, 미국이 테러로 인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진단한다. 미국이 얻은 것의 목록을 보면 탈냉전 후 새로운 적을 만난 미국이 왜 그토록 오버overreacting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9.11 테러를 계기로 무리한 패권 확장에 돌입한 미국이 어떠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 3부 9.11 테러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no. 4 미국이 한국전쟁을 일으켰다면? 한국전쟁에 있어 미국의 역할을 두고 보수 세력은 ‘구원자’라고 말하지만, 저자는 ‘배신’이라고 칭한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어느 정도 민주성을 갖추는 데 미국이 상당 부분 기여한 것이 사실이고, 실현해야 할 목표로 민주주의를 삼게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우리가 믿고 있는 대로 미국은 고귀한 목적, 즉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한국을 ‘원조’했을까? 대답은 ‘아니오’다. 일본을 통치함으로써 아시아 전체를 통제하고자 하는 욕심이 없었다면 미국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한국전쟁 후 미군정당국은 점령군과 같이 고자세로 행동했다. 또한 보다 쉽게 통치하기 위해 친일파나 일본 관료들을 고위직에 기용하는 등, 일본의 식민지 지배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은 그저 일본 대신 미국을 새로운 지배자로 맞게 되었을 뿐이었던 것이다. - 4부 미국이 한국의 동맹이 아니라면? 미국 패권도 영원할 수 없다… 그렇다면 한국은? 해가 지지 않을 것 같던 나라, 영국도 졌다.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패권 국가 중 하나인 로마도 멸망했다. 미국의 저명한 정치학자 임마누엘 월러스타인Immanuel Wallerstein이나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 등 패권의 흥망성쇠를 연구했던 대부분의 학자가 동의하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면, 그것은 패권이란 필연적으로 쇠퇴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국과 놀라울 만큼 흡사한 패권 국가였던 로마의 최후를 예로 들면서, 미국의 앞날을 우회적으로 예견한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패권의 과도한 확장을 시도함으로써 위기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저자는 묻는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존재가 붕괴할 경우, 우리의 진짜 걱정은 그 후폭풍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에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군사주의에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더 많이 중독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미국이 심어 놓은 95개의 크고 작은 군사기지가 있으며, 미국이 저지른 온갖 무모한 전쟁에 용병 노릇을 자처해 왔다. 한국은 냉전의 논리, 안보 불안 속에 살면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2002년,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졌을 때 한국에 퍼진 반미 정서를 두고 보수 신문은 ‘배은망덕’이라 표현했고, 미국은 미군 철수 카드를 내보였다. 2008년 봄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과 미국의 보수 언론은 시민들의 평화적인 촛불 시위의 본질을 파악하는 대신, 또다시 미군 철수를 언급했다. 친북 좌파 세력이 배후에 있다는 이념 공세도 재등장했음은 물론이다. 탈냉전 후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한미관계는 여전히 과거의 냉전 속에 있다는 뜻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은 미국이 가진 미덕은 존중하되 미국의 일방주의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영원한 패권은 없다. 미국의 군사주의, 경제.문화 등에 심각한 수준으로 중독되어 있는 한국은, 미국의 패권이 저물 때 함께 스러져갈 것인가? 아니면 냉전적 군사동맹 대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유연한 관계를 재정립할 것인가? 이 책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세계관을 찾고, 미국 패권주의의 덫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오기를 제안한다.“흔히들 공산주의의 반대말은 민주주의라고들 얘기하지요. 물론 1세계 서방국가들이 대부분 민주주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었고,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이 독재를 행했기 때문에 그런 오해는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그게 아닙니다. 공산주의가 독재로 흐를 수 있었듯이, 소위 민주진영이라는 서방에도 많은 독재정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미국이 독재와 민주국가를 구별해 지원하지 않고, 미국의 질서, 즉 자본주의체제의 수용여부에 의해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공산주의의 반대말이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라고 해야 맞는 것입니다.”-본문 중에서“수 세기 동안의 제국주의 경쟁은 마침내 문제를 일으키고 맙니다. 더 이상 차지할 땅이 없게 되자 이제는 상대방의 땅을 빼앗으려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국주의 국가들의 충돌이 시작되었으며, 그 충돌의 절정이 바로 제1차 세계대전입니다. 전쟁을 일으킨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의 주도권을 앞질러 패권국이 되고자 했던 독일입니다. 미국은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원래부터 깊은 관계에 있던 영국의 군수품 기지 역할은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누군가의 피를 흘리는 전쟁은, 다른 한편에서 누군가의 배를 불리는 법입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은 미국을, 한국전쟁은 일본을, 그리고 월남 전쟁이 한국과 일본의 성장을 도왔듯이 말입니다. 누군가는 피를 흘리고, 다른 누군가는 그 피 값을 이용하여 부자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전쟁입니다.” -본문 중에서
메가스터디 한국사의 자격 (2023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메가스터디㈜ 수능연구회 (지은이)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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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및 수능 한국사를 대비하려는 수험생들이 15일에 핵심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압축한 단기 특강 교재이다. 하나의 펼침면에 개념 정리, 자료 학습, 기출 문제까지 빠짐없이 담아 가볍지만 확실하게 끝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키워드 품은 선택지'에서 주제별로 추출한 핵심 키워드와 이를 활용해 만든 예상 선택지를 제시하여 주요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끝낼 수 있도록 하였다.1단원 전근대 한국사의 이해 01강 선사 문화의 전개와 국가의 등장 / 6 02강 삼국의 항쟁과 신라의 삼국 통일 / 8 03강 통일 신라와 발해의 발전 / 10 04강 천신 신앙과 도교, 풍수지리설, 유학의 발달 / 12 05강 고대 불교의 발달 / 14 06강 고려의 건국과 통치 체제의 정비 / 16 07강 문벌 사회의 동요와 무신 정권의 성립 / 18 08강 몽골의 침략과 원 간섭기의 정치 변동 / 20 09강 고려의 신분 구조와 고려 사회의 특징 / 22 10강 유학의 발달과 역사서 편찬 / 24 11강 고려의 불교 및 다양한 사상의 발달 / 26 12강 조선의 건국과 통치 체제의 정비 / 28 13강 사림의 성장과 정치 운영의 변화 / 30 14강 조선의 대외 관계와 양 난의 극복 / 32 15강 상품 화폐 경제의 발달 / 34 16강 양반 신분제 사회의 성립과 동요 / 36 17강 새로운 사상의 유행과 농민 봉기의 발생 / 38 1단원 끝내기 / 40 2단원 근대 국민 국가 수립 운동 18강 흥선 대원군의 개혁 정치와 외세 대응 / 44 19강 조선의 개항과 개화 정책 / 46 20강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 48 21강 동학 농민 운동과 갑오개혁 / 50 22강 독립 협회의 활동과 대한 제국 / 52 23강 일본의 국권 침탈 / 54 24강 항일 의병 운동과 의열 투쟁 / 56 25강 애국 계몽 운동 및 간도와 독도 / 58 26강 열강의 경제 침탈 / 60 27강 경제적 구국 운동 / 62 28강 사회와 문화의 변화 / 64 2단원 끝내기 / 66 3단원 일제 식민지 지배와 민족 운동의 전개 29강 1910년대 일제의 식민 통치 / 70 30강 1920년대 일제의 식민 통치 / 72 31강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 74 32강 무장 독립 전쟁과 의열 투쟁 / 76 33강 실력 양성 운동의 전개 / 78 34강 민족 유일당 운동과 신간회 / 80 35강 사회·문화의 변화와 다양한 사회 운동 / 82 36강 민족 문화 수호 운동 / 84 37강 1930년대 이후 일제의 식민 통치 / 86 38강 1930년대 국외 무장 투쟁 / 88 39강 국내외의 건국 준비 활동 / 90 3단원 끝내기 / 92 4단원 대한민국의 발전 40강 광복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 / 96 41강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6·25 전쟁 / 98 42강 4·19혁명과 민주주의의 시련 / 100 43강 유신 체제의 붕괴와 5·18 민주화 운동 / 102 44강 경제 발전과 사회·문화의 변화 / 104 45강 6월 민주 항쟁과 사회·경제적 변화 / 106 46강 남북 화해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 / 108 4단원 끝내기 / 110 은 내신 및 수능 한국사를 대비하려는 수험생들이 15일에 핵심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압축한 단기 특강 교재입니다. 1. 하나의 펼침면에 개념 정리, 자료 학습, 기출 문제까지 빠짐없이 담아 가볍지만 확실하게 끝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키워드 품은 선택지'에서 주제별로 추출한 핵심 키워드와 이를 활용해 만든 예상 선택지를 제시하여 주요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끝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최신 학력평가 기출 문제를 엄선하여 수록하여 최신 출제 유형을 파악하여 실전에 대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해설의 '자료 속 단서'를 통해 수험생들이 해당 문항의 정답으로 직결되는 단서를 확인하고, '흐름도'를 통해서는 정답과 오답 점검 후 관련 있는 역사적 사실의 흐름까지 확장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 주제별 필수 개념 정리와 자료 분석, 문제 풀이까지 하나의 펼침면으로 해결 8종 교과서를 낱낱이 분석해 출제 가능성이 높은 주요 개념과 공통 자료를 뽑아 수록하였습니다. 키워드 품은 선택지 : 핵심 키워드를 활용해 만든 출제 예상 선택지를 통해 문제 풀이 직전 개념을 확실히 암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2019년도 시행 최신 학력평가 기출 문제로 실전 기본기 완성 학력평가에서 엄선한 기출 문제를 통해 개념 학습을 완성하고 문제 유형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대단원별 기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주제별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 해결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정답 해설은 기본, 자료 분석력과 흐름 파악 능력까지 키워주는 유용한 해설 자료 속 단서 : 정답과 직결되는 결정적 키워드를 제시하여 정답을 찾아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흐름도 : 정답과 오답 점검은 물론, 해당 문제를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있는 주요 역사적 사실의 흐름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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