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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 입문 편 2권 독서·문법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윤혜정 (지은이) / 2024.10.31
17,0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학습참고서
윤혜정 (지은이)
윤혜정 선생님의 음성 지원되는 듯한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한 강에 두 번씩 '오늘 꼭 알아야 하는 개념'으로 키우는 국어의 기초 체력. 3단계 Step으로 시작하는 국어 개념 공부의 첫걸음. 오늘의 개념을 통해 국어 공부에 꼭 필요한 개념들을 정리하고, 초성 퀴즈로 중요한 내용들을 한 번 더 확인한다. Step 1에서 학습한 개념들을 Quiz 형식의 문제를 통해 지문에 직접 개념 적용 연습을 적용해본다. 직접 기출문제들을 풀어 보면서 배운 개념이 실제 기출문제에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 실제 시험에 대비해 본다.1. 독서 01. Nice To Meet You, 독서! 02. 계획된 각본 속 핵심 정보 03. 접속어와 지시어 04. 정보의 의미 관계 05. 사실적 읽기 06. 추론적 읽기 07. 비판적 읽기 08. 지문 패턴 1_꼭 만나는 개념 정의-특징 09. 지문 패턴 2_꼭 만나는 관점-차이점 10. 지문 패턴 3_자주 만나는 문제-해결책 11. 지문 패턴 4_자주 만나는 구조 분석-기능 12. 지문 패턴 5_만나면 당황스러운 원리-방법 13. 문제 패턴 1_웬만하면 다 맞혀 14. 문제 패턴 2_조금 더 생각해 15. 문제 패턴 3_<보기> 속 사례에 반응해 정답 모아서 보기 2. 문법 01. 음운의 변동 1 02. 음운의 변동 2 03. 품사 1 04. 품사 2 05. 형태소와 단어 06. 단어의 의미 관계 07. 문장 성분 1 08. 문장 성분 2 09. 문장의 구조 10. 종결/높임 표현 11. 시간/피동/사동 표현 12. 인용/부정 표현 13. 담화 14. 한글 맞춤법 15. 국어의 변화 정답 모아서 보기국어영역 No.1 윤혜정 선생님 직접 집필, 강의 영역별로 알차게 정리하는 필수 국어 개념 입문서 독서, 문법.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5강씩. 윤혜정 선생님의 음성 지원되는 듯한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한 강에 두 번씩 '오늘 꼭 알아야 하는 개념'으로 키우는 국어의 기초 체력! 3단계 Step으로 시작하는 국어 개념 공부의 첫걸음 ▶Step1 개념 Hi 오늘의 개념을 통해 국어 공부에 꼭 필요한 개념들을 정리하고, 초성 퀴즈로 중요한 내용들을 한 번 더 확인! ▶Step2 개념 Quiz Step 1에서 학습한 개념들을 Quiz 형식의 문제를 통해 지문에 직접 적용해 보는 개념 적용 연습! ▶Step3 개념 Jump 직접 기출문제들을 풀어 보면서 배운 개념이 실제 기출문제에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 실제 시험에 대비!
진짜 공신들만 아는 특목고 자사고 면접관의 심리
더디퍼런스 / 서범석 (지은이) / 2019.09.20
15,000원 ⟶
13,500원
(10% off)
더디퍼런스
청소년 학습
서범석 (지은이)
입시, 입사 등 대한민국 인재선발시스템에서 면접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으로 모든 진검 승부가 면접장에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의 제출 서류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전 외대부고 입학담당관으로서 학생들을 선발했던 경험, 면접 컨설팅 및 코칭을 진행하며 체득했던 실전 경험을 전부 이 책에 녹였다. 면접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막한 학부형과 학생 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면접의 A부터 Z까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부터 면접실에 들어가 면접관들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 방법까지, 그리고 면접을 끝내고 뒤돌아 나오는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또 어떨 때 가산점이 붙고 어떨 때 감점이 되는지, 어떻게 해야 면접관들에게 호감을 사는지를 가르쳐준다. 뿐만 아니라 실제 특목고 자사고 입시 면접 질문과 답변을 제시, 실전 훈련의 기회도 제공한다.들어가며 Chapter 1.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1. 눈을 떠보니, 고등학교 이름이 브랜드인 시대에 살고 있었다 2. ‘학생’ 자기주도학습전형 vs ‘학부모’ 자기주도학습전형 Chapter 2. 면접의 기초, 서류 이해하기 1. 정량평가에서 정성평가의 시대로 변했다 2. 좋은 자소서 이전에 선발될 가치가 있는 삶이 먼저 Chapter 3. 면접, 그 결정적 순간 1. 콘텐츠 이전에 첫인상이 있었다 2. 우수한 면접 답변 이전에 우수한 ‘생각’이 먼저 3. 그럴싸한 면접 준비 vs 면접 문항의 유형 및 합격 답변 부록 진로별 MOOC 관련 정보성공적인 면접의 핵심 키워드는 이것이다 삶과 앎의 일치! 입시, 입사 등 대한민국 인재선발시스템에서 면접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으로 모든 진검 승부가 면접장에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의 제출 서류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전 외대부고 입학담당관으로서 학생들을 선발했던 경험, 면접 컨설팅 및 코칭을 진행하며 체득했던 실전 경험을 전부 이 책에 녹였다. 면접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막한 학부형과 학생 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 시대의 새로운 인재선발시스템, 면접 오늘날의 대한민국은의 인재선발시스템은 기존의 정량평가제에서 정성평가제로 바뀌어가는 형국이다. 대입뿐 아니라 취업 시에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라도 정작 인재선발시스템을 통과할 수 없다면 인재로 대접받지 못한다. 그리고 인재선발시스템을 통과하는 데에는 면접, 말하기 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포장된 서류가 아닌 ‘진짜’를 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한 학생을 고작 5분, 10분 보는 것으로 어떻게 우수성을 판단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충분히 판단할 수 있기에 면접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중요성과 돌파 방법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짚어준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입시 면접법 마스터플랜 면접이란 단순히 질문을 묻고 답하는 과정이 아니다. 면접관들에게 지원자를 평가할 다양한 요소가 답변 속에 담겨 있어야 한다. 지원자의 삶과 앎이 답변 속에서 풍겨 나와야 하는 것이다. 면접관들은 현직 교사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학생인 지원자의 답변을 들으면, 이를 통해 드러나는 구사 어휘나 스토리텔링 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해당 지원자의 충분히 이해력, 분석력, 논리력도 판단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현실이며, 생각하는 훈련, 그 생각을 말로 옮겨보는 훈련이, 면접 훈련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진짜 공신들만 아는 특목고 자사고 면접관의 심리》는 면접의 A부터 Z까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부터 면접실에 들어가 면접관들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 방법까지, 그리고 면접을 끝내고 뒤돌아 나오는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또 어떨 때 가산점이 붙고 어떨 때 감점이 되는지, 어떻게 해야 면접관들에게 호감을 사는지를 가르쳐준다. 뿐만 아니라 실제 특목고 자사고 입시 면접 질문과 답변을 제시, 실전 훈련의 기회도 제공한다.2017학년도 서울권 주요 대학의 수시 선발 비율을 보자. 평균보다 높은 70퍼센트대(서울대 77.5퍼센트, 연세대 72.5퍼센트, 고려대 74.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수시 선발 방식 중 최근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상위권 대학에서 선호하는 선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대는 수시 인원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충원하고 있으며, 연세대의 경우 2018학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24퍼센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려대와 서강대도 마찬가지이다. 2018학년도부터 각각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인원을 62퍼센트, 55퍼센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이런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이다. 대입과 똑같이 성적,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면접 등을 점수화하여 선발하는 인재선발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면접이란 단순히 질문을 묻고 답하는 과정이 아니다. 면접관들에게 지원자를 평가할 다양한 요소가 답변 속에 담겨 있어야 한다. 지원자의 삶과 앎이 답변 속에서 풍겨 나와야 하는 것이다. 복잡해 보이는 면접에 왕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면접장에 들어서기 전 ‘서류에 표현된 나’와 ‘진짜 나’가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평소에 그런 척만 하는 대신 ‘진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똑바로 살 필요가 있다.단순히 ‘명문고, 명문대에 진학하였다’ 정도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닥쳐올 여러 가지 인재선발시스템 속에 자신이 서 있다고 인식하며 생활하는 것이 장래 성공의 든든한 기초가 될 것이다. _들어가며 “선생님이 보시기엔 저희 꼬맹이가 어떻습니까? 이 정도면 외대부고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저는 점쟁이 흉내는 내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단 우수해 보이는지, 보이지 않는지는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그런가요? 그럼 우수해 보이기는 하나요?”“얼굴에서 똑똑함이 뚝뚝 떨어지네요. 하지만 보디랭귀지에 몇 가지 문제가 좀 있어요. 면접은 상대를 제압해야 자신에게 득이 되는 디베이트가 아닙니다. 그것과는 전혀 다른 룰이 지배하는 발화 형태입니다. 답변을 통해 상대를 납득시키고 자신의 편이 되어줄 수 있도록 끌어당기는 것이죠. 일단 디베이트에 익숙한지 어투 자체가 공격적이네요. 적극적인 것과 공격적인 것은 달라요. 그런 것도 구별할 줄 모르는 면접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들어와서 자리에 앉은 후 계속 다리를 꼰 상태로 까닥거리고 있습니다. 어른 앞인데도 말이죠.”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컨설팅을 마쳤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이다. 학부형이 자기주도적으로 전형도 속속들이 알고, 해당 고교에 대한 정보도 쥐고 있고, 자기소개서나 면접 트렌드까지 꿰고 있는데, 돈으로 지원까지 아끼지 않으면 승리(합격)가 100퍼센트 보장될 것이라고 믿는 사고방식에 쓴웃음이 나왔을 뿐이다.면접관들은 실제로 성숙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면접장에서 입증할 수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디 잊지 말자._Chapter 1.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자소서도 엄연한 글의 한 종류이다. 이것은 곧 허용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연출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읽는 평가자들의 심정도 한번 헤아려보기 바란다.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의 글을 읽고 평가해야 한다.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사실을 써야지, ‘뭐뭐 했다’ ‘뭐를 느꼈다’ ‘뭐라고 깨달았다’는 식으로만 써서야 어떻게 특목고·자사고 서류평가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는가 자문해보자.인성영역도 마찬가지이다. 무슨 봉사활동을 어떻게 했다는 식으로 쓰면 평가 점수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어차피 한 개인의 인성이라는 것을 ‘난 착하다’ ‘난 겸손하다’ ‘난 이기적이 아니라 이타적이라 봉사 활동을 열심히 한다’ 등의 단언적인 표현으로 드러낸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괜찮은 평가를 받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는 것이 좋을까?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인성영역 활동의 지속성과 진정성,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체득한 삶의 지혜의 지속적 실현 여부,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과 타인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사회 공익에 이바지하려는 의지 등등 어떤 사회에서나 보편적으로 존중받는 인성 가치가 자신이 실제 경험한 에피소드를 통해 배어 나오게 하고 그것이 평가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_Chapter 2. 면접의 기초, 서류 이해하기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폴 파슨스 지음, 이충호 옮김 /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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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청소년 과학,수학
폴 파슨스 지음, 이충호 옮김
기초과학 대국인 영국의 쿼커스 출판사에서 의욕적으로 펴내고 있는 ‘사이언스 씽킹’ 시리즈 제2권. 물리학의 핵심 개념들을 총망라해 35가지 재미있고 신기한 주제들로 녹여낸 책으로, 물리학의 전체 외형을 조망하면서도 주요 개념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해리 포터의 투명망토를 만들고 있는 과학자가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면 사기꾼의 말처럼 들리지 않는가? 웜홀과 광속으로 달리는 로켓을 이용해 시간여행을 하고, 자기장 보호막으로 우주 복사로부터 우주선을 보호한다고 하면 또 어떤가? SF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현실과 영화 속 세계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할 것인가? 하지만 허무맹랑하게 들리는 이런 이야기들은 과학자들의 연구실에서 실제로 연구되고 있는 과제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속에 숨어 있는 물리학 법칙들을 끄집어내 독자들 앞에 펼쳐놓는다. SF 영화나 소설에서 볼 법한 35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물리학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1장 환상적인 롤러코스터를 만드는 법 2장 날씨를 예측하는 법 3장 지진에서 살아남는 법 4장 허리케인을 멈추는 법 5장 죽음의 소행성을 비껴가게 하는 법 6장 지구 중심으로 여행하는 법 7장 지구 온난화를 멈추는 법 8장 우주로 나가는 법 9장 벼락이 떨어지는 곳에서 살아남는 법 10장 모든 전자 기기를 일시에 마비시키는 법 11장 투명망토를 만드는 법 12장 동시에 모든 곳에 존재하는 법 13장 영원히 사는 법 14장 순간이동을 하는 법 15장 발전소를 호주머니 속에 집어넣는 법 16장 원자를 보는 법 17장 납을 금으로 변화시키는 법 18장 원자폭탄을 만드는 법 19장 별빛에서 에너지를 얻는 법 20장 10차원을 방문하는 법 21장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22장 우주 반대편을 보는 법 23장 빅뱅을 재현하는 법 24장 지구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법 25장 우주 종말에 이르는 법 26장 빛보다 빨리 달리는 법 27장 시간여행을 하는 법 28장 외계인과 접촉하는 법 29장 무에서 에너지를 얻는 법 30장 보호막을 만드는 법 31장 주식시장의 변동을 예측하는 법 32장 해독 불가능한 암호를 해독하는 법 33장 반중력 장치를 만드는 법 34장 생명을 만드는 법 35장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우주의 모든 비밀에 답하는 물리학의 핵심 개념 35가지 기초과학 대국인 영국의 쿼커스 출판사에서 의욕적으로 펴내고 있는 ‘사이언스 씽킹’ 시리즈 제2권. 물리학의 핵심 개념들을 총망라해 35가지 재미있고 신기한 주제들로 녹여낸 청소년 과학책의 새 기준! 물리학의 전체 외형을 조망하면서도 주요 개념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해리 포터의 투명망토를 만들고 있는 과학자가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면 사기꾼의 말처럼 들리지 않는가? 웜홀과 광속으로 달리는 로켓을 이용해 시간여행을 하고, 자기장 보호막으로 우주 복사로부터 우주선을 보호한다고 하면 또 어떤가? SF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현실과 영화 속 세계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할 것인가? 하지만 허무맹랑하게 들리는 이런 이야기들은 과학자들의 연구실에서 실제로 연구되고 있는 과제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속에 숨어 있는 물리학 법칙들을 끄집어내 독자들 앞에 펼쳐놓는다. SF 영화나 소설에서 볼 법한 35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물리학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기본 이해와 흥미,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이공계 위기’, ‘인문학 위기’라는 말들이 십수 년 전부터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중고등학생은 입시 준비에, 대학생은 취업 준비에 바쁘다 보니 찬찬히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겨를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연히 위기일 수밖에!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고, ‘기초 탄탄’, ‘개념 이해’ 따위의 말들이 서점가 학습 교재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기본이 중요하긴 한 것 같다. 이 책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책이다. 그도 그럴 것이 뉴턴의 운동 법칙과 양자역학, 만유인력과 일반 상대성 이론 등 거시와 미시,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물리학의 핵심 이론들을 빠짐없이 설명하면서,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들 만큼 많은 주요 개념들을 확실하게 녹여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해결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들에 대한 물리학자들의 기묘한 해결책과 미래 전망까지 제시하여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자극한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 도표, 인용문은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지시키는 또 다른 장치다. 세계에 관한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주는 책 어니스트 러더퍼드는 “물리학이야말로 유일한 진짜 과학”이라고 했다. 이 책의 저자 폴 파슨스는 “왜 과학인가?”라는 질문에 “과학이 세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 물리학은 매우 흥미로운 분야일 것만 같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물리학 실험과 새로운 발견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수업 시간을 돌이켜보면 물리학이 재미있었다는 이들보다 지루했다고 말하는 이들이 더 많다. 아마도 주입식 교육과 이름부터 어렵게만 느껴지는 온갖 법칙들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꺾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과학적 사실과 이론만을 늘어놓는 책들과는 다르다. 이 책에는 ‘허리케인을 멈추는 법’,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빅뱅을 재현하는 법’, ‘빛보다 빨리 달리는 법’, ‘외계인과 접촉하는 법’ 등 각 장의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우주에 관한 호기심과 그것을 충족하려는 과학적 탐구가 가득하다. 그러한 호기심과 탐구야말로 과학을 이루는 기본 뼈대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그에 대한 탐구심을 키우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핵심 키워드들 간섭무늬 / 강입자 충돌기 / 강한 상호작용 / 게임 이론 / 결 어긋남 / 결합 에너지 / 고트-프리드먼의 구명 기구 / 공명 현상 / 공짜 식사 역설 / 관성력 / 광자 / 광전 효과 / 구심력 / 귀환 낙뢰 / 기전력 / 끈 이론 / 끌개 / 나비 효과 / 내시 평형 / 뉴턴의 운동 법칙 / 다세계 해석 / 다중 연결 우주 모형 / 다중 우주 / 대통일 이론 / 데시벨 척도 / 도플러 효과 / 동위원소 / 동조 질량 감쇠기 / 디랙의 방정식 / 레이저 / 리만의 방정식 / 릭터 규모 / 마이너스 효과 / 마찰 / 만유인력의 법칙 / 맥스웰의 방정식 / 맨틀 / 메타 물질 / 모멘트 규모 / 무역풍 / 물질파 / 반물질 / 반중력 / 발산 / 발산 경계 / 벡터 / 불확정성 원리 / 블랙-숄스 방정식 / 빅 립 / 빅 크런치 / 빅뱅 / 사건의 지평선 / 상전이 / 새피어-심프슨 헤리케인 등급 / 색다른 물질 / 선도 낙뢰 / 섭입 / 쇼어의 알고리듬 / 수렴 경계 / 슈뢰딩거의 고양이 / 슈뢰딩거의 방정식 / 슈바르츠실트 반지름 / 슈퍼컴퓨터 / 스러스트 지진 / 스틱슬립 / 시간 지연 / 아인슈타인의 고리 / 암흑 물질 / 암흑 에너지 / 야르콥스키 효과 / 약한 상호작용 / 양자 게임 이론 / 양자 스핀 / 양자 얽힘 / 양자 영생 / 양자 컴퓨터 / 양자론 / 에너지 보존 법칙 / 연대기 보호 가설 / 열 죽음 / 열대 저기압 / 열핵 반응 / 온실 효과 / 옴의 법칙 / 우주 배경 복사 / 우주 상수 / 우주 태양광 발전 / 운동 에너지 / 운동량 보전 법칙 / 워프 드라이브 / 원심력 / 원자설 / 웜홀 / 위상 / 위치 에너지 / 유체정역학적 평형 / 음파 / 이중 슬릿 실험 / 인류 원리 / 인플레이션 / 일반 상대성 이론 / 자기 무모순 원리 / 장 이론 / 저항 / 적색 이동 / 전자기 유도 / 전자기 펄스 / 중력 구멍 / 중력 렌즈 / 중입자 비대칭 / 지각 / 지구 자기장 / 지구공학 / 지락 전류 / 지진파 / 지진해일 / 진동수 / 진앙 / 진원 / 진폭 / 질량 결손 / 초공간 / 초전도체 / 축퇴압 / 충격파 / 측면 섬락 / 치환 암호 / 카시미르 효과 / 카오스 / 칼루차-클라인 이론 / 케플러의 법칙 / 코리올리 효과 / 코펜하겐 해석 / 쿠퍼 쌍 / 퀘이사 / 큐비트 / 탈출 속도 / 태양 전지 / 테라포밍 / 텐서 / 토리노 척도 / 특수 상대성 이론 / 특이점 / 티핑 포인트 / 파동함수 / 파동-입자 이중성 / 파레토의 법칙 / 파울리의 배타 원리 / 파장 / 패러데이의 새장 / 페닝 트랩 / 평행 우주 / 프랙탈 / 플레밍의 법칙 / 하키 스틱 그래프 / 할머니 역설 / 핵 / 핵변환 / 핵분열 / 핵융합 / 핵자기 공명 / 허블의 법칙 / 헤르츠 / 호킹 복사 / 확률 파동 / 힉스 보손 / CP 위반 / fMRI / M 이론 / P파 / p-n 접합 / RSA / S파 토리노 척도가 높은 소행성이 발견될 경우의 대처 방법에 대해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큰 재앙을 초래할 소행성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할리우드가 오래전부터 선호한 방법은 핵무기 사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핵무기 사용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가장 큰 문제는 핵무기 폭발 위력이 너무 강력하여 소행성을 밀어내 궤도를 바꾸는 대신 산산조각을 내면, 그 파편들이 여전히 지구로 날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폭이 30m 이상인 것(그만한 크기의 파편은 아주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은 대기를 통과한 뒤 지상에 충돌하여 재난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하나의 탄환을 산탄으로 바꾸는 이 방법에는 숨겨진 위험이 또 한 가지 있다. 지구 주위의 공간에는 ‘중력 구멍’이라 부르는 지점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이 구멍을 지나가는 소행성은 이번에는 지구에 충돌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가지만, 지구의 중력 때문에 궤도가 바뀌어 다음번이나 혹은 그 다음에 지나갈 때에는 지구와 충돌하게 된다. 핵무기에 산산조각이 난 뒤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수많은 파편들 중에는 이러한 중력 구멍을 지나가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도쿄 대학의 연구자들이 이와 비슷한 기술을 실현하는 데 성공해 해리 포터가 사용한 것과 비슷한 투명망토를 만들었다. 투명망토를 입은 사람 뒤쪽에 있는 풍경을 비디오카메라로 찍어 영사기로 보내면, 영사기는 그 풍경을 은으로 만든 투명망토의 천에 비춘다. 그 효과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투명망토를 입은 사람은 유령 같은 윤곽만 나타났고, 그 뒤쪽의 풍경이 그대로 보였다.도쿄 대학 연구팀이 만든 투명망토는 조야한 것이었다. 하지만 카메라가 점점 소형화되고(여러분의 휴대폰에 장착된 카메라의 크기를 생각해보라) 화면이 점점 얇아지고 유연해지면서 이 기술도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면, MIT의 미디어랩을 포함한 전 세계의 많은 연구팀이 아주 얇고 유연해서 ‘전자 종이’라고 부를 만한 화면을 개발하고 있다.이것은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이론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이 아니라) 투명 기술이다. 물론 잘난 체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저 착각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레 미제라블 1
살림 / 빅토르 위고 지음, 진형준 옮김 / 2018.02.01
10,000
살림
청소년 문학
빅토르 위고 지음, 진형준 옮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레 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빅로르 위고의 대표작이자 낭만주의 문학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죄수에서 성인으로 거듭나는 장 발장의 파란만장한 삶과 수많은 등장인물의 삶과 애환을 그렸다.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이 시리즈는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제1부 팡틴의로운 사람·14추락·23미혼모·49하강·65자베르·90샹마티외 사건·98고백 이후·114제2부 코제트워털루·124군함 오리옹·131고인과 한 약속을 이행하다·137고르보의 오막살이·161프티 픽퓌스 수녀원으로 들어가다·171코제트와 수녀원에서 지내게 되다·180제3부 마리우스할아버지와 손자·208ABC의 벗들·222두 별의 만남·228가난뱅이 악당·237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프랑스의 대문호 위고의 대표작이자 낭만주의 문학의 최고작 『레 미제라블』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27~28권 『레 미제라블 I·II』.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빅로르 위고의 대표작이자 낭만주의 문학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죄수에서 성인으로 거듭나는 장 발장의 파란만장한 삶과 수많은 등장인물의 삶과 애환을 그렸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20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위고의 대표작이자 낭만주의 문학의 최고작 『레 미제라블』 살아생전 ‘대문호’라는 칭송을 받은 대표적인 낭만주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 사회를 뒤덮고 있던 혁명과 변혁의 분위기 한가운데에서, 장 발장·팡틴·자베르·코제트·마리우스 등 다양한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애환을 그린 대서사시다. 프랑스의 제3공화국은 위고를 국부로 대우할 만큼 『레 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의 국가 정신과 시대정신을 대변하고 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30여 차례 영화로 제작되었고 그 외에도 수많은 드라마·연극·뮤지컬 등으로 각색되었을 만큼 오랫동안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동명의 뮤지컬은 뛰어난 작품성과 완성도로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역사·사회·철학·종교 등 인간의 다양한 문화는 물론이고, 사랑·정의·죄와 벌·용서, 화해 등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인류의 미덕과 가치에 대한 위고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청년 장 발장은 먹을 것이 없어 괴로워하는 조카들에게 먹일 요량으로 빵 한 덩어리를 훔치다가 체포되어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 그는 착실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회는 냉혹하기만 하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멸시, 전과자에 대한 배척으로 인해 장 발장은 여러 번 좌절하고 절망해야 했다. 인간에 대한 불신과 증오가 그의 가슴속을 가득 메운다. 하지만 그런 그를 따뜻하게 맞아준 이는 미리엘 주교였다. 그는 은촛대를 훔치려던 장 발장을 용서해주고 오히려 위로해주었다. 미리엘 주교가 보여준 사랑 덕분에 새롭게 살아갈 희망을 갖게 된 장 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신분으로 열심히 일한 끝에 사업가로 성공한다. 그리고 주변의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데 힘쓴다. 그의 선행은 이웃들에게 큰 칭송을 얻고 결국 시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장 발장의 어두운 과거를 의심한 자베르 형사의 수사는 장 발장을 압박해온다. 하지만 장 발장은 위기의 순간에 자베르를 오히려 구해주고 또한 자신의 의붓딸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을 허락해주면서 진정한 희생과 용서를 보여준다. ‘레 미제라블’이라는 말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 작품은 당시 프랑스의 ‘불쌍한’ 대중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이들을 향하는 위고의 따뜻하고 배려 깊은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위고는 이를 통해 당시 프랑스 하층민들이 불쌍해질 수밖에 없는 사회의 부조리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위고가 바라본 또 다른 ‘불쌍한’ 사람들은 바로 돈과 권력에 눈이 먼 지배층 계급,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의와 양심을 저버리는 사람들이다. 위고는 장 발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이라면 모두가 선과 양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끄집어내어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신과 의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형상화했다. 그래서 사회적 모순과 개인적 양심 사이에서 수없이 고민하고 괴로워하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고 한층 더 성장하는 장발장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한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어둠 속을 더듬어 나가다가 그는 주춤 멈추어 섰다. 어느새 주교의 침대 곁에 있게 된 것이었다. 그때 갑자기 달빛을 가리고 있던 구름이 흩어지더니 그 빛이 창을 통해 흘러들어와 고요히 잠들어 있는 주교의 얼굴을 비추었다. 그의 얼굴은 온통 만족과 희망과 행복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 얼굴에는 하늘의 영광이 깃들어 있었다. 그 존엄한 얼굴에는 신성함이 깃들어 있었다.장 발장은 쇠촛대를 손에 든 채, 빛나는 노인의 모습에 넋을 잃고 어둠 속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일찍이 그런 모습을 그는 본 적이 없었다. 신뢰에 가득 찬 잠든 주교의 모습은 그에게 공포심을 가져다주었다. 악한 짓을 하려는 순간, 의로운 사람이 잠든 모습을 보게 되면서 그의 양심이 꿈틀한 것이며 당황한 양심이 그에게 불안과 공포를 몰아온 것이다.장 발장의 눈은 노인에게 못박혀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망설임의 기색이 또렷이 나타나 있었다. 그는 마치 두 심연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것 같았다. 파멸로 이끄는 심연과 구원으로 이끄는 두 심연 사이에서. 그는 바로 그의 머리를 내리치거나 그의 손에 입을 맞추거나, 둘 중 하나 사이에서 망설이는 것 같았다.달빛에 벽난로 위의 십자가상이 어렴풋이 보였다. 마치 그리스도가 두 팔을 활짝 펴고 한 사람에게는 축복을, 또 한 사람에게는 용서를 내리기 위해 두 사람을 안으려는 것 같았다.갑자기 장 발장은 주교는 본체만체하고 침대 머리맡의 벽장으로 걸어갔다. 그는 자물쇠를 부수려고 쇠촛대를 번쩍 들었다. 그런데 열쇠가 꽂혀 있었다. 그는 벽장을 열었다. 은그릇을 담아놓은 바구니가 제일 먼저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는 배낭 속에 은그릇을 쑤셔 넣더니 바구니를 밖으로 던져버렸다. 그러고는 정원을 지나 비호처럼 담장을 뛰어넘어 달아나버렸다.(……)그 이튿날 비엥브뉘 예하는 정원을 거닐고 있었다. 그때 마글루아르 부인이 허둥지둥 그에게 달려왔다.“주교님, 주교님! 은그릇 바구니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암, 아다마다.”“아이고, 다행이네. 그게 눈에 보이지 않아서요.”주교는 조금 전 화단에서 주운 바구니를 마글루아르 부인에게 건네주었다.“옜소.”“어머나, 속이 텅 비었네! 은그릇은요?”“아, 그걸 걱정했던 거군? 난 잘 모르겠는데…….”“어머나, 도둑맞았네요! 어젯밤 그 사내가 훔쳐간 거예요.”그녀는 잽싸게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주교님, 그 사내가 달아나버렸어요. 어머, 저기 담벼락이 무너져 있네. 저리로 도망간 거예요.”“아니, 그 은그릇이 우리 물건이었던가?”(……)식사를 끝내고 두 남매가 막 식탁에서 일어서려는 순간이었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들어오라고 주교가 말하자 사람들 한 무리가 문 앞에 나타났다. 세 명의 헌병이 한 사람의 멱살을 잡고 있었다. 멱살을 잡힌 사람은 바로 장 발장이었다. 문 옆에는 헌병대장이 서 있었다. 그는 들어와서 경례를 붙이더니 주교에게 다가왔다.(……)“아, 당신이구려.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정말 잘됐군. 아니, 촛대도 주었는데 왜 식기들만 가져갔소?”장 발장은 놀란 눈으로 주교를 바라보았다.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그런 표정이었다.헌병대장이 주교에게 말했다.“예하, 그렇다면 이 사람 말이 사실입니까? 마치 도망치듯이 가고 있기에 붙잡아서 배낭을 뒤져보니 은그릇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랬더니…….”“아마, 그 사람이 이렇게 말했겠지요. 간밤에 잠을 재워준 늙은 신부에게 받았다고요. 맞아요. 내가 준 거예요.”“그렇다면 그냥 놓아주어도 되겠습니까?”“물론이지요.”헌병들이 놓아주자 장 발장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머뭇머뭇했다. 그사이 주교는 벽난로로 가서 두 자루의 은촛대를 가지고 오더니 장 발장에게 내밀었다. 장 발장은 와들와들 떨면서 얼빠진 사람처럼 그저 기계적으로 그 두 자루의 촛대를 받았다.주교가 장 발장에게 말했다.(……)“잊지 마시오. 결코 잊으면 안 돼. 이 은을 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쓰겠다고 약속한 것을.”꿈에도 약속한 기억이 없는 장 발장은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주교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주었다. 그는 엄숙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장 발장, 나의 형제여. 당신은 이제 악이 아니라 선에 속하는 사람이오. 나는 당신의 영혼을 사들였소. 나는 당신의 그 영혼을 어두운 생각과 징벌의 세계에서 끌어내, 하느님께 바친 거요.” “그렇다면 누군가 그 애를 치워준다면?”“누구요? 코제트를요? 아이고 친절도 하셔라. 제발 가져가세요. 끌고 가서 삶아먹든 구워먹든 마음대로 하세요. 하느님께 감사할 노릇이지요.”“그럽시다.”“정말 데려가주시는 거예요?”“그렇소. 당장 데려가겠소. 어린애를 부르시오.”그는 숙박비용으로 5프랑짜리 은화 다섯 닢을 탁자 위에 놓았다.그때였다. 식당 밖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던 테나르디에가 안으로 총알같이 뛰어들면서 말했다.“아니 숙박비용은 26수만 치르면 됩니다. 방값 20수에 저녁식사값 6수. 대신 그 아이 문제는 좀 이야기할 게 있습니다.”(……)“선생님, 그 애를 데려가시려면 1,500프랑이 필요합니다.”나그네는 지갑을 열고 500프랑짜리 지폐를 석장 꺼내 탁자 위에 놓았다.“자, 코제트를 불러오시오.”얼마 후 코제트가 들어왔다.(……)한편 1,500프랑이라는 거금을 손에 쥔 테나르디에는 금방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닫고 그들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아무리 보아도 놈은 백만장자 같은데! 그 열 배라도 거뜬히 뜯어낼 수 있었는데 그 정도만 받고 코제트를 내주다니! 천하의 테나르디에가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다니!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6
더숲 / 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 박은화 (지은이)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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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숲
청소년 역사,인물
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 박은화 (지은이)
<재밌밤 한국사> 제6권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으로 완전히 넘어간 1910년 한일 병탄 조약 이후부터 30여 년의 독재 시대를 끝내고 정치적 민주주의를 이끌어낸 1987년 6월 민주 항쟁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펼쳐 낸다. 100년도 채 안 되는 이 시기는 변화가 휘몰아치던 격변의 시대였다. 식민, 전쟁, 독재, 혁명이 남긴 좌절과 고통 속에서 백성과 국민과 민중들은 처참히 무너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했다. 따라서 제6권은 그 어느 시대보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10년 경술국치를 시작으로 3·1 운동, 8·15 광복,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 정변, 5·18 민주화 운동, 6월 항쟁까지 이어지는 현대사인 만큼 실감 나는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 자료로 시대를 꼼꼼히 채워 갔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들 또한 마치 어제의 이야기를 듣는 듯 명료하다.머리말 /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눈에 읽는 연표 제1장 조선, 근대화의 첫발을 내딛다 일본은 왜 잔혹한 무단 통치를 실시했을까? *한 걸음 더 / 조선 총독부 청사 건축과 철거 *그때 세계는 / 사라예보 사건과 제1차 세계 대전의 발발 3 · 1 운동으로 우리 민족은 무엇을 얻었을까? 일본은 왜 문화 통치를 내세웠을까? 만주의 독립군은 일본군과 어떻게 싸웠을까? *그때 세계는 / 러시아 혁명과 소련의 탄생 왜 실력 양성 운동을 하게 되었을까? 사회주의자가 등장하며 독립운동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때 세계는 / 대공황의 발생과 만주 사변 일제는 왜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 했을까? *한 걸음 더 / 우리말과 글을 지킨 조선어 학회 *그때 세계는 / 태평양 전쟁과 함께 끝난 중일 전쟁 어떤 사람들이 친일파가 되었을까? *한 걸음 더 / 일본이 만든 거짓 논리 식민 사관 한국과 중국은 왜 항일 연합 전선을 형성했을까? *그때 세계는 / 드디어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다 제2장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다 마침내 독립을 맞은 우리나라는 왜 분단되었을까? *한 걸음 더 / 김일성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그때 세계는 / 총 없는 전쟁 냉전 체제 왜 남한에서만 총선거를 실시했을까? 대한민국 정부는 어떻게 수립되었을까? *그때 세계는 / 중화 인민 공화국의 성립 친일 반민족 행위자 처벌은 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을까? *그때 세계는 /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 노력 제3장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하다 남한과 북한은 전쟁을 해야만 했을까? *한 걸음 더 / 종전이 되지 못한 이유, 제네바 회담의 실패 이승만 정권은 어떻게 무너졌을까? 박정희는 왜 독재자의 길로 들어섰을까? *한 걸음 더 / 다양성을 억제한 독재 정치 시대의 문화 *그때 세계는 / 고엽제 등의 문제를 남긴 베트남 전쟁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그때 세계는 / 중국의 민주화 시위 톈안먼 사건 우리나라는 어떻게 기적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루었을까? *그때 세계는 / 영국의 홍콩 반환 맺음말 / 그림 목록<재밌밤 한국사>의 6번째 이야기 <일제 강점기에서 대한민국의 현재까지> 편 잊지 말아야 할 격동의 현대사 이제 한국사도 <재밌밤> 시리즈로 배운다! <재밌밤 한국사> 제6권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으로 완전히 넘어간 1910년 한일 병탄 조약 이후부터 30여 년의 독재 시대를 끝내고 정치적 민주주의를 이끌어낸 1987년 6월 민주 항쟁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펼쳐 낸다. 100년도 채 안 되는 이 시기는 변화가 휘몰아치던 격변의 시대였다. 식민, 전쟁, 독재, 혁명이 남긴 좌절과 고통 속에서 백성과 국민과 민중들은 처참히 무너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했다. 따라서 제6권은 그 어느 시대보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10년 경술국치를 시작으로 3·1 운동, 8·15 광복,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 정변, 5·18 민주화 운동, 6월 항쟁까지 이어지는 현대사인 만큼 실감 나는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 자료로 시대를 꼼꼼히 채워 갔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들 또한 마치 어제의 이야기를 듣는 듯 명료하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6》은 우리 민족에게 가슴 아픈 역사 이야기다. 떠올릴수록,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가슴이 시려 와서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역사. ……이 책을 읽으며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의 과거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3·1운동을 통해 우리 민족은 무엇을 얻었을까? 어떤 사람들이 친일파가 되었을까? 독립 후 우리는 왜 분단되었을까? 이승만 정권이 무너진 이유는? 박정희는 왜 독재자가 되었을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을까?… 청소년 필독서로 각종 추천도서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며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이야기>(일명 재밌밤) 시리즈의 ‘한국사 이야기’(전 6권)가 완간되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는 기존 <재밌밤>의 과학 분야와는 다른 인문·역사 시리즈이다. <재밌밤 한국사> 시리즈는 앞선 <재밌밤> 시리즈와 같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된다. 스토리텔링으로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것은 역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역사를 단편 지식이 아닌 흐름이 있는 큰 그림으로 바라보게 한다. 또한 ‘한국사·동양사·서양사를 한눈에 꿰뚫는 연표’와 ‘그때 세계는’과 같은,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이해하는 구성은 읽는 이의 시선을 한국사에만 머물게 하지 않는다. 한국사를 세계사의 큰 줄기 속에서 이해함으로써 한국사의 각 시대가 갖고 있는 세계사적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제6권에서 만나는 전 세계의 모습은 우리와 발걸음을 같이했다.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유럽에서는 식민지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민족 간 충돌 위험으로 늘 긴장이 감돌았다. 그리고 그것은 곧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고 이후 세계는 전례 없던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갔다. 또한 러시아 혁명과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세계는 이념의 대충돌을 온몸으로 겪어야만 했고, 우리 역시 6 · 25 전쟁과 분단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가져야 했다. 또한 <재밌밤 한국사> 시리즈는 학습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내용의 흐름을 교과 과정에 발맞춰 구성했다. 기존 역사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풍부한 사진 자료와 눈높이에 맞춘 일러스트는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선사 시대(제1권)부터 시작해 우리 역사의 굵은 줄기가 시작되는 남북국 시대와 고려 시대(제2권)를 거쳐, 새 나라 건국에서 200년의 평화가 깨지고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조선 시대 전기(제3권), 전란이 가져온 변화의 시작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조선 시대 후기(제4권), 조선의 근대화와 열강의 침입이 시작된 시기(제5권),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서 대한민국의 현재(제6권)까지 전 6권의 구성을 통해 치열했던 한반도의 역사가 한눈에 그려진다. 한국사·동양사·서양사를 한눈에 꿰뚫는 구성! 외우면 까먹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흐름을 꿰다 역사가 어려워지는 것은 암기하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에서의 역사는 자칫 재미없는 나열식 암기 과목으로 인식되곤 한다. 이에 <재밌밤 한국사>는 역사는 흐름을 꿰는 것이라는 인식하에 시대적 배경, 인과 관계, 인간의 심리가 얽힌 입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전달하고 있다. 단순히 역사적 기록과 사건들을 외우기보다는 이야기로 이해하고 흐름을 파악으로써 쉽게 역사 공부의 벽을 허물고 다가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하나의 사건이 100년 후에 벌어질 중대한 역사의 계기가 되는 것을 발견하는가 하면,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세상이 한 방향을 향해 가고 있었음을 깨닫게 한다. <재밌밤 한국사> 시리즈는 교육 현장의 역사 교사들이 참여한 역사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오래된 미래의 이야기’인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전해 주고자 한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6》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 그런 가슴 아픈 역사 이야기다. 떠올릴수록,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가슴이 시려 와서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역사. 나라를 빼앗기며 시작된 식민지 생활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암흑과도 같았다. 햇수로 36년에 불과한 시기였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좌절을 맛보고 가족과 이별하며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댔다.……이 모든 시련을 경험하고 우리 민족은 현재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제 시련의 악몽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아픈 과거를 돌아보아야 한다. 힘겨워도 실패와 마주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장을 이룰 수 있듯, 더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뼈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머리말〉에서 무엇보다 가장 의미 깊은 변화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수립이다. 일제의 탄압에 눌려 제대로 된 독립운동을 벌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독립을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 나갔다. 3·1 운동이 일어나 대다수 민중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민족 지도자들은 이러한 염원을 한데 모아 통일된 독립운동을 이끌 정부 수립의 필요성을 비로소 인식했다. 그리고 이윽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수립되었다.3·1 운동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영향을 미쳤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3·1 운동을 찬양하며 인도에는 그 같은 위대한 독립운동이 없음에 개탄했다고 한다. 또한 타고르의 작품 〈동방의 등불〉과 〈패자의 노래〉는 3·1 운동을 소재로 쓰인 시다. 이후 3·1 운동은 중국, 인도, 필리핀, 이집트에도 알려지며 각 나라의 독립운동에 영향을 주었다. 이처럼 3·1 운동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깊은 영향을 준 평화 시위였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일어난 독립운동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운동이다. 우리 민족이 하나로 뭉쳐 독립을 외친 3·1 운동 덕분에 그 후 독립운동이 활기를 띨 수 있었다.― 〈3·1 운동으로 우리 민족은 무엇을 얻었을까?〉에서
내신 100신 기출 예상 문제집 High School English 능률(김성곤 외) 2학기 (2019년)
NE능률(학습) / 김성곤 (지은이)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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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학습)
학습참고서
김성곤 (지은이)
2015 개정 교육과정 High School English(김성곤) 교과서의 2학기 중간.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내신 대비서이다. 내신에 나오는 교과서 어휘, 문법, 본문 핵심 내용을 정리하였고, 실제 내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기출 및 예상 문제를 수록하였으며, 내신 대비 종합 서술형 문항을 수록하였다.Lesson 05 What Matters Most Lesson 06 Beyond the Limits 중간고사 Lesson 07 Finding Out the Wonders Lesson 08 It's Up to You! 기말고사 교과서 1위 출판사, NE능률이 만든 진짜 내신 대비서 『내신 100신 기출 예상 문제집』은 2015 개정 교육과정 High School English(김성곤) 교과서의 2학기 중간·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내신 대비서이다. <어휘 만점> 코너에서는 교과서 본문에 제시된 주요 단어 및 숙어를 익힐 수 있다. 또한Vocabulary Check-Up을 통해 학습한 어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법 만점> 코너에서는 교과서 단원별로 꼭 알아두어야 할 대표 문법과 내신출제 Point가 수록되어 있다. Point Check-Up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확인 문제를 통해 해당 문법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다. <본문 만점> 코너에서는 교과서 본문의 모든 문장에 대한 해설과 해석을 분석노트 형태로 제시했다. 빈칸 채우기, 옳은 어법·어휘 고르기, 틀린 문장 고치기를 통해 본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내신 기출 문제>와 <실전 적중 문제> 코너에서는 실제 학교 내신 기출 문제에서 엄선한 기출 문제들과 내신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은 문제들로만 구성한 적중 문제를 통해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서술형으로 내신 만점>을 통해 까다로운 서술형 문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철저히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해 실제 출제 경향이 반영된 퀄리티 높은 문제들로 학교 내신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특장점 ★ 2015 개정 교육과정 High School English 교과서 완벽 분석 ★ 내신에 나오는 교과서 어휘, 문법, 본문 핵심 내용 정리 ★ 실제 내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기출 및 예상 문제 ★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내신 시험 완벽 대비 ★ 내신 대비 종합 서술형 문항 수록
디즈니 카2 음악공부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삼호뮤직 콘텐츠기획1팀 지음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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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뮤직(삼호출판사)
청소년 인문,사회
삼호뮤직 콘텐츠기획1팀 지음
음악이론의 기초인 음표, 쉼표, 계이름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익히도록 구성하였다. 음악 이론을 글자나 기호가 아닌 ‘그림’으로 인식하여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스스로 음악 이론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구성한 음악두들북으로, 음표에 무늬를 그려 넣고 계이름을 따라 길찾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음악 이론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악보를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디즈니 음악공부-프린세스에 이은 디즈니 음악공부-카 출간! 음악이론의 기초인 음표, 쉼표, 계이름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익히도록 설계된 <Disney음악공부-프린세스>에 이어 <Disney음악공부- 카>가 출간되었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린세스에 이어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의 카 시리즈로 공부할 수 있어, 남녀 아이들 모두가 만족하는 음악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Disney음악공부-카>는 음악 이론을 글자나 기호가 아닌 ‘그림’으로 인식하여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스스로 음악 이론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구성한 음악두들북으로, 음표에 무늬를 그려 넣고 계이름을 따라 길찾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음악 이론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악보를 학습할 수 있을 것입니다. <Disney음악공부-카>와 함께 음악 창의력 세계로 떠나보세요.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미적분 (2023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2.10.24
9,5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청소년 학습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이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이다.01 수열의 극한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2 급수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극한과 미분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4 삼각함수의 극한과 미분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5 여러 가지 미분법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6 도함수의 활용(1)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7 도함수의 활용(2)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8 부정적분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9 정적분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10 정적분의 활용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정답과 풀이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내신 1위 시리즈 ‘올림포스 시리즈’ 의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 (2022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은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입니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입니다. 학년과 과목 특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학년에 따라 선택 - 고1 : 국어(고1), 영어독해(고1), 수학(고1) - 고2 : 문학, 독서, 영어독해(고2),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모비 딕
살림 / 허먼 멜빌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19.05.23
12,000
살림
청소년 문학
허먼 멜빌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38권 <모비 딕>. 집착과 광기로 인한 한 인간의 투쟁과 파멸을 그린 현대 미국 상징주의 문학의 최고작.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던 <모비 딕>은 멜빌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가 되어서야 문학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미국 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거대한 흰 고래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빼앗긴 에이해브 선장과 그의 선원들은 끝없이 펼쳐진 대양에서 모비딕과 처절한 결투를 한다. 멜빌은 이를 통해 자연의 힘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비극적으로 그려낸다. 하지만 우리는 비극적 파멸을 맛본 에이해브 선장에게서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승리와 패배, 파괴의 충동보다 에이해브 선장 그 자신이 그 길을 택했기 때문이며,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갔기 때문이다.제1장 신기루를 찾아 제2장 ‘고래의 물기둥’ 여인숙 제3장 소중한 친구 제4장 낸터컷으로 제5장 승선할 배를 결정하다 제6장 배에 승선하다 제7장 포경업을 위한 변론 제8장 기사와 종자 제9장 에이해브 제10장 선실의 식탁 제11장 에이해브와 흰 고래 제12장 모비 딕 제13장 해도 제14장 에이해브의 계산과 첫 번째 출격 제15장 유령 물기둥 제16장 스터브, 고래를 잡다 제17장 해체 작업과 장례식 제18장 대함대 제19장 다리와 팔 - 런던의 새뮤얼 엔더비호와의 만남 제20장 에이해브와 스타벅 제21장 퀴퀘그의 관 제22장 대장장이와 에이해브의 작살 제23장 폭풍우와 광란의 에이해브 제24장 구명부표 제25장 피쿼드호, 레이철호를 만나다 제26장 교향곡 제27장 추격 - 첫째 날 제28장 추격 - 둘째 날 제29장 추격 - 셋째 날 에필로그 『모비 딕』을 찾아서 『모비 딕』바칼로레아집착과 광기가 빚어낸 비극적 파멸. 하지만 승리와 패배의 공식에서 벗어난 인간의 집념은 영혼을 울리는 대서사시로 태어난다! 바로 『모비 딕』으로…… 집착과 광기로 인한 한 인간의 투쟁과 파멸을 그린 현대 미국 상징주의 문학의 최고작.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던 『모비 딕』은 멜빌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가 되어서야 문학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미국 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거대한 흰 고래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빼앗긴 에이해브 선장과 그의 선원들은 끝없이 펼쳐진 대양에서 모비딕과 처절한 결투를 한다. 멜빌은 이를 통해 자연의 힘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비극적으로 그려낸다. 하지만 우리는 비극적 파멸을 맛본 에이해브 선장에게서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승리와 패배, 파괴의 충동보다 에이해브 선장 그 자신이 그 길을 택했기 때문이며,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갔기 때문이다.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38권 『모비 딕』. 우리 사회에는 집념으로 승리를 거둔 사람이 있다. 또한 한 개인의 인생에서도 집념과 도전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패배가 더 많은 것이 우리의 인생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패배를 당연시하고 체념하면 안 된다. 자신이 택한 길이 파멸의 길인 줄 알고도, 자기가 하는 짓이 무모한 짓인 줄 알면서도 그 길로 간 인물이 바로 에이해브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파멸을 맛본다. 그래도 그에겐 후회 따위는 없다. 승리냐 패배냐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파멸을 택한 그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그건 바로 그 자신이 그 길을 택했기 때문이며,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갔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승리냐 패배냐, 성공이냐 실패냐 하는 결과가 아니다. 그 길이 자신이 선택한 길이냐 아니냐, 그 길을 가면서 최선을 다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이는 허먼 멜빌의 역작『모비 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33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공포’는 ‘두렵고 무서움’으로 정의된다. 인간은 누구든 공포감을 느꼈을 때 그 공포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공포는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에이해브 선장은 그 공포를 증오와 복수심으로 바꾼다. 맹목적이고 무모해 보일 수 있는 그의 복수는 파멸의 길인 줄 알면서도 선원들을 따르게 만든다. 그는 운명으로부터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맞서 그 운명을 자기 것으로 맞이하기 때문이다. 장엄하고 엄숙하게 운명에 도전하는 에이해브를 만날 수 있는 책이 바로 『모비 딕』이다. ‘그 무언가에 대해 나만의 신념이 있는가? 집념을 가지고 그 무언가에 몰입해서 그것을 성취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만일 그렇다면 기꺼이 박수를 받을 만하다. 신념은 소중하다. 그 무언가에 몰입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게다가 어려운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 무언가 성취를 이루었다면 더더욱 뭇사람들의 갈채를 받을 만하다. 그런데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은 정반대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집념의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집념의 패배를 보여주고 있다. 흰 고래 모비 딕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서, 놈을 기어이 죽이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집념에 사로잡힌 에이해브 선장은, 그 목적을 이루기는커녕 자신뿐 아니라 선원들까지 모두 죽음으로 이끈다. 게다가 에이해브 선장을 제외한 다른 선원들의 죽음에는 명분도 없다. 전쟁터에서의 병사의 죽음에는 명분이 있다. 하지만 피쿼드호의 선원들은 에이해브 선장의 맹목적 증오, 광기의 희생물이 되었을 뿐이다. 게다가 그들은 수동적인 희생자들이 아니라 자발적인 희생자들이다. 에이해브 선장이 자신은 오로지 흰 고래를 죽이기 위해 이 배에 탔다고 밝히자 그들 모두 한마음으로 그의 복수에 동참할 것을 맹세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은 에이해브 선장에게 반기를 들었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고래를 잡아 기름을 얻기 위해 피쿼드호에 오른 것이지 선장의 복수를 위해 배에 오른 것이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목표보다는 선장의 목표를 더 우선으로 삼는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선원들 모두 에이해브 선장의 복수심과 증오에 공감했기 때문일까? 그들 모두 에이해브 선장의 카리스마에 짓눌렸기 때문일까? 물론 그런 면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비 딕을 둘러싸고 고래잡이배들 사이에 떠돌고 있는 풍문들이다. 모비 딕이 더없이 잔인하며 악의 화신일지도 모른다는 악명, 바로 그것이 에이해브의 증오에 선원들이 기꺼이 동참하게 한다. 피쿼드호의 선원들은 모두 모비 딕에 대해 알 수 없는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모두 모비 딕에 대한 공포로 인해 하나가 된다. 바로 그 공포심이 그들을 선장의 복수심과 하나로 묶어 준다. 공포와 증오는 서로 이웃하고 있는 감정이다. 게다가 공포와 증오만큼 사람들을 거의 맹목적으로 하나가 되게 만들어주는 것도 없다. 그 공포와 증오로 인해 모비 딕은 가상의 공동의 적이 된다. 아니, 적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없애야만 하는 악의 화신이 된다.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는 가상의 적에 대한 공포심에 젖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뭉치는 것이 인간이기도 하지만 공동의 적 앞에서 더욱 단단히 뭉치는 것이 또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공동의 적인 악의 화신 모비 딕을 향한 공포심과 증오심 덕분에 에이해브는 절대적인 독재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예외적인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피쿼드호의 일등 항해사 스타벅이다. 그는 신중한 사람이며 진정한 용기란 정당한 판단에서 나온다는 것, 아무런 겁도 없는 만용이 비겁함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유일하게 에이해브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에이해브가 모두를 죽음으로 이끄는 살인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에이해브 선장에게 반박도 하며, 지금이라도 되돌아가자고 간언도 한다. 심지어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그를 없애려는 유혹에 잠시 빠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에이해브와 스타벅은 서로 적대적인 관계인가? 아니다. 스타벅은 에이해브 선장이 선원 중 유일하게 신임하는 인물이며, 살아서 돌아가길 간절하게 비는 인물이다. 에이해브는 악의 화신이 아니라, 개인적 증오에 불타는 인물이 아니라 ‘낙인’이 찍힌 인물이 된다. 무슨 낙인?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광포한 바다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만 한다는 낙인, 그 결과 다리 한쪽을 잃게 되는 잔인한 보답만이 기다리게 되어 있는 낙인, 그 모든 저주에 대한 분노를 모비 딕을 향해 쏟을 수밖에 없는 그런 낙인이 찍힌 인물이 된다. 자신의 그런 삶을 에이해브는 “마치 낙원에서 쫓겨난 후 무궁한 세월에 짓눌려버린 아담이 되어버린 느낌이야”라고 말한다. 아담이 누구인가? 성서에 나오는 인류의 조상이다. 에이해브는 과감하게 자신이 아담이 된 느낌이라고 말한다. 무슨 뜻인가? 자신의 운명이 곧 인류의 운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이다. 회복 불가능한 비극적인 운명이다. 그 운명은 신이 내린 조롱이기에 거기서 벗어날 길이 없다. 그런 에이해브를 보고 스타벅은 “오, 고귀한 영혼이여! 위대하고 성숙한 가슴이여!”라고 외친다. 왜 고귀한 것일까? 에이해브가 그 운명으로부터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맞서 그 운명을 자기 것으로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 길이 파멸의 길인 줄 알면서도 회피하지 않기 때문이다. 파멸로 이끄는 길인 줄 알면서도 기꺼이 그 길로 나아가는 모습, 그 모습 앞에서 우리는 무모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 모습이 장엄하며 숭고하다고 느낀다. 엄숙하며 장중하다고 느낀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바칼로레아>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
애플북스 / 이지원, 박선자, 홍혜경 (지은이)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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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
청소년 학습
이지원, 박선자, 홍혜경 (지은이)
대치동 엄마들이 선택한 입시 컨설턴트 1세대, 이지원 소장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을 출간했다.이 책은 올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는 수험생과 고등학교 3년을 잘 계획하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합격의 지름길을 알려주기 위해 만들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관심을 갖고 준비할 수밖에 없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높은 내신 등급뿐만 아니라 알찬 내용으로 채워진 생활기록부, 변별성 있는 자기소개서 그리고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자신 있게 임할 수 있는 면접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는 생기부 작성에 대한 정보조차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보니 1학년 때 내신 등급이 나빠서,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어서, 진로희망을 일찍 결정하지 못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는 학생도 많다. 이지원 소장은 15년 동안 입시 컨설팅한 경험을 압축해 ‘학년별 맞춤 생기부 작성 지침’, ‘자소서 잘 작성하는 열 가지 비법’, ‘합격을 결정 짓는 면접 준비 전략’을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에 모두 담았다. 특히 명문대에 입학한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와 활동 진행 사례까지 알차게 넣어 학생들이 이 책을 보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 비싼 입시 컨설팅도 필요 없다.프롤로그 PART 1 나만의 맞춤형 생기부 만들기 1. 항목별 생기부 사용설명서 ① 인적사항 ② 학적사항 ③ 출결사항 ④ 수상 경력 ⑤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⑥ 진로희망사항 ⑦ 창의적 체험 활동상황 ⑧ 교과 학습 발달상황 ⑨ 독서 활동상황 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2. 학년 통합 생기부 작성 법칙 법칙 1 진로 활동만 집중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법칙 2 심화 활동을 능동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법칙 3 자율 활동은 아무거나 쓰라는 게 아니다 법칙 4 동아리 활동은 메인과 서브로 나눠라 법칙 5 진로 활동은 활동 자체보다 의미 부여가 더 중요하다 법칙 6 봉사 활동은 시간보다 자발성과 꾸준함을 본다 3. 학년별 핵심 전략 고1 적극적인 진로 탐색, 교과 지식 관리 및 교과 심화 활동 고2 진로 로드맵 확립 및 실행 고3 학과 선정에 맞게 구체화된 활동 진행 PART 2 셀프 브랜딩, 자소서 작성하기 1. 자소서 잘 작성하는 열 가지 법칙 법칙 1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법칙 2 남이 아닌 나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어야 한다 법칙 3 리더십은 반드시 회장이어야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법칙 4 배려와 나눔, 봉사에서 중요한 것은 생각과 행동의 변화다 법칙 5 대학 입학 후 계획은 학과 활동이 아닌 진로 계획이어야 한다 법칙 6 학과 지원 동기와 과정은 자기 생각의 변화를 중심으로 작성하라 법칙 7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진로와 연계해서 설명하라 법칙 8 자신의 성격과 행동의 특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작성해야 한다 법칙 9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콘텐츠는 학교 경험과 연계해 작성하라 법칙 10 독서 활동 후 생각의 변화를 서술하거나 연계 활동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 2. 자소서 단계별 작성법 ① 글감 찾기 ② 개요 짜기 ③ 글쓰기(초안 작성) ④ 고쳐 쓰기 3. 전공별 합격생들의 자소서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상경계열 교육계열 공학계열 의학계열 PART 3 합격의 최종 관문, 면접 1. 면접, 왜 중요할까? 2. 면접 유형에 따른 전략 ① 서류 기반 면접 ② 제시문 기반 면접 ③ 토론형 면접(집단면접) ④ 상황 기반 면접(다중미니면접) 3. 최종합격으로 향하는 단계별 면접 전략 STEP 1 서류 준비가 곧 면접 준비다 STEP 2 면접관 입장이 되어 질문을 예상하라 STEP 3 나만의 말하기 원칙을 정하자 STEP 4 차별화된 답변을 만들기 위해 전략을 세워라 STEP 5 실전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PART 4_ 백전백승, 합격생의 생기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합격공식 서울교대 포함 4개 대학 교육계열 100% 합격, P양 성대,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 서강대 이공계열 100% 합격, K군 외고 3등급 내신으로 서울대, 고대, 서강대 등 5개 대학 경영학과 100% 합격, C양 [부록] 입학사정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기준 안내 1. 학업 역량 2. 전공 적합성 3. 인성 4. 발전 가능성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한 번에! 학생부종합전형에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기부와 자소서, 면접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에는 교육부 지침에 따른 생기부의 다양한 항목과 기재 방법, 항목별로 생기부를 확인할 때 신경 써야 할 ‘유의사항’과 2020학년도(2019년 고1)부터 반영 예정인 ‘생기부 변경사항’을 함께 제시했다. 또한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의미 있는 경험, 인성을 중심으로 질문하는 공통항목 문항과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지를 물어보는 학교별 독자적 문항에 대한 자소서 작성 가이드도 함께 알려 준다. 그리고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반영 비율과 평가 방법, 유형별 면접 문항, 다중 미니면접 평가 방식까지《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항목별, 학년별, 단계별, 전공별, 유형별 핵심 키워드만 쏙쏙! 항목별 통합 생기부 작성 법칙과 학년별 핵심 키워드와 전략, 단계별 자소서 작성법은 물론 면접 유형에 따른 전략, 단계별 면접 준비 전략 등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기 위한 모든 전략을 알려 준다. 학년별 내신 등급 관리 및 교과 심화 활동 진행 방법, 입시에 유리한 진로 활동과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그리고 각 학과 계열별 특성에 맞는 자소서 쓰기와 면접 대응법을 통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 준다. 합격 사례를 바탕으로 한 입시 준비 전략!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부법과 생기부 작성 노하우, 구체적인 진로 계획에 따른 입시 준비 과정 또한 보여 준다. 무엇보다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차별화된 생기부와 자소서 작성법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면접 대응 방식에 대한 전문가의 예리한 조언은 100%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낸 노하우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 준다. 내용 소개 PART 1_ 나만의 맞춤형 생기부 만들기 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항목별 생기부 작성 방법, 2020학년도 유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체크하였다. 내신 등급 관리뿐 아니라 진로 활동, 심화 활동, 동아리 활동 등 교과 활동은 물론 비교과 활동에 대한 학년별 핵심 키워드와 입시에 유리한 생기부 작성 노하우를 알려 준다. PART 2_ 셀프 브랜딩, 자소서 작성하기 학업 활동과 진로 활동, 전공과 연관성 높은 경험 여부, 인성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한다. 자소서 단계별 작성법을 통해 글감 선정 요령, 문항 개요 짜는 법, 글쓰기 방법 그리고 자소서를 고쳐 쓸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까지 꼼꼼하게 정리하였다. 특히 전공별로 잘 쓰인 자소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자신의 진로 방향성과 지원하려는 학과의 연관성을 어떻게 연결 짓고 있는지 자소서 작성 가이드도 알려 준다. PART 3_ 합격의 최종 관문, 면접 점점 더 난이도가 높아지는 면접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대학별 면접 평가 방법, 면접 유형에 따른 전략, 단계별 면접 준비 전략을 알아본다. 특히 생기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예상 면접 문항 작성 노하우,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과거 기출문제를 토대로 차별화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전략 또한 합격의 마지막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한 대비책이다. 면접에 임하는 바른 자세와 면접에서의 말하기 기본 원칙, 돌발상황 대처법까지 철저한 실전 연습을 통한 중요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PART 4_ 백전백승, 합격생의 생기부 고1부터 고3까지 합격생의 학교 활동과 입시 준비 방식을 학생부-자소서-면접 통합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정리했다.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의 결과를 낸 선배들의 입시 준비 노하우를 확인함으로써 맞춤식 입시 준비 방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학교생활과 자소서, 면접 준비 방향성을 참고하여 본인의 특성에 맞는 입시 준비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공교육과 사교육에서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는 분석 자료와 성공 사례들은 “이렇게도 대학 갈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주기도 하지만 학생들에게 잘못된 방향이나 마구잡이식으로 입시를 준비하게 만들어 한정된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주변에서 본 하나의 성공사례를 그대로 따라만 하면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단순히 상위권 학생이 명문대에 합격하기 위한 비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중, 하위권 학생들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준비할 수 있도록,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도록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결과적으로는 모두에게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것이다. 일반고는 자사고나 특목고에 비해 전문적이지 않고, 심화 활동을 할 기회도 적다. 흔히 우리가 볼 때 자사고나 특목고가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고 학생들도 분명 수시로 명문대에 진학하고 있으며, 다양한 심화 활동을 한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들이 불합격하는 사례 또한 무수히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목적으로 활동했는지가 보여야 하는데 주변에서 시키는 활동만 하거나 뚜렷한 목표나 동기 없이 활동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활동을 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활동했는지를 보여 줘야 한다. 그래야 그 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따라서 1학년 때는 많은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몇몇 활동이라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동은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봉사나 학교 수업 내 활동도 포함된다. 중요하게 보여야 할 활동은 깊이 있는 탐구 과정이 확연히 드러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학생과의 변별성이 생긴다.
난민 I
푸른숲주니어 / 스티브 타세인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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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스티브 타세인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마음이 자라는 나무 20권. 난민 고아 가족의 삶과 꿈을 그렸다. 화자인 열한 살 소년 ‘I’는 여권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제 인생 이야기를 낯선 이국의 언어로 더듬더듬 풀어놓는다. “가장 어린 아이가 먼저 음식을 먹는다.”는 불문율 속에 서로를 아끼며 보살피는 이 특별한 가족은 독자에게 진흙탕에서도 사랑은 빛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사방 천지가 진흙탕에 잠긴 난민 캠프. 이곳에서는 보호자 없는 아이들을 진짜 이름 대신 알파벳으로 부른다. 컨테이너 박스에 사는 다른 난민 무리에 섞이지 못한 채, 굶주림과 폭력에 쉽사리 노출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경비병들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난민을 향해 쉽사리 곤봉을 치켜들고, 어른들은 누구나 제 앞가림만 하기에도 벅찬 상황인데….프롤로그 _ 기억의 뿌리 。7 I … 내 이름은 I 。10 LIE … 우리가 하는 거짓말 。22 VILE … 시궁창에서의 사투 。54 LOVE … 진흙탕에 울려 퍼지는 사랑 노래 。80 EVIL … 지옥 같은 순간 。108 LIVE … 삶이 계속되는 한 。123 작가의 말 。142보호자 없는 아이를 알파벳으로 부르는 난민 캠프, 이름도, 가족도, 국적도 송두리째 잃어버린 고아들의 판잣집. 그러나…… 진흙탕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난민 고아 가족의 삶과 꿈을 그렸다. 화자인 열한 살 소년 ‘I’는 여권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제 인생 이야기를 낯선 이국의 언어로 더듬더듬 풀어놓는다. “가장 어린 아이가 먼저 음식을 먹는다.”는 불문율 속에 서로를 아끼며 보살피는 이 특별한 가족은 독자에게 진흙탕에서도 사랑은 빛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책갈피마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가슴 뻐근한 성장 소설. 지금 이 순간, 세계 위험 지대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분투기 세상에서 가장 위태로운 인간 존재는 누구일까? 어쩌면 고아가 된 어린 난민들이 아닐까. 그들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입국 심사 대기자 명단에도 끼지 못한 채 이 캠프 저 캠프를 떠돌고 있다. 《난민 I》는 세상 끝에 내몰린 고아 가족의 삶과 꿈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는 사방 천지가 진흙탕에 잠긴 난민 캠프. 이곳에서는 보호자 없는 아이들을 진짜 이름 대신 알파벳으로 부른다. 컨테이너 박스에 사는 다른 난민 무리에 섞이지 못한 채, 굶주림과 폭력에 쉽사리 노출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경비병들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난민을 향해 쉽사리 곤봉을 치켜들고, 어른들은 누구나 제 앞가림만 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다. 난민 고아 I는 “나는 이제 열한 살이다. 열한 살이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47~48쪽)고 할 만큼 조숙한 소년으로, 난민촌 한 귀퉁이에 손수 판잣집을 짓고 다른 고아들과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다. L이랑 E랑 I. 우리는 진짜 가족이다. 과거나 미래의 가족이 아니다. 지금 여기에 함께 사는 진짜 가족이다. 여기에 V의 인형까지 새로운 색깔 옷을 입고 나타나면 우리는 아주 특별해질 거다. L, I, V, E. (51쪽) 진흙탕 속에서 빛나는 네 아이의 우정 상상력이 풍부한 소년 I, 죽은 부모 대신 동생을 돌보는 소녀 L, L의 남동생이자 자신의 이름도 나이도 기억하지 못하는 E. 세 아이에게 일상은 배고픔과의 전쟁이다. 진흙탕 속 빵 한 조각, 쓰레기통에 쑤셔 박힌 사과 심 하나라도 먹을 수 있다면 감지덕지다. 생일을 맞이한 I는 친구들에게 사과 심과 인형을 선물하는 것으로 자신의 생일을 기념한다. 엄마가 “주는 기쁨이 더 크지.”(26쪽)라고 했던 걸 기억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세 친구는 V가 경비병에게 대드는 광경을 목격한다. V의 여권은 고국을 도망칠 때 바다에 빠져 죽은 오빠와 함께 사라졌다. 그 때문에 이곳 캠프에 수용되었는데, 늘 그래 왔듯 이번에도 고모 집으로 탈출을 시도하다 경비병한테 들킨 것이다. 어른들은 V가 경비병에게 맞서는 모습을 구경하며 침묵한다. 경비병이 휘두르는 곤봉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I와 L이 나서서 다독인 끝에 V는 큰 봉변을 당하지 않고 진정을 되찾는다. V는 비뚤어진 아이다. 무슨 색을 좋아하냐고 묻는 I의 질문에도 ‘진흙 색깔’이라고 답할 만큼 말이다. I는 그런 V에게 황금색 페인트로 칠한 인형을 선물한다. 햇빛 아래에선 진흙도 황금색으로 빛나기 마련이라며. I, L, E, V, 네 아이는 인형놀이로 아이돌, 여행자, 댄서가 되는 상상을 펼친다. 그때 문득 처음 보는 꼬마 O가 나타난다. 네 살이나 되었을까? 말이라고는 ‘O!’밖에 할 줄 모르는 아주 어린 아기다. 네 아이는 이 아기를 돌보아 줄 어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접 데리고 다니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캠프 전체가 불도저의 굉음에 휩싸인다. 최루탄이 터지고 살수차가 사람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난리 통 속에 O가 자취를 감춘다. 네 아이는 과연 O를 되찾을 수 있을까?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야기 첫머리를 장식하는 키워드 ‘I’, ‘LIE’, ‘VILE’, ‘LOVE’, ‘EVIL’, ‘LIVE’는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I, L, E, V, O……, 글자가 모여 단어를 이루듯, I와 친구들이 서로 아끼며 보살피는 모습은 진흙탕 속에서도 사랑은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동정하는 세상에서 공감하는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법 그 어떤 영화나 소설보다 참담한 건 현실 그 자체라는 말이 있다. 작가는 작품 속의 수많은 에피소드가 실제로 난민 2세인 자신의 유년 시절과 지금도 세계 위험 지대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 관한 다양한 뉴스?사진? 인터뷰 속의 실제 상황들에 근거한 것이라고 전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보다 보편성을 띨 수 있도록, 지명과 사건 인물을 한정짓지 않았다고 한다. 이야기 면면에 세계 여러 난민 캠프의 실제 상황을 반영한 이 작품은 굶주림에 지쳐 황새를 사냥하고, 폐품으로 판잣집을 짓고, 진압 현장에서 쏜 고무 총탄에 통증을 호소하는 난민 고아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 보인다. 만약 이것을 기사로 접한다면, 현상 자체는 선명하게 각인되겠지만 결국 내 삶과는 거리가 먼 제3자의 삶으로 기억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I의 육성은 독자를 공감의 순간으로 이끌어 간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진흙탕, 늑대가 불면 한 방에 날아갈 허름한 판잣집, 바싹 마른 흙먼지, 코가 썩어 들어갈 것 같은 시궁창 속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온몸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를 의연하게 버티고 선 어린 난민에 대한 동정을 잠시 거두게 될지 모른다. 오히려 I가 삶과 세상을 대할 때 지니는 특별한 태도에 놀라게 될 것이다. 자신만의 바람을 지니고 일상을 긍정적으로 가꾸며, 진흙탕 속에서도 황금색을 발견하는 I는 일찍 철들어야만 했던 이 세상의 수많은 존재들을 대변하는 듯하다. I뿐만이 아니다. L, E, V 역시 “가장 작은 아이가 가장 큰 것을 먹는다.”는 암묵적인 규칙을 나누며, 더 작고, 더 어린 존재를 향해 눈높이를 맞춘다. 희귀하지만 고귀한 이 가족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뻐근한 감동으로 물들인다. 돌아갈 자유는 있다. 시궁창을 지나, 캠프를 벗어나 시골길을 따라 걸으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하지만 돌아갈 집이 없다. 우리 집은 폭탄에 사라졌으니까. 가족은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지고, 학교는 불에 타 버렸다. 여기 진흙탕 속에 그대로 머물러도 된다. 하지만 캠프 밖의 사람들은 이마저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마을 가까이에 진흙탕과 시궁창이 있는 게 꺼림칙한 것이다. 학교와 가게는 경비병과 그 가족의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절대 캠프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여기에라도 계속 머물고 싶다면 말이다. 더 이상 앞으로는 갈 수 없다. 오랫동안 못 본 체하고 내버려 두면, 우리는 진흙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71~72쪽) 동정하는 세상에서 공감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아마 I가, 또 작가가 바라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지구라는 시공간을 공유하는 우리에게 작은 숙제를 내주는 셈이다.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귀를 기울여 작고 낯선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우리가 하는 거짓말> 중에서_ 여권이나 비자 없이 입국 심사 인터뷰를 받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난민 캠프에서는 여권을 ‘생명 증서’처럼 귀하게 여긴다. 나이, 이름, 출신……. 그 모든 것을 여권으로 증명할 수 없으면, 평생 캠프 밖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든 다른 나라로 가려고 한다면 공항이나 항구를 통과할 때 여권이 필요하다. 그게 문제다. 여권은 그 사람의 존재를 증명한다. 이름과 생일, 주소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어떤 나라를 다녔으며, 또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말이다. 삶 전체가, 그러니까 잎사귀 같은 종이 한 장 한 장에 적힌 이야기가 한데 묶여 중요한 책이 된다. 그래서 여권은 생명 증서인 거다. (중략)나도 생명 증서를 잃어버렸다. 이 캠프에 있는 보호자 없는 어린이들 대부분이 그렇다. 누가 훔쳐 갔거나 빼앗아 갔거나 폭탄에 날아갔거나, 불에 탔거나, 물에 잠겨 버렸거나.이것이 바로 내가 이야기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다. L의 이야기, E의 이야기, V의 이야기도 해야 한다. 아무도 이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면 우리는 절대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 앞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생기지도, 새로운 삶이 펼쳐지지도 않을 것이다. <진흙탕에 울려 퍼지는 사랑 노래 > 중에서_ I는 굶주림에 지친 친구들에게 황새 구이를 대접하기로 마음먹는다. 사냥에 뛰어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거대한 절단기 같은 부리를 가진 새와의 싸움은 생각만큼 만만치 않고, 끔찍한 사투 끝에 I의 손에 남은 것은 황새의 깃털 하나다. 허기진 채로 잠들 때가 많다. 가끔 덜할 때도 있지만 대개 배가 고픈 채로 잠이 든다.그렇게 잠들면 꿈속에서는 배가 고프지 않다. 초콜릿 케이크, 갓 구운 빵, 올리브와 레몬, 오렌지를 곁들인 닭구이가 차려진 파티를 열고, 또 때로는 소풍을 가기도 한다. 엄마와 아빠, 여동생들과 남동생들, 삼촌과 숙모도 다 같이 빙 둘러앉아 웃고 떠들며 배를 채운다.오늘은 나무 아래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산딸기로 배를 가득 채우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는 생명 증서도 나왔다. L, O, V, E 그리고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줄 낱말들이 꿈에 나타났다.황새 꿈도 꾸었다. 나는 점점 작아져서 아주 작은 아기가 되었다. 리본 달린 바구니 안에 누워 있으면, 황새가 부리로 그 바구니를 물고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 높이 날았다. 철커덕 탕! 하는 총소리가 없는 곳으로, 철조망 너머 새로운 땅으로, 새로운 집으로, 가족과 친구가 있는 재미있는 삶 속으로 나를 데려갔다.나는 주름이 자글대는 조막만 한 손으로 황새 날개에서 떨어진 새하얀 깃털을 잡았다. 깃털을 빙빙 돌려 연필을 쥐듯이 움켜잡았다. 하늘을 종이 삼아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 내 이름을. 진흙이 바싹 말라 흙먼지가 날리고 있다.
주니어 미래지식사전 1
고즈윈 / 지호진 지음, 최승협 그림, 이인식 원작 / 20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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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윈
청소년 과학,수학
지호진 지음, 최승협 그림, 이인식 원작
이인식 선생님의 주니어 교양 시리즈 4권. 21세기 전반부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다양한 이론과 아이디어, 지식 등을 369개 키워드로 정리해 큰 관심을 끌었던 <미래교양사전>의 청소년판이다. 가상인간부터 홀로그램까지 5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쓰고 그렸다.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엿보면서 과학과 기술의 유익함을 느끼고, 경제.문화.정치.환경 등 분야와 경계를 초월한 미래지식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5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상인간 / 가상현실 / 게리보그 / 계절적 정서장애 / 곤충로봇 / 긍정 심리학 / 기술 문화 / 기술중독지대 / ㉡ 나노기술 / 네오기관 / 네트워크 과학 / 뇌-기계인터페이스 / 뇌 지문 감식 / 뉴로빅스 / ㉢ 다중지능 / 데이터 스모그 / 디엔에이 칩 / 디지털 유목민 / 디지털 종말주의 / ㉤ 마음의 아이들 / 맞춤 아기 / 무선 텔레파시 / 미확인 비행물체 / 밈 /청소년이 알아야 할 무한상상 미래지식 총집합! 21세기 인간의 삶은 어떻게 펼쳐질까? 가상인간, 게리보그에서 우주나비, 홀로그램까지 상상만 하던 첨단 미래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놀라운 세상, 새로운 지식의 세계, 신나는 미래 이야기 ‘운전할 필요 없이 가고 싶은 장소만 말하면 데려다 주는 자동차를 타고 하이테크 간식을 먹으며 전자종이책으로 동영상 소설을 읽다가 친구와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한다….’ 아직도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까?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는 자동차는 현재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며, 근육 강화를 위한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는 단백질 가루나 체중 조절을 위한 체지방 파괴 식품 등 첨단기술로 가공한 식품도 널리 시판되고 있다. 알약 하나면 하루치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스마트 식품도 머지않아 출시될 것이다. 대형서점을 중심으로 이북(e-book) 시장이 확장되고 전자책 리더기의 판매도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무선 영상통화도 일상화되었다. 어쩌면 위에 열거한 미래 세상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운 날의 일상일지도 모른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게리보그, 전자종이, 뉴로빅스, 베리칩 등 아직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단어들 역시 20~30년 후 일상생활에서는 인터넷이나 터치폰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사용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변화 속도는 더 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주니어 미래지식사전』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미래사회 안내서다. 이 책은 21세기 전반부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다양한 이론과 아이디어, 지식 등을 369개 키워드로 정리해 큰 관심을 끌었던 『미래교양사전』의 청소년판이다. 가상인간부터 홀로그램까지 5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쓰고 그렸다. 미래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 두어야 할 핵심 단어 한 개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론 미래사회를 정확히 그려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책은 사전 형태로 되어 있다. 다양한 키워드로 미래세계를 조망하는 것이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 상황의 해결책으로 이 책에서는 저절로 통제되는 스마트 고속도로와 스마트 자동차를 제시했지만, 과학기술이 더 빠르게 발달해 하늘 도로가 개통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식들을 살펴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상상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력을 자랑하며 유례없이 급속한 사회 변화를 보여 준 우리나라의 미래준비지수(FRI : Future Readiness Index)는 선진 57개 국가 중 23위에 그쳤다고 한다(2010년 7월 발표).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 관리 및 관리자 양성이 우리가 미래 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분석됐다. 이 책에는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엿보면서 과학과 기술의 유익함을 느끼고, 경제·문화·정치·환경 등 분야와 경계를 초월한 미래지식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5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ㆍ컴퓨터 안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가상인간 (1권 12쪽) ㆍ단순하지만 대단해. 화성 탐사에 안성맞춤인 곤충로봇 (1권 43쪽) ㆍ피부에서부터 심장에 이르기까지, 장기 기증을 받지 못해도 네오기관으로 안심 (1권 69쪽) ㆍ텔레파시가 통했다. 멀리 있는 친구의 생각을 읽어 내는 무선 텔레파시 (1권 149쪽) ㆍ거미줄로 방탄복을 만든다. 강철보다 강한 생물강철 (2권 38쪽) ㆍ벽에도 냉장고에도 컴퓨터가. 유비쿼터스 컴퓨팅 (2권 97쪽) ㆍ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끄떡없는 지능물질 옷 (2권 123쪽) ㆍ나와 똑같은 내가 존재한다. 복제인간 클론 (2권 139쪽)가상현실의 가능성은 무한대가상현실의 가능성은 현실세계의 가능성만큼이나 무한대이므로 그 응용 분야 역시 무진장 넓다. 영화에서 비디오 게임에 이르기까지 오락산업에서 상품화된 지 이미 오래이며 건축설계 등 공학 분야와 의료 부문에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탱크나 항공기의 조종법 훈련, 가구의 배치 설계, 수술 실습, 다양한 종류의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게임, 원격 조작이나 원격 위성 표면 탐사 등등 다양하다. 21세기에 가상현실이 정보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사이버 공간 안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통신을 하게 될 것이기에 가상현실을 ‘미래의 전화’로 비유하곤 한다. 머리를 이식한다?뇌에 담긴 생각과 마음까지 고스란히 옮길 수 있는 ‘머리(뇌) 이식’에 대한 연구와 실험도 있었다. 1970년 미국의 신경과학자인 로버트 화이트는 붉은털원숭이의 머리를 제거하고 새로운 머리를 이식하는 수술을 시도했다. 그의 보고에 따르면 실험 원숭이는 머리 이식 뒤 마취에서 깨어나 냄새를 맡거나 소리에 반응을 보이고 주변을 둘러보는 등 두개골의 신경 기능이 회복되어 8일 동안 살아 있었다고 한다. 뇌 안에 저장된 정보를 뒤져 거짓말을 탐지한다1959년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미네소타 대학의 교수인 데이비드 라이켄은 생리적이거나 정서적인 반응을 통해 거짓과 참을 가려내는 그전까지의 거짓말 탐지기 대신 사람의 뇌 안에 저장된 정보를 뒤져서 죄의 단서를 찾아내는 유죄 지식 검사라는 방법을 제안하였다.“생리적 현상의 변화나 정서 반응을 믿기 어렵다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어 그 사람의 말이 거짓인지 참인지를 판단하는 겁니다. 즉 어떤 자극이나 사건에 뇌가 반응하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의 말이 거짓인지 참인지를 가려내는 것이지요.”
물질 쫌 아는 10대
풀빛 / 장홍제 (지은이), 방상호 (그림)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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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청소년 과학,수학
장홍제 (지은이), 방상호 (그림)
과학 쫌 아는 십대 2권. 물질의 원자와 분자 단위에서부터 상태 변화, 반응과 이동, 규칙성과 무질서까지, 마치 한 편의 이야기가 흘러가듯 서술된 기초 화학 교양물이다. 화학 교과에서 가장 돌파하기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가 기본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임을 고려하여, 중학교 화학 교과에 등장하는 개념과 원리 중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뽑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일상생활에서 늘 가까이 하는 물질을 아주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살펴본 뒤, 멀리서 조망하여 우주의 규칙을 발견하는 시점 변화 또한 독특하다.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화학의 기초를 다루되, ‘왜’ 혹은 ‘어떻게’라는 빠진 고리를 잇고자 했다. 왜 원자를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라고 하는지, 어떻게 원소에 대한 지식이 발전하였는지, 왜 같은 물질이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지, 어떻게 인간이 물질의 특성을 조정하여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등을 이해하면서 화학의 기초 개념에 익숙해지게 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화학 교과의 가장 핵심적인 기본 개념에 익숙해질 뿐 아니라, 물질의 영향이 우리 몸에, 일상에, 진하게 스며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들어가며_물질이라는, 아직은 깜깜한 방에서 팔을 휘저어 보자 1장 물질 탄생이라는 우주의 대사건 빅뱅과 물질, 그리고 에너지 물질을 쪼개 보자, 작게, 더 작게 이렇게 섞인 물질, 저렇게 섞인 물질 원소들의 탄생은 쾅, 활활, 펑펑! 2장 드디어 화학이 시작되다 원소와 원자, 끝내 헷갈리는 그 이름 그 작은 원소와 원자를 어떻게 발견했을까? 다시 원자론을 수정하다 같은 원자지만 무게가 다른 원자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두 가지 물질 연금술을 탄생시킨 동서양의 원소설, 그리고 인간의 욕망 서양과 동양의 화학이 만나다 3장 물질은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존재할까? 물질은 단단하거나 흐르거나 떠 있거나 끌어당기는 힘이 바로 물질의 차이 무엇이 물질의 상태를 바꿀까?: 상전이 상전이의 제1 공헌자, 온도 느끼기는 어렵지만 늘 존재하는 압력 끈적끈적 꿀렁꿀렁 젤, 졸, 플라스마 4장 물질의 상태를 측정하는 세 가지 기준 온도를 표현해 보자 압력을 측정해 보자 농도를 나타내 보자 5장 물질이 끓거나 얼거나 녹을 때 증발, 기화, 끓는점 어는점 혹은 녹는점 용액의 끓는점과 어는점 6장 이렇게 매력적인 화학 반응 아보가드로수 기체 반응의 법칙과 화학 반응식 돌이킬 수 있거나, 없거나: 가역 반응과 비가역 반응 7장 화학 반응으로 세상을 짓다 분자의 가짓수=원자의 조합? 원자 배열을 바꿔 보자: 화학 반응 화학 반응과 반응 속도 8장 물질은 무질서를 좋아해 열을 뿜는 화학 반응, 빨아들이는 화학 반응 반응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열의 이동 자유도와 무질서도 나오며_깜깜한 그 방에서 한 발짝 밖으로 물질은 어떻게 등장해서 이토록 놀라운 세상을 만들었을까? 물질의 탄생부터 원자, 분자, 우주의 질서까지 한 편의 소설처럼 읽는 기초 화학 교양서 초등과 중등 사이 10대를 위한 과학 교양 시리즈 시리즈로 《물질 쫌 아는 10대: 물질 씨, 어떻게 세상을 이루었나요?》가 출간되었다.《물질 쫌 아는 10대》는 물질의 원자와 분자 단위에서부터 상태 변화, 반응과 이동, 규칙성과 무질서까지, 마치 한 편의 이야기가 흘러가듯 서술한 기초 화학 교양물이다. 화학 교과에서 가장 돌파하기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가 기본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임을 고려하여, 중학교 화학 교과에 등장하는 개념과 원리 중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뽑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일상생활에서 늘 가까이 하는 물질을 아주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살펴본 뒤, 멀리서 조망하여 우주의 규칙을 발견하는 시점 변화 또한 독특하다. 시작으로 물질이라는 것이 없던, 상상할 수도 없는 암흑 속에서 어떻게 최초의 물질이 생겼는지 빅뱅 이론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물질의 근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 몰두한 고대 철학자부터 현대 과학자들이 실험과 검증을 거쳐 축적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물질의 작은 단위, 즉 원자, 원소, 분자에 대해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화학이 문화사회정치경제와 어떻게 얽혀 들어가는지 이야기한 부분에 다다르면, 세상이 여러 톱니가 맞물려 움직이고 진전하였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다음으로는 물질이 서로 결합하고 떨어지고 반응하고 변화하여 형태를 갖추게 된 과정을 일상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현상에 빗대어 설명한다. 이를 이해하고 나면 상전이나 끓는점, 어는점 등 물질의 상태 변화를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다. 이어서 물질의 상태를 측정하는 기준인 온도, 압력, 농도 개념 및 열의 이동 등을 알아보고 이를 이용해 물질 형태를 조절하여 생활에 이용할 수 있음을 배운다. 다음은 멀리서 조망할 차례다. 기체 반응의 법칙, 아보가드로의 법칙 등 물질의 기본적인 질서를 배우고 나면, 복잡할 것만 같은 화학 반응이 실은 간단한 규칙에 따라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한편으로 물질이 무질서, 즉 자유롭게 움직이는 편을 선호한다는 무질서도에 이르면 물질의 신비함에 경외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역동적인 여정을 마치고 나면 무작정 용어를 외우고 원리를 깨치려 애쓰지 않고도, 이미 우리가 화학의 세계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외우는 대신 자연스럽게 깨치는 물질의 기본 개념 등장인물의 이름을 모르는 채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용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서는 화학이라는 분야의 도입조차 읽어 낼 수 없다. 《물질 쫌 아는 10대》는 용어와 기본 개념이라는 장벽을 넘는 데 목적을 두고, 화학이 일궈 낸 와글와글한 세상을 생생하게 독자에게 전하고자 했다. ‘원자는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라고 외우는 대신 어째서 원자에는 원자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어떻게 원자를 발견했는지를 이해한다면, 후에 용어는 잊는다 하더라도 언제든 쉽게 다시 불러낼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다. “물질이란 어디에서 왔을까?” 고대 철학자들이 아득한 하늘을 바라보며 했음직한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으로 핵융합과 핵분열이 무시로 이루어지며 어마어마한 폭발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엄청난 에너지가 퍼져 나가서 질량으로 바뀌어 작고 가벼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우주 발생 초기의 이야기가 극적으로 펼쳐진다. 이때 수소가 등장하고, 수소를 구성하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가 다양하게 조합되어 세상을 구성하는 수많은 물질이 된 것이다. 우주 전체의 역사를 놓고 본다면, 아주 찰나에, 아주 낮은 확률을 뚫고 일어난 우주의 대사건이다. 빅뱅 이후 초기 우주는 폭발로 인해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와 온도가 매우 높았어. 그래서 1억 도 이상의 고온에서만 가능한 핵융합 반응이 쉽게 일어났지. 온도가 어느 정도 내려가 기 전까지 핵융합 반응은 계속 일어났어. 이 과정을 거치며 수소, 헬륨, 리튬을 비롯해 수많은 원소가 탄생하고, 가장 안정적인 원소라 불리는 철까지 만들어진 거야. 철보다도 무거운 원 소들은 어떻게 생겼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우주에 존재하는 아주 크고 뜨거운 항성인 초신성(supernova)에서 같은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해. 또는 밀도가 굉장히 높은 중성자 별들의 충돌로 만들어졌다고도 하고. 이런 과정들을 반복하면서 우리 주위에 있는 크고 작은 수많은 원소들이 탄생한 거야. _28쪽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여기에서는 물질을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 본다. 그 끝에서 원자라는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를 만난다. 원소와 원자의 발견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물질의 근본을 궁금해했던 동서양의 학자들, 우리에게 익숙한 통치자, 근대의 과학자들을 만나게 된다. 이름도, 업적도 남기지 못했으나 과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연금술사도 등장한다. 이들의 고민은 때로는 숭고하고, 때로는 아집으로 뭉쳐 있으며, 때로는 욕망이 지나쳐 스스로를 망치기도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필요와 욕구를 바탕으로 과학은 사회경제문화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발전하여, 물질의 진실에 성큼 다가섰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인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화학 반응을 이용해 새로운 물질을 만들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물질의 상태가 어떤 조건에서 변화하는지, 화학 반응은 어떻게 일어나며 어떤 규칙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 위해 물질을 조작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원리들이 등장한다. 온도, 압력, 농도라는 조건에서 물질이 어떻게 상태를 바꾸는지를 아는 것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다. 다음으로는 인류가 화학을 바탕으로 신 물질을 발견하여 어떻게 풍요로운 삶을 일구었는지를 다룬다. 외부 요인을 조절함으로써 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림을 알려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한 발짝 물러서서 멀리 보면서, 이렇듯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세상에 어떤 규칙성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로써 우리는 물질이 생각보다 간단한 규칙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자유로움을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이런 결론에 이른다. 나, 세상, 우주라는 존재는 오차 없는 원칙에 의해 움직이는데, 그 근원은 무질서, 즉 예측할 수 없는 우연이었다는 것이다! 어째서 물질을 이해해야 할까? 왜 ‘물질’을 이해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간단하다. 물질은 “우리가 느끼고 만지고 사용하는 물건부터 딛고 서 있는 땅, 높은 하늘 위 구름과 별들까지 온갖 것들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즉 물질을 이해한다는 것은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는 뜻이다. 나아가 물질을 이해하면 세상에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림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의 우리가 바로 물질의 한계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가능성도 우리, 특히 젊은 세대가 품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길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기능이 향상된 신 물질 발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인류는 물질의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물질의 화학 반응 속도를 조절하거나 억제하기도 하고, 원소의 배열을 바꾸어 다양한 방면에서 이용해 왔다. 예를 들어 물이라는 안정적인 물질은 H₂O라는 원자식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서 수소 원자 하나를 떼면 수산화 이온(OH-), 일명 양잿물이 되고 수소를 하나 더하면 히드로늄이온(H₃O+)이라는, 반응성이 매우 높은 위험한 물질이 된다. 현재는 탄소라는 단일한 원소에서 인공 다이아몬드를 만들거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유용하게 이용하며, 우주 정거장과 우주 정거장 사이를 연결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제작 프로젝트 역시 신 물질이라는 가능성에 기대고 있다. 이후의 더 놀라운 세상을 맞이할 가능성은 전적으로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에게 달려 있다. 화학은 기본 개념이라는 장벽을 넘고 나면 이렇듯 상상과 실현의 장이 펼쳐지는 흥미로운 분야다. 《물질 쫌 아는 10대》는 물질에 대한 기초를 다지는 교양서로서 화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징검다리로 삼을 만하다. 과학 교육이 놓치고 있던 빠진 고리, ‘왜’를 채우다 《물질 쫌 아는 10대》는 독자에게 화학의 기초가 없다는 전제로, 중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되는 화학 원리 및 개념을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교과서에서 화학 반응식을 설명할 때는 ‘정해진 약속’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화학 반응식을 다루는 장에서는 등호 양쪽의 계수를 맞춰야 한다는 정의 아래, 어떻게 맞추는지에 관해서 몇 페이지를 할애한다. 그러나 어째서 이런 약속을 정하게 되었는지, 화학 반응식이 정립되기까지 어떤 사고를 거쳤는지는 다루지 않는다. 《물질 쫌 아는 10대》는 어째서 화학 반응식에서 계수가 맞아야 하는지를 ‘그래야만 하니까’가 아니라 ‘왜’에 주목하여 다룬다. 아인슈타인이 정립한 질량에너지 등가원리에 따르면 새로운 물질이 생기거나 사라진다는 것은 마치 빅뱅이 일어난 것처럼 엄청난 에너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만일 우리가 사는 조건에서 이런 수준의 에너지 발생이 일어났다면 물리적으로도 엄청난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러므로 화학 반응식에서 반응 전과 반응 후 입자의 수가 같아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조건과도 부합한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이런 내용을 모르는 채 “화학 반응식의 계수는 반응하는 분자 수와 생성되는 분자 수의 비를 나타낸다”라는 설명으로만 화학 반응식을 접한다면, 자칫 화학을 기계적으로 대하게 될 수 있다. 이렇듯 《물질 쫌 아는 10대》는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화학의 기초를 다루되, ‘왜’ 혹은 ‘어떻게’라는 빠진 고리를 잇고자 했다. 왜 원자를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라고 하는지, 어떻게 원소에 대한 지식이 발전하였는지, 왜 같은 물질이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지, 어떻게 인간이 물질의 특성을 조정하여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등을 이해하면서 화학의 기초 개념에 익숙해지게 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화학 교과의 가장 핵심적인 기본 개념에 익숙해질 뿐 아니라, 물질의 영향이 우리 몸에, 일상에, 진하게 스며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바탕으로 10대 독자들이 물질에 대해 더 많은 궁금증을 품고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을 상상하게 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이 책은 그 물질을 아주 작게 쪼개고 쪼개서,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지경까지 자세히 들여다보았고, 우주의 탄생부터 자유도라는 개념까지 물질을 매개로 연결해 보려는 시도를 했어.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만 같은 둘 사이의 연결이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과 재미를 알려 주길 바라면서 말이야. 우주의 탄생과 자유도가 이어지듯이, 멀게만 느껴지던 과학이 이 책을 읽는 너희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야. _나오며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과학 토론의 장 ‘2015 개정 교육 과정’은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더불어 사는 인간상을 추구한다. 그 가치관 아래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에 두고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하면서 교과 간 통합과 융합 교육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풀빛은 이런 흐름에 맞춰, 지식의 양보다는 핵심 개념을 선별하고 그것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하는 청소년용 과학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첨단 과학기술인 인공지능은 물론 미래 에너지, 신소재, 생명공학, 기후 변화 등 미래 지향적인 현실 소재부터 빛, 중력, 빅뱅, 유전자, 물질, 원소 등 기초 과학의 토대가 되는 핵심 개념까지 는 전방위적으로 과학을 아우른다. 단순히 정보를 앞세우기보다 원리는 무엇인지, 해결되지 않은 과학적 문제는 무엇이고, 쟁점은 무엇인지, 결과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해석하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입체적으로 다룬다. 친절한 설명에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사진 자료와 위트 있는 그림까지,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십대를 위해 내용과 형식에 정성을 다했다. '물질'이라는 단어는 책이나 뉴스에서 자주 마주치지?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바이북스 / 김범주 (지은이)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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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김범주 (지은이)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의 개정판. 중3 때 미국 단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학교 성적이 전교 최하위권이었던 저자 김범주가 고3 때 전교 학생회장이 되고 토론토 대학교까지 합격한 변화의 과정을 담은 책이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이다. 사춘기와 반항이 시작될 중1 무렵 우연히 나간 독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책과 친해질 수 있었고, 논어 필사를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경험한 덕분에 그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다.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1. 독서로 만난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내가 공부를 이렇게 못할 줄이야 | 800명과 함께한 떼독서로 인생의 때를 만나다 | 내가 잘하지도 않았는데 | 택시까지 타고 달려간 진정성 | 아빠는 왜 매일 밥을 사요? | 부모가 원하는 대로 자녀를 이끌 수 있는 특별 노하우 | 책을 읽을수록 질문이 늘어났지만 | 최연소 독서 리더에서 내 인생의 리더로 | 그들은 상금을 받아 어디에 썼을까? 2. 십대, 논어로 살아내다 나의 한계를 시험하는 프로젝트 | 논어가 사랑받는 이유 | 모래주머니 원리로 성공하다 | 사춘기 시절 순한 양으로 살았다 | 가족의 소중함을 빨리 깨닫는 비결 3. 미국에서 내 인생에 도전하다 겁 많은 아이가 꿈꾼 나라 | 만나기 전에 상대에게 신뢰받는 방법 | 두려움으로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시간 | 미국에서 처음 본 노란 하늘 | 스물두 살 엄마와 지내면서 배운 것 | 자고 나니 동양인 괴물로 변해 있었다 | 내게 왜 이런 시련을 | 낯선 곳에서 강해질 수 있는 비결은 | 불가능한 학생회장 선거를 가능하게 만든 비법 4. 나를 키운 경험들 캄보디아에서 배운 세계 그리고 인생 | 그랜드캐니언의 고산병을 통해 얻은 깨달음 | 행복한 나와 보스니아의 어린 집시 | 열정, 몸으로 느끼는 성공의 키워드 | 엄청난 행복 공부 | 또 하나의 도전 토론토 대학교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의 개정판. 중3 때 미국 단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학교 성적이 전교 최하위권이었던 저자 김범주가 고3 때 전교 학생회장이 되고 토론토 대학교까지 합격한 변화의 과정을 담은 책이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이다. 사춘기와 반항이 시작될 중1 무렵 우연히 나간 독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책과 친해질 수 있었고, 논어 필사를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경험한 덕분에 그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다.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앞길이 깜깜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며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전교 최하위 성적에서 토론토 대학교에 합격하다 “나는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주눅 들었다. 이 책이 특별한 공부 기술이나 비결을 전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러한 문제를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무서운 중2병’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학생들의 사춘기는 힘겨운 시기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많은 변화와 고민으로 힘겨워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다. 그래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해 좌절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줄 필요가 있다. 저자 김범주는 캐나다 윌로데일 고등학교에 3학년 재학 중에 전교학생회장이었다. 이 스펙만 들으면 성적 고민 따윈 없다고 지레 짐작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3 때 미국 단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학교 성적은 전교 최하위권이었다. 그런데 사춘기와 반항이 시작될 중1 무렵 우연히 나간 독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책과 친해질 수 있었다. 또한 논어 필사를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경험했다. 결국 전교 최하위 성적에서 토론토 대학교에 합격하는 기적을 이루어냈고 지금 재학 중이다.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는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다. 학교 성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 학부모님들에게는 새로운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 비결을 직접 만나보자. 논어 필사, 고전의 힘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려니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단순한 일상을 적기보다는 내 생각이나 깨달음을 정리하고 싶은데, 매일 한 가지씩의 깨달음을 얻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논어 필사였다.” 저자의 아버지가 시작한 ‘논어 필사’ 모임에 인원이 부족해 대타로 들어간 것이 저자에게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얻게 된 계기가 됐다. 흔히 동양 고전이라고 하면 고루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긴 시간 동안 검증됐기에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인간에 대해 성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요구된다. 운동선수가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을 하듯 쉽지 않은 논어 필사를 꾸준히 하다 보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변하게 만드는 고전의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제가 성공하려는 이유 “저런 아이들을 ‘집시’라 부릅니다. 보스니아에는 집시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돈을 받아오라고 시킵니다. 대부분 집시였던 부모님들이 자신들의 아이들도 똑같이 집시로 만듭니다.” 저자의 생각을 키운 중요한 경험으로는 독서 모임과 논어 필사 외에도 해외여행이 있다. 특히 보스니아에서 집시 아이들을 목격한 것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난 정말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그런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 성공하고 싶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가서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토론토 대학교 합격이라는 결심을 맺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고생 자기 계발서로서 이 책이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미래는 단순한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서는 큰 꿈을 그리는 것이다.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부모님들께 “무엇보다 이 책은 재밌다. 초·중·생이 읽어도 유익하고 이 땅의 모든 아빠, 엄마의 필독서가 되길 소망한다. 특별한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보다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까닭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앞길이 깜깜한 청소년들과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부모님들께 일독을 권한다. - 3P자기경영연구소 대표 강규형” 어릴 적부터 해외여행을 통한 다양한 체험으로 견문과 시야를 넓혔으며, 미국 유학 동안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고, 만만치 않은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질풍노도의 시기를 오히려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보낸 저자의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질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3P자기경영연구소 강규형 대표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다.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앞길이 깜깜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며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논어 필사는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프로젝트로 변했다. 평일엔 학교와 학원을 가느라 늘 시간이 부족했다. 필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처음에는 필사하지 않고 버텼다. 모임의 규칙은 매일 2문장씩 써서 카톡방에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이었다. 나 빼고 다른 분들은 매일 2문장씩 하루도 빠짐없이 올렸다. 아버지의 독촉이 시작됐다. 대충이라도 써서 사진 찍어 올리라 했다. 처음에는 건성으로 대충 적었다. 대충 적으니 이번엔 제대로 쓰라는 잔소리로 변했다. 아버지는 늘 제일 먼저 카톡방에 올렸다. 성실했으며 아주 모범적이었다. 너무 착실해 얄미웠다. 나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었다. 지속적인 잔소리가 시작됐다. 아버지의 잔소리는 날로 심해졌다.버티다 못해 잔소리가 듣기 싫어 달리 생각하기로 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있듯이 내 삶에 한 번의 큰 의식적인 변화가 필요했고, 그 변화를 필사를 계기로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건성으로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고 생각했다. 처음 두 달은 여전히 건성으로 성의 없이 대충 적었다. 그런데도 두 달이 지나자 조금의 변화가 느껴졌다. 변화가 느껴지니 필사에 탄력이 붙었다. 탄력을 받자 더 효과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책을 만나게 된 나는 늘 리더를 꿈꿔 왔다. 그러나 꿈만 있었지, 진짜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많이 부족했었다. 나는 이번 선거로 인해 리더가 되고자 하는 꿈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또한 나의 능력을 믿게 되었다. 다른 후보자들보다 많이 불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했으며, 그것이 부도덕한 방법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시도했다.중국 후보자는 중국 친구들에게 나를 찍으면 중국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압력을 넣고 다녔다. 그 외에도 선거 과정에서 부도덕한 방법을 여러 가지 사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밝히진 않겠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했으며 굳이 밝히는 것은 승자답지 못하다는 생각에서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정당함을 지키려 노력했다는 사실이다.불가능한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비결은 솔직함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 책임감, 친구들의 전폭적인 도움 때문이었다. 내 능력이 부족하면 옆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확실한 내 편 몇 명만 있어도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밖에도 스피치 능력과 전달력이 당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전교생 앞에서 연설했을 때 많은 학생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다른 후보자들보다 더 절실함이 있었고, 진실되게 말했다.
감히 알려고 하라
너머학교 / 수유너머 R 지음, 김진화 그림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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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
청소년 문학
수유너머 R 지음, 김진화 그림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8권,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 4권. 고전 5편을 통해 ‘감히 따져 묻는’ 정신에서 참된 앎과 인간다움을 찾는다. 이 책은 좋은 앎과 삶이 나란히 가고자 노력하는 학문과 생활 공동체 수유너머R 선생님들이 십대들과 함께했던 강좌, ‘10대를 위한 고전 읽기-시대를 넘어온 물음’의 결실이다. 고전이 건네는 다섯 질문을 쉽고 친절하게 쓴 본문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 고전의 내용과 시대적 배경 이해를 돕는 다양한 시각 자료를 함께 실어 책 읽기를 더욱 즐겁게 해 준다. 또 각각의 글 뒤에는 앞에서 읽은 고전의 씨앗문장을 다시 한 번 읽어 보도록 하여, 십대들에게 고전에 다가서게 하기 위한 좋은 징검다리가 되도록 하였다.감히 알려고 하라 * 이마누엘 칸트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고병권 침묵하지 말고 따져 물어라 * 「욥기」-김현식 큰 배움은 작은 데서 시작한다 * 주희 『대학』-전덕규 여성에게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마지연 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 * 세네카『인생이 왜 짧은가』-강민혁 고전 및 인용문 출처와 더 읽을거리 / 저자 소개따져 묻는 용기, 넘어서는 자유, 다가가는 공감 감히 따져 묻는 정신에서 참된 앎과 인간다움의 의미를 찾다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고전의 원문에서 눈길이 머물고 가슴이 뛰는 ‘씨앗문장’을 붙잡아 삶의 문제와 연결하며 고전을 읽는 시리즈로, 『감히 알려고 하라』는 고전 5편을 통해 ‘감히 따져 묻는’ 정신에서 참된 앎과 인간다움을 찾는다. 칸트는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에서 왜 지성이 아니라 감히 따져 묻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했을까? 중세가 어둠의 시대였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비과학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따져 묻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병권 선생은 어떤 권위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는 ‘배움 이전에 갖추어야 할 배움’이라 할 수 있으며, 기계부품과는 다른 인간다움의 의미, 즉 나를 넘어서는 자유, 너에게 공감하는 연대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감히 따져 묻는’ 정신은 다른 4편의 고전에서도 이어진다. 김현식 선생은 『성서』「욥기」를 통해 인과응보의 교훈으로 치부하거나 싸구려 희망으로 적당히 위로하지 않고, 진실되고 정직하게 고통을 마주하는 자세를 생각해 본다. 전덕규 선생은 ‘공부는 왜,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의 답을 『대학』에서 찾고, 마지연 선생은 ‘셰익스피어에게 주디스라는 여동생이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진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서 지적 자유와 물질적 조건의 관계를 발견한다. 강민혁 선생은 세네카가 남긴 “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라는 말에서 자신은 남에게서 빌려온 존재이며, 더 나은 자신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인생이 왜 짧은가』에서) 이 고전들이 강조하는 ‘감히 따져 묻는’ 정신은 지금 우리 사회에도 절실하다. 어떻게 하면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 고병권 선생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모두는 자신을 넘어설 힘을 갖고 있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힘을 내는 겁니다.” 이 책은 좋은 앎과 삶이 나란히 가고자 노력하는 학문과 생활 공동체 수유너머R 선생님들이 십대들과 함께했던 강좌, ‘10대를 위한 고전 읽기-시대를 넘어온 물음’의 결실이다.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나를 위해 공부하라』『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에 이어 『감히 알려고 하라』가 출간됨으로써 십대들이 고전 20편과 만나는 알찬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감히 알려고 하라』의 다섯 가지 물음 기계부품으로 살 것인가, 인간으로 살 것인가? -「감히 알려고 하라」 “감히 알려고 하라”는 칸트의 글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의 첫 단락에 나오는 구절이다. 고병권 선생은 칸트가 계몽의 표어로 제시한 이 문장에서 인간이란 무엇인지, 자유란 무엇인지, 배움이란 무엇인지를 읽어낸다. ‘계몽된 사람’ 하면 우리는 흔히 지식이 많은 사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을 떠올린다. 하지만 칸트는 계몽이 ‘지성’이 아니라 ‘용기’의 문제라고 말한다. 부당한 것에 대해서 감히 따져 물을 수 있는 사람, 즉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이 문제를 따져 보자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계몽된(성숙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용기는 어떤 권위에도 굴하지 않고 따져 묻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나의 이익만을 좇아 돌아가는 수레바퀴이기를 멈출 수 있는 용기, 즉 ‘나를 넘어설 수 있는 자유’까지 포함한다. 용기와 자유만 있으면 성숙한 인간일까? 한 가지 의미가 더 있다. 칸트는 프랑스 혁명을 지켜본 사람들에게서 인류의 진보를 발견한다. “혁명은 거기에 참여하지 않은 모든 구경꾼들의 가슴속에 열광에 가까운 소망을 갖고 동참하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남의 일을 내 일로 받아들이고 ‘공감’하는 것. 계몽된 인간에는 ‘너에게 공감하는’ 연대하는 인간이라는 뜻도 담겨 있는 것이다. 부당한 고통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셰익스피어와 같은 여성 작가가 왜 없는가? -「침묵하지 말고 따져 물어라」「여성에게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 감히 따져 묻는 일은 고통을 대할 때도 필요하다. 김현식 선생은 『성서』의 「욥기」를 통해 ‘고통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풀어낸다. 욥은 더할 나위 없이 선하고 진실한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엄청난 고통이 닥친다. 욥의 친구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는 고통을 대할 때 손쉽게 원인을 찾으려 들거나 성숙을 위한 과정이라고 싸구려 희망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 김현식 선생은, 불평하지 말라는 친구들의 비난에도 고통에 대해 집요하게 따져 묻는 욥의 모습에 주목한다. 따져 물음으로써 결국 야훼를 만나게 되고, 이 만남으로 고통을 다르게 대할 수 있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참된 위로란 고통을 본질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질문을 던지는 것은 『자기만의 방』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도 마찬가지다. 여성의 글쓰기를 치열하게 탐색했던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은 왜 가난한가?’라고 뜻밖의 질문을 던진다. 예술은 가난과 고통 속에서 탄생한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버지니아 울프는 남자 대학의 식사와 여자 대학의 식사를 자세히 비교하면서 “지적 자유는 물질적인 것들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또한 ‘셰익스피어에게 만약 주디스라는 여동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고 물으며, 사회 속에서 여성의 지위가 어떠했는지, 그들은 왜 글을 쓸 수 없었는지를 밝힌다. “만약 여성이 돈과 자기만의 방을 가진다면, 자신이 스스로 생각한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용기와 자유를 가진다면, 100년 뒤에는 셰익스피어와 같은 여성 작가가 출현할 거라고 했습니다.” 100년이 채 안 된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떨까? 마지연 선생은 버지니아 울프의 씨앗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내가 바라는 것인가, 남이 원하는 것인가? 공부는 왜, 어떻게 해야 하는가?「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 「큰 배움은 작은 데서 시작한다」 칸트가 말한 ‘나를 넘어서는 자유’의 중요성은 고대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의 생각과도 통한다. 강민혁 선생은 『인생이 왜 짧은가』에서 만난 “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는 씨앗문장을,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소개한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자신을 위해 자신을 요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두 남을 위해 자신을 소모하고 있”다. 남의 욕망이 내 욕망인 것처럼 착각하며 끌려다니는 것이다. 또한 “너는 많은 것들로부터 도망쳤지만, 너 자신으로부터는 도주하지 못했다.”는 말처럼 통념과 습관에 물든 자기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는 이런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노력을 해야 하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는데, 바로 우리 몸과 정신은 타자(조상, 자연 등)에게 빌린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훗날 죽음에 이르렀을 때 “자 가져가시오! 당신이 빌려 주었던 영혼보다 더 나은 영혼이 바로 여기 있소! 고맙소. 정말 잘 사용하였소!”라고 말하며 되돌려줄 수 있도록 타자에게 빌린 자기를 잘 간직하여 가꾸어야 한다. 자신의 삶을 잘 가꾸어야 한다는 세네카의 주장은 성리학의 창시자 주희의 생각과도 닿아 있다. 주희는 학문의 시작으로서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특히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의미에 주목한다. “대학에서 처음 가르칠 때, 배우는 사람에게 반드시 세상 모든 사물을 대하여 이미 알고 있는 이치를 가지고 더욱 연구하게 해서 그 완성에 이르게 하였다.” 전덕규 선생은 ‘이미 알고 있는 이치’가 바로 소학의 가르침, 일상을 생활 습관과 관련 있다고 해석한다. “주희에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죠’라고 물으면 자신의 주변을 살피고 자신의 일상을 지탱하는 올바른 습관을 갖추고 자신과 가까운 것에 마음을 쓰는 것에서 시작하라고 말할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일상의 배움에서 시작한 공부는 ‘세상을 평화롭게 한다(平天下)’는 큰 이상을 이루는 공동체 차원의 문제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고전이 건네는 말 - 앎을 싹 틔우는 씨앗문장을 붙잡고 생각을 밀고 나가다 고전은 오래되었으나 나이 들지 않는 책이다. 그 안에는 시대를 넘어온 물음, 시대와 장소에 제한받지 않는 물음이 담겨 있으며, 그 질문을 읽으며 자신의 삶을 가꾸어 온 사람들의 질문과 생각이 교차하기 때문이다. 고전을 읽는 것은 바로 이런 수많은 사람들의 배움에 동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배움에 제대로 동참하려면 원문을 읽어야 한다. “고전 요약본이나 해설서만 읽는 것은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만 전해 듣고 친구가 되었다고 믿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 첫째, 고전이 우리에게 던져 준 하나의 질문, 하나의 말을 화두로 삼아 끈기 있게 생각을 밀고 나가 보자는 것이다. 고전의 원문을 찬찬히 읽다가 “눈길을 끌고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이 나오면 그 문장을 붙잡고 생각을 이끌어 간다. 그러다 보면 “생각의 씨앗처럼 또 다른 여러 질문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고전을 쓴 작가는 언제 태어나서 어떻게 살았으며, 이 씨앗문장에 대해 어떤 문제의식으로 썼는지 살펴보며, 씨앗문장을 포함한 원문을 보여 주며 찬찬히 생각을 이끌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둘째, 이 고전이 건네는 말, 씨앗문장을 내 삶의 문제와 연결시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말이나 문장이라 해도 내 삶의 문제를 낯설게 보게 하고 오늘 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십대들과 고전을 읽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전의 바다로 들어갈 좋은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다시 읽는 씨앗문장 고전이 건네는 말 『감히 알려고 하라』는 고전이 건네는 다섯 질문을 쉽고 친절하게 쓴 본문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 고전의 내용과 시대적 배경 이해를 돕는 다양한 시각 자료를 함께 실어 책 읽기를 더욱 즐겁게 해 준다. 또 각각의 글 뒤에는 앞에서 읽은 고전의 씨앗문장을 다시 한 번 읽어 보도록 하여, 십대들에게 고전에 다가서게 하기 위한 좋은 징검다리가 되도록 하였다.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너머학교 고전교실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십대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고전 리스트, 자유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재미있고 유쾌하게 고전을 만나게 하자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애정을 가져온 전문가들이 재미있고 쉽고 유쾌하게 고전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에 맞는 본문 구성과 읽기 편한 문장, 생각을 넓혀 주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 등을 섬세하게 편집하고 정성들여 펴낼 계획이다.왜 계몽이 지능이나 지성이 아니라 ‘용기’인지 아시겠지요? 부당한 것에 대해서 감히 따져 묻는 것, 자기 생각을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고 선언하는 것, 기꺼이 자신을 공중의 비판에 노출시키는 것.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지식을 쌓는 것과는 다른 겁니다. 오히려 ‘계몽’은 지식을 쌓기 이전에 갖추어야 할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움 이전에 갖추어야 할 배움’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칸트는 모든 공부의 밑바닥에는 이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일을 내맡길 수 있다면 우리는 편안할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때로는 ‘게을러서’, 때로는 ‘무서워서’ 다른 사람이나 어떤 제도에 일을 떠맡겨 버리는 행위 속에서 우리는 미성년자가 되고, 기계가 되고, 노예가 됩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인간’이기를 멈추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를 겁쟁이나 게으름뱅이로 만드는 사람이나 체제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우리에게 ‘인간’을 박탈하는 겁니다. 욥의 말을 읽노라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고통 자체를 집요하게 캐묻는 그의 말은 우리를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질문으로 이끕니다. 고통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욥기」는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을 조심하라 경고합니다. 손쉽게 고통의 이유를 묻거나 싸구려 희망으로 고통을 해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우리는 고통을 진실하게 대하는 길을 배워야 합니다. 집요하게 따져 묻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통을 다르게 대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요?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창비 / 정세랑 (지은이), 최영훈 (그림)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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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정세랑 (지은이), 최영훈 (그림)
소설의 첫 만남 13권. 신선하고 경쾌한 상상력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세랑 작가의 작품이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주인공이 도깨비와 일생일대의 씨름 대결에 맞닥뜨린다는 독특한 이야기가 입담 좋게 펼쳐진다. 정세랑 소설가는 우리 곁의 평범한 청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되 주변의 작은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 독자들을 기묘한 세계로 훌쩍 데리고 간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최영훈 만화가의 박진감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소설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 작가의 말 한밤중에 도깨비와 씨름을? 정세랑 작가 신작, 유쾌하고 기묘한 이야기 신선하고 경쾌한 상상력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세랑 작가의 신작 소설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열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주인공이 도깨비와 일생일대의 씨름 대결에 맞닥뜨린다는 독특한 이야기가 입담 좋게 펼쳐진다. 정세랑 소설가는 우리 곁의 평범한 청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되 주변의 작은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 독자들을 기묘한 세계로 훌쩍 데리고 간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최영훈 만화가의 박진감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소설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도깨비와 펼치는 50년 만의 한판승부 잃을 것 없는 주유소 알바 인생, 이상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주인공 ‘나’는 열 살이 되기 전부터 이미 60킬로그램을 넘긴 뚱뚱한 소년이다. 곁을 떠난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른 죽음으로, 소년의 가족은 할머니뿐이다. 소년은 씨름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인생에서 첫 번째로 행복을 맛본다. “그냥 뚱뚱한 아이인 것과 씨름 선수인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13면)였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한 뒤 ‘나’는 프로 씨름 선수로도 활동했는데, 한 끗이 부족해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좌절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43년간 홍대의 랜드마크였던, 청기와주유소에서. 여기까지는 평범한 한 청년의 이야기다. 여기에 기이함이 보태진다. 어느 날, 주유소 점장님은 주인공에게 이상한 제안을 한다. 자신의 양자가 되어 달라는 것. “나랑 살자는 말이 아니야. 서류상으로만 하면 돼. 프로 데뷔도 시켜 주고, 나중에 나 죽으면 유산도 물려줄게.” “그러니까, 대체 왜요?” ―본문 26면 “씨름을 했어.” “네?” “씨름을 했다고.” “대회에서 한몫 마련하신 거예요?” “아니, 도깨비랑 씨름을 해서 이겼어.” ―본문 28면 이유를 들려주는 점장님의 말은 한층 더 황당한 제안으로 이어진다. 한밤중에 청기와주유소가 있던 자리에서 도깨비와 씨름을 해 달라고. 50년 만에 한 번씩 있는 이 씨름 대결에서 이겨 달라고. 50년을 좌우하는 한판승부, 이 터무니없는 제안을 ‘나’는 받아들이기로 한다. 정말 도깨비가 있다고 믿는 점장님의 확신에 조금 흔들렸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차피 그리 크게 잃을 것 없는 인생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인공 ‘나’의 50년을 좌우할 이 대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손에 땀을 쥐는 이 이야기의 결말은? 이제는 사라진 청기와주유소 자리에 얽힌 전설 같은 이야기 유쾌한 긍정성과 기분 좋은 여운이 남는 소설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이다. 아주 구체적인 현실에서 시작해 모두가 아는 옛이야기를 색다른 설정 속에 배치하며 매우 현대적이고 있음직한 판타지의 세계로 곧장 나아간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인생을 대하는 담백한 긍정성과 패기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나’는 주어진 운명을 회피하지 않고 두 다리를 땅에 붙인 채 거침없이 달려들며, 승리 또는 패배를 인정하고, 후일을 도모할 줄 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긴 기분 좋은 여운과 짜릿한 기쁨을,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나는 열 살이 되기 전에 이미 60킬로를 넘었다.
온 우주가 널 응원해
작가의탄생 / 부평여자고등학교 글월문 (지은이)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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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탄생
청소년 문학
부평여자고등학교 글월문 (지은이)
팬데믹 이후 우여곡절 많았던 10대를 경험한 학생들이 모였다. 돌이켜보면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던 우리들. 온 우주가 응원할 수밖에 없는 폭발적인 끼와 에너지, 그리고 성찰이 은하수처럼 이 책의 페이지를 수놓는다.1장 덕질은 나의 힘! { 최주원 } 나의 친구 … 6 { 정하연 } 나의 소중한 취미생활 … 10 { 양혜원 }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 … 15 { 권정은 } 다람쥐 볼주머니 … 20 { 김정윤 } 덕질,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 25 { 한희서 } 내 사랑, 푸바오 … 29 { 이민지 } 밴드에 입덕했습니다 … 33 2장 코로나시대의 학생들 { 서정빈 } 경험이란 걸 깨닫기까지 … 38 { 정해영 } 마음 편히 논다는 말 … 44 { 권정은 } 코로나 때문에? 덕분에? … 49 { 양혜원 } 알약 먹기 대작전 … 54 { 정하연 } 코로나와 함께한 중학교 3년 … 58 3장 나를 키운 것들 { 권정은 } 계란은 나의 힘 … 63 { 서정빈 } 특별한 집밥 … 67 { 최주원 } 나를 바꾼 마라탕 … 72 { 양혜원 } 어묵 김칫국을 기억해 … 77 { 김정윤 } 음식, 좋은 추억이지만 때로는 안 좋은 추억 … 81 { 한희서 } 연어 먹는 날 … 84 4장 친구로 태어나서 { 양혜원 } 크면 같이 살자 … 88 { 정하연 } 너와 함께한 30만 걸음 … 93 { 권정은 } 너는 나, 나는 너 … 101 { 최주원 } 특별한 선물 … 106 { 이민지 } 친구 … 111 { 한희서 } 답 없던 사이 … 116 5장 자유 주제 { 최주원 } 소소한 기억 … 124 { 정하연 } 미래에 사라질 거라는 직업, 그게 바로 나의 꿈 … 127 { 한희서 } 아지트 … 133험난한 이 세상. 우리를 버티게 한 것은 ‘사랑, 우정, 그리고 덕질’ 10대들의 이야기 4번째 시리즈 팬데믹 이후 우여곡절 많았던 10대를 경험한 학생들이 모였다. 돌이켜보면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던 우리들. 온 우주가 응원할 수밖에 없는 폭발적인 끼와 에너지, 그리고 성찰이 은하수처럼 이 책의 페이지를 수놓는다. 지금까지,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덕질을 하고 있다. 아직도 최애의 얼굴을 보면 입꼬리가 자동으로 올라간다. 무언가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대상이 있다는 건 인생을 살아갈 힘이 되고, 삶을 바꿔줄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학교에 가지 않은 날은 편안했을까? 사실 더 고통스러웠다. 내가 조퇴와 결석을 반복하고 있다는 걸 엄마는 모르고 있었기에 혹시라도 들키지 않을까 두려웠다. 수업에 빠지는 날이 늘어갈수록 당연히 공부를 따라가기 어려웠고, 친 구들과는 더욱더 멀어졌다. 심지어 주말마저도 학교 걱정에 편히 쉴 수 없었다.
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
비룡소 / 최정원 (지은이)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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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청소년 문학
최정원 (지은이)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이다. 길 잃은 외계인 아기의 집을 찾아 주기 위해 나선 원호와 나래의 하루 간의 모험을 담은 소설이다. 단순한 선의에서 시작된 일이 ‘무지개’라 불리는 외계인 종족의 이주를 돕는 비밀스러운 임무로 바뀌는 사이, 실력에 비해 꿈이 거창하다는 이유로 ‘껍데기만 멀쩡한 레알 찐 또라이’라 불리는 원호와 너무 느리고 더디다는 이유로 외계인 취급을 받던 나래는 일상을 뒤흔드는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한순간에 보호자가 된 아이들이 보보라는 지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외계 아기의 무해한 시선을 통해 자기 자신과 깊이 마주하게 되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친구를 응원하게 되는 과정이 단단하고 섬세한 묘사와 유머가 깃든 문장으로 펼쳐진다. 또한 다른 행성에서 온 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낯선 이웃과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과 치환되며 지구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폭풍이 쫓아오는 밤』으로 제3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정원의 작품이다.1부 길을 걷다 무지개를 만날 확률 1. 우리 동네에는 000이 산다 2. 보보 3. 불안한 예감 2부 행복을 위해 도망치는 종족 4. 미래 아파트 5. 무지개들의 비밀 6. 약속에 대해서 3부 분명히, 이런 우리를 기다려 주는 누군가가 7. 너무 느리거나 너무 빠르거나 8. 막다른 곳 9. 9시 7분 10. 집으로 에필로그 작가의 말청소년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 2023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지구에 남겨진 외계인 아기 ’보보‘ 낯선 친구의 집으로 향하는 아름답고 다정한 SF 읽는 내내 우리는 과연 누구의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친구가 된다는 것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고전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그 방식이 부드러우면서도 밀도 있다. -「심사평 중에서」 김지은(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이현(동화작가) 흔한 외계인 소설의 클리셰를 뒤튼, 정말 흥미로운 책 -운중중학교 2학년 김태림 다정하면서도 휘몰아치는 책이다. 이야기의 시작과 함께 글에 빨려 들어갔다. -매원고등학교 1학년 이세영 우리의 고민과 간간이 맞이하는 실패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라고, 보보가 이 책을 통해 말해 주었다. -장당중학교 3학년 위수연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최정원의 소설 『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길 잃은 외계인 아기의 집을 찾아 주기 위해 나선 원호와 나래의 하루 간의 모험을 담은 소설이다. 단순한 선의에서 시작된 일이 ‘무지개’라 불리는 외계인 종족의 이주를 돕는 비밀스러운 임무로 바뀌는 사이, 실력에 비해 꿈이 거창하다는 이유로 ‘껍데기만 멀쩡한 레알 찐 또라이’라 불리는 원호와 너무 느리고 더디다는 이유로 외계인 취급을 받던 나래는 일상을 뒤흔드는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한순간에 보호자가 된 아이들이 보보라는 지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외계 아기의 무해한 시선을 통해 자기 자신과 깊이 마주하게 되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친구를 응원하게 되는 과정이 단단하고 섬세한 묘사와 유머가 깃든 문장으로 펼쳐진다. 또한 다른 행성에서 온 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낯선 이웃과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과 치환되며 지구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폭풍이 쫓아오는 밤』으로 제3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정원의 신작이기도 하다. 본심에 오른 두 작품의 치열한 경합에서 틴 스토리킹 청소년 심사위원은 “아름다움” “희망” “치유” “다정함”을 이유로 이 작품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를테면 지구 침공이나 엄청난 과학기술이 존재하는 미래 세계 등 외계인이 등장하는 SF를 떠올리면 쉽게 연상되는 같은 거창한 소재 하나 없이 이 소설은 아름다운 성장이 담긴 SF를 선보인다. 같은 반이지만 서로 말 한마디 섞어 본 적 없던 원호와 나래가 ‘길 잃은 아기를 집으로 데려다준다’는 인간적인 선의로 뭉쳐 계획에 없던 모험과 선택을 감행하고, 마음의 허들을 뛰어넘는 과정은 ‘친구의 집으로’ 그리고 ‘나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 대한 깊은 질문을 담은 여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가끔은 제 속도에 의문을 품고, 길을 잃어버리고 마는 우리에게 ‘느려도 늦어도 기다려 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친밀하고 다정한 온기를 전한다. 강하고 용감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영웅들의 이야기도 좋지만 그것은 ‘그들’의 영웅담이고, 결국 가까운 ‘우리들’의 이야기에 내 손을 잡아 주는 순간의 특별한 온기가 있다고 믿는다.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길을 걷다 무지개를 만날 확률은? “처음엔 그냥, 아이를 하나 발견한 것뿐이었다.” 드디어 오늘, 원호는 집으로 돌아가 자신이 작사 작곡한 천재적인 노래를 녹음할 계획이다. 구독자 수 7명에, 그중 두 명은 부모님. 모두에게 비웃음을 받아 왔지만, 오늘 완성할 이 곡으로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천재성이 드디어 입증될 것이 분명하다. 원호는 그렇게 확신하며 기분 좋게 학교를 나섰다. 나래는 학원에 시간 맞춰 갈 생각으로 마음속이 복잡하다. 계획에 없던 보충수업, 하지 못한 학원 숙제, 이번에도 성적이 떨어지면 엄마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 아니다, 이번에도 엄마가 늘 말하듯 생각이 너무 많고 느려 터진 자신이 문제다. 교문에 선 아이들과 늘 그러듯 먼 거리를 유지한 채, 나래는 발걸음 무겁게 학교를 나섰다. 그런 두 아이는 무지갯빛 눈동자를 지닌 아기를 발견한다. 이름은 보보, 나이는 지구 보정으로 만 1세, 종족 명은 KMSRX-3. 아기의 이름표에 적힌 주소와 메시지를 확인한 나래와 원호는 인간적인 선의로 아기를 주민센터에 데려다주기로 한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주인 잃은 곰 인형을 분실물센터에 들고 가는 일” 정도로 시작한 일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커질 줄은. ◆ 행복을 위해 도망치는 종족 vs. 자신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의 평화를 깨야만 하는 사람들 “저희 종족은 언제나 행복을 위해 도망쳐야 한답니다. 저희는 그래서, ‘무지개’죠.” 5년 전, 이른바 <대방문의 날>이라고 교과서에 기록된 기념비적인 이벤트가 일어났다. 모행성의 기상이변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이 지구에 ‘이민 요청’을 해 온 것이다. 그들이 지닌 과학기술이 지구에 이로울 것이라 판단한 지구인들은 그들을 나누어 이주민으로 받아들였고, 우리나라도 ‘미래 아파트’를 그들의 거주지로 내어 주었다. ‘차별금지법’이 만들어지고, 외계어 사전이 서점 매대를 한가득 차지할 만큼 그들의 이주는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인간의 모습을 모사하며 그들만의 담장 안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외계인들 덕분인지 대중의 관심은 금세 시들해진다. 그러나 지구를 마지막 종착지로 여기고 싶은 이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비웃듯,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BJ 찡가는 그들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미래 아파트에 사는 이주민들을 막무가내로 찾아가 카메라를 들이민다. 무지개 종족이 가졌다는 빛의 놀라운 힘. 그리고 그것으로 만들어지는 엄청난 값어치의 보석. 그 비밀을 파헤치고자 찡가가 이를 악문 계획을 세운 가운데, 그의 카메라 앵글에 무지개 아기를 안고 도망가는 두 명의 중학생이 불쑥 잡힌다. ◆ 분명히, 이런 우리를 기다려 주는 누군가가 “그것이 그들의 속도였다. 그들의 리듬이었다.” 음정, 박자 하나도 맞지 않는 지독한 음치이지만 학교 축제에서 자작곡을 자신감 넘치게 부르는 원호는 사람들의 눈에 타인의 시선 따위 상관하지 않는 뻔뻔한 아이로 비친다. 그리고 나래는 학교에서 규칙에 따라 교복 차림 하나 흐트러짐 없고 아이들과는 말 한번 섞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는 보기에 좀 ‘짜증 나는’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다. 원호와 나래도 서로를 그러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기다란 기차의 머리와 꼬리처럼 서로 결코 만날 일 없는 존재로 서로를 생각해 왔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들로 인해, 둘은 보보라는 존재를 함께 지켜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나누며 알려진 것과는 다른 서로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원호의 뻔뻔한 자신감은 소심한 나래를 이끌어 주는 다정함으로, 생각 많고 느린 나래의 성격은 그들의 모험을 신중한 방향으로 이끈다. 길을 걷다 무지개 종족의 아기를 만날 확률만큼이나 서로를 알아 갈 일이 없었던 나래와 원호가 뜻밖의 여정에서 서로의 내면을 알아가고 서로를 응원하게 되는 과정은 무지개 종족의 빛만큼이나 아름답다. 걸음의 속도엔 정답이 없다는 것, 때로는 실수하고 실패하고 제 발에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모습일지라도 우리 각자는 존재할 이유가 충분한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이 소설이 전하는 진실하고 다정한 메시지다. ●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심사평 중에서 외계인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가져오는 스릴과 코끝이 찡해 오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과천문원중학교 1학년 김여진 흔한 외계인 소설의 클리셰를 뒤튼,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다. -운중중학교 2학년 김태림 ‘작고 동그랗고 말랑한’ 무지개 아기의 지구를 좋아하는 시선으로 바라본 상황은 너무 아름다웠다. 또 나래의 말도 인상 깊었다. ‘고마워, 우리를 좋아해 줘서. 나도, 나도 좋아하려고 해 볼게. 노력할게.’라는 말에서 기쁨으로 눈이 빛나는 나래가 느껴졌다.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인천성리중학교 2학년 김소현 이 책을 집어 든 순간부터 완독할 때까지, 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 뛰어난 상상력, 개성 있는 인물들이 모두 합쳐져 흡인력 강한 이 책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유쾌하면서도 때론 울게 만드는 이 매력 넘치는 책을 어서 다른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신천중학교 2학년 김희서 인종 차별, 젠더 갈등 등… 끊임없이 갈라지고 다투고 차별하는 사회에서 주인공인 나래와 원호는 한 줄기 빛처럼 무지개인 보보를 보호한다. 버거울 수 있는 ‘차별’이라는 소재를 순수한 주인공들의 성장과 함께 녹여 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보은고등학교 1학년 박규민 다름을 이해하기보다는 구별하려 드는 사회에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명의 아이들은 ‘차이’가 공생하는 데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그리고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차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그들의 마음이 틀린 것이다. -이현중학교 3학년 박지혜 우리의 고민과 간간이 맞이하는 실패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라고, 보보가 이 책을 통해 말해 주었다. -장당중학교 3학년 위수연 다정하면서도 휘몰아치는 책이다. 이야기의 시작과 함께 글에 빨려 들어갔다. 마음속에 스며 번져 나가는 생생함과 따뜻함이 좋았다. -매원고등학교 1학년 이세영 책을 읽으며 나는 원호와 나래, 보보를 따라가는 느낌이었다. 서툴게나마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그들을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을까. -상암중학교 2학년 이수빈 나래의 목소리가 또렷해져 가는 과정과, 보보의 귀환이 마치 하나의 사실적 환상처럼 다가왔다. 마치 ‘틀린 것’처럼 느껴지는 ‘다른 점’. 그런 다른 점이 관점을 조금만 달리하면 그 사람을 사랑할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걸, 나래와 원호의 모습에 대입해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듯하다. 또 한편으론 몰랐던 내 흉터가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수내중학교 2학년 이은율 같은 세계에 살지만 가끔씩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두 명의 청소년들을 통해 외롭지만 사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왕중학교 2학년 임태린 아무리 느려도, 늦어도 분명히 우리를 기다려 주는 누군가가 존재할 테니, 천천히 그러나 부지런하게 우리만의 속도로 세상을 살아가면 된다고. 우리에게는 그럴 용기가 있다는 메시지를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전해 주어 좋았다. -우석중학교 3학년 정예린
주니어 미래지식사전 2
고즈윈 / 지호진 지음, 최승협 그림, 이인식 원작 / 20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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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윈
청소년 과학,수학
지호진 지음, 최승협 그림, 이인식 원작
이인식 선생님의 주니어 교양 시리즈 5권. 21세기 전반부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다양한 이론과 아이디어, 지식 등을 369개 키워드로 정리해 큰 관심을 끌었던 <미래교양사전>의 청소년판이다. 가상인간부터 홀로그램까지 5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쓰고 그렸다.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엿보면서 과학과 기술의 유익함을 느끼고, 경제.문화.정치.환경 등 분야와 경계를 초월한 미래지식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5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벨트스빌 돼지 / 블루투스 / ㉦ 사이버스페이스 / 사이보그 / 사회적 증거 / 생물강철 / 석학증후군 / 스마트 고속도로 / 신비동물학 / 쓰나미 / ㉧ 아바타 / 영리한 군중 / 우주 관광여행 / 우주나비와 우주닭 / 우주 엘리베이터 / 유비쿼터스 컴퓨팅 / 유전자 이식 / 이스포츠 / 인공지능 / ㉨ ㉩ 전자종이 / 지능물질 / 칩 가족과 베리칩 / ㉪ ㉭ 카오스 / 클론 / 하이테크 식품 / 홀로그램청소년이 알아야 할 무한상상 미래지식 총집합! 21세기 인간의 삶은 어떻게 펼쳐질까? 가상인간, 게리보그에서 우주나비, 홀로그램까지 상상만 하던 첨단 미래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놀라운 세상, 새로운 지식의 세계, 신나는 미래 이야기 ‘운전할 필요 없이 가고 싶은 장소만 말하면 데려다 주는 자동차를 타고 하이테크 간식을 먹으며 전자종이책으로 동영상 소설을 읽다가 친구와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한다….’ 아직도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까?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는 자동차는 현재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며, 근육 강화를 위한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는 단백질 가루나 체중 조절을 위한 체지방 파괴 식품 등 첨단기술로 가공한 식품도 널리 시판되고 있다. 알약 하나면 하루치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스마트 식품도 머지않아 출시될 것이다. 대형서점을 중심으로 이북(e-book) 시장이 확장되고 전자책 리더기의 판매도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무선 영상통화도 일상화되었다. 어쩌면 위에 열거한 미래 세상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운 날의 일상일지도 모른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게리보그, 전자종이, 뉴로빅스, 베리칩 등 아직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단어들 역시 20~30년 후 일상생활에서는 인터넷이나 터치폰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사용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변화 속도는 더 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주니어 미래지식사전』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미래사회 안내서다. 이 책은 21세기 전반부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다양한 이론과 아이디어, 지식 등을 369개 키워드로 정리해 큰 관심을 끌었던 『미래교양사전』의 청소년판이다. 가상인간부터 홀로그램까지 5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쓰고 그렸다. 미래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 두어야 할 핵심 단어 한 개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론 미래사회를 정확히 그려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책은 사전 형태로 되어 있다. 다양한 키워드로 미래세계를 조망하는 것이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 상황의 해결책으로 이 책에서는 저절로 통제되는 스마트 고속도로와 스마트 자동차를 제시했지만, 과학기술이 더 빠르게 발달해 하늘 도로가 개통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식들을 살펴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상상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력을 자랑하며 유례없이 급속한 사회 변화를 보여 준 우리나라의 미래준비지수(FRI : Future Readiness Index)는 선진 57개 국가 중 23위에 그쳤다고 한다(2010년 7월 발표).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 관리 및 관리자 양성이 우리가 미래 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분석됐다. 이 책에는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엿보면서 과학과 기술의 유익함을 느끼고, 경제·문화·정치·환경 등 분야와 경계를 초월한 미래지식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5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ㆍ컴퓨터 안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가상인간 (1권 12쪽) ㆍ단순하지만 대단해. 화성 탐사에 안성맞춤인 곤충로봇 (1권 43쪽) ㆍ피부에서부터 심장에 이르기까지, 장기 기증을 받지 못해도 네오기관으로 안심 (1권 69쪽) ㆍ텔레파시가 통했다. 멀리 있는 친구의 생각을 읽어 내는 무선 텔레파시 (1권 149쪽) ㆍ거미줄로 방탄복을 만든다. 강철보다 강한 생물강철 (2권 38쪽) ㆍ벽에도 냉장고에도 컴퓨터가. 유비쿼터스 컴퓨팅 (2권 97쪽) ㆍ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끄떡없는 지능물질 옷 (2권 123쪽) ㆍ나와 똑같은 내가 존재한다. 복제인간 클론 (2권 139쪽)인터넷 사용자의 분신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등장한, 3차원이나 가상현실게임 또는 웹에서의 채팅 등 사이버 공간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그래픽 아이콘(애니메이션 캐릭터)을 가리켜 아바타라 한다. 가령, 아바타를 만든 뒤 인터넷 채팅 서비스에 접속하여 채팅을 시작하면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아바타와 만나 이야기할 수 있다. 또 가상공간 속을 다니다가 현실에 적용되는 물리법칙을 무시한 채 공간이동을 할 수도 있다. 다가오고 있는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보다 저렴한, 새로운 개념의 우주 관광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비록 국제우주정거장에 가 보지 못하더라도 잠깐이나마 우주공간에 떠 있을 수 있는 준궤도 우주여행이라 불리는 관광 상품이 바로 그것이다. 이 상품은 말 그대로 관광객을 태운 우주선이 지구의 대기권이 끝나는 100킬로미터의 고도(준궤도)를 운행하는 것으로 관광객들은 준궤도에서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세상이 되면….주변의 모든 물건이 지능을 갖게 된다. 영리한 물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사람의 도움 없이 임무를 척척 수행한다. 이를테면 돼지고기에 숨겨 둔 컴퓨터 태그는 오븐 안에서 스스로 온도를 조절해 고기가 알맞게 익도록 한다. 피하주사 바늘은 환자 손목에 달린 태그로부터 신원을 확인하여 알레르기가 있다면 바늘 끝을 붉게 물들여 의사에게 알린다.
수학 IQ를 만드는 세계 어린이들의 놀이
경문사 / 클라우디아 자슬라브스키 글, 김진호 외 옮김 / 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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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사
청소년 과학,수학
클라우디아 자슬라브스키 글, 김진호 외 옮김
70가지가 넘는 수학 게임과 퍼즐을 통해 아이들은 게임판을 만들고 전략을 짜면서 수학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고대 이집트의 \'틱택토\', 영국의 \'아홉 명의 모리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기 있는 \'만카라\'게임, 또한 아이들은 건물에 반영된 수학적 원리인 기하에서부터 에스키모인들의 파카 장식에 이르기까지 수학이 우리 주변 어디에서든지 있다는 것을 이 책 속의 활동을 통하여 알게 됩니다.1장.삼목 게임 2장.만카라:옮기기 보드 게임 3장.그밖의 게임판을 활용한 게임 4장.확률 게임 5장.숫자 퍼즐 6장.숫자를 사용하지 않는 퍼즐 7장.우리 주변의 기하 8장.무늬와 대칭 9장.반복되는 문양서양의 신델레라 이야기와 우리나라의 콩쥐 팥쥐 이야기처럼 전 세계적으로 동화의 유사성이 존재하듯이 세계 어린이들이 하는 게임에도 같은 놀이가 반복해서 나타난다. 설날에 동네 사람이나 가족이 모였을 때 주로 하는 윷놀이와 비슷한 게임이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이 흥미롭지 않은가? 이처럼 아이들이 하는 놀이 중에는 수백 년, 수천 년에 개발된 것이 있다. 고대 이집트인의 틱택토 게임, 오와레 게임은 오늘날 컴퓨터 게임으로도 즐기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게임과 퍼즐 등은 아프리카나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태평양의 여러 섬에서 지금도 아이들이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놀이에는 수학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수학적 사고는 지금껏 우리가 수학 시간에 접한 것과는 좀 다르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더라도 차근차근 살펴보면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게임이 과연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까? 이러한 게임은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없는 독특한 것을 익히도록 해준다. 일반적으로 수학 공부에는 수학적 정의, 개념, 정리, 원리 등의 수학적 지식을 익히는 것이 있고, 다른 하나는 수학적 사고가 있다. 그런데 이 수학적 사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 수학적 사고를 게임이나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게임이 있다. 즉, 전략 게임과 확률 게임이다. 특히 전략 게임은 게임판이 필요한데 게임판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아이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게임은 두 명이나 두 팀으로 나눠서 하게 되는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는 놀이를 통해서 수학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창의성과 이해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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