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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유대인 이야기
생크림 / 헬렌 A. 거버 지음, 조윤정 옮김, 박선영 그림 / 2013.10.25
15,000원 ⟶ 13,500원(10% off)

생크림청소년 역사,인물헬렌 A. 거버 지음, 조윤정 옮김, 박선영 그림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인들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살피며,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알기 쉽게 들려주는 '세계인 이야기' 시리즈. '유대인' 편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하여, 누구나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되었다. 저자는 천지가 창조된 순간부터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벽을 허무는 순간까지 유대인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독자들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 속에서 본받을 점과 비판할 점을 선택하여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시간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책머리에: 서양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1장 세상이 만들어지다 천지창조 금지된 열매 최초의 살인 홍수로 세상이 잠기다 노아의 후손 2장 믿음을 시험하다 하느님의 약속 소돔과 고모라의 재앙 아브라함의 제물 축복과 바꾼 죽 한 그릇 7년의 약속 야곱과 천사의 씨름 3장 약속된 땅을 찾아서 요셉 이야기 사탄의 시험을 받다 열 가지 재앙 금송아지를 숭배하다 열두 명의 탐색꾼 아론의 나뭇가지 모세의 죽음 4장 가나안을 정복하다 무너진 예리고 성벽 해와 달이 멈춘 날 시스라를 죽인 여인 며느리의 효심 미디안인을 무찌르다 왕이 된 가시나무 5장 블레셋의 지배를 받다 나실인 삼손 빼앗긴 언약궤 이스라엘의 왕 사울 6장 다윗과 솔로몬 사울과 다윗 왕이 된 다윗 크나큰 죄를 짓다 솔로몬 대왕 7장 위대한 예언자 두 개의 왕국 이스라엘의 일곱 왕 혹독한 가뭄이 찾아오다 불수레를 탄 엘리야 엘리사의 예언 8장 왕국의 몰락 유다 왕국의 요아스 왕 물고기 뱃속의 요나 이스라엘인들이 잡혀가다 토빗 이야기 9장 흩어지는 사람들 아시리아의 대군 예레미야의 예언서 네부카드네자르의 꿈 벨사살의 잔치 10장 예루살렘에 돌아오다 민족을 구한 여인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대제사장 종말의 시작 예루살렘의 종말 부록 인물 소개 연표서양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리스인처럼 꿈꾸고, 유대인처럼 생각하고, 로마인처럼 행동하라!” 우리의 삶을 이루는 발달된 의식주,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 투표와 법률 등의 제도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이 질문의 답은 바로 서양 문명에 있습니다. 서양 문명을 하나의 거대한 천 조각으로 비유했을 때, 그 씨줄과 날줄을 이루는 것이 바로 헬레니즘(Hellenism)과 헤브라이즘(Hebraism)입니다. 헬레니즘은 그리스·로마의 인간 중심적인 문명이고, 헤브라이즘은 유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한 신(神) 중심의 문명입니다. 이 둘을 모르고서는 서양 문명을 이해할 수 없지요. 이 책의 저자인 헬렌 A. 거버는 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그 시대 사람들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일구어낸 그리스인과 로마인, 유대인에 주목하였지요. 헬렌 A. 거버의 〈세계인 이야기〉시리즈는 이처럼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인들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살피며,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알기 쉽게 들려줍니다. 또한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그리스인, 유대인, 로마인의 이야기를 통해 10대에게 ‘꿈꾸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행동하는 10대를 위한 로마인 이야기》는 감탄할 만한 용기와 불굴의 의지로 천년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곱 개 언덕 위에 세운 진흙의 도시를 이탈리아, 그리스, 이집트,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으로 키워냈습니다. 로마를 건설한 로물루스, 최초로 공화정을 세운 브루투스, 뛰어난 장군이자 탁월한 리더로 평가받는 카이사르, 예술과 문화의 황금기를 연 아우구스투스, 《명상록》으로 유명한 아우렐리우스 등 행동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천년 제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민족 ‘유대인’을 만나다 유대인이 전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노벨상 수상자 목록 중 4분의 1 가량을 차지했으며, 과학·문학·정치·경제·사상·음악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으로 뛰어난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위대한 사상가 마르크스, 정신 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 만유인력의 뉴턴,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 피아노 시인 쇼팽, 최고의 희극인 찰리 채플린,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PC 혁명을 일으킨 빌 게이츠 등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이러한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우리는 유대인의 역사에서 그 숨은 비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끝없는 고난과 분열 가운데 부활의 역사를 이루다 구약성서는 하느님의 가르침과 함께 유대인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 거기서부터 시작된 유대인의 역사는 수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살이를 하며 온갖 핍박을 받고, 광야를 오래도록 떠돌았으며, 바빌론과 아시리아 등 강국의 압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유대인들은 강인한 신앙과 빛나는 지혜로 고난을 헤쳐 나갔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 때문에 노예가 되어 이집트로 팔려갔지만, 그곳에서 왕의 꿈을 해석하여 총리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의 왕자로 길러졌으나 훗날 유대인의 지도자가 된 모세는 40년간 광야를 떠도는 고난 속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여 사람들을 약속된 땅으로 이끌었습니다. 자신만의 강점으로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은 훗날 유대의 왕이 되어 공정하고 현명하게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또한 성서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책이라 알려진 시편 중 73편의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왕으로 손꼽히는 솔로몬 대왕의 일화는 매우 유명합니다. 무엇을 갖고 싶냐는 신의 물음에 행복이나 재산이 아닌 지혜를 요구한 이 위대한 왕은 무역을 통해 나라를 융성하게 했고, 성전을 새로 짓는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유대인은 온갖 고난과 시련을 끝없는 사유로 극복했습니다.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유대인 이야기》는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유대인의 삶을 통해 생각이 가진 힘을 이야기합니다. 역사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교육선진국의 역사 교육은 무엇이 다를까요? 그들은 암기하는 역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탐구하고, 토론하고, 체험하는 학습 방식을 강조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헬렌 A. 거버 역시 역사를 ‘배운다’는 관점이 아닌 ‘들려준다’는 관점으로 접근했습니다.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유대인 이야기》는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하여, 누구나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되었습니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세 종교가 근본 경전으로 삼는 구약성서는 인류 문화의 고전으로, 서양의 역사·정치·문학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입니다. 저자는 천지가 창조된 순간부터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벽을 허무는 순간까지 유대인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우리는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 속에서 본받을 점과 비판할 점을 선택하여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뱀은 아담과 하와를 몹시 질투해서, 그들로부터 행복을 빼앗고 싶어 했다. 그래서 하와에게 다가가 하느님이 동산 한가운데의 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한 것은 그 열매를 독차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삭을 속이기 위해 꾀를 내었다. 야곱이 에서처럼 보이도록 그의 매끄러운 손과 팔을 양털 가죽으로 덮고, 별미와 구운 빵까지 준비했다. 이삭은 야곱이 쓰고 있던 양털 가죽을 만져보고는 그가 에서인 줄 알고 엄숙하게 축복을 빌어주었다. 기드온은 병사들을 이끌고 다시 미디안인의 진지로 숨어들었다. 자정을 조금 앞두고 그가 공격 신호를 내리자, 병사들이 동시에 뿔 나팔을 불고 단지를 깨뜨렸다. 갑자기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와 밝은 빛에 당황한 미디안인들은 갈팡질팡 아우성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혼란에 빠져서 칼을 뽑아들고 서로를 죽이기까지 했다.
3.1 혁명과 임시정부
두레 / 김삼웅 (지은이) / 2019.03.01
12,800

두레청소년 역사,인물김삼웅 (지은이)
독립운동사 전문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들려주는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 2019년은 1919년 3.1 혁명이 벌어진 지 100년, 임시정부가 수립(4월 11일)된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3.1 혁명은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한 민족의 자주독립선언이자, 봉건군주체제를 끝내고 민주공화주의를 지향하는 근대의 횃불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런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였다.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했으니 이를 대변하는 민족의 대표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3.1 혁명과 임시정부라는 대한민국의 뿌리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관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이 둘이 별개의 사건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이 3.1 혁명과 임시정부를 한데 묶어서 들려주는 이유는 이 둘이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이처럼 3.1 혁명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와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또한 일제가 저지른 만행도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들려주는데, 이는 그들의 죄는 용서하되 과거는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머리말: 대한민국의 모태 3·1 혁명과 임시정부 1. 나라가 망하기까지의 과정 1. 경술국치의 전말 / 2. 황제의 서명이 빠진 병탄조약문 / 3. 무능한 왕, 친일 매국노와 일제의 합작품 2. 3.1 혁명이 싹트다 1. 요동치는 국제정세 / 2. 3.1 혁명의 기운이 싹트다 / 3. 재일유학생과 상하이 신한혁명당 / 4. 독립선언에 참여를 거부한 친일파들 / 5. 독립운동기금 모으기 / 6. 광고지 뒷면에 쓰인 ‘독립선언서’ / 7. 독립선언서 인쇄 중 나타난 악질 형사 / 8. 3?1 독립선언, 비폭력을 내세우다 / 9. 민족대표 33명의 서명 순서 3. 3.1 혁명의 물결 1. 태화관에서 독립선언하다 / 2. 종로에서 10만 군중이 시위를 벌이다 / 3. 옥중에서도 의연하고 당당했던 민족대표들 / 4. 일제, 민심 두려워 내란죄 적용 못 해 / 5. 민족대표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이유 / 6. 민족대표 중 옥사자와 변절자 생겨 / 7. 조선을 넘어 해외까지 울려 퍼진 만세 함성 / 8. 일본인의 야만, 잔학한 살육 4. 3.1 혁명의 역사적 의미 1.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다 / 2. 독립만세 운동에 여성들이 참여하다 / 3. 청사에 빛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 5.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다 1.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 2. 임시정부와 민주공화제 / 3. 이승만 대통령을 탄핵하다 / 4. 결렬됐으나 의미 큰 국민대표회의 / 5.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 박은식 6.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 1. 일왕 마차에 폭탄 던진 이봉창 / 2. 윤봉길 상하이에서 일본 수뇌 폭살 / 3. 김구, 주석에 취임, 그리고 김원봉과 합작 7. 독립을 준비하다 1. 일본에 선전포고하고 건국강령 제정 / 2. 광복군 창설로 대일항전을 준비하다 / 3. 광복군 편제와 훈련 / 4. 카이로선언에 ‘한국 독립’ 확보 / 5. 최초로 좌우 연합정부 수립 / 6. 임시정부 요인들 ‘개인 자격’으로 귀국 8. 일제의 만행과 잔학상 1. 일제의 만행 사례 / 2. 안중근과 신채호의 대일 논고 / 3. ‘마쓰시로 대본영’ 건설 과정 중 1천여 명 사망 / 4. 한국인에 대한 고문 참상 / 5. 일제의 한국 여성 잔학상 / 6. 인류 최악의 여성 잔학사왜 ‘3·1 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이어야 하는가? 1919년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사 전문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들려주는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 2019년은 1919년 3·1 혁명이 벌어진 지 100년, 임시정부가 수립(4월 11일)된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3·1 혁명은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한 민족의 자주독립선언이자, 봉건군주체제를 끝내고 민주공화주의를 지향하는 근대의 횃불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런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였다.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했으니 이를 대변하는 민족의 대표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3·1 혁명과 임시정부라는 대한민국의 뿌리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관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이 둘이 별개의 사건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이 3·1 혁명과 임시정부를 한데 묶어서 들려주는 이유는 이 둘이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이처럼 3·1 혁명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와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또한 일제가 저지른 만행도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들려주는데, 이는 그들의 죄는 용서하되 과거는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3·1 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이다! 저자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역사가 정명(正名, 올바른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전환을 가져온 거사를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라는 원래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이 책에서 그는 처음으로 왜 ‘3·1 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이어야만 하는지를, 3·1 혁명이 갖는 여러 의미를 짚어가며 설명한다. 먼저, 세계 역사에 유례없이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만세시위에 참여했고, 군주제를 폐지하고 근대적인 민주공화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남성 위주의 가부장제도에서 억압당해온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주체적으로 역사 현장에 등장했고, 천민계급에 속해 있던 사람들까지 참여하면서 계급사회가 평등사회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비폭력으로 행동했으며, 중국과 인도와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민족의 반식민지 해방투쟁에 큰 영향을 주고, 존왕주의 복벽운동을 중단시키고 국민국가시대를 열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독립만세시위가 벌어졌으며, 독립의 당위성과 함께 일제의 패권주의와 침략성을 지적하고 국제평화와 평화공존 같은 이상을 제시하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등장하게 되는 등 3·1 혁명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 이런 기념비적인 거사를 당시 우리의 독립운동가들도 혁명이라 불렀고, 중국의 신문과 잡지들도 ‘조선혁명, 대혁명’ 등으로 불렀다. 일본 정부와 신문에서만 ‘폭동, 난동, 소우, 반란’ 등으로 표현했다. 해방 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제헌헌법 초안에서도 전문에 ‘3·1 혁명’으로 명시했었다. 그러나 한민당 계열 일부 제헌의원들이 당시 이승만 국회의장에게 3·1 혁명이 과격용어라고 진언하면서 ‘혁명’이 ‘운동’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굳어져버렸다. 100주년을 맞는 지금,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의미로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라고 불러야 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는 것이다. 3·1 혁명의 전개 과정과 뒷이야기들 이 책은 3·1 혁명이 어떻게 싹트고 진행되었으며,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특히 3·1 혁명 과정에서 우리가 잘 몰랐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들도 알려준다. 3·1 혁명에서 종교 특히 손병희를 비롯한 천도교인들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다가 익질 한인 형사에게 발각되고도 어떻게 무사할 수 있었는지, 3·1 혁명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최남선이 기미독립선언서를 광고지 뒷면에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명은 어떻게 정해졌으며 그들이 선언서에 서명한 순서는 어떻게 정했는지, 일제는 왜 민족대표들을 포함한 3·1 혁명 지도자들에게 내란죄를 적용해서 중형을 내리지 못했는지, 민족대표 33명 중 변절한 사람은 누구인지, 3·1 혁명 지도부들은 왜 이완용 같은 일부 친일파를 동참시키려 했는지 등과 같은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또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빛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도 함께 기록하고 있다.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3·1 혁명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그중에서도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었다.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관계를 모르는 이들도 많기에, 이 책에서는 3·1 혁명과 임시정부를 한데 묶어서 설명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운영되었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승만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은 왜 임시정부 수반에서 탄핵당했는지,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 특히 이봉창과 윤봉기의 의거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임시정부가 민주공화제를 채택한 것은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카이로선언에서 ‘한국 독립’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지, 한국광복군의 편제와 훈련은 어떠했는지 등도 자세히 들려준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조선에서는 차리즘(차르를 중심으로 한 제정 러시아의 전제적인 정치 체제)의 모든 방식, 최신의 모든 기술적 진보와 순아시아적 고문 제도, 전대미문의 잔학성이 결합되어 있다.” 러시아 정부가 이렇게 규탄할 만큼 일제의 한국 식민통치는 혹독하고 잔인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일제강점기에 이러한 일제의 만행과 잔학사가 실려 있다. 안중근과 신채호의 말을 빌려 일제의 죄악상을 들어보고, 일제가 한국인에 가한 고문의 참상, 한국 여성들이 당한 참혹한 피해 등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들려준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상처와 일본의 잔혹성을 잊지 말기를 당부하기 위해서이다. 즉, 그들의 죄는 용서하되 잊지 않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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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 김혜정 지음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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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혜정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2권. 엄마를 잃고 슬픈 환경에 처한 청춘 남매의 이야기를 독자들이 결코 무겁지 않게 느끼면서도 자연스럽게 감동과 응원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이 작품은 출간되기 한달 전부터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배우 강은진에 의해 낭독되었는데, 청소년부터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청취자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3년 전 맛집을 소개하는 아침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셔서 대신 식당을 운영하게 된 남매 이야기를 접하고 이 소설을 쓰게 된 작가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공글리며 남매와 친구 준모, 서진, 네 명의 청춘 주인공으로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해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부모나 세상에 의해 강요된 꿈이 아니라 엄마를 잃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이 소설을 읽고 난 독자들은 지금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이 아이들이 정말 잘 먹고 잘 살고 있을까, 자연스럽게 염려하면서 응원하게 될 것이다.봄, 식당 문을 열다 여름, 한 걸음, 한 걸음 가을, 내일의 기대들 겨울, 따듯한 집 밥 해설 꿈 없는 삶에서 꿈 찾기 작가의 말 『다이어트 학교』 김혜정 작가의 신작 EBS 라디오 <연재소설> 인기리 방송된 작품 꿈과 현실 사이에서 청소년들은 대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 “그림을 그려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톡톡 튀는 발랄함과 밝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인기있는 작가 김혜정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42, 『잘 먹고 있나요?』에서 엄마를 잃고 슬픈 환경에 처한 청춘 남매의 이야기를 독자들이 결코 무겁지 않게 느끼면서도 자연스럽게 감동과 응원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이 작품은 출간되기 한달 전부터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배우 강은진에 의해 낭독되었는데, 청소년부터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청취자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3년 전 맛집을 소개하는 아침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셔서 대신 식당을 운영하게 된 남매 이야기를 접하고 이 소설을 쓰게 된 작가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공글리며 남매와 친구 준모, 서진, 네 명의 청춘 주인공으로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해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부모나 세상에 의해 강요된 꿈이 아니라 엄마를 잃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이 소설을 읽고 난 독자들은 지금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이 아이들이 정말 잘 먹고 잘 살고 있을까, 자연스럽게 염려하면서 응원하게 될 것이다. “우선 걱정부터 하지 말고, 뭐든 끝까지 해봐. 3.14에서 자를지 3.145에서 자를지는 금방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고아가 된 후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자유가 허락된 재연과 재규 엄마의 빛과 그늘에서 나와 조심스럽게 자기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다! 혼자서 식당을 운영하며 남매를 키웠던 엄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누나는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을 맡기로 결심한다. 새로운 메뉴 개발과 홍보를 하며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들지만 녹록하지 않다. 사기도 당하고, 어려움을 겪을수록 엄마가 그립다. 내년이면 고3인 재규는 미술을 공부하지만 자신에게 정말 재능이 있는지 고민한다. 미대에 갈 수 있을지, 간다 하더라도 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이다. 누나는 엄마도 없는 이 마당에 억지로 미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부모와 갈등하는 청소년소설의 주인공들이 부모라는 굴레에 갇혀 정작 자기 자신과 본격적으로 대면하지 못하는 데 반해 이 작품은 부모와의 물리적 거리를 통해 자신의 삶 전체를 직면하도록 한다. 재규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꿋꿋이 발레리나의 길을 가고 있는 친구 준모와 대학을 포기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식당 운영에 뛰어든 누나 재연,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 학생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지 못한 채 그저 고등학교 수험생의 업그레이드 판으로 살고 있는 누나의 친구 서진을 보면서 이제 엄마에게서 벗어나 자신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고 한다. 엄마나 세상이 권유하고 허락하고 때론 강요하는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찾는다. 외부의 기대와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욕망에 충실해지는 법을 발견하고,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화가 난다. 내가 더 화가 나는 건 누나의 말이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는, 우리 옆에 없다. 앞으로 식당이 잘돼도 엄마는 볼 수 없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도, 대학에 가는 것도, 결혼을 하는 것도, 아이를 낳는 것도, 엄마는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엄마는 더 이상 우리 옆에 없다.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늘 엄마를 기억하며 살지는 않는다. 엄마를 억지로 생각하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다. 그냥 학교에 있다 보면, 텔레비전을 보고 있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다 보면, 엄마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을 때가 많다. 하지만 때때로 엄마 생각이 날 때면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답답해서 그런 게 아니라, 심장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기분이다. 내 기억 속에 없는 아버지라는 존재는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아쉬울 뿐이지만, 엄마는 그렇지 못하다. 엄마가 좋으면 나도 좋았다. 미술대회에서 작은 상이라도 받으면 엄마는 마치 자신이 상을 받은 것처럼 좋아했다. 이모에게, 가게에 오는 손님들에게 몇 번이고 자랑을 했다. 미술대회에 나가는 건 행복한 일이었다. 엄마를 웃게 할 수 있으니까. 엄마를 기쁘게 할 수 있으니까. 나는 상을 받을 때는 별로 좋지 않다가, 엄마가 행 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그제야 상을 받은 게 기뻤다. 하지만 이제 나는 언제 기쁠까. 언제 행복할 수 있을까. 집 쪽으로 걷고 있는데, 가슴이 답답했다. 주먹으로 가슴을 쾅쾅 쳤다. 점심시간에 만난 수지가 생각났다. 수지 옆에는 현석 형이 있었다. 둘이 같이 있는 걸 보자, 비로소 둘이 사귀는 게 실감이 났다. 수지는 내게 친구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나 보다. 가슴이 더 답답해졌다. 지금 불쌍한 건 원장님이 아니라, 바로 나다. 걸음을 멈춰 섰다. 아무래도 내가 수지를 좋아했던 것 같다. “엄마 때문도, 너 때문도 아니야. 내가 식당을 하겠단 거 말이야. 물론 그런 이유도 있지만, 내가 해보고 싶었어. 그러니까 나한테 미안해하지 마.”내 맞은편에 누나가 앉아 있다. 1층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식구라는 건,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을 의미한다. 엄마가 살아 있을 때, 왜 셋이 함께 마주 앉아 밥을 먹을 시간이 없었을까?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각자 따로 밥을 먹었다. “누나, 앞으로 우리 자주 여기서 밥 먹자.


로봇이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사계절 / 피터 케이브 지음, 남경태 옮김 / 20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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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철학,종교피터 케이브 지음, 남경태 옮김
철학의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 문학적인 문체, 기발한 설정, 유머 넘치는 화법으로 즐겁게 연출한 청소년용 철학 입문서. 공리주의자인 의사의 갈등이 소개되는가 하면,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독백, 살인하지 않은 살인자 이야기, 인간과 똑같은 로봇의 고민도 나온다. 지은이는 이를 위해 철학적 수수께끼, 역설, 퍼즐을 파고든다. 수수께끼나 역설과 퍼즐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금방 해답이 나오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 철학적으로 중요한 지점을 내포한 문제들이다. 다루는 주제들은 미학, 윤리학, 정치학, 법학, 형이상학, 논리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거북과 아킬레스의 경주’나 ‘무한의 역설’과 같은 고전적인 철학의 주제가 있는가 하면 ‘동물 실험이 허용되어야 할까’, ‘어디서부터 인간일까?’와 같은 현대적 논쟁거리도 있다. 독자들은 그 속에서 예상치 못했던 논리의 전개와 독특한 해법, 상상력의 비약, 어리둥절한 생각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게 된다. 책머리에 1. 하나와 넷이 같은 이유 2. 허구에서 느끼는 감정 3. 악마에 대한 동정 4. 당연히 그렇게 말하지 않겠어요? 5. 거북의 비법 6. 어디서부터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7. 결백한 살인자 8. 내일도 날 사랑해주겠소? 9. 지각과 자각의 차이 10. 고집불통 순이 11. 교수형을 피하는 방법 12. 다 상대적인 거 아냐? 13. 여성과 성에 대한 오해 14. 이름을 말하지 마, 파이크! 15. 당나귀의 고민 16. 남을 위한 일? 나를 위한 일! 17. 실험용 동물을 인간으로 대체한다면 18. 꼭 투표를 하라고? 19. 삶이 꿈인가, 꿈이 삶인가? 20. 고통은 과거로, 즐거움은 미래로 21. 종교가 도덕을 지배할 때 22. 부자의 논리 23. 내가 나일 수밖에 없는 이유 24. 환경이 도덕을 결정한다? 25. “나는 보안관을 쏘았지” 26. 선행은 천국의 입장권일까? 27. 치킨이 되지 않으려면 28. 누가 ‘지금’을 말할 수 있는가? 29. “나는 로봇이다” 30. 예술품의 참된 가치 31. 이 경고를 읽지 말 것 32. 미스터리 33. 이게 다인가? 부록 : 주해, 출전, 참고문헌 ‘철학하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철학 입문서 철학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는 말이 있다. 철학의 역사나 철학자들의 주장을 공부하는 것보다 스스로 ‘철학하기’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철학하기’는 생각의 결과가 아닌 생각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탐구 정신 위에서만 가능하다. 저자 피터 케이브는 ‘철학하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철학자이다. 이 책은 여느 철학책들과 달리 철학의 역사를 풀어 놓거나 철학자들의 말을 정리하고 해설하는 데 중점을 두지 않는다. 철학을 죽은 지식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각으로서 우리 가까이로 불러온다. 다루는 주제들은 미학, 윤리학, 정치학, 법학, 형이상학, 논리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거북과 아킬레스의 경주’나 ‘무한의 역설’과 같은 고전적인 철학의 주제가 있는가 하면 ‘동물 실험이 허용되어야 할까’, ‘어디서부터 인간일까?’와 같은 현대적 논쟁거리도 있다. 한마디로 저자는 비판적인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채 삶에서 부딪치게 되는 수많은 난제들을 이리저리 들추고 논리적으로 따져보는 중이다. 독자들은 그 속에서 예상치 못했던 논리의 전개와 독특한 해법, 상상력의 비약, 어리둥절한 생각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게 된다. 고정관념을 깨는 유쾌한 철학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은이는 철학의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 문학적인 문체, 기발한 설정, 유머 넘치는 화법으로 즐겁게 연출하고 있다. 공리주의자인 의사의 갈등이 소개되는가 하면,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독백, 살인하지 않은 살인자 이야기, 인간과 똑같은 로봇의 고민도 나온다. 곧장 이야기에 빠져들지만 그 내용은 만만치 않다. 저자가 ‘철학하기’를 위해 쓰는 방법은 ‘철학적 수수께끼, 역설, 퍼즐’을 파고드는 것이다. 수수께끼나 역설과 퍼즐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금방 해답이 나오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 철학적으로 중요한 지점을 내포한 문제들로서 시대가 변하더라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논쟁거리이다. 네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을 희생해도 될까? 인간에겐 자유의지가 정말 있을까? 로봇과 인간이 차이를 증명할 수 있을까? 의도만으로 죄를 심판할 수 없다는 생각에는 문제점이 없을까? 허구적 인물에게 감정을 왜 느낄까? 세상에는 선과 악이 모두 존재하는데 왜 사람들은 선한 신만을 믿을까? 가스배관공이라는 똑같은 직업을 가진 밀러와 뮐러가 한쪽은 평범한 가장으로 한쪽은 나치에 동조한 죄인이 되었다. 그들을 가른 것은 외부적인 환경이지 그들 스스로가 아닌데, 도대체 도덕에 대해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소개된 퍼즐들은 기발하고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리고 지은이는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흔히 옳다고 여기는 주장들, 상식, 믿음들이 논리적으로 어떤 결론을 낳게 되는지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펼쳐 보인다. 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서로 상충되고 자기중심적인 편견에 불과함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의 논리적 토대가 얼마나 허약한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런 성찰적인 사고를 삶의 모든 부분에서 끌어낼 수 있다면 ‘철학하기’에 성공하는 셈이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모든 문제들에 만족할 만한 해답을 내어놓지 않고 열어 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는 퍼즐 하나하나를 보면서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생각 트레이닝’을 위한 철학책이라고 할 만하다. 몸의 건강을 위하여 체력 훈련을 하듯이 우리 자신과 타인의 삶, 자유, 행복을 위해서 정신의 건강을 다져 줄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은 스스로 삶을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각의 근육을 키워 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나는 주로 중요하고 잘 알려진 퍼즐, 다른 것들을 암시하는 퍼즐을 소개하려 했다. 또한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해답-해답이라기보다는 해소-으로 이끄는 조언을 주고자 했다. 지금까지 많은 위대한 지성들이 수세기에 걸쳐 근원적인 문제들과 싸웠고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답들을 제시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지금 이 책의 지은이가 결정적인 답을 주지는 못하리라고 추론할 것이다. 사실 그 추론은 옳다. 나는 답을 주는 척 ‘가장’하고 싶지 않다. 이 책은 해답에 접근하는 길을 암시할 뿐이다. 여러분에게 거북 씨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고대 그리스 출신의 부자입니다. 자, 거북 씨, 이리 나와서 당신이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말씀해주시죠.“미천한 거북에 불과했던 저는 늘 걸음이 늦다고 놀림을 받았죠. 뜀박질이라도 할라 치면 놀림이 조롱으로 바뀌고 때로는 야유도 받았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저를 앞질러가며 몸을 흔들고 깔깔거리며 저를 놀려댔죠. 이런 수모를 받으며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엘레아의 제논 교수님을 만나면서부터 내 삶이 달라졌어요.”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명해주시죠, 거북 씨.“제논 교수님은 아킬레스 씨와 저에게 1킬로미터 경주를 하라고 하셨어요. 아킬레스 씨는 아테네에서 가장 빠른 선수였죠. 처음에 저는 교수님이 저를 놀리려는 줄만 알았죠.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교수님은 제게 아킬레스 씨보다 100미터 앞에서 출발하게 하셨어요. 아킬레스 씨는 저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니까 그래야 조금이나마 공정한 경주가 되겠죠.” (………)“그래도 모르시겠어요? 아킬레스는 저를 따라잡기는커녕 저와 나란히 달리지도 못한 거예요. 제가 있던 자리까지 그가 달려오면 저는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가 있으니까요. 거리는 처음 100미터의 절반, 1/4, 1/8, 1/16로 계속 줄어들었죠. 그건 무한급수예요. 비율은 계속 감소하지만 무한히, 끝없이 계속되죠.”아항, 그래서 돈을 버신 거군요, 거북 씨. 내기에서 이긴 거죠? ‘존재하지 않음’은 시간에 따라 극단적으로 다른 태도가 나타나는 좋은 사례다. 사람들은 죽음이 소멸이라고 믿으면서도 죽음을 두려워한다. 미래에 존재가 사라진다는 것은 커다란 걱정거리다. 그런데 묘하게도 사람들은 태어나기 전에 자신의 존재가 없었다는 것에 관해서는 거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이것 역시 편견일까? 아니면 고대 로마의 루크레티우스가 말했듯이 우리는 태어나기 전의 시간을 염려하지 않는 것처럼 죽음을 염려하지 말아야 할까?
섬, 1948
천개의바람 / 심진규 (지은이) /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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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청소년 문학심진규 (지은이)
바람청소년문고 15권. 해방 초기 제주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역사 소설이다. 저녁밥을 먹고 한참이 지난 밤, 기욱이 방문을 열었다. 진숙은 잠투정하는 아이 가슴을 토닥이며 어딜 가냐 물었다. 제주 읍내에서 경찰이 사람을 향해 총을 쏘았단 소문이 파다한 터라 걱정이었다. 그런 진숙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기욱이 진숙의 옆에 앉았다. 물끄러미 딸 명옥이를 보던 기욱은 명옥이 만큼은 새로운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게 해 주고 싶다 말했다. 그리고 일어섰다. 단호한 눈빛에서 의지를 읽은 탓일까, 진숙은 밖으로 나서는 기욱을 더는 말리지 않았다. 기욱이 나가고 꼬박 하루가 지났다. 기욱은 밤새 돌아오지 않았다. 애가 탄 진숙은 딸 명옥을 앞세우고 순이네 집으로 향했다. 명옥의 친구 순이 아빠는 일제 치하에서 경찰 앞잡이 노릇을 했다. 기욱이 몹시도 경멸했고, 마을 사람들 모두 좋게 보지 않았다. 진숙도 얼굴을 맞대는 게 마뜩잖았으나 기욱 소식을 아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 하지만 애써 찾아간 집에 순이 아빠는 없었다. 힘없이 도로 돌아오는 길, 집 문 앞에 신발이 놓여 있는 걸 보았다. 기욱일까 싶었으나, 그의 여동생 순욱이었다. 어수선한 상황 때문에 제주 읍내 은행에서 일하던 순욱이 오빠를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오빠는 간밤에 사라져 연락이 끊겼다. 며칠 뒤 아침, 순사가 찾아와 몇 가지 조사할 게 있다며 진숙을 데려갔다. 순욱이 명옥과 함께 집에 있는데, 또 누군가 찾아왔다. 문을 연 순욱의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군인이 서 있었다. 무슨 일로 찾아왔을까? 기욱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1. 총성… 6 2. 밤마실… 11 3. 명령 그리고 만남… 27 4. 서북청년단… 48 5. 빨갱이 사냥… 66 6. 남겨진 신발 한 짝… 85 7. 횃불… 113 8. 깨지는 평화 협상… 130 9. 이별, 그리고… 146 10. 또 다른 총성… 170 11. 작가의 말… 174역사를 들여다보다 사물을 보는 것과 들여다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몸을 기울여 사물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는’은, 그저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기울여 자세히 살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는 역사를 그저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지난 역사는 어떤 각도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누군가 역사를 왜곡하고자 비틀어 놓았다면, 후대에 제대로 살펴보지 않을 경우 진실과 다른 방향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새끼들이! 너희들이 지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 헌병 대장이 피범벅이 된 침대를 보며 소리를 질렀다. 비릿한 피 냄새가 안 그래도 후텁지근한 방 안 공기를 더 답답하게 만들었다. “더는 사람들이 죽게 놔둘 수 없습니다.” 문상길이 군기 대장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 9쪽 <섬, 1948>은 제주 4.3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역사 소설이다. 아름다운 제주도에 이러한 비극이 있었는지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단순히 빨갱이를 소탕한 사건으로 오해하고 있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비극을 겪고 난 사람들의 외침이 있었고, 그 역사를 들여다보고자 노력한 이들이 있어서, 비로소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상처와 슬픔으로 가득한 우리의 역사. 오롯이 마주하고 들여다보며,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할 일이다. 사건의 전후 사정을 헤아리다 <섬, 1948>에는 눈에 띄는 특이점이 있다. 그것은 한쪽 편에 서서 사건을 바라보지 않는 중립성이다. 일견 이야기 속 상관의 무자비한 폭력 행태 등을 묘사한 부분 등이 어떻게 중립적이라 볼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생명에 대한 경시를 한탄하는 것이라 보아야 한다. 제주 도민에게 빨갱이 누명을 씌우고 폭력을 서슴지 않았던 서북청년단의 장동춘. <섬, 1948>은 그가 어째서 그토록 잔인하고 폭력적으로 변했는지를 이야기한다. 보다 극적인 연출을 위한 것이었을까, 아니다. 그것은 제주4.3사건의 본질이, 순수하게 악한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 일이 아니라 서로의 이념과 사상이 깊게 틀어지면서 벌어진 사건임을 말하는 것이다. 다만 슬프게도 힘을 가진 쪽이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는 듯 반대되는 세력은 물론 무고한 도민의 희생을 당연시하며 괴물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장동춘은 산을 헤매고 다녔다. 열이 펄펄 끓는 아이를 데리고 아내 스스로 길을 나섰을 리 없다.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것이다. 며칠이나 산을 헤매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내와 아들의 행방을 알아보았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장동춘은 이를 악물었다. 소리 죽여 울음을 삼켰다. 결국, 장동춘은 홀로 남쪽으로 내려왔다. - 53쪽 <섬, 1948>은 대규모 학살이 일어났던 제주 초토화 작전보다 훨씬 앞선 시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는 독자가 4.3 사건의 전후 사정을 쉽게 헤아릴 수 있도록 돕고,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덧붙여 사건이 발생한 뒤 더 큰 피해를 막고자 노력했던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제1호 사형집행이라는 기록 이면에 존재했던 그들의 고뇌와 선택을 들여다보게 한다. 괴물,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변형되다 <섬, 1948>에는 사람을 장난감처럼 다루고,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서북청년단이 등장한다. 그들은 잔인한 괴물이었고, 시대가 만들어 낸 악마 같았다. 세상이 바뀌면서 자연스레 사라졌을 거라 생각한 괴물. 그러나 그 괴물은 환경이 바뀌면서 그 형태와 이름을 바꾼 채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나는 빨갱이입니다. 잘못했습니다.’ 하고 외치면 살려주겠다.” 등 뒤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사내들이 낄낄대며 웃는 소리가 들렸다.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 저희끼리 웃고 떠들었다. 아이들은 차가운 겨울 바다에 서서 벌벌 떨고 있었다. 바닷물이 발에 닿을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때 추위를 참지 못하고 한 아이가 소리쳤다. “나…, 나는 빨…, 갱이입니다. 잘못… 억!” 아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바닷물로 고꾸라졌다. 아이 등에는 죽창이 꽂혀 있었다. - 111쪽 괴물 같은 인물은 과연 시대 때문에 만들어진 것일까? 오늘날에도 이런 괴물은 종종 등장하여 세상을 놀라게 만든다. 친구를 왕따시키고 폭행한 가해자들의 모습이 저 서북청년단과 같지 않을까? 피해자가 느끼는 공포가 바닷가에 선 아이들의 모습과 닮지 않았을까? <섬, 1948>을 통해 지금과 견주어 보며, 사회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아보면 좋을 것이다. 그리하여 역사는 어떻게 흘러 왔는지 그와 다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지금 무얼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섬, 1948>에는 단순한 제주의 아픔만 녹아 있는 게 아니다.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통해 오늘의 사회를 돌이켜보고 재정비할 수 있는 실마리가 숨어 있다. 1948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시간의 흐름은 환경과 인물의 외양만 바꿀 뿐 탐욕과 그릇된 행동은 막지 못한다는 뜻이다. 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까? 역사를 배우지만, 그저 보고 암기만 할 뿐 공감과 성찰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 ‘제주 4.3 민중 항쟁’을 기억해주십시오. 희쟁자들이 살아서 돌아올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 기억에서 잊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175쪽 작가의 말 상처 입은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 애쓰고, 알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을 반성하고, 나아가 참혹했을지라도 오롯이 기록하는 것은, 같은 역사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같다. <섬, 1948>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아는 것에서 나아가 공감하고 성찰하며,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통합하여 살피는 시선을 키울 수가 있다.


세상에 만만한 인생은 없다
더난출판사 / 찰스 J. 사이키스 글, 문수경 옮김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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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난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찰스 J. 사이키스 글, 문수경 옮김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는 않는... 하지만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현실세계의 원칙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거나 책임지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어른이 된 젊은이들을 여전히 아이처럼 보호하려는 교육계와 문화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부모의 과잉보호와 사회의 무한경쟁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은 십대에서 삼십대까지의 청춘들에게는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그런 젊은이를 양산하는 사회에는 ‘언제까지 나약한 어른으로 키워낼 셈이냐’며 정신이 번쩍 드는 쓴소리를 늘어놓는다. 인생에는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모두 찾아오는 법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와 기성세대가 잘못된 현실세계를 가르쳐준 탓에 나이가 들어 사회에 뛰어들었을 때 가혹한 현실에 당혹해 하다가 결국 무책임하고 의존적인 어른이 되고 만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꿈을 크게 가져라’ ‘너 자신을 찾아라’ ‘너만의 행복을 좇아라’와 같은 빤한 설교 대신,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는 않지만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현실세계의 원칙들을 설명한다.머리말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모두 인생이다 1장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줄 만큼 공평한 세상은 어디에도 없다 첫 번째 원칙_삶은 불공평하다 두 번째 원칙_현실은 우리의 자부심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세 번째 원칙_촌스러운 유니폼이나 입지 않기를 기도해라 네 번째 원칙_세상에 공짜는 없다 다섯 번째 원칙_우리를 왕자, 공주로 부르는 건 부모뿐이다 여섯 번째 원칙_꿈이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곱 번째 원칙_진짜 가혹한 사람은 회사에 있다 여덟 번째 원칙_배꼽명상하며 허송세월 보내지 마라 아홉 번째 원칙_사회에는 승자와 패자 모두 존재한다 열 번째 원칙_인생은 스포츠와 같다 2장 창피함에 적응하는 만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열한 번째 원칙_경쟁상대는 운동장의 겁쟁이들이 아니다 열두 번째 원칙_창피함에 적응하라 열세 번째 원칙_스포츠 스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열네 번째 원칙_섹시함이 무기는 아니다 열다섯 번째 원칙_햄버거 패티 뒤집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열여섯 번째 원칙_가족은 부끄러운 존재가 아니다 열일곱 번째 원칙_부모님이 재미없어진 건 바로 우리 때문이다 열여덟 번째 원칙_어른에게는 방학이 없다 열아홉번째 원칙_일을 망쳤으면 스스로 책임져라 스무 번째 원칙_그렇다고 멋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3장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다 누군가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스물한 번째 원칙_기분 나쁘다고?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스물두 번째 원칙_희생자인 양 우는 소리 그만 해라 스물세 번째 원칙_언젠가는 모두 독립해야 한다. 스물네 번째 원칙_어떤 사람인지는 행동을 보면 안다 스물다섯 번째 원칙_어떻게 생각하든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스물여섯 번째 원칙_도덕성을 알려주는 나침반은 없다 스물일곱 번째 원칙_욕구에 따라 결정하지 마라 스물여덟 번째 원칙_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스물아홉 번째 원칙_위선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라 서른 번째 원칙_무관용은 비상식이다 4장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면 누군가에게 핑계대지 마라 서른한 번째 원칙_자신의 몸을 보고 실망하지 마라 서른두 번째 원칙_텔레비전 속 삶은 진짜가 아니다 서른세 번째 원칙_범생이들 밑에서 일할지도 모른다 서른네 번째 원칙_승자도 패자도 인생철학은 있다 서른다섯 번째 원칙_남에게 핑계대지 마라 서른여섯 번째 원칙_우리는 영원불멸의 존재가 아니다 서른일곱 번째 원칙_인터넷에 없는 세상이 더 크다 서른여덟 번째 원칙_사람을 만나면 눈을 보라 서른아홉 번째 원칙_네가 태어나기 전에도 세상은 있었다 마흔 번째 원칙_머리를 장식으로 달고 다니지 마라 5장 기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하라 마흔한 번째 원칙_너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마흔두 번째 원칙_태만함이 불행을 만든다 마흔세 번째 원칙_다른 사람이 성공했다고 우울해하지 마라 마흔네 번째 원칙_친구는 가족이 아니다 마흔다섯 번째 원칙_모든 것은 곧 지나간다 마흔여섯 번째 원칙_지하실에 있는 기니피그를 확인하라 마흔일곱 번째 원칙_너는 완벽하지 않다 마흔여덟 번째 원칙_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들려줘라 마흔아홉 번째 원칙_고맙다는 말을 잊지 마라 쉰 번째 원칙_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에필로그 아이 같은 어른, 버블랩 세대를 누가 만들었는가? 덧붙이는 글 진정한 어른만이 알 수 있는 14가지 원칙도전을 가르치지도, 실패에서 배우지도 않는 청춘들에게 쓸데없는 백 마디 격려보다 정신 번쩍 드는 한마디 충고를! 과잉보호와 무한경쟁 속에서 ‘어른’ 되기를 멈춘 젊은 세대에게 일침을! 최근 빚 문제를 회피하려 남몰래 출국하고, 이성문제를 부모가 나서서 해결하며, 자녀의 취직을 위해 권한을 남용한 부모가 연이어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된 바 있다. 이 같이 뉴스화된 경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는 ‘캥거루족’ ‘헬리콥터 부모’와 같은 말이 낯설지가 않다. 학업을 마치고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취직하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살거나, 취직하고 나서도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 또 자녀의 학교 주변을 맴돌며 사사건건 간섭하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가? 청년 실업자 30만 명, 취업준비생 62만 명, 무직 청년 32만 명인 시대에 이 같은 부류를 바라보는 시선도 크게 변화하여, ‘능력은 없으면서 눈만 높다’는 일방적 비판이 있는가 하면, 이들을 국가 정책과 사회 환경의 희생자로 평가하기도 한다. 젊은이들은 무한경쟁 속에서 이른바 좀 더 좋은 ‘스펙’을 갖추기 위해 경제활동을 뒤로 미루었으며, 그 부모들도 이러한 변화를 인정하는 데서 나아가 과거에는 과잉보호로 여겨졌던 일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목표가 획일화된 사회, 즉 취업, 경제적 생존, 성공으로 집중되는 사회에서 청소년과 20~30대 젊은이들이 ‘어른’이 되기를 멈춘 채 여전히 ‘아이’로서 보호를 받고 있다. 만만치 않은 세상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독한 인생처방전 신간 《세상에 만만한 인생은 없다》(찰스 J. 사이키스)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거나 책임지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어른이 된 젊은이들을 여전히 아이처럼 보호하려는 교육계와 문화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부모의 과잉보호와 사회의 무한경쟁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은 십대에서 삼십대까지의 청춘들에게는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그런 젊은이를 양산하는 사회에는 ‘언제까지 나약한 어른으로 키워낼 셈이냐’며 정신이 번쩍 드는 쓴소리를 늘어놓는다. 그것도 50가지나! 이 책에서 저자는 시종일관 주장하는 핵심을 다음과 같다. “희귀병에 걸린 사람들이 버블(bubble, 무균실)이라는 장치 속에서 보호받는다면 요즘 젊은 세대는 버블랩(일명 뽁뽁이)에 감싸여서 보호를 받는다. 누구나 자라면서 상처 입고 혹도 생기고 멍도 든다. 그러나 현대판 유모들은 우리를 버블랩에 꽁꽁 싸매서 애초에 상처 입을 일을 없게 만들려 한다.” 인생에는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모두 찾아오는 법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와 기성세대가 잘못된 현실세계를 가르쳐준 탓에 나이가 들어 사회에 뛰어들었을 때 가혹한 현실에 당혹해 하다가 결국 무책임하고 의존적인 어른이 되고 만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꿈을 크게 가져라’ ‘너 자신을 찾아라’ ‘너만의 행복을 좇아라’와 같은 빤한 설교 대신,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는 않지만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현실세계의 원칙들을 설명한다. 모두가 빌 게이츠가 썼다고 믿었던 특별한 어른 수업 삶은 원래 불공평하다, 사장의 칭찬은커녕 촌스러운 유니폼이나 입지 않기를 기도해라, 당신을 왕자와 공주로 부르는 건 부모뿐이다. 진짜 가혹한 사람은 회사에 있다. 어른에게는 방학이 없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너는 완벽하지 않다……. 50가지의 원칙들은 사람에 따라 지극히 당연한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사회의 쓴맛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엄청난 독설로 다가온다. 50가지 원칙은 원래 10개로 시작하여 14개까지 확대되어 1990년대 중반 인터넷에 유포되었다. 그런데 이 원칙들을 쓴 장본인이 빌 게이츠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한국에서도 ‘빌 게이츠의 10가지 인생충고’로 널리 게재되었다). 저자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고는 하지만, 이 원칙들과 그 설명을 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사회와 문화를 보는 깊은 시선, 유머와 위트, 반박할 수 없는 자료들은 독자의 시선에 속도를 더해주며, 냉혹한 현실세계 묘사와 여러 대상을 향한 비판은 회초리처럼 느껴진다. 모두가 책임감과 능력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오늘날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은 앞으로 훨씬 치열해진 경쟁세계에서 살 것이다. 그러나 과하게 부풀어진 기대감을 품고, 인생을 살아갈 기초적 사고와 능력조차 지니지 못한 채 그러한 세상에 내몰린다면 결국 이들이 얻는 건 좌절감과 실망뿐이다. “내 목적은 건설적인 데 있다. 앞으로 발을 들여놓을 세상이 어떤 허튼소리를 해도 여러분이 내면의 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그것에 저항할 수 있다. 나는 여러분이 책임감과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자신감이 넘치고 독립적이며 현실적으로 인생을 살도록 돕고 싶을 뿐이다.” 《세상에 만만한 인생은 없다》는 ‘몸에 좋은 약이 쓰다’는 말처럼 쓴소리로 오늘의 젊은이들이 사회생활에서 겪을 좌절감과 실망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아직 어른이 아닌 청소년, 사회적으로 미성숙함을 자각한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어른 수업’이 될 것이다.
수학 공부법의 정석
굿모닝미디어 / 이병우 (지은이)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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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미디어청소년 학습이병우 (지은이)
중·고등 수학에서 기초적인 것조차 모르겠다는 학생. 공식을 많이 외워 유형별 문제는 잘 푸는데, 문제가 조금만 바뀌면 모르겠다는 학생. 실수와 오류로 아깝게 점수를 잃는 상위권 학생. 시험이 끝나 문제 풀이 설명을 들으면 알고 있던 내용이라는데, 왜 시험을 치를 때는 풀 수 없을까?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고 해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수학 기호의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부터 자세히 설명한다. 공식에서 문자는 하나의 틀 상자이다. 저자는 공식에 쓰인 문자의 의미를 다양한 문제와 공식을 이용하여 해설한다. 또 방정식에서의 해(근), 부등식에서의 해(근) 개념을 함수와 연결하여 방정식과 부등식과 함수와의 상관관계도 알기 쉽게 이해시킨다. 단순 암기와 이해 암기의 차이를 분석해 변형된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해주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중·고등 전 과정에서 골고루 추출한 문제와 풀이법으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공부법을 일러 준다. 아는 것도 틀리는 상위권 학생에겐 실수와 오류의 다양한 원인을 진단해 주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문제의 문장 속 개념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공부법을 깨닫게 함으로써 수학 리터러시를 키워준다. 고난도 문제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풀이 기술이 함께 담겨 있어 점수를 올릴 수 있다. 프롤로그 1장 개념을 잡는 눈 01 개념이란 녀석, 도대체 어떻게 잡죠? 02 개념부터 잡아야 할 이유 03 기본을 튼튼하게 해줄 이해암기 04 개념 페이지 공부법 05 공부법 차이가 대학수능 점수의 차이 06 시험문제 분석으로 성적 올리기 2장 공식의 숨은 원리를 찾아내는 눈 01 수학은 기호의 언어다 02 공식에서 문자는 하나의 틀 상자 03 공식에서 문자가 갖는 의미 04 하나의 공식에 숨어 있는 또 다른 공식들 05 공식은 용도를 알고 외워라 06 공식에 추적의 끈을 달아라 07 공식은 문제와 연결해 기억하라 08 공식의 좌변과 우변을 바꾸어 외워라 3장 문제를 파악하는 눈 01 문제를 바르게 읽어야 하는 이유 02 수학 문제는 문장을 끊어 읽는다 03 방정식을 푸는 기본 원리 04 미지수 개수보다 방정식 개수가 적은 이상한 문제(1) 05 미지수 개수보다 방정식 개수가 적은 이상한 문제(2) 06 풀이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접근하는 법 07 문제의 의도와 맥락 파악하기 08 문제를 풀어가는 실마리 찾기 09 자신이 써 놓은 풀이 안에 다음 풀이 과정이 숨어 있다 10 원리로 풀면 계산 시간이 확 준다 11 문제 풀이를 개념 공부로 만드는 법 4장 풀이와 계산 실수를 줄이는 눈 01 아까비만 없애도 20점 오른다 02 이항할 때 생기는 부호 처리 실수 방지하기 03 식을 전개할 때 오류를 없애려면? 04 대입할 때 항상 주의해야 할 것들 05 문자의 조건에 따른 부호 처리 방법 06 계산법을 바꾸면 실수가 줄어든다 07 착각이 오답을 만든다 5장 중·고등 함수 길잡이의 눈 01 함수가 어려워 미칠 것 같다면… 02 기본 원리만으로도 그리는 함수 그래프 03 좌푯값의 의미가 함수의 시작과 끝 04 함수 문제의 응용은 거리 혹은 길이에서 출발 05 함수식에 숨겨진 숫자를 찾아라 06 원은 왜 함수가 아닐까? 07 함수 안에 방정식이 있다 08 부등식 문제도 함수로 이해하자 09 두 함수 그래프와 부등식 10 일차함수는 빛의 속도로 구하라 11 이차함수는 함수의 꽃이다 12 이차방정식과 판별식 13 함수 그래프와 판별식 14 배점이 높은 두 함수의 교점 문제 15 유리함수는 분모가 0이 아니다 16 무리함수는 그래프의 출발점과 방향을 이해하라 17 함수의 평행이동과 대칭이동 18 지수함수의 점근선은 치역 때문에 생긴다 19 로그함수의 점근선은 정의역 때문에 생긴다기본기에서 최고점수까지 중·고등 수학 공부법의 모든 것을 담아낸 책, 수학 점수의 한계를 극복하는 비결! 많은 학생이 문자와 식이 등장하는 중학교 때부터 수학을 어려워한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중등수학은 곧잘 했는데, 고등학교 때 수학 점수를 받아들고는 절망하는 학생이 많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학년이 올라갈수록 왜 수학 점수는 떨어지는 걸까. 문제집을 많이 풀고 선행학습도 했는데 시험을 치를 때면 문제 앞에서 멍때리거나, 아는 것도 틀리는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시험이 끝나 문제 풀이 설명을 들으면 알고 있던 내용이라는데, 왜 시험을 치를 때는 풀 수 없을까?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고 해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개념을 잡아 공식의 숨은 원리를 찾아내게 하고, 문제를 파악하는 눈을 갖게 하여 풀이와 계산 실수를 줄여 준다. 특히 중·고등 함수 길잡이의 눈을 갖게 한다. 단순 암기와 이해 암기의 차이를 분석해 유형 문제를 많이 풀고도 변형된 문제는 풀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해주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중·고등 전 과정에서 골고루 추출한 문제와 풀이법으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공부법을 일러 준다. 상위권이라면 풀 줄 아는 문제는 정답을 100% 맞춰야 하는데, 왜 아는 것도 틀리고 오류를 일으키는 실수를 할까. 이런 다양한 원인도 진단하여 해결책을 제시한다. 상위권 학생에게 실수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럼 상위권 학생에게도 어려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가? 이 책은 문제의 문장 속 개념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공부법을 깨닫게 함으로써 수학 리터러시를 키워준다. 하나의 문제를 풀 때마다 문제의 문장을 분석하여 숨은 원리도 함께 정리해 준다. 따라서 문제를 푼 개수만큼 수학 개념 공부로 연결되는 비결을 배울 수 있다. 문제 분석 없이 문제를 푸는 것은 풀이 방법만 외우는 오답 노트 정리와도 같고, 예제 설명을 들은 후 똑같은 풀이 방법으로 유제를 푼다 해도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수학 개념 공부를 가장 잘하는 학생은 이 책이 제시하는 공부법에서처럼 혼자 정리할 줄 아는 학생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은 어떤 수학적 설명이든 그것에 의문을 품고, 어떤 식으로든 그 이유를 알아내 이해하여 기억하는데, 바로 이런 공부법을 이 책이 돕는다. 50문제를 푼 학생이 200문제를 푼 학생보다 더 알찬 수학 공부가 되는 길은 하나하나의 문제 풀이가 곧 개념 학습으로 연결되는 공부법이다. 독자는 이 공부법을 터득해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문제를 많이 풀고, 선행학습을 많이 하고, 틀린 문제를 여러 번 풀어 풀이 방법을 외우던 공부 시대는 지났다. 단순 암기 공부법으로는 고등학교 내신이나 수능에서 상위 80점 이상을 받기 어렵다. 이 책은 새로운 수학 공부법의 시작을 알린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수학 문제와 공식을 예로 들어가며 완전 해설 방식으로 ‘수학 공부법의 정석’을 터득하도록 돕는다. 이 책으로 공부한 양만큼 수학 실력도 향상될 것이다.


불꽃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자음과모음(이룸) / 박선희 지음 / 2004.11.06
7,500원 ⟶ 6,750원(10% off)

자음과모음(이룸)청소년 역사,인물박선희 지음


끄덕끄덕 세계사 3 : 자본주의의 시대
아카넷주니어 / 서경석 지음 / 2015.10.30
16,800원 ⟶ 15,120원(10% off)

아카넷주니어청소년 역사,인물서경석 지음
끄덕끄덕 세계사 시리즈 3권. 쉽고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세계사이다.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모두 다루면서도 평면적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굵직한 사건 중심으로 세계사를 재편해 입체적으로 조명한 점이 특징이다. 역사적 의미가 큰 사건일수록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원인과 결과를 꼼꼼히 밝혀내 세계사의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3권에서는 산업 혁명을 필두로 1848년 혁명, 제1차 세계 대전, 러시아 혁명, 제2차 세계 대전 등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국가들 간의 힘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김수박의 삽화를 통해 각 장의 테마를 흥미롭게 소개했으며, 300컷가량의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본문의 이해도를 높이고 역사적 사건들의 박진감을 높였다. 또한 마인드맵으로 각 장을 마무리하여 복잡한 세계사 장면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지은이의 말 유럽의 시대가 저물고 미국의 시대가 열린 까닭은? 제1부 자본주의와 민족주의 1 혁명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다 혁명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빈체제│라틴 아메리카의 독립│그리스의 독립│프랑스 7월 혁명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2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자본주의가 움트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싸고 질 좋은 면직물을 얻기 위해│세상을 바꾼 산업 혁명 산업 혁명과 노동자 계급│선거법 개정과 계급 정당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3 1848년 혁명이 유럽을 휩쓸고 민족주의가 대두하다 1848년 2월 프랑스│1848년 3월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1848년 6월 프랑스 1848년과 청년 마르크스│통일 운동을 부추긴 이탈리아의 각성 독일 통일을 향해 나아간 비스마르크│프로이센-프랑스 전쟁과 독일 통일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제2부 제국주의와 사회주의 4 세계 패권을 둘러싼 경쟁, 제국주의가 시작되다 새로운 패권 경쟁과 식민지 쟁탈전│세계 여러 지역의 식민지화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5 전 지구적 식민지화가 전개되다 중국의 반식민지화│오스만 제국의 약화와 영토 분할│아프리카 내륙의 식민지화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6 제1차 세계 대전이 터지다 3국 동맹과 3국 협상│제1차 세계 대전 발발│제1차 세계 대전의 전개 과정 제1차 세계 대전의 전후 처리│국제 연맹의 탄생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7 사회주의가 확산되고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다 사회주의 운동의 중심에 선 독일│전쟁과 혁명│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8 식민지와 반식민지에서 민족 독립운동이 펼쳐지다 식민지에 불어온 독립의 바람│한국과 중국의 항일 운동│인도의 비폭력 저항 운동 서남아시아 분할 통치와 종파 대립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9 전체주의가 등장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다 세계 평화에 먹구름을 드리운 대공황│전체주의 세력의 등장│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독·소 전쟁 태평양 전쟁│이탈리아와 독일의 패배│일본의 무조건 항복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제3부 오늘날의 세계 10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대립하다 얄타 회담과 전후 처리│제2차 세계 대전이 가져온 변화│중국 혁명과 동·서 냉전의 격화 동·서 냉전 속 제3 세계의 등장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11 황금기를 지나 위기의 시대로 접어들다 체제 경쟁: 동·서 냉전 승리의 열쇠│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황금기 민족주의에 기반한 저개발국의 도전│베트남 전쟁으로 촉발된 위기의 조짐 석유 파동으로 시작된 경제 위기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12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신자유주의의 등장│사회주의 진영의 붕괴│단 하나의 초강대국이 된 미국 다시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나오며 노동의 종말과 새로운 미래『끄덕끄덕 세계사』는 청소년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내용이 많지 않으면서도 핵심 사항을 거의 포괄하고 있으며,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다. 중학교 역사 과목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이 책으로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상기(서울 동양중학교 교사) 세계사, 공부로 시작하지 말고 이야기로 시작하자 『끄덕끄덕 세계사』는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깨알 같은 이야기의 재미를 통해 역사에 대한 호감도와 흥미를 높여주는 책이다. 교과서의 주요 사항을 포괄하면서도 평면적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굵직한 사건 중심으로 세계사를 재편해 입체적으로 조명한 점이 특징이다. 역사적 의미가 큰 사건일수록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원인과 결과를 꼼꼼히 밝혀 내 세계사의 흐름이 쉽게 잡힌다. 3권 ‘자본주의의 시대’ 편에서는 18세기 산업혁명 시기부터 신자유주의가 우세해진 최근까지의 근현대사를 다룬다. 중세에서 근대로 가는 동안 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던 유럽의 힘이 이 시기에는 점점 약해지고 대신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등장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유럽의 시대가 저물고 미국의 시대가 열린 까닭은? 산업 혁명에 따른 자본주의의 급속한 확대가 세계적 규모의 식민지 분할을 초래하고 이에 따른 불만이 두 차례의 세계 대전으로 폭발한 이후, 세계는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으로 대립한다. 사회주의 몰락 후 미국은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떠오른다. 『끄덕끄덕 세계사 3 : 자본주의의 시대』는 산업 혁명을 필두로 1848년 혁명, 제1차 세계 대전, 러시아 혁명, 제2차 세계 대전 등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국가들 간의 힘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엄청난 속도로 변화해 온 지난 200년의 역사는 ‘돈’과 ‘피’로 요약된다.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발전은 서구 열강에 엄청난 돈을 안겨 주었지만 그것은 식민지 주민들의 고혈을 짜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20세기에는 그러한 탐욕과 이기심이 극에 달해 세계적 규모의 ‘대전’이 두 번이나 터졌다. 우리가 지금 선진국이라 일컫는 나라 대부분의 뻔뻔하고 추악한 민낯을 이 책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 한 편으로 이 책은 억압받던 사람들이 혁명을 일으키고 자유를 얻어 내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한다. 예컨대 1848년 혁명은 비록 프랑스에서는 실패한 혁명이었지만 자유주의, 민족주의, 사회주의 등이 뒤엉킨 채 활활 타올라 봉건 질서를 되살리려는 빈 체제를 무너뜨렸고 산업 혁명으로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게 된 노동자 계급이 각성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식민지 주민들은 본국의 노예로 살기를 거부하며 독립운동을 펼쳤고 마침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독립을 쟁취했다. 이 책은 청소년 대상의 다른 세계사 책들과 달리 현대사를 꼼꼼하게 다루었으며 마지막에 「노동의 종말과 새로운 미래」라는 별도의 장을 두어 인류가 처한 바로 지금의 문제를 생각해 보도록 한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이렇게 말한다. “냉전 이후 세계 여러 나라는 자본의 무한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일반 국민은 갈수록 살기가 어려워지고 세계적 추세가 되어 버린 일자리 감소와 임금 하락을 막을 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세계사를 거울 삼아 우리는 이 위기의 해법 또한 찾아 나가야 한다. 1, 2권과 마찬가지로 3권에서도 김수박의 삽화를 통해 각 장의 테마를 흥미롭게 소개했으며, 300컷가량의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본문의 이해도를 높이고 역사적 사건들의 박진감을 높였다. 또한 마인드맵으로 각 장을 마무리하여 복잡한 세계사 장면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 공장
자음과모음 / 이진 (지은이) / 2020.05.25
15,000원 ⟶ 13,5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이진 (지은이)
<원더랜드 대모험>으로 제6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이진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는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우연히 버려진 공장에서 카페를 운영하게 된 네 소녀가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이상과 한계를 오가면서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씩씩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서울의 이름난 카페를 동경하던 네 소녀 정, 민서, 영진, 나혜는 자신들의 아지트이자 동네 아이들의 사교 공간이 될 ‘카페, 공장’을 열게 된다. 카페는 입소문을 타고 동네 명소가 되지만 손님이 많아진 카페에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네 소녀는 빈 공장을 자신들의 삶으로 차곡차곡 채우는 여정으로 독자를 불러들인다. 누군가는 그들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상황을 연출하는 작가의 뛰어난 솜씨와 재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분주한 ‘카페, 공장’의 한편에 서서 아이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갈 곳이 없어! 우리끼리, 되는 대로 본격! 카페 영업 시작 할 일은 끝이 없고 외지인들의 습격 땅부자 아저씨 작가의 말 ★★★★★ 블루픽션상·수림문학상 수상작가 이진 신작 장편소설 “우리 알바나 취업 말고 사장이 되어 볼까?” 막연한 미래가 두려운 십대를 위한 그랜드 오픈! 진짜 꿈을 찾아가는 네 소녀의 단짠단짠 이야기 “카페 공장을 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이 다가온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지 알았으니까!”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는 평범한 지방 소도시. 카페보다 ‘다방’이 많고 음식점이라고는 ‘가든’과 갈비집뿐인 이곳 아이들의 아지트는 딱 하나 있는 파리 바게트와 읍내까지 나가야 있는 롯데리아가 전부. 전교생이 120여 명뿐인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잘해도 인서울에 합격할 확률은 낮고, 평생 시골에서 살아온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 재미도 없고 꿈도 없는 이곳 여고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서울. 단짝 여고생 네 명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한껏 꾸미고 서울로 놀러 간다.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하다는 카페를 찾아갔지만 실망한 아이들은 농담으로 주고받은 말에 ‘꽂혀’ 진짜로 시골 빈집에 카페를 차린다는 작당 모의를 시작한다. 동네로 돌아온 아이들은 공장지대의 빈집들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는 곳을 발견해 카페를 차린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화문석, 아버지가 젊을 때 수집한 영화 포스터, 한 번도 쓰지 않은 어머니의 혼수 그릇 세트, 창고에 처박힌 고물 냉장고와 한참 전에 사 놓고 쓰지 않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집안의 고물들이 카페의 인테리어 용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의 잘나가는 카페들이 그렇듯. 아이들은 용돈을 모아 동네 편의점에서 음료와 과자를 사고, 약간의 마진을 붙여 메뉴판을 완성한다. 그렇게 어영부영 탄생한 오동면 최초의 카페, ‘공장’. 학교 친구들의 입소문을 타고 카페 공장은 동네 아이들의 명소가 된다. 한편 손님이 많아진 카페에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SNS 홍보, 식재료 수급, 진상 손님 퇴치, 클레임 해결, 마진율 조정, 이익 배분, 근무 환경까지. 자영업자들이 겪을 수 있는 갖가지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네 명의 사장들은 좌충우돌한다. 손님은 더 많은 손님을 부르고, 네 명은 얼떨떨한 와중에도 뿌듯한 성취감을 느낀다. 아이들은 지금까지는 찍어 낸 듯 변함없는 하루하루를 당연히 여기며 살아왔지만 카페 공장을 하며 큰 변화가 생겼다. 어제와는 전혀 다른 오늘,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이 다가온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 느끼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벤츠 승용차가 카페 앞에 나타나고, 차에서 내린 아저씨는 다짜고짜 카페 주인을 찾는데…. “환상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희망을 말하다” 무모하게 보이지만 함께라서 가능했던 멋진 도전! 우리는 카페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을 이곳저곳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카페를 직접 경영하는 청소년들이라면 어떨까? 심지어 그 카페가 구석진 시골에 있다면? 이진 작가의 『카페, 공장』은 빈 공장에서 카페를 운영하게 된 정, 민서, 영진, 나혜가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이상과 한계를 오가면서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씩씩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늘날 대도시의 청소년에게 카페는 특별하지 않은 곳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개성 있는 네 명의 시골 소녀를 내세워 이 공간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이끈다. 공장 같은 외관, 오래된 철제 선풍기, 버려진 사과 상자 등등,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은 사실 오래전 대도시가 자기 바깥으로 추방한 풍경들이다. 누군가의 밀려난 삶을 흉내 내어 상품으로 소비하는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한편, 작가는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그 판을 뒤집어 버린다. 오동면의 빈 공장을 서울의 카페처럼 탈바꿈한 아이들은 이곳을 점점 자신들의 삶으로 차곡차곡 채우는 여정 위로 독자들을 불러들인다. 누군가는 그들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황을 연출하는 작가의 뛰어난 솜씨와 재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분주한 ‘카페, 공장’의 한편에 서서 아이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응원은 응답받을 수 있을까? 한 가지 분명한 건 이진의 소설은 늘 그랬듯 우리가 원하는 것을 결코 쉽게 쥐여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그 이유로 이진은 청소년문학에서 소중하다. 그는 환상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희망을 말할 줄 아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강수환(문학평론가)“나는 정이가 무슨 말 하는지 알 것 같아. 우리 아빠 공장이 그쪽에 있잖아. 확실히 여기하고 분위기가 비슷해.”민서가 미심쩍어하며 물었다.“울 아빠도 공장에서 일해서 거기 가 본 적 있어. 그런데, 거기 막 들어가도 되나?”“어차피 빈집인데 뭐 어때.”정이는 한층 기운을 얻어 제안했다.“우리 거기 한번 가 볼까? 내일이나 모레. 어때?”“가는 건 좋은데…… 가서 뭐 하게. 진짜 카페라도 차리려고?”“까짓것 진짜 차리지 뭐. 어차피 장난인데.” “이 쉼표는 뭐야?”“그냥. 중간에 쉼표 넣어 주면 어쩐지 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민서의 말을 듣고 보니 일부러 끼워 놓은 쉼표가 제법 그럴싸해 보였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은 정문 바깥 유리창에 간판을 하나씩 붙여 나갔다. 미닫이문을 열면 쉼표와 ‘공’, ‘장’ 세 글자가 보이고 문을 닫으면 다섯 글자가 온전히 보였다. 뿌듯한 마음이 비포장 도로 위에 나란히 서서 다섯 글자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가슴속에 가득 번져 나갔다. 손님들이란 왜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에어컨은 왜 없어’ ‘생크림은 안 얹어 줘’ ‘의자가 너무 딱딱해’ ‘얼음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 같은 학교 친구들끼리 하는 카페라는 걸 알면서 뭐 그리 바라는 게 많을까. 따져 보면 마냥 좋아해 주는 손님들이 더 많았지만 카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마음에 오래 남는 건 칭찬보다는 상처 주는 말들이었다.


드라이
창비 / 닐 셔스터먼, 재러드 셔스터먼 (지은이), 이민희 (옮긴이) / 2019.09.20
15,800원 ⟶ 14,22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닐 셔스터먼, 재러드 셔스터먼 (지은이), 이민희 (옮긴이)
창비청소년문학 92권. 어느 날 갑자기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디에서도 물을 구할 수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닐 셔스터먼과 재러드 셔스터먼의 <드라이>는 가뭄을 다룬 본격 재난소설이다. 수도꼭지가 마지막 물방울을 툭 내뱉고 멈춰 버리는 인상적인 장면에서 시작해, 재난 앞에서 취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10대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손에 땀을 쥐는 생존기를 펼쳐 보인다. 악화되는 혼란, 워터좀비가 되어 버린 사람들. 10대의 주인공들은 어떤 어른도 믿을 수 없고 그 어떤 도움에도 기댈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1장 단수 2장 사흘, 짐승이 되기까지 3장 균열 4장 벙커 5장 산전수전 6장 새로운 보통날사람들은 수도꼭지가 말라 버린 이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가뭄이 불러온 대재앙, 손에 땀을 쥐는 생존기! 미국 현지 초판 20만 부 발행 전 세계 10개국 저작권 판매 패러마운트 픽처스 영화화 확정 뉴욕·시카고 공공도서관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청소년소설 미국도서관협회(ALA)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 어느 날 갑자기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디에서도 물을 구할 수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닐 셔스터먼과 재러드 셔스터먼의 『드라이』는 가뭄을 다룬 본격 재난소설이다. 수도꼭지가 마지막 물방울을 툭 내뱉고 멈춰 버리는 인상적인 장면에서 시작해, 재난 앞에서 취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10대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손에 땀을 쥐는 생존기를 펼쳐 보인다. 악화되는 혼란, 워터좀비가 되어 버린 사람들. 10대의 주인공들은 어떤 어른도 믿을 수 없고 그 어떤 도움에도 기댈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살아남기 위해 괴물이 돼야 할 때도 있다. 지금 나는 괴물이다.” 가뭄을 다룬 본격 재난소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가뭄이 계속되었다. 사람들의 일상은 끝도 없는 금지 사항으로 채워졌다. 정원 살수 금지, 수영장 급수 금지, 장시간 샤워 금지. 그러나 탁상행정에 불과한 이런 주먹구구식 물 절약 정책이 효과가 있을 리 없었다. 설상가상 애리조나주 등 몇몇 주가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물길을 차단하면서 캘리포니아에는 단수가 야기된다. 6월 4일 오후 1시 32분. 열여섯 살 얼리사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멈춘 시각을 확인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수도꼭지가 말라 버린 이 순간을 기억하게 될지도 몰라. 대통령이 암살된 순간을 기억하듯이.’(15면) 얼리사의 예감처럼 단수는 하루 이틀 일로 끝나지 않는다. 마트에서 생수와 음료가 동나고, 갓난아기가 있는 집은 물이 없어 분유도 먹이지 못하며, 처리되지 못한 배변들로 집집마다 고약한 냄새가 퍼진다. 인간이 짐승이 되기까지는 사흘이면 족하다고 했던가.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해 온 반려견이 물을 구하기 위해 집을 버리고 떠나듯, 사람들은 그동안 품어 왔던 인간성을 하나둘 저버리기 시작한다. 한 모금의 물을 위해서라면 어떤 아귀다툼도 불사하는 ‘워터좀비’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얼리사의 옆집 켈턴네만은 사정이 다르다. 켈턴의 가족은 프레퍼족, 즉 지구 종말을 대비해 생존법을 익히고 준비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정전이 된 상황에서도 켈턴의 가족은 자체 전력 시스템으로 불을 밝히고 비축해 둔 물로 생활을 이어 간다. 얼리사의 부모님은 물을 구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 자기 목도 타는 마당에 얼리사는 열 살밖에 안 된 동생 개릿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한다. 켈턴은 이 위기를 기회 삼아 그동안 좋아해 온 얼리사와 친해지려 하며, 틈틈이 얼리사를 돕는다. 평소 재수 없는 괴짜로 생각했던 켈턴이지만, 얼리사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도움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얼리사와 개릿이 켈턴의 집으로 잠시 몸을 피한 그날 밤, 사건이 벌어진다. 워터좀비가 되어 버린 이웃들이 섬뜩한 얼굴로 켈턴의 집 앞에 모여든 것이다. 누구에게도 물을 나눠 주지 않았던 이기적인 켈턴의 아버지가 워터좀비들의 공격 대상이 된 건 인과응보일까? 그렇다면 부모를 골라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켈턴이 이런 고통을 겪는 것도 괜찮은 걸까? 무엇보다 얼리사와 동생 개릿의 운명은? 워터좀비들을 피해, 자신만은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달아나는 아이들의 운명이 위태롭다! 우리 앞에 충분히 있을 법한 재앙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끝없는 갈증! 스스로 살아남기를 선택한 이 아이들의 운명은? 『드라이』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가뭄’이라는 재앙을 다루면서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킨다. 실제 미국 서남부 지역의 단수 사태는 허황된 미래상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8년 기록적인 가뭄과 산불을 겪었으며, 우리나라 또한 가뭄과 전력난 등 매해 자원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드라이』는 「그 시각」이라는 별도 장을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주인공들 외에 여러 사람에게 찾아온 고난을 입체적으로 그린다. 유독 실감 나는 묘사로 물이 사라진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절박할지를 생생히 느끼게 한다. 또한 그 재앙 앞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약자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제 몸만 사리는 주지사 및 관계자들, 대규모 시위와 폭동을 경계하며 계엄령을 내리는 정부 당국, 힘이 약한 아이들을 이용하고 약탈하려는 어른 등 기존의 세계는 잔인하고 냉혹하다. 정부는 고작 재난 위기 문자로 ‘추가 공지 대기 바람’이라고 읊을 뿐이지만, 얼리사와 켈턴은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고 스스로 살길을 찾으려 분투한다. 어쩔 수 없이 총을 쓰고, 워터좀비와 싸우며, 재키와 헨리 등 다른 이들과 합류해서도 협력과 배신을 거듭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독자는 이 가뭄이 도대체 언제 끝날지 예상할 수 없다. 주인공들이 과연 살아남을지, 가뭄이 끝나기는 할지, 읽는 내내 조마조마한 스릴과 긴장감이 감돈다. 한편 어떤 이들은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양심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들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혹은 상부의 명령을 거스르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구할 것인지 고민한다. 죽어 가는 타인을 외면하지 않고 조건 없는 선행과 이타주의를 실천하는 시민 영웅들의 모습이 희망을 전한다. 어쩌면 “살고자 하는 의지를 잃었을 때조차 서로를 구할 힘은 기어이 우러나오는 것이다.”(436면)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물론 황폐한 땅을 뚫고 샘솟는 인간성에 대한 탐구까지, 마지막까지 놀라움을 멈출 수 없는 작품이다. 부엌 수도꼭지에서 기묘한 소리가 난다.


있는 그대로 에티오피아
초록비책공방 / 이상일, 박한나, 이아라 (지은이)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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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청소년 인문,사회이상일, 박한나, 이아라 (지은이)
에티오피아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한 권에 담았다. 에티오피아는 신선한 반전과 매력이 넘치는 나라이다.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지역이자 기독교 역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긍심 넘치는 역사. 고유의 문자와 식문화, 미술 양식 등 에티오피아만의 독창성을 자랑하는 화려한 문화까지. 단기 선교, 교육 사업, 농촌 활동 등 에티오피아에서의 경험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애정을 지닌 저자 3인이 이처럼 찬란한 역사와 문화, 아프리카의 신흥 경제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현재 모습을 문화, 정치, 경제, 교육, 역사 면에서 생생히, 그리고 정확히 한 권에 담았다.추천사 | 아프리카를 알리기 위한 숨은 노력과 애정 추천사 | 경험을 통해 전해주는 생생한 정보 프롤로그 | 신선한 반전과 매력이 넘치는 나라 퀴즈로 만나는 에티오피아 1부 쌀람 노! 에티오피아 인류의 시조 루시의 고향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고유의 문자가 있는 나라 에티오피아의 상징들 새로운 꽃의 탄생, 아디스아바바 2부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이모저모 에티오피아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에티오피아의 교육 제도 축구에 진심인 에티오피아 사람들 에티오피아의 일상을 움직이는 대중교통 진짜 에티오피아를 알려면 시골로 가라 목동 칼디에게서 시작된 에티오피아 커피 에티오피아 경제의 빛과 어둠 스타트업 문화에서 피어나는 사회적 가치 피자헛, 에티오피아에 상륙하다 3부 역사로 보는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국가의 시작과 여러 왕조 단 한 번도 나라를 잃지 않은 에티오피아 레드테러의 시기 다양한 민족 구성과 에티오피아 지역의 분쟁 한국전쟁의 숨은 영웅, 강뉴부대 4부 문화로 보는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기독교 역사의 정수, 에티오피아 정교회 모든 음식은 인제라와 함께 분나 세리머니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은 식문화 에티오피아만의 개성을 지닌 미술 양식 에티오피아의 전통 음악과 춤 5부 여기를 가면 에티오피아가 보인다 아디스아바바 과거와 현재 모습의 집약체 은토토산 기독교 역사를 품은 독특한 건축 양식, 랄리벨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땅, 다나킬 내륙국의 휴가 명소, 에티오피아의 호수 아프리카의 지붕, 시미엔 국립공원 에티오피아의 그랜드 캐니언, 젬마 협곡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하라르 에필로그 우리에게 에티오피아란 참고 자료 사진 출처1980년대 대기근으로 편향된 시각에 갇힌 나라 편견이 걷히면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그들이 보인다 1980년대 대기근으로 에티오피아는 전 세계 빈곤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에티오피아 하면 가난과 절망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이는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에티오피아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적 풍요로움으로 아프리카인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10년간 약 10%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지어지는 건물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도시인들을 보면 빠르게 성장하는 에티오피아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도시의 주요 거점을 조금만 벗어나도 느껴지는 경제생활 수준의 격차는 에티오피아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과연 에티오피아가 이 격변의 시기를 잘 헤쳐 나가 아프리카의 떠오르는 신흥 경제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에티오피아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한 권에 담았다! 에티오피아는 신선한 반전과 매력이 넘치는 나라이다.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지역이자 기독교 역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긍심 넘치는 역사. 고유의 문자와 식문화, 미술 양식 등 에티오피아만의 독창성을 자랑하는 화려한 문화까지…. 단기 선교, 교육 사업, 농촌 활동 등 에티오피아에서의 경험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애정을 지닌 저자 3인이 이처럼 찬란한 역사와 문화, 아프리카의 신흥 경제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현재 모습을 문화, 정치, 경제, 교육, 역사 면에서 생생히, 그리고 정확히 한 권에 담았다. 서구 열강에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유일한 나라 찬란한 역사와 문화는 에티오피아의 자긍심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시조 ‘루시’의 고향이자 목동 칼디에 의해 커피가 처음 발견된 곳이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피델’이라는 고유의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성경 속에도 등장하는 나라로 유럽보다 먼저 초기 기독교가 뿌리내린 곳이며 정교회를 중심으로 독특한 미술 양식도 보유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3,000여 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페르시아, 이슬람 세력, 이탈리아 등 강대국으로부터 나라의 독립을 지켜낸 나라가 바로 에티오피아이다. 에티오피아는 민족 집단 간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80여 개의 민족 집단이 하나의 나라를 이루어 살고 있다. 이탈리아의 짧은 점령 기간 동안 유입된 서구 문화를 현지화시켜 에티오피아만의 문화로 만들어가기도 했다. 이러한 에티오피아가 지닌 다양성과 포용성은 자국에 대한 자긍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젊은 인적 자원과 높은 교육열 신흥 경제 국가로 발돋움하는 기반이 되다! 국가에 대한 국민의 높은 자긍심은 에티오피아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더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젊은 인구, 부모 세대들의 높은 교육열은 나라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족한 일자리, 빈부의 격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하지만 유구한 역사에서 기인한 에티오피아만의 잠재력은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의 떠오르는 신흥 경제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천연자원은 풍족하지 않지만 수량이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수자원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기보다 청년들 스스로 일자리를 구축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에티오피아의 활기차고 다채로운 미래 모습이 그려진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아프리카 대기근’, ‘커피 생산지’ 등으로만 알고 있던 에티오피아에 대해 좀 더 친근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 각 주제와 연계된 질문들로 구성된 독후활동지를 통해 문화 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토론 논술 자료로 교과 수업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는 지금 우리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인류의 어머니’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루시가 인류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오래된 화석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루시의 발견을 통해 인류가 직립 보행을 했다는 증거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루시의 뼈를 분석하면 무릎, 발, 엉덩이뼈 등에서 직립 보행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 루시의 발견 이후 이 거대한 지구대가 인류의 고향이라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994년에는 에티오피아에서 440만 년 전 화석이 발견되었고 최근에는 루시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520~580만 년 전의 인류 화석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가 발견되었다. 이로써 에티오피아가 모든 인류의 고향일 수 있다는 설에 신빙성이 더해졌다. 오늘날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약 2,000여 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그중 고유의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단 한 곳, 에티오피아뿐이다. 현재 에티오피아는 공용어로 암하릭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공식 언어이기도 하다. (…) 2,00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잘 보존되어온 암하릭어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역사가 전해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에티오피아 정교회 문화가 발전되었다. 암하릭어는 문명이 발달하는 곳에 문자가 있다는 말을 증명하는 소중한 언어이다. 암하라 문자는 고대 그으즈 문자가 약간 변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그으즈 문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사어이지만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경전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현재의 암하라 문자는 자음 33개와 모음 7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글처럼 하나의 문자에 하나의 소리가 대응하는 표음문자이다. 암하라 문자들을 ‘피델Fidel’이라고 부른다. 율리우스력이라고도 불리는 이 날짜 체계는 예수 탄생의 기원을 그레고리력보다 7년 8개월 앞서 계산하는 방식으로,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전통에서 기인한 것이다. 에티오피아력의 또 다른 특이점은 1년을 13개월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에티오피아력의 1년은 우리와 같은 365일이지만 1월부터 12월까지는 30일, 마지막 13월에는 5일이 배정된다. (…) 에티오피아는 날짜 체계뿐 아니라 시간 체계도 세계 표준과 다르다. 에티오피아의 시간은 해가 뜨는 아침 6시를 0시, 해가 지는 오후 6시를 0시로 해서 두 세트의 12시간으로 구성된다. 한국에서 말하는 ‘해가 중천에 뜬’ 낮 12시는 에티오피안 타임으로 오전 6시가 되는 것이다. 이 12시간 체계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지역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지금까지 이러한 시간 체계를 사용하는 나라는 몇 되지 않는다.


7구역 소년
다른 / 샐리 가드너 지음, 줄리안 크라우치 그림, 최현빈 옮김 / 2013.10.30
12,000원 ⟶ 10,800원(10% off)

다른청소년 문학샐리 가드너 지음, 줄리안 크라우치 그림, 최현빈 옮김
오늘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 6권. 2013 카네기 메달과 2012 코스타 북 어워드를 수상하고, 가디언 상 후보작에 오른 작품이다. 통제와 폭력이 지배하는 어둠의 나라 마더랜드 7구역에 사는 소년 스탠디시의 모험기를 그리고 있다. 난독증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남들과 달라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주인공이 1인칭 시점으로 끌어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희망과 절망이 뒤섞인 아름다운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소설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정치와 이데올로기가, 노래하던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일그러뜨리고 피폐하게 하는지를 지켜보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던 민주주의와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그것을 지켜가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희망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둡고 절망적인 현실을 치열하게 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에서는 따뜻함과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아무리 부패하고, 잔인하고, 고통만 가득하더라도, 주인공 스탠디시와 할아버지, 헥터 같은 친구들이 마음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모습을 통해 진실한 연대와 우정, 그리고 사랑 또한 늘 함께하리라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스탠디시가 가진 상상력과 용기, 사랑만 있다면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암흑 속 마더랜드에도 주니퍼 행성처럼 햇빛이 빛나고 찬란한 무지개가 뜨며, 즐거운 노래가 흘러나오리라는 확신이 생긴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통제사회인 빅브라더 세계에 길들여지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준다.추천사_ 정여울 문학평론가 7구역 소년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소년, 빅브라더 세계에 돌을 던지다! 영국 최고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을 휩쓴, 샐리 가드너의 아주 특별한 신작 샐리 가드너의 《7구역 소년》이 영국 최고의 청소년.아동 문학상을 휩쓸었다. 2013 카네기 메달과 2012 코스타 북 어워드를 수상하고, 가디언 상 후보작이 된 것이다. 〈타임스The Times〉〈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같은 각종 언론에서는 《7구역 소년》을 이 주의 책으로 선정하는가 하면, 고전 반열에 오를 작품이 탄생했다며 극찬했다. 이 소설은 통제와 폭력이 지배하는 어둠의 나라 마더랜드 7구역에 사는 소년 스탠디시의 모험기이다. 난독증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남들과 달라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주인공이 1인칭 시점으로 끌어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희망과 절망이 뒤섞인 아름다운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어둠의 통제사회. 사람들은 노래하지 않는다. 여기는 하늘이 무너져 내린 지 오래다.” 열다섯 살 소년 스탠디시 트레드웰은 한쪽 눈은 파란색이고 다른 쪽 눈은 갈색이다. 겉모습만 특이한 것이 아니라 심한 난독증이 있어서 글을 제대로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른다. 친구들은 그런 그를 “머리가 없다”고 놀려대며 괴롭히고, 담임인 거널 선생님 역시 유난히 스탠디시를 미워하며 못살게 군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건 스탠디시가 사는 세상이다. 스탠디시가 사는 마더랜드 7구역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이웃들과 친구들이 아무 이유 없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일 년 전에는 스탠디시의 부모님마저 사라졌고, 정부 관계자들은 이들의 존재를 부정했다. 초록파리가 탄 순찰자는 사람들이 사라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인지 더 바쁘게 움직이며 7구역을 감시했고, 비밀 경찰인 가죽 코트를 입은 남자는 스탠디시가 다니는 학교에까지 빈번하게 출입하며 아이들에게 위압감을 줬다. 감시와 통제로 이루어진 곳. 아무도 노래하지 않는 세상. 이곳이 바로 스탠디시가 사는 마더랜드 7구역이다. 스탠디시의 유일한 친구 헥터. 스탠디시와 헥터는 처음 만난 날부터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된다. 그들은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햇빛이 총천연색으로 빛나고 무지개가 있는 곳, 즐거운 노래와 아이스크림색 캐딜락이 있는 주니퍼 행성을 상상하며 행복해한다. 그리고 주니퍼 행성으로 가기 위한 그들만의 우주선도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헥터 가족마저 사라진다. 이 무렵 마더랜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태운 로켓을 달로 보내게 됐다고 선전했다. 하지만 스탠디시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담 너머의 커다랗고 흉측한 왕궁에서 달 착륙과 관계된 엄청난 사기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헥터 가족 역시 그 일과 연루되어 왕궁으로 끌려갔다는 것을 듣게 된다. 스탠디시는 돌멩이 하나로 무시무시한 거인을 물리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떠올린 후 스스로에게 묻는다. 자신이 헥터와 이 세계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미친 마더랜드에 돌멩이를 던지고 잡혀간 헥터를 구해 내겠다고 결심한다. 빅브라더 세계에 길들여지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소설 《7구역 소년》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 속 전체주의 국가나 냉전시대에 우주 개발 전쟁으로 뜨거웠던 당시의 상황이 떠오르고, 소설의 배경이 된 나라가 어디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여기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이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와 자유는 아주 섬세한 식물이라, 한 사람 혹은 한 집단의 이데올로기에 짓밟히지 않으려면 지속적으로 돌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마더랜드는 폭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그 어느 곳이든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마더랜드를 특정한 나라나 정부를 지칭하거나, 어떻게 마더랜드가 생겨났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공포가 우리를 지배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또 일어났는지는 역사에서 그 예를 충분히 찾고도 남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말_320쪽) 작가의 말처럼 마더랜드는 어느 특정한 나라나 정부를 가리키지 않는다. 억압과 폭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곳은 모두 마더랜드가 될 수 있다. 우리 현실 또한 7구역처럼 차별과 고통이 엄존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결코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되지 않는다. 소설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정치와 이데올로기가, 노래하던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일그러뜨리고 피폐하게 하는지를 지켜보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던 민주주의와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그것을 지켜가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희망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둡고 절망적인 현실을 치열하게 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에서는 따뜻함과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아무리 부패하고, 잔인하고, 고통만 가득하더라도, 주인공 스탠디시와 할아버지, 헥터 같은 친구들이 마음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모습을 통해 진실한 연대와 우정, 그리고 사랑 또한 늘 함께하리라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스탠디시가 가진 상상력과 용기, 사랑만 있다면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암흑 속 마더랜드에도 주니퍼 행성처럼 햇빛이 빛나고 찬란한 무지개가 뜨며, 즐거운 노래가 흘러나오리라는 확신이 생긴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통제사회인 빅브라더 세계에 길들여지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준다. “처음 몇 장만 읽어도 고전 반열에 오를 책이란 걸 알 수 있었다”는 영국 리뷰 사이트 〈북 백〉의 서평처럼, 이 책은 조지 오웰 《1984》의 뒤를 이을 만한 훌륭한 디스토피아 청소년 소설이다. “선로를 벗어나지 못할 인간들이 있는가 하면, 너 같은 사람도 있어, 스탠디시. 상상력 공원에 부는 한 줄기 바람 같은.”_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알았다. 이건 단순히 넥타이나 매듭이 풀린 문제가 아니었다. 헥터가 없다는 걸 견딜 수 없는 거다. 그들이 헥터를 어디로 데려갔는지만 안다면. 헥터가 괜찮다는 것만 안다면, 내 배 속에 자리 잡은 매듭이, 매일 더 단단히 조여지는 이 매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과학대회의 모든 것
이화북스 / 김만용, 김선아, 김주휘, 유동준, 이경윤, 이명규, 이상일, 이승택, 정호근, 하헌목 (지은이)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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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북스청소년 과학,수학김만용, 김선아, 김주휘, 유동준, 이경윤, 이명규, 이상일, 이승택, 정호근, 하헌목 (지은이)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담았다.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과학대회인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학생을 지도하여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선생님들과 본인의 작품을 전국과학전람회에 발표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한 선생님들이 이 책을 썼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은 과학대회를 준비하는 학생과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이 책은 과학대회 외에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여러 종류의 과학탐구 활동(과제연구, R&E, 자유탐구, 동아리 활동 등)을 지도하는 교사와 이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1부 과학작품 경진대회가 뭐야? -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01 과학대회가 뭐야? 02 과학대회에 참여하면 뭐가 좋은 거야? 2부 전국과학전람회에 도전해봐! 03 과학전람회 준비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 04 과학전람회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05 과학전람회 탐구과정에서 실제 출품까지! 3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도전해봐! 06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준비 전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07 발명대회 탐구과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08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작품 제작에서 실제 출품까지 도전! 4부 대통령상을 받은 9명 수상자들의 노하우 대방출! 09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들 - 소개/Q&A 10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작들 - 소개/Q&A 나가는 말 부록 - 해외 과학경진대회도전!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국립중앙과학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계발하고 탐구능력 및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책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저자들이 과학대회들에 도전하는 학생과 교사들을 위해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들려준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모든 것 이 책을 쓴 선생님들은 서로 다른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따라서 독자들은 각 저자들의 연구를 통해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독자들은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연구 아이디어 발견, 선행연구 분석, 이론 공부, 많은 실험 수행, 실험의 실패와 반복, 연구 보고서 작성, 포스터 제작, 발표 등을 통해 실제 과학대회에 도전할 때 많은 도움을 얻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은 과학대회 외에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여러 종류의 과학탐구 활동(과제연구, R&E, 자유탐구, 동아리 활동 등)을 지도하는 교사와 이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과학대회 준비부터 연구 주제 선정, 탐구과정, 출품 그리고 발표까지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노하우와 꿀팁 대공개! 저자들은 우리나라 미래 과학자를 키워내는 데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준비했다. 따라서 과학대회는 물론이고 여러 종류의 연구 프로젝트에 응용할 수 있도록 연구 주제 선정부터 탐구 과정 그리고 작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친절한 설명과 핵심 요약, 다양한 도표 그리고 풍부한 사진 자료로 자신들의 연구 노하우를 공개한다. 실제 어떤 작품이 최고상을 받을 수 있는지 대통령상 수상작의 비법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생활 주변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할 때 창의력이 길러집니다. 여러분의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과학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과학대회 참여는 과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뀔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 책이 그러한 기회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호기심에서 시작한 도전이 여러분을 전문가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지금 도전하세요!


녹색 일기장
키다리 / 이경순 지음 /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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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청소년 문학이경순 지음
꿈꾸는 문학 시리즈 3권. 연주는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하며 자랐다. 학원도 친구도, 모든 것들을 엄마가 정해 준 대로 따랐다. 학교 성적도 좋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낯선 환경에 접하게 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생각을 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면서 무엇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자신이 어리석고 바보같이 느껴진다. 엄마를 헬리콥터 맘(공중에 떠서 자녀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엄마)이라고 느끼게 되면서 연주의 반항심은 조금씩 자라고, 딸의 변화를 눈치 챈 엄마는 친구들이 문제 있다고 생각해 만나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시작된 엄마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러던 중 엄마와 연주는 5박 6일 중국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대인 페리 호를 타고 녹색 일기장 북한군도 무서워하는 것 석성을 오르며 헬리콥터 맘 압록강 철교 벌금입니다 노랑머리 언니 날나리클럽 깡순이 좋은 엄마 백두산 천지에서 강산이 위대한 의식의 순간 옥팔찌 넌 누구니 술래잡기 저 붉은 해 때문이다가족, 서로를 읽어 내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북돋우기 어린이들은 ‘청소년’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갈 때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부모나 친구와의 관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등이 전과 달라지며, ‘자아’가 강해진다. 이전에 “네.”가 “왜요?” “내 맘대로 할 거예요.”로 바뀌면서 자신은 물론 부모도 혼란에 빠지게 된다. 청소년은 우리 부모는 왜 나를 존중해 주지 않을까, 믿어 주지 않을까, 가만두지 않을까, 이해해 주지 않을까 반항하며 고민한다. 하지만 10대에게만 고민이 있는 것은 아니다. 20대, 30대, 40대…… 역시 마찬가지로 누구나 현재, 나의 고민이 가장 무겁고 힘들다고 느낀다. 나이에 따라 그에 걸맞은 새로운 상황과 고민에 맞닥뜨리게 된다. 아이나 어른 모두 끊임없이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며 성장할 수 있을까? 흔들리는 나에게 다가온 녹색 일기장 속 ‘깡순이’ 깡순아, 넌 누구니? 연주는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하며 자랐다. 학원도 친구도, 모든 것들을 엄마가 정해 준 대로 따랐다. 학교 성적도 좋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낯선 환경에 접하게 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생각을 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면서 무엇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자신이 어리석고 바보같이 느껴진다. 엄마를 헬리콥터 맘(공중에 떠서 자녀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엄마)이라고 느끼게 되면서 연주의 반항심은 조금씩 자라고, 딸의 변화를 눈치 챈 엄마는 친구들이 문제 있다고 생각해 만나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시작된 엄마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러던 중 엄마와 연주는 5박 6일 중국 여행을 떠나게 된다. 끔찍한 시간이 될 거라고 예감하던 연주에게 엄마는 ‘녹색 일기장’을 내민다. 다 읽으면 휴대전화를 다시 개통해 준다는 말에 연주는 여행 틈틈이 일기장을 펼친다. 일기장의 주인공은 연주 또래의 ‘깡순이’. 일찍 엄마를 여의고 어린 동생들의 부모 역할까지 하며 성장하는 깡순이의 일기를 읽으며 연주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여행 중 이런저런 사건을 겪고, 함께 여행하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우리 민족의 발원지인 광활한 만주벌판을 달리며 여러 상념에 젖기도 한다. 이런 시간과 여행을 통해 엄마는 딸이 이젠 어리지만은 않으며 딸에게는 딸의 삶이 있고, 자신에게도 자신의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연주 역시 ‘녹색 일기장’을 통해 엄마의 힘들었던 과거를 들여다보며 현재의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돌아오는 배 안에서 두 모녀는 빨갛게 떠오르는 태양을 함께 바라본다.
친절한 아인슈타인
청어람메이트 / 하인리히 헴메 지음, 김희상 옮김 / 2010.11.25
11,000원 ⟶ 9,900원(10% off)

청어람메이트청소년 과학,수학하인리히 헴메 지음, 김희상 옮김
푸앵카레의 생각실험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까지, 마치 옆에서 실험을 지켜보고 있는 듯 생생하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새로운 이론의 등장과 함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류의 해석이 어떻게 변했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림을 보듯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역사적인 발전 과정, 유명한 과학자들, 그들이 연구한 개념과 실험, 시간 공간 무게를 다룬 새로운 학설들을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어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게 된다.절대와 상대 걸리버는 거인이고, 난장이다! 속도의 측청 반드시 비교대상이 필요하다 빛의 성질 파동설이냐, 입자이론이냐? 빛의 속도 에테르의 정체를 밝혀라 마이컬슨과 몰리의 실험 에테르 바람을 측정할 수 없는 이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세계를 놀라게 한 젊은 천재의 등장 광속의 비밀 변함없이 언제나 299,792,458m/s 시간의 비밀 시간은 계속 팽창하고 있다! 타키온의 정체 빛보다 빠른 것이 존재할까? 쌍둥이 패러독스 그가 나이를 더 먹게 된 이유 공간 압축 변하는 것은 사물이 아닌 단위 4차원 시간 공간 간격은 절대적이다! 보존법칙 총액에는 절대 변함이 없다! 아이작 뉴턴에 따른 질량 형태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값 운동량 질량에 속도를 곱한 것의 정체 아인슈타인에 따른 질량 속도에 정지질량을 곱한 값 에너지 사라지지 않아, 형태만 바뀔 뿐이야! E=mc2 아인슈타인의 가장 혁명적인 생각 맨해튼 프로젝트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쓴 아인슈타인 핵분열 원자폭탄과 원자력에너지 사이 천재과학자의 최후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을까? 과학자들 이야기 쥘 앙리 푸앵카레 갈릴레오 갈릴레이 크리스티안 하위헌스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앨버트 에이브러햄 마이컬슨 아이작 뉴턴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 율리우스 로베르트 폰 마이어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그림을 보듯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상대성 이론 푸앵카레의 생각실험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까지 새로운 이론의 등장과 함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류의 해석이 어떻게 변했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림을 보듯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지구와 우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수많은 상상을 해왔다. 그리고 누군가의 상상은 하나의 이론이 되고, 다시 다른 누군가의 상상으로 인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는 과정들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상상력은 무엇일까? 그건 1905년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발칵 흔들어 놓은 젊은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다. 시간도 공간도 모두 상대적이라는 그의 이론은 그때까지의 생각들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사람들에게 다른 우주의 모습을 상상하게 했다. 오늘날 E=mc2이라는 유명한 그의 공식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 공식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사람도 없다. 그만큼 물리학은 우리에게 여전히 어렵기만 한 학문으로 다가온다. 이 책 <친절한 아인슈타인>은 책의 제목처럼 친절하고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을 상대성 이론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역사적인 발전 과정, 유명한 과학자들, 그들이 연구한 개념과 실험, 시간 공간 무게를 다룬 새로운 학설들을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어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게 된다. 마치 옆에서 실험을 지켜보고 있는 듯 생생하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푸앵카레의 생각 실험부터 속도를 측정하는 실험, 에테르의 존재를 밝히는 실험 등을 설명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그림들로 이해를 돕는다. 수학 공식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 기본 계산법과 기초 상식만 있다면 이해할 수 있다. “과학 지식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쉽게 만든다고 해서 건너뛰거나 빼먹는 게 있으면 안 된다. 억지로 쉽게 만들어도 곤란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가장 충실하게 따른 책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예술가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는다.” 아인슈타인의 이 말처럼 독자들 역시 이 책을 행복한 상상력을 발휘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캄프라드, 모험 없이는 이케아도 없지
Ž / 노경목 지음 / 2014.11.17
13,000원 ⟶ 11,700원(10% off)

Ž청소년 역사,인물노경목 지음
'내가 꿈꾸는 사람' 시리즈 11권에서는 캄프라드가 열일곱 살에 차린 이케아를 세계 최대 가구 판매 업체로 키우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부모님의 농장 창고에 처음 회사를 차리고, 가구통신판매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한 캄프라드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면 돌파했다. 이 책은 이케아의 상품 소비자에게는 환영받지만 동종업계로부터는 미움을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 캄프라드가 이케아를 키운 가장 핵심적인 힘이 무엇이었는지 등, 청소년이 기업가와 기업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머리말 _ 재미있지만 시련도 많은 창업의 길, 그 복잡한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프롤로그 _ 모스크바에 나타난 수상한 노인,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를 아시나요? 1. 공부? 못해도 괜찮아 장사의 소질을 발견한 유년 시절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스웨덴 이야기 _ 스웨덴의 교육제도가 궁금해요 장사가 좋아! 고등학생 때 문을 연 이케아 기술발전에서 기회를 찾다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경제 용어 _ 블루오션과 레드오션 2.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발상의 전환으로 견제를 이겨내다 누구나를 위한 가구 자리 잡는 ‘이케아 스타일’ 스웨덴을 넘어 세계로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경제 이야기 _ 발전 단계로 보는 이케아의 성장기 3. 끝까지 너의 꿈을 좇아라 조국을 버리면서까지 사랑한 이케아 자식도 이케아를 망치지 못하도록 캄프라드가 창조한 세상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기업 이야기 _ 이케아를 이케아답게 하는 것들 4. 캄프라드 따라 창업하기 롤 모델을 정해라 세상의 변화를 주시하라 작은 걸음이라도 한발 내딛어라도전 정신과 독립심이 강한 아이에게 혼자 힘으로 세계 최대 가구 판매회사인 이케아를 창업한 잉바르 캄프라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한국에 상륙한 이케아, 위기일까? 기회일까? 2015년 12월 18일, 세계 최대의 가구 판매 회사인 이케아가 한국 광명에 문을 연다. 이케아가 취급하는 물품은 가구를 비롯한 생활용품 9000여 가지로, 많은 소비자가 가구뿐 아니라 중저가로 판매되는 생활용품 등에 관심을 보이며, 오픈하면 꼭 가 봐야겠다고 한다. 또한 이케아가 문을 열면 주변 지역에서 유입 인구가 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는 이도 있다. 이렇게 반기는 목소리도 있는가 하면,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며 대형마트의 휴일 영업을 규제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이케아야말로 세계 구석구석에서 중소 가구 판매점을 문 닫게 만든 가구계의 대형마트인 셈이니까. 이케아 한국 상륙과 관련하여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케아의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에 대한 책이 한 권 나왔다. 《캄프라드, 모험 없이는 이케아도 없지》는 캄프라드가 열일곱 살에 차린 이케아를 세계 최대 가구 판매 업체로 키우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부모님의 농장 창고에 처음 회사를 차리고, 가구통신판매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한 캄프라드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면 돌파했다. 이 책은 이케아의 상품 소비자에게는 환영받지만 동종업계로부터는 미움을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 캄프라드가 이케아를 키운 가장 핵심적인 힘이 무엇이었는지 등, 청소년이 기업가와 기업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모험하지 않는 자에게는 성공 신화도 없다 캄프라드가 창업했을 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지도 않은 시절에는 창업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기회도 없었고, 부모가 돈이 많아 사업 자금을 마음껏 쓸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주위 친척들에게 상품을 팔며 장사에 재미를 붙이고, 고등학생 때는 친구들에게 학용품을 팔면서 실전 노하우를 익혔다. 그리고 졸업 후 작은 창고에 이케아를 세우고 전화로 주문받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배송하며 기업가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렇게 캄프라드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때로는 아주 재미있는 일 같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캄프라드에게는 시련도 있었다. 이케아에 뒤쳐진 경쟁자들이 그의 발목을 잡아, 고향인 스웨덴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에서 가구를 사와야 했고, 기업가에게 불이익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 때문에 자신이 태어난 조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케아 덕분에 세계의 소비자들은 훨씬 싼값에 가구를 살 수 있게 됐고, 42개국에서 16만 명 가까운 사람이 이케아의 울타리 안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케아 매장의 레스토랑과 식재료 판매점은 스웨덴의 문화와 생활을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민간외교 창구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스웨덴에서 가난한 지역으로 꼽히던 캄프라드의 고향 아군나리드는 가구를 통신판매하기에 좋은 입지를 자랑했습니다. 울창한 침엽수로 뒤덮인 고장이라 가구 생산에 필요한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옛날부터 가구 제조업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경쟁자들이 흉내 내기 어려운 이케아만의 강점이었습니다. 때마침 새 가구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서 집을 새로 짓고 그 집을 가구로 채우 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 가구 판매상들은 가구를 비싸게 팔았습니다. 가구 수요가 늘다 보니, 1935년 이후 10년 동안 스웨덴의 가구값은 41%나 뛰었습니다. 가구를 싸게 사고 싶은 사람이 그만큼 늘어서, 통신판매의 장점인 싼 가격이 큰 장점 을 발휘하는 시장이 된 셈입니다.(…) 가구 판매를 늘려가던 캄프라드는 1951년 다른 상품 판매는 중단하고 이케아를 가구 판매 전문 회사로 만듭니다. 이후 60여 년간 이케아라는 거함이 항해할 푸른 바다, 블루오션인 가 구 판매업에 본격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공부? 못해도 괜찮아 中 많은 나라에서 가구는 수십 년 전만 해도 사치품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1970년대까지 가구는 결혼하는 신부가 신혼집을 위해 마련해야 할 고가의 혼수품이었습니다. 유럽도 사정은 비슷해서 입맛에 따라 새로운 가구를 사기보다는 과거에 집안에서 쓰던 것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물려받을 가구조차 없는 신혼부부가 방과 거실에 사용할 가구를 제대로 장만하려면 몇 년간 번 돈을 고스란히 가구 사는 데 쏟아부어야만 했습니다.캄프라드는 이러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앞당기는 데 이케아의 역할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품질이 좋더라도 가격이 비싼 가구는 소비자에게 나쁜 가구’라는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곤 했습니다.(…) 캄프라드는 낮은 판매 가격을 이케아 경영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구의 품질이 지나치게 좋으면 고객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기 마련이야. 너무 높은 품질은 의미 없이 가격을 올리게 돼 고객에 게 부담을 주기 때문이지.” 품질 이상으로 가격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캄프라드는 직원들도 가격을 최우선에 놓고 업무에 나서기를 바랐습니다. “3000유로약 420만원짜리 책상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떤 가구 디자이너라도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아야 해. 정말 훌륭한 디자인은 기능적이고 멋스러우면서도 고객들이 200유로약 30만원에 살 수 있는 책상을 만드는 거야!” -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中 캄프라드와 이케아의 고집은 1985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면서 큰 벽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 어디를 가든 성공을 거듭했던 캄프라드는 처음 맞닥뜨린 생소한 상황에 당황했습니다. 캄프라드는 다시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갔습니다. “도대체 왜 미국에서는 이케아 가구가 인기가 없는 것일까” (…)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가구와 가정용품은 미국인들의 취향에 비해 크기가 작았습니다. 추수감사절에 먹는 칠면조 고기가 담긴 쟁반을 올려놓기에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식탁이 작았고, 거실 장식장에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 TV를 넣을 수 없었습니다. 유럽인들에 맞춰 딱딱하게 만들어진 이케아의 소파는 푹신한 것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기호와 정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캄프라드는 직원들을 다독이면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뜯어고쳤습니다. 우선 가구 디자인을 바꾸지 않는 선에서 크기를 좀 더 크게 만들도록 했습니다. 뉴욕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층은 이케아의 디자인에 열광했지만 크기가 작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많이 냈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이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소파와 의자의 소재는 조금 더 푹신한 것으로 바꿨습니다.-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中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명화
꾸벅 / 우지에 펴냄, 남은성 옮김 / 2011.05.15
15,000

꾸벅청소년 문화,예술우지에 펴냄, 남은성 옮김
쉽게 설명한 입문서이다. 반 고흐, 세잔, 드가, 피카소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작품 창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인상파란 무엇인가, 벽화의 종류와 발전사 등 작품 소개와 화가들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배경 지식들을 익힐 수 있다. 애도 유다의 키스 성삼위일체 아르놀피니의 결혼 그리스도의 세례 봄 비너스의 탄생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잠자는 비너스 자화상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아테네의 학당 시스틴의 성모 아담의 창조 최후의 심판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 바쿠스 축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프랑수아 1세의 초상 목욕하는 수산나 눈 속의 사냥꾼들 농가의 결혼식 성 마태오의 소명 큐피드의 승리 라오콘 헬레나의 유괴 집시소녀 니콜라스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 야경 사냥터의 찰스 1세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시녀들 실 잣는 여인들 우유 따르는 여인 키테라 섬의 순례 목욕 후에 쉬는 다이애나 여신 퐁파두르 후작 부인의 초상 식전의 기도 그네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마라의 죽음 옷을 벗은 마하 1808년 5월 3일 그랑드 오달리스크 샘 메두사호의 뗏목 건초마차 보리밭 키오스 섬의 학살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비와 증기와 속도-그레이트 웨스턴 철도 멱 감는 여인들 화가의 아틀리에 이삭 줍는 여인들 만종 님프와 사티로스 인상 해돋이 수련 3등 열차 풀 밭 위의 점심 피리를 부는 소년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볼가 강의 뱃사람들 발레수업 근위병 처형의 아침 이렌 카앵 당베르 양의 초상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생트 빅투아르 산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카네이션, 백합, 장미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절규 키클롭스 몽마르트의 거리, 오후 햇살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잠자는 집시 꿈 모자를 쓴 여인 푸른 옷을 입은 여인 입맞춤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우는 여인 나와 마을 생일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L.H.O.O.Q. 부두와 바다 늙은 왕 아를뤼캥의 사육제 여러 개의 원들 노랑-빨강-파랑 기억의 지속 삶은 강낭콩이 있는 부드러운 구성-내전의 예감 죽음과 불 그림을 그리는 손 작품 1호 - 라벤더 빛 안개 두 개의 마릴린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 세계의 소중한 회화 예술의 정수! 드가는 “예술을 통해 속세의 번잡함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결국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예술이다.”라고 했다. 이 책은 걸작 회화 100대의 작품을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로서, 드가가 독자들에게 말한 것과 같은 예술의 세계로 안내할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회화 예술 걸작을 엄선해서 소개m 세계의 100대 명화에 얽힌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작품이 갖는 역사적 의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모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술가의 삶 반 고흐, 세잔, 드가, 피카소…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작품 창작에 얽힌 비화를 소개한다. 예술의 지식 창고 인상파란 무엇인가, 벽화의 종류와 발전사 등 작품 소개와 화가들의 삶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배경 지식들이 깔끔하게 정리한다.
청소년 삼국사기
매월당 / 김부식 지음, 김영진 엮음 / 20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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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청소년 문학김부식 지음, 김영진 엮음
매월당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10권. 방대한 분량의 「삼국사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한 권 분량으로 발췌하되, 일부에 편중되지 않고 전체적인 체제를 그대로 살림으로써 원전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편집했다. 어려운 용어는 가능한 쉽게 풀어 썼으며, 내용 중에서 덧붙이기 어려운 부분은 각주를 달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본기'와 '열전'에 등장하는 인물 전기를 최대한 소개하되, 먼저 역사적인 사실을 개술하고 또 중간 중간에 사진 자료와 ‘쉬어가기’를 넣어 청소년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당시의 시대적인 과제나 생활상을 아는 동시에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이끄는 말 제1장 동북아시아를 호령한 고구려 이야기 고구려의 건국과 성장 동명성왕 고구려의 시조 유리왕 수도를 국내성으로 옮기다 ·쉬어가기· 황조가 유리왕의 애달픈 사랑연가 대무신왕 부여를 정벌하고 요동태수의 침입을 물리치다 ·쉬어가기·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슬픈 사랑 태조대왕 주변 소국을 병합하고 한사군을 공략하다 신대왕 명림답부를 등용하여 한나라 군사를 물리치다 고국천왕 을파소를 등용하여 진대법을 시행하다 ·쉬어가기· 돼지 때문에 맺은 사랑과 아들 고구려의 도전과 시련 동천왕 밀유와 유유가 왕의 목숨을 구하다 중천왕 투기하는 측실을 수장시키고 위나라 침입을 막다 서천왕 달가, 숙신을 토벌하다 봉상왕 폐위되어 자살한 폭군 미천왕 소금장수에서 왕이 되어 한사군 세력을 축출하다 고국원왕 백제와 싸우다 전사한 비운의 왕 고구려의 도약과 전성 소수림왕 불교를 도입하고 태학을 세웠으며 율령을 반포하다 고국양왕 종묘를 수리하고 사직을 세우다 광개토대왕 사방으로 영토를 넓힌 정복 군주 장수왕 고구려 최전성기의 왕 문자왕 부여의 투항을 받아들이고 영토를 잘 유지시키다 고구려의 저력과 멸망 평원왕 장안성으로 도읍을 옮기다 ·쉬어가기·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영양왕 명장 을지문덕 수나라 대군을 살수에서 격파하다 ·쉬어가기·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영류왕 천리장성을 쌓았으나 연개소문에게 시해당하다 보장왕 나라를 잃은 비운의 왕이 되다 제2장 강력한 해상왕국을 건립한 백제 이야기 백제의 건국과 성장 온조왕 백제를 건국하다 다루왕 벼농사를 장려하고 말갈과 신라에 맞서 싸우다 기루왕·개루왕 신라와 화친했다가 다시 반목하다 초고왕 신라·말갈과 공방전을 계속하다 구수왕 오랜 전쟁과 재난으로 나라가 피폐해지다 백제의 도약과 전성 고이왕 중앙집권적인 고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다 책계왕·분서왕 한나라 군현 세력에 의해 살해되다 비류왕·계왕 백성을 널리 보살피다 근초고왕 고구려를 물리치다 ·쉬어가기·아직기와 왕인 박사 근구수왕 백제 최전성기의 왕 침류왕 처음 불교를 공인하다 ·쉬어가기·백제의 해외 통치 백제의 위기와 중흥 진사왕 고구려의 공격을 막지 못하다 아신왕 고구려에 대한 보복전에 번번이 패하다 전지왕 왜국의 볼모로 있다가 왕이 되다 비유왕 외교로 고구려를 압박하다 개로왕 아차산성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다 ·쉬어가기·도미와 그 아내 문주왕·삼근왕 웅진으로 천도하다 동성왕 사치스런 생활을 하다가 시해되다 무령왕 백제 중흥을 이끌다 백제의 사비 천도와 멸망 성왕 도읍을 사비로 옮기다 위덕왕 고구려.신라와 계속 반목하다 무왕 신라를 공격하고 실리적 외교술을 펼치다 의자왕 백제 마지막 왕이 되다 제3장 삼국을 통일한 신라 이야기 신라의 건국과 성장 시조 박혁거세거서간 알에서 태어난 신라 시조 남해차차웅 외적을 막고 나라를 안정시키다 유리이사금 6부를 재정비하고 관등제도를 만들다 탈해이사금 바다를 건너와 왕이 되다 파사이사금 주변 소국들을 병합하다 지마이사금 백제와 왜국과 강화를 맺다 일성이사금 정사당을 만들고 농사를 장려하다 아달라이사금 길선 때문에 백제와 관계가 악화되다 벌휴이사금 바람과 구름을 점쳐 홍수나 가뭄을 예측하다 내해이사금 외적을 막고 가야를 구원하다 조분이사금 감문국을 토벌하고 왜병을 격퇴시키다 첨해이사금 고구려와 화친을 맺고 백제와 싸우다 미추이사금 내치에 힘쓰고 백제의 공격을 막다 유례이사금 음병의 도움으로 외적을 물리치다 흘해이사금 왜병을 막고 농사를 장려하다 신라의 시련과 도약 내물이사금 왜병과 말갈의 침입을 격퇴하다 실성이사금 원한을 되갚으려다 시해되다 눌지마립간 백제와 화친을 맺고 농사를 장려하다 자비마립간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각지에 성을 쌓다 소지마립간 백제와 혼인동맹을 맺고 고구려에 대항하다 지증마립간 나라 이름을 신라로 정하다 법흥왕 율령을 반포하고 불교를 국교로 삼다 ·쉬어가기·묵호자와 이차돈의 순교 진흥왕 신라의 영토를 한강 유역까지 넓힌 정복 군주 진평왕 수당과 연합하여 고구려와 백제의 침입을 막다 ·쉬어가기·김후직 죽어서도 간언을 올린 충신 선덕왕 최초의 여왕 진덕왕 김유신과 김춘추 활약으로 위기 탈출 ·쉬어가기·설씨녀 약속을 끝까지 지킨 지순한 여인 신라의 전성기-삼국통일 태종무열왕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만들다 문무왕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나라 군사를 몰아내다 신문왕 통일신라의 제도를 완비하고 더욱 왕권을 강화하다 ·쉬어가기·설총 우화로 왕을 일깨우다 효소왕 동서로 시장을 만들고 사회를 안정시키다 성덕왕 통일신라의 전성기를 일구다 효성왕 당나라와 문화 교류를 하다 경덕왕 신라 문화의 황금시대를 열다 ·쉬어가기·김생과 솔거 해동 제일의 명필가와 화가 신라의 분열과 멸망 혜공왕 무능하여 귀족 세력에 의해 시해되다 선덕왕 왕위를 찬탈하다 원성왕 독서삼품과를 설치하여 관리를 등용하다 헌덕왕 왕위를 찬탈하여 반란이 끊이지 않았다 흥덕왕 장보고를 청해진대사로 임명하다 신무왕·문성왕 귀족 세력의 왕위쟁탈전이 끊이지 않다 헌안왕·경문왕 사위에게 왕위를 넘기다 헌강왕 일시적으로 태평성대를 이루다 ·쉬어가기·백결선생 거문고의 달인 진성왕 신라의 마지막 여왕, 도적이 벌떼처럼 일어나다 효공왕 나라가 바람 앞의 등잔불 신세가 되다 신덕왕·경명왕·경애왕 나라를 스스로 지킬 역량을 잃어버리다 경순왕 나라를 바쳐 고려에 귀순하다 부록 삼국의 관등 삼국의 의결기구 삼국 주요 연표《삼국사기》는 한국 고대사의 바이블이며, 고대 역사로 들어가는 창이다! 《삼국사기》는 삼국유사와 더불어 한국 고대사를 이끄는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데, 1145년 고려 인종 때 김부식이 썼으며 우리나라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책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책이다. 때문에 ‘한국 고대사의 바이블이다, 고대 역사로 들어가는 창이다.’라는 명예로운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는 현존하는 역사책 중에서 삼국의 역사를 이만큼 자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한 책이 없기 때문이다. 만일 《삼국사기》가 현재 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국 고대사와 고대 정치문화의 구체적 실상은 알 도리가 없을 것이며, 그런 면에서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구체적으로 알려준 가장 기본적인 책’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삼국사기》가 다룬 내용은 역대 학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 까닭은 김부식이 당시 북벌을 주장하며 서경으로 천도를 주장하는 묘청의 난을 진압했고, 고구려나 백제보다 신라 위주의 역사관을 전개하여 민족의 정통성과 자주성을 훼손시켰으며, 유교적인 사대주의 논법으로 일관했다는 것 등등이다. 하지만 이는 당시에 현존했던 열악한 문헌과 개인의 역사관, 국제관계 등의 한계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삼국사기》는 원래 주체성이 강한 군주와 편찬자에 의해서 자주적인 방침 아래 야심차게 만들어진 정사正史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사대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고조선과 가야, 동예, 옥저, 삼한, 발해 등의 역사를 기술하지 않거나 보다 상세하게 소개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편찬의 방침은 유교적인 도덕적 합리주의 사관에 따라 ‘옛날의 전통을 그대로 서술할 뿐이지 뭔가를 덧붙이거나 첨가하지 않고 사실로써 바로 기록한다.’는 정신에 충실하였다. 그러면서도 신기하고 기이한 사건과 사실을 참고하여 가감 없이 기록해 두었는데, 이는 단순히 역사적 사료에 의한 기록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고대부터 전승했던 설화나 민담 등을 참고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무튼 《삼국사기》에 출현하는 신비한 인물이나 사건들은 단순한 설화나 민담 차원이 아니라 황폐한 우리 고대사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신화나 설화 문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또한 《삼국사기》에는 지진·가뭄·홍수·벼락 등의 천재지변과 자연재해에 관한 기록들이 다량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고대 우리나라의 천문과 지리,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필수불가결한 기록들이다. 이 같은 천재지변의 기록 중 대개는 신뢰할 수 있어서 일식(14.8년), 가뭄(9.2년), 지진(10.3년)과 같이 고대 우리나라 천문지리의 통계적 산출도 가능하였다. 이 책 《청소년 삼국사기》는 방대한 분량의 《삼국사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한 권 분량으로 발췌하되, 일부에 편중되지 않고 전체적인 체제를 그대로 살림으로써 원전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편집했다. 그리고 '본기'와 '열전'에 등장하는 인물 전기를 최대한 소개하되, 먼저 역사적인 사실을 개술하고 또 중간 중간에 사진 자료와 ‘쉬어가기’를 넣어 일반 대중과 청소년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려운 용어는 가능한 쉽게 풀어 썼으며, 내용 중에서 덧붙이기 어려운 부분은 각주를 달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그러므로 부디 이 책에 기록된 인물들을 통해서 그 당시의 시대적인 과제나 생활상을 아는 동시에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
맘에드림 / 서지연, 이임순, 조미정, 현숙원 (지은이)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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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인문,사회서지연, 이임순, 조미정, 현숙원 (지은이)
생각하는 청소년 18권.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이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반영하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 책은 민주주의를 시작으로 삼권분립을 하는 이유, 정당의 목적과 필요성, 선거의 종류와 투표 방법, 우리나라 선거 제도의 변화 등 청소년이 알아야 할 선거와 정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밖에도 선거와 정치에 대한 다채로운 지식을 실어, 소중한 한 표의 가치와 권리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작가의 말 · 4 PART 1 정치와 민주주의 01 정치란 무엇인가요? · 14 02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요? · 22 03 정당은 왜 필요한가요? · 28 04 왜 정부 형태는 나라마다 다른가요? · 40 05 권력을 분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50 06 지방자치제도란 무엇인가요? · 58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선거의 4대 원칙 · 67 PART 2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선거 제도 01 선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 72 02 투표는 언제부터 할 수 있었나요? · 80 03 우리나라의 선거 제도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 88 04 우리나라가 채택한 선거의 형태는 무엇인가요? · 94 05 선거구란 무엇인가요? · 100 06 정당정치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108 07 선거관리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나요? · 114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다른 나라의 선거 제도 · 122 PART 3 공정한 선거, 투표의 기준 01 선거공보물이란 무엇인가요? · 128 02 선거 토론 방송이란 무엇인가요? · 136 03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은 어떻게 다른가요? · 144 04 후보자의 공약을 어떻게 비교하나요? · 150 05 실현 가능한 공약은 무엇인가요? · 154 06 약속한 공약을 지키지 않는 후보자, 어떻게 감시할 수 있을까요? · 160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메타버스와 선거 · 167 PART 4 세상을 바꾸는 투표의 법칙 01 투표는 어떻게 하나요? · 174 02 선거일에 투표소를 갈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 182 03 외국에 사는 친척도 투표할 수 있나요? · 188 04 고등학교 3학년은 모두 투표할 수 있나요? · 192 05 유권자는 후보자를 어떻게 선택하나요? · 198 06 개표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204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선거비용에 대한 이해 · 210 PART 5 다른 나라의 선거수업 01 독일, 체계적인 정치교육 · 214 02 미국, 체험형 선거수업 · 219 03 스웨덴, 정치 학습 동아리 장려 · 223 04 프랑스, 생각이 자라는 시민교육 · 226 05 핀란드, 학교에서 시작하는 정치 활동 · 230 06 우리나라의 선거교육 · 236 Q&A로 알아보는 선거 · 240 참고자료 · 242《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이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반영하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 책은 민주주의를 시작으로 삼권분립을 하는 이유, 정당의 목적과 필요성, 선거의 종류와 투표 방법, 우리나라 선거 제도의 변화 등 청소년이 알아야 할 선거와 정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밖에도 선거와 정치에 대한 다채로운 지식을 실어, 소중한 한 표의 가치와 권리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현명한 민주시민이 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 우리나라는 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이제 청소년도 선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선거권을 갖게 된 청소년들은 공직선거에 나오는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비교를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할까?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는 투표와 선거 제도를 통해 민주주의 의미를 알아보는 정치 교양서이다. 먼저 민주주의의 의미를 통해 정치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정당의 정책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방법, 유권자로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방법,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과 개표 과정 등을 알아본다. 이 책은 중학교 사회를 비롯한 고등학교 법과 정치 과목에서 다루는 선거와 정치 관련 내용은 물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내용까지, 선거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또한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선거와 정치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하고, 이에 친절하게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해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만약 지금까지 정치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통해 선거와 정치를 새롭게 배우고 너른 안목으로 정치적 사안과 쟁점을 바라보고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말랑말랑한 선거수업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는 선거 제도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탄생과 의미를 짚어보는 것을 시작으로, 삼권분립을 하는 이유, 정당의 목적과 필요성, 우리나라 선거 제도의 변화 등 청소년이 알아야 할 선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1부에서는 민주주의와 정치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 개념을 살펴본다. 정치의 기능, 민주주의의 의미, 권력을 분립하는 이유 등 민주주의 체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중 학교 특별실 사용과 정당 제도의 특징을 연관 지어 설명하거나 학교 축제에서 각 학급에게 주어진 부스 선택권을 지방자치로 설명하는 등 학생들이 겪는 생활 주변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냈다. 2부에서는 우리가 참정권을 갖게 되기까지의 역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선거 제도의 변화와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의 종류, 선거관리위원회가 하는 일 등을 살펴본다. 그중 참정권 운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차티스트 운동과 서프러제트 등을 통해 노동자, 흑인, 여성이 참정권을 갖기 위해 싸운 역사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새롭게 바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짚어준다. 3부에서는 선거공보물, 선거벽보, 선거 토론 방송 등을 통해 선거권자로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방법과 선거 공약을 지키지 않는 후보자를 감시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나의 정치적 성향은 무엇인지와 나와 잘 맞는 정당은 어디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준다. 4부에서는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 실제 내가 한 투표의 개표 절차 과정 등을 알려준다. 그중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과 개표 절차 과정의 모습을 자세한 그림으로 설명해 놓아, 앞으로 선거에 직접 참여할 청소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5부에서는 독일, 미국,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등의 다른 나라의 선거 제도와 청소년의 정치 참여 방법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각 장마다 부록으로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를 실어, 선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덕분에 우리 청소년들은 선거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통해 투표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투표와 선거 제도를 통해 알아보는 민주주의 의미 프랑스, 뉴질랜드, 핀란드, 캐나다 같은 국가에서는 30~40대의 젊은 정치인이 대통령으로 뽑힐 뿐만 아니라 청년 정치인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오스트리아와 아르헨티나는 만 18세보다도 빠른 만 16세부터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일찍부터 선거교육을 하고 있다. 이런 선거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주권자 의식을 기반으로 사회 및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민주시민으로서의 실천적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한다. 우리나라는 늦은 감이 있지만 2020년부터 만 18세가 되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2022년부터 만 16세가 되면 정당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선거교육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자유로운 정치 활동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교는 학칙에서 학생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함께 쓴 네 명의 현직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의 고민을 바탕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선거와 정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현실 속 정치적 쟁점에 관심을 가지고, 그 쟁점들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집필했다. 투표 한 번으로 마법 같은 정책이 펼쳐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선거를 통해 뽑힌 대표자에 따라서 우리가 사는 환경과 삶이 바뀔 수 있다. 이 책은 선거와 정치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자기 생각을 가지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정치적 쟁점이나 문제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고, 서로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일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실천을 정치라고 할 수 있어요. 예컨대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 중에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 더 나은 선택이 없는 경우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 가는 것, 이런 실천이 곧 정치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는 국가 권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못하도록, 권력을 여럿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권력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거나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표와 선거는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거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그 기원은 고대 그리스 아테네라는 도시국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시민들이 아고라(광장)에 모여 함께 정치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