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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없는 땅
뜨인돌출판사 / 줄리 버타그나 글, 이다희 옮김 /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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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출판사
청소년 문학
줄리 버타그나 글, 이다희 옮김
생존을 위해 다른 가치가 무시될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각자의 반응과 선택 때문에 갈등하는 모습을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환경 파괴에 따른 미래 예측을 바탕으로, 온난화로 인해 육지마저 잃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입장과 처지를 가진 인물들이 부딪치면서, 이야기는 생존 투쟁과 계급 제도, 권력 구조의 문제를 아우르며 예리하게 현실을 집어낸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사건의 가정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 얽힌 문제까지 파고드는 힘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은 21세기 말, 극심한 온난화에 빙하가 녹자 바닷물이 대부분의 육지를 삼켜 버린 상황에서 시작한다. 한때는 산꼭대기였지만 지금은 섬이 된 마지막 육지 ‘윙’. 이곳마저 점점 파도에 잠겨 가자 섬사람들은 공포에 시달린다. 폐기된 사이버 세상에 접속해 노는 것이 취미인 소녀 마라는 그곳에서 이상한 여우를 만나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건설된 공중 도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라는 섬사람들을 설득해 그 공중 도시를 향해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장벽을 둘러친 공중 도시와 오염된 바다 위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난민들이었다. 그 비참함에 놀란 것도 잠시, 마라는 가족도 단짝 친구도 병든 바다에 빼앗기고 마는데…황폐한 지구 윙 집어삼키는 바다 대혼란 위브 숲 속의 여우 폭풍의 눈 정중앙 사라진 세상 지구의 승리 공중 도시 기분나쁜 기운 고동 소리 네더월드 도시 안으로 장벽 안에서 고밸스 돌의 예언 종소리 마법사 모자 속에서 네크로티로 가득한 꿈 사람들의 땅 전멸 롱호프 누스페이스 여우 찾기 호기심 무아지경 옛날옛날에 여우굴 마음속의 이끌림 뉴멍고의 심술쟁이들 잠입 지구의 가장 위대한 기술자 바로 지금이다 지금은 여우의 시간이다 낭비할 수 없는 시간 돌조각 영광의 순간이 시작된다 돌의 에언은 이루어지리라1. 땅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연에 매달리다 나무도, 동물도, 심지어 땅마저도 없는 세계에서 사람은 살아갈 수 있을까? 『태양이 없는 땅』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환경 파괴에 따른 미래 예측을 바탕으로, 온난화로 인해 육지마저 잃은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자, 섬이 된 고지대 몇 군데를 제외하고 지구상의 모든 뭍이 물에 잠긴다. 목숨을 건진 각지의 사람들은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자신들이 마지막 인류라고 믿으며 자급자족 생활을 확립한다. 한번 성난 자연은 인간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마라가 사는 섬은 항상 폭풍우가 심해서 돌아다닐 수도 없고, 농사도 목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식량 부족에 시달린다. 공중 도시의 기둥 아래 숨어 사는 트리네스터 일족은 세상을 멸망시킨 옛 지식을 금기시하며 나무를 숭배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간신히 살아간다. 작가는 나무 한 그루, 흙 한 줌이 바로 생존에 직결되는 미래의 혹독한 환경을 묘사하며, 인물들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자작나무 아래쪽에 난 가지를 꺾으려고 도끼를 들자 누군가가 마라의 손목을 아프게 붙잡는다. 마라가 몸을 돌린다. 고밸스다. “뭐 하는 거야?” 고밸스가 놀란 눈으로 묻는다. “나무가 필요해서. 불이 너무 약해서 춥잖아. 왜 그러는데?” 고밸스는 마라의 손에서 도끼를 빼앗고는 마치 마라가 클레이슬랩스를 불에 굽자는 말을 한 것처럼 끔찍한 눈으로 마라를 노려본다. “우리는 나무를 죽이지 않아.” 고밸스가 냉랭한 목소리로 말하더니 마라를 살펴본다. “네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넌 돌의 얼굴이 될 수 없어. 나무를 죽이는 건 끔찍한 죄야.” 고밸스는 이윽고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더니 말한다. “설마 나무를 죽여 본 것은 아니겠지?” --- pp.189-190 2. 극한 상황 속에서 엇갈리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리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세계가 있다. 바로 하늘 높이 우뚝 서 있는 첨단 과학의 집결체, 공중 도시다. 그곳에 입성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전 인류의 0.00001%에 지나지 않는다. 절로 머리가 아득해지는 구원의 확률이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지어졌던 피난처는, 모든 이를 다 받아들일 수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기득권층의 요새로 변했다. 공중 도시는 자신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하자 버려진 사람들을 모른 척한다. 심지어 갈 곳 없는 바깥사람들을 데려다 도시 건설의 노예로 삼기까지 한다. 마라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공중 도시를 비난하지만, 난민들을 구하려다 배가 위험해지자 서둘러 도망친 후 죄책감을 느낀다. 마라만 그랬던 것이 아니다. 공중 도시를 창조해 낸 칼레돈 역시 처음에는 사람들을 구하려 노력했었다. 하지만 모두를 구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한 뒤 난민들을 노예로 착취하거나 버리는 것을 묵과하고, 그에 반대하던 연인도 도시 밖으로 내쫓는다. 당장 사느냐 죽느냐가 걸린 상황에서 사람은 어디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수많은 선택과 갈등이 교차하면서 각 인물들의 이야기는 커다란 흐름을 형성하게 된다. “세상이 물에 잠겼을 때 말이야. 하지만 보트 캠프라니. 게다가 노예라고? 어린 노예?” 여우의 투명한 눈이 마라를 보고 애원한다. “우리 할아버지가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놔두다니 믿을 수가 없어. 할아버지는 나쁜 분이 아니야.” 여우의 갈색 눈빛이 단호해진다. “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야. 신세계가 난민과 어린이들을 노예로 쓰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할아버지가 아니야.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할아버지가 알고 있을 리가 없어.” “그렇다면 왜 장벽을 지었다고 생각해? 난민들을 들여보내지 않기 위해서야!” 마라가 외친다. “신세계 확장 사업의 노동력은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해? 바로 노예들한테서 나오는 거야. 처음에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겠지. 너한테는 자상한 할아버지일지 몰라도 언제부터인가 의도가 빗나가기 시작한 거야. 신세계는 잘못되기 시작했다고. 너희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야.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보트 캠프에서 죽었고 그 친구의 쌍둥이 오빠도 이미 죽었을지 몰라. 우리 가족은 여기 오기도 전에 물에 빠져 죽었어. 저 더러운 캠프에 닿기도 전에 말이야. 내 여섯 살짜리 동생도!” 갑자기 목이 메어온다. 여우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말없이 마라를 바라본다. “그러면 우리 할아버지가 어떻게 했어야 해?” 여우의 목소리가 갈라진다. “어떻게 세상 사람들을 다 구할 수 있었겠어? 신세계 사람들은 최대한 노력했을 거야!” --- pp.290-291 3. 태양이 없는 땅, 그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생존 외의 다른 가치들을 포기하도록 종용하는 세상은 너무나 차갑다. 마라도 그를 피해갈 수 없다. 친구는 죽고, 가족도 잃고, 이웃들로부터 비난받고, 또 다른 친구는 노예로 끌려가고, 연인과는 헤어지고,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세상에 분노할 뿐이었지만, 각각의 사회를 경험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더 큰 고민에 빠진다. 살아남는데도 급급한 세상에서 누구를 비난할 수 있을까? 누군가가 희생당하고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결국 묵과할 수밖에 없게 되는 사회 구조는 극한 상황 속에서 더 확연히 드러난다. 공중 도시 시민들, 난민들과 노예들, 트리네스터들, 바다 꼬마들까지….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정말로 없는 걸까? 앞서 그 길을 찾아 헤맸던 사람들은 이미 좌절하거나 실패하여 사라졌건만, 마라는 끊임없이 자문하고 정보를 모으고 발로 뛴다. 과연 마라는 앞서 실패했던 사람들과 다른 제3의 선택지를 찾아낼 수 있을까? ‘로완과 다른 섬사람들은 어떡하지? 하지만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가지밖에 없어.’ 마라는 항해 디스크를 재가동 시킨다. 배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라는 갑판으로 뛰어나간다. 갑작스런 배의 움직임에 바다로 나가떨어진 난민들의 비명이 공기를 가득 메운다.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로 파도에 거품이 인다. 마라는 말할 수 없이 괴롭다. 차마 지켜볼 수 없다. 그러나 마라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더 기다렸다면 배가 뒤집어졌거나 경찰에 잡혔을 것이다. 마라는 갑판에 풀썩 주저앉는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후들거린다. “마라, 저것 좀 봐!” 고밸스가 장벽을 가리키고 갑판에는 커다란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다른 배들의 흰색 선체가 장벽을 나서는 모습이 보인다. 마라의 떨리는 몸에 안도감이 밀려온다. 그러나 함께 환호성을 지를 수가 없다. 마라는 숫자를 세고 있다. 모든 배가 다 밖으로 나오지는 못했다. 한 척도 못 나온 것보다야 낫지만, 마라는 죄책감과 충격에 휩싸인 채 팔에 얼굴을 묻는다. 난민들이 몰려와 배가 가라앉을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 되자, 마라는 자신과 배에 탄 다른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는 강력한 충동에 따라 움직였기 때문이다. 모두가 죽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다른 난민들을 돕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다. 칼레돈이 한 짓과 다를 게 없다. 만약 상황이 더 심했다면, 마라는 아까와 같은 생존 욕구를 못 이겨 더 심한 짓도 마다않고 행하지 않았을까? --- pp.358-359 4. 환상적인 모험 속에 메시지를 절묘하게 녹여낸 문제작 『태양이 없는 땅』은 21세기 말이라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SF 모험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자연의 소중함과 권력 구조의 문제점을 내용에 절묘하게 녹여 냈다. ‘『황금나침반』의 필립 풀먼에 버금간다는 호평을 듣고 있는 저자답게 그녀가 쓴 청소년 소설들은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올랐으며, 그 중에서도 『태양이 없는 땅』은 휘트브레드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각종 추천 서적에 선정되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진짜 공신이 되는 기적의 공부법
더디퍼런스 / 김범수 지음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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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
청소년 학습
김범수 지음
EBS [공부의 왕도], tvN [성적욕망]과 같은 입시전문 교육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 김범수가 학생들의 성적과 공부법, 공부 시간에 유형별 처방이 한 권에 담긴 완벽 가이드를 펴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학습법의 정수를 이 책 한 권으로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다. 저자는 유형별 진단과 진짜 공신들의 비법 전수에 이어, 보다 세밀한 대입 컨설팅까지 제시한다. 바로 tvN의 교육토크쇼 [성적욕망]에 참여했던 수험생들의 성적표를 토대로 한 진짜배기 ‘전문 컨설팅’이다. 학습 유형에 따른 맞춤형 공부법과 정시모집 기준 지원가능 대학 컨설팅 등 전문적인 대입 자문을 실었다.머리말 추천사 제1장. 한때는 수학 1등급, 모의고사는 5등급? 평소에는 1등급 H, 하지만 모의고사만 치르면 5등급인 이유는? 수학 1등급 받아 한양대 간 H, 큰 시험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한 비결은? 제2장. 영어단어를 안 외우는데 영어 성적이 좋겠어? 암기 싫어하는 K, 영어단어 안 외워도 3등급은 나오네? 성균관대 간 K,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받은 비결? 제3장. 성적은 공부시간순이 아니잖아요 항상 4~5등급 받는 K, 하루 14시간 공부만 하는 반전 사나이 고려대 간 K, 시험가이드 공부법으로 시험전략을 공부하다 제4장. 학습계획 귀찮아!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학습계획 꼼꼼히 짠 H, 학습계획 귀찮아한 Y, 그 결과는? 성균관대 H와 인하대 Y, 그들을 구분 지은 건 학습계획의 유무 제5장. 단권화가 뭐예요? 서울대 간 S, 수능시험장에 들고 간 것은? 노트 한 권 단권화 공부법, 시험이 다가올수록 공부할 분량은 줄여야 한다 제6장. 수학 1등급의 비밀과 양치기 소년, 그 결과는? 수학만 공부하던 J, 수학 성적은 6등급 1만 문제 풀어도 4등급 받은 U, 수학 1등급 받는 비밀 공부법은? 제7장. 그대를 탐구왕으로 임명합니다 탐구과목 불변의 1등급 탐구왕으로 불렸던 F, 국영수는 5등급? 쌤! 국영수 성적이 안 나와 고민이에요. 탐구과목만 잘한다면? 역시 탐구과목이 문제의 근원 제8장. 오답노트 귀찮아요 수학 5등급 P, 수능에서 1등급 받은 사연은? 수능에서 1등급 받는 오답노트와 오답분석표의 비밀 제9장. 진짜 공신들의 공부비법 공신의 비법 1, 공신들의 공부방법은 3가지로 요약된다 공신의 비법 2, 쉬운 공부법부터 시작해라! 공신의 비법 3, 실천을 부르는 비법, 학습계획서 작성 [부록] tvN 교육토크쇼 [성적욕망] 출연자 및 신청자 컨설팅 결과 모음EBS [공부의 왕도] & tvN [성적욕망]의 입시전문가가 공개한 학습법의 정수 EBS [공부의 왕도], tvN [성적욕망]과 같은 입시전문 교육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가 있다. ‘중위권 학생도 충분히 대박을 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이끌어 온, 그리고 실제로도 수많은 중위권 학생들을 국내 유수의 대학에 입학시켰던 저자이다. 일찍이 《중앙일보》 《동아일보》 《글로벌이코노믹》 등에서 대입전문기자로 활동하였으며, 대형 입시업체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는 수많은 중위권 아이들을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학에 입학시켰던 저자만의 특별 노하우는 과연 무엇일까? 학생들의 성적과 공부법, 공부 시간에 유형별 처방이 한 권에 담긴 완벽 가이드!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학습법의 정수를 이 책 한 권으로 완벽히 마스터하자. 중위권 학생들도 충분히 대박을 칠 수 있다! ‘시험설계도’의 유형별 처방 수학에 공포감을 느껴 진짜 실력보다 시험 성적이 낮게 나오는 H, 암기를 싫어하지만 머리와 시험에 대한 감각이 좋은 K, 지독한 공부벌레 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4~5등급에 머무르는 K, 학습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공부하는 Y와 성실하게 학습계획을 짜는 H, 과학고 출신에 6수생이었던 S가 서울대에 입학하기까지, 수학 1만 문제만 풀면 1등급이 된다는 학원가의 속설, 탐구성적은 SKY급이지만 국영수가 압도적으로 뒤처지는 탐구왕, 상위권의 필수 아이템 오답노트.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만큼 공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쓸데없는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라고. 이 책 최고의 강점은 저마다 다른 학생들의 공부 스타일에 따라 각자에게 필요한 공부법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이 학생의 단점은 무엇인지, 강점은 무엇인지, 어떤 과목을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더 공부해야 하는지, 현재 조금이라도 힘을 뺄 수 있는 과목은 무엇이며 그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등을 샅샅이 분석하고 해답을 내놓았다. 철저하게 수요자의 입장에서 공부법을 다루고 있는 진정한 ‘기적의 공부법’이다. 공부법/ 성적/ 희망대학에 따른 전문적인 대입 컨설팅까지! 저자는 유형별 진단과 진짜 공신들의 비법 전수에 이어, 보다 세밀하고 대입 컨설팅까지 제시한다. 바로 tvN의 교육토크쇼 [성적욕망]에 참여했던 수험생들의 성적표를 토대로 한 진짜배기 ‘전문 컨설팅’이다. 학습 유형에 따른 맞춤형 공부법과 정시모집 기준 지원가능 대학 컨설팅 등 전문적인 대입 자문을 실었다. 이와 같은 컨설팅별 사례는 ‘유형별로 학습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하나하나의 사례를 보며 ‘이렇게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구나’ ‘이런 학생들은 이런 유형이구나’ ‘이런 유형의 결과는 어떻구나’ 하는 것을 살펴보자. 그리고 본인이 어떤 유형의 수험생에 해당하는지 분석하고, 지금까지의 공부 고집을 버리고 개선 방향을 찾아내자.이 책에는 필자가 한 대형 입시업체에서 근무하면서 개발한 학습법의 정수가 담겨 있다. 필자는 수능 기준으로 평균 4~5등급 반을 맡아 관리해왔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하고 애쓰고 별의별 수단을 다 써봐도, 한 반에서 성균관대 1명, 중앙대 1명 합격시키기가 쉽지 않았다.정말 안타까웠다. 개중에는 뺀질거리고 게으른 친구들도 있었지만, 태반은 진짜 열심히 공부를 했다. 공부하는 시간으로 수능 등급을 준다면 1등급은 충분히 받고도 남을 친구들이었다. …엉덩이를 붙이고 공부하는 시간은 상위권 학생들과 다름없지만, 정작 무엇을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시험을 치러야 하는지 그 요령을 잘 모르기 때문이었다.여기에서 착안한 필자는 시험가이드 공부법부터 이 책에 담겨 있는 다양한 공부법을 개발해, 수능 평균이 국어 4등급, 수학 4.5등급, 영어 4등급이었던 자연계 중위권 반에 적용했다. …그렇다면 이 친구들의 대입결과는 어땠을까?서울대 자유전공 1명(이 친구는 무려 6수생이었다), 연세대 2명(의예과, 건축공학. 건축공학에 합격한 이 친구는 3수생이었다. 아버지가 강남에서 꽤나 유명한 수학 강사인데, 그 학원에서 재수를 하다가 결국 성적이 안 나와 3수를 선택한 것이다), 고려대 2명(이과대학, 사회기반시스템공학), 제주대 의예과 1명, 강원대 수의예과 1명, 공군사관학교 1명(정책), 성균관대 4명(공학계열 3명, 전자정보통신 1명), 한양대 2명(전기생체, 전자공학), 서울시립대 1명(토목공학), 경희대 2명(수학과, 전자전파), 인하대 2명(항공조선, 수학통계), 아주대 1명(기계공학), 건국대 3명(산업섬유, 항공우주, 토목공학), 홍익대 2명(정보컴퓨터, 전자공학), 한국항공대 2명(항공우주기계, 전기전자), 서울과학기술대 2명, 부산대 1명(사회환경시스템), 경북대 1명(자유전공), 이렇게 31명이 성공을 거두었다.매번 비슷한 수능 성적대의 수험생들을 받아 똑같이 노력했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나도 놀랐고 수험생들 또한 놀랐다_머리말중위권 학생들을 만나 학습계획을 점검해보면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는 학습계획이 아예 없거나, 둘째는 있어도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거나, 셋째는 주간단위 학습계획이 없거나 또는 학습계획이 있다고 하는 학생들 중 반 이상은 있어도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인 경우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위험한 유혹 중 하나는 ‘다음에 하면 되지’라는 말이다. ‘다음에 언제 할 건데?’라고 물으면 구체적인 계획표를 내놓지 못한다. 다음에 한다는 것은 결국 안 하겠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혹여 다음에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앞에서처럼 학습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면 내가 어디서부터 다시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지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학습계획이 페이지 단위로 구체적이면 ‘저번에는 13쪽까지만 풀었지? 원래 계획은 15쪽까지니까 14~15쪽을 이어서 풀어주면 되겠다’와 같은 식으로 해야 할 공부의 범위가 명확해진다. 시간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해진다._제4장. 학습계획 귀찮아!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U의 오답 패턴을 분석해보니 어이없이 틀리는 계산 실수가 제법 많았다. 오답의 30~40퍼센트 정도는 안 틀려도 되는 문제였던 것이다. 원인은 바로 문제를 풀어나갈 공간이 부족해 시험지 귀퉁이를 활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전에서 잘하기 위해 연습을 하려면 실제와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연습을 해야 한다. 이 말은 수학문제를 풀 때도 실제 시험장에서 주어지는 여백 안에서 풀도록 연습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풀이과정이 길어지는 문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답답할 터이다. 실제 시험에서 풀이공간이 모자란 경우는 숫자를 크게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큼지막하게 숫자를 써서 풀다가 주어진 공간 안에서 문제를 풀려면 답답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성적이 답답한 경우보다는 연습할 때 답답한 편이 좋다.U도 처음에는 무척이나 답답해했다. 문제를 푸는 속도도 느려졌다고 불평했다. 시험이 코앞인데 너무 불안하다고도 했다.하지만 결과는 좋았다. 실제로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매쓰쿼터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단원과 보충해야 하는 단원의 풀이 개수를 제시한 후, 주어진 공간 안에서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연습을 시켰더니 계산 실수가 없어졌다. 자신이 실력으로 맞힐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다 풀고, 행운을 부르는 필자의 비법을 사용해 끝까지 풀지 못했던 객관식 3문제를 다 맞혔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이었다. U는 그해 정시모집에서 한양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_제6장. 수학 1등급의 비밀과 양치기 소년, 그 결과는?이 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공부장소를 선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집보다 독서실에서 공부가 더 잘된다면 독서실을 공부장소로 선정한다. 장소를 결정했다면 책상은 깔끔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히 공부 외에 신경을 끌 만한 만화나 소설 같은 책은 모두 치워야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대인관계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학창 시절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사소한 문제만 생겨도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다. 갈등이 생겼다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인간관계는 공부와 슬럼프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 점에서 수험생활 중 극심한 슬럼프로 불안했던 K 양의 사례는 눈여겨볼 만하다. ‘지금까지 해온 너의 노력 과정을 지켜봤다며, 절대 실패하지 않을 테니 두려워하지 말라던 친구의 격려가 슬럼프에서 벗어나 고려대에 진학할 수 있는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했다면 해결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자신의 문제점을 항목별로 정리한 다음 실천계획을 꼼꼼히 수립해야 한다. 예컨대 자신이 휴대전화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공부할 때는 휴대전화를 끈다’ ‘공부할 때는 휴대전화를 교사나 부모에게 맡긴다’ ‘휴대전화를 해지한다’와 같은 실천계획을 수립해 적용하는 것이다._제9장. 진짜 공신들의 공부비법
빠작 수능 국어 비문학 독서
동아출판 / 이재찬, 이창우 (지은이) /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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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
학습참고서
이재찬, 이창우 (지은이)
최신 기출 지문과 문제를 통한 독해 훈련으로 지문 분석 원리·문제 해결 원리를 익혀 수능에 대비하는 비문학 교재. 수능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국연합학력평가 고 1, 2 기출 지문과 문제로 구성했다. 기출 지문을 2015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인문·예술, 사회·문화, 과학·기술 영역으로 구분해 제시하여 영역별 지문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고, 주제 통합 지문을 제시하여 동일한 화제를 다룬 두 글이 묶여서 출제되는 최근 수능 출제 경향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기출 문제 중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대표 유형 문제를 선별해 수록하여 수능 출제 경향을 알고, 직접 문제를 해결해 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인문·예술 01 조선 시대 유학자들의 민본 사상│2021-3월 고1 학력평가 02 미래주의 회화 운동│2020-3월 고1 학력평가 03 도덕적 갈등 문제에 대한 관점│2020-3월 고2 학력평가 04 인성론의 세 가지 학설│2019-6월 고1 학력평가 05 공리주의의 논의│2019-11월 고2 학력평가 06 조각과 장소의 관련성│2018-3월 고2 학력평가 07 철학자들의 노동관│2020-9월 고2 학력평가 08 ‘이’와 ‘기’에 대한 성리학자들의 관점│2017-6월 고2 학력평가 09 고유 이름에 대한 프레게의 이론│2020-11월 고2 학력평가 10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2019-9월 고2 학력평가 11 사르트르의 실존주의│2020-6월 고2 학력평가 12 스피노자의 코나투스│2018-9월 고1 학력평가 | 사회·문화 01 손실 보상 청구권│2021-3월 고1 학력평가 02 공급 사슬망의 채찍 효과│2020-6월 고1 학력평가 03 경매를 통한 가격 결정│2017-6월 고1 학력평가 04 내용 증명│2021-6월 고2 학력평가 05 근로자의 법적 권리│2018-6월 고2 학력평가 06 기업의 규모와 거래 비용│2019-11월 고1 학력평가 07 국제 무역의 이익│2017-3월 고1 학력평가 08 국민 참여 재판│2020-6월 고2 학력평가 09 제조물 책임법│2019-6월 고1 학력평가 10 경기 안정 정책│2019-9월 고2 학력평가 11 국가 간 동맹│2018-9월 고2 학력평가 12 개인 정보 보호법│2022-3월 고2 학력평가 | 과학·기술 01 자연어 처리 기술│2022-3월 고2 학력평가 02 약의 작용│2020-3월 고2 학력평가 03 신장과 인공 신장│2017-6월 고1 학력평가 04 상변화 물질을 활용한 지역난방│2019-11월 고1 학력평가 05 방사성 동위 원소를 이용한 암석 연대 측정│2020-6월 고1 학력평가 06 방사광과 방사광 가속기│2020-11월 고2 학력평가 07 인체의 면역계와 외부 물질의 공존│2020-6월 고2 학력평가 08 전기 레인지의 가열 방식│2019-9월 고1 학력평가 09 GPS의 위치 파악│2019-3월 고1 학력평가 10 유형거의 구조와 특징│2018-6월 고2 학력평가 11 생물의 독│2021-9월 고2 학력평가 12 식욕의 조절 원리│2021-6월 고1 학력평가 | 주제 통합 01 언어에 대한 이론│2021-11월 고2 학력평가 02 이타적 행동에 대한 이론│2021-3월 고2 학력평가최신 기출 지문과 문제를 통한 독해 훈련으로 지문 분석 원리·문제 해결 원리를 익혀 수능에 대비하는 비문학 교재 ① 엄선된 기출 지문과 문제 수록 : 수능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국연합학력평가 고 1, 2 기출 지문과 문제로 구성했습니다. 기출 지문을 2015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인문·예술, 사회·문화, 과학·기술 영역으로 구분해 제시하여 영역별 지문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고, 주제 통합 지문을 제시하여 동일한 화제를 다룬 두 글이 묶여서 출제되는 최근 수능 출제 경향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출 문제 중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대표 유형 문제를 선별해 수록하여 수능 출제 경향을 알고, 직접 문제를 해결해 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② 최신 기출 지문으로 독해력을 기르는 '지문 분석' : 기출 지문을 분석하는 훈련을 통해 수능 지문의 출제 패턴을 익히고, 지문을 분석하는 원리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수능에서 낯선 지문을 만나더라도 그것을 분석해 낼 수 있는 독해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③ 추론적 사고 연습으로 실전에 대비하는 '선지 판단 연습' : 정답 또는 오답의 근거를 추론하여 선지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훈련을 통해 오답 선지가 구성되는 유형을 익히고, 추론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로써 고차원적 사고를 요하는 수능 문제도 풀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④ 지문 분석 원리·문제 해결 원리를 총망라한 '플러스 독해 TIP' : 기출과 연계하여 지문 분석, 문제 해결, 선지 판단에 도움이 되는 팁을 정리했습니다. 기출 예시를 통해 출제 양상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원리를 익혀 지문을 체계적으로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 고등 국어 빠작 시리즈 고전 문학, 현대 문학 ┃ 올바른 독해 훈련으로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문학 기본서 비문학 독서 ┃ 독해력과 추론적 사고력을 키우는 비문학 실전 대비서 문법 ┃ 내신부터 수능까지, 필수 개념 30개로 끝내는 문법서 언어와 매체 500제 ┃ 수능 1등급을 위한 언어와 매체 실전서 화법과 작문 ┃ 최신 기출 문제로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화법과 작문 실전서 필수 어휘 ┃ 쉬운 한자 풀이로 수능 국어 필수 어휘를 익히는 어휘력 기본서
수학하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
카시오페아 / 브랜던 로열 글, 황희창 옮김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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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청소년 과학,수학
브랜던 로열 글, 황희창 옮김
수학 분야 전설의 필독서, 드디어 한국 상륙! 가장 빠르고 가장 쉽게 수학의 기본기를 다지는 최고의 책 이 책은 수학을 어려워하고 포기하려 하는 학생들에게 빠른 시간 안에 수학의 기초를 쌓고 수학적 사고를 개발하려는 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중에 나온 수학책 대부분이 어려운 수학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이 책은 오히려 “수학의 기본에 숙달하고자 할 때 중요한 수학 원리와 문제 유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한다. 즉, 학생들이 실질적인 수학 능력을 얻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많은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수학 성적이 떨어지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수학을 포기하면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기만 하다. 수학의 기본부터 제대로 배우고자 해도, 수학의 기본원리가 무엇인지 누구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을뿐더러 효과적인 방법도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고전적인 30개의 개념에 난이도별로 나눈 120개의 예제를 들어 가장 확실하게 수학의 기본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고전적인 문제는 계속해서 가치를 더하는 문제들로,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팁은 수학적 원리와 연관된 문제의 범주를 엮어주어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준다. 정답과 해설 부분은 더 깊은 지식으로 가는 다리역할을 해 줄 것이다. 특히 수학을 요리와 비교한 구성으로 수학책이라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수학포기자들 또한 손쉽게 수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소개 퀴즈 Chapter 1. 기본적인 계산 재료 백분율 비율과 비례 역수 연산 순서 사고력 PLUS- 수의 세계 Chapter 2. 훌륭한 수학 조리법 중첩 시나리오 행렬 시나리오 혼합물 시나리오 가중평균 시나리오 사고력 PLUS- 말을 수로 바꾸기 Chapter 3. 가장 인기 있는 계산 요리 마크업 대 마진 가격, 비용, 양, 이익 손익분기점 총비용 대 단가 효율성 분배와 할당 사고력 PLUS- 제곱, 세제곱 다루기 Chapter 4. 특별한 수학 양념 기본 그래프 해석하기 선 그래프, 원그래프, 막대그래프 상관관계 평균과 분산의 측정 통계적 유의도 사고력 PLUS- 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하기 정답과 해설 부록-계산 원리 1~30 참고목록 30개의 원리, 120개의 예제만 마스터하면 된다! 늦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려는 당신을 위한 특급 수학책 각 장은 수학의 핵심 기본 개념 + 개념의 설명 + 난이도에 따른 연습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수학의 가장 기본적인 계산 재료를 다루는 법, 2장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수학의 핵심 공식, 3장은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수학의 활용법, 4장은 수학을 시각적으로 활용한 정보를 읽는 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에서 가장 중요하고 응용력이 높은 30개의 개념을 선정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예제로 개념을 알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난이도에 따른 연습문제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 나온 팁은 수의 세계와 말을 수로 바꾸기, 제곱, 세제곱 바꾸기, 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하기 등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수학적 사고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사고력은 계산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계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떻게’와 ‘왜’를 이해한다. 수에 밝은 사람은 핵심적인 수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개념적으로 문제를 풀 가능성이 높다. 계산 능력은 정확하게 계산을 하는 것 그 이상이다. 계산 능력은 수에 대한 기술과 수학의 과학적 요소를 결합한다. 이렇게 책의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실생활에서 수학인지 모르고 맞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를 훌륭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훌륭한 수학은 훌륭한 요리와 같다 개념부터 공식, 응용, 그래프까지 기본을 확실히 익히는 맛있는 수학 레시피 훌륭한 수학은 훌륭한 요리처럼 훌륭한 재료에서 시작한다 ㆍ기본적인 계산 재료_백분율, 비율과 비례, 연산 순서 등 수학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를 되새겨본다. 이는 고난도의 문제를 풀기 위한 기술의 기반이 된다. 훌륭한 수학은 훌륭한 요리처럼 조리법이 필요하다 ㆍ훌륭한 수학 조리법_수학의 핵심 기본 공식인 집합과 행렬, 표와 혼합물, 가중평균 공식을 살펴본다.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도구를 통해 수학을 조리하는 가장 좋은 접근법을 알아본다. 훌륭한 수학은 훌륭한 요리처럼 유용하다 ㆍ가장 인기 있는 계산 요리_마크업과 마진, 비용-가격-양-이익 분석, 손익분기점, 효율성, 분배와 할당 시나리오 등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수학의 활용법을 알려준다. 훌륭한 수학은 훌륭한 요리처럼 잘 표현한다 ㆍ특별한 수학 양념_시각적 정보를 읽는 법에서부터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하고 통계를 이해하는 법을 알려준다. ★ 국제 도서상 International Book Awards ★ 대통령 도서상 President Book Awards ★ 벤 프랭클린 도서상 Ben Franklin Book Awards ★ 글로벌 이북상 Global eBook Awards ★ 미국독립출판인상 IPPY Awards ★ USA 북뉴스 최고도서상 Best Book Awards
원픽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1
지학사(참고서) /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 2022.09.30
13,000
지학사(참고서)
학습참고서
지학사 편집부 (지은이)
원픽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➊ ‘원픽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는 중학생의 국어 독해력 향상을 위해 수준별로 구성된 시리즈 교재입니다. ‘원픽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➊’은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여 수능 기출 유형을 미리 학습하고 수능식 문제풀이를 훈련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독해 원리와 독해 실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해 원리에서는 독해의 기본적인 개념과 전략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독해 실전에서는 독해 지문과 문제를 하루에 2개씩 풀어 보는 15일간의 연습을 통해 독해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Ⅰ. 독해 원리 1. 독해의 기본 02 어휘의 뜻 03 문장의 중심 의미 04 글의 주제 확인 문제 1 확인 문제 2 2. 독해 전략 01 글의 내용 파악 02 글의 내용 전개 방식 파악 03 글쓴이의 의도 파악 확인 문제 1 확인 문제 2 Ⅱ. 독해 실전 1. 인문 DAY 01 인문 1 아내의 잔소리, 철학자를 만들다 인문 2 빗살무늬토기로 본 미술 DAY 02 인문 3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어떻게 다를까 인문 4 착각은 자유일까 DAY 03 인문 5 윤리란 무엇인가 인문 6 인간은 시간을 어떻게 인식했을까 2. 사회 DAY 04 사회 1 개화기 사람들은 외국어 공부를 어떻게 했을까 사회 2 줄 서서 기다린 맛집을 포기하지 못하는 너 DAY 05 사회 3 마트에 가면 왜 9,900원짜리 물건이 많을까 사회 4 광고를 눈에 띄게 하는 법 DAY 06 사회 5 피다한 사람들의 언어 사회 6 빵을 훔친 장 발장을 처벌한 법은 너무 냉혹한가 3. 과학 DAY 7 과학 1 90억 인류를 구할 미래 식량, 곤충 과학 2 과학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DAY 8 과학 3 유사 과학의 함정 과학 4 온순하지만 때로는 난폭한 바이러스 DAY 9 과학 5 겨울이 더 추워진 이유 과학 6 휴대 전화 배터리는 어떻게 충전될까 4. 기술 DAY 10 기술 1 아파트에는 베란다가 없다 기술 2 작지만 커다란 종자 DAY 11 기술 3 중세 최고의 전투함, 거북선 기술 4 새로운 생물의 출현 DAY 12 기술 5 NASA와 함께 우주 망원경을 개발하다 기술 6 MRI를 의학에 활용한 다마디안 5. 예술 DAY 13 예술 1 콘서트홀의 비밀 예술 2 영화와 함께 유명해진 「본조 아리랑」 DAY 14 예술 3 한국의 풍속화 예술 4 무엇을 그린 걸까 DAY 15 예술 5 만화만의 표현 기법, 칸 예술 6 자연을 닮은 소리 [책속의 책] 정답과 해설‘원픽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➊’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해 원리 • 독해의 기본기와 독해 전략을 학습하여 독해의 기본 원리를 학습 어휘, 문장, 문단, 글의 단위로 독해의 기본을 다진 후, 글의 내용과 전개 방식,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독해의 전략을 통해 독해의 기본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독해 실전 • 예비 중1부터 중학교 1~2학년까지 독해의 실전 감각을 익히는 맞춤 독해 연습서 현장 선생님들의 면밀한 자문과 검토를 거쳐 실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시사성을 갖춰 언제든지 독서 시험 문제화될 수 있는 지문을 골라 수능 독서의 주제 영역별로 분류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수능에 출제되는 주제 영역별로 수준 높은 지문을 제시하여 고등학교 독서와 수능에 대한 선행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문해력의 제고 문단 정리, 핵심 구조도, 배경지식, 어휘·어법 문제를 강화하여 독해 과정에 주목하며 한 편의 지문을 완벽하게 파악해 내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교재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3. 정답 및 해설 • 전 지문 분석과 오답풀이 제공 전 지문-분석과 오답풀이를 통해 빠른 피드백, 효율적인 학습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리디 워든
지식나이테 / 캐서린 패터슨 지음, 안의정 옮김 /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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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나이테
청소년 문학
캐서린 패터슨 지음, 안의정 옮김
뉴베리상 수상자 캐서린 패터슨의 역사 소설. 서부로 떠나 소식이 없는 아버지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 대신에 가족을 돌보는 소녀 가장 리디 워든에 관한 이야기다. 지긋지긋한 가난, 힘겨운 노동, 처절한 외로움이라는 삶의 괴물과 맞서 하나하나 헤쳐나가는 리디의 이야기가 마음속에 큰 울림을 일으킨다. 순정 만화의 주인공과는 달리 부잣집 도련님이 나타나 구해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억척스레 삶의 고난을 헤쳐나가 결국 성공하는 이야기도 아니지만 눈물겨우면서도 미소 짓게 만드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리디 워든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미국 중학생들의 필독서인 이 소설은 19세기 미국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20세기 우리의 이야기이며 역사보다 더 사실적인 역사의 기록이다.1장_ 곰 2장_ 친절한 친구들 3장_ 커틀러 여관 4장_ 버터 만드는 기계 속의 개구리 5장_ 귀향 6장_ 에스겔 7장_ 자유를 찾아 남쪽으로 8장_ 콩코드 제5공장 9장_ 방직실 10장_ 올리버 11장_ 탁월한 선택 12장_ 난 노예가 아니야 13장_ 빨리빨리! 14장_ 청원서 15장_ 레이철 16장_ 열병 17장_ 직공 18장_ 마침내 찰리 19장_ 다이애나 20장_ 브리짓 21장_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22장_ 작별 23장_ 버몬트, 1846년 11월서부로 떠나 소식이 없는 아버지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 대신에 가족을 돌보는 소녀 가장 리디 워든에 관한 이야기다. 순정 만화의 주인공과는 달리 부잣집 도련님이 나타나 구해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억척스레 삶의 고난을 헤쳐나가 결국 성공하는 이야기도 아니지만 눈물겨우면서도 미소 짓게 만드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리디 워든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미국 중학생들의 필독서인 이 소설은 19세기 미국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20세기 우리의 이야기이며 역사보다 더 사실적인 역사의 기록이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리디 워든의 희망 일기를 읽어보자. 내 삶에 괴물이 나타났다! “곰은 무서운 동물이지만 그들은 그 시간에 모두 웃고 떠들어댔다. 아니, 엄마는 웃지 않았다. 하지만 리디, 찰리 그리고 동생들은 배꼽 빠지도록 웃고 떠들었다. 리디는 동생들을 여전히 아기로 여기고 있었다. 아마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다. 곰이 나타난 것은 1843년 11월. 애그니스가 네 살, 레이철은 여섯 살이었다.” 낡고 초라한 집 안에 음식물을 찾아 들어온 곰과 마주친 소녀 가장 리디 워든. 그 이후 그녀의 삶은 격랑에 흔들리는 배와 같아 여관의 허드렛일꾼으로, 방직 공장으로 여공으로 힘든 일터를 전전한다. 그러나 리디는 그러한 어려움에 좌절하기보다 씩씩하게 맞서 누구보다 뛰어난 일꾼으로 칭찬받을 뿐만 아니라 틈틈이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19세기 미국의 노동 현실은 열악했고, 리디가 마음으로 의지하던 다이애나도 베시도 공장을 떠나게 된다. 지긋지긋한 가난, 힘겨운 노동, 처절한 외로움이라는 삶의 괴물과 맞서 하나하나 헤쳐나가는 리디의 이야기가 마음속에 큰 울림을 일으킨다. 나는 노예가 아니야! “리디 워든, 이제 너에게는 몸뚱아리 말고 아무것도 없는 거야. 그래서 그 사람들이 땅을 사면 너도 껴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겠니? 하지만 난 노예가 아냐. 물건도 아냐. 루크 스티븐스가 고결한 퀘이커 교리에 따라 구해준 집 없는 도망자도 아니야.” 가해자와 피해자를 역전시킨《요코 이야기》가 역사 왜곡으로 논란이 되었을 때 ‘노조 운동과 노예, 인종 등에 대한 배움의 장을 열고 결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교된 작품이 바로 《리디 워든》이다. 미국 중학생들의 필독서로 추천받는 이 소설은 19세기 미국의 이야기지만 20세기 우리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소설은 냉혹한 현실을 분노로 고발하기보다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를 치밀히 고증한 역사 소설이면서도 시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리디 워든과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곁에서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 “리디가 방직기들 사이를 뛰어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자 브리짓이 보였다. 공포에 질린 그녀의 흰 눈동자와 마스든 씨의 등이 보였다. 그는 브리짓의 팔을 단단히 쥐고 있었다. ‘마스든 씨!’ 리디가 거칠게 고함을 지르자 그가 몸을 돌렸다. 그때 리디가 그의 벗겨진 머리, 툭 튀어나온 눈, 정확하게 O자 모양인 빨간 입에 양동이 물을 쏟아부었다.” 이 작품에는 비참한 노동 현실뿐만 아니라 인종 차별의 문제도 예리하게 표현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에 대해 이념적이나 원론적인 대안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미숙하고 힘들었을 때 도움을 주었던 사람처럼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놓치지 않고 있기에 리디와 그의 친구들이 행하는 따뜻한 선행은 미담을 넘어 희망이 된다. 힐링과 멘토링에 지친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곁에서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일 것이다. 버몬트, 1846년 11월 “그녀는 어렸을 적 찰리와 놀 때처럼 그렇게 낄낄거리며 웃었다. 그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진지한 얼굴에 주름을 지으며 어리둥절해하다가, 그녀의 웃음에 감염되었다는 듯 어색하게 따라 웃었다. 그는 챙 넓은 모자를 벗고 큰 손으로 자신의 빨간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네가 보고 싶을 거야.’ 그래, 루크 스티븐스. 희망을 품는 거야. 리디는 말했다……. 소리가 나지 않게.” ‘그 후로도 계속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끝나는 동화들과 달리 《리디 워든》의 결말은 또 다른 모험의 시작이다. 그런데 여타의 모험 이야기처럼 설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장함을 품고 소리 나지 않게 ‘희망’ 품는 장면이 너무도 강렬하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버몬트, 1846년 11월을 기억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자신의 삶에서 이러한 희망의 장소와 날짜를 찾게 될 것이다.무언가 만들어지는 소리! 지독한 소음! 털거덕, 찰칵. 거대한 기계들이 몸을 비트는 소리. 삐걱거리는 소리. 신음 소리. 삐걱, 덜컹. 어느 정도 정신이 맑아졌을 때, 리디는 퀘이커 교도인 스티븐스 집에서 보았던 낡은 직조 기계가 뿌연 먼지 속에 줄지어 놓인 모습을 보았다. 악몽이 아닌 현실에서의 생명체나 다름없었다. 단정하고 꼼꼼한 소녀들의 눈에 의해서 움직이는 괴물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리디에게는 공상에 잠길 시간이 더 줄어들었다. 한 대, 두 대, 세 대의 기계를 가지고도 일을 몹시 잘하다보니 마스든 씨가 네 번째 기계를 맡긴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한눈팔 여유가 전혀 없게 되었다. 식사 시간에 들려오는 여자들의 소음, 불평, 농담은 저 멀리 지나가는 행진의 소동쯤으로 느껴질 뿐이었다. 루크 스티븐스. 기다려줄 수 있어? 몇 년 후에 다시 이 산골짝으로 돌아올게. 약해지고 지친 몸으로는 돌아오지 않을 거야. 어차피 갈 데도 없고. 아니, 난 노예로는 살지 않을 거야……. 나의 노예로도.
수상한 중학생들의 착한 연대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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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
청소년 문학
박기복 (지은이)
은지는 강제전학을 당해서 늘품중학교에 왔다. 예쁜 은지에게 학교 친구들은 관심을 보이지만, 은지는 아무와도 가까워지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 외톨이가 된다. 담임 선생님은 채원에게 은지를 도와주라고 부탁하고, 채원은 내키지 않았지만, 진학에 도움이 되는 자원봉사상을 받게 해 준다는 말에 이끌려 은지를 도우려 한다. 그러나 채원이 아무리 노력해도 은지는 ‘너를 믿지 않는다’고 하면서 무조건 밀어내기만 하는데…. 채원이 지쳐서 포기하고 싶어질 무렵 은지가 강제전학을 온 이유를 알게 되고, 진정으로 은지를 돕고 싶은 채원은 전혀 다른 차원의 고민을 떠안게 된다. ‘교장 선생님이 내건 상품을 타려고 기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착한 행동일까?’, ‘나는 친구에게 비싸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었는데 친구가 나에게 허접한 선물을 주어서 실망했다면, 그 실망은 과연 정당한 반응인가?’ 이 소설은 이 두 질문에서 출발한다. 소설 초반 주인공은 ‘자원봉사상’이라는 단순한 목적을 위해 친구를 돕는다. 그러나 그 친구가 겪은 일을 알게 되면서 동정과 연민으로 시작한 관계가 얼마나 상대방을 깔보고 대상화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소설의 결말은 주인공이 비를 맞는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려는 노력에서 함께 비를 맞는 길을 선택하는 것으로 끝난다.*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1. 그것은 착한 일이었을까? 2. 내 앙갚음은 정당했을까? ------------------- 01. 봄인데 봄이 아니다 02. 움직이는 마네킹 03. 자원봉사상, 그 달콤한 유혹 04. 메아리 없는 외침 05. 난 불쌍한 사람이 아니야 06. 타인의 고통 07. 국가인권위원회 08. 외로운 자리에서 09. 텅 빈 서명용지 10. 급식실 앞 새로운 줄 11. 네 문제, 우리 문제 ------------------- │에필로그│ 1. 집안일 돕기? 2. 울퉁불퉁한 손가락 3. 감은 햇살을 어떻게 나눌까? 4. 비 오는 날 = 함께 비를 맞는 길, 그것이 서로 어깨 걸고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연대다! = 은지(중3. 여학생)는 강제전학을 당해서 늘품중학교에 왔다. 예쁜 은지에게 학교 친구들은 관심을 보이지만, 은지는 아무와도 가까워지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 외톨이가 된다. 담임 선생님은 채원(중3. 여학생)에게 은지를 도와주라고 부탁하고, 채원은 내키지 않았지만, 진학에 도움이 되는 자원봉사상을 받게 해 준다는 말에 이끌려 은지를 도우려 한다. 그러나 채원이 아무리 노력해도 은지는 ‘너를 믿지 않는다’고 하면서 무조건 밀어내기만 하는데…. 채원이 지쳐서 포기하고 싶어질 무렵 은지가 강제전학을 온 이유를 알게 되고, 진정으로 은지를 돕고 싶은 채원은 전혀 다른 차원의 고민을 떠안게 된다. ‘교장 선생님이 내건 상품을 타려고 기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착한 행동일까?’, ‘나는 친구에게 비싸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었는데 친구가 나에게 허접한 선물을 주어서 실망했다면, 그 실망은 과연 정당한 반응인가?’ 이 소설은 이 두 질문에서 출발한다. 소설 초반 주인공은 ‘자원봉사상’이라는 단순한 목적을 위해 친구를 돕는다. 그러나 그 친구가 겪은 일을 알게 되면서 동정과 연민으로 시작한 관계가 얼마나 상대방을 깔보고 대상화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소설의 결말은 주인공이 비를 맞는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려는 노력에서 함께 비를 맞는 길을 선택하는 것으로 끝난다. 함께 비를 맞는 길, 그것이 서로 어깨 걸고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연대’라는 것을 열다섯 주인공의 눈으로 배울 수 있는 착한 우리 아이들의 착한 이야기다. = 나눔의 참의미와 착한 연대의 길을 알려주는 소설 = 학생들에게 나눔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흔히 ‘기부’라고 답한다. 그러나 기부는 나눔의 전부가 아니며 핵심도 아니다. 참된 나눔은 문제가 일어난 원인을 제거해서 ‘기부’가 필요치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기부가 필요 없는 삶이 자립이다. 문제를 당한 당사자가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서도록 하는 것이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연대다. 그래서 참된 나눔은 ‘연대’다. 그리고 그 연대는 정의로운 목적을 지향해야 한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연민과 동정에 머무는 나눔과 도움의 의미를 연대로 확장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나눔의 참의미와 실천의 방향을 제시한다.그러나 전학생에게는 빈말이 필요 없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 예쁨이 내가 상상하던 수준을 넘어서니 질투심조차 일지 않았다. 그런데 첫인상과 달리 보면 볼수록 봄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운이 풍겼다. 왜 그런 기운을 내가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봄인데 봄이 아닌 듯했다. 나는 내가 한 행동이 과연 서은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했다. 서은지가 녹음을 하는 등 예상치 못한 대응을 하기는 했지만 반 전체가 싫어하는 아이 편을 드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블러셔가 떨어진 사건만 해도 피하려고만 했으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 막무가내로 걸어온 서은지 탓도 있었다. 바로 그날 피켓을 만들었다. 그다음 날 점심부터 간부들끼리 피켓을 들고 섰다. 그때 급식이라고 하면 사족을 못 쓰는 이태경이 급식을 먹으러 들어가지는 않고 우리 옆에 나란히 섰다.“파업하면 밥 못 먹는다고 투덜거리더니, 왜 왔냐?”이태경이 멋있는 척하며 말했다.“밥보다 사람이 먼저잖아”
10대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문예춘추사 / 김태광 지음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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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
청소년 자기관리
김태광 지음
진정한 꿈을 꾸기 시작하는 청소년에 미래에 대한 올바른 꿈을 세우고 그 꿈의 방향을 설계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만들고 그 꿈을 좇아 가는데에 길잡이가 되어줄 친절한 멘토 같은 책이다.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청소년이나, 어떻게 꿈을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워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여러 인물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다정하고 엄격하게 길잡이가 되어준다. 꿈을 향해 나아가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은 청소년을 가장 빛나게 만든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시기에 어디에 있는가가 아니라 어느 방향을 향해 나아가기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십대 시절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지 깨닫고, 그런 자신의 미래를 위해 꿈과 목표를 세우는 데에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작가의 말 - 10대들이여, ‘오늘’을 꿈으로 뒤덮어라 Ch1. 꿈을 향해 나아갈 때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01 꿈꾸는 것만 얻을 수 있다 02 성공의 크기는 꿈의 크기에 비례한다 03 환경이 가난해도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04 꿈 방해꾼은 내 안에 있다 05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꿈꾸는 능력이다 06 성공한 모든 사람에게는 롤모델이 있었다 Ch2. 배움에는 때가 있다 07 공부는 기회를 끌어당기는 자석이다 08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공부 비결 배우기 09 어른들은 왜 공부하라고 하는 걸까? 10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성공은 성적순이다 11 난 너무나 소중한 존재. 항상 나를 중심에 두라 Ch3. 노력과 끈기는 성공의 나이테를 키우는 씨앗이다 12 지금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으면 즐거워진다 13 도끼도 갈면 바늘이 된다 14 끈기는 이기는 습관이다 15 10센티씩 앞으로 나아가라 16 정직한 노력은 어디서나 빛난다 Ch4. 실패로 끝난다 해도 도전을 멈춰선 안 된다 17 모든 성공은 도전으로 만들어진다 18 “왜 하필 나야?”라고 묻는 대신 도전하라 19 꿈을 한 번에 이룰 수는 없다 20 시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다 21 시련에도 불구하고 일어서라 Ch5.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 22 경험은 소중한 재산이다 23 실패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다 24 세상에 절대 공짜는 없다 25 기도가 아닌 행동이 성공을 이끈다 26 경험을 통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 Ch6.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27 ‘나는 된다’는 상상이 성공을 부른다 28 꿈과 목표를 글로 적고 읽는다 29 긍정적인 말의 힘 30 1%라도 실패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31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Ch7. 좋은 습관이 명품 인생을 만든다 32 맨 앞자리에 앉아라 33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34 먼저 인사하는 습관을 가져라 35 꾸준한 독서 습관을 유지하라 36 우선순위를 정해서 생활하라성공과 꿈을 좇는 십대들의 ‘북 멘토’ 최고의 삶을 원한다면 누구보다 먼저 이 책을 보라!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십대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의 삶에 중요한 것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으로 가고 있느냐’이다.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 순풍을 타기도 하고 때로는 역류를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떻든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결코 잠시라도 표류하거나 정박해선 안 된다. 자신의 삶에 뚜렷한 목표와 꿈을 갖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훗날 엄청난 인생의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 꿈이 어떤 꿈이어도 괜찮다. 그러나 문제는 요즘의 청소년들은 ‘꿈’ 자체를 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꿈을 포기했을 수도 있고, 잊었을 수도 있고, 또는 꿈을 꾸지만 그 꿈을 향해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갈팡질팡할 수도 있다. 가장 치열하게 꿈꿀 십대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무기력하고 희망을 잃은 세대이기도 하다. “십대 시절, 나는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지 잘 알지 못했다. 공부 잘하고 잘생긴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진정 소중한 내 가치를 잊고 있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스무 살이 훨씬 지나서야 깨달았다. 그래서 공부에 소홀하고 꿈과 목표가 없는 십대들을 보면 과거의 나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_서문 청소년을 위한 강연과 글을 주로 집필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도 ‘왜 꿈이 있어야 하는지, 꿈을 세운 친구에겐 그 꿈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여러 인물들의 성공 사례에 담아 때론 다정하고 때론 엄격하게’ 가르쳐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각 방면에서 꿈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노력했고 어떤 생각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10대를 경험하면서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황금 같은 이야기들을 이제라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저자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세상에는 잘되는 일보다 안되는 일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한 성공보다 실패가 훨씬 쉽다는 것도. 하지만 그렇더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오직 꿈으로 뒤덮인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만이 성공의 문을 열 수 있다. 이 책이 십대들에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는 방향을 잡고 정진하는데 좋은 촉매제가 되길 기대해본다.“신문입니다!”열두 살의 랠프 니콜슨은 집이 가난한 탓에 <리치먼드 인디애나 아이템> 신문을 배달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그는 힘들게 신문을 돌리면서도 꿈을 잊지 않았다. 그것은 훗날 자신의 이름으로 신문사를 소유하는 것이었다.어느덧 졸업을 앞둔 어느 날 그는 <필라델피아 퍼블릭 레저> 지의 유럽 특파원으로 스카우트되었다. 그는 과감히 학업을 포기하고 특파원 생활을 택했다. 그 후 13년 동안 그는 런던과 베를린, 동경, 필라델피아, 뉴욕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언젠가는 반드시 자신의 신문사를 소유한다는 꿈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 미친듯이 신문사 일에만 매달리는 그를 보며 친구들은 수군거렸다. “니콜슨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저런 남자를 남편으로 둔 아내가 불쌍해.”그는 34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계속하면서 돈을 차곡차곡 모았다. 그러는 사이 자신의 꿈 실현에 걸림돌이 되었던 자본과 신용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뎀퍼 시의 <뎀퍼 데일리 타임스>와 WDAE 방송국의 주식 절반과 <뉴올리언스 아이템> 지를 완전히 소유하게 되었다. 랠프 니콜슨은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당신이 뜨겁게 열망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할 의지가 있다면 당신은 소망하는 것을 얻을 당연한 이유를 이미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 잠시 후 오바마의 차례였다. 오바마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결코 긴장되거나 떨려서가 아니었다. 자신의 꿈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바마는 용기를 내어 말했다.“제 꿈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그 순간 교실 안은 침묵에 휩싸였다. 잠시 후 아이들은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다.“흑인이면서 어떻게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는 거야?”모두들 수군거렸다. 하지만 오바마는 주눅 들지 않았다. 꿈은 꾸는 자의 것이고,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날 후로 오바마는 아이들에게 더욱 따돌림을 당했다. 흑인인 주제에 말도 안 되는 꿈을 꾼다며 아이들은 오바마를 따돌리고 비웃었다. 오바마는 외로울 때마다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을 떠올렸다.‘피부색 때문에 불가능한 것은 없어. 때로 역경이 따르겠지만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루어지게 마련이야.’그리고 마침내 오바마는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영어원서 깊이 읽기
북하우스 / 함종선 (지은이)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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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함종선 (지은이)
민족사관고, 하나고, 서울대 학생을 직접 지도한 함종선 영문학 박사의 한 차원 높은 영어원서 독법 가이드. 학생을 가르치며 체득한 살아 있는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교육 경험이 담긴 책이다. 영어 원서는 단어 하나하나와 이런저런 문법까지 의식적으로 익혀가며 읽어야 하므로 장벽이 높다. 그래서 대부분 영어 문장을 맛보고 작품의 메시지를 음미하기보다는 새로운 어휘를 암기하고 줄거리 요약하는 데 우선 집중하기 십상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영어 원서 읽기를 영어 실력 향상에만 두지 말고 작품의 “상징적 장치나 아이러니, 서술 관점, 함축된 의미, 도덕적 가치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의 중요한 생각거리” 발굴에 두기를 권한다. 외우기 식 영어 공부를 위해 원서를 읽을 때보다 이처럼 작품의 주제에 집중하고 메시지에 대한 답을 고민하면서 독서할 때 원서 읽기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고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단순 암기보다 이런 창의적 사고 과정을 동반한 영어 원서 읽기를 했을 때 학생들의 참여도가 더 높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어 원서 읽기를 돕기 위해 영어권 소설 11개 작품과 한 편의 연설문을 골라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의미, 작가의 의도 등을 위주로 소개한다. 저자가 그동안 수업에서 활용한 도서 가운데 특히 빼어난 문장과 인상적인 표현, 흥미로운 글쓰기 스타일을 가진 작품들이다. 12편의 작품과 연설문에 대한 해설은 한 차원 높은 영어원서 읽기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들어가며 1 나는 어떻게 내 삶의 주인이 되는가 : 루이스 새커의 『구덩이』 2 친절함에 대하여 : R. J. 팔라시오의 『원더』 3 눈부신 존재가 된다는 것 : 엘윈 브룩스 화이트의 『샬롯의 거미줄』 4 이야기의 힘 :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안녕, 우주』 5 인간의 존엄성을 위하여 : 루이스 로리의 『별을 헤아리며』 6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메시지 :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7 행복한 가정의 조건 : 바바라 오코너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8 고려청자 도공에 깃든 노동과 예술의 정신 : 린다 수 박의 『사금파리 한 조각』 9 마오리족 신화와 현실의 만남 : 위티 이히마에라의 『웨일 라이더』 10 슬픔과 희망의 이야기 : 켈리 반힐의 『달빛 마신 소녀』 11 미국 역사와 공감의 가치 :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12 당신의 심장을 따르라 :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연설문」“자사고·특목고 학생의 영어 실력 비결은 깊이 읽기” 민사고, 하나고 학생을 직접 지도한 영어 교사의 영어 원서 제대로, 효과적으로 읽는 법 어릴 적부터 영어원서를 접하는 아이들이 드물지 않다. 다양한 영어 문장과 영어로 된 이야기들을 접함으로써 영어에 더 익숙해지려는 목적이 대부분일 것이다. 우리가 동화나 소설을 읽어가면서 어휘는 물론 국어에 대한 이해와 능력을 한 차원 높이는 것과 마찬가지 과정이다. 하지만 목표가 비슷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영어 원서 읽기는 국내 작품을 읽는 데 들이는 노력의 정도는 물론이고 효과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 접하는 국어와 달리, 영어 원서는 단어 하나하나와 이런저런 문법까지 의식적으로 익혀가며 읽어야 하므로 장벽이 높다. 그래서 영어 문장을 맛보고 작품의 메시지를 음미하기보다는 새로운 어휘를 암기하고 줄거리 요약하는 데 우선 집중하기 십상이다. “영어원서,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 내용 요약을 넘어서야,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한다 그러나 민족사관고, 하나고 영어 교사를 지냈고 서울대에서도 강의한 함종선 박사(영문학)는 영어원서 읽기를 영어 실력 향상에만 두지 말고 작품의 “상징적 장치나 아이러니, 서술 관점, 함축된 의미, 도덕적 가치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의 중요한 생각거리” 발굴에 두기를 권한다. 외우기 식 영어 공부를 위해 원서를 읽을 때보다 작품의 주제에 집중하고 메시지에 대한 답을 고민하면서 읽을 때 원서 읽기가 더 흥미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고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단순 암기보다 이런 창의적 사고 과정을 동반한 영어 원서 읽기를 했을 때 학생들의 참여도가 훨씬 높았다. 자사고·특목고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좋은 이유를 학습 능력이 남다르거나 어릴 때부터 원서를 자주 읽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사고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 모두가 애초 비범한 것도, 영어원서를 많이 읽었던 것도, 영어 실력이 우수한 것도 아니다. 처음부터 잘한 것이 아니라 3년간 꾸준히 다양한 원서를 읽고 발표하고 에세이 쓰는 연습을 하면서 능력이 발전한 결과가 우수한 영어 실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지적 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느냐”를 알고 실천한 결과이다. 지금도 영어 교육 현장에 있는 저자는 숱한 학생을 대상으로 원서로 영어를 가르치면서 “깊이 읽기”에 집중한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문제와 주제들에 대해 스스로 답을 구하고 나아가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때 비로소 능동적인 읽기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에만 매몰되지 말고 책에서 작가가 펼쳐놓은 여러 생각거리들을 짚어보고 그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상상력, 창의성을 작동시킬 때 영어 실력 향상은 덤으로 따라온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런 영어원서 읽기를 돕기 위해 저자는 영어권 소설 11편과 연설문 한 편을 골라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의미, 작가의 의도 등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그동안 수업에서 활용한 도서 가운데 특히 빼어난 문장과 인상적인 표현, 흥미로운 글쓰기 스타일을 가진 작품들을 가려 뽑았다. 12편의 작품에 대한 해설은 한 차원 높은 영어원서 읽기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영어원서의 숲에서 삶의 지혜 캐기 20년 현장 경험의 영문학 박사가 고른 12편의 작품들 루이스 새커의 『구덩이』는 저주받은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 스탠리가 운명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역경 극복을 다룬 문학 작품들은 주인공이 당대의 악조건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경우가 흔하지만 스탠리는 부지불식간에 수 세대 전 조상의 업보까지 거슬러 올라가 얽히고 맺힌 저주를 풀어낸다. 작품에 독특한 영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R. J. 팔라시오의 『원더』는 심각한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어기가 열 살이 돼 넓은 사랑으로 그를 품어주던 가정에서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로 발걸음을 옮겨 겪는 일들을 다룬다. 혐오와 차별, 따돌림을 겪어야 하는 한편에서 어기는 그에게 친절을 베푸는 여러 사람들과 마주한다. 이 작품에서는 학교를 무대로 등장하는 다양한 형식과 문체의 영어를 접할 수 있다. 영어 글쓰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꼽히는 『샬롯의 거미줄』은 크리스마스 햄이 될 위기에 처한 돼지와 한해살이 거미의 짧고 깊은 우정 이야기이다. 아름답고 아는 것이 많으며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샬롯은 친구가 필요한 돼지 윌버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임신한 몸으로 윌버를 돕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봄에서 시작해 여름, 가을, 겨울을 거쳐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묘사가 가득한 소설이다. 『안녕, 우주』는 이성 친구에 대한 십 대의 고민을 재미나게 풀어낸다. 몸이 약하며 수줍음 많고 공부는 잘하지 못하는 버질은 보충수업반에서 같이 배우는 발렌시아에게 호감을 갖지만 그에게 ‘안녕’이라는 인사 한마디 꺼내지 못한다. 결국 점성술사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문자 메시지로나마 인사를 건네게 되는 과정이 엉뚱발랄하다. 루이스 로리의 『별을 헤아리며』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이웃 유대인 가족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던 덴마크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유대인 로센 씨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불의에 대한 저항을 결심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리고 왜 그것이 영웅적인 것인지를 알게 된다. 역시 영화로 유명한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상상력 못지않게 언어유희를 풍성하게 담은 소설이다. 독자를 달콤한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판타지이지만 탐닉하지 말고 나누어 먹을 줄 알아야 한다는 도덕적 메시지를 무대인 영국 사회의 빈부 격차를 배경으로 전하고 있다. 이 소설은 공장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움파룸파족 때문에 노예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바바라 오코너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아버지 탓에 임대로 살던 집에서 쫓겨나 차에서 생활하는 조지나를 통해 행복한 가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이다. 생활의 어려움이라는 위기에 더해 조지나는 친구들에게서도 점점 소외돼 간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려면 집을 구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 돈을 얻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계획까지 세우는 등 위기 가정 청소년의 성장을 현실감 넘치게 보여준다. 한국계 미국 작가 린다 수 박이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쓴 『사금파리 한 조각』은 노동과 예술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고아로 다리 밑에서 두루미 아저씨와 살던 목이가 도자기 만들기를 소원하며 도공 할아버지 밑에서 배우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목이는 그를 보살펴 준 두 사람에게서 노동이 인간을 존엄하게 만들고 예술이란 장인 정신의 구현임을 배운다. 『웨일 라이더』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파이키아 신화를 녹여낸 작품이다. 남자만이 족장 지위를 이어 받는 마오리의 부족장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당당히 ‘고래 타는 사람’이 되는 과정을 먼 옛날 최초의 웨일 라이더를 태웠던 영감 고래 이야기와 함께 엮어냈다.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추구하는 신화 이야기이다. 켈리 반힐의 판타지 『달빛 마신 소녀』는 매년 아기를 마녀에게 바쳐야 하는 희생제를 치르는 보호령을 배경으로 마녀에게 바쳐진 아기 루나와 루나를 사랑으로 길러낸 착한 마녀 잰, 슬픔을 먹고 사는 사악한 마녀 이그나시아 수녀원장, 그리고 빼앗긴 아기를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루나 엄마 이야기를 그려낸다. 아기를 희생하는 부당한 관습에 맞서 이를 극복해내는 과정은 강대국의 지배를 받은 나라의 저항을 은유한다. 퓰리처상을 받은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1930년대 대공황기에 일어난 미국의 인종 차별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백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흑인 남성 로빈슨을 변호하는 변호사 핀치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갖은 일들을 통해 미국의 인종 차별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생생하게 드러낸다. 널리 알려진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규칙이나 통념에 얽매이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심장과 직관이 이끄는 대로 망설임 없이 모험에 나서라고 말한다. “다른 것을 생각하라(Think different)”는 구호 아래 여러 좌절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이 이런 도전으로 애플이라는 성공을 일궈냈다. “새로운 스탠리는 자기 불행의 원인이 외부적인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은 스탠리입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거나 억울하게 캠프에 보내질 때, 과거의 스탠리는 포기하고 위축되며 기껏해야 재수 없는 고조할아버지를 욕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스탠리는 자신이 불행했던 이유는 바로 자기 스스로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스탠리는 이제 제 자신을 좋아합니다. 스탠리에게 일어난 이 내적 변화야말로 스탠리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합니다. 스탠리가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된 과정은 지로를 구하기 위해 트럭을 훔쳤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스탠리는 조상을 탓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이 선택하고 행동하며 그 책임까지 질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스탠리는 친구 지로를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사막으로 나왔습니다.” “이전에 비아는 동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뿐, 동생의 얼굴이 흉측하다고 여긴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떨어져 지내는 기간은 동생을 ‘객관적’ 거리를 두고 보는 계기가 됩니다. 무조건 받아들이고 “맹목적으로(blindly)” 사랑하던 어린 비아의 내면에 “몰래 들여다보는 작은 구멍”, 즉 균열이 생깁니다. 비아는 이 균열을 ‘맹목적으로 보다’라는 아이러니로 표현합니다. ‘blind’란 ‘보지 못하거나 주변을 인식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대상만을 보느라, 주변을 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 다른 사람이 조금이라도 어기를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면 마치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던 비아는 이제 그 다른 사람이 어기를 봤을 때의 느낌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자신의 가족만을 바라보던 비아가 이제 타인도 이해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된 것입니다.”
십 대, 미래를 과학하라!
청어람미디어 / 정재승, 장동선, 이식, 한대희, 이정모, 고재현, 장수진, 조천호, 황정아, 이강환 (지은이) / 20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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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정재승, 장동선, 이식, 한대희, 이정모, 고재현, 장수진, 조천호, 황정아, 이강환 (지은이)
정재승 교수가 진행해온 재능기부 과학강연회 '10월의 하늘'이 2019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는 행사 10주년을 기념하여 2018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 카운트다운 과학강연 10개를 묶은 강연집이자 '10월의 하늘'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정재승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이유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뇌와 뇌를 연결하는 최신 뇌과학,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슈퍼컴퓨터와 교통의 미래에 대해 다루는 스마트교통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소년을 위해 최신 과학 트렌드를 알려준다. 미래의 첨단기술과 관련된 이야기 이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의 모습이 털이 난 모습으로 바뀌게 된 이유와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빛이 무엇이며 어떤 기술에 사용되고 있는지, 우리나라 바다를 살아가는 돌고래 연구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이야기, 지구를 벗어나 인류의 우주여행과 우주탐사와 관련한 이야기 등이 있다.여는 글 │ 10월의 하늘, 해마다 기적이 10년이나! 01 정재승 인공지능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02 장동선 사람의 뇌와 뇌를 연결하는 법 03 이 식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도구, 슈퍼컴퓨터 04 한대희 스마트교통으로 만나는 미래 세상 05 이정모 티라노가 털복숭이라고? 06 고재현 자연의 빛, 인간의 빛 07 장수진 인간의 바다, 고래의 바다 08 조천호 기후위기, 돌이킬 수 없을까? 09 황정아 인류는 미래에 어떤 우주환경에서 살아갈까? 10 이강환 태양계 너머로 떠나는 우주 탐사 이야기 맺는 글 │ 10월의 하늘 20주년을 기대하며 이미지 출처정재승 교수와 과학자들의 특별한 과학강연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 과학강연회 ‘10월의 하늘’의 10주년 특별판 정재승 교수가 진행해온 재능기부 과학강연회 ‘10월의 하늘’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십 대, 미래를 과학하라!』는 행사 10주년을 기념하여 2018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 카운트다운 과학강연 10개를 묶은 강연집이자 ‘10월의 하늘’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정재승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이유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뇌와 뇌를 연결하는 최신 뇌과학,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슈퍼컴퓨터와 교통의 미래에 대해 다루는 스마트교통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소년을 위해 최신 과학 트렌드를 알려준다. 미래의 첨단기술과 관련된 이야기 이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의 모습이 털이 난 모습으로 바뀌게 된 이유와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빛이 무엇이며 어떤 기술에 사용되고 있는지, 우리나라 바다를 살아가는 돌고래 연구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이야기, 지구를 벗어나 인류의 우주여행과 우주탐사와 관련한 이야기 등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과학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통해서 과학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과학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시작된 재능기부 과학강연회 ‘10월의 하늘’ 2019년 10주년을 맞이하는 ‘10월의 하늘’은 2010년 9월 3일 정재승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저와 함께 작은 도시 도서관에서 강연 기부를 해주실 과학자 없으신가요?”라고 정재승 교수가 트위터에 남긴 글을 보고 8시간 만에 100여 명의 강연기부자가 모였고, 그 덕분에 전국 29개 도서관에서 첫 번째 ‘10월의 하늘’이 열릴 수 있었다. 그 후로도 매년 40여 개의 중소도시 도서관에서 100여 명의 재능기부자와 함께 ‘10월의 하늘’이 열리고 있다. ‘10월의 하늘’은 비싼 수강료를 내고 참석한 청중들에게 세계적인 학자들이 전하는 유명한 강연이 아니다. 행사 당일 지방으로 내려가 기꺼이 과학강연을 기부하겠다고 자원해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과학강연회다. 교수나 연구원만이 아니라 대학원생, 교사, 기자 등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가능하다. 거기다 잘 꾸며진 강연장이 아니라 100석도 채 안 되는 작은 도서관에서 벌어지며, 듣는 청중들도 대부분 그 지역의 중고등학생들과 마을 주민이다. 책 후원 외엔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으며, 행사 준비와 운영을 포함한 모든 활동이 재능기부로만 이루어진다. ‘10월의 하늘’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강연회의 감동을 잊지 못한 재능기부자들 덕분이다. 먼 거리를 버스 타고 온 학생들, 40분 강연을 위해 3일을 준비하고 종일 차를 타고 먼 도시까지 와서 강연해준 과학자의 열정, 한 번도 과학강연을 준비해본 적 없는 도서관 사서의 친절한 배려를 잊지 못해 ‘10월의 하늘’을 지속할 수 있었다. 올해 ‘10월의 하늘’은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1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에 있는 100개의 도서관에서 준비된 181개의 강연이 과학자를 꿈꾸는 수천여 명의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능기부자들의 열정만으로 준비했으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과학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10월의 하늘’은 과학이란 골치 아프고 어려워서 포기해버리고 싶은 것으로 여기는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과학은 흥미롭고 친근하며 우리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우리의 모토를 이제 현실에서 실현해 보고 싶습니다. 근사한 강연으로 그들에게 우주와 자연과 생명과 의식의 경이로움을 일깨워주고 싶습니다. (중략) ‘10월의 하늘’에서 강연을 들었던 청소년 중에서 한 명이라도 과학자 혹은 공학자가 되어 세상을 좀 더 근사한 곳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해준다면, 우리는 항상 ‘10월의 하늘’을 준비할 것입니다. _ 여는 글 중에서, 10월의 하늘 준비위원회 대표 정재승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과학을 들려준다. 01. 인공지능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_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호기심이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 알려준다. 02. 사람의 뇌와 뇌를 연결하는 법 _장동선 뇌과학 박사, 현대자동차그룹 미래기술전략팀장 우리의 다른 사람을 어떻게 파악하고 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는지, 그리고 뇌와 뇌가 연결될 수 있는지 뇌과학을 통해 알아본다. 03.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도구, 슈퍼컴퓨터 _이 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 센터장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컴퓨터 시뮬레이션 사례와 시뮬레이션을 위한 핵심 도구인 슈퍼컴퓨터를 소개한다. 04. 스마트교통으로 만나는 미래 세상 _한대희 대전광역시 트램정책과 사무관, 성균관대학교 미래도시융합공학과 겸임교수 기술 발전으로 등장한 새로운 교통수단과 도시의 교통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05. 티라노가 털복숭이라고? _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의 모습이 예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한다. 06. 자연의 빛, 인간의 빛 _고재현 한림대학교 나노융합스쿨 교수 빛이 무엇이며 어떤 과학기술에 사용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07. 인간의 바다, 고래의 바다 _장수진 이화여자대학교 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 연구원 우리나라 바다를 살아가는 돌고래에 관한 이야기 08. 기후위기, 돌이킬 수 없을까? _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인류가 자연을 지배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한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09. 인류는 미래에 어떤 우주환경에서 살아갈까? _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블랙홀 실사 이미지에 얽힌 이야기, 차세대국제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와 우주 쓰레기의 위협, 스타링크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우주 상식에 대하여 소개한다. 10. 태양계 너머로 떠나는 우주 탐사 이야기 _이강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태양계 너머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우주 탐사가 왜 필요한지 알려준다. 인공지능 연구가 새로운 봄을 맞이하면서, 뇌과학 분야에서는 호기심이 다시금 중요한 연구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ON 본 N제 윤리와 사상 (2019년)
이투스북 / 문일호 (지은이)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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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문일호 (지은이)
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교과서의 내용을 빠짐없이 정리하였고, 시험의 적중률을 높였다. 또한, 족집게 전략과 대표 문항을 통해 필수 개념의 출제 경향과 대표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출 문항과 예상 문제를 모두 다뤄 수능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고난도 문항은 1등급을 갈랐던 문항을 제시하여 특수한 문항에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인간과 윤리 사상 01. 윤리 사상과 사회 사상 Ⅱ. 동양과 한국 윤리 사상 02. 동양과 한국 윤리 사상의 연원 03. 인의 윤리 04. 도덕적 심성 05. 자비의 윤리·분쟁과 화합 06. 무위자연의 윤리와 한국과 동양 윤리 사상의 의의 Ⅲ. 서양 윤리 사상 07. 서양 윤리 사상의 연원 08. 덕 있는 삶과 행복 09. 행복 추구의 방법·신앙과 윤리 10. 도덕의 기초 11. 옳고 그름의 기준 12. 현대의 윤리적 삶 Ⅳ. 사회사상 13. 사회사상과 이상 사회 14. 국가와 시민 15.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16. 평화 [사회탐구 1등급을 위한 유형 훈련서 BON N제 윤리와 사상] 1. 교과서 완벽 분석 + 바로바로 개념 확인 -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선정하여 기본 개념과 중요 개념을 쉽고 보기 좋게 정리하였습니다. - O/X 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 이해 정도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실제 기출된 함정 선지를 활용하여 실전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필수 개념의 출제 경향 파악 - 족집게 전략과 단골 문제를 통해 필수 개념의 출제 경향과 대표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수능에서 출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표 문항을 선별하여 문제 접근 전략을 알려줍니다. 또한 주요 개념의 출제 패턴이나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한 줄 TIP으로 제시해 줍니다. 3. 다양한 유형의 문제 수록 -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모든 유형의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기출 문항과 예상 문제를 모두 다뤄 수능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고난도 문항은 1등급을 갈랐던 문항을 제시하여 특수한 문항에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HOW&WHY] - 심화 자료를 자료에서부터 문제 적용에까지 한 번에 점검할 수 있는 자료 분석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문제 풀이 교재에서 놓치기 쉬운 자료 분석을 별도로 제공하여 깊이 있는 자료 분석을 제공합니다.
수·당제국
살림 / 윤미리 (지은이)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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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역사,인물
윤미리 (지은이)
생각하는 힘 : 세계사컬렉션 15권. '개방성'과 '국제성'으로 요약할 수 있는 당의 문화는 당제국을 동아시아의 중심에 서게 했다. 방대한 영토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동아시아 문화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당, 그리고 이러한 당이 나올 수 있게 초석을 다진 수(隋). 두 제국의 역사를 기술한 책.머리말|당삼채를 통해서 본 당제국의 이국적 향기 … 4 제1장 수의 잉태 - 유목 세계와 농경 세계가 하나로 01 황건적의 난과 조조의 나라 … 14 02 화북과 강남이 마주 서다 … 25 03 위·진·남북조 시대의 문화와 예술 … 38 제2장 수의 시작과 끝 01 통일제국의 출발점, 수 … 54 02 수의 건국자, 문제 … 60 03 수의 마지막 황제, 양제 … 68 04 수제국, 그 존재의 의미 … 73 제3장 당제국의 건설 01 당제국의 탄생 … 84 02 당제국의 발전과 변화 … 91 제4장 장안의 화려한 시절 01 탄탄한 지배체제의 완성 … 106 02 사회와 경제의 변화상 … 113 03 장안을 중심으로 꽃피는 문화 … 122 04 동서 교류의 확대 … 142 제5장 당제국의 위기와 새로운 제국의 시작 01 당제국을 흔드는 자들, 절도사와 환관 … 152 02 민중의 저항 … 156 03 주전충과 5대 10국 … 160 맺음말|수·당제국의 역사적 의의 … 166 참고문헌 … 168 연표 … 170개방적인 국제주의를 표방한 수·당제국, 다채로운 사상과 종교, 예술이 꽃피던 시기 ‘글로벌 코리아’를 외치며 세계화를 지향하는 것이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세계 속 한가운데 놓여 있다. 이미 전 세계는 하나로 이어져 있으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포용하고 수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그런데 일찌감치 이것을 해냈던 나라가 다름 아닌 당(唐)제국이다. ‘개방성’과 ‘국제성’으로 요약할 수 있는 당의 문화는 당제국을 동아시아의 중심에 서게 했다. 방대한 영토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동아시아 문화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당, 그리고 이러한 당이 나올 수 있게 초석을 다진 수(隋). 두 제국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계화를 준비하는 큰 밑바탕이 될 것이다. 중국 역사상 수·당 시대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새로운 제도가 많이 만들어지고, 화려한 예술이 꽃피던 시기였다. 이것이 가능했던 까닭은 수·당 왕조가 이전에 존재했던 다양한 문화를 한데 끌어 모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당 왕조는 개방적인 국제주의를 바탕으로 다른 민족의 문화를 자신들의 문화에 절충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성격의 색다른 문화를 창출해냈다. 수·당의 문화는 보편성을 띠어, 주변국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민족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수·당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로써 수·당제국은 한자·유교·율령·불교를 공유하는 하나의 동아시아 문화권을 만들어냈다. “모든 길은 장안으로 통한다!” 장안, 당의 수도 넘어 거대한 국제도시의 표본이 되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수도 장안(長安)으로 모여들었고, 무역항 광저우와 양저우와 실크로드를 둘러싼 오아시스 도시들은 당제국과 다른 나라를 잇는 매개가 되었다. 여기서 ‘장안’은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시의 옛 이름으로, 한(漢), 당(唐)의 도읍지였다. 당 제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우리나라에서도 곧 수도를 장안이라 표현하였고, 이후 장안은 ‘서울’을 이르는 말로 널리 쓰였다. 이는 한양을 장안이라 표현했던 조선시대 서거정의 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오늘날 흔히 쓰이는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라는 말은, 장안처럼 큰 도시에서 이야기가 떠돌 정도로 그것이 유명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장안이 단순히 당의 수도를 넘어 거대한 국제도시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 당제국은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재능만 있으면 관직을 주었다. 이는 당제국의 개방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현종 때 활동한 안녹산이나 사사명은 모두 이민족 출신이었다. 신라의 고선지 장군이나 최치원, 장보고와 혜초 또한 외국인으로서 당에서 활약한 인물이었다. 뿐만 아니라 발해의 대문예도 당에서 명성을 떨쳤다. 일본의 아베노 나카마로는 당의 과거에 합격하여 안남도호부의 도호로서 베트남을 통치했고, 승려 엔닌 또한 당에서 구법 활동을 하고 『입당구법순례행기』를 남겼다. 수대에 구축된 대운하 통해 상업 발달, 당제국 번영의 결정적 이유가 되다! 당제국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것은 각지로 이어지는 운송로와 교역로였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대운하였고, 이는 수대에 완성되었다. 수제국은 대운하를 완공하여 중국 대륙이 하나가 되는 교통 체제를 구축하였다. 이들은 대운하를 통해 강남의 풍요로운 물자를 화북으로 옮길 수 있었다. 항저우에서 베이징까지 선박 운송이 한 번에 가능해졌고, 사람들도 손쉽게 오갈 수 있었다. 여기에 운하를 오르내리며 판매하는 상인들도 생겨나, 상업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 같은 교류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강남과 화북을 하나로 묶어주었다. 비록 대운하 건설 과정에서 공사에 동원된 백성들의 고통이 상당했고 비용도 엄청나게 들었지만, 운하가 남긴 실용적인 효과와 가치는 컸다. 이런 기반이 수대에 미리 구축되었기에 이후 수립된 당제국이 번영을 구가하고 세계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래에 정리한 한국사-중국사 비교연표를 보면, 중국과 한국은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역사적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사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중국이라는 나라를 넘어서 한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밑거름이다. 나아가 한국사를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다. 이렇듯 중국의 역사상 정치·문화적으로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친 수·당제국. 이 책을 통해 이 두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며 중국사와 한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분열된 중국을 통일했던 수와 수의 뒤를 이어 찬란하게 번영을 구가했던 당은, 중국 역사상 큰 의미를 지닌다. 이들이 만든 정치 체제와 문화는 이후에 등장하는 수많은 나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주변 동아시아에도 영향을 주었고 이는 ‘동아시아 문화권’을 형성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수 양제는 대운하가 완성되자 배를 타고 물놀이를 했다. 가족과 신하들을 거느리고 출발한 배는 62척이나 되었고, 황제의 전용선이 만들어졌다. 양제는 노 젓는 배를 싫어하여 백성들을 시켜 배를 밧줄로 끌게 했다. 이때 동원된 농민의 수는 8만 명에 달했다. 수는 비록 짧은 왕조였지만 그 존재의 의미는 엄청나다. 수가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오랫동안 분열된 중국의 남·북조를 재통일했다는 점이다. 후한 이후 중국은 남과 북으로 갈려 개별적인 문화와 전통을 만들어가며 분단이 고착화되고 있었다. 수가 아니었다면 중국은 양분되어 적어도 아직까지 두 개의 나라가 존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수는 불가능할 것 같던 통일을 이루어냄으로써 당제국이 번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소설 119 플러스 5
타임기획 / 윤흥길 지음, 김혜니 외 해설 / 201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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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기획
청소년 문학
윤흥길 지음, 김혜니 외 해설
201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11종의 새 '문학' 교과서에 실린 소설 작품을 총 망라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EBS 출제 지문 그 밖에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더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또한, 언어 영역 시험 및 논술 시험 등의 교과 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각 작품 당 3문항 안팎의 자기주도형 학습 문제를 출제하여 직접 풀이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는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미리 분석하여 제시해 줌으로써 작품의 맥락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각 작품의 원문 옆에 공간을 따로 만들어, 작품 속 어려운 어휘나 구절들을 쉽게 설명해 놓았고, 단어풀이, 구절풀이, 이미지 자료 등을 통하여 작품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윤흥길_ <장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종탑 아래에서> / 박경리_ <토지> / 조세희_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오정희_ <중국인 거리>, <유년의 뜰> / 전상국_ <우상의 눈물> / 한승원_ <누이와 늑대> / 최일남_ <흐르는 북> / 김학철_ <종횡만리>고등학교 문학 교과서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2014년부터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교육부가 밝힌 새 고등학교 「문학」은 국어 과목 중에서 ‘문학’ 영역과 ‘국어 Ⅰ’ 그리고 ‘국어 Ⅱ’의 문학 영역을 전문적으로 심화, 발전시킨 과목으로 다양한 문학 작품을 수용하고 생산하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과목입니다. 「문학」에서는 먼저 문학 일반 이론과 작품을 구성하는 제반 요소와 그 상호관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학 작품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학 주체로서 작품의 수용과 생산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태도를 기르도록 함이 바로 교육부의 「문학」 교육 목표입니다. 따라서 본 시리즈에서는 여러분들이 이러한 교육부의 교육 목표를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소설 119(전10권)를 새롭게 엮어 내놓았습니다 ” 그동안 『꼭 읽어야 할 소설 119』(전10권) 시리즈에게 보내준 커다란 사랑과 성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에 힘입어 타임기획과 집필진 일동은 교육부가 새롭게 밝힌 「문학」 교과의 학습 목표, 수용과 생산, 평가 운용에 최적화한 시리즈 『소설 119 플러스』 시리즈를 새롭게 엮어 내놓았습니다. 모두 11종인 새 「문학」 교과서에 실린 소설 작품을 총 망라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EBS 출제 지문 그 밖에 여러분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더 선정하여 곁들였습니다. 아무쪼록 『꼭 읽어야 할 소설 119 플러스』가 여러분 곁에서 많이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 속 소설에 담긴 희망의 기운이 여러분의 내면에 전해져 별빛 영롱한 미래로 펼쳐지길 희망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이렇게 다릅니다. ◎ 생각열기 - 작품 감상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문학 작품을 읽을 때에는 감상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가를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미리 분석하여 제시해 줌으로써 작품의 맥락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 어휘와 구절풀이 - 어려운 어휘와 구절들은 어떻게 할까요? 각 작품의 원문 옆에 공간을 따로 만들어, 작품 속 어려운 어휘나 구절들을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단어풀이, 구절풀이, 이미지 자료 등을 통하여 작품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작품해설과 자기주도형 학습 - 읽고 난 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작품을 모두 읽은 다음에 핵심 정리, 줄거리 따라잡기, 이해와 감상, 한눈에 보기 등을 수록하여 더욱 심도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언어 영역 시험 및 논술 시험 등의 교과 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각 작품 당 3문항 안팎의 자기주도형 학습 문제를 출제하여 직접 풀이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마인드맵 - 작품의 내용을 그림으로 기억할 수 있나요? 작품 전체를 한눈에 기억할 수 있는 마인드맵을 수록하였습니다. 내용과 구성 단계, 작가 등 작품 전반에 걸쳐, 시각적 효과를 살린 마음속의 지도를 펼쳐 보임으로써 작품의 내용을 기억하는 데 획기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메가스터디 문제기본서 CPR 라이트 고등 수학 (하) (2021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서지완, 박윤근, 정주식,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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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서지완, 박윤근, 정주식,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메가스터디 고등수학 CPR 라이트는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학생들의 시점에서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유형별 문제 기본서다. 중위권의 학생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하여 메가스터디 개념 기본서인 메가헤르츠와 함께 학습하시면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Ⅳ. 집합과 명제 01 집합의 뜻과 표현 02 집합의 연산 03 명제 04 절대부등식 Ⅴ. 함수 05 함수 06 유리함수 07 무리함수 Ⅵ. 경우의 수 08 경우의 수 09 순열 10 조합 고등수학 CPR 라이트는 개념 체크(Concept)-유형 마스터(Pattern)-실전력 업(Real)의 3단계로 구성된 유형별 문제 기본서로 1. 쉬운 난이도, 하지만 높은 적중률! 출제 가능성이 낮고 어려운 문제는 과감하게 삭제하고, 철저하게 실제 학교 시험 수준에 맞추어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 최신 기출 경향과 새 교육과정의 교과서를 완벽하게 반영하여 높은 적중률을 보장합니다. 2. 학습 패턴에 맞춘 최적의 구성! 기존 유형서의 지루한 문항 구성을 탈피한 한 시간 학습 분량 구성으로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간결한 패턴으로 쉽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어 중위권 학생이 더 많은 성공 경험과 수학 학습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메가헤르츠와 찰떡궁합! CPR 라이트만으로 개념 학습이 부족하다면 메가스터디 개념 기본서인 메가헤르츠와 함께 학습하시면 됩니다. 개념과 유형이 모두 메가헤르츠와 1:1 대응으로, 2배 이상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별과 만남에 대하여
학교도서관저널 / 류대성 외 엮음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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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저널
청소년 인문,사회
류대성 외 엮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마중물 독서' 1권. 누구나 인생에서 겪는 이별과 만남에 관한 다채로운 글들을 엮었다. 에세이, 칼럼, 편지글, 인터뷰, 대자보 등 '이별과 만남'을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조선 여인의 사부곡을 비롯해 뮤지션이자 작가로 유명한 이석원의 이별에 관한 에세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예슬의 대자보, 영화감독 봉준호와 배우 송강호의 극적인 만남, 노년이 되어 옛 스승을 다시 찾은 이청준 소설가의 이야기 등 감동적이고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머리말 | 책과 멀어진 그대에게 1부 이별에 대하여 원이 아버지께_이응태 부인 아름다운 것_이석원 운명의 여인, 마사코_최석태 죽은 뒤 지킨 딸의 약속, 아빠와 함께한 하늘 여행_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도둑맞은 행복_최윤필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_김형경 애견과의 작별_오명철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_김예슬 로드스쿨러 이길보라 “더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둬야”_이진순 잘 가라, 이 봄_함민복 ‘개미’가 아니라 ‘잠잠이’가 되고 싶어_고규홍 2부 만남에 대하여 열정에 기름붓기: 송강호·봉준호 편_열정에 기름붓기 농부가 되신 옛 선생님_이청준 고흐, 「유대인 신부」를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얼어붙다!_이주헌 겉은 노란_파트릭 종대 룬드베리 가난한 사람들의 은행, 그라민 은행_김이경 내게 필요한 건 다리가 아니라 날개!_공주형 나를 우주로 인도한 『코스모스』와 〈인터스텔라〉_양홍선 비단: 실크로드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_이영숙 책 읽기가 안드로메다만큼 멀게 느껴지는 그대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마중물 독서’ 시리즈 출간! 소설, 에세이부터 칼럼, 편지글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 수록! 우리는 누구나 어린 시절에 부모님께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조르던 꼬마였을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는 책과 멀어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언제 어디서나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굳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포함한 인류사의 모든 지식과 이야기가 집약되어 있다. 동시대 사람들 또는, 그 이전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이런 것들을 간접체험함으로써 삶의 위기에 대처할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기획위원인 류대성, 왕지윤, 서영빈은 오직 시험 공부만을 위한 책 읽기에 지친 청소년들과 바쁜 일상에 쫓겨 책과 멀어진 성인들을 즐겁고 유익한 책 읽기의 길로 인도해줄 책을 펴내기로 뜻을 모았다. 이렇게 기획된 ‘마중물 독서’ 시리즈는 사람들 사이에서 책 읽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자는 뜻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별, 만남, 사랑, 우정, 배움, 미래 등 인생에서 한 번쯤 마주하게 될 주제들을 소설과 에세이, 칼럼, 편지글, 대자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쓴 글들을 수록했다. 무엇보다 책 읽기를 어렵게 느꼈던 사람들조차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글을 주제별로 모으고 골랐다. 각각의 단편들이 끝나는 지점에는 작가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작가 소개’와 글을 이해하는 데 길라잡이가 될 만한 포인트를 제시해 주는 기획위원들의 감상평(‘느낌들’)을 덧붙였다. ‘마중물 독서’ 시리즈는 1권 『이별과 만남에 대하여』, 2권 『사랑과 우정에 대하여』, 3권 『배움과 미래에 대하여』까지 세 권을 필두로 앞으로도 후속 도서가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다. 여유로운 시간에 짧은 글을 한 편씩 읽다 보면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인간사와 세상사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책 읽기를 돕기 위한 마중물로, 책 읽는 즐거움을 아는 징검다리로 이 책을 활용해 보자. 가볍게 시작한 독서가 보다 깊고 넓은 독서의 길로 당신을 인도해줄 것이다.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우리의 인연은 성숙해진다 1권 『이별과 만남에 대하여』는 우리가 인생에서 이별하고 만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1부 ‘이별에 대하여’에서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 반려견과의 이별, 학교와 고향을 떠날 때처럼 인연의 헤어짐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단편들을 보여준다. ‘언니네이발관’으로 잘 알려진 뮤지션이자 작가인 이석원의 이별 이야기와 일본인 아내와의 슬픈 작별을 맞는 근대화가 이중섭의 이야기를 비교해서 읽어 보는 것도 색다른 감동을 가져다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낡은 규범이나 고정관념을 떨쳐내는 경험, 계절이 바뀌는 것을 보며 드는 생각 등 이별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단편들도 있다. 특히 신문기사나 르포, 대자보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와 화두를 던졌던 글들도 주목해서 보자. 2010년 당시 고려대 3학년이던 김예슬 학생이 학교를 나오며 쓴 대자보 「김예슬 선언」은 뉴스와 신문, 인터넷을 통해 회자되며 ‘과연 대학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불씨가 되었다. 2부 ‘만남에 대하여’는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만남과 시작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어릴 때 헤어진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을 때, 학창 시절의 선생님을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났을 때, 초보 영화감독과 무명 배우의 첫 만남, 낯선 길에서 마주한 새로운 삶의 가능성, 영혼을 사로잡는 예술 혹은 학문과의 조우 등을 담고 있다. 소셜벤처 ‘열정에 기름붓기’를 통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은 영화감독 봉준호와 배우 송강호의 이야기는 서로를 배려하는 만남이 나와 상대방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또한, '「내게 필요한 건 다리가 아니라 날개!」에서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프리다 칼로가 그림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사연을 보면서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 담긴 이별과 만남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이별이 마냥 슬프거나 고통스러운 경험만이 아니라 관계의 완성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을, 때로는 사소하고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만남이 무한한 가능성과 큰 깨달음을 담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은이| 이응태 부인 이석원(뮤지션, 작가) 최석태(작가)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최윤필(〈한국일보〉 기자) 김형경(소설가) 오명철(언론인) 김예슬(『김예슬 선언』 저자) 이진순(언론학 박사) 함민복(시인) 고규홍(나무 칼럼니스트) 〈열정에 기름붓기〉 제작팀 이청준(소설가) 이주헌(미술평론가) 파트릭 종대 룬드베리(작가) 김이경(작가) 공주형(미술평론가) 양홍선(과학도) 이영숙(작가)사랑이 뭘까, 마음은 왜 변할까.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도 그 애를 생각하면 문정동 어느 작은 공원 문 앞에 걸터앉은 채 책을 읽으며 나를 기다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사랑한 그녀의 전부였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연민이건 뭐건 상관없다. 설사 그게 사랑이 아니라 해도 사랑보다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아름다운 것」, 이석원 미지가 관 속에 있는데 새마포라고 하나 하얀 옷을 덮었더라고. 거기서 일하시는 분이 “아버님, 제가 이런 말씀 드리면 죄송하지만 생전에 좋은 모습만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이러는 거야. 그래, 생각해 보니까 우리 딸 어차피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까 좋은 모습만 기억하자고 마음먹고 안 봤어. 그때는 나도 왜 그랬는지 몰라. 왜 좋은 모습만 기억하려고 했나 모르겠는데 장례를 치르고 나니까 그게 또 후회가 되더라고. 혹여 나쁜 모습이더라도 내 딸 마지막 모습인데 그걸 왜 안 봤을까. 아무리 망가졌어도 볼걸, 후회가 되더라고. - 「죽은 뒤 지킨 딸의 약속, 아빠와 함께한 하늘여행」,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내겐 선생이었다. 세상이 학교였다. 우리는 어려서 IMF를 겪고 부모가 주저앉는 걸 보면서 자란 세대다. ‘저렇게 되면 우리가 밥을 굶는구나’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기성세대는 짱돌, 화염병이라도 던져본 연대의 경험이 있지만 우린 애당초 연대하는 법을 경험하지 못한 채 ‘저 아이를 밟고 일어서야 내가 산다’고 배워왔다. 2008년 촛불집회에도 열심히 나갔는데 ‘세상은 쉽게 바뀌는 게 아니구나’ 절감했다. 내가 길에서 배운 건,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 우리의 생은 너무 짧은데 한 것도 없이 벌써 지치면 안 된다는 거, 친구들과 연대해서 우리가 살,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야겠다는 거다. 우리의 30대는 지금 세상과 달라야 한다.”- 「로드스쿨러 이길보라 “더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둬야”」, 이진순
푸른 늑대의 파수꾼
창비 / 김은진 지음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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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은진 지음
제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일본군 강제 위안부라는 역사적 사실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청소년들이 흠뻑 빠져들 만한 문학적 긴장과 재미를 품고 있다. 그동안 일본군 강제 위안부를 소재로 한 청소년소설이 드물게 출간되어 왔으나 이만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은 흔치 않았다. 심사위원 4인은 물론이고 심사 과정에 참여한 6인의 청소년들 또한 “가슴 아픈 과거를 이렇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현실감이 높다.”라고 호평했다. 작품의 무대는 2016년 오늘날의 서울과 1940년대 일제 강점기의 경성 거리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16세 소년 ‘오햇귀’는 봉사 활동을 하러 독거 할머니의 집에 방문한다. 할머니의 이름은 ‘현수인’. 한때는 맑은 노랫소리로 친구들을 행복하게 해 주며 조선 최고의 여가수를 꿈꾸었다는데 지금은 병들고 지친 모습으로 자리에 누워서만 지낸다. 할머니는 대체 무슨 일을 겪었을까? 과거를 회상할 때마다 고통에 신음하는 할머니를 보며 비밀을 궁금해하던 햇귀는 우연히 태엽이 거꾸로 감기는 시계를 발견해 1940년대 경성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곳에서 햇귀는 소녀 시절 수인과 수인이 식모로 일하는 집의 딸인 하루코를 만나고, 곧 수인에게 악몽 같은 운명이 닥칠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역사의 지울 수 없는 상처인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와 맞닥뜨린 햇귀. 시간의 경계선을 넘어 소녀 수인을 구하려는 햇귀의 간절한 마음은 통할 수 있을까?제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우리들의 할머니를 위한 특별한 시간 여행 창비청소년문학상이 올해로 아홉 번째 수상작 『푸른 늑대의 파수꾼』을 출간한다. 한국문학과 아동문학을 이끌어 온 창비에서 2007년 진정한 청소년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창비청소년문학상은 매회 주목받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우리 청소년문학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1회 수상작인 『완득이』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폭넓은 인기를 얻었음은 물론이고, 제2회 수상작 『위저드 베이커리』는 에스파냐 어로 번역, 수출되어 2015년 12월 멕시코에서 초판만 1만 부가 발행되었다. 작품을 읽은 멕시코 청소년들이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에 생생한 리뷰를 남기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이다. 제9회 수상작 『푸른 늑대의 파수꾼』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공감대를 넓히기 시작한 창비청소년문학상에 거는 기대를 충족할 작품으로, 일본군 강제 위안부라는 역사적 사실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청소년들이 흠뻑 빠져들 만한 문학적 긴장과 재미를 품고 있다. 문학을 통해 역사를 들여다보는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우리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성취로 기억될 작품이다. 『푸른 늑대의 파수꾼』은 오로지 인물이 우뚝, 존재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수인’은 흑백 영화 같은 일제 강점기 경성 거리를 거닐고 자기 목소리로 말하고 노래하는, 한마디로 컬러풀하기 그지없는 소녀다. ‘위안부’ 할머니를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보다 생기발랄한, 현재의 10대보다 더 10대다운 소녀로 제시한 점은 앞으로 나올 청소년소설이 어떻게 역사와 그 속의 인간을 살려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심사위원 정이현 정은숙 오세란 박숙경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를 다룬 뜻깊은 청소년소설의 등장 그동안 일본군 강제 위안부를 소재로 한 청소년소설이 드물게 출간되어 왔으나 이만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은 흔치 않았다. 심사위원 4인은 물론이고 심사 과정에 참여한 6인의 청소년들 또한 “가슴 아픈 과거를 이렇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현실감이 높다.”라고 호평했다. 작품의 무대는 2016년 오늘날의 서울과 1940년대 일제 강점기의 경성 거리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16세 소년 ‘오햇귀’는 봉사 활동을 하러 독거 할머니의 집에 방문한다. 할머니의 이름은 ‘현수인’. 한때는 맑은 노랫소리로 친구들을 행복하게 해 주며 조선 최고의 여가수를 꿈꾸었다는데 지금은 병들고 지친 모습으로 자리에 누워서만 지낸다. 할머니는 대체 무슨 일을 겪었을까? 과거를 회상할 때마다 고통에 신음하는 할머니를 보며 비밀을 궁금해하던 햇귀는 우연히 태엽이 거꾸로 감기는 시계를 발견해 1940년대 경성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곳에서 햇귀는 소녀 시절 수인과 수인이 식모로 일하는 집의 딸인 하루코를 만나고, 곧 수인에게 악몽 같은 운명이 닥칠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역사의 지울 수 없는 상처인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와 맞닥뜨린 햇귀. 시간의 경계선을 넘어 소녀 수인을 구하려는 햇귀의 간절한 마음은 통할 수 있을까? 완득이를 잇는 새로운 여자 주인공 ‘현수인’ 활력 만점 소녀 캐릭터의 탄생 『푸른 늑대의 파수꾼』에는 다양한 욕망을 지닌 10대 청춘들이 등장한다. 1927년 평양 출생인 수인은 “아바디, 내레 가수가 되면 어떻시오?”라고 물으며(20면) 당대 최고의 스타를 꿈꾸고, 하루코는 듬직한 샐러리맨을 만나 로맨틱한 사랑에 빠지기를 꿈꾼다. 2016년을 사는 햇귀는 답답한 생활에서 도망치는 게 소원이다. 개성 강한 세 사람이 시간을 뛰어넘어 만나는 장면들이 생생하고 흥미진진하다. 특히 경쾌하게 노래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의 힘을 잃지 않는 수인은 독보적 매력을 뽐낸다. “남자 주인공은 완득이, 그 뒤를 잇는 여자 주인공은 ‘수인이’가 아닐까.”라는 평을 들을 만큼(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박숙경) 심사위원들은 이 생기 넘치는 여자 주인공의 등장을 반겼다. 수인은 원래 소문난 왈가닥에 귀여움받는 막내딸이었지만, 일제 치하에서 남몰래 독립군을 돕던 아버지가 감옥에 갇히자 경성에 있는 조선 총독부 관리의 집에 식모로 가게 된다. 수인은 식모살이 중에도 “나 현수인이야. 이 정도로 인생 포기하지 않는다고.”라고 외치며(126면) 고군분투하고, 흥겨운 입심으로 독자들을 웃고 울린다. 그동안 우리 청소년문학의 아쉬운 빈틈으로 지적되어 온 ‘살아 있는 캐릭터’ 그 자체인 현수인의 등장은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도둑맞은 나의 청춘! 김해송의 목소리 끝에서 청춘이 불현듯 나타나 달음질쳐 왔다. 폭풍우처럼, 사자처럼. 나에게는 폭풍우가 몰아치듯 춤추고 사자가 포효하듯 노래할 자유가 있었다. 김해송의 노랫가락에 취한 듯 리듬을 타며 탁자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맨발로 어설프게 탭댄스도 추었다. 잔을 들어 위스키 마시는 흉내를 냈다. - 본문(129면) 중에서 수인과 짝을 이루는 일본 소녀 하루코 또한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사춘기를 지나는 하루코는 “죽을 것처럼 슬프다가 갑자기 즐거워졌다가 어떤 때는 미치도록 화가 나는 거 있지. 대체 무슨 병일까? (…) 어쩌면 난 외롭게 죽어 갈 거야.”(154면)라고 고민하고, 간호 장교가 되어 전쟁터로 가고 싶지는 않다며 괴로워한다. 선생님을 향한 첫사랑에 가슴앓이도 겪는다. 총독부 관리의 딸과 식모 소녀라는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힘없는 10대 소녀로서 한 시절을 함께 겪고 서로 위안이 되어 준다. 국경과 계급을 넘어선 이들의 우정이 작품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아직 듣지 못한 말 “미안합니다, 마음으로부터.” 5년간의 자료 조사를 통해 작품을 창작한 김은진 작가는 1940년대 경성 무대를 실감 나게 복원한다. 유행가 「전화 일기」나 「청춘 계급」의 노랫말에는 위트가 넘치고, 미쓰코시 백화점 옥상 정원이나 창경원(오늘날 창경궁) 풍경 등이 손에 잡힐 듯 그려진다. 그러나 그 풍경 속에서 총천연색으로 빛나던 수인은 참혹한 운명을 맞이하고 만다. 되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시간, 한 번뿐인 청춘 시절을 끝내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수인의 밝고 명랑한 모습은, 이후 일본군 강제 위안부로서 처참히 살아야 했던 경험과 대비되어 더욱 짙고 선연하게 다가온다. 어쩌면 청소년 독자들은 일제 강점기를 “아무리 들어도 가슴에 와 닿지가 않는”(73면) 시대로 여겨 왔을지 모른다. 그러나 김은진 작가는 일본인 소녀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늑대는 어디에나 있스므니다. 도망쳐도 또 만나게 되지요. 한번 도망치면 영원히 도망치게 되므니다.”(104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도망치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독자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다.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
철수와영희 / 김진호, 이찬수, 김홍미리, 박미숙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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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인문,사회
김진호, 이찬수, 김홍미리, 박미숙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2권.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18년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란 이름으로 진행한 강좌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은 책이다. 종교, 차별, 여성, 법 등을 주제로 최근 한국 사회에서 혐오 현상이 왜 이렇게 심각해졌는지 진단해보고,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화롭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혐오는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고, 혐오의 대상이 된 사람들에게는 큰 고통을 주기에 내가 누군가를 대상화하며 혐오와 차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나아가 법과 제도로 혐오 표현을 금지하고 혐오 표현에 의한 피해를 구제하면서 자기 불안에 기반하는 혐오 감정의 원천에 대해 좀 더 성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혐오에 대응하고 이를 없애려 노력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평화이기에 혐오 문제는 대화와 설득의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머리말 | 차별과 혐오를 넘어 1강. 혐오주의적 대중 정치와 교회 - 김진호(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 거리에 선 기독교|‘광신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한국 교회의 성장기 - 산동네에서 강남 한복판으로|변화와 성찰의 시간|혐오의 메커니즘 - 왜 고통은 혐오가 되는가 2강. 혐오, 차별, 그리고 종교: 실선에서 점선으로 - 이찬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내적 체험과 그 표현으로서의 종교|경계의 안과 밖|경계는 실선이 아니라 점선이다|혐오 - 내 안의 두려움|‘거룩함’의 이면|거룩함이 혐오와 연결될 때|희생양 만들기|사회의 거울, 소수자|형식에 갇힌 하느님|종교의 경계는 점선| 국경의 점선화|사랑과 자비의 공동체 3강. 미소지니, 여성이라는 따옴표 -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여자들의 진정한 재능?|사라진 여성들: “언제 이렇게 여자가 많아진 거야?”|‘남성’의 등장과 위치 변동: ‘여성’의 보호자에서 성평등의 연대자로|‘남성 혐오’가 불가능한 이유|광장에서 만난 미소지니|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신체 부위는 어디?: 몸 통합성(bodily integrity)|듣는 이의 책임|먼저 알아채고 싸워온 사람들|일상을 다르게 마주하기 4강. 혐오 표현, 어떻게 대응할까? - 박미숙(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혐오의 실상|혐오 표현의 발생 실태|어디에나 있는 혐오 표현|누가 혐오를 말하는가|혐오가 우리에게 미치는 효과|혐오 표현의 규제|혐오 표현에 대응하기|혐오가 아닌 대화와 설득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화롭게 더불어 사는 사회로 -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주의의 뿌리를 찾는다!! 이 책은 종교, 차별, 여성, 법 등을 주제로 최근 한국 사회에서 혐오 현상이 왜 이렇게 심각해졌는지 진단해보고,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화롭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하여 인종이나 민족, 국적, 성별, 연령 등을 이유로 행해지는 차별과 혐오 표현은 1997년 IMF 외환 위기와 2008년 금융 위기 사태를 거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국 사회의 자살률은 OECD 국가들 중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높아졌고, 집단 따돌림이나 ‘묻지 마 폭력’도 크게 늘었다. 사람들은 일상적 과로와 무한 경쟁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절망적 상황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분노할 대상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빈곤층, 장애인, 성소수자 등 주로 사회적 약자들이 혐오의 대상이 되고, 그러면서 혐오를 당하는 대상도 또 누군가를 혐오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기게 되었다. 특정 정치 세력이나 이익 집단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내 위치에 대한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혐오는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고, 혐오의 대상이 된 사람들에게는 큰 고통을 주기에 내가 누군가를 대상화하며 혐오와 차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나아가 법과 제도로 혐오 표현을 금지하고 혐오 표현에 의한 피해를 구제하면서 자기 불안에 기반하는 혐오 감정의 원천에 대해 좀 더 성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혐오에 대응하고 이를 없애려 노력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평화이기에 혐오 문제는 대화와 설득의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18년 진행한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란 이름으로 진행한 강좌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혐오 현상이 한국 사회에서 공동체의 기반을 흔들 정도로 만연한 가운데 혐오 문제를 이해하고, 나아가 대안까지 찾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개인적 행동으로서의 혐오는 내가 받은 상처를 적절하게 표출할 수 없을 때, 비정상적으로 표출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저는 이를 두고 ‘고통의 치환’이라고 표현합니다. 일종의 ‘묻지 마 화풀이’ 같은 거죠. 여기서 ‘묻지 마’라는 말이 ‘아무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심리적으로 낙인찍힌 대상에 대한 화풀이입니다. 자기의 고통이 저들 때문이라는 피해 의식을 동반하면서 말이죠.- 김진호(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 난민이든 성 소수자든 소수자를 사회 질서의 혼란자로 보는 시선에는 주류가 주류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도가 들어 있습니다. 혐오함으로써 자기가 안전해지려고 하는 거죠. 종교 공동체도 딱 그래요. 이질적인 존재가 침투하는 순간 정체성이 흔들린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담을 높게 쌓지요. 그 바깥에 있는 것은 오염됐다고, 더럽다고, 죄라고 규정해요. 그런 논리 안에서 배타성이 나옵니다. 이렇게 혐오는 깨끗한 존재와 더러운 존재라는 이분법에 기반해요. - 이찬수(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저는 이렇게 표현해요. 혐오는 가랑비이다, 라고요. 그 안에 있으면 계속 젖어요. (…) 젖은 옷을 말리지 않으면 어느 순간 푹 젖게 돼요. 혐오라는 가랑비에 젖은 옷을 말린다는 것은 내 위치에 대한 성찰을 말합니다. 내가 어떤 집단으로부터 대상화되고 있지는 않은지, 누군가를 대상화하는 특권을 갖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고민해 봐야 해요. -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더 크게 소리쳐!
특별한서재 / 아도라 스비탁 (지은이), 카밀라 핀헤이로 (그림), 김미나 (옮긴이)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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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
청소년 인문,사회
아도라 스비탁 (지은이), 카밀라 핀헤이로 (그림), 김미나 (옮긴이)
전 세계 청소년들의 명연설을 모은 책이다. 저자 아도라 스비탁 역시 열두 살에 TED 콘퍼런스에서 ‘어른들이 어린이에게서 배울 만한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한 작가이자 공개 연설가다. 그의 연설은 5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세상에 영감을 주는 젊은 목소리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아도라 스비탁은 전 세계 청소년의 연설문을 모은 <더 크게 소리쳐!>를 통해, 다음 세대가 무엇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하였다. 세계 각국 청소년 45명의 연설문과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24명의 청소년 이야기가 실린 이 책에서는 기후변화, 환경 보호, 정치, 교육, 사회적 소외, 정체성, 장애인 인권 등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기후변화를 방관하는 이들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던진 그레타 툰베리부터 최연소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성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한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 독자들은 이 69명의 용감한 청소년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용기가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들어가며 1. 기후변화_뜨거워진 지구의 신음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힙합으로 기후 정의를 노래해요_시우테즈칼 마르티네즈 어른들이 나설 때까지 우리는 학교에 가지 않을 거예요_그레타 툰베리 우리가 외면하는 동안 지구의 미래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_아누나 데 베버 2. 환경 보호_바로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해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세요_세번 컬리스 스즈키 걸스카우트 백 년 역사를 바꾼 숲의 영웅들_리아논 톰티셴·매디슨 보르바 발리의 바다에서 플라스틱을 몰아낸 자매_멜라티·이사벨 위즌 생각 없이 버리는 삶을 버리세요_로렌 싱어 3. 과학_과학으로 희망의 씨앗을 심어요 식물 뿌리의 못생긴 혹으로 세계 식량 위기를 해결하려고요_에머 히키·시아라 저지 치매를 연구하는 열다섯 살의 과학자_크르틴 니띠야난담 우주를 향한 나의 꿈을 나는 믿어주었어요_티에라 플레처(네 귄) 독학한 코딩 실력으로 1억 장학금을 받은 고교 중퇴자_자크 라타 4. 발명_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어요 췌장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몰랐어요_잭 안드라카 로봇 팔로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_이스턴 라샤펠 시에라리온의 판자촌에서 MIT의 최연소 연구원으로_켈빈 도 비행기 안에서 안전하게 숨 쉬는 방법_레이먼드 왕 사소한 것에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어요_케네스 시노즈카 5. 신념_작은 믿음이 변화의 심장을 뛰게 해요 신의 목소리를 따라간 소녀_잔 다르크 시리아의 아이들에게 평화를_바나 알라베드 금수저와 흙수저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세요_엘리야 월터스 오스만 6. 정치_힘없는 다수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요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입니다_마리오 사비오 청소년은 미래 민주주의의 주인공이에요_매디슨 킴리 평범한 이웃들의 힘을 보여준 최연소 주의회 의원_조시 라파잔 7. 교육_배움은 모두의 평등한 권리입니다 탈레반의 총알도 막지 못한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_말랄라 유사프자이 학생들의 목소리가 좋은 학교를 만들어요_타라 수브라마니암 난민 캠프 아이들에게 교육은 유일한 희망입니다_무준 라칸 알멜레한 8. 청소년의 권리_배우고 자라고 꿈꿀 수 있게 해주세요 미래보다 오늘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해요_이시타 카트얄 소녀들은 결혼식장이 아니라 학교에 가야 해요_하디카 바시르 아동 결혼은 소녀들의 영혼과 삶을 망가트려요_메모리 반다 침묵을 깨는 목소리의 최연소 유니세프 친선대사_밀리 바비 브라운 9. 사회적 소외_그늘에 가려진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아요 목숨을 건 탈출을 하게 만든 건 용기가 아니라 희망_조셉 킴 마음이 아픈 이들의 피난처를 만드는 과학 소녀_아만다 사우스워스 생리 때문에 학교를 못 가는 게 말이 돼요?_아미카 조지 10. 정체성_내가 나이기 위해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우리는 있는 그대로 특별합니다_재즈 제닝스 하버드대 남자 수영선수가 된 소녀_슈일러 베일러 틀린 게 아니라 그냥 다를 뿐이에요_개빈 그림 저는 자랑스러운 아시아계 ‘미국인’입니다_칸웬 수 성소수자 공동체의 숨은 영웅들을 잊지 마세요_트로이 시반 11. 장애인 인권_불편한 것은 몸이지 마음이 아니에요 장애인은 투명 인간이 아니에요_멜리사 샹 과학기술이 폐기 중인 말 ‘장애’_패트릭 케인 제 꿈은 절대 부서지지 않아요_스파르시 샤 12. 프로페셔널_프로 정신에 나이는 상관없어요 없는 건 만들어내고 있는 건 더 잘 만들어내면 돼요_메건 그라셀 주차 위반 통지서를 해결해주는 로봇_조슈아 브라우더 미래의 예술은 모두를 위한 예술이에요_카달라 버로우즈 여덟 살에 첫 사업을 시작한 아이디어 뱅크_마야 에스 펜 제 특종의 비밀은 발로 찾은 진실입니다_힐데 리시아크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청소년들 클로데트 콜빈 / 이크발 마시흐 / 엠마 곤잘레스 / 나오미 와들러 / 노마 나지르 바트·파라 하산·아니카 칼리드 / 야라 샤히디 / 조슈아 웡 / 마리 코페니 / 로지 킹 / 네티윗 초티파트파이살 / 프랭크 완 / 아두트 아케치 / 아만다 응우옌 / 바바 알리 / 탈리아 레만 / 탄디웨 압둘라 / 아만들라 스텐버그 / 아마니 알카타트베 / 재실린 차저 / 식스토 캔슬 / 아디바 칸 / 줄라이카 파텔 감사의 말 / 옮긴이의 글 / 추천 도서 / 자료 출처★ 세계를 흔든 용감한 청소년들의 연설문 십대에게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 TED 강연자 아도라 스비탁의 세계 최초 청소년 연설문 모음집! 세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감동의 젊은 목소리와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명연설을 모은 『더 크게 소리쳐!』가 출간되었다. 저자 아도라 스비탁 역시 열두 살에 TED 콘퍼런스에서 ‘어른들이 어린이에게서 배울 만한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한 작가이자 공개 연설가다. 그의 연설은 5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세상에 영감을 주는 젊은 목소리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아도라 스비탁은 전 세계 청소년의 연설문을 모은 『더 크게 소리쳐!』를 통해, 다음 세대가 무엇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하였다. 세계 각국 청소년 45명의 연설문과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24명의 청소년 이야기가 실린 이 책에서는 기후변화, 환경 보호, 정치, 교육, 사회적 소외, 정체성, 장애인 인권 등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기후변화를 방관하는 이들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던진 그레타 툰베리부터 최연소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성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한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 독자들은 이 69명의 용감한 청소년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용기가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 여러분은 어느 누구보다 여러분의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들이 빤히 보고 있는 눈앞에서 그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레타 툰베리, 유엔 기후 총회(COP24) 연설(본문 29쪽) 세계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세계가 스스로 변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제가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가 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뉴욕 유엔 총회 연설(본문 156쪽) 단 한 번의 연설이 세상을 뒤바꿀 순 없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이는 『더 크게 소리쳐!』 속 청소년들의 연설에는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혹은 바꿔야만 한다는 신념이 존재한다. 이는 삶의 목표를 찾는 청소년들에게 영감을 주며, 세상을 위해 작은 변화부터 실천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의심하고, 질문하고, 실천하라! 우리 청소년들은 ‘질문이 사라진 교실’에 앉아 있다. 당장 입시 공부만으로도 바빠, 다른 일에 의문을 갖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훗날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의심하고, 질문하고, 실천하는 힘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최선인지 의심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질문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다. 역자 역시 이 책을 만난 후 작은 변화를 실천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변화’는 공짜가 아니다. 대체품들을 구비하는 데 쏠쏠한 돈이 들어갔고 앙증맞은 손가방으로는 턱도 없는 물건들을 들고 다녀야 하고 설거지 거리도 늘어났다. 나에게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게 만든 것은 별안간 없던 신념이 움터서가 아니었다.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힘껏 소리 내어 외친 이 아이들 때문이었다. 그들이 던진 ‘더 불편한’ 질문들 때문이었다. -옮긴이의 글에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더해져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 『더 크게 소리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질문이 사라진 교실’에 앉아 공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세상을 바꾸겠다는 작은 변화의 불씨를 심어줄 단 한 권의 책이다. 제 이름은 그레타 툰베리입니다. 저는 열다섯 살이고 스웨덴에서 왔습니다. 저는 지금 기후 정의를 위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은 그저 조그만 나라이기에 우리가 뭘 하든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런 변화도 만들어낼 수 없을 만큼 별 볼 일 없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078년이 되면 전 75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제게 아이들이 있다면 그날 아이들과 함께 있을 것이고, 아이들이 여러분에 대해 물어볼지도 모릅니다. 아직 뭔가 조치를 취할 시간이 남아 있었을 때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누구보다 여러분의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들이 빤히 보고 있는 눈앞에서 그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레타 툰베리, 유엔 기후 총회(COP24) 연설 전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세계적으로 4,700만 명의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고 2010년 통계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비용이 650조에 달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이 병은 진행을 멈추거나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약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죠. 그리고 환자의 45% 정도만 살아 있을 때 제대로 진단을 받고 나머지 55%는 사후에야 진단이 내려지거나 아예 진단조차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조기 진단이야말로 환자에게 좀 더 나은 예후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거잖아요.(…) 전 과학이란 나이가 몇 살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한 열정을 가지고 할 일이 있는 거잖아요. 열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십대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12억 명에 이릅니다. 잠재력과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로 가득 찬 12억 개의 머리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그저 아이디어로 남고 맙니다. 대부분 그 아이디어를 밀고 나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긴밀하게 연결된 상호의존적 세상에서 아이디어를 추진할 수단이 없다는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아요. 방법은 나가서 찾으면 됩니다. -크르틴 니띠야난담, 와이어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연설
명화로 배우는 서양 역사 이야기
살림Friends / 최경석 지음 / 2012.10.26
12,000
살림Friends
청소년 역사,인물
최경석 지음
현재 배문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역사교사이자 EBS 인기강사인 저자가 미술교과서나 박물관에서 한 번은 보았음 직한 작품과 화가를 엄선해 독자들이 명화를 통해 정치적인 사건뿐 아니라 사회 분위기, 철학, 문화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펴낸 책이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명화 속에 담긴 상징을 통해 정치·사회·문화적 의미를 찾아낸다. 이 책에는 보티첼리,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홀바인, 브뤼헐, 루벤스, 렘브란트, 다비드, 고야, 들라크루아, 쿠르베, 마네, 고흐 등 세기의 업적을 남긴 화가들의 작품이 등장한다. 저자는 생생하고 친절한 어투로, 화가들이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어떠한 계기로 역사의 증인이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삽입된 서양 근대사 연표와 화가의 생애 및 주요작품 연표는, 화가가 어느 시대에 어떤 영향으로 작품을 완성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역사 속으로’ 코너에서는 역사적 사건의 개요를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학습효과도 얻을 수 있다.1부 화가, 르네상스를 열다 르네상스라는 이름의 비너스가 탄생하다 : 르네상스의 탄생을 알린 화가 보티첼리 12 화가는 모든 창조물의 주인이자 신이다 : 르네상스가 낳은 시대의 천재 다빈치 26 신을 그리며 인간을 꿈꾸다 : 종교개혁의 소용돌이 중심에 선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44 역사 속으로 - 르네상스 2부 화가, 종교개혁을 그리다 종교개혁 광풍의 증인이 되다 : 헨리 8세를 웃고 울게 한 홀바인 70 민중의 역사, 그림으로 되살아나다 : 에스파냐에 탄압받는 조국의 삶을 그린 브뤼헐 86 30년 전쟁 속에서 권력과 손잡다 : 자본주의적 시스템을 도입한 바로크의 창시자 루벤스 102 세상 모든 것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다 : 황금시대 네덜란드의 명암을 그린 렘브란트 120 역사 속으로 - 종교개혁 3부 화가, 혁명과 마주하다 혁명의 시대, 영웅을 원하다 : 프랑스혁명을 이끈 정치적 화가 다비드 140 무적함대, 이성과 과학에 침몰되다 : 에스파냐의 흥망성쇠를 그린 고야 160 역사 속으로 - 혁명과 나폴레옹 4부 화가, 근대를 알리다 낭만주의, 혁명의 반작용으로 탄생하다 : 자유와 평등을 위해 붓을 든 들라크루아 186 인간과 사회, 그대로의 모습을 그리다 : 평범함을 통해 예술적 혁명을 일으킨 쿠르베 201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을 그리다 : 현대 미술을 알린 인상주의의 선구자 마네 217 시대의 아픔에 대안을 제시하다 : 자유로운 공동체를 꿈꾼 고흐 233 역사 속으로 - 19세기의 유럽르네상스의 탄생을 알린 보티첼리, 종교개혁의 광풍을 그린 홀바인, 자유와 평등을 위해 붓을 든 들라크루아… 세계 명화 속에서 르네상스부터 19세기 유럽까지의 사회, 문화, 정치를 읽는다!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미술 속 역사 이야기 세기의 화가, 세기의 명작을 통해 듣는 과거와의 대화! 꾸벅꾸벅 졸 때가 더 많은 역사 시간. 옛날 옛적의 사건 사고들을 연대별로 외우는 일은 지겹기만 하고 수백 년이나 지난 일을 기억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르네상스, 종교개혁, 30년 전쟁, 프랑스혁명, 산업혁명……. 몇 년도에 어떤 계기로 일어났는지까지는 외운다 쳐도 솔직히 그 시대가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 시대의 문화, 사회, 정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면 역사를 훨씬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텐데. 현재 배문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역사교사이자 EBS 인기강사인 저자는 이러한 고민의 끝에 『명화로 배우는 서양 역사 이야기』를 내놓았다. 실제로 자신이 유럽 여행을 하던 중에 미술관과 박물관을 돌아보게 되었고 문득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명화를 잘 들여다보면 그 시대의 이야기, 즉 역사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저자는 우선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는 14세기 르네상스부터 근대국민국가 체제를 형성한 19세기까지의 역사에 집중했다. 우리가 미술교과서나 박물관에서 한 번은 보았음 직한 작품과 화가를 엄선해 독자들이 명화를 통해 정치적인 사건뿐 아니라 사회 분위기, 철학, 문화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는 보티첼리,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홀바인, 브뤼헐, 루벤스, 렘브란트, 다비드, 고야, 들라크루아, 쿠르베, 마네, 고흐 등 세기의 업적을 남긴 화가들의 작품이 등장한다. 저자는 생생하고 친절한 어투로, 화가들이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어떠한 계기로 역사의 증인이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명화 속에 담긴 상징을 통해 정치·사회·문화적 의미를 찾아낸다. 유럽의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부하고 아름다운 도판 청소년을 위한 생각 담 넘기 시리즈 2탄, 역사와 미술을 잇는 교양서! 중학교 교과서에는 르네상스에 대해 “그리스·로마의 고전 문화를 부흥시키고자 하는 문화 운동으로, 그 근본정신은 인문주의다.”라고 간단명료하게 풀이되어 있다. 서양 고대 문명의 요람인 그리스·로마 문화가 이 시기에 다시 탄생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명화로 배우는 서양 역사 이야기』에서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다비드」상 등에서는 ‘르네상스’를 읽을 수 있고, 홀바인의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초상」 「영국 왕 헨리 8세의 초상」에서는 종교개혁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루벤스의 삶을 통해서는 17세기 유럽을 뒤흔든 30년 전쟁, 절대왕정의 성립 등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현대적인 사회로 변해 가는 유럽을 최초로 그린 마네를 통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유럽의 사회상을 엿볼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가 역사 교과서에서 몇 줄로 이해했던 서양 근대사를 명화와 재미있는 이야기 한 편으로 끝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지금껏 출간된 역사 교양서 중 가장 많은 도판을 자랑하고 있다. 올 컬러의 화려한 그림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넘친다. 유럽의 고요한 정원을 산책하듯 그림을 보며 역사 공부를 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장마다 삽입된 서양 근대사 연표와 화가의 생애 및 주요작품 연표는, 화가가 어느 시대에 어떤 영향으로 작품을 완성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역사 속으로’ 코너에서는 역사적 사건의 개요를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학습효과도 얻을 수 있다.외국인에게 조선 시대 사회 모습을 설명한다고 한번 가정해 봅시다. 여러분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요? 저는 무엇보다 김홍도의 풍속화를 한 장 보여 주며 설명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왜냐고요? 한눈에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 쏙 들어오기 때문이지요. 거꾸로 여러분들이 만약 서양사, 그중에서도 근대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빠를까요? 김홍도의 그림처럼 한눈에 여러분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당시 역사적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그림이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우리는 흔히 화가와 음악가 등의 예술가는 시대와 무관하게, 자신만의 창조적 예술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들에게 보통 사람들과 다른 재능과 창조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하지만 어떤 정치?경제적 상황에서 그들의 작품이 완성되었으며, 그 예술품들이 당대를 어떤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는지 한 번쯤 확인해 본다면 당시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쥐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여전히 우리 중?고등학교의 세계사 교과에서는 정치적 이슈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대단원 맨 마지막에 가서야 짤막하게 문예 부분을 다루고 있답니다. 그러나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 예술가들, 특히 우리의 눈을 사로잡게 만드는 화가들이 당시의 역사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입장에서도 서양의 역사를 딱딱한 방식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들어가는 글 당시 프랑스는 전체 인구의 2퍼센트도 채 안 되는 왕과 귀족, 성직자들이 대부분의 부와 권력을 누린 데 비해, 다수의 민중은 정치적 불평등과 경제적 빈곤에 시달렸어요. 더구나 오랜 전쟁과 국가 재정의 누적된 적자로 인해 프랑스 왕정의 국고는 텅 비었고 흉년까지 겹쳐 빵 값은 폭등했습니다. 루이 6세는 재정 문제를 세금으로 해결하기 위해 각 신분 대표들이 모인 삼부회를 소집합니다. 이때 시민계급 대표들이 신분별 투표를 거부하면서 혁명에 불씨를 지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모순을 견디다 못한 프랑스 민중들이 1789년 7월 14일, 루이 16세의 폭정과 억압의 상징이었던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프랑스혁명이 시작되었죠. 그때 다비드는 마라, 로베스피에르 등의 급진파와 함께 자코뱅 당의 일원으로 혁명에 적극 참여합니다.「테니스 코트의 선서」에는 당시 프랑스혁명의 분위기가 격동적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당시 시민계급 대표인 제3신분 의원들은 의회에서 쫓겨나자, 궁정 테니스 코트에 모여 ‘국민의회’를 결성하고 헌법을 만들 때까지 해산하지 않기로 선언합니다. 앞줄에서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머리를 젖힌 채, 벅찬 표정을 짓고 있는 이가 바로 로베스피에르입니다. 그는 루소의 영향을 받아 이상적인 도덕 정치를 공화정의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공화정을 이끈 그는 공포정치를 실시해 많은 반대파를 처형하고, 봉건제를 폐지하는 등 급진적인 개혁을 단행했지요. 다비드는 로베스피에르와 뜻을 함께하며 「인권 선언문」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루이 16세의 처형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급진적 개혁의 최전선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신성한 왕을 처형하는 일에 가담했다며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 혁명의 시대, 영웅을 원하다
삐딱하게 보는 민주주의 역사
노느매기 / 김대갑 (지은이) / 2020.08.10
16,000
노느매기
청소년 역사,인물
김대갑 (지은이)
민주주의 역사 시리즈 1권. 세계사 교과서에서 다하지 못한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삐딱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역사 이야기다. 위선과 가식, 과장과 미화를 한방에 날려보내고 진솔하고 아름다운 민주 역사의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태생부터 민주적이지 않았으나 결국 인류가 함께 살기 위해 만들어낸 민주 역사를 조명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세상을 살고 있다. 이 민주주의 세상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시작되고, 근대 서유럽의 시민 혁명에 의해 만들어져 오늘에 이른 정치 시스템이다. 이 책은 이런 상식적인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삐딱한 질문을 던지며 민주주의 역사의 두 얼굴을 밝혀낸다. 민주주의가 서유럽-남성-부르주아에 의한 시민 혁명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고정 관념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고, 민주주의가 서양이 아닌 동양, 부르주아가 아닌 노동자, 농민, 여성, 심지어 해적이나 노예들이 만들었다는 사례를 보여 준다. 또한 민주주의란 정치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민주주의의 민주화가 더욱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승자들의 역사로 수렴된 서구 민주주의의 취약된 부분이 미화되고 악용되어 온 과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 ‘미화되고 악용되어 온 과정’을 파헤쳐본 것이다. 즉 승리하지 못한 이유로 역사 속에서 밀려난 사람들, 사건들에 대한 제 몫을 찾아주는 과정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가는 길임을 알려준다.삐딱한 질문 하나: 시민 혁명이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1. 150년 전 판 ‘기생충’, ‘플란다스의 개’: 네덜란드 독립 혁명과 네덜란드 민주주의 [풍차, 튤립, 그리고 한스 브링커/ 영국 혁명과 프랑스 혁명 전에 네덜란드 혁명이 있었다/ 민주주의는 다수결? 네덜란드의 합의제 민주주의/선진국 네덜란드, 어두운 네덜란드/네로와 파트라슈 이야기/ 네로와 파트라슈가 살던 세상은 민주적이었나?/코제츠를 위한 변명/ 19세기 플란데런의 데칼코마니 ‘기생충’/21세기 한국의 데칼코마니 ‘플란다스의 개’] 2. 크롬웰이냐 수평파냐: 민주주의를 탄압한 영국 혁명 [영국, 공화국이 되다/크롬웰의 공화국은 민주적이었나?/‘신의 축복’이었던 아일랜드 학살/영국의 식민 지배가 부른 아일랜드 대기근/‘청교도’, ‘혁명’이라고?/양심적 병역 거부의 시초, 수평파] 3. 링컨에 대한 유감: 미국 혁명은 민주 공화국을 만들었나? [링컨은 노예 해방론자였을까?/남북 전쟁은 노예 해방을 위한 전쟁이었나?/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전쟁?/민주주의를 위한 독재자, 링컨/미국인을 가장 많이 죽인 미국인이 존경받는 이유] 4. 마리안느를 배신한 로베스피에르와 나폴레옹: 박애는 프랑스 혁명의 이상이었나? [삼색기, 프리지아 모자, 갈리아 수탉/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마리안느/자유, 평등, 그리고 박애/올랭프 드 구즈의 죽음, 마리안느에게 박애란 없었다/프랑스 혁명에서 마리안느들이 한 일/잔다르크를 복원한 나폴레옹, 알제리에서 세 번째 처형/마리안느의 투쟁은 계속된다] 삐딱한 질문 둘: 민주주의는 민주적이었을까? 5. 민주주의의 출발점, 아테네 제국 [아테네가 제국이라고?/아테네의 연극과 민주주의, 그리고 제국/파르테논 신전이 만든 민주-제국주의 국가, 아테네/‘그리스의 이순신’이 밝히는 아테네 제국주의의 원인/ 페리클레스의 소극적 제국주의 정책/아테네 민주주의의 한계/민주주의는 영광이나 열광이 아닌 성찰을 필요로 한다] 6. 민주적으로 결정된 더러운 전쟁, 아편 전쟁 [아편과 제국주의/린쩌우쉬와 빅토리아 여왕/글래드스턴, 아편 전쟁을 반대하다/조선을 침략한 글래드스턴/“아편의 해악은 술보다 적습니다”] 7. 히틀러를 환영한 민주 국가, 오스트리아 공화국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장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왜 영세 중립국이 되었을까?/오스트리아가 히틀러를 지지했던 이유/민주적으로 집권한 히틀러] 8.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전쟁하는 나라, 미국 [미국의 41대 대통령, 부시/크리스마스 특급 작전, 파나마 침공/의회를 무시한 콜롬비아 침공과 식민지화/파나마 민주주의를 위한 침략 전쟁/“민주주의는 인류에 대한 신의 선물이다”/이라크 전쟁은 민주주의를 위한 전쟁이었나?/미국과 이라크의 오랜 우정이 만든 전쟁] 9. 민주적이지 않은 노벨상 수상자들, 버락 오바마와 아웅 산 수지 [노벨이 말하는 노벨평화상의 수상 조건/오바마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부시 덕분?/오바마는 평화와 민주주의의 수호자였나?/한국에서도 비민주적인 오바마/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 산 수지/한국 현대사와 닮은 미얀마 현대사/로힝야족 난민 문제] 삐딱한 질문 셋: 서양인들이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10. 메소포타미아와 이슬람 민주주의 [아테네가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일까?/페니키아와 메소포타미아의 민주주의/페르시아 민주주의와 ‘키루스 원통 비문’/이슬람 민주주의/민주주의는 인류 문화의 DNA에 각인되어 있다] 11. 세계 최초?최대의 민주주의 국가, 인도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케랄라주의 민주주의/인도 화폐에 담긴 인도 민주주의/『왕오천축국전』에서 발견하는 고대 인도의 민주주의] 12. 인디언 민주주의와 미국 혁명 [보스턴 차 사건과 인디언/인디언 말 O. K./약장수 쇼(Medicine show)/ 미국 연방의 모태가 된 이로쿼이 연방/인디언 민주주의/ 인디언은 미국의 잊힌 아버지] 13. 라틴아메리카 독립 혁명과 민주주의 [‘레 미제라블 시대’의 라틴아메리카/ 나폴레옹이 추동한 라틴아메리카 독립/해방자 볼리바르와 라틴아메리카의 민주주의/장발장의 고난은 계속되다/해방자 볼리바르가 독재자일까?/ 민중을 사랑하기만 했던 독재자 볼리바르] 삐딱한 질문 넷: 부르주아가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14. 3.1 운동을 주도한 민중들, 농민과 노동자들: 설민석을 위한 변명 [무한도전, 조선왕조실록, EBSi/메가스터디 역사 강사/설민석의 결정적 오류: 민족 대표 33인이 대부분 변절했다?/설민석을 위한 변명: 설민석 사태는 ‘역사 민주화’ 과정에서 발생한 에피소드/‘민족 대표 33인’의 역할/3 · 1 운동에서 노동자·농민의 역할/역사 민주화, 역사적 주체의 제 몫 찾아주기부터] 15. 여성 운동은 민주화 운동이다: 서프러제트 덕을 본 남자들 [남성들만의 민주주의/ 서프러제트(Suffragette)가 쟁취한 여성 참정권/ 여권 신장은 남권 신장의 전제 조건/ 한국의 여성 참정권, 거저 얻은 걸까?/민족 해방 운동에 투신한 여성들/김마리아의 삶을 통해 살펴본 여성들의 민족 해방 운동] 16. 군인들이 만든 민주주의: 아테네의 삼단노선부터 민간 군사 기업 컨텍터스까지 [군대는 민주주의의 적일까? 동지일까?/민주주의의 질곡이 되었던 아테네 민주주의/러시아 혁명을 주도한 데카브리스트 장교들과 포템킨의 병사들/독일 혁명의 출발점 킬 군항의 반란/군대와 민주주의/기업이 전쟁을 한다면?/로보캅과 배트맨이 필요한 나라] 17. 해적들이 만든 민주주의: 카리브해와 소말리아의 해적, 그리고 해적당 [캐리비안의 해적이 돌아왔다?/소말리아 해적, 선진국들 때문?/해적 민주주의/해적당이 추구하는 직접 민주주의] 18. 노예들이 만든 민주주의: 스파르타쿠스와 백정, 그리고 라이베리아 [세계 최초의 노예 해방 운동, 스파르타쿠스의 전쟁/만적, 동학, 형평사를 통해 살펴본 한국의 신분 해방 운동/조선의 백정, 인도의 달리트, 일본의 부라쿠민/민주주의의 반대편에 섰던 피차별 계급/해방 노예들의 독재 국가, 라이베리아]감춰진 민주 역사의 그림자를 빛의 역사로 끌어낸 유쾌한 역사 이야기 흔히 알고 있던 역사, 그것이 빛이라면 이 책은 빛 뒤에 숨겨진 그림자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두운 절망의 그림자가 아니라, 빛이 최대한 감추려 했던 역사의 진실을 알고자 한 것이다. 빛의 허세와 과장, 미화를 걷으고 감춰진 역사의 그림자를 지면 위에 담았다. 과장과 미화를 걷으니 다소 추악하지만 그래도 이기적 욕망에 충실했던 역사의 모습을, 패해서 약해서 밀려났던 역사를 들춰내니 다소 허약하지만 그래도 진솔하고 민주주의적이었던 역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삐딱하게’라는 표현을 썼다. 삐딱하게 봐야 민주 역사의 진실이 잘보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한 승자의 역사 독식이 더 이상 지속될 순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류가 망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낸 민주주의란 정치 시스템을 잘 운영해야 하는데, 그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을 제대로 알기 위해 민주 역사에 대해 두 가지의 삐딱한 시선으로 살펴봤다. 하나가 민주주의로 알고 있었던 민주주의가 전혀 민주적이지 않았던 모습이다. 아테네 민주주의와 시민 혁명을 이끈 영국, 미국, 프랑스 혁명의 독재성과 제국주의의 성향을 다루었다. 또 하나가 밀려났거나 숨겨져 있던 민주주의를 찾아본 민주 역사의 제 몫 찾아주기다. 아테네 민주주의 이전부터 민주주의가 존재했다는 사실과 오늘날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민중들의 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루었다. 세계사 교과서에서 다하지 못한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삐딱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역사 이야기다. 위선과 가식, 과장과 미화를 한방에 날려보내고 진솔하고 아름다운 민주 역사의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역사 시리즈 첫권으로, 민주주의 역사의 속성을 다루었다. 태생부터 민주적이지 않았으나 결국 인류가 함께 살기 위해 만들어낸 민주 역사를 조명했다. 앞으로도 민주 역사의 다양한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 글이 시리즈로 이어질 것이다. 삐딱한 민주 역사란, 승자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패자의 진정성을 이끌어내는 것 우리는 민주주의의 세상을 살고 있다. 이 민주주의 세상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시작되고, 근대 서유럽의 시민 혁명에 의해 만들어져 오늘에 이른 정치 시스템이다. 이 책은 이런 상식적인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삐딱한 질문을 던지며 민주주의 역사의 두 얼굴을 밝혀낸다. 민주주의가 서유럽-남성-부르주아에 의한 시민 혁명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고정 관념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고, 민주주의가 서양이 아닌 동양, 부르주아가 아닌 노동자, 농민, 여성, 심지어 해적이나 노예들이 만들었다는 사례를 보여 준다. 또한 민주주의란 정치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민주주의의 민주화가 더욱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승자들의 역사로 수렴된 서구 민주주의의 취약된 부분이 미화되고 악용되어 온 과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 ‘미화되고 악용되어 온 과정’을 파헤쳐본 것이다. 즉 승리하지 못한 이유로 역사 속에서 밀려난 사람들, 사건들에 대한 제 몫을 찾아주는 과정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가는 길임을 알려준다. 민주 역사의 상식에 도전한 삐딱한 질문 4가지와 그에 대한 18가지 답변 질문 하나, 시민 혁명이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이에 대한 답변으로 4가지가 제시되었다. 1. 네덜란드 독립 혁명과 네덜란드 민주주의이다. 이는 150년 전 판 ‘기생충’, ‘플란다스의 개’를 비교하며 생소한 네덜란드 민주주의 과정을 담고 있다. 2. 영국의 청교도 혁명으로 권력을 잡은 독재자 크롬웰의 행적과 수평파에 대해 다루었다. 3. 미국의 독립 혁명과 남북 전쟁, 그 과정에서 일어난 링컨의 독재성을 비판했다. 4. 프랑스 혁명에서 여성의 참여를 막았던 당시 혁명가들과 나폴레옹의 비민주적 내용을 담아냈다. 질문 둘, 민주주의는 민주적이었을까? 여기서는 5가지의 답변을 제시했다. 1.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민주주의를 담았다. 아테네가 제국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2. 시민 혁명을 통해 입헌 군주국을 이룬 영국의 아편 전쟁과 제국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즉 자국 내에서는 민주주의를 신봉한다고 하지만 국외적으로는 식민지를 개척했던 당시 인물들을 비판했다. 3. 나치 독일의 침입을 환영한 오스트리아를 다루었다. 역사적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관계 속에서 이들의 환영 이유를 조명한 것이다. 4. 민주주의란 이름으로 전쟁을 자행한 미국에 대한 내용이다. 파나마와 콜롬비아 침공, 이라크 전쟁 등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태를 다루었다. 5.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버락 오바마와 아웅 산 수지의 행태를 통해 비민주성을 밝혀보았다. 질문 셋, 서양인들이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4가지의 답변을 통해 알아봤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 중심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비서구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1. 메소포타미아와 이슬람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으로, 민주주의의 기원을 담았다. 아테네 민주주의 이전부터 이미 민주주의 체제가 있었고, 아테네 민주주의 당시에도 수많은 민주 국가가 있었음을 알려 준다. 2. 잘 몰랐던 인도의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신분 차별이 심한 나라로 알려진 인도의 민주주의, 생소하지만 오늘날까지 이어온 민주적인 모습을 담았다. 3. 인디언들의 민주주의를 다루었다. 인디언들이 미국의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제시했다. 특히 역사에서 밀려난 인디언들의 공로, 제 몫을 찾아주는 것 또한 민주화의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4. 라틴아메리카의 독립 혁명을 통한 민주주의를 담았다. 즉 민주주의가 서양인들이 독점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동양과 남미 등지에서도 만들어지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질문 넷, 부르주아가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시민 혁명을 이끈 부르주아가 민주주의를 만들어냈다는 상식에 대한 삐딱한 질문이다. 즉 그렇지 않다는 답변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여기서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를 그렸다. 1. 농민, 노동자 등 민중들이 만든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2. 여성 운동을 통해 이루어진 민주주의를 담았다. 3. 군인들이 만들어낸 민주주의로, 고대 아테네부터 오늘날 민간 군사 기업까지의 내용을 다루었다. 4. 해적들이 만든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해적들 세계가 해군보다 더 민주적이었음을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5. 노예들이 만든 민주주의로, 스파르타쿠스와 백정, 그리고 노예들이 세운 나라 라이베리아에 대한 내용이다. 즉 민주주의는 부르주아뿐만 아니라, 수많은 민중들, 농민, 노동자, 군인, 여성, 노예 등 소외당한 사람들의 분출된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임을 알려 준다.다소 놀랍고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네로는 아로아의 모습을 그려주며 놀았는데, 그 그림을 본 코제츠가 불쾌해하며 어떤 조치를 취한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그림을 빼앗는다? 아니면 그림을 찢어버린다? 정답은 돈을 주고 그림을 사려고 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딸이 네로와 사귀는 것도 싫고 딸내미 그림을 그려주는 것은 더더욱 불쾌했지만, 그것을 빼앗거나 하지 않고 정당하게 돈을 주고 구입하고자 했다. 이는 자본주의 상도덕의 잣대로도 나무랄 데 없는 점잖은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플란다스의 개’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조선 후기에 해당한다. 그 시대에 소작농의 아들이 지주의 딸과 사귀고 있고 그가 자신의 딸을 그린 그림을 발견한 지주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상평통보 몇 푼 주고 그림을 사려 했을까? 아니면 자기 집 마당으로 끌고 가 멍석말이를 했을까? 이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은 318명의 노예를 소유했고, 토머스 제퍼슨은 자신이 쓴 독립 선언문에서 “모든 인간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라고 했으나 200명이 넘는 흑인 노예를 소유했으며, 흑인 노예에게서 얻은 자신의 자식 5명을 노예로 삼았다. 인디언이나 흑인뿐만 아니라 동족인 백인 여성들에게도 참정권 등 주요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백인 남성들 중 빈민들에게는 투표권이 없었다. 이처럼 미국 혁명이 만든 민주주의는 매우 불완전한 것이었다. 글래드스턴의 양심적이고 민주적인 언행은 깊은 신앙심에서 나온 듯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 대목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그가 아편 전쟁을 반대했다고 해서, 영국의 선거권이 확대되는데 이바지한 민주주의자라고 해서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식민 지배 자체를 반대한 적은 절대로 없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과 함께 영국 최고의 수상으로 칭송받는 윈스턴 처칠과 마찬가지로 식민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 글래드스턴은 아편 전쟁을 반대했을 뿐 영국 제국의 이득이 된다면 전쟁이든 뭐든 거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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