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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전쟁을 몰라요
생각의힘 / 예바 스칼레츠카 (지은이), 손원평 (옮긴이) / 2023.02.24
15,000원 ⟶ 13,500원(10% off)

생각의힘청소년 문학예바 스칼레츠카 (지은이), 손원평 (옮긴이)
여기, 아주 오랫동안 독자를 괴롭힐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우크라이나에서 헝가리를 거쳐 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침공 이후의 긴박하고 가슴 뛰는 기록을 담은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이다. 2022년 2월 24일 “이른 오전까지도 평화로웠던” 예바의 삶은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에 잠에서 깨면서 영원히 바뀌고 만다. 예바가 사랑하던 고장 하르키우와 그들의 집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예바와 할머니는 눈물이 차오른 채로 축축하고 비좁은 지하실로 향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지옥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예바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문 들어가며 그 일이 있기 전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일어나다 헝가리 아일랜드 그 후 친구들의 이야기 마지막 일기 더 읽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소설가 손원평 첫 번역! ♦〈아이리시 타임스〉,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커커스 리뷰〉,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 연대기”_〈선데이 타임스〉 선정 “2022년 올해의 책” ♦영국, 미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등 20여 개국 번역 출간 우크라이나 열두 살 소녀 예바가 들려주는 심장이 멎을 듯한 전쟁 이야기 2022년 2월 24일, “그 일”과 함께 열두 살 예바의 인생은 통째로 뒤흔들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여러 소문과 속삭임이 있었지만, 진정으로 전쟁이 일어나리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할머니와 함께 살던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떠나,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이동하기까지 약 두 달간의 여정을 적어 내린 이 일기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강렬하고도 선명하며 아주 중요하고도 놀라운 전쟁 연대기이다. 여기, 아주 오랫동안 독자를 괴롭힐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러시아 침공 이후의 긴박하고 가슴 뛰는 기록을 담은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이다. 저자이자 일기장의 주인인 예바 스칼레츠카는 전 세계의 많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피아노를 즐겨 치며, 영어를 배우던 평범한 열두 살 소녀이다. 그런 예바가 우리를 전쟁의 한가운데로 안내한다. 몹시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면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예바의 이야기는 모든 세대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한다. 예바 또래의 청소년 독자들은 물론, “전쟁”과 전쟁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누구보다 알아야 할―곁에 있는 사람을 돌볼 책임이 있는―이 땅의 모든 어른이 함께 손에 들 책이다. 이 시대 가장 용감한 목소리가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는 연대의 여정으로 우리를 이끈다. 우크라이나에서 아일랜드로, 희망을 꽉 붙든 예바의 여정을 따라가다 책은 예바의 열두 번째 생일(2022년 2월 14일)과 함께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깜짝 놀랄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가슴 콩닥대던 예바의 삶은,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에 잠에서 깨면서 영원히 뒤바뀌고 만다. 예바가 사랑하던 고장 하르키우와 그들의 집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거대한 미사일이 집을 스치며 폭발한 순간, 예바의 심장은 차갑게 얼어붙는다. 예바와 할머니는 눈물이 차오른 채로 축축하고 비좁은 지하실로 향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지옥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예바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하기 위해. 예바의 이야기는 뉴스에서 전한 사건을 따라 흐르지만, 이 강력한 읽기의 체험은 걷잡을 수 없이 짜릿짜릿 파동을 친다. 전쟁을 이해하고자 뉴스를 보고 신문을 읽는 행위와 한복판에서 모든 소동을 겪은 열두 살 소녀가 적어 내린 날것 그대로의 일기를 읽는 행위는 분명 또 다른 일이다. 전혀 다른 일이다. 책은 전쟁이 발발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머물렀던 12일과 이후 헝가리를 거쳐 아일랜드로 향하게 되기까지, 예바와 할머니가 더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하면서 겪은 사건과 만남을 담았다. 이는 그들이 모든 사랑하는 것을 뒤로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시간이기도 했다. 본문에 수록된 사진,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세계 유수 언론이 보도한 헤드라인을 정리한 지면은 독자가 예바와 할머니의 여정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크라이나 지명이나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더 읽기’에 적혀 있어, 그간 다소 생경했던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다. “난 이 글을 이렇게 마치고 싶다. 우린 아직 아이들이라고, 그러므로 우린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이다!” 예바는 순수하고 활기차며 투명한 영혼을 가진 소녀이다. 예바의 일기가 고스란히 이를 보여준다. 붕괴된 일상에 눈물이 강처럼 흐르며 충격에 휩싸여 심장이 내려앉는 중에도 전쟁은 아이들의 심성을 꺾지 못한다. 친구가 보낸 우스꽝스러운 영상에 너무 웃어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일화(79쪽)나,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와 창밖의 아름다운 갈대를 보고 감탄하는 일화(114쪽), 끝내 폭격을 당해 엉망이 된 집에서 고양이 인형을 무사히 꺼냈다는 소식에 한없이 기뻐하는 일화(225쪽) 등이 그러하다. 이렇듯 슬픔 속에서도 반짝이는 어린아이의 글을 사려 깊게 옮기는 작업은 소설가 손원평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부디 예바와 예바의 친구들이 전쟁의 기억에서 해방되기를, 더불어 이 땅에 사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개인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들은 전쟁에 대해 알 권리가 없다. 그 당연한 무지의 권리를 지켜 주기 위해, 다시 말해 전쟁이 어떤 것인지 몰라야 하는 연약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을 위해, 역설적으로 우리는 전쟁이 어떤 것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전쟁은 끔찍하고 참혹하다. 우리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예바의 말마따나 우리는 “전쟁이 가져오는 진정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 작가 마이클 모퍼고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은 당신은 예바를 통해 그녀와 함께 전쟁을 겪은 상태가 될 것이다. 책을 한 번 읽고 난 후 우리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강렬한 예바의 이야기는 우리와 함께한다. 일상생활에서 지옥까지 내려가고 다시 구원을 겪은 어린 작가의 이야기 말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예바의 목소리는 값지다. “운이 좋게도” 전쟁이 무언지 모르는 독자들은 예바의 경험을 읽고, 예바의 용기를 목격하고, 예바의 가족과 친구들이 어디에 있건 희망과 믿음을 꽉 붙잡고 있는 것을 봄으로써 우리의 무지가 얼마나 귀중하고 값진지 깨닫게 된다. 당신은 전쟁을 모른다.2월 14일 아침, 나는 일찍 눈을 뜬다. 오늘은 내 생일이다. 열두 살이 됐다. 이제 거의 십 대에 들어선 셈이다! 내 방엔 깜짝 선물이 있다. 풍선들! 무려 다섯 개나 된다. 은색, 분홍색, 금색 그리고 터키색 풍선도 두 개나 있다. 앞으로 더 깜짝 놀랄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콩닥댄다. 생일 축하 문자가 쉴 새 없이 온다. 집을 나서기 전 벌써 일곱 명에게서 문자가 왔다.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 나는 휴대폰을 확인했다. 학교 단체 채팅방에서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었다.준비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지하실로 향했다. 지하실로 들어가자 공황 증상이 다시 느껴졌다. 숨을 쉴 수 없었고 손은 차갑고 축축해졌다.전쟁이 시작된 것이다.폭발, 소음, 내 심장이 쿵쿵 뛰는 소리……. 공포와 소음 속에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눈물이 가득 차올랐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자 두려움이 몰려왔다. 시간이 가는 게 이렇게 느리게 느껴진 건 처음이다. 지속적인 포격이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포위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하르키우가 항복하길 원한다. 또다시 포격. 공황 발작이 또 오려고 한다. 할머니 곁에 앉자 할머니가 나를 꼭 안아 준다. 우린 공포에 질렸다. 전시 상황이라 시에서 내일 전기와 수도를 끊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지만, 우린 절망하지 않을 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다.


안중근 : 제국주의를 저격한 휴머니스트
서연비람 / 김영균 (지은이) / 2021.06.30
9,800원 ⟶ 8,820원(10% off)

서연비람청소년 역사,인물김영균 (지은이)
비람북스 인물시리즈. 안중근 의사가 목숨을 바쳐가며 사랑했던 것은 무엇인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은 안중근의 응대한 생각과 단단한 의지의 한 표상일 뿐, 그의 사상의 깊이와 자애로움은 인류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내 가족처럼 품고도 남을 만큼 크다.머리말 1부 청계동 시절 1 ‘안응칠 역사’를 쓰다 2 첫 전투 3 천주교와의 만남 4 지행일치 2부 진남포 시절 1 이토 히로부미 2 아버지를 여의다 3 학교장이 되다 4 망명 3부 블라디보스토크 시절 1 블라디보스토크 2 의병 모집 3 국내 진공 4 구사일생 5 단지동맹 6 그가 온다 7 마중 8 응징 4부 뤼순 시절 1 재판 2 하직 인사 3 소천 소설 안중근 해설 안중근 연보 소설 안중근을 전후한 한국사 연보“안중근 의사가 목숨을 바쳐가며 사랑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 분은 당신이 이 땅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쓰며 누구의 속박도 받지 않고 마음껏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이 땅의 당당한 주인이기를 바란다. 나아가 당산이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실천하기를,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실천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온 인류가 함께 손잡고 평화의 합창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그 분의 진정한 바람이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은 그 분의 응대한 생각과 단단한 의지의 한 표상일 뿐, 그 분의 사상의 깊이와 자애로움은 인류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내 가족처럼 품고도 남을 만큼 크다.숨을 천천히 내뱉으니 손가락에 힘이 풀리고 심장의 맥이 잦아 든다. 할아버지가 너털웃음을 웃으셨다.“세상에서 가장 영특한 우리 손자, 응칠아! 오늘부터 네 이름은 중근으로 바꾸자. 조금 더 진중해져야 해. 감정이 끓어오른다고 아무 때나 성을 내고, 아무 때나 힘을 써서는 큰일을 못하지.” 見利思義 見危授命(견리사의 견위수명)이익을 보거든 정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가든 목숨을 바쳐라마지막 획을 긋고 글의 내용을 다시 한번 음미하자 내 온몸과 마음이 뜨거워진다.이렇게 살고자 얼마나 애를 써 왔던가.쉽지는 않았지만 내 푸른 시절은 그렇게 사사로운 이익에 앞서 의로움에 바쳐진 날들이었다. <중략>나는 열심히 공부했고, 또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애를 썼다. 내 푸른 시절, 그래서 나는 여기저기 많이 부딪혀야 했고, 그것을 통해 더욱 단단한 나를 만들어 갔다. 이토는 한국 침략을 매우 용의주도하게 계획하고 실천해왔다. 청일 전쟁을 지휘한 것도 그였고, 청과 시모노세키 강화 조약을 체결한 것도 그였다. 민 황후가 러시아의 힘을 빌려 일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 하자 민 황후 살해를 교사한 것도 역시 그였다. 1896년에는 한성을 방문하여 한국 침략 구상을 구체화하였다.지난해에는 추밀원 의장으로 대러시아 전쟁을 주도했으며, 한국황실위문 특파대사로 고종을 알현하였다. 그리고 지난 11월 17일 한국의 대신들을 겁박하여 한일 협약이란 이름으로 보호 조약을 체결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그가 초대 통감 자리에 오를 거라고 한다.‘무서운 놈이로구나. 이놈을 그냥 두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양 전체가, 아니 세계 전체가 쑥대밭이 되리라.’
수레바퀴 아래서
아로파 / 헤르만 헤세 지음, 송소민 옮김 / 2017.02.20
16,000원 ⟶ 14,400원(10% off)

아로파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음, 송소민 옮김
아로파 세계문학 10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는 재능 있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소년 한스 기벤라트가 강압적인 어른들과 규격화된 교육제도로 인해 파멸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는 19세기 말, 세기 전환기의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당대 억압적인 학교 제도의 모순점을 비판한 소설이지만, 입시제도 아래 과도한 경쟁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오늘날의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더불어 낭만주의의 대가라고 불리는 헤르만 헤세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필치도 작품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서울대학교에서 선정한 동서양 고전 필독서 200선으로 꼽힌 작품이다. 도서 말미에는 ‘깊이읽기’ 코너를 마련해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자세한 해설과 '아로파 세계문학'만의 강점인 토론.논술 문제를 수록하였다.수레바퀴 아래서 수레바퀴 아래서 깊이읽기 _해설편 _토론·논술 문제편인생의 수레바퀴에 깔려 파멸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 당대 권위적 교육제도의 실체를 고발하다! “헤세의 작품은 익숙한 대상을 새롭고 정신적인 경지로 끌어 올린다. 이는 혁명적이라고 불릴 만하다. 정치나 사회적인 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지만, 그것을 심리학적이고 시적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점은 진실하고 개방적이며 미래에 민감하다.” - 토마스 만 “헤세는 찬란한 낭만주의 대열에 선 최후의 기사다” - 휴고 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는 재능 있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소년 한스 기벤라트가 강압적인 어른들과 규격화된 교육제도로 인해 파멸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19세기 말, 세기 전환기의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당대 억압적인 학교 제도의 모순점을 비판한 소설이지만, 입시제도 아래 과도한 경쟁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오늘날의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더불어 낭만주의의 대가라고 불리는 헤르만 헤세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필치도 작품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서울대학교에서 선정한 동서양 고전 필독서 200선으로 꼽힌 작품 《수레바퀴 아래서》를 아로파 세계문학 시리즈로 만날 수 있다. 도서 말미에는 ‘깊이읽기’ 코너를 마련해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자세한 해설과 아로파 세계문학만의 강점인 토론.논술 문제를 수록하였다. 청소년을 비롯한 독자들이 문학 작품의 감상력을 키우고 사고의 깊이를 넓히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그는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저울’이라 부르는 곳으로 갔다. 높이 웃자란 수풀 사이로 수심이 깊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곳이었다. 한스는 옷을 벗고 차가운 물 온도를 살피며 천천히 손을 집어넣고는 이어 발을 담갔다. 소름이 약간 돋았다. 한스는 곧바로 강물에 뛰어들었다. 느린 물살을 거슬러 천천히 헤엄치니 지난 며칠간의 땀과 불안이 다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다. 강물이 가냘픈 몸을 감싸며 서늘하게 식혀 주는 동안 그의 영혼은 아름다운 고향을 되찾은 새삼스러운 환희로 가득 찼다. 한스는 잽싸게 물살을 가르다가 쉬고, 또다시 헤엄쳤다. 기분 좋은 차가움과 피로가 온몸에 퍼졌다. 물 위에 드러누워 몸을 맡기고 강을 따라 흘러갔다. 오후의 하루살이 떼가 황금빛으로 빙빙 돌며 나지막이 윙윙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날쌔고 조그만 제비들이 늦은 오후의 하늘을 가르는 모습도 보였다. 어느새 해가 서산으로 기울며 하늘이 붉은 노을빛으로 물들었다. 한스는 다시 옷을 입고 꿈을 꾸듯 천천히 집으로 돌아갔다. 골짜기에 이미 땅거미가 짙게 깔려 있었다.- 1장 선생의 임무와 국가가 부여한 사명은 바로 어린 소년의 거친 힘과 본능적 욕구를 제어하고 뿌리 뽑은 후 그 자리에 국가가 인정하는 침착하고 절제된 이상을 심어 주는 일이다. 이와 같은 학교의 노력이 없었으면 현재 행복한 생활을 하는 시민과 성실한 관리들 중에서도 어떤 이들은 제어할 수 없이 돌진하는 개혁가 아니면 전혀 쓸데없는 생각만 하는 몽상가가 되었으리라! 아이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거칠고 무질서하고 다듬어지지 않는 부분은 우선 파괴해야 한다. 위험한 불꽃은 먼저 끄고 밟아서 완전히 꺼뜨려야 한다.- 2장 교장부터 기벤라트의 아버지, 선생들과 복습 지도 선생들까지, 스스로의 의무에 전력을 다하는 모든 이들은 청소년들이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자신들의 소원을 가로막는 장애가 한스에게 있다고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한스의 꽉 막히고 활기 없는 지금 상태를 억지로라도 몰아내어 다시 올바른 길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믿었다. 동정심이 있는 복습지도 선생을 제외하고는 그들 중 누구도 소년의 갸름한 얼굴의 무기력한 미소 뒤에 물에 가라앉는 영혼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며, 익사의 공포에 휩싸여 절망적으로 두리번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보지 못했다. 아버지와 몇몇 선생들의 천한 명예욕, 그리고 학교가 이 허약한 학생을 지나치게 몰아댔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왜 한스는 감수성이 가장 예민하고 위험한 청소년기에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 했는가? 왜 한스가 기르던 토끼를 빼앗고, 왜 라틴어 학교에서 동급생들을 일부러 떼어 놓고, 왜 낚시를 금지하고, 왜 거리를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고, 왜 하찮고 소모적인 명예욕에서 나온 공허하고 저속한 이상을 불어넣었는가? 왜 시험을 치른 후에 응당 누려야 할 방학조차 즐기지 못하게 했는가?너무도 지나치게 내몰리다 길가에 쓰러진 어린 말은 이제 더는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했다.- 5장 처음에 헤세는 교사들이 영혼 없는 고루한 속물이 아니라고 편들며 국가의 교육 목표를 옹호하는 듯이 운을 뗀다. 하지만 작품을 읽다 보면 개성과 창의력을 가진 인격을 애초에 말살하고 벽돌 찍어 내듯 획일화하는 교육 행태를 자연히 파악하게 되고, 그가 자유로운 정신을 가지면 발을 딛고 설 자리가 없는 처지의 학생들을 대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해설편


나의 색깔 나의 미래
나는나다 / 리처드 볼스.캐럴 크리스틴 지음, 이종훈 옮김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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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다청소년 자기관리리처드 볼스.캐럴 크리스틴 지음, 이종훈 옮김
미래 삶의 바탕이 되는 ‘꿈의 직업’을 찾아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자신을 발견하고 꿈의 직업을 설계하라!”라는 모토를 그대로 담은 책이다. 오랫동안 진로 전략가로 일해 온 캐럴 크리스틴의 상담 노하우가 친절한 사례와 체계적인 ‘직업 찾기 프로그램’ 속에 모두 녹아 있다. 이 책의 주 저자인 캐럴 크리스틴은 오랫동안 청소년 진로 상담을 해왔다. 그 상담의 교과서가 된 책은 리차드 볼스의 이다. 전 세계에 1000만 부 이상 팔리면서 독자들의 삶과 직업 세계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 를 교과서 삼아 청소년 직업 상담을 한 캐럴 크리스틴의 경험이 청소년용 인 에 담겨 있다. 이 책을 읽고 ‘꿈의 직업’은 연봉의 많고 적음이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도 모르던 나만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지속 가능한 행복한 미래를 찾아 이미 길을 나선 것이다. 한국어판에 추가 수록된 는 ‘꿈의 직업’을 선택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제 1 부 꿈의 직업을 찾기 위한 계획 세우기 1. 하고 싶은 일-내가 선호하는 최상의 스킬 16 2. 누구와 함께 일하고 싶은가-선호하는 부류의 사람들 39 3. 마음에 드는 곳은 어디인가-이상적인 근무 환경 48 4. 꿈의 직업을 나타내는 파라슈트 57 제2부 미래를 향해 가는 도중에 거쳐 가야 할 곳들 5. 나는 무엇을 하는가?-학교 생활을 최대한 활용하라 78 6. 고등학교 졸업 후 무엇을 하는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대학 교육을 계획하라 97 7.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라 112 8. 소셜 미디어 정보를 통해 구직 활동을 하라 120 제3부 이상적인 삶의 바탕이 되는 꿈의 직업 구하기 9. 꿈의 직업을 탐색하여 가장 어울리는 것을 찾아내라 138 10. 동향과 진로 144 11. 직업을 뛰어넘어 원하는 삶을 만들어라 154 부록 미래 직업 트렌드 4차 산업 혁명 시대 166 빅 데이터(Big Data) 170 DNA 연구, 생명에 대한 새로운 정의! 177 나노 기술 183 인공 지능 189 무인 자동차(자율 주행차) 194 사물 인터넷 199 핀테크 203 3D 프린터 209 드론, 하늘을 떠다니는 벌 214이 책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도록 도와줄 일종의 모험담이다. 이 모험의 목적은 다음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내 마음에 드는 직업을 어떻게 찾아 낼 것인가?’ ‘꿈의 직업’은 준비한 자에게 먼저 다가온다! 현재 발표된 청년 실업률은 12.5%로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이 실업률 수치에는 알바와 같은 임시직도 취업한 것으로 잡고 있어서 실제 실업률의 깊이는 쉽게 짐작하기 어렵다. 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직업’을 구하기 어렵다는 말이 된다. ‘직업’은 미래의 지속 가능한 삶의 필수 요인이다. 하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은 미래의 삶의 바탕이 되는 직업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을까? 남들처럼 상위 학교에 진학하고, 그냥 아무 준비 없이 대학을 나온다고 취업이 해결되는 것일까?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적성을 찾고, 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가는 길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야 되는 일이다. ‘꿈의 직업’은 월급의 많고 적음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행복하게 오래도록 할 수 있어야 ‘꿈의 직업’인 것이다. 《나의 색깔 나의 미래》는 미래 삶의 바탕이 되는 ‘꿈의 직업’을 찾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나의 색깔 나의 미래》는 “자신을 발견하고 꿈의 직업을 설계하라!”라는 모토를 그대로 담은 책이다. 오랫동안 진로 전략가로 일해 온 캐럴 크리스틴의 상담 노하우가 친절한 사례와 체계적인 ‘직업 찾기 프로그램’ 속에 모두 녹아 있다. 행복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라! 질문 가운데에 ‘꿈의 직업’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한 삶을 지속 가능하도록 유지해 주는 뿌리는 바로 ‘직업’이다. 미래를 설계하는 중심임에도 지금 청소년들은 직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다. 학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사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부모님은 또 어떠한가. 천편일률적으로 일류대학에 진학해 소위 잘나가는 직업 트렌드인 법조인, 의사, 공무원, 교사 등이 되기를 자녀들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행복한 삶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가져야 오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행복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 그 일을 하면서 행복해지는 무엇인가를 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돈도 벌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긴 인생을 살아갈 삶의 원천인 ‘꿈의 직업’을 찾는 과정은 청소년기에 꼭 해야 할 소중한 일이다. 이 책의 주 저자인 캐럴 크리스틴은 오랫동안 청소년 진로 상담을 해왔다. 그 상담의 교과서가 된 책은 리차드 볼스의 《파라슈트((What Color Is Your Parachute?)》이다. 전 세계에 1000만 부 이상 팔리면서 독자들의 삶과 직업 세계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 《파라슈트》를 교과서 삼아 청소년 직업 상담을 한 캐럴 크리스틴의 경험이 청소년용 《파라슈트》인 《나의 색깔 나의 미래》에 담겨 있다. 엄마와 선생님이 먼저 읽어야 할 책 - 《나의 색깔 나의 미래》 대부분의 청소년과 부모들은 성적이 아주 좋아야만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캐럴 크리스틴은 성공하는 삶은 성적보다 먼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 계획’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진로에 대한 목표 설정을 하고 공부를 하면 학업 성적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위 ‘내 직업 찾기 파라슈트’ 도표는 미래 진로를 찾아가기 위해 꼭 완성해야 하는 꿈의 지도다. 《나의 색깔 나의 미래》는 ‘내 직업 찾기 파라슈트’를 완성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책의 순서에 따라 실천하면서 ‘내 직업 찾기 파라슈트’를 완성하고 나면 도표에 담긴 내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도표만 제대로 완성되면 객관적인 나의 모습을 똑바로 볼 수 있고, ‘꿈의 직업’을 찾아가는 지름길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나의 색깔 나의 미래》는 엄마와 선생님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성적만으로 모든 아이들을 평가하는 생각을 버리고, 아이들마다 가진 소질을 발견해서 지속 가능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해 줄 수 있는 첫 번째 사람이 바로 엄마와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청소년 시절에 가졌던 꿈과 관심사의 유형에 딱 들어맞게 편안한 생활을 누릴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나는 당시에 지도를 미친 듯이 좋아했다. 지도 제작자가 유망한 진로라는 점을 알았다면, 나는 그것을 열심히 추구했을 수 있다. - 아담 호버만(Adam Hoverman, 가정 의학과 의사, 30세)” 《나의 색깔 나의 미래》를 읽고 ‘꿈의 직업’은 연봉의 많고 적음이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도 모르던 나만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지속 가능한 행복한 미래를 찾아 이미 길을 나선 것이다. 한국어판에 추가 수록된 는 ‘꿈의 직업’을 선택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유가 만든 세계사
돌베개 / 히라타 마사히로 (지은이), 김경원 (옮긴이) /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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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청소년 인문,사회히라타 마사히로 (지은이), 김경원 (옮긴이)
생각하는돌 20권.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유제품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인류는 어쩌다 가축의 젖을 가로채서 이용하게 된 것이며 가축의 젖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 <우유가 만든 세계사>는 이러한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무려 1만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인간과 젖의 깊은 관계를 문화사적으로 풀어 간다. 저자 히라타 마사히로는 20년 넘게 시리아, 몽골, 인도 등을 직접 뛰어다니며 유목민의 삶을 깊숙이 파고들어 관찰하고 연구했다. 저자는 단순히 사료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오랫동안 조사해 얻은 실제 경험과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설을 설득력 있게 풀어 나간다. 또한 서구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유라시아 대륙 곳곳에서 살아가는 유목민의 생활양식을 통해 인류가 젖 문화를 일으키고 발전시켜 온 역사를 주체적으로 통찰한다. 아울러 저자의 생생한 답사 체험이 글과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현장 연구자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준다. 이 책을 통해 가축의 젖에 담긴 과학과 역사와 문화, 무엇보다 그와 밀접하게 얽힌 인류의 생존 전략까지 살펴보고 나면, 언제나 매끈하게 포장된 모습으로 당연한 듯 우리 앞에 놓인 우유와 유제품을 조금은 달리 보게 될 것이다.머리말 넘쳐 나는 유제품 * 일본의 유제품 * 우리가 몰랐던 유제품 * 젖 문화의 현장으로 * 젖 문화 1만 년 1장 인류의 삶을 바꾼 젖 짜기 척추동물의 극적인 진화 * 야생동물에서 가축으로 * 가축화의 특징 * 가축이 이끈 새로운 생산 활동 * 생업 혁명 * 목축과 젖 짜기 * 젖 짜기의 기원 * 계절에 따른 가축의 번식 * 새끼는 가장 좋은 계절에 태어나지 않는다 * 아무 때나 얻을 수 없는 젖 * 유가공의 본질은 ‘보존’ 2장 인류는 언제부터 젖을 이용했을까? 가축화의 시작 * 젖 짜기는 언제부터? * 도상 분석 * 토기 분석 * 유기 화학적 분석 * 유제품의 정의 * 젖 성분의 과학 * 유가공의 과학 * 하나의 유제품에서 또 다른 유제품으로 3장 건조 지대에서 시작된 젖 문화 덥고 건조한 땅 * 생유를 마시지 않는 바가라족 * 함께 크는 목동과 길잡이 양 * 생유에서 요구르트로 * 요구르트에서 버터로 * 버터에서 버터기름으로 * 남은 버터밀크의 운명 * 버터밀크와 요구르트로 치즈를 * 레닛을 이용해 치즈 만들기 * 마지막 유청까지 * 사라지는 전통 기술 * 유가공의 근원적 기술 * 토기의 발명과 유가공 기술의 발전 4장 인도의 젖 문화 유별난 젖 문화 * 인도의 지역성 * 유차와 혹소 * ‘차이’에 숨겨진 힘 * 아무 때나 얻을 수 있는 젖 * 목축 카스트 * 힌두교와 도축 * 인도 유목민의 유가공 * 버터기름은 인도 유제품의 왕 * 생략된 치즈 가공 * 도시와 농촌의 젖 문화 * 거리의 요구르트 가게 * 마스코와 쉬리칸드 * 라시를 만드는 두 가지 방법 * 응고제로 만드는 치즈 * 치즈에서 태어난 유과 * 인도의 농축유 * 농축유로 만드는 디저트 * 버터기름과 크림 분리 * 남아시아 젖 문화의 특징 5장 몽골의 젖 문화 몽골 유목민과 대초원 * 몽골은 춥다 * 몽골의 젖 짜기 * 고통스러운 연중행사 * 마음 따뜻한 대접 * 달큼하고 부드러운 크림 * 크림에서 버터기름으로 * 탈지유에서 요구르트와 치즈로 * 요구르트를 응고제로 * 몽골 하면 마유주 * 마유주 축제 * 혹한을 활용하는 기술 * 유라시아 대륙 북방의 젖 문화 6장 유럽에서 꽃핀 숙성 치즈 치즈의 숙성이 시작되다 * 단단한 숙성 치즈의 등장 * 섬세하게 숙성시키는 캉탈 치즈 * 부와 문명의 파르미자노 레자노 치즈 * 동굴과 산속 오두막과 숙성 창고 * 곰팡이와 부드러운 숙성 치즈 * 흰 곰팡이가 만든 치즈의 왕과 여왕 * 유럽의 숙성 치즈 발달사 7장 가축의 젖을 먹지 않는 사람들 가축에 대한 의존도와 젖 문화 * 칼슘 섭취와 젖 문화 * 대지를 먹는 안데스 사람들 * 젖 문화권이 아닌 인도네시아 * 말젖은 영양 음료 * 가공은 요구르트까지만 * 젖 문화권의 테두리 밖으로 8장 인류와 젖의 1만 년 쉽지 않은 젖 짜기 * 서아시아에서 기원한 젖 문화 * 최초의 유가공 * 남방으로 전해진 서아시아의 젖 문화 * 북방으로 전해진 서아시아의 젖 문화 * 남아 있는 과제 * 젖 문화권의 양극화 맺음말 189 참고 문헌 192 사진 출처 193 찾아보기 194우유, 요구르트, 버터, 치즈…… 우리 집 냉장고 속 유제품의 문화사 야생동물을 가축으로 길들이고 젖을 짜기 시작하면서 인류는 ‘목축’이라는 혁명을 맞이했다! 마트에 가면 냉장고와 냉동고, 진열대를 가득 채운 다종다양한 유제품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부엌 냉장고만 열어 봐도 어쩌면 우유 한 팩 정도는 들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건강을 생각해 우유나 요구르트를 배달받아 마시고, 많은 학생들은 매일 학교 급식을 통해 우유와 만난다. 아기들이 먹는 분유는 물론 남녀노소 좋아하는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에도 우유가 들어간다. 언제나 인기 만점인 떡볶이나 치킨, 라면에도 치즈를 곁들여 먹는다. 우리는 실로 ‘우유가 만든 세계’에 살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이 수많은 유제품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인류는 어쩌다 가축의 젖을 가로채서 이용하게 된 것이며 가축의 젖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 『우유가 만든 세계사』는 이러한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무려 1만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인간과 젖의 깊은 관계를 문화사적으로 풀어 간다. 저자 히라타 마사히로는 20년 넘게 시리아, 몽골, 인도 등을 직접 뛰어다니며 유목민의 삶을 깊숙이 파고들어 관찰하고 연구했다. 저자는 단순히 사료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오랫동안 조사해 얻은 실제 경험과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설을 설득력 있게 풀어 나간다. 또한 서구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유라시아 대륙 곳곳에서 살아가는 유목민의 생활양식을 통해 인류가 젖 문화를 일으키고 발전시켜 온 역사를 주체적으로 통찰한다. 아울러 저자의 생생한 답사 체험이 글과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현장 연구자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준다. 이 책을 통해 가축의 젖에 담긴 과학과 역사와 문화, 무엇보다 그와 밀접하게 얽힌 인류의 생존 전략까지 살펴보고 나면, 언제나 매끈하게 포장된 모습으로 당연한 듯 우리 앞에 놓인 우유와 유제품을 조금은 달리 보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 우리는 어떻게 가축의 젖을 이용하기 시작했을까? 4,500여 종의 포유류 가운데 인간만이 다른 동물(가축)의 젖을 이용한다. 모든 동물이 오로지 제 새끼를 먹이기 위해 만들어 내는 젖을 어쩌다 인간이 가로채게 된 것일까. 약 1만 년 전, 인류는 가축화를 시작했다. 거친 야생동물을 길들이고 먹이고 관리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단순히 고기를 얻는 것이 목적이라면 사육은 사냥보다 훨씬 비효율적인 생산 활동이다. 그럼에도 인류가 고된 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젖이다. 가축화와 젖 짜기가 건조 지대에서 맨 처음 시작된 까닭이 여기에 있다.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고기보다 안정적인 식량이 필요했던 서아시아의 유목민들에게 젖은 그야말로 딱 좋은 먹을거리였던 것이다. “젖은 가축을 죽이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먹을거리입니다. 인류는 가축이라는 밑천은 그대로 두고 젖이라는 이자를 이용해 살아남는 생존 전략을 세운 것입니다. 이를 통해 비로소 가축에게서 정기적으로 먹을거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 고기에서 젖으로 가축의 활용 가치를 바꾸면서 먹이(식물)를 통해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효율이 네 배 가까이 비약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젖을 얻는 전략은 고기를 얻는 것과 가축의 이용 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저자는 문화인류학자 다니 유타카의 가설을 끌어와 인류가 맨 처음 가축의 젖을 짜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야생동물을 가축으로 길들이면서 일어난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 자연적인 포유(哺乳)에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가축의 모자 사이에 개입해 대신 젖을 짜서 먹이기 시작한다. 이때 남은 젖을 먹을거리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가축을 위한 젖 짜기가 인간을 위한 젖 짜기로 변화한 것이다. 젖은 어린 포유류의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것이니만큼 완전식품에 가깝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인류가 의존할 만한 좋은 식량이 되었다. 인류는 가축의 젖을 보다 많이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가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젖을 짜는 다양한 기술들을 발달시켰다. 이로써 인류는 ‘목축’이라는 새로운 생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 최초의 요구르트와 치즈는 ‘맛’이 아니라 ‘보존’을 위해 만든 것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듯 내일도 변함없이 마트 진열대에 말끔히 포장된 우유가 놓여 있을 세상에서 우유가 나오는 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사람의 출산을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듯이 젖은 아무 때고 당연한 듯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서아시아에서 많이 기르는 양과 염소는 계절에 따라 번식하는 특성이 있어 젖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이 한정적이다. 결국 1년 내내 젖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인류는 이 귀한 식량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른바 ‘유가공’이 시작된 것이다. 유목민은 양가죽 부대 같은 단순한 도구를 이용해 몇 시간씩 팔이 빠져라 흔들고 휘젓고 끓이고 걷어 내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젖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분리하고 응고시켜 쉽게 상하지 않으면서도 양분은 응축된 먹을거리를 만들어 냈다. “바가라 유목민의 치즈는 커드를 곧바로 건조해 만드는 비숙성 치즈입니다. 빈말이라도 차마 맛있다고는 하기 힘들지요. 그렇지만 젖단백질이 꽉 들어찬 비숙성 치즈는 몇 년 동안이나 보존 가능한 뛰어난 유제품입니다. 서아시아의 가혹한 환경에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보존식품을 만드는 일 자체를 미각 추구보다 우선시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서구식 요구르트와 치즈, 버터, 크림 등의 유제품은 ‘맛’을 즐기기 위해 혹은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 보조 식품이다. 그러나 인류 최초의 유제품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젖의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었던 것이다. ■ 자연환경과 식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발달한 젖 문화 서아시아 유목민들은 젖을 발효유(요구르트)로 만들고, 요구르트를 흔들어 버터를 얻고, 버터를 가열해 버터기름을, 버터를 만들고 남은 버터밀크를 끓이고 말려 딱딱한 치즈를 만든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의 유가공을 ‘서아시아형 발효유 계열군’이라고 부르며 전 세계 젖 문화의 토대를 이루는 인류사의 근원적인 유가공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유가공 기술이 남아시아, 북아시아, 유럽에 이르기까지 곳곳으로 퍼져 나가며 그곳의 기후와 토양, 생활양식, 식성과 기호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발달했다는 것이다. “기나긴 세월을 거치며 세계적으로 다양한 유제품이 발달해 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버터와 치즈는 서구의 영향을 받아 발달했지요. 하지만 이는 세계의 다양한 유제품 중 아주 일부일 뿐입니다. 몽골의 유목민은 가축의 젖으로 술을 만듭니다. 시리아의 유목민은 잘게 씹기 힘들 정도로 딱딱하게 말린 비숙성 치즈를 만듭니다. 인도 사람들은 시큼하지 않은 요구르트를 카레에 섞어 먹습니다.” 저자는 현지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서아시아에 이어 세계 곳곳의 젖 문화를 차례차례 살펴본다. 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인도에서는 과일즙을 이용해 응고시킨 치즈나 농축유, 각종 유차와 달콤한 유과 등 독자적이고 다양한 유제품들이 탄생했다. 남아시아에서는 열대 습윤 기후, 목축문화와 농경문화의 복합성, 계절을 타지 않는 젖 짜기 등의 특성을 활용하는 풍성한 젖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다. 반대로 쌀쌀한 북방의 몽골에서는 추위를 이용해 크림을 분리하는 유가공이 발달했으며, 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이용해 말젖으로 술을 빚는 문화가 생겨났다. 유럽 젖 문화의 핵심은 ‘숙성’이다. 불가리아에서는 여름에는 산악 지대로, 겨울에는 저지대로 가축의 방목지를 옮겨 다니는 이목(移牧) 생활을 바탕으로 가축의 젖을 식생활에 다각도로 이용해 왔다. 이들이 전통적으로 만들어 온 ‘시레네’라는 부드러운 숙성 치즈와 켈트인에게서 유래한 단단한 숙성 치즈인 ‘산의 치즈’가 유럽 특유의 ‘숙성’ 문화를 발달시켰다. 유럽에서는 서늘한 날씨와 높은 습도를 적절히 이용하고 관리하며 ‘곰팡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존성’에 ‘풍미’까지 더한 갖가지 숙성 치즈를 탄생시킨 것이다. ■ 장래의 현장 연구자들을 매료할 흥미진진한 답사 이야기 “시리아 현장에서의 만남 이후 나는 젖 문화를 평생의 연구 주제로 정했습니다. 그 뒤로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을 넘나들며 유목민의 젖 짜기와 가공, 가축 관리 등의 기술을 조사했습니다. 학술 연구의 핵심은 ‘재미’에 있습니다. 재미를 느껴야만 조사 연구에 뛰어들 힘이 샘솟습니다. 그래야 전 세계에서 나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독창성 넘치는 나만의 연구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현장 답사(필드워크)에는 새로운 발상과 발견이라는 보물이 셀 수 없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은 탄탄한 이론적 토대 위에 젖 문화 현장에서의 연구 결과들을 안정적으로 쌓아 올렸다는 것이다. 책에 담긴 온갖 지식과 정보는 저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검토한 것이기에 좀 더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 무엇보다 현장의 생생함을 독자가 고스란히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몽골 유목민의 젖 문화를 다룬 5장에서는 저자가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촐롱 씨 가족 이야기를 상당히 일상적인 톤으로 전하면서 그 안에 몽골의 젖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 내어 독자가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어떤 부분에서든 현장 연구자로서 저자가 가진 자부심과 활기가 느껴져 장래에 저자와 비슷한 일을 하고자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아주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다. 젖 성분은 대부분 젖샘에서 혈액으로 만들어집니다. 젖은 어미 동물의 피로 이루어진 셈이지요. 이를테면 어미 소는 젖 1리터를 생산하는 데 약 500리터의 혈액을 씁니다. 500배에 달하는 혈액이 필요한 것입니다. 별 생각 없이 마시는 우유가 대량의 혈액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귀한 먹을거리인지 제대로 알고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년 중 식물의 상태가 가장 양호한 시기는 3~4월 사이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상승해 화창한 날이 이어지고, 가축의 먹이가 되는 야생식물이 왕성하게 자랍니다. 종족 번식의 본능을 생각해 보면 이렇게 환경 조건이 가장 좋을 때 새끼를 낳아야 할 것 같은데, 양이나 염소가 새끼를 낳는 시기는 주로 1~2월입니다.새끼는 태어나서 한동안 어미젖을 먹습니다. 생후 한 달이 지나서야, 새끼는 본격적으로 풀을 뜯기 시작합니다. 그 무렵 들판의 야생식물 상태가 가장 양호하지요. 다시 말해 양이나 염소의 새끼는 환경이 가장 좋을 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식물 상태가 가장 좋은 시기와 풀을 뜯기 시작하는 시기가 맞물리도록 때를 맞추어 탄생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신비가 느껴지지 않나요?


삼국지 :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
너머학교 / 장동석 (지은이), 나관중 (원작), 홍선주 (그림)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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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청소년 문학장동석 (지은이), 나관중 (원작), 홍선주 (그림)
너머학교 고전교실 15권. 어려서부터 만화나 게임, 혹은 드라마로 한번은 만났을 만큼 <삼국지>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 책은 출판평론가이자 <삼국지>를 30번 넘게 읽은 장동석 선생이 세 키워드와 주요 사건을 생동감 넘치게 들려주면서 청소년들을 <삼국지>의 세계로 초대하는 책이다. 홍선주 작가의 아름답고 힘찬 일러스트가 읽는 재미와 감동을 한층 더해 준다. 수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문장으로 새로 썼고, 주인공들의 ‘평전’은 물론 경영학, 리더십 책으로 출간되고, 드라마와 영화, 만화, 판소리와 뮤지컬 등으로 무대에 오르며, 관련 게임이 300개가 넘는다는 것을 들려주며 저자는 우리는 의식하지 않아도 <삼국지>라는 세계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이 넓은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저자는 세 가지 키워드와 이야기의 흐름을 바꾼 주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인자하지만 우유부단해 보이는 유비가 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지, 악한으로 나오는 조조는 정말 나쁘기만 한 인물인지, 굳건하게 의리를 지키는 관우의 변하지 않는 마음은 오히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변하기 쉬운지 보여 주는 것 아닐지, 그리고 한 사람이 세상에 나오면서 삼국을 정립시킨 제갈공명의 지혜는 신비롭다기보다는 빈틈없는 관찰과 성찰에서 나온 것이라는 등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질문을 던진다.머리말/ 한판, 자웅(雌雄)을 겨뤄 볼까요? 1장 이렇게 긴 책을 읽자고요? - 『삼국지』라는 하나의 ‘세계’ 소년, 『삼국지』를 만나다 | 『삼국지』냐, 『삼국지연의』냐 열에 일곱은 사실, 셋은 허구 | 『삼국지』의 시작, 국정농단 십상시와 황건적 2장 어떤 사람은 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까요? - 『삼국지』를 읽는 키워드 세 가지 『삼국지』를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 유비 의형제의 나라 중국 | 지혜의 화신 제갈공명 3장 어떤 일들은 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 『삼국지』의 분수령이 된 사건들 삼고초려, 『삼국지』 최고의 분수령 삼국정립의 시작, 적벽대전 | 유비의 죽음과 공명의 출사표 4장 사람의 마음은 시시때때로 변하지 않나요? - 신이 된 관우 의리하면 관우! | 관우, 조선을 지키다 살아서는 용맹한 장군, 죽어서는 신이 된 남자 5장 한 사람이 악하기도 하고 선하기도 할 수 있을까요? - 악인 조조를 위한 변명 조조의 화려한 등장 | 악인 조조 | 혁신가 조조 6장 왜 역사의 주인공은 항상 남자, 그리고 어른들뿐일까요? - 『삼국지』를 빛낸 조연들 사랑스러운 캐릭터 장비 | 풍운아 조자룡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는 여포 | 이름도 빛도 없는 『삼국지』의 여성들 7장 책은 읽는 사람의 것 - 『삼국지』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 스토리텔링의 보고 | 인간 본성을 배우는 교과서 고전을 읽는 즐거움 『삼국지』라는 거대한 세계의 문을 여는 책 어려서부터 만화나 게임, 혹은 드라마로 한번은 만났을 만큼 『삼국지』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삼국지,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는 출판평론가이자 『삼국지』를 30번 넘게 읽은 장동석 선생이 세 키워드와 주요 사건을 생동감 넘치게 들려주면서 청소년들을 『삼국지』의 세계로 초대하는 책이다. 홍선주 작가의 아름답고 힘찬 일러스트가 읽는 재미와 감동을 한층 더해 준다. 『삼국지』는 진나라의 진수가 쓴 역사서 『삼국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쓴 팩션이다. 실제로는 약 40여 년 정도 존속했던 삼국의 역사는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이야기가 덧붙여졌고 시대와 나라를 뛰어넘는 초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수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문장으로 새로 썼고, 주인공들의 ‘평전’은 물론 경영학, 리더십 책으로 출간되고, 드라마와 영화, 만화, 판소리와 뮤지컬 등으로 무대에 오르며, 관련 게임이 300개가 넘는다는 것을 들려주며 저자는 우리는 의식하지 않아도 『삼국지』라는 세계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이 넓은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저자는 세 가지 키워드와 이야기의 흐름을 바꾼 주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인자하지만 우유부단해 보이는 유비가 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지, 악한으로 나오는 조조는 정말 나쁘기만 한 인물인지, 굳건하게 의리를 지키는 관우의 변하지 않는 마음은 오히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변하기 쉬운지 보여 주는 것 아닐지, 그리고 한 사람이 세상에 나오면서 삼국을 정립시킨 제갈공명의 지혜는 신비롭다기보다는 빈틈없는 관찰과 성찰에서 나온 것이라는 등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질문을 던진다. 삼고초려, 적벽대전, 유비의 죽음과 제갈공명의 출사표라는 사건들의 의미를 짚어 보고, 장비와 여포, 조운 등 매력 넘치는 조연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삼국지라는 세계로 성큼 들어서게 될 것이다. 『삼국지』는 남성 어른만이 주인공일 뿐 청소년이나 여성에게는 시선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더 이 책을 읽어 보자고 이야기한다. 여성 없이 영웅이 세상에 나올 수 없고 청소년을 거치지 않은 어른은 없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인물들의 활약에 빠져들다 보면 인류의 역사, 궁극적으로는 삶을 살아내는 다양한 방식을 배우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힘있게 이야기한다. 십대들을 위해 고전을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는 너머학교 고전교실의 열다섯 번째 책이다. 『삼국지』를 읽는 키워드 세 가지 유비, 의형제, 제갈공명 『삼국지,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의 저자 장동석 선생은 중학교 입학 전 동네 서점 아저씨의 권유로 『삼국지』를 읽은 후 매년 꼭 한 번은 읽는 애호가이다. 인물이나 줄거리가 달라지지 않아도 읽는 나의 마음에 따라 책이 늘 새로워진다고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준다. 그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도 충분히 『삼국지』를 즐길 수 있다며 고전 중의 고전인 『삼국지』의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세 가지 키워드와 사건의 흐름을 바꾼 사건을 들려준다. 『삼국지』를 읽는 첫 번째 키워드는 ‘유비’다. 유비는 자신과 중국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조조나 손권 등 몇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뿐, 거의 모든 곳에서 백성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다. 의형제를 맺은 관우와 장비는 물론, 첫 만남의 순간부터 서로를 아끼게 된 조자룡, 삼고초려 끝에 세상에 나온 제갈공명까지 이들은 서로를 돕고 추켜세우기도 하며 유비의 천하 통일을 고대한다. 유비는 전략적으로 우유부단함을 선택했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고 지키는 데는 우유부단하지 않았던 것이다. 『삼국지』를 읽는 두 번째 키워드는 독특한 관계인 의형제다. 왜 중국 사람들은 의형제를 맺는 걸까? 특히 『삼국지』의 여러 의형제 중 유비·관우·장비를 좋아하는 걸까? 저자는 의형제로 대표되는, 평생 그 맹세와 정을 저버리지 않는 관계(시)가 중국 사람들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도 중요한 덕목인데, 그것의 가장 좋은 예가 유비와 관우, 장비임을 여러 사건을 통해 흥미롭게 들려준다. 『삼국지』를 읽는 세 번째 키워드는 제갈공명이다. 제갈공명은 『삼국지』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하나의 커다란 축이다. 저자는 『삼국지』를 두 장면으로 구분한다면, 제갈공명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제갈공명의 등장 이전까지는 사실상 군웅들의 할거에 이은 조조의 독주라고 할 수 있다. 황건적의 난을 진압하고, 동탁의 폭정을 물리치고, 그 과정에서 조조는 빛나는 활약을 펼친다. 하지만 이 판세는 제갈공명이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완전해 달라진다. 삼국이 정립하고 통일하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지고 본격 『삼국지』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일들은 왜 특별하게 느껴지는 걸까? - 『삼국지』의 분수령이 된 사건들 개인의 역사가 모여 작게는 공동체·국가·민족의 역사가 되고, 결국 우리가 ‘역사’라고 부르는 거대한 이야기가 완성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역사의 사이사이에, 역사와 역사를 이어 주는 중요한 단서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소설 『삼국지』에도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분수령’들이 있다. 그 사건들을 기점으로 『삼국지』의 이야기가 훨씬 깊어지고 넓어진다. 유비는 공명을 얻기 위해 무려 세 번이나 그의 집을 찾아간다. 삼고초려(三顧草廬),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초가집을 세 번 돌아보다.”인데, 오늘날에도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 제갈공명이 이때 세상으로 나온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저자는 제갈공명의 계획이었다기보다는 유비의 정성에 감동한 제갈공명이 세상에 나온 것이라고 본다. 형제의 의리로 뭉친 일종의 의협집단이었던 유비 일행이 하나의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한 첫 행보다. 『삼국지』의 두 번째 분수령은 적벽대전이다. 적벽대전은 『삼국지』에서 가장 중요한 전쟁 중 하나이다. 제갈공명은 화살 사건과 동남풍으로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며 천하에 자신의 등장을 화려하게 알렸다. 적벽대전이 유비와 손권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고, 주유는 공명을 죽이지 못한 분을 못 이기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삼국지』의 세 번째 분수령은 유비의 죽음이다. 주인공 유비가 죽는데 그 다음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유비의 죽음 이후에 사실상 위·촉·오 삼국이 천하 통일을 위한 더 치열한 전쟁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장동석 선생은 지금부터 오히려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계속 읽어 가자고 한다. 인간 본성을 배우는 교과서 『삼국지』에서 유비·관우·장비 삼 형제와 제갈공명, 조조, 손권 등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과 그들 주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삶을 엮어 간다. 『삼국지』의 등장인물만 1,2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삼국지』는 ‘인생의 축소판’이면서 ‘우리가 사는 세계의 또 다른 단면’이 아닐 수 없다. 평생 형제의 의(義)와 신하의 충(忠)을 저버리지 않은 관우는 『삼국지』의 최고 무장이었다. 관우는 충직한 성품과 절의로 평생을 살았고, 삶을 마칠 때도 깨끗한 죽음을 선택했기 때문에 중국 전역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실제로 관우는 『삼국지』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기의 뜻을 펴고 그것을 실현하는 데 단 한 번도 주저하지 않은 사람이다. 『삼국지』에서 조조의 역할은 악역이다. “내가 남을 배반하는 일은 있을지언정 남이 나를 배반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이 내 인생 철학이오.”라고 말할 정도로 조조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읽는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조조는 사실은 위대한 ‘혁신가’ 중 한 사람으로 제도 개혁과 민생 안정에 주력했던 인물이라는 상반되는 평가도 있다. 문학가이기도 했음을 고려하면 조조는 사람은 매우 복합적인 존재임을 보여주는 인물로도 볼 수 있다. 『삼국지』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하나는 촉나라의 장수 조운이다. 본명인 조운보다 조자룡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한데, 그는 본래 유비와 함께 공부한 공손찬의 휘하에 있던 말단 장수였다. 하지만 공손찬이 올바른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한나라의 부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비에게 몸을 맡겼다. 조자룡은 싸움에 나가서는 한 번도 물러서지 않을 정도로 용감무쌍했고, 행동도 단정하고 엄숙했다. 신중하기까지 해서 유비는 물론 제갈공명의 신임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저자는 『삼국지』 전체에 걸쳐 단 한 번도 실수가 없었던 사람을 찾으라면 단연코 조자룡을 뽑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조연 중에는 배신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여포도 빼놓을 수 없다. 『삼국지』는 사람을 선악으로 가르지 않으며 도덕적인 잣대를 대지도 않는다. 그러나 은연중에 사람의 심리나 행동 윤리 같은 것들을 생각하고 배우게 해 준다. 그러기에 『삼국지』가 이토록 오래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는 이유일 것이다. 책은 읽는 사람의 것! 읽을 때마다 새로운 『삼국지』 장동석 선생은 중학교 입학 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한 번씩 『삼국지』를 읽는다고 한다. “읽어 봐야 똑같은 이야기인데 왜 그걸 매번 읽어?”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읽는 내가 다르기 때문에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삼국지』를 읽었을 때는 유비, 관우, 장비 삼 형제의 빛나는 형제애와 우정만 돋보였고, 그 후에는 제갈공명만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언젠가는 간사한 영웅 조조가 혁신가 조조로 보였고, 어느 해에는 『삼국지』의 시작을 알린 황건적이 눈에 밟혔다고 한다. 같은 『삼국지』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항상 다를 수밖에 없다. 책을 읽는 자신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늘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도 『삼국지』가 주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면 안내자로서 보람이겠다고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새롭게 구성하여 힘 있고 아름다운 홍선주 작가의 그림은 책 읽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 너머학교 고전교실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십대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고전 리스트, 자유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재미있고 유쾌하게 고전을 만나게 하자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애정을 가져온 전문가들이 재미있고 쉽고 유쾌하게 고전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에 맞는 본문 구성과 읽기 편한 문장, 생각을 넓혀 주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 등을 섬세하게 편집하고 정성들여 펴낼 계획이다.우리가 『삼국지』라고 부르는 작품의 본래 이름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예요. 『삼국연의(三國演義)』라고 종종 불리기도 해요. 중국 원나라 말기, 명나라 초기 사람인 나관중이 쓴 작품으로, 대략 15세기 말 처음 선보였다고 알려져 있어요. 여기서 연의(演義)란 “사물을 조리 있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는 뜻으로, 중국 청나라 시대에 유행한 소설의 한 종류예요. 그러니 『삼국지연의』란 간단히 말하면 ‘『삼국지』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소설’이라는 뜻이겠죠. 그 유명한 사람들 중 유비라는 인물을 먼저 들여다봐야만 『삼국지』의 제맛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삼국지』를 읽는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유비’입니다. 『삼국지』의 주인공은 단연 유비라고 앞서도 말했는데, 그가 잘되면 읽던 사람이 박수를 치며 좋아하고, 그가 전쟁에 패해 도망칠 때면 내 일처럼 아쉬워하는 독자들이 있을 정도죠. 사람들은 왜 유비의 일거수일투족에 울고 웃고를 반복했을까요? 그런 점에서 제갈공명은 『삼국지』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하나의 커다란 축이에요. 저는 『삼국지』를 두 장면으로 구분한다면, 제갈공명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누고 싶어요. 제갈공명의 등장 이전까지는 사실상 삼국의 싸움이 아니라 군웅들의 할거에 이은 조조의 독주라고 할 수 있어요. 황건적의 난을 진압하고, 동탁의 폭정을 물리치고, 그 과정에서 조조는 빛나는 활약을 펼쳐요.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수학 이야기
시간과공간사 / 인동교 (지은이)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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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공간사청소년 과학,수학인동교 (지은이)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가?” 학교에서 수학 과목을 공부하면서 이런 의문을 품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생활에 필요한 사칙연산, 즉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기만 할 줄 알면 되지 왜 살아가는 데 전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방정식, 로그, 미적분 같은 어려운 수학을 배워야 한단 말인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이 행복하려면 사유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그에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했고,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미적분을 ‘신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했다지만 수학이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수학에 아무리 멋진 의미가 담겼다고 해도 수학이라면 공포감마저 느끼는 학생들에게는 수학이 그저 ‘빌런’으로 보일 것이다. 앞서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철학 이야기』와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를 써서 많은 독자에게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서양 철학과 과학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찬사를 받은 인동교 저자가 이번에는 많은 학생이 ‘빌런’ 같은 존재인 수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를 펴냈다.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저자 특유의 재미있는 문체와 때로 익살스러운 그림을 곁들인 이 책에는 시대별로 수학자들이 등장해 수학이 어떻게 성장해 왔고 수학에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교과서에 나오는 수많은 정리와 공식은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 알려준다.들어가는 말 chapter 1. 고대 그리스의 수학_수학의 시작 1_탈레스(B.C. 625?~B.C. 547?) 1. 서양 철학의 아버지 2. 최초의 수학자 탄생 3. 수학자로서 남긴 업적 4. 우물에 빠진 수학자 5. 장사의 신 2_피타고라스(B.C. 579~B.C. 495?) 1.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정리 2. 피타고라스의 정리 1 3. 피타고라스의 정리 4. 만물의 근원은 수 5. 피타고라스의 숫자 사랑 6. 살인사건 7. 피타고라스의 또 다른 업적 chapter 2. 헬레니즘 시대의 수학_수학의 전성기 1_유클리드(B.C. 330~B.C. 275) 1. 수학의 바이블 2. 『기하학 원론』의 구성 3. 『기하학 원론』의 수학적 의미 4. 수학에 대한 그의 철학 5. 피타고라스 정리 챌린지 2_아르키메데스(B.C. 287?~B.C. 212) ˙ 62 1. 필즈상의 상징 2. 수학을 너무 좋아한 과학자 3. 파이(π)의 값을 알아내다 4. 원의 넓이 공식을 알아내다 5. 원뿔, 구의 부피를 알아내다 6. 아르키메데스, 수학과 함께 잠들다 3_아폴로니오스(B.C. 262?~B.C. 190?) 1. 알렉산드리아의 3대 수학자 2. 원뿔 곡선론 3. 아폴로니오스의 원 4_디오판토스(246?~330?) 1. 대수학의 아버지 2. 방정식 묘비 3. 『아리스메티카』 5_히파티아(370?~414) 1. 헬레니즘 시대 수학의 종말 2. 진리와 결혼한 수학자 3. 중세의 시작 chapter 3. 중세의 수학_암흑기에 새어 나온 빛 1_콰리즈미(780?~850?) 1. 지혜의 집, 우주 대스타 2. 양팔저울과 방정식 3. 『대수학』 4. 아라비아 숫자의 진실 2_피보나치(1170~1250?) 1. 금수저 피보나치 2. 베스트셀러 『산반서』 3. 피보나치 수열 4. 자연계의 피보나치 수열 5. 황금비의 발견 6. 피보나치의 수학적 업적 chapter 4. 근대의 수학_천재들의 시기 1_네이피어(1550~1617) 1. 천문학자의 은인 2. 발명가 3. 로그의 발명 4. 경이로운 로그 5. 로그의 완성 6. 로그가 변화시킨 세상 2_메르센(1588~1648) 1. 수학사의 닉 퓨리 2. 다재다능한 메르센 3. 메르센의 역할 4. 메르센 소수 3_데카르트(1596~1650) 1. 수학계의 스티브 잡스 2. 파리와 침대 그리고 데카르트 좌표 3. 데카르트 철학의 수학적 접근 4. 수학사에서 데카르트의 의미 4_페르마(1601~1665) 1. 아마추어 수학의 왕자 2. 악명 높은 수학 문제의 시작 3. 경이로운 소문 4. 희망 고문 5. 상금이 걸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6.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마지막 5_파스칼(1623~1662) 1. 프랑스의 천재 소년 2. 천재 소년의 수학적 업적 3. 계산기의 아버지 4. 기상 예보 덕분에 익숙한 이름 5. 확률의 시작은 도박 6. 신학의 수학적 접근 6_뉴턴(1642~1727) 1. 미적분이라는 악마 2. 미적분의 정체 3. 미적분의 탄생 4. 뉴턴이 있으라 5. 흙수저 뉴턴 6. 수학의 시작 7. 미적분의 발견 7_라이프니츠(1646~1716) 1. 라이프니츠의 미적분 2. 독서광 라이프니츠 3. 수학자로서 늦은 시작 4. 미적분 논쟁의 끝 5. 토끼와 거북이 6. 컴퓨터의 아버지 8_오일러(1707~1783)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 2. 수학계의 명문가 3. 떡잎을 알아본 베르누이 4. 수학 천재 오일러 5. 잘못된 만남 6. 중.꺾.마 7.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문제 9_가우스(1777~1855) 1. 의심의 시작 2. 수학의 왕자 3. 반격의 서막 4. 멀티 플레이어 5. 수학계의 지존 6.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탄생 7. 비유클리드 기하학 8. 삼각형의 세 각의 합은 180도? 9. 묘비에 새겨진 정17각형 10_갈루아(1811~1832) 1. 결투로 삶을 마감한 수학자 2. 한 우물만 파는 아이 3. 천재적인 수학 실력 4. 천재의 대단한 성격 5. 5차 방정식의 해 6. 더 심해진 방황 7. 운명의 그날 8. 뒤늦게 알려진 천재성 참고문헌 참고 자료(사진) 목록“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수학은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도구이고 수학 공부는 사유 능력을 키우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다. 그래픽 노블로 누구나 쉽게 만나는 수학사! 현직 교사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수학 이야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최초의 여성 수학자까지 모두 만난다! ------------------------------------------------------------------- “수학 역사상 수학자의 이름을 붙인 첫 번째 정리가 무엇이지?” “무리수의 존재를 이야기했다가 배신자로 처형된 수학자가 있다고?” “이 세상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을 유클리드가 썼다고?” “최초의 여성 수학자가 마녀로 몰려 죽임을 당했다고?” “결투 요청을 받아들여 결투하다 삶을 마감한 수학자가 있다고?” ---------------------------------------------------------------------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가?” 학교에서 수학 과목을 공부하면서 이런 의문을 품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생활에 필요한 사칙연산, 즉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기만 할 줄 알면 되지 왜 살아가는 데 전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방정식, 로그, 미적분 같은 어려운 수학을 배워야 한단 말인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이 행복하려면 사유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그에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했고,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미적분을 ‘신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했다지만 수학이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수학에 아무리 멋진 의미가 담겼다고 해도 수학이라면 공포감마저 느끼는 학생들에게는 수학이 그저 ‘빌런’으로 보일 것이다. 앞서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철학 이야기』와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를 써서 많은 독자에게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서양 철학과 과학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찬사를 받은 인동교 저자가 이번에는 많은 학생이 ‘빌런’ 같은 존재인 수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를 펴냈다.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저자 특유의 재미있는 문체와 때로 익살스러운 그림을 곁들인 이 책에는 시대별로 수학자들이 등장해 수학이 어떻게 성장해 왔고 수학에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교과서에 나오는 수많은 정리와 공식은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 알려준다. 글로만 읽다 보면 어렵게 느껴지고 지루할 수 있지만 저자가 직접 그린 맞춤한 그림이 곁들여져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기까지 한 『그래픽 노블로 읽는 수학 이야기』가 오늘도 무거운 마음으로 수학책을 펼쳐 든 학생들이 수학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찾아내 수학에서 느끼는 공포심에서 벗어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이번에는 수학이다! 최초의 여성 수학자부터 수학계의 금수저까지 대표 수학자들의 정리와 이론을 그래픽 노블로 만난다 “사칙 연산만 알아도 살아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렇게 어려운 수학을 더 배워서 어디다 써먹나요?”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 문제를 풀면 아주 재미있고 뿌듯하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이런 불만을 한 번쯤 터뜨려 보았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수천 년 전 유클리드의 제자들도 했는데, 유클리드는 “배움으로 이익을 얻을 것만 생각하다니 정말 한심하구나. 저자에게 동전 세 개를 주고 집에 보내라.”라고 했다고 한다. 유클리드의 말에 이런 의문이 다시 들 것이다. “수학의 학문적 특징은 무엇이고 수학에는 어떤 장점이 있기에 이 어려운 수학을 배우는 것인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생물이 사고하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했는데, 이에 따르면 사고하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때 가장 행복하고, 사유 능력을 키우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 바로 수학 공부이다. 즉, 수학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고대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세상이 수로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후대에까지 이어져 케플러, 뉴턴 같은 과학자들이 행성들의 움직임에서 수학적 법칙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에도 많은 과학자가 자연 현상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수학이라는 언어로 찾아내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 어쩌면 신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세상을 설계했고 과학자들은 그 설계도의 조각조각을 찾아내는 고고학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적분을 배워 두는 게 좋을 거요. 신이 사용하는 언어니까요.”-리처드 파인만 ‘빌런’ 같은 수학이 쉽고 재미있어지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수학이 아무리 행복한 인간의 조건이자 신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해도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이고, 아무리 멋진 의미가 담긴 학문이라고 해도 학생들에게는 그저 ‘빌런’일 뿐이다. 앞서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철학 이야기』와 『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를 써서 많은 독자에게서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서양 철학과 과학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찬사를 받은 인동교 저자가 이번에는 많은 학생이 빌런 같은 수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수학이 어떻게 성장해 왔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그리고 교과서에 나오는 수많은 정리와 공식은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 펼쳐낸다. 1장에서는 수학의 시작으로 고대 그리스의 수학을 다룬다. 최초의 수학자 탈레스, 만물의 근원은 수라고 주장한 피타고라스와 유명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소개한다. 2장에서는 수학의 전성기인 헬레니즘 시대의 수학을 정리한다. 수학의 바이블이라는 『기하학 원론』을 쓴 유클리드, 필즈상의 상징 아르키메데스, 알렉산드리아의 3대 수학자로 평가받는 아폴로니우스, 최초의 여성 수학자이지만 어처구니없는 최후를 맞이한 히파티아가 등장한다. 3장에서는 암흑기라고 하는 중세 시대의 수학자로 우주 대스타였던 콰리즈미와 피보나치 수열을 만든 금수저 피보나치를 소개한다. 4장에서는 많은 천재가 나타나 활약한 근대의 수학을 다룬다. 로그를 발명해 완성한 네이피어, 수학사의 닉 퓨리라고 할 메르센, 수학계의 스티브 잡스 데카르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만든 페르마, 계산기의 아버지 파스칼, 미적분을 탄생시킨 뉴턴, 컴퓨터의 아버지 라이프니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을 만든 수학 천재 오일러, 수학의 왕자이자 수학계의 지존인 가우스, 결투로 삶을 마감한 갈루아를 소개한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이 이 책을 읽고 막연한 두려움 뒤에 숨은 수학의 매력을 알아채기를,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등장인물(유리수, 무리수, 방정식, 미분, 적분 등)에 친근감을 느낄 뿐 아니라 더 깊은 매력을 느껴서 수학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끊임없이 ‘수학’하길 기대한다.


블랙라벨 수학 (상) (2023년)
진학사 / 이문호, 황인중, 김원중, 김성은 (지은이) / 2022.10.04
15,000원 ⟶ 13,500원(10% off)

진학사청소년 학습이문호, 황인중, 김원중, 김성은 (지은이)
블랙라벨 수학(상)은 변별력이 높아지는 내신시험에서의 1등급 달성 및 수능 실력을 함께 쌓을 수 있는 단계별 명품 수학 문제집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한 상위권을 위한 맞춤 문제집입니다.I.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과 나머지정리 02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3 복소수 04 이차방정식 05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6 여러 가지 방정식 07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8 점과 직선 09 원의 방정식 10 도형의 이동블랙라벨은 내신 1등급을 달성하기 위해 필수로 풀어야 하는 상위권을 위한 문제집입니다. <본문> 개념정리 : 교과 핵심개념 + 비법노트 문제 해결에 필요한 핵심 개념만 담아놓았습니다. 또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팁을 도식화·구조화하여 담았습니다. 1step : 출제율 100% 우수 기출 대표 문제 각 개념별로 엄선한 기출 대표 유형으로 기본 실력을 다지도록 하였습니다. 2step : 1등급을 위한 최고의 변별력 문제 외고&과고&강남8학군의 변별력 있는 신경향 예상 문제 및 1등급의 발목을 잡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담았습니다. 3setp : 1등급을 넘어서는 종합 사고력 문제 1등급을 가르는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를 담아 1등급을 달성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수능 수능 출제 경향을 꿰뚫는 대표 기출 유형을 분석하여 제공하고, 교육청·평가원·수능 문제를 담아 내신 고득점 달성 및 수능 실력 쌓도록 하였습니다. <정답과 해설> 해설을 보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 방안이 바로 이해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다양한 다른 풀이도 제공하여 실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십대들을 위한 좀 만만한 수학책
맘에드림 / 오세준 (지은이) / 2021.03.02
13,500원 ⟶ 12,150원(10% off)

맘에드림청소년 과학,수학오세준 (지은이)
생각하는 청소년 12권. 인류가 처음 수 개념을 만들어낸 순간부터 현재까지 세상 구석구석에서 알게 모르게 활약하고 있는 수학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수학과 관련한 등장인물과 배경, 사건 등이 서로 얽히고설켜 만들어낸 역동적 상호작용들이 마치 드라마처럼 흥미롭게 펼쳐진다. 교과서에서 공식과 문제풀이로만 접해온 딱딱한 수학책이 아니라 일상에서 한 번쯤 우연히 마주칠 만한 이야기들로 접근하여 한층 만만하고 재미있게 수학을 이해할 수 있다. 수학이 하나의 정답만 인정하는 융통성 없는 학문이라는 편견을 깨는 한편, 우리 모두 일상에서 순간순간 자신도 모르게 수학을 하고 있다는 깨달음을 통해 내면에 잠들어 있던 수학 DNA를 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저자의 글) 수학은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드라마다 CHAPTER 01 수학의 언어 “수학은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또 다른 언어야!” 알레르기 _수학 교과서만 펼쳐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요! 페르소나 _지루한 문제풀이 속에 감춰진 수학의 진짜 얼굴은? 미션 _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널리 아름답고 이롭게 하라 악순환 _어려워, 어려우니까 불편해, 불편하니까 어려워… 학습된 무기력 _난 절대 풀 수 없어요… 아니 풀기 싫어요… 가치 _빅데이터 세상에서 더 높이 날아오르는 수학 재정의 _수학이란 무엇인가? CHAPTER 02 수학의 권유 “수학은 너에게 하나의 길을 강요하지 않아!” 본능 _우리는 누구나 본능적으로 수학을 한다 해독 _이것은 암호인가 외계어인가!? 절규 _공부해봤자 자꾸 까먹는걸 어쩌라고! 수 _숫자들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봐! 공식 _꼭 공식을 외워야만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을까 CHAPTER 03 수학의 도발 “이젠 수학의 매력에 빠질 만도 한데...” 응용문제 _보여줘, 인간의 위대함을! 셈 _개념도 모른 채 ‘셈’을 시작한 인간들 아라비아 숫자 _숫자의 탄생, 너는 내 운명! 이진법 _0과 1만 존재하는 세상이란? 자유로운 상상력 _8÷2(2+2)의 답은 무엇일까요? 함수 _인간에게 엄청난 예지력을 안겨주다! CHAPTER 04 수학의 쓸모 “수학의 언어로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세상!” 움직임 _수학자들이 <토이 스토리> 제작에 동원된 이유는? 미분 _세상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미분이 존재한다! 일기예보 _미분방정식으로 예측하는 내일의 날씨 적분 _세상 모든 더하기의 종착점을 바라보다 컴퓨터 단층촬영 _수학은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지! 수열 _규칙을 선점하는 자, 이익을 취한다! 피보나치 수열 _해바라기부터 비트코인까지, 구석구석 존재하는 수열 수열과 미분방정식 _감염자 수와 회복된 사람들 사이에 숨은 비밀 통계 _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다! 다이어그램 _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은 통계의 여왕!? 확률 _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 조합 _벼락 맞을래, 로또 맞을래!? 표집 _여론조사는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집합 _턱스크, 입스크… 마스크를 쓴 거야, 만 거야? 참고자료이 책은 인류가 처음 수 개념을 만들어낸 순간부터 현재까지 세상 구석구석에서 알게 모르게 활약하고 있는 수학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수학과 관련한 등장인물과 배경, 사건 등이 서로 얽히고설켜 만들어낸 역동적 상호작용들이 마치 드라마처럼 흥미롭게 펼쳐진다. 교과서에서 공식과 문제풀이로만 접해온 딱딱한 수학책이 아니라 일상에서 한 번쯤 우연히 마주칠 만한 이야기들로 접근하여 한층 만만하고 재미있게 수학을 이해할 수 있다. 수학이 하나의 정답만 인정하는 융통성 없는 학문이라는 편견을 깨는 한편, 우리 모두 일상에서 순간순간 자신도 모르게 수학을 하고 있다는 깨달음을 통해 내면에 잠들어 있던 수학 DNA를 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학, 그 창의적인 언어로 바라보는 세상 수학의 언어를 이해하고, 수학적으로 생각하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자! 수많은 정보와 창의적 지식이 융합되어 기술과 산업 발전을 이끄는 사회로 나아가면서 교육도 변화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지식을 있는 그대로 학습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복잡한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을 통해 지식을 창의적으로 재구조화하고, 습득한 지식을 실제 문제해결에 응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강조되면서 수학적 사고 또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의 수학 교육 트렌드 또한 수학적 사고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문제풀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수학의 언어를 이해하고,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이 무섭게 발전하는 가운데 수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은 더더욱 각광받게 되었다. 실생활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교과서 속 수학 개념들을 세상 밖으로 확장시키다! 수학적 사고는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을까? 다양한 교육 방법을 논할 수 있겠지만, 늘 빠지지 않고 꼽히는 것이 바로 독서이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교과서 안에 갇혀 있던 수학 개념들을 끄집어내어 교과서 바깥에 존재하는 역사와 경제, 과학 등의 현실세계 속 제반사항들과 확장하고 연결하는 과정에서 한층 깊게 생각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통찰력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 자신과 동떨어진 세계의 공허한 이야기가 아닌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이야기들 속에서 수학 개념과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면 지적 호기심을 한층 더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뭔가에 호기심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나아가 이러한 과정에서 수학이라는 언어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수학이 문제풀이집에 갇힌 채 공식과 규칙에만 얽매인 답답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꽤 쓸모 있는 학문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나아가 수학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다양한 문제 상황들을 한층 편리하고 합리적이며 이로운 방향으로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한 창의적인 언어라는 점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수포자! 수학에 대한 절망 때문에 수학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수학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포자의 비율이 크게 늘고 있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생들의 수학과 과학 성취도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지만, 자신감이나 흥미도 면에서는 국제 평균보다 낮다고 한다. 이는 수학을 잘하는 학생 중에도 수학을 즐기지 못하는 학생이 상당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진심으로 수학을 즐기고 좋아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싫어하거나 심지어 절망하고 두려워하는 모습마저 보인다. 수학에 대한 절망감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머지 수학을 외면한다면 단지 입시에서의 낮은 성적을 떠나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영영 갖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색다른 관점에서 더 아름다운 세상을 탐색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미래사회는 남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통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나 좌절을 극복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다. 수학교사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오랜 편견을 깨고, 수학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는 한편, 한층 친근하고 만만하게 다가갈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조금만 용기를 내본다면 수학은 분명 상상력 넘치는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것이다. 아울러 이 세상에 무질서하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수많은 것들에 숨겨진 흥미로운 규칙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스스로 세상을 바꿀 만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일단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갖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세상을 한층 더 재미있고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수학의 진정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 책의 저자는 수학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수학의 언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누군가의 말에 귀기울임으로써 그 사람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수학이 건네는 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다시 말해 수학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알아듣기 위해 최소한 수학의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만약 우리가 수학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수학이 건네는 아주 간단한 인사말조차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수학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시작한다면 누구나 수학의 진정한 재미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입시 중심 교육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수학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너무 일찍 수학을 포기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정해진 시간’ 안에 ‘정확한 계산’을 해내는 데 맞춰 수학 교육이 이루어지다 보니 학생들은 의미도 이해하지 못한 채 무작정 공식을 외우고, 기계적인 문제풀이를 반복해야 했다. 그 결과 어렵게 외운 수학 공식은 ‘시험’ 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리는 허무한 지식이 되고 말았다. 그뿐만 아니라 조금만 문제가 변형되어도 해결책을 찾아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마저 비일비재하다. 여기에 더해 일단 남보다 앞서가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잘못된 선행학습이 오히려 수학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데 일조하며, 어려운 문제풀이의 반복이 수학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다. 입시나 골치 아픈 공식, 문제풀이 등 수학에 관한 부정적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드라마를 즐기듯 편안하게 책 속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사실 수학은 인간이 자연의 이치,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열쇠이다. 그런데 수학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앞서면 수학으로 세상의 이치에 다가서는 데 당연히 걸림돌이 된다. 이 책에 담긴 조금 만만한 이야기들을 통해 수학에 관한 편견을 벗고, 수학의 언어에 흥미를 갖게 되어, 이를 계기로 좀 더 깊이 수학을 탐구하게 된다면 독자들은 수학의 재미와 함께 세상만물의 이치에도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수학에 대한 관점은 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일단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것만으로도 분명 세상 까칠한 수학의 불친절한 얼굴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말하자면 열심히 노력해도 왜 성적이 그만큼 오르지 않는지에 대한 분노,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 욕이 튀어나올 만큼 자꾸만 솟구치는 짜증 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수학과 연관되어 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예수, 신의 아들이 되다
Ž / 김경윤 (지은이) / 2020.04.27
13,000

Ž청소년 철학,종교김경윤 (지은이)
탐 철학 소설 39권. 예수가 죽기 전 일주일 동안 벌어진 일을 소설로 그려 냈다. 가장 먼저 쓰인 복음서인 '마가복음'을 기초로 구성했다. 독특한 점은 예수의 행적을 따라가는 중심 화자가 남성이 아닌 여제자인 마리아라는 사실이다. 마리아는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 중 가장 헌신적인 존재였다. 또한 예수의 죽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한 유일한 제자이기도 하며, 예수가 부활했을 때 그 현장에 제일 먼저 있었다. 그럼에도 남성 중심적인 시대 상황 때문에 마리아의 존재는 아주 미약하거나 부정적으로 다루어져 왔다. 이 소설은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남녀평등이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은 오늘날에 맞춰 집필했다. 정작 당시 예수는 여성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을 따르면 진정한 사랑과 평등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예수의 사상이 퇴색되어 가고 있는 요즘, 이 책에 나온 예수의 모습을 떠올리며 진정한 공동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사랑과 정의, 나눔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꿔 볼 수 있다.머리말 프롤로그_막달라 마리아의 노래 1 D-5 일요일: 예루살렘 성전에 입성하다 D-4 월요일: 환전상을 뒤엎다 D-3 화요일: 성전 파괴를 예언하다 D-2 수요일: 유다, 배반을 약속하다 D-1 목요일: 최후의 만찬을 열다 D-Day 금요일: 재판을 받고 십자가에 달리다 D+1 토요일: 무덤에 머물다 D+2 일요일: 빈 무덤에서 갈릴리로 에필로그_막달라 마리아의 노래2 부록 예수의 생애 소설 속 등장인물과 예수의 제자들 《마가복음》에 나오는 소제목들과 다른 복음서 비교 읽고 풀기 함께 나누는 이야기 읽고 풀기예수, ‘하느님 나라’를 완성하고 생을 마감하다 기원전 1세기 로마 식민지인 이스라엘의 북부 농촌 지역에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들의 처지를 깊이 공감했다. 무식하다고 무시당하거나, 병 들었다고 손가락질당하고, 가난하다고 멸시받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처지와 관계없이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이며, 가장 존귀한 존재라고 생각한 그는 바로 ‘예수’이다. 예수가 생각한 하나님은 인간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벌주는 신이 아니라 아무리 큰 잘못을 하더라도 용서하고 품어 주는 자상한 신이다. 그런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 서로 돕고 의지하며 잔치하듯이 사는 세상을 예수는 ‘하나님 나라’라고 말했다. 먼 미래 죽음 이후에나 갈 수 있는 천국이 아니라 매일매일 현실 속에서 서로 돕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사는 삶이 ‘하느님 나라’라고 이야기하는 그를 당시의 권력자들은 미워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예수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당시 가장 강력한 형벌인 십자가형을 받고 생을 마감한다. 사랑과 정의, 나눔이 사라진 시대를 위한 예수 오늘날 예수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예수, 신의 아들이 되다》는 예수가 죽기 전 일주일 동안 벌어진 일을 소설로 그려 냈다. 가장 먼저 쓰인 복음서인 《마가복음》을 기초로 구성했다. 독특한 점은 예수의 행적을 따라가는 중심 화자가 남성이 아닌 여제자인 마리아라는 사실이다. 마리아는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 중 가장 헌신적인 존재였다. 또한 예수의 죽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한 유일한 제자이기도 하며, 예수가 부활했을 때 그 현장에 제일 먼저 있었다. 그럼에도 남성 중심적인 시대 상황 때문에 마리아의 존재는 아주 미약하거나 부정적으로 다루어져 왔다. 이 소설은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남녀평등이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은 오늘날에 맞춰 집필했다. 정작 당시 예수는 여성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을 따르면 진정한 사랑과 평등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예수의 사상이 퇴색되어 가고 있는 요즘, 이 책에 나온 예수의 모습을 떠올리며 진정한 공동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사랑과 정의, 나눔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을 한번 꿈꿔 보는 것은 어떨까.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추천도서 ―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마리아의 눈이 반짝 빛났다. 크리스타는 마리아의 눈동자 속에 마치 예수님이 있는 것처럼 느꼈다.“나는 예수님께 대답했어요. ‘선생님, 진리를 원합니다.’ 순간 술렁이던 주변이 조용해 졌어요. 나도 내가 왜 그렇게 대답했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예수님이 내게 건넨 물음은 진정으로 내가 듣고 싶었던 것이었지요.”크리스타는 예수님이 어떻게 대답했는지 묻고 싶었으나, 가만히 숨죽여 마리아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거기에는 분명한 답이 있을 테니까.“예수님은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셨어요. 바로 내 앞에 서셨지요. 그리고 말씀하셨어요. ‘내가 진리입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모든 것이 환해졌어요. 그 말씀에는 어떤 과장도 거짓도 없어 보였어요. 나의 눈에서는 기쁨의 눈물이 흘렀어요. 나는 예수님께 말했어요.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예수님은 이 말에 기쁜 듯이 대답하셨어요. ‘내가 길입니다.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 예수님이 말씀을 듣고 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어요.”크리스타는 마리아의 말을 듣고 감탄했다. 마리아와 예수님의 대화는 너무도 간명했다. 그러나 인생을 걸고 나눌 만한 대화였다. 크리스타는 속으로 그 대화를 되뇌었다. _프롤로그 예수의 갑작스런 난동에 그곳에서 물건을 팔던 사람들은 같이 소리를 지르며 예수의 행동을 막아섰다. 이미 가판대가 엎어져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부서진 나무 자루를 쥐고 예수에게 달려들었다. 이러다가는 분노한 상인들에 둘러싸여 맞아 죽을지도 몰랐다. 제자들이 재빨리 달려와 예수 주변을 감쌌다. 예수의 분노는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는 뜰의 높은 곳에 올라가 소리를 질렀다.“나가라, 다들 나가라. 이곳은 기도하는 곳이다.너희 같은 강도들이 있을 곳이 아니다.하느님의 분노가 너희들에게 내릴 것이다.이 성전은 무너질 것이다.나가라! 다들 나가라!”_D-4 월요일: 환전상을 뒤엎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가야바뿐만 아니라 대제사장들도 예수의 처리를 놓고 오전 내내 실랑이를 벌였다. 유월절이 가까워질수록 예수를 가만 놔두어서는 안 된다는 쪽과 명절 때 소란을 피우면 오히려 폭동이 일어날지 모르니 명절이 지나고 나서 처리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갈려 결론이 나지 않았다. 군중이 모이지 않는 곳에서 예수를 잡으면 해결되겠지만, 문제는 영리한 예수가 군중들 속으로 잠입할 수 있어 쉽게 잡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예수님이 홀로 계실 때를 알고 있소. 내가 그에게 여러분을 인도하리다.”이렇게 말하면서 가룟 유다는 속으로 토악질을 하였다.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가? 이들이야말로 내가 가장 증오하고 저주했던 자들이 아닌가? 나는 지금 여기에 왜 와 있다는 말인가? 예수님을 이렇게 벼랑 끝까지 몰아서라도 혁명에 성공하고 싶다는 말인가? 원수들과 내통하면서까지? 아니다. 나는 지금 대의를 위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해방을 위해서,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서, 로마의 척결을 위해서! 스승이 결단하지 못한다면 나라도 해야 한다.’가야바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_D-2 수요일: 유다, 배반을 약속하다


림 로드
창비 / 배미주 지음, 김세희 그림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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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배미주 지음, 김세희 그림
『싱커』 『바람의 사자들』 등 빼어난 소설을 선보이며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작가 배미주의 청소년소설 『림 로드』가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많은 청소년의 관심사인 ‘아이돌’을 소재로 삼으면서 가슴 시린 첫사랑을 그려 낸 작품이다. 소설의 서정성에 김세희 일러스트레이터의 온화한 그림이 더해져 더욱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림 로드 / 작가의 말 / 추천의 말 아이돌이 된 내 친구 우린 이제 영영 멀어지는 거니? 『싱커』 『바람의 사자들』 등 빼어난 소설을 선보이며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작가 배미주의 청소년소설 『림 로드』가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많은 청소년의 관심사인 ‘아이돌’을 소재로 삼으면서 가슴 시린 첫사랑을 그려 낸 작품이다. 소설의 서정성에 김세희 일러스트레이터의 온화한 그림이 더해져 더욱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열여섯 살 마음을 물들인 첫사랑 이야기 아기 때부터 친구였던 지오가 가수로 데뷔한 뒤 현영은 외로움에 휩싸인다. 방학을 맞아 미국에 있는 이모할머니 댁에 가지만, 거기서도 지오 생각은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그런 현영에게 이모할머니는 “이모할머니도 열여섯 살일 때가 있었는걸. 네 눈만 보아도 안단다. 우리 애기 마음을 슬프게 한 녀석이 누군지 궁금하구나.”라며(51면) 넌지시 말을 건넨다. 그 뒤 이모할머니가 들려준 ‘림 로드’ 이야기 덕분에 현영은 많은 위안을 받는다. 그리고 애써 회피해 왔던 현수의 공연 영상을 볼 용기를 얻게 된다. 쑥스러웠는지, 현수가 웃는다. 소년다운 웃음소리가 가볍게 울려 퍼진다. 소녀들이 비명을 지른다. 현수의 웃음소리가 태평양을 단숨에 건너 나에게 말을 건넨다. 너 잘 있니. 나는 잘 있어. ―본문 68~69면 배미주 작가는 독자가 마치 주인공 현영이 된 듯 두근거릴 수 있도록 섬세한 필치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미국이라는 먼 이국, 인자하고 지혜로운 이모할머니 등 작품의 배경과 인물은 독자들로 하여금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를 느끼고 낭만에 젖어 들게 한다. 이제 막 시작된 열여섯 살의 첫사랑, 그리고 그 감정을 통해 한 뼘 성장하는 현영의 모습이 투명하게 아름답다. ▶ 시리즈 소개 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책과 멀어진 친구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청소년의 독서력 양극화가 나날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교사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이런 책을 기다려 왔다”는 호평을 받았다. 책 읽기를 포기한 ‘독포자’들에게 다시 한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고,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아이들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금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한국의 IT 천재들
북스타(Bookstar) / 유한준 (지은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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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Bookstar)청소년 자기관리유한준 (지은이)
미국 하버드대학 재학 중이던 열아홉 살 때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하고 서른한 살에 세계 최초로 가장 젊은 억만장자 타이틀을 거머쥔 빌 게이츠는 창조적인 두뇌 하나로 지구촌에 PC 왕국을 건설하고 컴퓨터 황제가 된 21세기 신화 창조의 주인공이다. 그는 분명코 컴퓨터의 천재, 관리와 운영의 귀재라는 평판을 듣고 있다. 그가 어떻게 이런 큰 성공을 거두었을까?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이 그 답을 찾으려고 시도하였다. 그런 대답을 한국의 젊은 IT 천재들인 김범수, 김정주, 김택진, 방준혁, 장병규, 이해진 등이 찾아냈고, 각기 창업하여 열정을 가지고 운영하면서 성공하여 부모의 유산 없이 마침내 수조 원을 훌쩍 뛰어넘는 거대한 갑부 그룹을 이루었다. 국가와 민족의 동량이 될 청소년들이 카카오톡의 김범수, 넥슨의 김정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네이버의 이해진 대표 등이 이룩한 IT 산업 창업 성공 스토리에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의 성공 신화를 더하여 엮었다.제1장 IT 산업 신화 창조의 주역들  1. 세상을 바꿔 놓은 사람들  2. 싱크 탱크 삼성 SDS 괴짜들  3. 맨주먹으로 스타가 되다  4. 매력의 IT 산업  5. 재벌 제치는 IT 신흥 부자들__ 21 제2장 카카오 이사회 김범수 의장  1. 자신감을 가져라  2. 글로벌 사업으로 확산  3. 위대한 결단의 순간  4.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  5. 스마트폰이 지구촌을 점령  6. IT 업계의 살아 있는 신화  7. 벤처 철학‘어제를 버려라!’  8. PC는 무조건 쉬워야 한다  9. 매우 흥미롭고 특별한 일상  10. 실패한 뒤 새로운 시작  ■ 카카오톡 김범수 의장 프로필  ■ 한국‘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 교수 제3장 넥슨 그룹 리더 김정주 회장  1. 소문난 수재, 온라인 게임 대박  2‘브릭 링크’ 도대체 뭔가?  3. 미래를 바라보는 지혜  4. 꿈을 현실로 만든 노력파  5. 유능함보다 좋은 사람이 중요  6. 넥슨의 성공 가이드  7. ‘건전한 게임은 활력소’ 라는 신념  8. 대학가를 휩쓴 머드 게임 열풍  9. 카이스트 괴짜들! 회사를 차리다  10. 온라인 게임 시대를 열다  ■ 넥슨 김정주 회장 프로필 제4장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1. ‘야구왕’ 을 꿈꾸던 소년  2. 왜? 1등을 못할까?  3.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겨라  4. 엔씨소프트의 성공 전략  5. 시장 판도를 바꾼‘리니지’ 게임  6. 협동 작업으로 스토리를 만들다  7. 온라인 게임의 성공 시대를 열다  8. 청소년 게임에 새 바람 일으켜  9. 현실로 이어진 게임 현상  10. 지혜로운 신념과 도전 정신  ■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프로필 제5장 방준혁  1. 고교 자퇴 후 넷마블 창업  2. 연매출 1조 원 기업으로 키워  3. 남다른 길 걷는 흙수저  4. 탁월한 기업 수완으로 대박  5. 플랫폼 다각화로 새로운 도전  6. ‘건강한 넷마블’ 만들기에 주력  7. 국내 게임 업계 매출 1위 등극  8.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롤 모델  9. 3조 원대 부호로 이름 올려  10.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어록  ■ 넷마블 방준혁 의장 프로필 제6장 장병규  1. 스스로 밝힌 인생의 1급 비밀  2. 성공 신화를 안겨준 행운의‘첫눈’  3. 똘끼 DNA’로 세계 정복의 꿈  4. 성공 방정식에 대한 소신과 야망  5. 조(兆) 단위의 주식 부호  6. 4차 산업혁명의 기반 다져  7. 모교 카이스트에 통 큰 기부  8.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어록  ■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 프로필 제7장 네이버 이사회 이해진 의장  1. 의욕적으로 사업 확대  2.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의 IT 산업  3. 글로벌과 모바일은 생명선  4. ‘비유 화법’을 즐겨 쓴다  5. 인터넷 창업 이끈 시대의 주역  6. 네이버 발전의 원동력  7. 네이버의 1등주의  8. 인터넷엔 지역 구분이 없다  9. 진실로 고객은 왕이다  10. 호기심과 열정을 가져라  ■ 네이버 이해진 의장 프로필  방시혁 의장 스토리메타버스 시대를 이끈 괴짜들의 창의력 이야기 ◈ 도서의 개요 생각의 날개를 펴면서 꿈을 가지세요! 프랑스의 사상가 B. 파스칼은‘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자기의 사상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책 《팡세》의 서문에서“,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성서》 마태복음 가운데‘ 상한 갈대’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은 이 광대무변한 대자연 가운데서 볼 때 바람에 흩날리는 하나의 갈대처럼 가냘픈 존재에 지나지 않으나, 생각하는 데 따라서는 이 우주를 포옹할 수도 있고 정복할 수도 있을 만큼 엄청난 위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는 위대함과 비참함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순된 양극을 지니고 있는 인간 존재와 그 밑바닥으로부터 싹트는 불안을 이 한 구절이 상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각하는 갈대’ 인간은 자연적인 존재로서는약하지만, 생각하는 존재로서는 고귀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정해진 사회적 질서와 인륜 도덕에 따르며 자유로운 생활을 합니다. 그래서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생활을 한다는일, 자유를 무제한 무한대로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머리가 뛰어나게 좋은 사람을 천재라고 부릅니다. 첨단과학 문명이 초고속으로 발달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창의적인사람, 창조력이 있는 사람들이 혜성처럼 나타나 사회적인 스타가 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흔히“ 왜 우리는 창의적이지 못할까? ”또는“나는 왜 창조력이 부족한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서로 다릅니다. “고정관념이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 있어서는 발전이 없다. 고정관념을 버려라.”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런 말을 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고정된 관념을 패턴화된 사고방식이라고 표현합니다. 놀라운 일은 패턴화된 사고방식이 인간의 본능적인 사고방식의 일부라는 점입니다.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사람들이 시대를 앞서 나아갈 수 있는 창의력을 지니거나 창조력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이런 일들은 스포츠의 야구나 축구, 과학의 게임과 기술 등에서 가끔 나타납니다. 과학자들은 길을 걸어가면서도, 계단을 오르내리면서도 “왜 그럴까?”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다는 일은 그 자체가 발전입니다. 어떤 일에 의문을 품고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집념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재학 중이던 열아홉 살 때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하고 서른한 살에 세계 최초로 가장 젊은 억만장자 타이틀을 거머쥔 빌 게이츠는 창조적인 두뇌 하나로 지구촌에 PC 왕국을 건설하고 컴퓨터 황제가 된 21세기 신화 창조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분명코 컴퓨터의 천재, 관리와 운영의 귀재라는 평판을 듣고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이런 큰 성공을 거두었을까?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이 그 답을 찾으려고 시도하였습니다. 그런 대답을 한국의 젊은 IT 천재들인 김범수, 김정주, 김택진, 방준혁, 장병규, 이해진 등이 찾아냈고, 각기 창업하여 열정을 가지고 운영하면서 성공하여 부모의 유산 없이 마침내 수조 원을 훌쩍 뛰어넘는 거대한 갑부 그룹을 이루었습니다. 국가와 민족의 동량이 될 청소년들이 카카오톡의 김범수, 넥슨의 김정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네이버의 이해진 대표 등이 이룩한 IT 산업 창업 성공 스토리에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의 성공 신화를 더하여 엮었습니다. 이들의 지혜와 용기를 보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기 바랍니다.


고정욱 삼국지 2 : 난세의 간웅
애플북스 / 고정욱 (엮은이) /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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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엮은이)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작가 반열에 오른 고정욱 작가가 장장 5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삼국지》는 중국 오천 년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일 뿐 아니라 손에 꼽는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조의 위, 유비의 촉, 손권의 오가 대륙을 삼등분 해 서로 치열하게 싸우고 때로 손잡으며 천하를 도모하던 시절은 말 그대로 인생의 한 축도이자, 영웅들이 쏟아져 나와 대륙을 종횡무진 누비며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든 영웅 서사다.작가 고정욱이 《삼국지》를 평역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기준이었다. 저자는 제도권 교육 안에서 꿈은 잃은 청소년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영웅들의 서사에 희열을 느끼며 한 번뿐인 인생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었다.1장 유비, 서주 땅을 얻다 2장 대권을 잡은 조조 3장 여포와 유비의 뒤바뀐 신세 4장 여포의 능력 5장 조조가 군사를 일으키다 6장 원술이 혼나다 7장 궁지에 몰린 여포 8장 여포의 최후 9장 텃밭 가꾸는 유비 10장 유비와 조조의 대립 11장 조조에게 사로잡힌 관우주석으로 쉽게 읽는 최초의 삼국지!고정욱 작가의 친절한 주석과 고증을 통한 일러스트로 더 완벽해진 삼국지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작가 반열에 오른 고정욱 작가가 장장 5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전 10권)를 펴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삼국지》는 중국 오천 년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일 뿐 아니라 손에 꼽는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조의 위, 유비의 촉, 손권의 오가 대륙을 삼등분 해 서로 치열하게 싸우고 때로 손잡으며 천하를 도모하던 시절은 말 그대로 인생의 한 축도이자, 영웅들이 쏟아져 나와 대륙을 종횡무진 누비며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든 영웅 서사다. 《삼국지》의 원천은 정사인 진수의 《삼국지 三國志》다. 후한 말기부터 서진이 중국 대륙을 통일할 때까지 100여 년 동안의 격동기를 기술한 역사서다. 원래 진수의 《삼국지》는 내용이 간략하고 인용한 사료도 다양하지 않았다. 이 간략한 《삼국지》에 주석을 달고 내용을 풍부하게 설명한 사람이 송나라 역사가 배송지다. 그는 여러 사람의 글을 인용해 덧붙임으로써 원문보다 세 배가 넘는 주석을 달았는데, 여기에 상상력을 가미해 스토리를 꾸민 인물이 원말 명초의 소설가 나관중이다. 당시 작은 벼슬을 한 것으로 알려진 나관중은 《삼국지》를 바탕으로 뭇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 탁월한 작가적 역량을 발휘해 그가 완성한 책이 《삼국지통속연의 三國志通俗演義》, 우리가 보통 《삼국지연의》라고 부르는 작품이다. 《삼국지연의》는 수준 높은 소설 작품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독자의 찬탄을 받아 지금까지 장기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꿈을 잃은 청소년의 가슴을 두드려라! 한 번뿐인 인생, 하나뿐인 영웅 서사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상대의 마음을 읽고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고자 할 때 우리는 《삼국지》를 통해 배움을 얻었다. 고전 작품을 얘기할 때 이보다 더 다이내믹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찾을 수 있을까. 고정욱 작가는 어린이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고전 작품을 새롭게 엮고 싶은 열망을 품고 그들에게 맞는 보석이 무엇인가 찾아내느라 고심했다. 그리고 고전의 향기를 담으면서도 청소년의 가슴을 두드리는 웅혼의 기상을 담고자 한 결과물이 바로 고정욱표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다. 집필 계획 30년, 원고 정리 5년 어린이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 필생의 역작!!현대적인 문장으로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삼국지《삼국지》는 읽는 사람에 따라 역사서일 수도 있고 전략서일 수도 있으며, 처세술을 가르쳐 주는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또한 인물에 대해 알려 주는 전기일 수도 있고 재미를 추구하는 문학 작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 고정욱이 《삼국지》를 평역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기준이었다. 저자는 제도권 교육 안에서 꿈은 잃은 청소년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영웅들의 서사에 희열을 느끼며 한 번뿐인 인생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었다강연을 하듯이 작가 특유의 친절한 주석과 배경 지식을 소개한 최초의 삼국지 젊은 독자들에게 한문을 가르칠 목적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원전에 충실한 번역은 청소년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게다가 중국 고대사의 숱한 고사성어와 역사적 비유 등은 그 전말을 파악하지 않고는 책을 읽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방대한 곁가지 지식은 최소화하고 가독성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요소요소에 공을 들인 주석으로 저자가 마치 곁에서 강연하듯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들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또한 주석에 간략한 지도를 추가하여 지리적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내용 이해를 위한 주요 등장인물 일러스트와 배경 컷 수록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작품의 생동감을 해치지 않고 빠른 장면 전개와 박진감을 살리면서 수정을 거듭했다. 내용이 난삽한 부분은 단순화했고, 중간중간 삽입되는 장황한 군더더기 이야기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필요한 경우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재배치했다. 이는 독자들이 수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한 내용의 삼국지를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삼국지 전반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꼼꼼한 고증을 거쳐 작업한 주요 등장인물 27인의 일러스트와 주요 장면 컷을 담아 소설 속의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2권 난세의 간웅 동탁을 제거하고 황실을 장악한 조조는 수도를 낙양에서 허도로 옮기고 대권을 손에 넣는다. 유비는 가까스로 얻은 서주를 여포에게 내어준 채 다시 떠돌게 되고 손책은 원술 휘하에서 벗어나 강동 지역에서 세력을 키우는데 성공한다. 이후 유비는 여포와 원술을 물리치며 다시 일어서지만 조조에게 패해 일행은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나는 그동안 조조의 손아귀에 갇혀 있던 물고기나 다름없었다. 그물 에 걸린 물고기와 새장 속의 새가 아니었더냐? 이게 바로 내가 하늘로 날아가고 바다로 들어가는 길이다. 어찌 마음이 급하지 않겠느냐? 어서 달려라!” 유비는 군사들을 재촉해 빠르게 달려갔다. 9장: 텃밭 가꾸는 유비 영채 위에서 보고 있던 한 병 사가 활시위를 당겨 조준하여 하후돈에게 발사했다. 공교롭게도 화 살이 하후돈의 왼쪽 눈에 그대로 꽂혔다. “아악!” 하후돈은 정신을 차리고 눈에 꽂힌 화살을 뽑았다. 화살 끝에 눈알이 뽑혀 나왔다. “부모님의 정기를 받은 눈알을 내가 어찌 버릴쏘냐?” 하후돈은 화살 끝에 달린 눈알을 입에 넣고 삼켰다. 7장: 궁지에 몰린 여포 나는 아들과 조카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전위, 그대를 생각하니 슬픔을 걷잡을 수가 없구나. 오! 전위, 전위여! 그대의 영혼을 위로하노라!” 조조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이를 본 부하 장령들이 감동에 북받쳐 함께 서럽게 흐느꼈다. 난세의 간웅인 조조 입장에서 부하 장수들을 단속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무대는 없었다. 아들과 조카가 죽어 슬프겠지만 장수를 더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업을 이루는 데 더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6장: 원술이 혼나다


수학파티
Gbrain(지브레인) / 알브레히트 보이텔슈파허 외 지음, 강희진 옮김, 오혜정 감수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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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rain(지브레인)청소년 과학,수학알브레히트 보이텔슈파허 외 지음, 강희진 옮김, 오혜정 감수
수학 시간에 흔히 보는 셈, 분수, 도형뿐만 아니라 주사위, 게임, 마술 등을 통해서 재미있게 수학 원리를 깨우칠 수 있다. 아주 기본적인 문제들부터, 중요한 수학적 원리들이 숨어 있는 수수께끼들까지, 다양한 수학 수수께끼들을 수록하였다. 기하학과 대수학, 순열과 조합, 확률 등과 관련된 수수께끼들도 포함되어 있다. 수학박물관 관장 알브레히트 보이텔슈파허와 수학 선생님 마르쿠스 바그너가 여러분을 재미있는 수학파티로 초대한다. 빨간 사탕과 파란 사탕을 친구들과 교환하고 켈트족 전사가 누구인지도 찾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평한 할아버지도 만나고, 억만장자도 되고, 피자와 도넛도 나누고, 젖소들이 반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수수께끼가 가득하다.수학 수수께끼의 세계로! 제1장 숫자와 셈 다 함께 건배! 건망증 심한 교수님 레슬링 챔피언이 되려면? 양팔 접시저울 쪽수 매기기 촛대와 양초 전봇대 연속하는 자연수 사과와 배 세 자릿수 양의 정수 두 개의 합 풀밭 위의 가축들 밀랍 찌꺼기로 만든 양초 마법의 동그라미 제2장 분수와 비율 욕조에 물 채우기 누가 더 많이 벌까? 지금은 몇 시? 전기를 아낍시다! 수박의 무게 빨간 사탕, 파란 사탕 뒤섞인 와인 제3장 공평하게 나누기 사라진 1유로 아버지의 분배법 피자 나누기 도넛 자르기 할아버지의 용돈 5등급 사회 제4장 논리 수상한 책 숫자 알아맞히기 1 홀수와 짝수 주사위 게임 억만장자 퀴즈쇼 난쟁이의 모자 색깔 거짓말쟁이들의 파티 가짜 금화가 든 자루 누가 켈트족 전사로 선택되었나? 고장 난 눈썰매 체스판 위의 생쥐 제5장 시간과 속도 계란을 맛있게 삶으려면? 고속도로의 평균 속도 대서양 횡단 도화선에 불 붙이기 지하철에서 달력의 날짜 시곗바늘 위험한 다리 제6장 정사각형과 주사위 아홉 개의 점 1 아홉 개의 점 2 주사위 예술가 주사위와 소수 붉은색 주사위 두부 자르기 제7장 기하학 가드너의 삼각형 축구장과 밧줄 지구 적도와 밧줄 전신 거울 반원 안에서만 풀을 뜯는 젖소 둥근 탁자에 동전 올려놓기 전기를 아낍시다! 양초 포장하기 직사각형 만들기 화가의 캔버스 사냥꾼은 어디에 살까? 제8장 나누어 떨어지는 수 영리한 회계사 소풍 가는 차 안에서 주사위 뒤집기 초콜릿 상자 재미있는 공놀이 아라비안나이트 알파벳 U의 비밀 대칭수 ‘1=2’이다!? 제9장 게임 아주 특별한 도미노 외로운 기사 100에 먼저 도달하기 카드를 뒤집는 악마들 제10장 마술 나라 이름과 과일 이름 동그라미 친 숫자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숫자 알아맞히기 2 동전 통과 마술 당신의 나이는? 이 책들도 읽어보자!■ 생활 속 여러 가지 사물과 상황을 이용한 재미있는 수학 수수께끼 수학박물관 관장 알브레히트 보이텔슈파허와 수학 선생님 마르쿠스 바그너가 여러분을 재미있는 수학파티로 초대한다. 거기서는 빨간 사탕과 파란 사탕을 친구들과 교환하고 켈트족 전사가 누구인지도 찾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평한 할아버지도 만나고, 억만장자도 되고, 피자와 도넛도 나누고, 젖소들이 반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기도 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수학파티에서는 모든 일들이 재미있기만 할 테니까 말이다.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숫자와 논리의 세상 속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 색다른 친구를 만나는 설렘이 가득한 이곳, 수학파티! 지금 이곳은 재미있는 체스, 트럼프, 주사위 게임이 한창이다. 한쪽에선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으로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피자와 도넛을 먹기도 한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은 물론, 똑똑하고 유능한 회계사, 중국 레슬링 선수, 전쟁의 신에게 부름을 받은 켈트족 전사, 동굴 안에 사는 모자 쓴 난쟁이, 캔버스를 고르는 데 까다로운 화가, 북극에 사는 사냥꾼 등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가득하다. 흥미로움이 넘쳐나는 여기는 바로 수학파티가 열리는 곳이다. 수학파티? 그게 뭐지? 하고 궁금한 사람은 일단 파티장 안으로 들어와 보시라. 수학 시간에 흔히 보는 셈, 분수, 도형뿐만 아니라 주사위, 게임, 마술 등을 통해서도 재미있게 수학 원리를 깨우칠 수 있다. 늘 같이 놀던 친구를 핼러윈 행사나 가면무도회에서 만나면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듯, 수학파티에서 수학의 다양한 얼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수학 수수께끼를 풀면서 당신도 신나게 수학파티를 즐기기 바란다. 사라진 1유로세 친구가 10유로씩 돈을 모아 30유로짜리 축구공 하나를 샀다. 그런데 다음 날 축구공을 산 바로 그 가게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30유로짜리 축구공이 하룻밤 사이에 25유로가 되어 버린 것이다. 다행히 맘 좋은 주인이 그들의 항의에 심부름꾼을 시켜서 세 친구에게 5유로를 돌려주도록 했다. 그런데 욕심이 난 심부름꾼은 세 친구에게 각기 1유로씩만 나눠 주고 나머지 2유로는 자기가 꿀꺽했다.그런데 어라, 이게 웬일일까? 세 친구가 1유로씩을 돌려받았으니 결국 한 사람이 10유로가 아니라 9유로씩 낸 건데, 거기에다 심부름꾼의 주머니에 들어간 2유로를 합해도 30유로가 아니라 29유로밖에 안 된다. 그렇다면 나머지 1유로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Hint] 세 친구가 지불한 액수에다 심부름꾼이 꿀꺽한 액수를 더하는 게 과연 옳을까? 난쟁이의 모자 색깔어두컴컴한 동굴 안에 난쟁이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난쟁이들은 모두 빨간 모자와 파란 모자 중 하나를 쓰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 동굴에는 거울이 없어서 그들은 자기가 무슨 색깔의 모자를 쓰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어느 날 난쟁이들의 지도자가 명령을 내렸다. 한 명씩 차례로 동굴에서 나와 빨간 모자는 빨간 모자끼리, 파란 모자는 파란 모자끼리 모여 서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눈짓이나 몸짓 혹은 소리를 내어 친구가 무슨 색깔의 모자를 쓰고 있는지 알려 줘서는 안 된다고 조건을 달았다.과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짓이나 몸짓으로 서로에게 힌트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난쟁이들이 그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Hint] 여러분이 난쟁이라면 동굴 밖으로 나온 뒤 어떻게 할 것인가? 한쪽에는 빨간 모자를 쓴 무리가 모여 서 있고 한쪽에는 파란 모자를 쓴 친구만 모여 있다면, 어디에 서야 절대로 틀리지 않을까?


내 안의 마녀
비룡소 / 마거릿 마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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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문학마거릿 마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블루픽션 시리즈 12권. 안데르센 상, 카네기 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마거릿 마이의 대표작이다. 마거릿 마이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 소설로, 이 작품으로 마이는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는 기염을 토했다. 거의 80년의 카네기 역사상 영국 국적이 아닌 작가가 두 차례나 상을 받은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현대 사회의 복잡다단한 가족의 모습과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내면 세계를 ‘마법’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로 풀어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위험이나 불행을 예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로라는 어느 날 거울을 보고 무언가 위험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남동생 재코가 인간의 탈을 쓴 악령 카모디 브라크의 먹이가 된 것. 재코는 브라크에게 조금씩 생명력을 도둑맞으며 죽어 가고, 로라는 재코를 구하기 위해 학교 선배이자 마녀인 소렌슨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로라는 브라크를 물리칠 힘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마녀가 되는 의식을 치른다. 마이는 내 안에 잠재된 힘을 찾아 성장한다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내 안의 마녀’를 깨운다는 특별한 방식으로 흥미진지하게 풀어낸다. 로라의 모험 속에는 대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느낄 수 있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빼곡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성과 사랑뿐 아니라 가족 관계, 삶에 대해 곱씹을 만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문장 속에 담겨 있다.경고 불쑥 나타난 노인 저녁 식사에 초대받은 손님 재코 얼굴에 나타난 웃음 야누아 카일리 다른 방향 칼라일 가문의 마녀들 영원한 변화 마녀가 눈을 뜨다 궁지에 몰린 카모디 브라크 전환점 마른 잎이 가득 담긴 구두 구스베리 풀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카네기 상, 보스턴 글러브 혼 북 아너 상 수상작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고의 청소년 책 북리스트 선정 편집자 추천 도서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선정 최고의 책 안데르센 상, 카네기 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마거릿 마이 최고의 청소년 소설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을 배경으로 사춘기 소년 소녀의 섬세한 자아를 일깨우는 현대판 데미안 · 읽는 중간중간 밑줄 긋고 싶은 아름다운 문장이 너무나 많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현실을 버티게 해 주는 사랑이라는 감정,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_주상태(중대부중) · 우리가 그동안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다룬 이야기를 이 책은 일상적이고 환상적으로 꺼내놓는다. ‘성과 사랑’에 관해 비밀스러운 고민을 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교사로서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진지하고 유쾌하게 담겨 있어 고마웠다. _박수진(용인 포곡교 교사) · 독창적이고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 초자연적 스릴러와 달달한 로맨스의 아주 매끄러운 조합._《가디언》 2006년 안데르센 상 수상자이자, 영국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았고, 또 고국 뉴질랜드로부터는 어린이청소년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 훈장까지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마거릿 마이의 대표작 『내 안의 마녀』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내 안의 마녀』는 마거릿 마이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 소설로, 이 작품으로 마이는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는 기염을 토했다. 거의 80년의 카네기 역사상 영국 국적이 아닌 작가가 두 차례나 상을 받은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현대 사회의 복잡다단한 가족의 모습과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내면 세계를 ‘마법’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로 풀어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위험이나 불행을 예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로라는 어느 날 거울을 보고 무언가 위험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남동생 재코가 인간의 탈을 쓴 악령 카모디 브라크의 먹이가 된 것. 재코는 브라크에게 조금씩 생명력을 도둑맞으며 죽어 가고, 로라는 재코를 구하기 위해 학교 선배이자 마녀인 소렌슨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로라는 브라크를 물리칠 힘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마녀가 되는 의식을 치른다. 마이는 내 안에 잠재된 힘을 찾아 성장한다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내 안의 마녀’를 깨운다는 특별한 방식으로 흥미진지하게 풀어낸다. 로라의 모험 속에는 대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느낄 수 있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빼곡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성과 사랑뿐 아니라 가족 관계, 삶에 대해 곱씹을 만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문장 속에 담겨 있다.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나를 깨우기 “널 새롭게 바꿀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란다. 네 안에 잠들어 있는 너를 깨워라.” 이야기의 한복판에는 로라가 마녀로 거듭나는 전환의 과정이 있고, 그 앞뒤로 마녀가 되기 전의 로라와 마녀가 된 로라가 대비를 이룬다. 마녀가 된 로라는 예전에는 없던 힘을 가지게 된다. 로라는 원래 위험을 감지할 수는 있어도 그 위험을 막거나 물리칠 수는 없었다. “경고를 받아도 그저 마음을 단단히 먹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엄마 아빠가 이혼하는 것도 무기력하게 지켜보았고, 위험하고도 유혹적인 소렌슨에게 끌리면서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사랑하는 동생의 목숨이 위협받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게 되자, 로라는 망설임 없이 앞으로 나간다. 자신을 영원히 바꿔 놓을 커다란 변화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로라는 더 이상 전쟁 중인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생겨난 존재만은 아니었다. 한껏 끌어올린 상상의 힘으로 자신의 힘과 다른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존재이기도 했다.” 로라는 자기도 잘 모르던 내면을 탐색해 숨은 힘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새로운 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 세상과의 관계를 조절하고 재조정한다. 이는 비단 로라뿐 아니라 성장하는 모든 이들이 삶의 고비마다 겪는 변화로, 삶에 있어 ‘변화’와 ‘성장’이 얼마나 놀라운 마법인지를 깨닫게 한다. 성과 사랑에 관해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이야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건 생각보다 더 위험한 일인 것 같아.” 『내 안의 마녀』는 성장 소설이면서 색다른 로맨스물이다. 냉담하고 까다로운 남자 마녀와 의지가 강하고 신통력이 있는 민감자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한 축으로 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작가는 원래 처음 이 작품을 쓸 때 주인공을 두 여자 아이로 그렸다고 한다. 하지만 두 아이 사이의 상호작용이 너무 싱거워 보여, 여자아이 한 명을 남자아이로 바꾸고, 연령층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사춘기 소년 소녀 사이의 성적 긴장감이 새롭게 생겨났고, 사랑과 로맨스가 다뤄지며 이야기가 한층 더 풍요로워졌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미덕은 성과 사랑을 다루면서도 소재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성에 대한 크고 작은 고민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다루어진다. 달달한 로맨스 속에서 성과 사랑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와 심리들이 절묘하게 그려지며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감성을 다독인다.
지킬의 거울
봄볕 / 윌리엄 허시 지음, 손성화 옮김 / 2017.08.28
14,000원 ⟶ 12,600원(10% off)

봄볕청소년 문학윌리엄 허시 지음, 손성화 옮김
봄볕 청소년 5권.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를 모티브로 한 소설로, 인간이 익명성 안에서 어떻게 폭력적인 모습을 드러내는지 보여주는 소설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인간 내면의 이중적인 폭력성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원 작품에서 지킬 박사를 익명의 동굴로 불러들였던 묘약을 이 작품에서는 인터넷 공간으로 치환하여 SNS, 메신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 환경이 우리의 일상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익명의 폭력성을 보여준다. 모니터 뒤에 숨어 자신 안의 괴물을 불러내 손끝으로 언어의 칼을 휘두르는 현대의 ‘하이드씨’에게 보내는 경고를 담고 있다. 판타지, 혹은 고딕 소설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익숙한 사이버 폭력에 대한 섬뜩한 경고를 보내는 이 작품은, 치밀한 심리 묘사와 더불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련의 사건들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자기 안의 숨겨진 분노와 공포, 그 괴물의 실체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성장을 이루는 주인공들은 읽는 이들에게 다양한 생각들을 불러일으킬 것이다.1부 게임 시작 … 9 2부 악플러 … 85 3부 비밀 … 181 4부 지옥의 게임 … 283 에필로그 … 379 작가의 말 … 385 옮긴이의 말 … 388닉네임 하나면 진짜 나를 숨길 수 있다! 익명으로 자행되는 악플 전쟁, <하이드 프로젝트> 현실이 되어버린 사이버 폭력, 괴물이 된 아이들! 거울 속 나는 지킬일까, 하이드일까? 말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 _가디언 사이버 세계의 폭력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행동이 앞서는 묘사로 강력한 박진감을 선사한다. _파이낸셜 타임스 우리가 지닌 어두운 면들, 이것을 분명하게 알지 않으면 얼마나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준다._북백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진지한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함께 논의해볼 만한 시사점이 가득하다. _아르마딜로 매거진 이 책은 욕 좀 하면 어때? 나만 쓰는 것도 아닌데 뭐! 악플이라고? 욕 먹을 짓을 하니까 그렇지! 못난 녀석 좀 괴롭히면 어때? 덤비지도 못할걸! 익명의 커튼이 가져온 악플 전쟁, 그리고 폭력 《지킬의 거울》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를 모티브로 한 소설로, 인간이 익명성 안에서 어떻게 폭력적인 모습을 드러내는지 보여주는 소설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인간 내면의 이중적인 폭력성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원 작품에서 지킬 박사를 익명의 동굴로 불러들였던 묘약을 이 작품에서는 인터넷 공간으로 치환하여 SNS, 메신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 환경이 우리의 일상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익명의 폭력성을 보여준다. 모니터 뒤에 숨어 자신 안의 괴물을 불러내 손끝으로 언어의 칼을 휘두르는 현대의 ‘하이드씨’에게 보내는 경고를 담고 있다. 판타지, 혹은 고딕 소설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익숙한 사이버 폭력에 대한 섬뜩한 경고를 보내는 이 작품은, 치밀한 심리 묘사와 더불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련의 사건들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자기 안의 숨겨진 분노와 공포, 그 괴물의 실체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성장을 이루는 주인공들은 읽는 이들에게 다양한 생각들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손끝에서 ‘그분’이 따끔거렸다.” 이름 없는 폭력 속을 헤매는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윌리엄 허시의 장편소설 《지킬의 거울》을 만나기에 앞서, 이 소설의 기반이 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에 대해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윌리엄 허시는 <작가의 말>에서 “《지킬의 거울》을 쓰기까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처음 글을 쓸 때 품은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천재 작가가 남긴 불멸의 이야기가 영감의 원천이 됐”다고 밝혔다.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킬의 거울》은 바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기이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기이한 사례》이 갖추고 있는 추리 소설의 묘미와 엽기적 소재의 공포 소설적인 면모는 소설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한 주요한 요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짜 매력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도덕적 위선을 고발하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양면성을 치밀하게 그려내면서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로 무대를 옮긴 《지킬의 거울》은 이전의 소설에서 지킬 박사를 익명의 동굴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었던 묘약을 인터넷 공간으로 치환한다. 작가는 ‘익명’이라는 커튼으로 가려 놓은 ‘사이버 공간’에서 인간의 이중성이 얼마나 폭력적인 괴물로 변하는지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로 생생하게 보여 준다. SNS, 메신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 환경이 우리의 일상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은 동전의 양면처럼 부작용도 동반한다. 인터넷 환경이 품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독은 자신을 직접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것, 바로 ‘익명성’이다. 사람들은 모니터 뒤에 숨어 자신 안의 괴물을 불러내 손끝으로 언어의 칼을 휘두른다. 《지킬의 거울》은 익명성 안에 숨어있는 ‘하이드 씨’를 현실로 소환하고 내제된 폭력을 밖으로 끄집어내어, 드러나지 않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에드거 드리치라는 악인에 의해 ‘하이드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아이들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악플 공격에 맛을 들인다. ‘하이드 프로젝트’는 아이들 내면의 다양한 열등감, 가정 폭력, 진학 등 아이들 각자의 약점을 파고들어 숨겨진 이중성을 사이버 상에서의 악플 공격을 통해 폭력적으로 드러나게 한다. 아이들은 급기야 괴물로 변하고, 사이버 공간이 아닌 현실에서 사람들을 위협하고 목숨을 빼앗기에 이른다. 이 작품은 판타지를 기본 얼개로 하고 있지만 사이버 폭력과 관련한 장면은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한 사실감을 보여준다. 그 이유는 바로 저자의 성실한 자료 조사에 있다. 작가는 아동·청소년 정신 건강 치료 전문가, 온라인 학대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찰서 관계자, 사이버 폭력의 피해 학생과 한때 사이버 폭력을 저지른 가해 학생까지 사이버 폭력과 관련한 이들을 인터뷰하여 작품 속에 녹여내었다. 저자의 말대로 “원인과 결과, 유혹과 트라우마, 상처와 위로가 한쪽도 빠짐없이 이 소설을 관통해 흐르”고 있다.


잡프러포즈 시리즈 1~50 세트 (전50권)
토크쇼 / 고준채 (지은이) / 2022.03.18
756,000원 ⟶ 680,400원(10% off)

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고준채 (지은이)
10대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해 50명의 선배들이 자신의 직업을 제안한다.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물론 다른 관련 시리즈에서 소개하지 않는 다양한 직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도 직업인’ 챕터 등 간접적인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유학기제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우리 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직업인의 경험담을 통해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대한 폭 넓은 시각을 갖게 되고 일의 소중한 가치도 느끼게 될 것이다.1. 정의롭다면 프로파일러 2. 미술과 여행을 좋아한다면 뮤지엄스토리텔러 3. 미래와 싸우는 벤처캐피털리스트 4.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면 국회의원보좌관 5. 목소리로 세상을 두드리는 성우 6. 하늘을 날고 싶다면 파일럿 7. 소리에 설레는 음향효과감독 8.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는 백화점바이어 9. 미소가 아름다운 승무원 10. 책임과 사명을 즐길 수 있다면 기관사 11. 만화 그리기를 멈출 수 없다면 웹툰작가 12. 긍정적이라면 중등교사 13. 휴머니스트라면 세무사 14. 우리 인체가 궁금하다면 한의사 15. 담대하다면 소방관 16. 재미있게 살고 싶다면 예능PD 17. 자유롭다면 그라피티작가 18. 마음을 열 수 있다면 아나운서 19. 인본주의 과학자라면 약사 20. 진실을 담아 진심을 전달하는 쇼핑호스트 21. 재미있는 글을 추구하는 웹소설작가 22. 세상을 무대로 소통하는 동시통역사 23. 오늘을 역사로 기록하는 영상기자 24. 똑똑한 미래를 꿈꾸는 인공지능전문가 25. 취미가 직업이 되는 쇼핑몰MD 26. 화려한 저음의 매력 더블베이스 27.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기자 28. 아이들을 좋아하는 소아청소년과의사 29. 세상을 연결하는 창 안과의사 30. 만능의사의 매력 가정의학과의사 31. 대통령을 만드는 정치컨설턴트 32. 내면 여행의 동반자 정신건강의학과의사 33. 기쁨과 위안을 주는 멋진 직업 셰프 34. 피부과학의 전문가 피부과의사 35. 정의의 편에서 권리를 대변하는 변리사 36. 사람을 좋아하는 헤드헌터 37. 풍성한 사회적 삶 변호사 38. 도전을 즐기면 게임개발자 39.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데이터과학자 40.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연예기획사대표 41. 성장을 도와주는 은행원 42. 마음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뷰티전문가 43. 자본주의 최전방에 선 펀드매니저 44. 최선의 공간을 꿈꾸는 건축가 45.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국가대표 직업군인 46. 수의사라서 행복한 수의사 47. 스포츠매니아들의 꿈의 직장 프로야구 프런트 48. 고소한 빵과 달콤한 디저트로 행복을 나눠주는 제과제빵사 49. 우주궤도를 선점하는 글로벌 리더 인공위성개발자 50. 책임있는 공감능력 아동청소년심리상담사최근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직업 교육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학교에선 한 한기 동안 시험을 치르지 않고 직업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발표에 따르면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의 중학교 3학년 2학기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진로집중학기제’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진로직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잡프러포즈 시리즈 50권 세트의 특징 ● 10대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해 50명의 선배들이 자신의 직업을 제안합니다. ●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파일러, 웹툰작가, 웹소설작가, 중등교사, 약사, 인공지능전문가, 의료데이터과학자, 의사, 요리사(셰프), 변호사, 뷰티전문가, 예능PD, 건축가, 직업군인, 제과제빵사, 수의사, 인공위성개발자 등 포함 ( 교육부 2020년 발표 TOP 20 ) ● 관련 도서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야구 프론트, 뮤지엄스토리텔러, 벤처캐피털리스트, 음향효과감독, 백화점바이어, 영상기자, 변리사 등 직업 소개 ● 관련 도서 가운데 유일하게 의사는 과별로 소개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계속 출간 예정 ) ● 대화체 형식으로 아이들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진짜 공신이 되는 하루 만에 2등급 생활과 윤리
더디퍼런스 / 김범수 지음 / 2016.10.01
13,900원 ⟶ 12,510원(10% off)

더디퍼런스청소년 학습김범수 지음
총 세 개 파트로 첫 번째 파트에서 핵심 키워드를 인지하고 개념 확인문제와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생활과 윤리만의 특징을 담은 문제풀이 비법을 가볍게 읽어 보고, 마지막으로 빈칸 개념문제를 통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고 완성하는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 흐르듯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머릿속에 생활과 윤리 전체 개념이 정리되고,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술술 쉽게 풀 수 있는 실력에 도달할 수 있다.프롤로그- 생윤 과목이 의외로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의 활용법 Part 1 하루 만에 핵심개념 뽀개기 Point 01 니부어의 사회 윤리적 관점 Point 02 사형 제도에 관한 칸트와 베카리아의 관점 Point 03 다문화를 보는 관점 Point 04 생명, 생태, 감정중심주의 Point 05 분배에 대한 롤스와 노직의 사상 Point 06 해외 원조에 대한 입장 Point 07 국제 관계에 대한 두 가지 입장 Point 08 전쟁에 대한 세 가지 입장 Point 09 동서양의 자연관 비교 Point 10 관혼상제(관례, 혼례, 상례, 제례) Point 11 규범 윤리학과 메타 윤리학 Point 12 이론 규범 윤리학과 실천 규범 윤리학 Point 13 공리주의 Point 14 직업 윤리 Point 15 생명 과학과 생명 윤리 Point 16 과학 기술과 윤리 Point 17 종교와 윤리 Point 18 예술과 윤리 Point 19 삶과 죽음의 윤리 Point 20 가족, 친구, 이웃 관계의 윤리 Point 21 정보 사회와 윤리 Point 22 우정에 대한 이해 Point 23 음식과 관련된 윤리 Point 24 문화 사업 이해 Point 25 시민 불복종 Point 26 종교와 과학의 관계 Point 27 사랑에 대한 프롬의 관점 Point 28 담론 윤리 Point 29 갈퉁의 적극적 평화 Point 30 왈처의 정의전쟁론 Point 31 배려 윤리 Point 32 통일 방법과 평화 비용 Point 33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 Point 34 데카르트와 베이컨의 인간중심주의 Point 35 형벌에 대한 벤담과 칸트의 관점 개념 확인문제 & 기출문제로 개념 다지기 정답 및 해설 Part 2 하루 만에 2등급을 만드는 문제풀이 비법 Point01 너무 뻔한 생활과 윤리 정답 찾기 Point02 낚이지 마라 Point03 시험가이드로 실수에서 벗어나자! Part 3 하루 만에 2등급을 만드는 빈칸 개념문제 Point 01 니부어의 사회 윤리적 관점 Point 02 사형 제도에 관한 칸트와 베카리아의 관점 Point 03 다문화를 보는 관점 Point 04 생명, 생태, 감정중심주의 Point 05 분배에 대한 롤스와 노직의 사상 Point 06 해외 원조에 대한 입장 Point 07 국제 관계에 대한 두 가지 입장 Point 08 전쟁에 대한 세 가지 입장 Point 09 동서양의 자연관 비교 Point 10 관혼상제(관례, 혼례, 상례, 제례) Point 11 규범 윤리학과 메타 윤리학 Point 12 이론 규범 윤리학과 실천 규범 윤리학 Point 13 공리주의 Point 14 직업 윤리 Point 15 생명 과학과 생명 윤리 Point 16 과학 기술과 윤리 Point 17 종교와 윤리 Point 18 예술과 윤리 Point 19 삶과 죽음의 윤리 Point 20 가족, 친구, 이웃 관계의 윤리 Point 21 정보 사회와 윤리 Point 22 우정에 대한 이해 Point 23 음식과 관련된 윤리 Point 24 문화 사업 이해 Point 25 시민 불복종 Point 26 종교와 과학의 관계 Point 27 사랑에 대한 프롬의 관점 Point 28 담론 윤리 Point 29 갈퉁의 적극적 평화 Point 30 왈처의 정의전쟁론 Point 31 배려 윤리 Point 32 통일 방법과 평화 비용 Point 33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 Point 34 데카르트와 베이컨의 인간중심주의 Point 35 형벌에 대한 벤담과 칸트의 관점 참고문헌출제진들의 의도를 꿰뚫는 문제풀이 비법과 개념 확인문제 수록! ≪진짜 공신이 되는 하루 만에 2등급 생활과 윤리≫ 는 총 세 개 파트로 첫 번째 파트에서 핵심 키워드를 인지하고 개념 확인문제와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생활과 윤리만의 특징을 담은 문제풀이 비법을 가볍게 읽어 보고, 마지막으로 빈칸 개념문제를 통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고 완성하는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 흐르듯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머릿속에 생활과 윤리 전체 개념이 정리되고,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술술 쉽게 풀 수 있는 실력에 도달할 수 있다. 은근 어려운 생윤? 오답의 함정을 피하는 것이 관건이다! 생활과 윤리는 매년 19만 명 가까운 수험생이 응시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선택 과목이다.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별다른 공부 없이도 50% 정도의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어 만만하게 생각하는 반면, 나머지 50% 문제는 두세 번 질문을 꼬아 수험생들이 이해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어 의외로 어렵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현대 사상가가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으로 옳은 것은?’이라고 묻는다거나 ‘갑은 부정, 을은 긍정의 대답을 할 질문으로 옳은 것은?’ 같은 질문들이 대표적이다. 결국 수험생들은 오답을 유도하기 위한 출제진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사상가들의 핵심 키워드를 이해하고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출제진들이 오답을 유도하기 위해 문제를 변형하더라도 사상가들의 키워드를 임의로 변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생활과 윤리의 전체 개념만 맥락에 맞춰 이해하고 있다면 실수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진짜 공신이 되는 하루 만에 2등급 생활과 윤리≫로 짧은 시간 안에 확실하게 대비하고 준비해 보자! 3~5등급 성적대의 수험생들은 공감할 것이다. 생활과 윤리는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시간이 부족해진다는 것. 왜냐하면 공부하고 들어 본 내용 같은데 실제 지문이나 선택지는 ‘응 이런 사상가도 있었나?’ 하며 당황스러울 정도로 출제진들의 언어유희가 절정을 향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2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사상가들의 핵심 키워드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제진들이 제 아무리 언어유희의 마술사라 할지라도 사상가들의 키워드를 임의로 변형하기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진짜 공신이 되는 하루 만에 2등급 생활과 윤리≫는 이런 출제 경향에 대응하도록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였고, 사상가들의 맥락에 맞춰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_프롤로그 중에서각 사상가들의 특징을 토대로 공통점과 차이점, 옳거나 그른 것을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되는 특징이 있다._Part 1 하루 만에 핵심개념 뽀개기(Point04 생명, 생태, 감정중심주의)서양은 도구적 관점, 동양은 공존의 관점이라는 대전제만 알고 있으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_Part 1 하루 만에 핵심개념 뽀개기(Point09 동서양의 자연관 비교)모의고사 2회 당 한 번꼴로 출제되는 포인트. 진정한 사랑은 생선적 활동이라는 표현만 숙지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다. 왜냐하면 나머지 선택지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_Part 1 하루 만에 핵심개념 뽀개기(Point27 사랑에 대한 프롬의 관점)생활과 윤리는 두 번 꼬아서 나오는 문제가 적지 않기 때문에 ‘뭔가 이상한데?’라는 느낌이 들면 문제를 다시 한 번 읽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참 쉬운 것 같은데 막상 시험장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긴장하고 떨리고 정신없고 하니 출제진의 의도대로 낚이고 후회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이다. (중략)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꼼꼼히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3~4등급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모의고사가 끝난 후 분석해 보면 매번 어이없이 낚여서 손해 보는 점수가 문항수로는 3~5개, 원점수로는 9~12점 정도 된다. 멀쩡한 눈을 탓하기 보다는 자신의 풀이 습관을 탓하도록 하자._Part 2 하루 만에 2등급을 만드는 문제풀이 비법(Point02 낚이지 마라)


호텔 로완트리
놀(다산북스) / 팀 보울러 지음, 유영 옮김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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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팀 보울러 지음, 유영 옮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25권. 30만 독자를 사로잡은 의 작가 팀 보울러의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로, 작가가 그간 추구해온 성장문학의 범주를 과감히 뛰어넘는 작품이다. 작가는 전작들이 보여준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탈피하여, ‘홀로 살인사건과 맞닥뜨린 십대 소녀의 불안과 공포’라는 어둡고 강렬한 소재를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그려냈다. 시골마을의 낡고 오래된 호텔 로완트리를 둘러싸고 연이어 벌어지는 불길한 사건들, 그 중심에서 가족과 이웃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홀로 분투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이어지며, 소설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족과 함께 조용한 시골마을의 낡고 오래된 호텔 로완트리로 이사 온 소녀 마야 먼로. 어느 해 질 무렵, 오빠인 톰과 집 근처의 오솔길을 산책하던 마야는 알 수 없는 무언가에 홀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숲 속으로 뛰어들고, 그곳에서 세 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파란 드레스를 입고 말굽 모양의 펜던트를 목에 건 여자, 은색 시계를 손목에 찬 빨간 머리 남자, 그리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또 한 사람. 공포에 질려 가까스로 숲을 빠져나온 마야는 그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놀랍게도 그녀의 집을 방문한 경찰들 가운데 자신이 숲 속에서 본 시체와 똑같은 얼굴을 한 여자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이는데….30만 독자를 사로잡은 작가 팀 보울러의 새로운 미스터리 클래식! 작가 팀 보울러의 신작 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그간 추구해온 성장문학의 범주를 과감히 뛰어넘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팀 보울러 소설이 가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청소년들의 꿈, 우정, 사랑, 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하는 서술방식은 그동안 팀 보울러만의 독특한 스타일이자 최대 강점으로 손꼽혀왔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그는 전작들이 보여준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탈피하여, ‘홀로 살인사건과 맞닥뜨린 십대 소녀의 불안과 공포’라는 어둡고 강렬한 소재를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그려냈다. 시골마을의 낡고 오래된 호텔 로완트리를 둘러싸고 연이어 벌어지는 불길한 사건들, 그 중심에서 가족과 이웃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홀로 분투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이어지며, 소설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숲 속에서 사라져버린 세 구의 시체, 오직 소녀의 눈에만 보이는 기묘한 환영, 작은 시골마을과 가족의 일상을 뒤흔드는 로완트리 호텔의 비밀! 가족과 함께 조용한 시골마을의 낡고 오래된 호텔 로완트리로 이사 온 소녀 마야 먼로. 어느 해 질 무렵, 오빠인 톰과 집 근처의 오솔길을 산책하던 마야는 알 수 없는 무언가에 홀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숲 속으로 뛰어들고, 그곳에서 세 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파란 드레스를 입고 말굽 모양의 펜던트를 목에 건 여자, 은색 시계를 손목에 찬 빨간 머리 남자, 그리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또 한 사람…. 공포에 질려 가까스로 숲을 빠져나온 마야는 그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놀랍게도 그녀의 집을 방문한 경찰들 가운데 자신이 숲 속에서 본 시체와 똑같은 얼굴을 한 여자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인다. 틀림없이 그 여자였다. 비록 파란 드레스를 입고 머리칼을 풀어헤친 건 아니었지만, 쌍둥이가 아닌 이상 그녀는 좀 전에 보았던 그 여자가 분명했다. 말굽 모양의 펜던트는 목에 걸고 있었다 해도 제복에 가려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중략)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녀에겐 지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여자뿐 아니라 숲에서 보았던 나머지 시체들에 대해서도 차분히 생각할 필요가 있었다. 어쩌면 그들이 쇼 순경의 동료로 밝혀질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_본문 중에서 모두가 혼란에 빠져 있는 사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시체, 시체와 같은 얼굴을 한 마을 사람들, 어둠에 잠긴 로완트리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그리고 마야의 눈앞에만 나타나는 기묘한 환영??. 그곳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지독한 악몽이 시작된다. 숲에서 발견한 시체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로완트리 호텔에는 어떤 비밀이 잠들어 있는 것일까? 마야는 숨겨진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두려움에 맞서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한다. 십대 안에 내재된 ‘불안’과 ‘혼란’의 심리를 그려내다! 세계적인 성장소설의 대가가 선보이는 매혹적인 스릴러 팀 보울러는 이 소설에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서정적 판타지를 과감히 버리고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택했다. , , , , 등 그간 발표한 작품에서 주로 십대들의 꿈과 우정, 사랑, 가족애 등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풀어냈다면, 에서는 ‘살인사건’이라는 비일상적인 상황에 맞닥뜨린 열네 살 소녀를 통해 좀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청소년기의 불안과 혼란, 공포를 긴박하게 그렸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깊고 어두운 숲, 낡은 호텔, 이웃의 일에 사사건건 관심을 갖는 마을 사람들까지?? 대도시 런던에서 자란 마야에게는 이 새로운 환경이 낯설고 불편하기만 하다. 게다가 정체 모를 소리와 환영에 끊임없이 시달리지만 가족들조차 좀처럼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불길한 사건들의 한복판에서 홀로 두려움을 이겨내려 애쓰는 소녀의 모습은 소설 전체에 장르적 긴장감을 불어넣어줄 뿐만 아니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불안해하는 사춘기 십대들의 예민한 심리까지도 드러내 보인다. 팀 보울러는 전작인 에서 어두운 과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열다섯 살 소년의 이야기를 그려냄으로써 십대들의 폭력과 범죄, 아픔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자 했다. 는 청소년기 아이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어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작가의 의도가 한층 강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팀 보울러만의 매혹적인 미스터리를 만날 수 있다.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정교한 구성, 긴장감 넘치는 강렬한 묘사가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여자의 굴곡진 몸은 미동조차 없이 고요했고, 두 눈은 감겨 있었다. 그녀는 목 부분이 깊이 파인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어둠 속에서 겨우 색깔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차림새로 보아선 어느 파티에서 빠져나온 것 같았다. 상처의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무언가가 어둠 속에서 반짝였다. 여자의 오목한 가슴골에 묻혀 있던 장신구, 가느다란 줄에 걸린 말굽 모양의 펜던트였다. 머리카락 한 움큼이 그 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없었다. 마야는 두 주먹을 꽉 쥐었다. 여자는 분명 죽은 것이다. 마야는 그를 계속 지켜보았다. 이 사람이 숲에 쓰러져 있던 남자, 죽은 듯 누워 있던 그 남자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갑자기 역한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가 걸어다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건 애니 쇼가 살아 있는 것만큼이나 부자연스럽고 괴이한 일이었다. 느슨하게 덮여 있던 흙을 치워내자 갑자기 뭔가가 툭 떨어져나갔다. 떨어진 것은 여우의 머리였다. 몸통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머리. 그것이 그녀 앞으로 굴러와 공허한 눈으로 위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마야의 눈은 여우의 머리가 아닌 그 밑에 있던 다른 어떤 것에 고정되어 있었다. 사람의 한쪽 발이었다. (중략) 흙을 걷어낸 자리에 발이 쑥 삐져나와 있었다. 때가 묻어 더럽고, 할퀴어진 맨발바닥. 마야는 급히 구덩이에서 기어 나왔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 이 상황을 알려야 했다. 마야는 로완트리를 힐끗 쳐다보았다. 여전히 불빛들이 모두 꺼져 있었다. 그녀는 자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떠올렸다. 거리로 봐선 얼마 떨어져 있지 않으니까 여기서 크게 소리치면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때 뭔가가 그녀의 시야를 가렸다. 잡목숲에서 올라오는 거무스름한 어떤 것. 여우 얼굴을 한 사람이었다.
과학, 재미가 먼저다
포르체 / 장인수 (지은이) / 2023.03.08
18,000원 ⟶ 16,200원(10% off)

포르체청소년 과학,수학장인수 (지은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 현상이나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는 과학 에세이다. 12년 동안 EBS 물리 강의를 해온 현직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인 저자는 연합학력평가 출제 위원과 인천시교육청 영재학급 물리 교사로도 활동하며 언제나 학생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다. 학생들이 과학을 편하게 접하기를 바라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과학’을 만만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누구나 무지개가 왜 생겼는지, 번개가 어떻게 치는지 궁금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 궁금했지만 그냥 넘어갔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자연 현상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 교양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또, 마티스의 그림에서 다채로운 색깔과 빛에 대한 과학 이론을,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에 얽힌 이야기로 천문학에 대해 알아가며 과학과 친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1장 인체의 과학 신비로운 빛과 색깔 우리 눈을 속이는 빛의 굴절 진동이 만드는 아름다운 음악 음악과 소음을 결정하는 한 끗 질병과 약의 역사 2장 일상 속의 과학 둥둥 뜨는 밀도의 비밀 작은 힘으로 들어 올리는 온 세상 뜨겁고 차가움을 결정하는 온도와 에너지 3장 길 위의 과학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전자기파 현대 과학의 도약점, 반도체 선명한 화면을 만드는 빛, LED 4장 우주의 과학 작지만 크게 보는 기하 광학 우주를 수놓은 별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시간의 비밀12년 동안 사랑받은 EBS 과학 일타 강사 장인수 선생님의 첫 책! 물리계의 전설 장인수 선생님이 ‘쉽게’ 알려주는 과학! 이 책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 현상이나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는 과학 에세이다. 12년 동안 EBS 물리 강의를 해온 현직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인 저자는 연합학력평가 출제 위원과 인천시교육청 영재학급 물리 교사로도 활동하며 언제나 학생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다. 학생들이 과학을 편하게 접하기를 바라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과학’을 만만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누구나 무지개가 왜 생겼는지, 번개가 어떻게 치는지 궁금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 궁금했지만 그냥 넘어갔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자연 현상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 교양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또, 마티스의 그림에서 다채로운 색깔과 빛에 대한 과학 이론을,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에 얽힌 이야기로 천문학에 대해 알아가며 과학과 친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적이 있는 사람, 과학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과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쓱 보기만 해도 내 것이 되는 과학 콘서트 고등 과학 1등급 준비는 이 책으로! 입시도 잡고 교양 과학도 즐겨보자 《과학, 재미가 먼저다》는 쓱 읽을 수 있는 과학 교양서이면서 동시에 저자가 오랜 시간 학교 교육에 몸담으면서 정립한 고등 과학 기본 개념서다. 고등학교 1학년 과정부터 고등학교 3학년 물리2에 속하는 내용까지, 입시 준비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이 모두 들어 있다.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과정인 음파, 밀도, 세균과 질병, 지구과학, 전자기파에 대한 내용부터, 고등학교 2학년 물리학 수준의 빛의 산란, 기하 광학, 열과 온도까지 입시에 필요한 모든 과학 지식이 담겨있다. 더불어 고등학교 3학년 물리2 과정에 속하는 내용도 쉽게 풀어내어 과학에 더 깊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고등 과학의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학습의 선순환을 시작하는 첫 호기심을 제시한다.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경험은 공부머리를 깨우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다. 호기심이 다른 호기심을 불러오는 학습의 선순환이 반복되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깨달아 1등급을 쟁취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 성적이 쑥쑥 오르는 경험을 할 것이다. 과학의 핵심인 ‘이해’를 끌어내기 위해 과학 이론과 신비한 현상을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알차게 설명했다. 한 권만 읽어도 고등 교과 과정의 전체적인 틀을 잡을 수 있어 과학 1등급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과학적 사고를 확장하는, 생활 속 현상에 대한 호기심 나무 말고 숲을 봐야 성적이 오른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교과서에 있는 지루하고 어려운 수식과 이론들도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다. 단순 암기로 얻은 지식은 개념을 조금 응용한 문제를 만나는 순간 무너지지만 이해를 통해 쌓은 지식은 자유롭게 응용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 암기가 아닌 현상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누구나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현상들과 사물들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본 적 있을 것이다. 무지개가 생기는 이유, 무거운 나무가 물에 뜨는 원리, 물속에 오래 있으면 손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 같은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했던 자연 현상을 과학 이론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들어본 적은 많지만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반도체, LED 등 삶에 꼭 필요한 발명품들로 어렵기만 한 과학 이론을 재미있게 가르쳐 준다. 낯설게 느껴지는 과학이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과학이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생활 속의 다양한 과학 이론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면 과학이 ‘만만해’질 것이다. 단순한 이론 암기를 넘어서 삶 속에 있는 지식을 습득해야 진짜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진짜 공부 실력은 나무 말고 숲을 볼 때 성장한다. 태양이 떠 있는 낮에는 지열에 의해 지표면의 온도가 가장 높고 위로 올라갈수록 온도가 낮아진다. 만일 공기의 온도가 똑같다면 구급차에서 나온 소리는 꺾이지 않고 직진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표면에서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낮아지므로 소리의 속력은 위로 가면서 점점 느려지게 된다. 이렇게 느려진 소리는 온도가 변할 때마다 굴절하기 때문에 위로 휘어진다. 낮에는 소리가 위로 휘기 때문에 낮말은 새가 듣는다는 속담은 과학적 근거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아셨을까?- 온도와 굴절 절도 있고 통일된 동작이 생명인 군인들에게 알려진 격언이 있다. “다리를 건널 때는 발을 맞춰 걷지마라.” 실제로 1831년 영국의 브로스턴 다리에서 발맞춰 걷던 군인들의 걸음 진동수가 브로스턴 다리의 진동수와 거의 일치해 공명 현상에 의해 다리가 무너진 적이 있었고 1940년 11월 7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타코마 다리에 분 바람이 다리의 고유 진동수와 공명하는 탓에 다리가 무너지기도 했다. - 진동수와 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