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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청소년판 5
해냄 / 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 2015.06.15
11,000원 ⟶ 9,900원(10% off)

해냄청소년 문학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하였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작가의 말 10 어둠 저편의 새벽|11 하루살이|12 떠도는 구름|13 두 개의 덫|14 혼약과 훼방꾼|15 멀고 추운 땅|16 음지의 길|17 두 조각 난 배|18 일본제 고무신|19 책 바람 서당 바람|20 만주벌에 뜨는 샛별들|21 난데없는 지주들|22 민심의 노래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청소년들이여, 역사를 기억하자”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청소년판 출간! 광복 70주년 기념작 [출간 의의] 일제 강제 침탈 직전인 1904년부터 마침내 광복을 이룩한 1945년까지 한반도 전역과 일본, 하와이, 만주, 러시아 일대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의 수난과 오욕과 투쟁을 그린 ‘민족의 역사 교과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청소년 주체성 확립의 길라잡이로 재탄생하다! “감히 민족 통일의 역사 위에서 식민지 시대의 민족 수난과 투쟁을 직시하고자 나는 『아리랑』을 쓰기 시작했다.” -조정래 ‘치욕스러운 역사일수록 똑똑하게 기억해야만 한다’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쓰여져 출간 후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100쇄를 돌파함으로써(2007년, 1권 기준),『태백산맥』에 이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아리랑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 1895년 고종의 단발령 발표부터 토지조사사업으로 대표되는 농민 생존권의 위협, 백성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치안권과 경찰권 등 정부 기능을 일본에 빼앗기는 과정과 이후 일제에 의해 핍박받는 약 40년의 흐름이 10년 단위로 나뉘어 전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아, 한반도>에는 1895~1910년, <2부 민족혼>에는 1911~1920년, <3부 어둠의 산하>에는 1921~1933년, <제4부 동트는 광야>에는 1934~1945년의 이 땅의 역사가 ‘주요 인물 소개’와 함께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으로 부록에 정리되어 있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히 묘사된 이야기들은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적 재미뿐 아니라 학습적인 요소도 풍부하다. 광복 70주년, 과거사 청산 문제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은 100년 전 이 땅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의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줌과 동시에 청소년들로 하여금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정신을 고양시켜 줄 것이다. (주)해냄출판사는『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과 동시에 전국 중학생 독서감상문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문학과 역사를 두루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의 약사 1990년 12월 《한국일보》에 연재 시작 1994년 6월 1부 <아, 한반도>, 2부 <민족혼>, 3부 <어둠의 산하> 출간. 연재 중단 본격 집필 1995년 7월 총 2만 매의 대장정 끝내고 제12권을 출간함으로써 완간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책’ 3위 ― 《시사저널》 20대 남녀독자 294명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 ― 《도서신문》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7인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 ― 《출판문화》 1996년 11월 단일 주제 비평서인 『아리랑 연구』가 조남현 외 11인의 집필로 출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와 『아리랑』 전12권 완역 출판 계약 체결. 프랑스에서 한국의 대하소설을 완역 계약한 것은 최초의 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4위 ― 《조선일보》 1997년 전국 국문과 대학생 150명이 뽑은 ‘가장 좋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서울대학생 1천 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1998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Arirang:nos terres sont notre vie’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어판 『아리랑』 1부 3권 출간 서울대학 도서관 대출 1위 ― 《조선일보》 1999년 『태백산맥』과 나란히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선정 ― 《중앙일보》 출판인 50인이 뽑은 20세기 최고 작가 2위 ― 《세계일보》 2000년 9월 『아리랑』의 발원지 전라북도 김제에 시민의 이름으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문학비’를 벽골제 광장에 세움 소설 분야, 90년대의 책 ― 교보문고 2002년 5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총 1천만 부 돌파 2003년 5월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 개관 : 2만 장 육필원고 탑 공개 프랑스어판 Arirang 전12권 완역 출간 2003년 8월 3부작 2,000쇄 돌파 및 양장본 출간 2004년 6월 프랑스에서 Arirang을 희곡화한 Jours de Col?re en Cor?e 출간 7월 한국어판 『분노의 세월』 출간 2005년 7월 ‘독자가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조정래 작가 선정 ― 인터넷서점 yes24 8월 연극 [아리랑] 공연 ― 인천시립극단(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06년 8월 『아리랑』 역사자료 전시회 [징게 맹갱 외에밋들] 서울 개최(10월 아리랑문학관) 2007년 1월 『아리랑』 100쇄 출간 2015년 6월 『아리랑 청소년판』 출간, 7월 창작 뮤지컬 [아리랑] 공연 예정 [등장인물 소개] 감골댁 동학 농민군에 나갔다 돌아온 남편의 병수발로 빚더미에 앉은 후,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지 않으려면 큰딸 보름을 부자의 첩으로 빼앗겨야 하고, 딸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야 하는 막다른 형편에서 후자를 택하고 고통 받는다. 방영근 가족을 위해 20원에 하와이로 일하러 가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노예처럼 부려지는 청년이다. 고향에서 고생할 어머니와 동생들을 그리워하며 배삯을 다 갚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진 노동을 참고 살아간다. 지삼출 방영근이 떠난 후에도 돈을 받지 못한 감골댁을 도우러 따라 나섰다가 대륙식민회사 장칠문을 들이받은 죄로 일본 경찰에 투옥된다. 아내 무주댁과 아이들 생각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철도 공사장 일꾼으로 잡혀 간다. 송수익 사랑방 모퉁이에 서당을 차려 동네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일본이 정책을 바꾸어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뒤숭숭한 마음에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변화를 살피던 중 나라를 빼앗긴 울분에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일본군의 포위망이 좁혀 오자 만주로 이동한다. 신세호 잃어버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크지만, 직접 독립운동에는 나서지 못하는 양반으로 송수익과 친구이다. 집을 떠나 있는 친구를 대신해 그 집안을 보살피고, 독립운동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공허 의병 활동 중에 송수익을 만나 그의 손과 발이 되어 만주와 국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양반이면서도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송수익에 매료되어 존경한다. 양치성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구걸하다가 우체국장 하야가와의 눈에 띄어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정보 요원으로 일한다. 방수국 방영근, 방보름에 이은 감골댁의 셋째 딸. 수국 꽃처럼 복스럽고 우아한 데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미모로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토지조사사업도 끝나 가고, 의병도 씨가 말랐으니 이제 조선 땅에 대일본 제국의 태평세월이 시작된 것 아닙니까?”하시모토는 노골적으로 아부하며 쓰지무라에게 두 손으로 술잔을 올렸다.“꼭 그렇지도 않네. 토지조사사업이 농토는 거의 끝났지만 산이 많은 지역은 아직 멀었고, 그렇게 총칼로 엄히 다스리는데도 덤비는 자들이 끝없이 생겨난단 말일세. 그게 다 조센징들의 질긴 근성 때문이네. 조센징들은 당장 총칼이 무서워 숨을 죽이고 있을 뿐이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를 일이네. 조센징들은 무식하지만 머리가 좋고, 어리숙한 것 같아도 눈치가 빠르고, 저희들끼리 잘 뭉친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말이야.”쓰지무라는 하시모토 옆에 앉은 죽산면의 새 주재소장을 노려보듯 했다.“옛, 명심하겠습니다.”- 5권,「하루살이」 중에서
고교수학 수학의 계절 수학 1 삼각함수 (2021년)
사계절출판사 / 최남수 (지은이) / 2019.05.01
12,700

사계절출판사청소년 학습최남수 (지은이)


어느 날, 정글
천개의바람 / 캐서린 런델 (지은이), 백현주 (옮긴이) / 2018.07.30
13,000원 ⟶ 11,700원(10% off)

천개의바람청소년 문학캐서린 런델 (지은이), 백현주 (옮긴이)
바람청소년문고 8권. 2017 코스타 북어워드 아동도서상 수상작. 어느 날, 네 명의 아이들이 경비행기를 타고 브라질 마나우스로 향하다 추락했다. 눈앞에 펼쳐진 수만 킬로미터의 아마존 정글. 가만히 구조를 기다리겠는가, 스스로 길을 찾아 떠날 것인가? 각각 성향이 다른 네 아이들은 고민하고, 갈등하고, 타협한다. 당장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찾는 것부터 일이다. 불을 피우고 잠잘 곳을 마련해야 한다. 아이들은 주위를 살피고, 관찰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모험한다. 아이들은 그렇게 나무 열매와, 강과, 버려진 움막과, 비밀의 고대 도시와, 낯선 탐험가까지 정글에 숨겨진 수많은 비밀을 만난다. 과연 네 아이들은 밀림에서 벗어나 마나우스로 갈 수 있을까?1장 추락 7 2장 정글 10 3장 움막 21 4장 강 35 5장 첫 번째 음식 51 6장 불 58 7장 뗏목 66 8장 첫 항해 76 9장 파인애플 88 10장 작은 동물 98 11장 원숭이와 개미와 벌 108 12장 콘 129 13장 연기 138 14장 이동 149 15장 절벽 160 16장 탐험가 167 17장 비밀 183 18장 덫 202 19장 타란툴라 218 20장 두 번 구운 와조 233 21장 밤낚시 250 22장 맹세 273 23장 정글 학교 280 24장 진흙탕에 빠지기 289 25장 맥스 294 26장 장막 뒤 300 27장 창공 305 28장 공포 318 29장 작별 329 30장 또 다른 탐험 334 에필로그 12년 뒤 338 작가의 말 342어느 날, 비행기가 추락했다. 생존한 네 아이들은 거대한 아마존 정글과 마주한다. 강에는 피라냐와 카이만이, 숲에는 독개미와 날벌레가 들끓는다. 하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은 있다! ★2017 코스타 북어워드 아동도서상 수상 ★2018 영국도서관협회 카네기상 최종 후보 ★에드워드스탠포드 올해의어린이책 최종 후보 ■ 정글을 누비는 작은 탐험가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숨겨진 고대 도시를 찾기 위해 아마존으로 떠난 퍼시 포셋, 마추픽추를 발견한 하이럼 빙엄. 이 모두는 유명한 탐험가입니다. 탐험가란 끊임없이 탐색하고, 모험하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세계를 발견해 내는 직업이지요. 숨겨진 땅을 찾는 직업이라, 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세상에는 탐험가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꼭 코밑에 덥수룩한 콧수염을 기르고, 베이지색 모자를 쓰고, 아마존의 거친 숲을 헤치는 사람들만이 탐험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정글은 우리 인생과 다름없습니다. 끝없으며, 내 앞에 언제 어디서 무엇이 나타날지 모르지요.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이미 정글을 살고 있는 탐험가입니다. 여기 네 아이들은 브라질 마나우스로 향하던 비행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돌연 정글에 뚝 떨어집니다. 네 아이는 누구나 그렇듯, 약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레드는 아버지에 대한 애정 결핍이 심하고, 콘은 양부모에게 버림받는 바람에 세상에 대한 상처가 많습니다, 릴라는 동생, 맥스를 끔찍이 여기지만 반대로 맥스를 지켜야 한다는 막대한 부담감을 지고 있으며 맥스는 아직 다섯 살배기인 응석받이입니다. 이 네 아이는 어느 날, 떨어진 정글 덕분에 인생과 정면 돌파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처음으로 내가 가진 문제를 외면하고, 투정하고, 인생을 탓하기보다는 먹을 것 하나라도 더 구해야 하는 환경에 처하게 되었으니까요. 스스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구하고, 볼일 볼 장소를 정해야 합니다. 떨어진다면 그대로 죽을 게 뻔한 높은 나무나 절벽을 오르는 등 끊임없이 두려움과 맞서야 합니다. 작은 의견으로도 갈등하고, 화해하며 내 안에 가진 상처가 얼마나 많은지 몸소 느낍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모험합니다. 매 순간 두려움에 부딪히며 성장합니다. 징그러운 애벌레를 그냥 먹기 힘들다면 코코아 열매에 으깨 팬케이크를 만들고 땅에서 길을 찾기 힘들다면 강과 하늘을 보지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말처럼 일단 자기 앞에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아이들이 정글에서 만난 낯선 탐험가의 말처럼 늘 ‘깨어 있는’ 탐험가의 자세로요. “여기가 정글이라고 탐험가가 될 필요는 없어. 사실 모든 사람은 이미 탐험가지. 탐험이란 그저 주의를 기울이는 거야. 세상을 열린 눈으로 바라보고 관찰하는 거지. 너희가 깨어 있다면 그걸로 된 거다.” -본문 272p 중에서 “위험을 감수해! 두려움이 어떤 느낌인지 알아내!” -본문 244p 중에서 인생에 어떤 함정이 있더라도 나름의 방법을 궁리하고, 세상을 마주하면 돌파 못 할 것이 없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정글을 누비는 네 명의 작은 탐험가와 함께 두려움이 큰 만큼 용기가, 모험하는 만큼 기쁨이 커진다는 것을 느끼길 바랍니다. ■ 고통과 기쁨, 그 모든 게 정글 정글 숲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뭐 하나 정상적인 것이 없지요. 개미는 24시간 통증이 계속되는 무시무시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물고기는 살을 뜯을 수 있는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2미터가 넘는 아메리카산 악어, 카이만이 들끓고 피 냄새에 달려드는 파리 떼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네 명의 아이들은 모두 성향이 다릅니다. 프레드는 평소에 탐험가를 꿈꾸던 아이고, 릴라는 동생 맥스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도전하려하지만 콘은 자기방어가 심해 두려움을 이겨내는 데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사사건건 다툽니다. 이걸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부터 이쪽으로 갈 것인지, 저쪽으로 갈 것인지, 모험할 것인지, 그만둘 것인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정글이 갑자기 떨어진 불행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습니다. 타는 듯한 더위로 괴롭기도 하지만 햇살이 나뭇잎 사이사이로 반짝이고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끝없는 하늘이 창창하지요. 비록 전기뱀장어가 헤엄치는 강물이지만 머리 위로 물보라를 뿌려 주는 아름다운 분홍빛 돌고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당장이라도 안 볼 기세로 싸워도 또 어느 순간은 콧물이 땅에 날아갈 정도로 다 함께 웃습니다. 끝없는 열대성 폭풍우에 지치기도 했다가 빗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정글은 여러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위험하지도, 늘 안전하지도 않지요. 인생이 언제나 행복하다고도, 언제나 불행하다고도 말할 수 없는 것처럼요. 동전의 앞면과 뒷면 모두가 동전이듯, 정글의 양면 그대로가 모두 정글입니다. 위험과 안전, 두려움과 용기, 슬픔과 행복, 다툼과 진한 우정 모두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모든 순간이 뜻깊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자연은 손길이 필요 없다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릴 정도로 지구 환경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불법 벌목, 가뭄, 산불, 감독 소홀 등의 이유로 단 50년 동안 60만 제곱킬로미터나 파괴됐다고 합니다. 아마존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은 다큐멘터리에서도 몇 번이고 소개가 될 만큼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지은 캐서린 런델은 아동서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카네기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코스타 북어워드 아동도서상을 수상하는 등 영미권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는 작가입니다. 캐서린 런델의 작품에서는 늘 아이들이 용기를 갖고 문제에 적극적으로 부딪치는데, 이번에는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마존에 다녀온 이후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느낄 만큼 깊게 감동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존을 보호하는 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책에서는 언제나 탐험가의 자세로 인생을 살라고 독자들에게 조언하지만, 등장인물 중 하나인 실종된 탐험가, 매클래런은 자신과 아이들이 발견한 정글 속 비밀의 도시를 세상에 알리지 않길 원하지요. 이는 탐험가가 꼭 무언가를 알려야 하는 존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숨겨진 것을 세상에 알리면서 사람이 모여들고, 본연의 아름다움이 훼손되니까요. “나는 알아. 넌 이곳을 사랑하게 된 거야! 그런데도 왜 이곳을 비밀로 해야 하는지 모른다니?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를 상대로 도박하는 것이 얼마나 미친 짓인지 어떻게 아직도 모를 수 있냐고! 넌 이해 못 해. 그저 재미나 인기를 위해 함부로 입을 놀리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다.” -본문 243p 중에서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숨겨진 물웅덩이 때문이라는 말처럼 세상 한 켠에 내가 모르는 아름다운 땅이 있다는 것을 믿으며 이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인생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보전하는 일에는 우리의 손길과 발자국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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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 정연철 (지은이)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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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정연철 (지은이)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14권. 한 반의 은따 사건에 비추어진 사춘기 아이들의 인간관계와 청소년 사이버 폭력 문제를 묘사한 작품이다. 편견과 적대심에 사로잡힌 청소년들이 각자의 잘못을 직시하고 풀어간다. 모두 가해자이거나 피해자인 평범한 십 대들의 이야기다. 이야기의 중심인 ‘오사랑 안티카페’는 정원이 스무 명도 채 안 되지만 비방, 욕설, 허위 사실 유포, 초상권 침해 등 거의 모든 사이버 범죄가 일어나는 공간이다. ‘오사랑’을 흉볼 밑밥을 던지고, 거짓 정보인 걸 알면서도 반응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거들고, 동조 욕구로 또 다른 밑밥을 던진다. 다른 데서 받은 스트레스를 오사랑을 겨냥하여 풀기도 한다. 이 모든 회원은 같은 반 아이들이다. 그리고 안티카페 운영자는 과거에 오사랑이 주도한 ‘학폭’의 피해자였다. 이 책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모호한 학교 폭력의 여러 모습을 다루어,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제각각 악역의 모습을 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여러 입장을 살펴볼 수 있고, 주인공이 부정적인 행동의 고리를 스스로 끊어 내는 과정을 보며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서로의 사적인 상황을 이해하며 미움의 간극을 좁힌다. 작가는 어느 한 명 미워할 수 없는 소설 속 아이들과 닮은 청소년들에게 푸른 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기승전오사랑 _6 지성이면 감천은 개뿔 _17 오사랑 안티카페 _32 동네북 _54 빙산의 일각 _76 악어의 눈물 _106 불편한 동거 _126 카멜레온 _142 외나무다리 _155 일반화의 오류 _165 지금 하늘 회색 _195 지금 하늘 파랑 _210 작가의 말 _214- 한 반의 은따 사건에 비추어진 사춘기 아이들의 인간관계와 청소년 사이버 폭력 문제를 묘사한 작품 - 편견과 적대심에 사로잡힌 청소년들이 각자의 잘못을 직시하고 풀어가는 성장 소설 - 모두 가해자이거나 피해자인 평범한 십 대들의 이야기 청소년들의 보이지 않는 ‘감정 쓰레기통’ 누가 우리 반 괴물일까? 잘 나가는 연예인을 한순간에 궁지에 몰아넣는 악성 댓글,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답게 행동하는 아이를 비난하는 안티카페, 메신저나 SNS로 시도 때도 없이 언어폭력을 가하는 사이버 불링.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사이버 폭력이 빈번해지고, 그 유형도 더욱 악랄해졌다. 그로 인한 피해자의 사고는 매번 충격과 안타까움을 남긴다. 가해자는 연령을 불문하지만 대부분의 사이버 폭력은 청소년 집단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가해 학생들의 주된 변명은 ‘장난이었다.’, ‘욕을 먹을 만하다.’, ‘나도 예전에 당했다.’ 등의 합리화라고 한다. 《나는 안티카페 운영자》는 이런 이슈들을 다룬 소설이다. 이야기의 중심인 ‘오사랑 안티카페’는 정원이 스무 명도 채 안 되지만 비방, 욕설, 허위 사실 유포, 초상권 침해 등 거의 모든 사이버 범죄가 일어나는 공간이다. ‘오사랑’을 흉볼 밑밥을 던지고, 거짓 정보인 걸 알면서도 반응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거들고, 동조 욕구로 또 다른 밑밥을 던진다. 다른 데서 받은 스트레스를 오사랑을 겨냥하여 풀기도 한다. 이 모든 회원은 같은 반 아이들이다. 그리고 안티카페 운영자는 과거에 오사랑이 주도한 ‘학폭’의 피해자였다. 이 책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모호한 학교 폭력의 여러 모습을 다루어,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제각각 악역의 모습을 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여러 입장을 살펴볼 수 있고, 주인공이 부정적인 행동의 고리를 스스로 끊어 내는 과정을 보며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서로의 사적인 상황을 이해하며 미움의 간극을 좁힌다. 작가는 어느 한 명 미워할 수 없는 소설 속 아이들과 닮은 청소년들에게 푸른 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도 너 때문에 힘들었어.” 피해 학생이었던 가해 학생의 이야기, 엄마라서 힘든 엄마와 딸이라서 아픈 딸의 이야기 ‘엄지척’이 늘 자신을 향해야 하는 진가인, 언제부턴가 푸르던 일상이 푸르뎅뎅하게 멍들었다. 가만히 있어도 거슬리는 눈엣가시 오사랑이 전학 오고 나서부터였다고 생각했다. 체육 대회 때 단연 돋보이고 싶었던 진가인의 바람을 오사랑이 무너뜨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진가인은 악에 받친 나머지 ‘오사랑 안티카페’를 개설한다. 요즘은 웬만하면 단톡방을 이용해서 안티카페는 한물간 데다가, 소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 반 여자아이들이 거의 다 가입했고, 익명으로 게시글과 댓글이 올라간다. 진가인은 운영자로서 아이들에게 물고 뜯을 만한 먹이를 주려고 각종 유언비어를 퍼 나른다. 물론 사심도 가득 담겨 있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안티카페의 존재가 드러나 교실이 발칵 뒤집힌다. 반에서 인정받는 역할에 목매던 진가인은 학교 폭력 가해자가 되어 하루아침에 비난의 대상이 된다. 활발히 활동했던 아이들은 대번에 제삼자로 돌변한다. 도가 지나쳤다는 사실은 스스로 인정하지만, 막상 혼자서 가해자가 되고 나니 억울한 감정이 복받친다. 불과 2년 전에는 오사랑이 가해자였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진가인 시점에서 1인칭으로 진행되고, 중간중간 오사랑의 독백이 나온다. 읽다 보면 단순히 둘만의 개인적인 갈등이 주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진가인은 부모의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반 1인 가구가 되었고, 엄마와 한바탕할 때마다 안티카페에 들어가서 분풀이를 한다. 오사랑 역시 갑자기 콩가루가 된 집안에서 웃음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요즘의 학교 폭력은 대부분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며, 가해자가 직접적인 가해 학생 한 명이 아니라는 공통 특징이 있다. 마찬가지로 오사랑 안티카페에는 얼굴 없는 가해자들이 가득하고, 반에는 은근한 괴롭힘을 무시하는 방관자들이 수두룩하다. 이렇게 안티카페 사건의 전말에는 불안정한 환경과 한술 더 뜨는 엑스트라들이 있다. 이 작품의 색다른 차별 요소는 지극히 현실적인 결말이다. 악연이 길었던 진가인과 오사랑은 벼랑 끝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변곡점을 맞이한다. 사과는 받지만 끝끝내 친구가 되지는 못한다. 진정한 우정, 극적인 화해 같은 뻔한 결말과는 다르다. 불통의 매듭을 풀기 위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인정하는 사고방식을 갖게 된다. 적과의 동침 상황에서 벗어나 한층 건강한 마음가짐을 터득한 것이다. 작가는 많은 작품에서 가정, 또래, 자신과의 관계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나는 안티카페 운영자》에서도 여러 관계에서의 화해를 보여 주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학생들을 바라보는 현직 교사로서 학교 폭력의 과정과 각각의 감정을 또렷하게 묘사했다. ‘안티 단톡방’, ‘카톡 감옥’ 등 실례를 군데군데 넣어 몰입도를 높이고,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지 예리하게 짚어 공감을 이끌었다. 그리고 중년 부부의 위기, 힘에 부치는 직장맘 노릇, 뒷전으로 해야 했던 꿈 등으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는 부모네 현실 문제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이렇게 모두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펼쳐 깊은 이해와 위로를 건넨다.인생이 그렇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반대로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는 법. 하지만 거기에서 오는 스릴은 영 적응이 안 된다. 가급적 애들이 엄지손가락을 올리는 상황이 지속되기를 바랄 뿐이다. 근데 사람 일이라는 게 마음먹은 대로만 되는 게 아니다. 십여 년 살아보니 그게 인생의 이치라는 것쯤은 알겠다. 오사랑 안티카페에서 오사랑은 그야말로 동네북이었다. 안티카페 회원들한테서 왠지 모를 동지애가 느껴졌다. 찜찜함은 점점 사라지고 죄책감의 칼끝도 점점 무디어져 갔다. 아니 어쩌면 오사랑 안티카페는 재판장이었고, 죄인은 왕싸가지 오사랑, 회원들은 배심원들, 그리고 운영자인 나는 정의의 수호자인 판사였다. 판사가 노벨 평화상 정도 받을 자격은 충분해 보였다. 오사랑을 제대로 응징했다는 생각에 갑갑하던 가슴이 뻥 뚫렸다. 다른 엄마는 안 하나? 과연 중학교 2학년 딸한테 그런 거 맡길 마녀 같은 엄마가 세상에 몇 명이나 존재할까? 더군다나 빨래를 미리미리 안 해놓아서 입었던 옷을 또 입고 간 적도 있다. 청소년인 나는 요즘 온몸에 푸른 물이 드는 게 아니라 쥐색 멍이 드는 것 같고, 때론 곰팡이가 피는 것 같다.


무용가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박선경 (지은이) / 2021.06.11
15,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박선경 (지은이)
무용가 6인이 말하는 직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안남근, 제이유, 이루다, 이종률, 김혜림, 이대규 등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무용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신의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직업의 길로 안내해 주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직업 안내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도움을 주신 무용가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무용가, 어떻게 되었을까? ▶ 무용가란? … 012 ▶ 무용가가 하는 일… 013 ▶ 무용가의 종류 … 014 ▶ 무용가의 자격 요건 … 016 ▶ 무용가가 되는 과정 … 024 ▶ 무용가의 좋은점, 힘든점 … 026 ▶ 무용가 종사 현황 … 032 Chapter 2 무용가의 생생 경험담 ▶ 미리보는 무용가들의 커리어패스 … 036 ㅣ 안남근 현대무용가 038ㅣ 비보잉에서 현대무용으로 모든 무용은 서로를 비춘다 무용은 그사람의 인생철학 ㅣ제이유 팝핀댄서 054ㅣ 댄스로 축제를 장악하다 댄서에서 교수로 안정보다는 가슴을 뛰게하라 ㅣ 이루다 발레무용가 070ㅣ 엄마의 피를 물려받다 블랙스완은 나의 아바타 진실한 질문이 진정한 예술을 창조한다 ㅣ 이종률 댄스스포츠 선수 86 ㅣ 어머니가 댄스스포츠를 권유하다 척박한 땅에 씨앗을 뿌리다 이젠 후학 양성이 목표 ㅣ 김혜림 한국무용가 102 ㅣ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몸으로 나를 표현하기 한국 춤은 세계적인 언어다 ㅣ 이대규 스트릿댄서 120 ㅣ 아이돌을 향한 꿈이 댄서의 열정으로 바뀌다 고마운 친구들, 행복한 댄서 몸으로 행복을 전해요 ▶ 무용가에게 청소년들이 묻다 … 136 Chapter 3 예비 무용가 아카데미 ▶ 무용가 관련 대학 및 학과 144 ▶ 한국 무용의 세계… 147 ▶ 역사적으로 유명한 발레 작품… 152 ▶ 실용무용의 종류 … 154 ▶ 다양한 장르의 유명 무용가 … 158 ▶ 현대무용의 혁명가들 … 162 ▶ 무용가 관련 도서 및 영화… 166 ▶ 생생 인터뷰 후기… 175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위해 누군가 형, 누나처럼 조언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커다란 도움이 될까?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직업의 길로 안내해 주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직업 안내서다. 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무용가가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무용가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무용가 6인이 말하는 직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안남근, 제이유, 이루다, 이종률, 김혜림, 이대규 등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무용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순수하고 젊게 살아간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무용하는 친구들이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들보다 활기 있고, 젊은 느낌이 있어요 -안남근 현대무용가- 화려한 무대 위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에요. -이루다 팝핀댄서- 춤을 통해서 살마들과 교감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행복해요. -제이유 발레무용가- 전 세계 무용가들과 소통하기 때문에 여러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요. 또한, 무대에서 얻어지는 자신감과 매너는 다른 직업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이종률 댄스스포츠 선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자부심과 자기만족이 큽니다. 예술 분야는 자기만족이 큰 분야거든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죠. -김혜림 한국무용가- 춤을 통해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나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낀답니다 -이대규 스트릿댄서-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한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친절한 화학 교과서
부키 / 유수진 지음, 반성희 그림, 김형진 감수 / 2013.11.25
13,000원 ⟶ 11,700원(10% off)

부키청소년 과학,수학유수진 지음, 반성희 그림, 김형진 감수
화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엄마표 흥미진진 화학 이야기다. 미국에서 영재 학급의 수학 및 과학 지도를 맡기도 하고, 동생을 위한 ‘화학 노트’를 써서 대학 입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한, 일명 괴짜 엄마가 “화학은 언제 시작해도 늦은 게 아니”라며 화학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중학 화학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교과 과정 순으로 배열하여 엄마 말투 그대로 조곤조곤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온 음료나 탄산음료, 열기구, 네온사인, 세제, 불꽃놀이 등에 숨겨진 화학의 원리를 보여 준다. 이 책에는 복잡한 수식이나 고난이도 문제는 거의 없다. 그리고 화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는 우리 생활 속 활용 예와 함께 몇 번이고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 이러한 화학적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화학 이야기와 함께 그림, 도표, 그리고 사진 등을 보여 준다.추천의 글_ 괴짜 엄마가 들려주는 흥미진진 화학 이야기 4 저자의 글_ 화학은 언제 시작해도 결코 늦은 게 아닙니다 9 들어가는 글_화학이 뭘까? 20 1장 고체, 액체, 기체 27 [read] 유레카! 새로운 상태를 발견하다 49 [check] 문제 풀며 확인하기 52 2장 분자의 운동 55 [read] 화학의 아버지, 보일 81 [check] 문제 풀며 확인하기 83 3장 물질의 상태 변화와 열에너지 85 [read] 물이 변하면 날씨도 변해요 110 [check] 문제 풀며 확인하기 112 4장 열에너지115 [read] 지구가 점점 뜨거워져요 149 [check] 문제 풀며 확인하기 151 5장 원자 153 [read] 작을수록 맵다, 핵분열 189 [check] 문제 풀며 확인하기 192 6장 이온, 이온, 이온 195 [read] 린스를 하면 왜 머리가 부드러워질까? 223 [check] 문제 풀며 확인하기 226 7장 화합물과 화학식 229 [read] 화합물, 대체 끝이 어디야? 262 [check] 문제 풀며 확인하기 264 8장 물질의 특성 267 [read] 빨주노초파남보, 불꽃의 비밀 288 [check] 문제 풀며 확인하기 290 9장 이온과 전해질 293 [read] 전해질, 모자라도 넘쳐도 안 돼 314 [check] 문제 풀며 확인하기 316 해답편 318 찾아보기 319화학책을 펴면 +, -, 각종 기호들과 숫자, 수식이 페이지 가득~. 화학은 혹 우주 밖에서 날아온 외계어 아니냐고? 시험 때면 모조리 외웠다가 끝나면 싹 잊어버리고, 이렇게 두어 번 되풀이하다 보면 어느 순간 화학에 대한 흥미가 바닥을 친다고? 이 책은 화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중딩을 위한 엄마표 흥미진진 화학 이야기다. 미국에서 영재 학급의 수학 및 과학 지도를 맡기도 하고, 동생을 위한 ‘화학 노트’를 써서 대학 입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한, 일명 괴짜 엄마가 중학생 딸의 도움을 받아 가며 중학생을 위해 썼다. 중학 화학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교과 과정 순으로 배열하여 엄마 말투 그대로 조곤조곤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온 음료나 탄산음료, 열기구, 네온사인, 세제, 불꽃놀이 등에 숨겨진 화학의 원리를 보여 준다. 화학이 외계어라고? 이제 화학이 쉽고 즐거워진다! 화학책을 펴면 +, -, 각종 기호들과 숫자, 수식이 페이지 가득~. 화학은 혹 우주 밖에서 날아온 외계어 아니냐고? 시험 때면 모조리 외웠다가 끝나면 싹 잊어버리고, 이렇게 두어 번 되풀이하다 보면 어느 순간 화학에 대한 흥미가 바닥을 친다고? 심지어 ‘화학 포기’ 선언을 한다고? 그러면 이 책과 함께 한발 한발 흥미진진 화학의 세계로 떠나 보자. 미국에서 영재 학급의 수학 및 과학 지도를 맡기도 하고, 동생을 위한 ‘화학 노트’를 써서 대학 입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한, 일명 괴짜 엄마가 “화학은 언제 시작해도 늦은 게 아니”라며 화학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화학책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인터넷 포털을 열고 ‘과학 질문’이라는 검색어를 쳐 보면 초등과학부터 고등과학에 이르는 수많은 질문들 밑에 “저는 왕초보예요”, “제발 쉽게 얘기해 주세요”, “저에게 처음부터 설명해 주실 분 안 계신가요?” 하는 간절한 호소가 덧붙어 있다. 과학이 진짜 어려워서일까? 그보다는 책이나 교과서에서 과학적 내용을 설명하는 방법이 어려워서 우리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는 미국에 있을 때 초등학교 영재반 아이들에게 수학과 과학을 가르쳤는데, 그때 깨달은 것이 “원리를 설명하는 데는 그렇게 어려운 단어들이 필요하지 않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일수록 쉬운 말로 간단하게 설명해 줘야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과학을 재미있게 느끼게 된다.”였다. 이것은 TV 방송작가들의 글쓰기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저자는 그러한 깨달음과 전직 방송작가의 기질을 십분 발휘해 화학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자신의 중학교 2학년생 딸(책에서 ‘어린콩’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에게 조곤조곤 설명해 주고, 때로는 함께 퀴즈나 문제를 풀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현상들 속에 숨어 있는 화학 원리를 찾아내기도 하면서 화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낸다. 화학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전체 흐름을 꽉 잡아 준다 “최근 과학 과목에서 실험을 중시하면서 종종 내용의 전체 흐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재미난 실험 자체로 수업이 끝나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럴 때 놓칠 수도 있는 화학의 흐름을 잘 잡아 주고 있다.” (김형진, 대원국제중 과학 교사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 가장 핵심이 되는 화학 내용을 교과 과정 순으로 담고 있다. 복잡한 수식이나 고난이도 문제는 거의 없다. 그리고 화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는 우리 생활 속 활용 예와 함께 몇 번이고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렇다고 쉽고 만만한 화학 이야기만 하지도 않는다. 원자를 설명할 때는 고대 그리스 학자들의 물질 인식에서부터 보일, 라부아지에, 돌턴에 이르는 원자 발견을 순차적으로 이야기해 주고, 원자핵과 양성자, 중성자를 설명할 때는 원자 폭탄과 원자력 발전을 이야기하며 화학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실례를 들어 준다. 또 이러한 화학적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화학 이야기와 함께 그림, 도표, 그리고 사진 등을 보여 준다. 화학에서 과학으로, 과학에서 다시 세상으로! “시험을 치면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는 잘 풀지만, 정작 그 내용의 핵심과 우리의 삶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생각해 보거나 ‘왜 그렇지?’라는 사고 과정 없이 교사가 혹은 책이 알려 주는 지식들만 그대로 암기하고 바로 문제를 풀려고 하기 때문이다. … 이런 교육의 결과, ‘화학을 통해 병든 사람을 고치고, 우주로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라고 물으면 많은 학생들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세요?’ 하는 표정을 짓는다.” (김형진, 대원국제중 과학 교사의 말 중에서) 화학은 그야말로 세상을 이루는 물질을 다루는 학문이다. 우리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공기, 바람, 물에서부터 우리가 사는 집, 방, 그리고 책상…. 이러한 모든 존재들이 대부분 한 가지 이상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또 우리가 살아 숨 쉬는 것, 즉 생명 현상 역시도 산소, 포도당, 이산화탄소와 같은 물질에 의해 유지된다. 이 책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과 물을 비롯해 비누, 열기구, 불꽃놀이, 하늘, 땅, 공기 등에 숨겨져 있는 화학 원리를 보여 주면서 화학이 우리와 얼마나 밀접한지,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지 알게 해 준다. 이 책의 구성 1. 중학교 과학 교과서의 ‘화학’ 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물질의 3가지 상태인 고체, 액체, 기체로부터 분자, 원자, 이온, 전해질, 화합물까지 빠짐없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나아가 초등학교 때 놓쳤을지 모르는 부분을 짚어 주고 고등학교 때 배울 내용도 미리 조금 맛볼 수 있다. 2. 알파벳과 +, -, 기호로 이루어진 외계어처럼 보이는 화학을 기본 개념부터 원리, 활용까지 꽉 잡아 준다. 괴짜 엄마가 화학책을 쓴 목적 중 하나는 중학생인 어린콩의 화학 점수를 올리는 것. 중요한 것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 3. 꼼꼼한 화학 설명에 더해 그에 딱 맞는 그림과 사진, 도표, 표, 그래프가 이해를 도와준다. 4. 중요한 화학 설명 사이사이에 화학 친구 꼼이가 등장해서 괴짜 엄마가 깜박하고 넘어간 화학 이야기를 해 주거나 어린콩의 질문에 답해 주거나 더 넓고 깊은 화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5. 각 주제별로 화학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엄마표 간단 정리’를 통해 중요한 내용,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을 한 번 더 짚어 준다. 한마디로 요점 정리다. 6. [read] 코너를 두고 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교과서 밖 화학, 일상 속에 숨어 있는 화학의 원리와 활용, 화학자 이야기 등을 여기서 만날 수 있다. 7. [check] 코너를 따로 두어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화학 문제를 풀면서 화학 개념과 원리를 잘 이해했는지 스스로 확인해 보도록 하고 있다. 어린콩: 밀가루가 들어 있는 그릇을 기울이면 밀가루가 줄줄 흘러내리잖아. 그럼, 밀가루도 액체야?꼼이: 천만에, 밀가루는 고체야. 액체와 고체 가루를 혼동하면 안 돼! 밀가루는 개별 입자의 크기가 작을 뿐이지 입자 하나하나가 모두 어엿한 고체라고. 줄줄 흘러내리는 듯 보여도 실제로는 아주아주 작은 알갱이들이 떨어지는 거야. 그릇에 가득 담아 놓은 상태도 마찬가지야. 밀가루를 투명한 그릇에 담은 뒤 눈을 부릅뜨고 들여다보면 입자 사이마다 아주 작은 틈이 보일 거야. 하지만 액체인 물은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봐도 입자나 틈을 발견할 수 없어. 그러면 기체는 어떨까? 기체는 분자 하나하나가 따로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단위 입자가 아예 안 보여. 개개의 입자가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게 기체야. - 본문 1장 ‘고체, 액체, 기체’ 책상에 앉아 한참을 공부하다가 문득 주위를 둘러봤더니 움직이는 건 나밖에 없네? 책상 한쪽에 놓여 있는 컵, 침대, 침대 위의 베개 등등. 다들 편안해 보이는데 나 홀로 바쁜 것 같아서 한숨이 나온다고?슬퍼하지 마. 컵 안에 가만히 고여 있는 물, 나른하게 누워 있는 베개, 게다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공기까지 이 모든 걸 이루고 있는 분자들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으니까. 심지어 분자들은 제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게 아니라 움직임의 단계와 종류가 있고, 각자의 상태에 따라 정해진 범위 내에서 질서 있게 운동하고 있다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분자들 덕분에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 있어. 바로 ‘증발’과 ‘확산’이야.- 본문 2장 ‘분자의 운동’


프로그래머
푸른들녘 / 공대규 지음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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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청소년 자기관리공대규 지음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15권.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주인공인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책으로 프로그램언어란 무엇인지, 코딩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프로그래머들은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더 나아가 각종 소프트웨어 회사의 종류와 사업형태, 앞으로 프로그래머가 유망해질 분야 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프로그래머를 지망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잣대를 제공한다.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정보를 탐색하는 취업준비생,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신입 프로그래머들에게도 이 책은 도움을 준다.저자의 말_4차산업혁명시대의 주인공, 프로그래머가 되라! 1장 프로그래머란? 프로그램과 프로그래머 | 프로그래밍 언어 | 프로그래머의 종류 |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의 현실 | 4차 산업혁명과 프로그래머 | 코딩교육과 프로그래머 2장 나는 이렇게 프로그래머가 되었다 학창시절의 꿈과 좌절 | 경영학과 학생의 프로그래밍 공부 | 마케팅부서의 신입사원, 프로그래머가 되다 | 1세대 프로그래머와 2세대 프로그래머 | 대학원 진학 | 영상통화 전문가 | 외국계기업 입사 | 타이밍이 프로그래머의 성공을 좌우한다 3장 프로그래머로 취직하기 소프트웨어 기업의 채용 | IT 관련학과 졸업 후 취업 | IT 관련학과를 전공하지 않고 취업하기 | 프로그래머 자격증과 프로그래밍 대회 입상 |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 면접 노하우와 연봉협상 | 헤드헌터 활용하여 경력사원으로 이직하기 4장 소프트웨어 회사의 종류와 사업형태 프로그래머를 위한 회사들 | 소기업 | 중소기업 | 대기업 | 소프트웨어 전문 중견기업 | 외국계기업 | 프리랜서 | 병역특례업체 5장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조직구성 연구소장 (CTO) | 프로젝트 관리자 | 설계자(Architect) | 개발팀장 | 연구원 | 디자이너 6장 소프트웨어 개발의 시작과 끝 소프트웨어 개발의 업무단계 | 요구사항명세서(Software Requirements Specification) 작성 | 소프트웨어 설계 | 제안서 | 프리젠테이션 | 입찰 | 테스트 | 개발 검수확인서 | 유지보수와 업데이트 7장 프로그래머 인터뷰 현직 프로그래머의 또 다른 이야기 8장 프로그래머에게 유망한 분야 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 웹의 발전 | 스마트폰 프로그래머 | 4차산업 10대 기술분야 | 2017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머 직업 10가지 9장 프로그래머가 되려는 당신에게 우리는 결국 길을 찾는다 | 적성 | 뭐든지 할 수 있는 팁: 계획하고 행동하라 | 프로그래머의 수입 | 외국계기업이 목표라면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프로그래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세계를 탐색한다! 이 책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주인공인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쓰인 것이다. 프로그램언어란 무엇인지, 코딩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프로그래머들은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더 나아가 각종 소프트웨어 회사의 종류와 사업형태, 앞으로 프로그래머가 유망해질 분야 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프로그래머를 지망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잣대를 제공한다.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정보를 탐색하는 취업준비생,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신입 프로그래머들에게도 이 책은 도움을 준다. 어떤 스펙이 회사에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지, 이직을 할 때 고려해야할 점 등등 직장생활에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시스템이 어떻게 다른지 저자의 현실적인 경험을 바탕삼아 서술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이 전부가 아님을 고려하여, 다른 프로그래머들의 조언을 담은 인터뷰도 실었다. 4차산업혁명의 중심에는 프로그래머가 있다 2016년부터 4차산업혁명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정치인들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춘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3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정보통신산업 육성으로 큰 발전을 이뤘던 우리나라로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또 다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역시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4차산업혁명과 관련 있다고 한다. 저자는 4차산업에 관한 강연을 다니며 여러 사람과 접촉했다. 그때, 저자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미래에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람들이 4차산업시대에 프로그래머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실제로 프로그래머가 4차산업과 연관된 핵심 기술을 다루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책을 쓰게 된 계기이다. 저자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시대에 일어날 일을 예견하고,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엔지니어가 바로 프로그래머다. 이 책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엔지니어를 위한 지침서이다. 프로그래머의 세계, 어떤 길이 있을까? 저자는 단순히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방법만을 가르치지 않는다. 프로그래머가 과연 무엇인지, 프로그래머가 하는 역할이 무엇이며, 어떤 프로그래머의 종류가 있는지 기본적인 단계부터 짚어본다. 그리고 저자의 현실적인 경험을 토대삼아, 프로그래머가 되는 과정을 풀어낸다. IT대학진학은 어떻게 하는지, 프로그래밍 자격증은 어떻게 따내는지, 프로그래밍 대회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등 스펙에 관한 부분도 빼놓지 않았다. 프로그래머는 모든 회사에서 같은 방식으로만 일하지 않는다. 소기업, 중소기업, 대기업, 소프트웨어 중견기업, 외국계기업 등 각 기업마다 프로그래머에게 요구하는 바는 다르다. 심지어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나아가는 방향도 있다. 이처럼 이 책은 프로그래머로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제시하면서도, 프로그래머의 현실적인 실태가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프로그래머, 어떻게 일하고, 어떤 분야에서 유망해질까? 이 책이 청소년과 취업준비생만 아니라, 신입프로그래머에게도 도움 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맡게 될 직책과 분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팀의 조직 구성에 대해 알려주고, 연구소장, 프로젝트 관리자, 설계자, 디자이너 등이 개발 팀에서 어떠한 역할과 책임을 맡는지도 서술되어 있다. 4차산업시대에 발맞춰 프로그래머가 어떠한 분야를 확장시켜나가야 할지, 또 2017년에는 어떤 분야가 주목되었는지 등의 구체적인 정보까지 섭렵하여, 프로그래머가 자신의 일을 성취시킬 수 있는 길을 선보이기도 한다. 때문에 프로그래머를 지망생, 이제 갓 프로그래머가 된 신입사원 전부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진로를 미리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제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도 4차산업혁명과 관련 있습니다. 4차산업에 관한 강연을 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났고, 영어코딩학원 창업을 위해서도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요. 그때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앞으로 더 인기 있는 직업이 되겠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알리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 4차산업혁명을 통해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시대가 열릴 텐데요.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심에는 프로그래머가 있습니다. 저 역시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다양한 IOT제품(무선 통신으로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이미 미용기기, 농업, 유통, 각종 센서관련 업체들이 발 빠르게 소프트웨어와 융합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에서 프로그래머(Programmer)를 소개하기 전에 ‘프로그램(Program)’이란 것이 무엇인지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프로그램(Program)을 표현하는 다른 말로는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앱, 코드 등이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살펴보면,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의 반대 개념으로서 가장 광범위하게 모든 형태의 프로그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은 어떤 하나의 제품으로서의 프로그램, 예를 들어 아래한글, MS 오피스, 스타크래프트 게임, 크롬 브라우저, V3 백신 등과 같은 것을 의미하지요. 앱은 앱스토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특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가리키는 신조어이고, 코드는 프로그램 한 줄이나 작은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의 일부분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그렇다면 또 컴퓨터는 무엇일까요? 컴퓨터를 광범위하게 정의하면, 전기 신호로 일을 처리하는 프로세서(CPU)가 장착되어, 그 위에서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모든 기계장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TV, IPTV 셋탑박스, 냉장고, 세탁기, 자동차 등 모든 기계장치들을 큰 범위에서 컴퓨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바로 프로그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프로그램이라고 할 때, 그 범위는 굉장히 넓습니다. 영어에서 어떤 동사를 행하는 사람이나 기계장치를 표현할 때 ‘-er’을 붙여서 표현하는 것처럼 프로그램(Program)에 ‘-er’을 붙여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 즉, 프로그래머(Programmer)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영어권에서는 프로그래머 이외에 ‘Developer’라는 말도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개발자’라고 하는데요.. 소프트웨어 개발자, 웹 개발자 하는 표현들이 바로 프로그래머와 같은 표현입니다.-에서 제가 ‘프로그래머로 취직하기’라는 주제로 앞으로 말씀드리는 데 있어, 목표 회사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나 중소기업, 혹은 외국계기업의 경우에 가깝습니다. 대기업 입사와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 신입사원 입사는 이렇게 프로그래밍 능력을 구체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말 그대로 신입사원으로서 적성, 인성, 기초업무능력 세 가지를 보고 선발합니다. 입사시험을 통과해서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팀에 배치되면 회사에서 직무별 교육을 해주기 때문에 그곳에서 초보단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전문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프로그래머를 채용할 때, 프로그래밍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여 직원을 선발합니다.-에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주니어김영사 / 김유정 외 원작, 연필로 명상하기 그림 /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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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김유정 외 원작, 연필로 명상하기 그림
SICAF 2014 개막작이자 영상물등급위원회 ‘좋은 영상물’ 선정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에 나오는 아름다운 장면들을 넣은 같은 제목의 단편소설집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단편 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을 한 권에 담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인 '연필로 명상하기'에서 방대한 양의 자료를 바탕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의 장면이 곁들여짐으로써 소설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요즘 청소년에게 낯선 시골의 풍경이라든지 전차가 막 다니기 시작한 서울의 모습들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안재훈 감독의 변과 배경, 캐릭터 등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대한 부록을 담음으로써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 애니메이션 연출의 변 배경에 대하여 캐릭터 만나기EBS, 김영사, 연필로 명상하기 공동 제작 한국 최초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과 함께 만나는 우리 소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운수 좋은 날》《봄봄》 수록! EBS, 연필로 명상하기와 함께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의 제작에 참여한 김영사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아름다운 장면들을 넣은 같은 제목의 단편소설집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은 특히 한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 읽고, 학교 시험이나 수능 고사 등에 단골로 출제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단편 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운수 좋은 날》《봄봄》을 한 권에 담고 있는 것이 특징. 게다가 우리나라 최고의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인 연필로 명상하기에서 방대한 양의 자료를 바탕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의 장면이 곁들여짐으로써 소설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요즘 청소년에게 낯선 시골의 풍경이라든지 전차가 막 다니기 시작한 서울의 모습들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안재훈 감독의 변과 배경, 캐릭터 등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대한 부록을 담음으로써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SICAF 2014 개막작 & 영상물등급위원회 ‘좋은 영상물’ 선정!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EBS와 김영사, 연필로 명상하기가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소설로 꼽히는 세 작품을 한 데 모아 각 단편 소설의 특징을 그대로 그림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정미와 시적인 표현이 두드러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소설의 백미로 손꼽히는 달빛 아래의 메밀꽃밭 장면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아름답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운수 좋은 날》, 《봄봄》 등에서는 요즘 우리 청소년들이 글로만 읽어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당시의 배경이 세밀하고 꼼꼼하게 묘사되었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소설 속 풍경을 실제 스크린으로 통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본 애니메이션의 작화는 아름다움을 넘어 사실감이 넘치도록 1920~30년대 도시와 농촌 풍경을 세세히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면이 나오기까지는 감독과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일 먼저, 그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를 모으고, 부족한 부분은 기사자료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서적을 통해 접근하는 등의 고된 자료 준비 과정이 있었다. 국내 최고 기술의 제작진! 장광, 남상일, 류현경을 비롯한 유명 성우 참여!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제작 과정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바로 국내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인 '연필로 명상하기'가 제작을 맡았기 때문. 2011년 [소중한 날의 꿈]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계에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었던 연필로 명상하기는 각 작품 당 1년 6개월의 시간을 소요한 끝에, 총 작화 수 약 7만 장으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탄생시켰다. 또한, 이번 애니메이션에는 인기 배우 류현경을 비롯하여, 배우이자 성우인 장광,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왓슨 역을 맡고 있는 박영재 등 인기 성우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하여 작품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어쨌거나 스무 살은 되고 싶지 않아
비룡소 / 조우리 (지은이) / 2019.03.29
13,000원 ⟶ 11,700원(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조우리 (지은이)
제12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고등학교 2학년 한 반의 아이 여섯 명이 등장하여 일곱 편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연작소설로, 일생일대의 고민과 깊숙한 비밀을 제각기 품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데뷔작임에도 불안한 아이들의 심리를 포착하는 섬세한 시선과 유머와 진지함을 오가며 마음을 붙드는 감각적인 문장이 돋보인다. 건강식품 신봉자인 엄마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는 ‘이재경’, 자신의 아들을 동생으로 숨겨야 하는 ‘김하연’, 엄마와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이수영’, 아빠의 실종을 추적하는 ‘천현준’, 만남과 이별의 허무함에 허덕이는 ‘연보라’, 악플로 고소를 당하는 ‘최민기’의 이야기가 졸업과 스무 살을 앞둔 시점까지 펼쳐진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요즘 청소년들의 삶을 생생한 날것으로 보여 준 점이 흥미롭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안정된 문장에 잘 녹인 프로 이야기꾼의 솜씨”가 돋보인다는 평을 들었다.이재경 김하연 이수영 천현준 연보라 최민기 졸업 작가의 말다시는 만나지 못하더라도 기억할 거야. 가장 좋았던 그때를. 가장 좋은 지금을. 저마다의 은밀한 소리를 지닌 일곱 가지 비밀이 담긴 연작소설 서로의 존재로 인해 그 시절을 견뎌 낸, 스무 살을 앞둔 우리들의 찬란한 고백 각각의 단편이 요즘 청소년들의 삶을 생생한 날것으로 보여준 점이 흥미로웠다. 이 작품 속의 청소년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저마다의 팔딱거리는 삶을 제대로 살고 있다.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를 안정된 문장에 잘 녹인 프로 이야기꾼의 솜씨가 엿보였다. -심사위원: 김경연(청소년문학평론가), 이옥수(청소년소설가), 김선희(아동청소년문학 작가) ● 때로는 단 하나의 이해와 위로면 충분하다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다독여 주는 목소리가 되고 싶었다. 언제든 갈 수 있는 단 하나의 장소가 되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제1회 김혜정의 『하이킹 걸즈』를 시작으로 제11회 최현주의 『지구 아이』까지 마음을 붙잡는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십 대들과 가까이 호흡해 온 비룡소 블루픽션상이 제12회를 맞이하여 조우리 연작소설 『어쨌거나 스무 살은 되고 싶지 않아』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고등학교 2학년 한 반의 아이 여섯 명이 등장하여 일곱 편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연작소설로, 일생일대의 고민과 깊숙한 비밀을 제각기 품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건강식품 신봉자인 엄마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는 ‘이재경’, 자신의 아들을 동생으로 숨겨야 하는 ‘김하연’, 엄마와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이수영’, 아빠의 실종을 추적하는 ‘천현준’, 만남과 이별의 허무함에 허덕이는 ‘연보라’, 악플로 고소를 당하는 ‘최민기’의 이야기가 졸업과 스무 살을 앞둔 시점까지 펼쳐진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요즘 청소년들의 삶을 생생한 날것으로 보여 준 점이 흥미롭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안정된 문장에 잘 녹인 프로 이야기꾼의 솜씨”가 돋보인다는 평을 들었다. 『어쨌거나 스무 살은 되고 싶지 않아』는 스스로에게조차 풀기 어려운 암호 같았던 시절을 경험한 작가가 “영혼이 구원 받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장소면 된다”는 깨달음을 얻은 순간 시작되었다. 그와 같은 세계를 정통으로 만난 아이들에게 소설을 통해 다독여 주는 목소리, 때로는 공감과 위로를 받으며 잠시 쉴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데뷔작임에도 불안한 아이들의 심리를 포착하는 섬세한 시선과 유머와 진지함을 오가며 마음을 붙드는 감각적인 문장이 돋보인다. ● 너의 비밀은 어떤 소리를 내니? 우리들의 은밀하고 아찔한 시절에 대하여 여기, 같은 나이, 같은 반인 아이들 여섯 명이 있다.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아이도 있고 감정이 행동으로 튀어 나오는 아이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모두 내면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우물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내보이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지도 모른다. 친한 아이들끼리는 사정을 털어놓기도 하지만, 비밀을 온전히 다 보여 주지는 않는다. 비밀의 크기는 너무나도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나의 비밀이란 것은 애초에 너희들과 레벨이 너무나도 달라.” -본문에서 자신이 낳은 아이를 동생으로 호적에 올린 ‘김하연’은 전학 온 학교에서 아이들과 마음 놓고 어울리지 못한다. 버리지 못하고 냉동실에 얼려 둔 비밀처럼 과거는 드러내서는 안 되지만 자꾸만 불쾌한 소리를 내며 하연을 괴롭힌다. 하연은 어쩌면 그 비밀에서 벗어나 현실과 마주하고 싶다. 반면, 실종된 아버지를 보았다는 열두 번째 제보자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천현준’, 병원중독에 약물중독인 자신을 알아채 주기를 바라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연보라’는 만남과 이별 속에 존재하는 커다란 비밀을 목격한다. 어쩔 수 없이 비밀이 드러난 경우도 있다. 건강식품 신봉자인 엄마가 먹인 약초액을 먹고 발기가 멈추지 않는 황당한 일을 겪는 ‘이재경’은 학교에 소문이 퍼지자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끼고 자살할 방법에 골몰한다. ‘최민기’와 ‘이수영’은 반면 비밀과 경험을 가족과 공유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조금씩 뜨게 된다. 아직 스무 살도 아닌, 자기감정의 파고가 인생의 블랙홀같이 여겨지는 열여덟 살 아이들은 저마다의 삶을 정말로 치열하게 살아 낸다. 그리고 실은 나뿐이 아닌 모두가 저마다의 문제를 짊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한편으로 아이러니한 위로가 되어 준다. ● 어둠 속에서도 반짝반짝 빛났으니까 스무 살보다, 지금을 소중히 기억할 거야 스무 살은 정말로 잡히지 않는 머나먼 일처럼 여겨졌는데, 아이들은 어느새 각자만의 졸업을 앞두게 된다. 커플이 되어 놀이공원에서 만나는 재경과 하연은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닌 일들을 덤덤히 말하며 함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만나지 못해도 괜찮아, 이것이 마지막이라도 괜찮아. 언젠가 서로의 존재로 인해 그 시절을 좀 더 잘 견뎠다는 것을 깨달을 테고, 다시는 만나지 못하더라도 기억할 거야. 가장 좋았던 그때를. 가장 좋은 지금을. -본문에서 어쩌면 누구보다 혹독한 시기를 지나왔기에, 이들은 그저 스무 살 너머의 자유에 현혹되지 않는다. 결국은 네가 내밀어 준 따듯한 손, 엄마와 받은 알바비로 포장마차 떡볶이를 사먹었던 4월의 밤, 비밀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어 다행스러운 그 순간순간들의 소중함이 자신들을 구해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지금은 스무 살 같은 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하연의 읊조림은 조금 욱신거리는 마음으로 십 대에 이별을 고하는 마지막 전언이다. 마늘, 오늘은 마늘이다. 집 안이 마늘 진액 냄새로 가득하다.


불편한 질문들이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 사회학
비룡소 / 오찬호 (지은이), 조원희 (그림) / 2024.08.30
15,000원 ⟶ 13,500원(10% off)

비룡소청소년 인문,사회오찬호 (지은이), 조원희 (그림)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라면 꼭 읽어야 할 전공 탐색 안내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신간 『불편한 질문들이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 사회학』 편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 쉽게 소개해 주는 책으로, 청소년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2012년 첫 출간 이래 건축학, 약학, 법학, 의학, 경제학 등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열다섯 가지 전공 학문을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소개했다.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 등 각종 기관의 추천을 받으며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 시리즈의 독자라면 모든 학문이 우리가 사는 세계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발전해 왔음을 깨달으며 지식과 정보뿐 아니라 깊은 사유, 비판적 사고력까지 기를 수 있을 것이다.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이로써 학생들은 각자의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서 듣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한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하게 된다. 적극적으로 진로 및 전공을 탐색하여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주니어 대학」은 자신의 적성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책이다. 진로를 발견하고, 정하고, 나아가 학문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최신 정보와 현실적인 조언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1부 사회학,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다 01 원래 그런 것은 없다 어린이가 옛날에는 없었다고? 초콜릿 하나로 밤새도록 이야기하기 사회학적 상상력을 알려드립니다 02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사건들 옛날에는 등산을 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행복과 불행 6·25 전쟁과 IMF 구제금융 사태가 한국인들에게 끼친 영향 03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 세 가지 평생을 비교당하고, 비교하는 사람들 불평등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려면? 04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남자 보고 남자답다는 게 왜 문제일까? 여성 차별은 옛날이야기 아닌가요? 일상 속에 존재하는 성차별 05 사회학자들이 걱정하는 미래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가 없다 편리함에 길들여진 사람들 나만 잘되면 그만일까? 2부 사회학의 거장들 01 ‘소속감’으로 자살을 분석한 에밀 뒤르켐 “바보야, 문제는 ‘사회’에 있어!” 자살하는 사람들을 분석하다 02 종교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밝힌 막스 베버 사회학이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고? 종교가 누군가를 더 일하게끔 하다? 3부 사회학, 뭐가 궁금한가요? 01 사회학을 전공하면 취업하기 힘든가요? 02 왜 사회학은 불편한 이야기만 하나요? 03 지금 사회가 과거에 비해 살기 좋아진 것 아닌가요? 04 ‘세계화’라는 말은 좋은 뜻 아닌가요? 05 누구나 좋은 대학에 가고 싶어 하지 않나요? 06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자는 건 무슨 말인가요? 07 왜 국가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나요? 08 사회학은 범죄자를 어떻게 이해하나요? 09 사회학자들은 어떻게 연구를 하나요? 10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불평등, 차별과 혐오, 경쟁사회, 능력주의… 사회학은 오늘날의 이슈를 탐구한다! 이 책은 사회학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오늘날의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사회학의 정수를 청소년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풀어 썼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학문’이라는 사회학의 정의와 의의에서부터 연구 범위와 주제,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사회문제와 원인, 알아두면 교양이 되는 사회학의 거장 에밀 뒤르켐과 막스 베버까지 두루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오늘날 뉴스와 온라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는 최신 이슈를 ‘사회’와 연결 지어 조명한다. 예컨대 1997년 말에 있었던 IMF 구제금융 사태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는 현재의 각자도생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 개인의 능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나 권력이 주어지는 ‘능력주의’ 뒤에는 경제력의 차이라는 불평등의 고리가 존재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면면이 들여다보고, 근거와 논리를 갖춰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탄탄한 청소년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사회학자 오찬호는 사회학을 ‘관계를 고민하는 학문’이라고 정의 내렸다. 사회학이란 어떤 역사와 문화가 얽히고설켜서 무엇이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따지는 학문이라는 의미에서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도한 경쟁, 양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불평등,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를 꼽았다. 그리고 그로 인해 불거진 문제들을 예리하게 파고들며 질문을 던진다. ‘왜 국가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할까?’, ‘불평등을 그냥 내버려두면 안 되는 걸까?’, ‘여자다움, 남자다움이라는 말이 왜 성차별이라는 걸까?’ 등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게 했다. 고등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와 연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최신 사회 이슈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매력적인 글쓰기
하늘아래 / 이형준 (지은이) / 2020.05.25
13,800원 ⟶ 12,420원(10% off)

하늘아래청소년 인문,사회이형준 (지은이)
저자는 학생들을 위해 글쓰기 공포증 치유, 혹은 글 잘 쓰고 싶은 학생의 열망에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은 논술을 준비하는 글쓰기 자료집이 아니다. 저자는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면과 방법들을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느껴왔고 체험했던 것들과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느껴왔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매력적인 글쓰기를 소개한다.서문 1장 못난 글의 3가지 특징 1. 주제 이탈 _ 15 2. 자아도취 _ 19 3. 어려움 _ 22 2장 글쓰기의 5가지 의미 1. 표현 _ 27 2. 공감 _ 31 3. 극복 _ 34 4. 해결 _ 40 5. 생각 _ 46 3장 글쓰기의 기술 1. 좋은 글의 4가지 조건 _ 55 2. 글쓰기와 태도 _ 78 3. 글쓰기의 과정 _ 110 4장 글쓰기와 독서 1. 책을 읽는 두 가지 방법 _ 137 2. 빠르게 책을 보는 법 _ 144 3. 지루해도 붙잡고 읽는 법 _ 151 4. 요약하기 _ 155 5. 인용하기 _ 159 5장 글쓰기의 실제 1. 자기소개서 쓰는 법 _ 167 2. 독서 감상문 쓰는 법 _ 175 3. 반성문 쓰는 법 _ 183 에필로그 _ 188“글쓰기는 생각이고, 표현이고, 자유이다” 글쓰기 과제만 주어지면 왜 다들 종이는 백지고, 머리는 백치 상태가 될까? 그것은 글쓰기가 무엇인지 배운 적이 없어서다.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글쓰기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면서도 글을 쓰는 데는 언제나 부담을 가지게 된다. 특히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나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는 사람들이라면 글쓰기에 많은 두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학생들은 논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예상 문제를 만들어 놓고 모범 답안을 암기하거나 많은 참고도서와 신문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 비교적 잘 쓴 사설을 골라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모름지기 학생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신동 소리를 들어가며 빠르게 우리말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만큼 상당한 수준에 이른 지금까지도 착실하게 그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학생들이 경험과 교육, 그리고 많은 책들에서 얻은 지식이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을 것임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어떤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그것에 관해 일정한 분량의 원고지를 메울 수 있을 만큼 글쓰기와 관련된 일반적인 지식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논술 시험이나, 면접을 치러본 학생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쏟은 시간과 노력에 상응하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생각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학생들을 위해 글쓰기 공포증 치유, 혹은 글 잘 쓰고 싶은 학생의 열망에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은 논술을 준비하는 글쓰기 자료집이 아니다. 저자는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면과 방법들을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느껴왔고 체험했던 것들과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느껴왔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매력적인 글쓰기를 소개하고자 책을 펴내게 되었다. 저자는 먼저 못난 글쓰기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못난 글쓰기의 특징으로는‘주제이탈’, ‘자아도취’, ‘어려움’이라고 설명한다. 글을 쓰고자하는 주제 파악과 문제의 초점을 확인하고 지나친 자신감과 자만심으로 글을 쓰지 말고 어렵게 쓰지 말라는 것이다. 대부분 글을 쓰다보면 내용을 길게 쓰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쓰고자하는 내용의 주제를 벗어나 자아도취에 빠져, 지적 허영심이나 자만심만 가득한 글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길고 복잡한 글이 멋있는 글이 아니다. 오히려 짧은 문장으로 정확한 주장을 표현하는 것이 좋은 글이며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고, 유치원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글이 가장 좋은 글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글쓰기의 기본적인 기술은 쉽게, 짧게, 재미있게, 구체성 있게 쓰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이자 독자들의 이해와 설득력을 효과적으로 높여 주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글은 왜 쓰는가? 표현하기 위해서다. 무엇을 표현하는가? 내 생각과 감정이다. 글은 자기감정 표현조차 어려워지면 정확히 전달할 수가 없으며 남을 이해시킬 수가 없다. 글이란 쉽고, 짧게, 재미있게 자기감정의 표현과 주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좋은 글쓰기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또한 학생들이 글을 쓰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이 논리적으로 정돈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글을 쓰기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책 읽기가 아니라 생각하고, 읽고, 말하고, 쓰는 법을 깨우치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학생들이 글을 쓰는데 있어서 고민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 즉 자기소개서, 독서감상문, 반성문등 다양한 글쓰기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가지고 접근하였으며 이는 단숨에 글을 잘 쓰기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생은 글쓰기의 연속이다. 나중에 사업하느라 명함 하나를 만들어도,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을까 고민하며 만들어야 한다. 또한 회사 취업하면 어떤 일을 할까? 기획서 쓰고, 보고서 쓰고, 요약 자료를 만든다. 그래서 글을 쓴다는 것은 중요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다.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글쓰기의 기본 요건은 무엇이고, 글쓰기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매력적인 글쓰기에 좋은 결과를 얻기를 원한다. 체험을 기록하면 글이 되고, 글을 써서 체험의 의미는 빛이 난다. 여러분의 생각을, 깨달음을, 인생을 기록으로 남겨 보라. 진정으로 자유롭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 날이 올 것이다.한국 사람들이 처음 보는 사람과 싸울 때 백 퍼센트 들을 수 있는 말이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
북하우스 / 박현희 지음 / 2016.12.12
14,000원 ⟶ 12,600원(10% off)

북하우스청소년 인문,사회박현희 지음
‘독서 유발 인문학 강독회’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여덟 번의 강독회를 묶은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당위를 주장하는 대신 한 권의 책을 깊이 읽고, 함께 읽는 시간을 통해 책의 재미를 맛보게 하자는 취지이다. 자칭 타칭 ‘독서클럽 전도사’로 불릴 만큼 여러 해 동안 학교와 시민단체 등에서 독서클럽을 이끌어온 고등학교 사회교사 박현희 저자가 청소년들과 여덟 권의 책을 함께 읽었다. 에서 함께 읽은 책은 , , , 등 고전과 추리소설, 인문서까지 그 분야와 성격이 매우 다양하다. 쉽게 뚝딱 읽을 수 있는 책, 다른 책도 연달아 읽고 싶어지는 책, 나의 세계가 확장되는 책, 무지하게 두껍지만 술술 읽혀서 읽고 나면 자신감이 생기는 책 등 독서 입문자를 위해 신중하게 고른 책들이다. 이 여덟 권의 책들을 맛있게 읽어나가는 저자의 강의를 듣다 보면, 독서의 재미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 것이다.1강 우리는 모두 위대한 여행자 _ 2강 대체불가 캐릭터의 탄생 _ 3강 불행이 함께하기에 달콤한 인생 _ 4강 책으로 사랑을 배우다 _ 5강 지적 대화를 위한 진짜 지식 _ 6강 낯선 세계에서 나를 만나다 _ 7강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 _ 8강 한 권으로 읽는 13,000년의 역사 여행 _“책에서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 탁월한 북 텔러(book teller)가 읽어주는 8편의 책들 ‘당장 책이 읽고 싶어지는’ 유혹의 독서 특강 많은 청소년들이 책 읽기는 지루하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학교 현장에서는 ‘책따’, 책을 읽는 아이를 따돌리는 일까지 벌어진다. 입시 목적이 아닌 책은 읽지 않고, 독서 자체를 경시하는 태도는 우리 사회의 미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위기의 징후도 보인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들의 문서 독해 능력에서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물론, 강요된 책 읽기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역시 독서의 즐거움을 스스로 깨치는 것밖에 없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은 ‘독서 유발 인문학 강독회’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여덟 번의 강독회를 묶은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당위를 주장하는 대신 한 권의 책을 깊이 읽고, 함께 읽는 시간을 통해 책의 재미를 맛보게 하자는 취지이다. 자칭 타칭 ‘독서클럽 전도사’로 불릴 만큼 여러 해 동안 학교와 시민단체 등에서 독서클럽을 이끌어온 고등학교 사회교사 박현희 저자가 청소년들과 여덟 권의 책을 함께 읽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에서 함께 읽은 책은 《오이디푸스 왕》, 《사랑의 기술》, 《총, 균, 쇠》, 《주홍색 연구》 등 고전과 추리소설, 인문서까지 그 분야와 성격이 매우 다양하다. 쉽게 뚝딱 읽을 수 있는 책, 다른 책도 연달아 읽고 싶어지는 책, 나의 세계가 확장되는 책, 무지하게 두껍지만 술술 읽혀서 읽고 나면 자신감이 생기는 책 등 독서 입문자를 위해 신중하게 고른 책들이다. 이 여덟 권의 책들을 맛있게 읽어나가는 저자의 강의를 듣다 보면, 독서의 재미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 것이다. “책 읽기는 진화가 아니라 도약이다!” 인문학으로 시작하는 본격 독서의 세계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은 다양하게 읽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멋진 신세계》처럼 책이 쓰여진 시대를 생각하면서 읽기도 하고,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처럼 작가의 삶의 여정을 생각하면서 읽는 책도 있다. 《오이디푸스 왕》처럼 책 속의 숨겨진 구조를 찾아가며 읽거나, 《헬프》처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좇아가는 가운데 작가의 메시지를 찾아내며 읽기도 한다. 또는 《총, 균, 쇠》처럼 작가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보기도 한다. 이처럼 함께 읽기, 깊이 읽기를 통해 혼자 읽을 때는 글자만 좇느라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찾을 수 있다. 두 권의 두꺼운 사회과학 서적인 《총, 균, 쇠》와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도 소개하고 있다.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는 496쪽, 《총, 균, 쇠》는 752쪽이다. 저자는 “버둥거리면서 벼랑을 기어 올라가듯이” 두꺼운 책을 읽어보는 경험을 하고 나면 책 읽기가 수월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읽는 능력은 완만하게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어느 날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 이 책에서 소개하는 두꺼운 책들은 독서 입문자를 고려해 재미있으면서도 읽기가 쉬운 책들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을 통해 저자와 함께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는 훈련을 하고 나면 자신감을 얻게 되고, 책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들도 당장 읽어보고 싶어질 것이다. 명쾌한 설명,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통찰! 독서 자신감을 키우고 나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책 읽기 특강 저자는 한 달 평균 독서량이 20권 이상에 달할 정도로 열렬한 독서가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6년 동안 부은 적금을 들고 서점으로 달려가 셜록 홈즈 전집을 통 크게 지를 만큼, 애서가의 면모를 일찍부터 보인 저자는 이 책에서도 탄탄한 독서 내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법을 흥미롭게 펼쳐 보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인문학적 메시지는 재미 그 이상이다. 고등학교 현직 교사이기도 한 저자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근본적인 삶의 방향과 태도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멋진 신세계》 편에서는 소비에 중독된 멋진 신세계 사람들의 모습이 21세기 대한민국과 얼마나 똑같은지 놀라워하며, ‘개성’, 즉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힘센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저자가 사랑해마지 않는 소설인《셜록 홈즈 시리즈》 중 그 첫 편 《주홍색 연구》 편에서는 ‘셜로키언’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만큼 전 세계를 열광시킨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의 힘에 대해 살펴본다. 소개하는 책들 중 가장 최근 작품인 《헬프》 편에서는 벡델 테스트로 알아보는 영화 속 여성의 모습을 시작으로 자신의 목소리, 자신의 언어가 갖는 힘에 대해 알아본다. 《군주론》 편에서는 불편한 진실이라도 현실을 제대로 마주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오이디푸스 왕》 편에서는 인간이란 결핍된 존재이기에 인생에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각각 던지고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은 강독회의 현장감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다. 본문마다 저자가 청소년들과 나눈 대화도 생생하게 수록했는데, 청소년들의 생각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이 밖에도 각 장 말미에 해당 주제를 좀더 입체적이고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참고도서 목록을 덧붙였다.『화씨 451』은 물질을 숭배하느라 정신이 피폐해진 현대 사회를 질타하고 그 위험을 경고하기 위한 책입니다. 그런데 정말 무서운 일은 구태여 방화수가 달려가 책을 불태우지 않아도, 법으로 책 읽기를 금지하지 않아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좋은 책들이 독자를 찾지 못해 초판을 끝으로 절판되어버리니 번거롭게 책을 불태울 필요조차 없어진 것이죠. _프롤로그 2,500년 전에 이미 아테네 사람들은 인간이 인간이기 때문에 상대를 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공통의 정서로 가지고 있었어요.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위대하다고 한다면 그들이 민회에서 투표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권의식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해요. 고문당하는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기 때문에 고문에 반대하죠. 사생활 침해를 하지 말아야 된다고 얘기할 때는 침해당하는 사람의 고통을 깊숙이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 당시에는 아무도 기성화를 신지 않았어요. 다 맞춤 신발이었어요. 우리 둘이 같은 사이즈라고 해서 발이 똑같을까요? 아니에요. 사람마다 다 발이 달라요. 그러니까 맞춤형 신발은 그 사람에게만 꼭 맞는 거예요. 옛날에는 그랬죠. 그런데 헉슬리가 목격한 새로운 세상은 대량생산 사회였어요. 공장에서 똑같은 물건이 획일적으로 대량생산되는 세상이죠. 이런 사회에서는 남과 구별되는 개성을 가지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사치스러운 일이 되어버리는 거예요.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자음과모음(이룸) / 황영옥 지음, 노희성 그림 / 2012.12.26
9,700원 ⟶ 8,730원(10% off)

자음과모음(이룸)청소년 역사,인물황영옥 지음, 노희성 그림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시리즈 6권. 슈바이처가 걸어간 봉사의 삶 외에 다채로운 관심과 재능에도 충분한 비중을 두고 살펴본 청소년 평전이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준다.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하였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멘토를 만나게 되고 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1장 꿈의 탄생 알자스의 소년 음악과 함께 성장하다 청년 슈바이처 2장 목표를 정하다 인류를 위한 일을 하자 의과대학 시절 마침내 아프리카로 3장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랑바레네의 유일한 의사 선생님 제1차 세계 대전의 여파 포로가 되어 유럽으로 가다 4장 랑바레네의 등불 생명에의 외경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다 인류에게 바친 삶 - 슈바이처 연보인류에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한 슈바이처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다! 서른일곱에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로 떠난 슈바이처 봉사와 헌신의 삶으로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다! 의사이자 신학자로 봉사의 삶을 살다 간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일생을 다룬 『아프리카의 성자 - 슈바이처』는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 중 한 권이다. 아프리카에서의 의료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는 젊은 시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음악과 파이프오르간 연주에도 정통한 인물이었다. 이 책은 슈바이처가 걸어간 봉사의 삶 외에 다채로운 관심과 재능에도 충분한 비중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 슈바이처는 젊은 시절 인류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서른일곱이라는 나이에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 밀림 랑바레네로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 열대병 병원을 설치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현지 흑인에 대한 의료 활동을 펼쳤다. 또 바쁜 일정에서도 신학과 철학, 음악 연구에 전념하고 저술을 계속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때는 독일인이라는 이유로 포로가 되어 유럽으로 돌아왔지만, 6년 만에 아프리카로 돌아가 병원을 재건하기도 했다. 이후에 봉사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받았는데 그 상금으로는 아프리카에 나환자촌을 세웠다. 슈바이처는 목사, 철학자, 음악가, 파이프오르간 연주자, 원시림의 수많은 생명을 구한 의사로서 놀라울 정도의 업적을 이룩했다. 그가 이러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근본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다. ‘아프리카의 성자’, ‘인류의 등불’로 불린 그는 오로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류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삶을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지금도 이러한 슈바이처의 사랑은 인류의 가슴속에 빛나고 있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멘토를 만나게 되고 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게오르그는 마을 소년들의 대장이었다.그와 슈바이처 사이에 싸움이 붙었을 때, 그래서 소년들은 당연히 게오르그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슈바이처가 골목대장 게오르그를 보기 좋게 때려눕혔던 것이다.슈바이처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게오르그를 내려다보았다. 걸핏하면 대장이라고 거들먹거리곤 하던 게오르그를 이겼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그때 게오르그가 분하다는 듯 씩씩대며 말했다. “나도 너처럼 일주일에 두 번씩 고깃국을 먹었더라면 절대로 너한테 지지 않았을 거다.”그 말을 듣는 순간 슈바이처는 몹시 충격을 받았다. 위도르 교수는 음악학교에서 파이프오르간을 전공하는 학생 이외의 다른 학생은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교수는 처음 만난 슈바이처에게 물었다.“어떤 곡을 연주해 보겠나?”슈바이처는 주저 없이 대답했다.“물론 바흐입니다.”연주를 듣고 난 위도르 교수는 그 자리에서 슈바이처를 제자로 받아 주었다. 뮌히 선생님으로부터 훌륭한 예비 교육을 받은 덕분에 슈바이처의 기량은 이 까다로운 대가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성숙해 있었던 것이다.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그가 받는 봉급은 월 100마르크였다. 성 토마스 기숙사의 숙식비가 싸고 그가 워낙 검소하게 생활했기 때문에 넉넉하지 않은 봉급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일상을 꾸려 갈 수 있었다.그가 맡은 직책의 한 가지 좋은 점은 학문 연구와 음악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는 두 분 노목사의 호의로 설교를 맡아 줄 대리인만 구해 놓으면 견신례 준비 교육이 없는 봄방학과 겨울방학 동안 휴가를 가질 수 있었다.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맛있는공부 / 김태완 지음 / 2009.04.15
11,000원 ⟶ 9,900원(10% off)

맛있는공부청소년 자기관리김태완 지음
월간 조선에서 오랫동안 인물 탐구를 진행했던 신문기자인 지은이가 공부를 매개로 라이프 스토리를 끄집어냈다. 이 책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한 '명사멘토들의 열공특강'이라는 칼럼을 모아 엮은 것이다. 오랫동안 인물 탐구를 진행해 왔던 지은이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각양각층의 명사들을 만나보고 삶과 공부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담담한 필체로 풀어냈다. 모두 공부 천재들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명사 20인의 공부 노하우를 만나볼 수 있다. 고시3관왕에 빛나는 고승덕 의원, 여성 역임한 김경임 전 주튀니지 대사, 드라마 뉴하트의 모델 송명근 흉부외과 전문의 등 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들만의 공부 비법을 실었다.공부란 나 자신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는 것 역경을 이겨낸 시각장애인 강영우 -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벽을 허문 여성 외교관 김경임 -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쳐라 포기를 모르는 영문학자 장영희 - 정성을 쏟은 만큼 결과는 나온다 독자와 소통하는 역사평론가 이덕일 -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탐구하는 것이 최고의 공부 칠전팔기의 변호사 박영립 - 시련은 더 나은 단계로 향하는 자극제 그저 노력할 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부다 법조계의 팔방미인 고승덕 - 공부, 피할 수 없다면 맞서자! 지치지 않고 도전한 외교관 김정기 - 거꾸로 된 삶을 바로잡아 준 공부 긍정의 힘을 믿는 법학자 이호선 - what이 아닌 how를 공부하라 세계적인 영상의학 권위자 송호영 - 자투리 시간으로 큰산을 옮길 수 있을 것이다 퀴리 부인을 닮은 물리학자 박영아 -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라 끊임없이 탐색하는 것, 그것이 공부다 빈자를 위한 경제학자 김수행 - 용기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 한국 문학의 산증인, 문학평론가 김윤식 - 머무르지 않는 큰 공부를 하라 행복한 공부를 꿈꾸는 교육학자 백순근 - 삶이 곧 여행이듯 공부는 여행이다 세계 최고의 흉부외과 전문의 송명근 - 진정한 공부는 ‘왜?’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유룡 - 틀에 박힌 생각을 버려라 공부, 잘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천재를 넘어선 첼리스트 장한나 -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겨라 꿈을 현실로 만든 로봇 연구가 조영조 - 꿈을 믿고 노력하라, 무엇이든 이룰 것이다 학문의 통합을 실천하는 생물학자 최재천 - 전체를 아우르는 공부를 하라 대중심리에 탁월한 심리학자 황상민 - 즐거움을 찾아가는 공부를 하라 의지와 열정의 한국인 홍정욱 - 승리는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의 몫이다“대한민국 대표 교육섹션 ‘맛있는공부’ 김태완 기자가 만난 20인의 명사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첼리스트 장한나, 역사학자 이덕일, 생물학자 최재천, 국회의원 홍정욱, … 이들을 하나로 묶어 설명한다면 그 연결고리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공부와 삶이라는 주제로 그들을 묶어 보았다. 삶이란 우리의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했다. 힘든 장애물에 부딪혀 넘어지고, 결국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 해도,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중도에 넘어지더라도 내 삶을 온전히 내가 이끌어가기 위해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을 만한 것이다. 시작부터 훌륭하기만 했을 것 같은 20인의 명사들은 그들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방편으로 공부를 택했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생채기가 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붙들고 노력하고, 그것을 즐겼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공부는 지겨우면서도 의무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에 지나지 않았다.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에 놓인 사람들은 공부를 지겨워하고, 공부의 시기를 놓친 사람들은 공부할 수 있는 시간들을 아쉬워한다. 그리고, 누구나 바란다, 공부를 잘할 수 있기를……. 공부를 잘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명사 멘토들의 공부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월간 조선에서 오랫동안 인물 탐구를 진행했던 신문기자인 저자가 이번에는 공부를 매개로 라이프 스토리를 끄집어냈다. 이 책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한 ‘명사멘토들의 열공특강’이라는 칼럼을 모아 엮은 것이다. [책의 특징] - 20인의 인물 탐구 오랫동안 인물 탐구를 진행해 왔던 저자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각양각층의 명사들을 만나보고 삶과 공부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담담한 필체로 풀어냈다. - 20인의 공부 멘토링 모두 공부 천재들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명사 20인의 공부 노하우를 공개한다. 고시3관왕에 빛나는 고승덕 의원, 여성 역임한 김경임 전 주튀니지 대사, 드라마 뉴하트의 모델 송명근 흉부외과 전문의 등 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들만의 공부 비법을 따라해 보자!공부와 성공의 상관관계를 굳이 얘기하자면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할 확률이 월등히 높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제가 만나보았던 성공한 모든 사람이 맹렬한 독서가였다는 점입니다. 책 속에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 - 역사학자 이덕일 공부를 하는 동안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불확실한 내일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위안을 공부에서 찾아야 합니다. - 국회의원 홍정욱 스승은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는 존재입니다. 미처 생각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시야를 틔워 줘요. 이미 오래전 죽은 음악가의 음악에서, 또는 옛 작가의 작품 속에서 스승은 눈을 번뜩이며 가슴 속 깊은 감동을 전해 줍니다. 이런 분들에게 배우는 것이야말로 ‘배운다’는 뜻에 걸맞는 것 같습니다. - 첼리스트 장한나무엇이 인생을 결정할까요? 머리? 공부? 부모의 재산? 천성? 아닙니다. 노력입니다. 노력보다는 어떻게 사느냐……. 그 방법에 따라 인생이 결정됩니다. - 국회의원 고승덕 하버드에 가겠다고 하자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미국 친구들이 ‘어떻게 하버드에 도전장을 내미느냐’고 저를 참 겁도 없는 친구라고 했어요. 저는 그렇게 얘기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미국에 왔을 때 네가 해준 말이 있다. 도전해 보기 전에는 모른다(You never know until you try)!’ 그래서 도전해 본다고 했지요. - 생물학자 최재천- 본문 중에서 “오늘과 내일이 똑같다고 절대로 실망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열심히 일한 사람이나 하루를 빈둥거린 사람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일 겁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1년이 지나면 모든 것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10년 후에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남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생길 겁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은 현재의 모습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고승덕
열정의 과학자들
아이세움 / 존 판던 등 글, 김옥진 옮김 /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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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청소년 과학,수학존 판던 등 글, 김옥진 옮김
천재 과학자들의 삶과 연구를 통해 살피는 과학 이야기 인류 문명을 이끌어 온 원동력은 무엇일까. 천재 과학자들의 뛰어난 이론과 발명품이 현재의 인류 문명을 존재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열정의 과학자들』은 고대 그리스의 유클리드와 아르키메데스에서부터 이론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에 이르기까지 천재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떤 이는 여러 가지 과학 분야에서 뛰어났고, 또 어떤 이는 그들만의 분야를 창시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특히, 현대사회로 올수록 전문적인 분야 하나에 몰두하는 천재 과학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잘 알 수 있도록 책은 고대에서 중세, 르네상스, 근대, 현대 등 연대기 순으로 과학자들의 삶과 연구 업적을 소개한다. \'아이세움 청소년\' 시리즈의 2번째 권인 만큼, 청소년의 시각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쓰여졌다. 서양의 과학자 뿐만 아니라 아랍 과학자들까지 서술의 범위에 포함시킴으로써 세계 과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려한다. 들어가는 말 고대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히파르코스와 프톨레마이오스 중세 중세 아랍 과학자들 르네상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 갈릴레오 갈릴레이 17세기 크리스티안 하위헌스 안톤 판 레이우엔훅 로버트 훅 아이작 뉴턴 18세기 카를 폰 린네 제임스 허턴 아투안 라부아지에 존 돌턴 19세기 마이클 패러데이 찰스 배비지 찰스 다윈 루이 파스퇴르 그레고르 멘델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20세기 막스 플랑크 마리 퀴리 어니스트 러더퍼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알프레트 베게너 닐스 보어 에드윈 허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라이너스 폴링 DNA팀 : 프랜시스 크릭, 제임스 왓슨, 로절린드 프랭클린 스티븐 호킹 옮긴이 말 찾아보기과학자들의 치열한 삶을 통해 과학의 역사를 읽는다! 유클리드부터 스티븐 호킹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37명의 과학자들이 소개된다. 과학자의 삶은 그들의 치열한 연구 과정을 따라가는 것인 만큼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이론에 대한 소개가 함께 보여진다. 과학자의 전기적 삶은 흔히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이론에 대한 설명은 만만한 것이 아닌 만큼 대체로 어린이책과 청소년책의 경우, 이론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되거나 전면에서 다루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과학 분야의 전문 필자로 유명한 존 판던 등이 집필한 『열정의 과학자들The Great Scientists』은 과학자의 삶뿐만 아니라 그들이 평생을 매달린 연구 분야의 이론을 짧지만 집약적으로 함께 소개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 순으로 소개된 과학자들의 삶과 업적은 그대로 과학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이론과 성과 중심의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뜨거운 지적 열망과 굽힐 줄 모르는 도전 정신으로 시대의 한계, 인간 지식의 한계를 뛰어 넘으려 했던 과학자들의 생생한 삶의 역사인 동시에 심장이 뛰는 과학의 역사이기도 하다. 내용 소개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에서 최초의 과학 혁명이라 부를 만한 싹이 발견된 이래, 인간은 주변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신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보고자 했다. 즉 진리 탐구의 수단으로 이성의 힘을 이용하고 그것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과학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논리와 추론으로 대변되는 멋진 이성의 힘을 보여준 그리스의 수학자 유클리드, 지레와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아르키메데스, 최초로 하늘의 별자리 목록을 만들고 태양과 달의 운동 체계를 세운 히파르코스와 프톨레마이오스. 모두 과학의 주춧돌을 놓은 고대의 손꼽히는 과학자들이다. 유럽이 종교의 권위에 눌려 있던 중세 시대에 알-콰리즈미, 이븐 시나, 알-비루니 등 아랍의 과학자들은 수학과 의학, 과학 분야에서 세계 지성의 중심으로 우뚝 섰으며, 인간성 해방의 기치를 치켜든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뛰어난 예술가이자 창의적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혁명적인 발상으로 태양 중심의 우주관을 내놓은 코페르니쿠스, 실험과 관찰에 기초해 역학과 천문학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어 낸 갈릴레이 등의 활약에 힘입어 과학 분야도 바야흐로 새로운 부흥기를 맞게 된다. 과학 혁명의 시기로 불리는 17세기에는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과 3대 운동 법칙(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을 발견해 베일에 싸여 있던 자연법칙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으며, 하위헌스가 빛의 파동 이론을 주창하고 최초의 정확한 시계인 추시계를 발명했는가 하면, 레이우엔훅이 현미경을 이용해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생명의 세계를 보여주었고, 탄성의 법칙과 세포의 발견으로 유명한 로버트 훅은 실생활에 필요한 수많은 발명품들을 만들어 냈다. 17세기의 과학 혁명은 18~19세기 다양한 과학 분야의 발전에 원동력이 되었다. 18세기에 린네는 생명체의 분류법을 고안해 냈고, 라부아지에는 연소의 본질과 산소의 역할을 알아냈으며, 돌턴은 원자론을 제창했다. 19세기에는 패러데이가 전기 혁명의 길을 닦고 맥스웰이 패러데이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 역학의 법칙들을 발견하였으며, 비글호 항해에서 영감을 얻은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통해 생명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수천 년에 걸쳐 쌓여 온 인류의 과학 지식은 20세기에 이르러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다. 플랑크와 러더퍼드, 보어, 하이젠베르크에 의해 원자보다 작은 아원자 세계의 구조와 본질이 서서히 밝혀지게 되었으며, 아인슈타인과 허블, 호킹에 의해 우주의 본모습과 역사를 바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방사성 원소 연구로 두 번이나 노벨상을 탄 마리 퀴리는 개인적 불행과 사회적 차별의 어려움을 딛고 여성 과학자의 위상을 높였으며, 폴링은 분자 구조와 화학 결합 연구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겼다. 이 시기에 이르러 비로소 크릭과 왓슨, 프랭클린 등에 의해 유전의 비밀을 간직한 DNA의 이중 나선 구조도 밝혀지게 되었다. 이들 과학자들은 가정환경과 활약한 시기는 물론 연구 분야도 각각 다르다. 따라서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과학자의 삶으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시대를 넘어 선배 과학자들의 분투는 후배 과학자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되었고, 선배 과학자들의 시행착오는 후배 과학자들의 발견과 발명에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동료 과학자들 사이의 경쟁은 과학 연구의 추동력이 되었다. 앞선 시대의 과학적 성과와 다른 과학자들의 연구 업적에 빚지고 있는 만큼 과학자들의 삶은 독립적이면서도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맞물려 있다. 그러니 전체의 흐름에서 이들의 삶은 그 자체로 과학의 역사이고 인류가 걸어온 지적 여정이라 할 수 있겠다. 전문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만큼 네 명의 필자가 나누어 집필하였으며,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과학 이론과 과학자들의 연구 업적은 별도로 다루어 보완하였다. 빛과 그림자 속의 열정의 과학자들 이 책에 나오는 37명의 과학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인류의 지적 유산을 풍성하게 해 준 뛰어난 과학자들이다. 과학사에 눈부신 업적을 남겼음에도 개개인의 삶은 십인십색으로, 빛과 그림자로 극명하게 갈리기도 하고 한 사람의 생애에서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기도 한다. 평탄한 삶을 산 과학자도 있고 굴곡진 삶을 산 과학자도 있으며, 이름값에 걸맞은 대우를 받은 과학자도 있고 그렇지 못한 과학자도 있다. 그러나 빛과 그림자의 차이를 넘어 각양각색의 과학자들의 삶을 하나로 이어주는 끈이 있으니 바로 그칠 줄 모르는 앎에 대한 욕구와 과학 연구에 대한 열정이다. 가난도 악화되는 건강도 세상 사람들의 비난도 이들의 열정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위대한 과학적 업적은 열정의 과학자들이 씨 뿌리고 꽃피워 결실을 맺은 삶의 과실이다. 탄성을 자아내는 발견과 발명의 순간들이 놀라움과 함께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해자는 울지 않는다
다른 / 성실 (지은이) /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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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성실 (지은이)
학교 폭력 실태를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그려낸 성실 작가의 청소년소설이다. 작가는 학교 폭력을 다룰 때 가장 주목하는 인물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수많은 ‘방관자’ 중 한 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언뜻 보면 가장 흔하고 평범해 보이는 인물, 폭력의 목격자이자 방관자로 살아가던 아이가 겪는 마음의 변화와 고통은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소설 속에는 아이들 위에 군림하는 아이가 있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을 바라만 보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의 관계는 서로에게 얽혀 들며 입장이 바뀌기를 거듭한다. 가해자가 되었다가 피해자가 되고, 뜻하지 않게 방관자가 되기도 한다. 이 속에서 누군가는 평생 잊지 못할 아픔을 안게 되고, 누군가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소설은 묻는다. 우리는 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프롤로그 1부 우리는 모두 목격자였고 2부 가해자였다 3부 X월 X일, ○○○ 씀 에필로그 작가의 말“그랬다, 수아를 그곳으로 불러낸 건 우리였다.” 학교 폭력에 삼켜진 아이들의 이야기 학교 폭력 실태를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그려낸 성실 작가의 청소년소설 《가해자는 울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학교 폭력을 다룰 때 가장 주목하는 인물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수많은 ‘방관자’ 중 한 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언뜻 보면 가장 흔하고 평범해 보이는 인물, 폭력의 목격자이자 방관자로 살아가던 아이가 겪는 마음의 변화와 고통은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소설 속에는 아이들 위에 군림하는 아이가 있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을 바라만 보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의 관계는 서로에게 얽혀 들며 입장이 바뀌기를 거듭한다. 가해자가 되었다가 피해자가 되고, 뜻하지 않게 방관자가 되기도 한다. 이 속에서 누군가는 평생 잊지 못할 아픔을 안게 되고, 누군가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소설은 묻는다. 우리는 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학교 폭력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다 여중생이 학교 건물 옥상에서 떨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동급생 아든, 남순, 동우, 호제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그중 아든이 자기가 겪은 일을 형사에게 하나씩 풀어놓는다. 원래 동우 무리에 속해 있던 아든은 수아의 소꿉친구지만, 동우를 비롯한 아이들이 수아를 괴롭히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본다. 남순의 용기에 힘입어 수아에게 다가가 친해질 무렵, 위협적인 전학생 호제가 등장한다. 시한폭탄 같은 호제는 힘으로 아이들을 굴복시키고, 수아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가해자는 울지 않는다》는 오늘날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따돌림을 매우 현실적으로 그린다. 소위 ‘노는 무리’의 아이들은 죄책감 없이 몰려다니며 힘없는 학생의 돈을 뺏고, 이를 고발한 아이를 악랄하게 괴롭힌다. 아이들 간의 서열은 더 힘센 전학생이 오면서 바뀌지만, ‘힘’을 중심으로 맺어진 관계는 진정한 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때마다 피해자를 바꿔 가며 폭력을 정당화할 뿐이다. 폭력적인 공간을 피해 맺어진 비밀스러운 우정 또한 오래가지 못 하고 힘 있는 아이에 의해 파괴되고 만다. 마주하기 괴로울 만큼 현실적인 이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는 관계의 본질과 폭력의 위험성을 다시 돌이켜 보게 될 것이다. 찬란하게 빛날 청소년기를, 빠져나올 수 없는 고통 속에 보내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이 오롯이 담긴 소설이다.사람들이 저희 같은 아이들한테 많이들 하는 소리 있잖아요. 어떻게 조그만 것들이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할 수 있지? 어떻게 같은 또래 친구를 그렇게나 잔혹한 수법으로 괴롭히고, 심각할 정도로 폭력을 가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 말이에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어쩜 ‘쟤들은’ 저렇게나 잔인한 걸까, 하고 말이에요. 그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잔인한 건 그 아이들이라고. … …나는 아니라고요. 우리는 부족한 게 없었어요. 돈도, 친구도, 즐길 거리도 많았죠. 심지어 추운 날에도 이만큼이나 몰려다니다 보면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마 그건 우리만의 생각이었겠죠. 우리한테 이용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던 그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노는 우리의 모습을 멀찌감치서 바라보다가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걸 어쩌다 보기라도 하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내가 제일 무서웠던 게 뭔지 아냐? 동우한테 대든 것도, 맞은 것도 아니야. 그 순간, 내가 동우한테 얻어맞고 넘어졌는데 아무도 내 편을 드는 애가 없다는 거였어. 그래도 친구라 생각했던 애들인데, 그렇게 되니까 아무도 나한테 다가오질 않더라. 난 쓰러져 있고 다른 애들은 다 동우 주위에 서 있었는데, 동우가 나한테 오더니 때려서 미안하다고 비웃음을 지으면서 손을 내미니까 줄곧 옆에 서서 가만히 날 내려다보고만 있던 애들이 그제야 날 잡고 일으켜 세워 주는 거야. 그 순간이 제일 무섭더라.”


초한지 2
자음과모음 / 고우영 글 / 20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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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고우영 글
역사와 인물에 대한 독특한 해석, 어떤 작가에게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만화 표현과 파격적인 발상, 보일 듯 말 듯한 깨알 같은 글씨 속에 담긴 위트, 시대를 앞선 연출 등이 살아 는 고우영의 [초한지]는 어느 소설, 어느 만화에서도 볼 수 없는 재미와 현재를 읽게 하는 눈을 갖게 한다. 고전을 몇 번이고 되새기게 하는 그의 해학과 풍자는 [초한지]가 20년 전에 발표된 만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 여기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역발산 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항우, 인후관용(仁厚寬容)의 유방, 천하를 놓고 쟁패하는 인간군상의 희비와 세상의 지혜를 유쾌하게 만난다 동양 고전들을 만화로 독특하게 재해석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내놓고 있는 고우영 화백이 이번에는 [초한지](전8권, 자음과모음 발행)를 무삭제판으로 출간했다. [삼국지] [가루지기] [수호지]에 이은 고우영 고전극화의 정본화 작업으로, 1984년 1월 5일부터 2년 동안 [일간스포츠]에 연재되었던 당시의 모습으로 20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그동안 [초한지]는 정비석, 김홍신, 이문열 등 국내 작가들이 의역 또는 평역하여 소설 작업을 해왔으며, 또한 일본만화의 번역본부터 단권짜리 아동 만화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허허실실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유방과 원리원칙으로 사람을 내치는 항우, 천민 출신 유방과 명문 귀족 출신 항우…. 대조적인 두 지도자와 그 주변인물들의 대립과 처세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의 장세 판단 등은 세월이 지나도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중국 역사서 중에서 초한지만큼 상큼한 드라마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그 배경과 사건이 유방과 항우라는 비교적 단순하게 압축된 인물의 맞대결이기 때문일 게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에 전개되는 히스토리이며 내용의 흐름이 너무도 시나리오적으로 전개되다가, 그 맺음 역시 장중한 피어리어드를 찍어주고 있는 까닭이다.(작가의 말에서) 역사와 인물에 대한 독특한 해석, 어떤 작가에게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만화 표현과 파격적인 발상, 보일 듯 말 듯한 깨알 같은 글씨 속에 담긴 위트, 시대를 앞선 연출 등이 살아 는 고우영의 [초한지]는 어느 소설, 어느 만화에서도 볼 수 없는 재미와 현재를 읽게 하는 눈을 갖게 한다. 고전을 몇 번이고 되새기게 하는 그의 해학과 풍자는 [초한지]가 20년 전에 발표된 만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 여기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작가의 흰머리를 늘게 한 [초한지] 살리기 복원작업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우석, 총 8권)했을 때부터 고우영 [초한지]는 그 원형에 훼손이 가해졌다. 신문에 연재되었던 것을 억지로 단행본 판형과 크기에 맞추려다 보니 매 컷마다 자르고 잇고 늘려야 했던 것이다. 거기에 당시 간행물 심의 기준에 입각해(?) 폭력성과 선정성 등의 이유로 한 페이지 전체 혹은 중간중간의 여러 컷들이 삭제되어, 원형을 유지하며 온전히 남아 있는 컷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내가 만들었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초한지]의 복원 작업은 몇 곱절 어려움을 겪어야 했음을 알리고 싶다. 이미 단행본으로 개작했던 일이 있는 까닭에 신문과 책자와의 다른 판형을 꿰어 맞추느라 자르고, 꿰매고, 헤집었던 컷들을 재차 원상태로 환원시키는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분실된 원고의 쪽수가 솔찮이 많아서, 트레이싱지를 대고 일일이 새로 그려 넣는 작업으로 흰머리가 부쩍 늘어난 느낌이 든다. … 또 하나 밝혀야 할 일은 2쪽마다 하단 좌측에 뚫려 있는 공간이 그것인데 당시 신문사 영업국과 광고국의 작업으로 상품광고를 실었던 스페이스다. 신문의 1일 지면이 책으로는 2쪽이 됨으로 1장 건너에 한 칸씩 공백이 생기고 있는 터이다. 독자들의 넓은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작가의 말에서) 그나마 몇 페이지 남지 않은 연재 당시 원고는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의 상태였고, 94년 중판본 역시 그 상태가 온전치 않아서 마치 조각그림을 맞추는 듯한 작업이 계속되었다. 결국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뭉개지고 깨진 그림들을 최대한 바로잡았으나 연재 당시 광고가 게재되었던 자리(홀수 페이지 하단 왼쪽)는 부득불 비우게 되었다(빈 컷을 새로 채워넣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연재 당시 원형 그대로 살리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현재 한글맞춤법에 맞게 최소한 수정을 하였으며 당시 유행어나 만화의 맛을 더하는 구어체 등은 그대로 살렸다. 맛깔스럽게 살아 있는 고우영 스타일의 캐릭터들 고우영은 고전을 누구보다 맛깔스럽게 표현하는 능력을 타고난 만화가다. 어떤 고전이든지 그의 손이 닿으면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그것은 무엇보다 독특한 캐릭터로 표현된 등장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며 어떤 상황이든지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초한지] 역시 고우영 스타일의 캐릭터들을 따라가는 재미는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다. [삼국지] 유비에 느물느물함이 70%쯤 첨가된 듯한 ‘유방’, [수호지] 무송에 냉정함과 저돌성을 100%를 더한 듯한 항우. 일지매에 비장함을 더한 한신 등 주요 인물들은 어느 [초한지]에서도 볼 수 없는 강한 개성들이 잘 살아 있다. 분명 새로운 인물해석임에도 불구하고 그 인물들이 낯설지 않은 것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는 고우영 인물들의 원형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외에 유방의 동서인 개백정 번쾌, 부인인 여후. 특히 유방의 부군사로 등장하는 역이기(그는 주정뱅이에다가 각설이 타령까지 한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귀엽게 느껴질 정도여서 [수호지]의 무대에 버금가는 고우영 캐릭터 표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되돌아 치는 의뭉스러운 고전해석 그리고 에로티시즘 토사구팽, 금의야행, 권토중래 등 많은 고사성어를 남긴 고전, 역발산기개세의 항우와 인후관용의 유방과의 싸움을 다룬 전쟁사인 [초한지]를 고우영은 꺾고, 뒤돌아 치고, 의뭉을 부리다가 어느새 긴박감 속에 빠지게 하는 새로운 [초한지]로 그려내고 있다. 그는 [초한지]의 첫 장면을 장기판에서 시작한다. ‘초나라와 한나라의 전투를 축소해 놓은 것이 장기판의 유래’라는 1차원적 차용이 아니라 세상과 장기판이 비슷하게 돌아간다는 풍자를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인생의 축소판으로써의 [초한지]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사람 세상살이 바로 장기판과 같나니… 누구는 지는 편 마(馬)가 되어 고단하다네. 이기는 편 차(車)라고 해서 좋을까 보냐? 이기기 위해서는 졸(卒)하고도 바꾼다네…(1권 4쪽) 마지막 장면 역시 항우의 죽음이 아니라,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부러 미친 짓을 하고 다녔던 괴철의 대사로 끝맺는다. 항우가 죽고 유방이 권세를 잡은 후 한신이 토사구팽당하자 괴철의 입을 빌어 “나는 정말 미친 것인가, 알고도 범하는 것이 사람의 실책이며 모르는 듯 누리는 것이 사람의 권세인가” 하는 대사와 함께 작가는 나레이션을 통해 ‘내가 졌다. 장이야, 장 받아라’로 막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고우영 [초한지]에는 그만의 에로티시즘이 유쾌하게 펼쳐지는데, 예는 들면 점령하려는 성(城)을 여자로 비유하면서, 여자 다루는 데 능수능란했던 유방은 애무하듯 서서히 성문을 열고 있는데 반해 항우는 마치 폭력을 행사하듯이 성을 부서뜨리는 표현은 실로 압권이다. 상쾌한 유머와 세상을 보는 지혜 그리고 인생의 비장감까지 느끼게 하는 고우영 [초한지]의 무삭제판의 발간으로 20여 년을 기다려온 독자들은 다시 한 번 ‘고우영표’ 고전 극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재기발랄한 요즘 세대들에게도 ‘전설의’ [초한지]를 만나는 재미와 감동은 다르지 않으리라.
열하일기
돋을새김 / 박지원 지음, 김문수 엮음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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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청소년 문학박지원 지음, 김문수 엮음
1780년 6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청나라 고종의 칠순연 축하사절단 일원으로 연경과 열하를 다녀온 기행문. 연암 박지원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문학작품인 동시에 ‘이용후생’을 추구한 연암의 실학 사상이 담겨 있는 철학서이자 실용서다. 본래 26권 10책의 방대한 분량이지만, 이 책은 조선을 떠나 연경, 열하를 다녀오는 여정을 따라 연암의 사상과 문학성 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을 골라 한권으로 엮었다. '열하일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연암만의 독특한 문체와 생생한 인물 묘사, 풍자 등을 최대한 살렸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풀어 썼다. 또한 사절단의 이동경로를 그린 지도를 수록해 한양에서 열하까지의 기나긴 여행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으며, 부록으로는 연암의 일생과 사상, '열하일기' 출간 당시의 시대 배경이나, 정조가 문체반정을 시행할 정도로 엄청난 바람을 일으킨 획기적인 연암 문학의 문학적 의의 등도 정리했다.압록강을 건너서[도강록(渡江錄)] 구요동기(舊遼東記) / 관제묘기(關帝廟記) ) / 요동백탑기(遼東白塔記)) / 광우사기(廣祐寺記) 성경잡지(盛京雜識) 속재필담(粟齋筆談) / 상루필담(商樓筆談) / 성경 가람기(盛京伽藍記) / 산천기략(山川記略) 일신수필(馹迅隨筆) 북진묘기(北鎭廟記) / 차제(車制) / 희대(戱臺) / 시사(市肆) / 점사(店舍) / 교량(橋梁) / 강녀묘기(姜女廟記) / 장대기(將臺記) / 산해관기(山海關記) 관내정사(關內程史) 이제묘기(夷齊廟記) / 호질(虎叱) 막북행정록(莫北行程錄) 태학유관록(太學留館錄) 환연도중록(還燕道中錄)「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쓴 중국 기행문집으로 26권 10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1780년(정조 4)에 종형인 박명원을 따라 청나라 고종의 칠순연에 가는 길에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적은 글이다. 중국의 역사, 지리, 풍속, 토목, 건축, 선박, 의학, 인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문학, 예술, 천문, 병사 등에 이르기까지 수록되지 않은 분야가 없을 만큼 광범위하고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게다가 이는 단순 묘사에 그치지 않고 이용후생 면에 중점을 두어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연암은 고상한 말과 경구 등을 인용한 고전적 문풍이 강하던 당시의 경향을 깨뜨리고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새롭고 신선한 문체로 솔직하게 담아내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위해 속담, 민요, 소설 등을 적극 활용했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문풍의 기수로 떠올랐다. 「열하일기」에는 실용주의자의 눈으로 우리 백성들에게 이로운 것을 전하고자 하는 실학자의 사상, 대국의 위세와 기풍에 눌리지 않으려는 선비의 마음자세, 그런 가운데서도 유머와 솔직함을 잃지 않으려는 연암의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은 소설가 김문수가 조선을 떠나 연경, 열하를 다녀오는 여정을 따라 연암의 사상과 문학성 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을 골라 한권으로 엮은 것이다. 「열하일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연암만의 독특한 문체와 생생한 인물 묘사, 풍자 등을 최대한 살렸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풀어 썼다. 또한 사절단의 이동경로를 그린 지도를 수록해 한양에서 열하까지의 기나긴 여행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조선 실학자의 유쾌하고 대담한 18세기 중국 기행 연암 박지원의 대표작인 「열하일기」는 1780년 6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청나라 고종의 칠순연 축하사절단 일원으로 연경과 열하를 다녀온 기행문이다. 연경에 도착한 연암 일행은 황제가 더위를 피해 피서산장으로 떠난 것을 알게 되어 열하까지 가서 황제를 알현했다. 그리고 조선에 돌아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정리한 것이 바로 「열하일기」이다. 조선 사신으로는 최초로 열하까지 간 연암은 청나라에서 겪은 일을 세세하게 기록하였으며, 18세기 청나라의 실생활, 과학, 예술, 정치, 철학, 경제, 지리, 풍속, 제도 등 당시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았다. 기행문이면서도 일기형식을 갖추었으며, 자신이 느낀 것을 솔직하게 담아내기 위해 속담, 민요, 소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열하일기」는 문학작품인 동시에 ‘이용후생’을 추구한 연암의 실학 사상이 담겨 있는 철학서이자 실용서라 할 수 있다. 조선 최고의 화제작,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은 “천하를 위하여 일하는 자는 진실로 백성들에게 이롭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그것을 본받아야 한다”는 실학사상을 가진 학자였다. 따라서 백성들에게 필요하다면, 당시 조선 사대부들에게 오랑캐라 일컬어지던 청나라의 선진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북학사상을 주장하였다. 이런 연암의 사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 「열하일기」이다. 「열하일기」는 일상 생활에서 쓰는 용어나 세속적인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소설을 삽입하는 등 새로운 스타일로 조선 문단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대부들의 반응도 극단적이어서 한쪽에서는 열렬한 지지를 보낸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전통적인 기풍과 풍속을 해친다 하여 질책을 받았다. 세간에 연암의 문체를 따라하는 풍조가 유행하자, 정조는 전통적인 격식에 따른 한문체를 쓰게 하는 문체반정을 시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열하일기」는 당시 베스트셀러라 할 만큼 엄청난 양이 필사되어 세간에서 읽혔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킨 솔직하고 자유로운 글쓰기 청나라의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연암은 그들의 발달된 기술과 문명에 놀란다. 매사에 이용후생을 추구했던 연암은 집을 지을 때 벽돌을 쌓는 법, 온돌을 놓는 법, 불이 났을 때 물을 끌어올리는 기계 등,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세세하게 적어 조선에 전하고자 하였다. 연암은 여행 중 다양한 사건을 겪게 되는데, 자신의 실수담이나 부끄러운 면모를 전혀 숨기지 않는다. 음식점 부엌에서 들려오는 여성의 고운 목소리에 담뱃불을 핑계로 얼굴을 보러 부엌에 갔는데 나이 든 얼굴을 보고 실망했던 것이나, 중국인들의 기세에 눌리지 않기 위해 큰 잔에 중국의 작은 술잔 여러 개를 부어 단숨에 들이키며 허세를 부렸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적기도 했다. 체면을 중시하고 위선으로 가득 찬 양반들을 풍자하기 위해, 호랑이의 입을 빌어 양반들을 비꼬고 질책하는 소설 「호질」을 삽압한 것도 당시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독특한 방식이었다. 충실하게, 그리고 새롭고 알차게 태어나다 「열하일기」는 26권 10책의 방대한 분량이지만, 이 책은 소설가 김문수가 조선을 떠나 연경, 열하를 다녀오는 여정을 따라 연암의 사상과 문학성 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을 골라 한권으로 엮은 것이다. 「열하일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연암만의 독특한 문체와 생생한 인물 묘사, 풍자 등을 최대한 살렸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풀어 썼다. 또한 사절단의 이동경로를 그린 지도를 수록해 한양에서 열하까지의 기나긴 여행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부록으로는 연암의 일생과 사상, 「열하일기」 출간 당시의 시대 배경이나, 정조가 문체반정을 시행할 정도로 엄청난 바람을 일으킨 획기적인 연암 문학의 문학적 의의 등도 정리했다. 문체와 사상의 혁명을 일으킨 문제작, 「열하일기」 「열하일기」에는 실용주의자의 눈으로 우리 백성들에게 이로운 것을 전하고자 하는 실학자의 사상, 대국의 위세와 기풍에 눌리지 않으려는 선비의 마음자세, 그런 가운데서도 유머와 솔직함을 잃지 않으려는 연암의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연암의 글쓰기는 그 문장의 호쾌함과 표현의 섬세함,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기에 가장 좋은 형식을 선택하는 자유로움과 기발함 등 오늘날 글쓰기의 전범으로 삼아도 손색 없을 만큼 신선하고 전위적이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시대의 정신을 일깨운 그의 사상과 함께 그의 글이 200년을 훌쩍 넘은 지금도 새롭고 경이롭게 읽히는 이유일 것이다.“참으로 좋은 울음터로군. 한번 울만 해.”“이토록 천지간에 드넓은 시야를 얻게 되었는데 울고 싶다니 거 뭔 말씀이오?”“천고의 영웅이 잘 울었고 미인도 눈물이 많다 하오. 하지만 그들은 소리 없이 몇 줄기 눈물을 흘렸소. 소리가 천지에 가득 차서 마치 쇠와 돌에서 나오는 듯한 울음은 듣지 못했소. 사람은 다만 희(喜)·노(怒)·애(哀)·락(樂)·애(愛)·오(惡)·욕(欲) 칠정(七情) 중에서 슬플 때만 우는 줄로 알고 있지 칠정 모두가 울 수 있는 것임을 모르는 모양이오. 기쁨이 사무치면 울게 되고 노여움이 사무쳐도 울게 되고 즐거움과 사랑이 사무쳐도 울게 되오. 또 욕심이 사무쳐도 울게 되오. 불평과 억울함을 풀어버리는 데는 소리보다 더 빠른 게 없소. 울음이란 천지간에 있어 우레와도 같은 것이외다. 지극한 정이 우러나오는 곳에는, 이것이 저절로 이치에 맞는 것이거늘 울음이 웃음과 무엇이 다르겠소. 인생의 감정은 오히려 이런 극치를 겪지 못하고 교묘하게 칠정을 늘어놓고 슬픔에다 울음을 배치했으니 그 때문에 상사(喪事)를 당했을 때 억지로 ‘애고’ ‘어이’ 하고 부르짖는 것이오. 참된 칠정에서 우러나온 지극하고도 참된 소리란 참아 눌러서 저 천지 사이에 서리고 엉기어 감히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오. 그러므로 저 한나라 선진 문학자 가생(賈生:賈誼)은 일찍이 그 울음터를 얻지 못하고 참다 못해 갑자기 선실(宣室: 한나라 궁궐의 정실)을 향해 한마디 길게 울부짖었으니 이 어찌 듣는 이들이 놀라고 해괴하게 여기지 않을 수가 있었겠소.” - ‘압록강을 건너서’ 중에서 나는 문득 어제 일이 생각나서 ‘전당포에서 기상새설(欺霜賽雪) 넉자를 썼을 때 주인이 왜 좋아하지 않았는지 오늘 알아봐야겠군’ 하고 주인에게 말했다. “주인댁에선 점포 문 머리에 붙일 만한 액자가 어떻겠습니까?” “그거야말로 더없이 좋겠습니다.”내가 곧바로 ‘欺霜賽雪’ 넉 자를 써놓자 여럿이 서로 쳐다보는 품이 어제 전당포에서처럼 수상쩍다. 나는 속으로 이상하다 생각하고 물었다. “이건 이곳과 아무런 상관없는 것이오?” “그렇습니다.”곽씨가 덧붙였다. “제 집에선 오직 부인네들 수식(장식)을 매매하지 국숫집은 아니올시다.”나는 그제서야 부끄러웠다. 내 잘못이었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 넉 자는 심지가 밝고 깨끗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가루가 서릿발처럼 가늘고 눈보다 흰, 그것으로 만든 국수를 자랑하는 뜻이다. - ‘상루필담’ 중에서 중국에서는 매년 화창한 봄날 풀이 돋을 때 수놈 목에 방울을 달아 내놓아 흘레를 붙이면 수놈의 임자는 그 대가로 닷돈씩 받는다. 그리하여 말이나 노새가 준수한 수놈을 낳으면 또다시 닷돈을 받게 된다. 낳은 새끼가 신통치 못하거나 털빛이 좋지 못하고 길들이기도 어려울 때는 그 아비되는 말은 반드시 거세하여 나쁜 종자를 끊어버리는 동시에 종자를 부쩍 크게 하고 길들이기 쉽게 만든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목장을 감독하는 관리들이 이런 생각을 못하고 덮어놓고 토산 말로만 종자를 받기 때문에 낳으면 낳을수록 종자는 자꾸만 작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놈들은 똥통이나 나뭇짐에도 견디지 못할 만큼 열등한 것이다. 그런 말이 어찌 군사에 이바지할 수 있겠는가. 결국은 좋은 종자를 못 받은 때문이다. - ‘태학유관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