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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가지않은길(해와나무) / 헨리크 입센 글, 이옥용 옮김, 이선주 그림 / 200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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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않은길(해와나무)
청소년 문학
헨리크 입센 글, 이옥용 옮김, 이선주 그림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작품은 사회적 메시지가 강하다. 그리고 여전히 유럽에서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공연 횟수가 많을 만큼 호소력이 짙다. 그 중에서도 입센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인형의 집》은 여전히 사회적인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아내이고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자아를 찾고자 했던 노라의 홀로 서기를 그린 《인형의 집》은 사실적인 구성과 표현, 여성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주제로 근대 연극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입센은 노라의 가정을 통해, 가정 내 여성의 역할에 대한 사회의 편협한 시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여성을 귀여운 인형 정도로만 인식하는 남성들의 그릇된 여성관과 아내?어머니의 의무만을 강요하는 사회적 편견은 여성의 성(性)을 상품화하는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등장인물 제1막 제2막 제3막 -작품 해설 -《노라 또는 인형의 집》을 옮기고 나서 -헨리크 입센 연보청소년과 함께 고전문학 산책을 떠난다! 주위를 둘러보면 고전문학 작품이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고전문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변함없이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 보편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흔히 고전문학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이야기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미 어디선가 너무 많이 보거나 들어서, 혹은 공부를 목적으로 한 독서 활동으로 인해 고전문학이라는 사실 자체에 호기심을 잃거나 거부감을 갖게 된 탓이다. 읽기도 전에 부담감과 거부감을 안게 되면서, 고전문학은 대부분의 청소년들에게 따분하고 어려운 ‘시험 과목’의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어떻게든 읽어 보려고 책을 집어 들었다가도 시대에 뒤떨어진 장정과 디자인, 번역 투의 딱딱한 문장 탓에 금세 다시 덮어 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전문학은 청소년 시기에 읽지 않으면 평생 못 읽고 넘어가기가 쉽다. 같은 미니스커트라도 50년대 스타일과 요즘의 스타일은 한눈에 차이가 나듯, 아무리 문학적인 가치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해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장정이나 문장을 다듬지 않고서 그 예술적 가치를 알아봐 주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고전문학이 청소년들에게 삶을 심도 깊게 바라보는 계기가 된다는 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필독서’라는 이름 아래 고전 읽기를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보고 싶고 읽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만약 단시간에 줄거리라도 파악할 요량으로 마구잡이로 요약?변경하여 문학적 가치를 크게 훼손한 ‘계량 고전문학’을 권한다면, 차라리 고전문학을 읽지 않는 것만 못하다. 가지않은길에서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대적인 감각에 전문성을 더한 ‘고전 읽기 시리즈’ 〈세계의 클래식〉을 펴냈다. 〈세계의 클래식〉은 청소년들이 고전문학에 대해 선입견을 없애고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문학성을 살린 문장으로 새롭게 엮었다. 여기에 작품 본래의 의미와 가치를 잃지 않도록 원서에 충실하여 글을 옮겼다. 또한 청소년은 물론이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소장하고픈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젊은 작가들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그림을 덧붙여 품격을 높였다. 세계의 클래식 세 번째 이야기《인형의 집》 닫힌 사회 속 여성의 자아 찾기, 인형의 집!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작품은 사회적 메시지가 강하다. 그리고 여전히 유럽에서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공연 횟수가 많을 만큼 호소력이 짙다. 그 중에서도 입센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인형의 집》은 여전히 사회적인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아내이고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자아를 찾고자 했던 노라의 홀로 서기를 그린 《인형의 집》은 사실적인 구성과 표현, 여성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주제로 근대 연극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입센은 노라의 가정을 통해, 가정 내 여성의 역할에 대한 사회의 편협한 시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여성을 귀여운 인형 정도로만 인식하는 남성들의 그릇된 여성관과 아내?어머니의 의무만을 강요하는 사회적 편견은 여성의 성(性)을 상품화하는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껏 자신이 살아온 삶을 ‘인형’과 같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집을 나가는 노라의 행동은 분명 종속된 삶을 거부하는 여성의 독립 선언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인형의 집》을 단순한 여성 해방 운동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입센은 철저하게 인생의 허위를 파헤쳐서 진실을 찾고자 했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비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인형의 집》은 인생의 심오한 단면이 적나라하게 묘사된 작품으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인형의 집》의 시대적 충격과 반향은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감소되었지만, 그 예술적 향기는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사회의 편견과 그릇된 가치관에 갇혀 살기를 거부하고 자아를 찾아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에게 《인형의 집》은 깊은 위안과 용기를 줄 것이다. 1. 치밀한 구성력과 생동감 넘치는 연극의 재미까지 재현 ‘독일 최초의 여성 소설에 나타난 여성의 우정’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옥용은 노라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남편의 은행장 부임과 크리스마스 파티로 한층 마음이 들뜬 1막, 자신의 부정(不正)을 남편에게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는 2막, 남편의 이중적인 모습에 환멸을 느끼면서 ‘아내?어머니가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3막이 진행되면서 드러나는 노라의 심경 변화는, 노라의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이옥용의 펜 끝에서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되고 있다. 2. 노라의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까지 드러난 그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섬세하고 감성적인 그림을 선보인 바 있는 이선주는, 《인형의 집》에서 역시 주인공의 심리를 그대로 묘사한 그림으로 작품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짙고 어두운 배경을 뒤로하고 있는 화사한 옷차림의 노라는 그림만 보고도 불안하고 예민한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중학생이 보는 님의 침묵
신원문화사 / 한용운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200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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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한용운 지음, 성낙수 외 엮음
작품 알고 들어가기 1부 알수 없어요 2부 님의 침묵 3부 당신의 마음 4부 산가의 새벽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친구야, 고백할 게 있어!
와이스쿨 / 노경실 지음, 문보경 그림 / 2014.12.15
11,000원 ⟶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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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쿨
청소년 문학
노경실 지음, 문보경 그림
와이스쿨 청소년 문학 시리즈 1권. <열네 살이 어때서?>, <철수는 철수다>, <사춘기 맞짱 뜨기>로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인 노경실 작가의 작품이다. 7가지 이야기는 동성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우정 문제, 이성 친구와의 성 문제, 빈부 격차에서 생기는 친구 관계, 학교 폭력으로 빚어지는 잘못된 친구 관계 등 평범한 주제부터 다소 민감한 주제까지 다양하게 담아냈다. 오래 사귄 친구와 새로 사귄 친구 사이에서 우정을 저울질하는 준희, 여자 친구와 진한 스킨십을 원하는 현재, 가난한 가정 환경 탓에 학교에서 마음껏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진우, 당당하고 용감한 동성 친구에게 마음을 빼앗긴 수아, 무력감에 빠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영규, 수호천사라는 빌미로 동급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진주, 경쟁 때문에 심적으로 힘겨워하는 훈이. 이들이 겪는 여러 가지의 고민을 거울삼아 ‘나’ 자신이 맺고 있는 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우정의 의미뿐 아니라 친구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작가는 십대들의 고민을 리얼하게 풀어냄으로써 고민이 많을수록 친구에게 다가가 마음을 열고 고백하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올바른 친구 관계를 맺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작가의 말 친구도 피자처럼 익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거잖아요! 내가 너를 안는다고, 네가 풍선처럼 터지지는 않겠지? 코이의 법칙을 알아? 남자, 여자? 그건 중요하지 않아. 은행나무는 뿌리가 깊을 뿐이야! 지구는 왜 45억 년이나 살고 있는 걸까? 난 15년도 힘든데?? 내 양심의 문을 부숴 주세요! 친구야, 지금 여기 있어 줘서 고마워.힘들다고요? 외롭다고요? 지쳤다고요? 그렇다면 축하합니다. 무언가 결핍을 느낀다는 것은 아직 희망을 품고 있다는 것이며, 심지어는 친구에게 사랑을 나누어 줄 힘이 남아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제 그만 어두운 방에서 뛰어나와요. ─작가의 말 중에서 청소년들의 마음과 영혼을 두드리는 작가, 노경실이 들려주는 ‘중딩’들의 리얼한 친구 이야기 『열네 살이 어때서?』, 『철수는 철수다』, 『사춘기 맞짱 뜨기』로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인 노경실 작가의 신작 소설이 와이스쿨 청소년 문학 첫 권으로 나왔다. 노경실 작가는 이번 신작 『친구야, 고백할 게 있어!』에서 중학생들이 친구와의 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고민을 일곱 가지 이야기로 엮어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냈다. 오래 사귄 친구와 새로 사귄 친구 사이에서 우정을 저울질하는 준희, 여자 친구와 진한 스킨십을 원하는 현재, 가난한 가정 환경 탓에 학교에서 마음껏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진우, 당당하고 용감한 동성 친구에게 마음을 빼앗긴 수아, 무력감에 빠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영규, 수호천사라는 빌미로 동급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진주, 경쟁 때문에 심적으로 힘겨워하는 훈이. 이들이 겪는 여러 가지의 고민을 거울삼아 ‘나’ 자신이 맺고 있는 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우정의 의미뿐 아니라 친구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고민투성이 십대를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 “친구야! 고백할 게 있어!” 요즘 십대에게 ‘친구’는 어떤 존재일까? “화려하고 무질서한 사물들”에 눈을 빼앗기고 “거짓말과 거친 말장난”에 귀를 빼앗긴 십대들에게 친구가 과연 마음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까? 작가는 『친구야, 고백할 게 있어!』에서 친구는 마음의 버팀목을 뛰어넘어 “마음을 부끄러움 없이 다 보여 줄 수 있는 비밀의 방”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니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친구에게 다가가 자신의 고민거리를 털어놓으라고 한다. 선생님보다 부모님보다 부담 없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친구이기 때문이다. 7가지 이야기는 동성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우정 문제, 이성 친구와의 성 문제, 빈부 격차에서 생기는 친구 관계, 학교 폭력으로 빚어지는 잘못된 친구 관계 등 평범한 주제부터 다소 민감한 주제까지 다양하게 담아냈다. 작가는 십대들의 고민을 리얼하게 풀어냄으로써 고민이 많을수록 친구에게 다가가 마음을 열고 고백하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올바른 친구 관계를 맺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친구 문제로 가슴앓이를 하는 십대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준희가 겪는 고민은 이야기 속에서 풀리지 않는다. 대신 작가는 열린 결말이라는 형식으로 주인공의 고민거리를 독자가 곰곰이 생각할 수 있게끔 자리를 마련한다. 준희의 독백, 친구도 “피자처럼 익어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에서 모티프를 얻어 「피자가 익어 가는 시간」이라는 지면을 할애한 것이다. 작가는 준희의 고민거리뿐 아니라 나머지 여섯 편의 이야기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가슴앓이를 하는 독자에게 마음 처방전을 전하듯 한 걸음 다가가 말을 건네 준다. 이어지는 「한 뼘 생각」에서는 각각의 이야기와 연관된 명사들의 명언, 영화, 고전 문학 등을 작가가 직접 추천하여 주인공의 고민을 곱씹어 볼 수 있게 해 준다.누가 나 좀 도와줘요. 난 한 달 전만 해도 이렇게 말했었죠. ‘남자 여자가 만나서 연애할 때에는 순간 눈이 번쩍 맞아서 단 몇 초 만에 사랑할 수 있다지만 친구는 안 그렇다. 피자처럼 익어 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치킨처럼 기름이 끓는 온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콜라조차도 마시면 시원하게 트림 나오는 때가 필요하다!’라고 소리쳤지요. 그런데 나는 왜 이러는 건가요?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목이 타서 라지 사이즈 콜라를 다 마셨다. 분명 청소년 관람가 영화인데도, 주인공 남녀는 틈만 나면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걸 다 하며 나를 약 올렸다. 만지고, 안고, 입맞추고.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쉽게, 밥 먹듯이, 남의 눈치 안 보고 다 하는데! 나는 왜 영화관에서도 준호 옆에 앉아야 하지? 이럴 바에는 그냥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볼걸. 네가 요즘 성적 좀 올라갔다고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거 다 알아. 하지만 너는 아무리 해봤자 더 이상 안 될걸. 너는 작은 어항 속의 코이니까! 네가 나보다 잘난 게 뭐 있어? 성적 조금 좋은 거?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게 그거야. 더 쉽게 설명해 줘? 이젠 개천에서 절대 용 나지 않는 시대야! 난 그만 갈게. 코이, 안녕!
나의 직업 : 만화가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지음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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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행복연구실 지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만화가가 되는 길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학교라는 정규교육기관 이외의 현실적인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도 거론하여 보다 현실적인 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진로 선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정보로써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이라고 하겠다. 특히 온라인상의 만화 활동에 대하여 언급한 것은 전문 만화가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 끝으로 만화 관련 단체와 페스티벌 및 행사에 대한 정보를 첨부하고 있으며 인터넷상의 만화 전문사이트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초보자들도 비교적 쉽게 만화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안내한 좋은 진로 안내서라 여긴다.□ 만화의 세계 1. 만화란 무엇인가? 1) 만화의 정의 2) 만화의 역사 3) 만화 제작 및 유통 과정 2. 만화의 종류 1) 출간 형태에 따른 구분 2) 내용에 따른 구분 3. 만화 응용산업 1) 만화의 영화화 2) 만화의 게임화 4. 우리나라 만화산업 현황 1) 시장 규모와 주요 업종 2) 만화산업 종사자 3) 한국 문화 수출 및 수입 현황 5. 외국의 만화산업 현황 1) 유럽 만화 산업 2) 일본 만화 산업 3) 북미 만화 산업 4) 중국 만화 산업 □ 직업으로서의 만화가 1. 만화가가 하는 일 1) 소재 발굴을 위한 다양한 탐색 활동 2) 만화 스토리 작성 3) 콘티 작업 4) 만화 그리기 2. 만화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 1) 미술적 능력 2) 문학적 구성 능력과 대화에 대한 감각 3) 인내와 끈기 4)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지식 3. 만화가의 직업적 특성 1) 일하는 방식의 다양성 2) 경제적 수입이 불평등하다 3) 직업 입문(입직)이 정기적이지 않다 4) 다양한 직업 활동이 가능하다 4. 만화가의 수입과 직업적 분화 1) 만화가의 수입 2) 직업적 분화 □ 만화가가 되는 길 1. 만화가 준비 과정 1) 독학 2) 교육기관에서 배우기 2. 만화가 입직 1) 만화 관련 기업 취직 2) 자비 출판 또는 제작 발표 3) 만화 공모전 입상 4) 온라인 만화 사이트 등재 □ 참고 자료 1. 만화 관련 단체 및 기관 2. 한국 만화 관련 페스티벌 또는 행사 3. 만화 전문 사이트 '만화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만화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만화가는 만화를 그리는 직업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만화가 다양한 문화 산업의 기본산업(원소스 멀티 유즈)이 되어 만화가가 된다는 것은 다양한 사회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서 만화의 직업 세계에 대하여 우리는 좀 더 많은 정보를 갖는 것이 진로 선택에 있어서 유용할 것으로 본다. 특히 같은 애니메이션이 자동차 산업에 버금가는 산업적 효과를 거두자 세계 각국은 그 기초가 되는 만화 산업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의 일본과 중국은 만화에 대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만화와 그 응용산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한 목적에서 볼 때 이 책만큼 만화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서적도 드물 것이다. 따라서 만화의 직업 세계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그만큼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 책은 다른 진로 안내 서적과는 달리 만화의 실무 작업에서부터 현실적인 특성과 문제점 등에 대하여 전문가적 시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만화를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출판사 서평] 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나의 직업 시리즈- 만화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있지만 직업 자체에 대한 정보는 감상문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 또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출간물들은 정보량이 0.5쪽~5쪽 정도의 사전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를 보고 미래를 결정한다는 거의 도박에 가까운 상황이다. 반면에, 이미 외국에서는 Interdisciplines의 보편적 조류 속에서 다양한 직업 정보를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청소년들의 직업 진로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지만 제대로 된 상담자가 없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진로상담 파트너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있다. 제1장은 만화의 세계로 만화의 정의와 만화의 종류 및 만화를 이용한 응용산업, 즉, 영화화, 게임화, 드라마화, 애니메이션화 등에 대하여 자세한 자료를 싣고 있으며 우리나라 만화 산업의 현황과 외국의 만화 산업 경향에 대한 정보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만화가의 장래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제2장은 직업으로서의 만화가 편으로 만화가가 하는 작업의 과정을 순서대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만화가가 단순히 만화만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주며, 아울러 만화가가 되는데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을 직업적 특성과 더불어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만화업계의 현실적 문제점을 찾아내어 만화가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알려줌으로써 만화가에 대한 환상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준다. 제3장에서는 만화가가 되는 길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학교라는 정규교육기관 이외의 현실적인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도 거론하여 보다 현실적인 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진로 선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정보로써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이라고 하겠다. 특히 온라인상의 만화 활동에 대하여 언급한 것은 전문 만화가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 끝으로 만화 관련 단체와 페스티벌 및 행사에 대한 정보를 첨부하고 있으며 인터넷상의 만화 전문사이트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초보자들도 비교적 쉽게 만화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안내한 좋은 진로 안내서라 여긴다. 동천 직업 정보 시리즈의 특색 1) 청소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을 통한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려고 시도하였다. 2) 청소년들이 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는 10여 년 후를 생각하여 미래의 산업 변화에 대한 것은 물론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도 싣고 있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다. 4)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선택을 위하여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소개에서 배제하였다. (예) 아르바이트형 직업, 단순 노동업 및 별다른 기술이나 준비 없이 할 수 있는 직업 5)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려고 노력하였다.만화라는 그림이 언제부터 세상에 나타났는가 하는 문제는 만화에 대한 정의에 따라 달라진다. 석기시대의 동굴벽화부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주술적이거나 종교적 의미로 그린 그림 이외의 그림을 그 출발점으로 생각하여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좋은 만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좋은 소재를 발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만화가는 여행을 하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소설이나 전문 서적을 읽고, 신문과 잡지는 물론 다른 작가들의 만화까지도 두루 보면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 만화는 21세기에 들어와서 주목을 받고 있는 문화산업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만화를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산업이나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만화는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소설과 같이 다른 장르의 예술로도 응용할 수 있고, 캐릭터 산업, 광고 산업, 출판 산업, 문구 산업, 인쇄 산업, 게임 산업, 삽화, 언론, 포장 산업, 디자인 산업, 가구 산업, 생활용품 산업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파도에 춤추는 모래알
지성사 / 전동철 지음 /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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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
청소년 과학,수학
전동철 지음
저자의 저술 의도와 부합하는 ‘청소년에게 바다에 대한 꿈을 심어 주고 해양과학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해양문고’의 열두번째 책이다. 바닷가의 갯벌이나 모래밭에는 왜 주름이 잡혀 있을까? 한여름 해수욕장에서 휙 지나가는 바람은 왜 그렇게 시원한 것일까? 파도를 따라 바닷물에 휩쓸려 나간 모래는 어디로 갔을까? 분명 알고 있는 내용 같지만 막상 대답을 하려면 설명이 궁색해지고 마는 바다와 바닷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하여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찬찬히 설명해 주고 있다.여는 말 6 1부 여러 가지 해변의 기억 8 2부 파도는 왜 일어나는가? 14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이 부는 원리 / 파도를 일게 하는 바람응력은 해수 표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tip 바다에서 발생하는 파도의 종류는?/난류운동이 뭐지? 3부 파도에 밀려온 모래알의 운명 28 tip 강물이 바다를 만나면 무슨 일이…? 4부 파도는 왜 부서지는가? 37 파도의 흐름을 읽는 서핑보드 선수 /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올 때, 어떤 물리적 현상이 일어날까? / 확산 과정난류 확산 과정이란? tip 파도와 관련 있는 물리법칙들/소용돌이현상을 관찰해 보면/레이놀즈수란? 5부 파도가 해안을 따라 흐르는 해류를 만든다고? 64 왜 해안을 따라 흐름이 발생하는 것일까? / 쇄파대 내에서 연안류는 어디에서 가장 세며 어떻게 흐를까? tip 파도는 어떻게 부서지는 것일까? 6부 연안류를 따라 움직이는 모래알 73 7부 방파제가 해안선을 오히려 후퇴시켰다고? 85 tip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는 어떻게 다르지? 8부 모래언덕의 비밀 102 9부 태풍 이야기 109 태풍이 해안으로 상륙할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tip 토네이도는 태풍과 어떻게 다르지? 10부 돌아온 모래알의 추억 120 참고문헌 126파도와 바닷가 모래의 생성과 움직임으로 읽는 바닷속 과학현상들 어린 시절 망둑어를 낚으려 낚싯대를 메고 나섰던 길에 갯둑 위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키웠던 바다에 관한 호기심과 상상이 계기가 되어 바다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 행복하다는 저자는, 어린 시절의 자신과 같이 바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좀더 바다와 친해지고 바다를 이해해서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작은 안내서를 만들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저술 의도와 부합하는 ‘청소년에게 바다에 대한 꿈을 심어 주고 해양과학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해양문고’의 12번째 책이다. 깊은 산속에 묻혔던 암석이 땅 위로 솟았다가 부서져 계곡으로 굴러 떨어진 후 강을 지나 바닷가에 이르는 과정에서 모래알이 되고, 지구의 중력에 의해 대기 중의 공기가 움직이면 바람이 일게 되고, 바람의 이동으로 대기와 마찰이 생긴 바닷물의 표면은 변형되면서 파도를 만들고, 해변으로 밀려온 파도는 바닷가 모래를 싸안아 끌어가고, 그 모래는 깊은 바다에 가라앉거나 다시 해변으로 밀려와 새로운 장소에 자리를 잡는다. 바다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단순한 것 같은 이들 자연현상 속에는 풍화작용, 대기의 이동, 바람응력, 물질의 마찰, 침식작용, 난류운동, 퇴적작용, 확산과정, 해류의 발생 등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현상이 숨어 있다. 흥겨운 리듬에 맞추어 한바탕 춤이라도 추어야 할 것 같은 낭만적인 제목《파도에 춤추는 모래알》속에는 위와 같이 지극히 과학적이고 물리적인 내용들이 들어 있다. 파도에 의해 부유물질의 형태로, 때로는 해저 퇴적물의 모습으로 해변으로 밀려왔다 밀려나가는 모래 속에 숨은 과학이야기 들이다. 바닷가의 갯벌이나 모래밭에는 왜 주름이 잡혀 있을까? 한여름 해수욕장에서 휙 지나가는 바람은 왜 그렇게 시원한 것일까? 파도를 따라 바닷물에 휩쓸려 나간 모래는 어디로 갔을까? 분명 알고 있는 내용 같지만 막상 대답을 하려면 설명이 궁색해지고 마는 바다와 바닷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하여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찬찬히 설명해 주고 있다. 바닷가 모래알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떻게 움직여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게 되는 파도의 생성과 움직임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까지 모래와 파도에 얽힌 모든 과학적 사실을 말이다. ‘바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친근한 이미지이지만, 정작 그에 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그저 파도, 모래의 이동이라는 식으로 뭉뚱그렸던 ‘모래와 파도’에 관련된 모든 과학적 사실을 낱낱이 파헤쳐 준다. 어린 시절 바다를 동경하던 마음을 해양과학자의 길을 걸으며 과학으로 승화시킨 저자 자신처럼, 바다에 대한 꿈과 동경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연, 특히 바다에 잠재하는 무한한 과학적 물리현상들을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발자국을 따라올 후배가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나오길 간절히 바라며…….
미래를 여는 교육
글로세움(북스온) / 박하식, 임호순 (지은이)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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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박하식, 임호순 (지은이)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66일 동안 합숙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바로 2014년 개교하여 첫 입학생을 받은 충남삼성고등학교로 이 프로그램을 ‘66일 기적의 용광로(MSMP)’라고 이름 붙였다. MSMP는 2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첫 주까지 66일 동안 진행되는데 이 기간에 기적의 용광로를 만든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자 학교교육 청정화, 좋은 습관 형성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 MSMP는 새로운 행동과 습관을 형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66일’ 이라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영국의 런던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학생들에게 새롭게 형성하기를 바라는 9가지 습관을 제시하였다.프롤로그/박하식 1장 교육 불모지에 뿌리 내리다 01 포도마을 탕정에 교육의 희망을 심다 02 명문고 프로젝트도 귀족학교도 아니다 03 몸집만 큰 아이인가 예비 성인인가 04 대학을 넘어 학교다운 학교로 05 공부가 아니라 미래를 가르치다 06 3강 3무의 학교를 만들다 07 GAT와 TED 교직원 회의문화를 바꾸다 2장 66일 기적의 용광로에 열정을 태우다 01 교육 청정지역에서 배움을 시작하다 02 MSMP는 왜 66일인가 네가 자랑스럽다 / 교사가 지켜 본 66일의 대장정 : 교사 김지민 03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버리니 얻는 게 더 많아요 / 66일 동안 좋은 습관들이기 : 임효진 04 기숙사 생활로 자기주도적 삶을 산다 인재관에서 미래 인재로 / 기숙사 생활에서 얻은 것 : 남예원 05 MSMP의 출발, 큰 아이와 작별하다 06 세족식으로 완성하다 내 가슴에 너를 안다 / 세족식의 의미 : 교사 이창훈 평생 잊지못할 뭉클한 감동 / 세족식의 의미 : 강민채 3장 체력을 바탕으로 예술의 혼을 심다 01 운동화 신은 뇌 체육활동도 학교문화다 / FB 리그전의 의미 : 교사 이설 02 몸과 마음을 깨우는 모닝스파크 페어플레이 정신을 깨닫다 / FB 리그로 얻은 모든 것 : 조아현 03 무도정신으로 투지와 도를 배운다 04 삶과 생각을 디자인하다 내 꿈을 디자인한다 / 이런 것에도 관심 있다 : 장지훈 05 영화를 듣고 음악을 보다 4장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만든다 01 세계에서 인사를 가장 잘 하는 학교 02 솔선수범, 습관 형성의 지름길 03 학생의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 너의 이름을 부르다 / 이름을 기억하는 일 : 교사 이언지 나는 꽃이 되었다 / 학생 이름 불러주기 : 이상은 홍민우 오유진 04 배워서 남주자 80시간의 봉사 05 품격은 자율과 창의에서 5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한다 01 자기주도 학습에 의한 명품 수업 02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 불안했지만 학교를 믿었다 / 사교육을 다시 생각하다 : 졸업생 학부모 03 내가 만드는 내 시간표 자기주도 학습으로 시간 활용 / 부족한 공부 이렇게 해결하다 : 강정현 04 가르치는 것은 적게 배우는 것은 많게 05 4차 산업혁명 시대 1인 1능으로 준비 6장 꿈을 찾아 내 삶을 설계한다 01 1업 5행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고통을 덜고 희망을 주는 사람 / 이런 일을 하며 살고 싶어요 : 황수빈 02 진학지도를 품은 진로 교육 03 위인 위인 We in 偉人 페스티벌 내 꿈은 PD / 1인 1위인 나의 롤모델 : 박민석 04 진로의 고속도로 과정별 디플로마 05 17시간 진로 직업 체험 에필로그/임호순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66일 동안 합숙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바로 2014년 개교하여 첫 입학생을 받은 충남삼성고등학교로 이 프로그램을 ‘66일 기적의 용광로(MSMP)’라고 이름 붙였다. MSMP는 2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첫 주까지 66일 동안 진행되는데 이 기간에 기적의 용광로를 만든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자 학교교육 청정화, 좋은 습관 형성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 MSMP는 새로운 행동과 습관을 형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66일’ 이라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영국의 런던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학생들에게 새롭게 형성하기를 바라는 9가지 습관을 제시하였다. 시간 준수, 올바른 식사 예절, 규칙적인 운동 습관, 인사 잘하기, 바른말 쓰기, 규칙 지키기, 바른수업 태도, 학습 계획 수립, 자기주도 학습 등인데 이 습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학교의 교육과정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전제 하에 시작되었다. 당연히 이 기간 동안에는 의무적으로 기숙사에서 정해진 규칙에 의해 생활해야 하고, 외출 금지, 핸드폰 사용 금지, 학업 외 인터넷 사용도 금지된다. 올해로 6기의 신입생을 받았고 3기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대학입시를 겨냥한 선발효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교육효과에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하여 바른 품성을 갖추고 창의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글로벌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몇 년 동안의 교육성과로 벤치마킹 학교로 급부상한 충남삼성고는 올해 국제 바칼로레아(IB) 후보 학교로 승격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 책에는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미래 교육의 모델 학교 충남삼성고의 ‘66일 기적의 용광로’ 프로젝트와 학생 선택 진로별 교육과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세계적 기업의 인사담당 전문가, 글로벌 중등교육의 전문가가 함께 우리나라 미래교육을 걱정하며 쓴 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그리고 이에 걸맞은 학교에서 길러내야 할 바람직한 학생상이 조화를 이룬 점이 돋보인다. 이 책의 수익금은 전부 사회배려대상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광역단위 자사고, 신생 벤치마킹 학교로 급부상 충남삼성고는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로 천안/아산 지역에서 근무하는 삼성 임직원들의 자녀교육 문제 해소 차원에서 설립됐다. 삼성이 학교 설립에 1000억 원 가량을 투자하고, 민사고 용인외고 경기외고의 기틀을 마련한 박하식 교장을 영입하면서 개교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2014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해 2017학년에 대입 원년을 맞았고, 2019년 이제 막 이제 3기 의 졸업생을 배출한 신생고이다. 교육의 목표를 대학입시를 겨냥한 선발효과 보다는 교육효과에 두고 있지만 그렇다고 결과도 나쁘지 않다. 2017년 입시원년에 수시에서 서울대 등록자 9명을 배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2018학년 12명, 2019년에 9명이 수시로 합격하여 특별한 교육과정을 입증했다. ‘무학년 무계열 선택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교육과정은 국제인문 사회과학 경영경제 예술 자연과학 공학 IT 생명과학 총 8개 과정으로 짜여 있으며,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토론 실험 등의 활동을 기반으로 한 수업방식을 택해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학생 스스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21년부터는 IB과정도 개설하여 국제적인 학교로의 면모도 갖추게 될 것이다. 3강 3무의 학교를 만들다 학교의 모든 분위기는 학교문화로 만들어진다. 기본이 서는 학교, 가장 진정성 있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충남삼성고는 학교 문화를 3강3무로 정했다. 3강이란 인성이 강한 학교, 적성개발이 강한 학교, 학습지도가 강한 학교를 말하고, 3무는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사교육이 없는 학교, 교사들의 행정잡무가 없는 학교를 말한다. 3강의 제1덕목은 인성이다. 건학이념의 제1이 바로 ‘바른 품성’이고, 우리가 세상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항상 고민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2강은 적성개발이 강한 학교로 적성에 맞는 맞춤형의 진로 교육과 다양성 교육에 힘을 쓰겠다는 것이다. 3강은 학습지도가 강한 학교로 개인의 특성과 진로를 바탕으로 학습지도가 진행된다. 교사의 철저한 책임수업제에 더하여 학생의 자율과 자기주도 학습이 기본이 된다. 다음은 3무로 1무는 학생 간 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이러한 폭력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입학과 동시에 66일의 용광로 프로그램을 실시함과 동시에 1학년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하였는데 이를 통해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의식이 생기게 된다. 2무는 바로 사교육이 없는 학교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1학년 입학과 동시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고, 그중 66일 동안은 집에도 갈 수가 없다. 66일 동안에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바꿔준다. 3무는 교사들의 행정잡무가 없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교사는 수업지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관심을 가진다. 교사의 열정이나 시간을 오로지 학생이나 수업에 둘 수 있다. 66일 기적의 용광로에 열정을 태우다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잘 마칠 뿐만 아니라 일생을 살아가면서 기본이 되는 태도와 습관을 갖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이 바로 입학 전 일주일부터 시작하여 66일 동안 좋은 습관 형성을 위하여 합숙하는 프로그램 MSMP 즉 66일 기적의 용광로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차단하고, 교육하기 가장 좋은 ‘청정지역화’로 만드는 일이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중점 요소는 학생들의 사고방식이나 습관을 바꾸는 것인데 66일 동안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되 핸드폰 소지도 안 되고,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채팅, 흡연도 절대 불가다. 대신 친구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홀로서기를 선언해야 한다. 학생들의 바른생활습관 기르기를 목표로 기본습관, 학습습관, 생활습관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총 27개의 실천해야 할 과제를 수행한다. 시간지키기, 식사예절, 규칙적인 운동 습관, 인사 잘하기, 고운 말 쓰기, 취침시간 꼭 지키기, 주변 정리 정돈 잘하기, 스스로 학습플래너를 작성하기, 공부하는 습관기르기 등 다양하다. 66일이라는 험난한 MSMP 여정의 막바지에 이르면 학생이나 교사 모두가 고된 일정에 지치고 힘이 다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잘 이겨내고 수료식을 앞둔 자랑스러운 학생들을 격려하고 그간의 고생을 보듬어 주기 위해 세족식을 준비한다. 세족식은 타인의 발을 씻어주는 예식이다. 선생님이 학생의 발을 닦아주며 그간의 노력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참된 사제관계가 형성된다. 학생은 선생님에 대한 감사함과 송구함에서 더욱 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동시에 교사는 이 아이들을 제대로 길러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게 된다. 비욘드 유니버시티, 미래를 가르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세상 어느 학교가 오직 대학의 문턱만을 바라보며 교육을 하고, 학교답지 않은 학교를 원하며, 교육답지 않은 교육을 해야 하는가? “공부만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미래를 가르칩니다!” “실력보다는 인성이 먼저입니다.”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르칩니다.” “진학보다는 진리를 탐구합니다.” 여기에 충남삼성고 학교 교육의 기본 마음이 담겨 있다. 아예 “공부를 가르치지 않습니다”로 하고 싶었지만, 오해로 인한 학부모의 반대와 파급효과를 우려하여 조금 부드럽게 표현했다고 할 정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인재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는 대학 입시를 넘어, 미래 사회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을 넘어(비욘드 유니버시티)’를 지향한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은 친구의 발을 닦아 주고 계신 선생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어떤 기분일까 설렘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하겠다는 선생님들의 담담한 고백이 편지가 되어 음악을 타고 스크린 위로 흘러간다. 처음에는 조금 부끄러워하던 학생들도 담임선생님에게 발을 내민다. _본문 <세족식으로 완성하다> 중에서 모든 수업은 자신이 수강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 학교가 ‘학생선택 진로 집중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시간표의 선택은 자신이 이루어야 할 꿈과 성취할 ‘업’에 맞추어 이루어진다. 자신이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이고, 이를 이끌어갈 사고력과 태도를 갖추지 않으면 학교의 수업에 참여조차 불가능하다. _본문 <내가 만드는 내 시간표> 중에서
맨 처음 성性 인문학
푸른들녘 / 박홍규.최재목.김경천 지음 /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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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
청소년 자기관리
박홍규.최재목.김경천 지음
푸른들녘 인문교양 11권. 성 문제를 ‘동서양 자위의 사상사’로 접근했다. 즉, 우리 시대의 자위 문제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고찰한 데 더하여 박홍규 교수가 서양의 사상사 내지 정신사 차원에서 자위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살피고(1부 <서양의 자위 사상사>), 동양철학 전공자인 최재목 교수가 동양 사상과 문화에서 드러나는 자위 문제를 고찰함으로써(2부 <동아시아 사상·문화에서 보는 ‘자위’>) 동서양 사상의 차원에서 자위 문제를 보다 심도 있고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3부 <자위와 법>은 이 책의 핵심이자 가장 유용한 부분으로 저자의 진지한 고뇌와 사색, 연구와 상담, 치유법 등을 만날 수 있다. 방향성이 없는 청소년 성교육 문제로 난관에 봉착한 교사들, 단체나 집단(군대, 수용소 등) 수용자들의 성교육을 지도하는 현장 활동가들, 신체적인 변화 때문에 갈등하고 고민하는 청소년들과 부모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1부 서양의 자위 사상사 내 안에는 오직 어둠과 추악함, 음험함밖에 보이지 않는다__지드의 자위 ‘커밍아웃’ 그 행위를 병적이라고 낙인찍을 수 있을까?__러셀의 자위 ‘커밍아웃’ 나 같은 젊은이를 방탕한 행위로부터 구해준 위험한 보완책!__루소의 자위 ‘커밍아웃’ 끊임없이 감시하라!__18~19세기 서양 학교의 자위 방지책 자위란 무엇인가?__황당무계한 서양의 자위 사상사 육체적 관계없이 관능적 쾌락을 얻는 행위를 금하라!__성서의 자위관 자유분방한 디오게네스부터 금욕 사상으로 중무장한 수도사의 화두__고대 서양 사회의 자위관 자위는 만병의 근원, 차라리 이성과 성관계를 맺어라!__티소, 디드로, 칸트의 자위관 신경 장애 초래?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행동?__프로이트 vs. 엘리스 청소년의 자유로운 성관계를 주장했다가 추방당하다__라이히 담론을 통해 확대되고 재생산된 근대의 성(性)__푸코의 자위관 자위는 죄악이 아니다__인간으로서 갖는 기본적 인권의 하나 2부 동아시아 사상·문화에서 보는 ‘자위’ 자위의 기억__서글픔과 충격으로 남은 욕망의 그림자 『금병매(金甁梅)』__인간의 내면을 엿보다 둔황의 원숭이__한 손에는 식욕, 한 손에는 성욕을! 허균의 생각__인간의 윤리는 성인의 가르침, 남녀의 정욕은 하늘의 이치 성욕 해소를 유도하다__하버드대 학생들에게서 엿본 학구열과 성욕의 상관관계 왜곡된 성욕__조선시대 강제 오럴 사건 허공의 쓸쓸한 손장난__남자들의 자위 성교보다 자위행위를 선호한 철학자__미키 키요시 ‘설정(泄精)’의 공포__자위에 대한 폭력의 근저 선비들의 수다__퇴계와 남명, 섹스를 논하다 비구니의 계율__몸을 씻을 때 손가락 한 마디 이상 넣지 마라! 과하거나 모자람 없이 혈기를 다스리고 경계하라__남자들의 숙명 몸은 부모의 유체(遺體)__유교의 마음 ‘대들보가 휘도록’ 성욕을 해소해서야__자제하지 못함에 대한 경고 物壯則老(물장즉로)__사물은 왕성한 다음 쇠퇴하기 마련 접이불루(接而不漏), 환정보뇌(還精補腦)__정과 신, 남과 여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욕망에서 품격 있는 삶으로__자연스러운 인간 삶의 통과의례 성(性) 3부 자위와 법 법은 개인의 자유를 어떻게 보장하나?__헌법으로 읽는 자위 이야기 법과 도덕·윤리의 구분__전통적인 견해들 문제는 포르노라고?__포르노와 법, 그리고 도덕 이야기 새로운 생각 연습__'차이'는 '다름’이다 심력(心力)을 기르자!__나의 마음 지키기 성(性)의 3요소__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성교육 내 몸은 소중하니까!__보지-자지 이야기 올 어바웃 '자위'__자위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 폭력은 이제 그만!__자위행위를 둘러싼 법률 이야기 우와, 대박~ 인문학 교수님과 변호사님이 성교육을 해주신대!! 동서양 자위의 사상사와 성에 얽힌 법률 이야기를 통해 ‘맨 처음 성’을 흥미롭게 다룬 전인미답의 성 인문학 강의를 만나자! 우리나라 성교육의 현실은 매우 척박하다. 피상적인 이야기만 난무할 뿐 정확한 정보와 실용적인 측면은 거의 무시된다. 학교나 일반 성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는 지침서는 대개 시대 흐름과 무관한 이야기들이다. 초등학생에게나 통용될 법한 전근대적인 영상 보여주기나 아기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 등에 대한 교육만 이루어진다. 그 뿐인가? 정작 문제가 벌어졌을 때의 대응이나 후속 처리 역시 특별한 개인의 상황이나 인권을 무시한 천편일률적인 절차를 따른다. 일례로 청소년 미혼모의 경우 출산 후 학업을 계속하길 원해도 학교에서는 퇴학 처분만 내린다.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합심하여 청소년의 미래를 도모하는 서구의 관리 체계와 비교하면 왜 이런 나라에 태어났는지 억울해지는 순간이다. 우리 사회는 그저 문제가 벌어지면 ‘사고’라 일컬으면서 모든 것을 ‘그냥 문제인 채’로 남겨둔다. 이것이 대한민국 성교육의 현주소다. 이 책의 출발점은 바로 이 지점이다. 가장 먼저 의문점을 제기한 사람은 김경천 변호사다. 그는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성 문제를 상담하고 현장에서 성교육을 진행하면서 책상 위에서 오가는 담론이 아니라 보다 유용한 성교육 지침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에 공감한 인문학 교수 박홍규와 최재목 교수가 필력을 보태 탄생하게 되었다. 자위에 대한 무지와 오해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는 저자 김경천의 주장에 기초한 이 책은 따라서 성 문제를 ‘동서양 자위의 사상사’로 먼저 접근했다는 점에서 가히 전인미답의 분야라 할 만하다. 즉, 우리 시대의 자위 문제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고찰한 데 더하여 박홍규 교수가 서양의 사상사 내지 정신사 차원에서 자위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살피고(1부 <서양의 자위 사상사>), 동양철학 전공자인 최재목 교수가 동양 사상과 문화에서 드러나는 자위 문제를 고찰함으로써(2부 <동아시아 사상·문화에서 보는 ‘자위’>) 동서양 사상의 차원에서 자위 문제를 보다 심도 있고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을 특장으로 꼽을 수 있다. 3부 <자위와 법>은 이 책의 핵심이자 가장 유용한 부분으로 저자의 진지한 고뇌와 사색, 연구와 상담, 치유법 등을 만날 수 있다. 방향성이 없는 청소년 성교육 문제로 난관에 봉착한 교사들, 단체나 집단(군대, 수용소 등) 수용자들의 성교육을 지도하는 현장 활동가들, 신체적인 변화 때문에 갈등하고 고민하는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어색하지만 정확하게 짚어야 할 맨 처음 성(性)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와 함께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최초의 자위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흔히 죄의식을 느낀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어느 누구로부터 자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는데 그런 느낌을 갖는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죄의식이 비단 사춘기 시절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후까지 제법 오래 지속된다는 점이다. 자위가 잘못된 것이고 수치스러운 짓이며 죄악이라고 명시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데 왜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자위는 매우 평범한 현상이다. 인간의 신체 발달과 더불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것일 뿐, 심한 경우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끔찍한 죄악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의 10대들은 예전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자위를 비롯한 성 관련 정보들을 얻는 과정에서 대개 잘못된 설명이나 근거 없는 정보들을 만나고, 거기서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맨 처음 만나는 성(性)인 자위 문제 때문에 어떤 수치심이나 혐오감, 혹은 죄의식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자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함께 긍정적인 면은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면은 극소화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발달과정에 건강하게 참여하게 될 것이다. 성교육을 왜 하필 ‘자위’로 접근하지? 자위는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듯이 자위는 영웅호걸이든 일반 서민이든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가능하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자신의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 방편으로 권장할 만한 것이다. 사실 성욕과 식욕은 가장 평범하며 보편적인 인간의 욕망이다. 이 두 가지를 빼고 삶을 논하기 힘들다. 인간을 이야기하기도 어렵다. 결국 자위의 문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질에 가 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자위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핵심에 자리한 ‘욕망’ 문제를 이해하는 지평에서 논의되어야 마땅하다. 건강을 유지하고, 품위 있는 삶을 지속하는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자신을 힐링하며 관리하는 방법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과도한 간섭, 억압과 은폐, 금기는 결국 왜곡, 변태, 음성화를 낳을 뿐이다. 또한 교육의 현장에서도 자위를 비롯한 성 문제는 균형감 있고 융통성 있게 더욱 자신감을 갖고 논의되어야 한다. 남녀노소의 평등한 생리적 욕구인 자위를 윤리도덕이나 아카데미즘의 질서유지 차원에서 애매하게, 계륵(鷄肋)처럼 불편한 시선으로 취급되는 한 성교육은 주먹구구식으로, 형식적으로, 겉돌 수밖에 없을 테니까! ‘맨 처음 성性 인문학’, 이렇게 읽자 이 책은 공동 저자 김경천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기획되었다. 그는 청소년 성 문제를 다루며 성교육을 진행해온 활동가이자 변호사로서 그동안 현장에서 알게 된 자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고 자위에 대한 무지와 오해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였는데, 이에 인문학자인 박홍규 교수와 최재목 교수가 이 문제를 동서양의 사상사 혹은 정신사척 차원에서 보다 면밀하게 접근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서양의 사상사와 정신사 차원에서 자위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살피는 1부 <서양의 자위 사상사>, 동양사상과 문화에서 드러나는 자위 문제를 고찰한 2부 <동아시아 사상·문화에서 보는 ‘자위’>, 현장에서 얻은 성 상담 경험과 성교육의 필요성을 법률과 연관시켜 설명한 3부 <자위와 법>으로 구성되었다. 1부는 서양 사상사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사상가들의 자위 커밍아웃과 성 문제의 인식이 어떻게 진행되어왔는지를 다룬다. 2부는 동양의 사상사에서 본 자위 문제이다. 특히 이 부분은 자료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집필하는 데 많은 노력과 열정이 수반되었다. 3부는 현장 활동가나 교사, 학부모들에게 가장 유용한 부분으로 법률과 관련된 각종 성 관련 지식들을 망라했다. 인문사회과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성찰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일반인의 자위 문제 및 성 문제를 보다 심도 있고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사색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이에 따라 끔찍한 방법의 감독이 만연해집니다. 가령 기숙학교 내부에서는 수녀가 기상과 취침의 ‘절제’를 감독하고 낮에도 아이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침대의 열기와 습기를 피하고, 털이불이나 너무 많은 담요를 덮지 말 것을 권유받았으며, 여학생의 경우엔 승마나 재봉틀 작업까지 비판받았습니다. 화장실 문에 홈을 파서 화장실 안의 자세를 감독했고, 심한 경우 수갑이나 멜빵 또는 다리 사이에 끼우는 도구가 사용되거나 요도나 클리토리스 및 외음부 소훼 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19세기에는 자위 욕망을 억제하는 신체적 속박 수단과 식품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축구를 권장한 것과 콘플레이크가 그 대표적인 것이지요. (……) 칸트가 결혼에 반하는 행위로 자위를 강조한 점은 19세기 서양 사회문화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칸트는 성적 쾌락이 도덕적으로 금지된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성적 쾌락의 도덕적 의미를 새로운 인간의 생식에서만 찾았답니다. 즉 인류가 멸망하지 않기 위해 보호받고 양성될 새로운 인간을 창조해야 한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생식과 무관한 자위와 같은 성적인 자기만족을 위한 모든 행위는 비도덕적이고 금지된다고 말했어요. 이러한 생각은 톨스토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어요. 톨스토이는 루소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성 문제에서는 칸트처럼 상당히 엄격했어요. 그래서 자위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는 않는데요. 예외적으로 톨스토이는 『크로이처 소나타』에서 다음과 같이 16세 주인공의 자위 경험에 대해 말하는 듯하지만 반드시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__1부 <자위는 만병의 근원, 차라리 이성과 성관계를 맺어라!> 중에서 중국 감숙성(甘肅省)의 둔황(敦煌)에 있는, 당나라 때의 진흙 소조 「복숭아를 먹는 원숭이」가 있어요. 한 손으로는 복숭아를 받쳐 들었고, 한 손으로는 생식기를 어루만지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형상입니다. 식욕과 성욕을 만족하는 원숭이의 얼굴은 매우 만족스럽고 즐거워 보입니다. 묘한 인상을 쳐다보고 있으면 꼭 삶의 칠정(七情:희로애락애오욕)이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중국 고대 전국시대 때 제(齊)나라의 사상가로 맹자와 같은 시대의 사람인 고자(告子)가 “식욕, 성욕은 타고난 본성이다(食 色, 性也)”라고 말한 것처럼, 두 가지 삶의 필요충분조건을 잘 보여줍니다. ‘식색(食色)=음식남녀(飮食男女)=먹고 마시고 섹스하고 연애?결혼하는 것’은 인생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이것을 무시하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은 ‘강 건너 불구경하는 격’이지요. 이런 식의 말들은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명말청초의 양명학 좌파였던 이지(李贄, 호는 탁오(卓吾), 1527~1602)의 발언이에요. 정곡을 콕 찌르고 있지 않나요? 이지는 전통 유가(儒家)의 사고를 넘어서서 진보적인 발언을 하여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요. 분명하지는 않지만 그가 하였다고 전해지는 다음 말이 있습니다. “술?여색?재물?(각종 잡기 같은) 끼[酒色財氣]는 모두 깨달음으로 가는 길[菩提路]에 전혀 방해되지 않는다. 이들은 마땅한 일이니, 누가 그것을 따르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는 보다 분명히 해둡니다. 옷 입고 밥 먹는 것이 바로 윤리 도덕의 기초라고 말이지요! 만일 그것을 도외시하고 말을 지껄여댄다면 모두 추상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_2부 <둔황의 원숭이> 중에서 포르노가 남성을 폭력적으로 묘사하고 있고 여성을 몸 중심으로 지나치게 왜곡하여 다루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인식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결과를 맹신하여 포르노가 모든 성적 폭력의 원인이므로 이를 전적으로 차단하고 위반시 국가가 강력한 형벌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논리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범죄심리학자로 잘 알려진 이수정 교수 역시 미디어 폭력에 대한 실험실 연구의 외적인 타당성의 문제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어요. “이러한 연구의 대부분은 아주 드문 성 접촉을 묘사하는 짧은 포르노 영화를 보여준다. (…) 영화에서 성적으로 학대당하는 여자의 짧은 단막을 보고 난 다음에, 다른 여자에게 충격을 주도록 하거나 또는 폭력에 대한 태도를 표현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눈에 띄게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요구된 가설의 편증된 검증을 가져온다. 하나의 해결책은 분리된 사후실험을 하는 것이다. Malamuth와 Ceniti(1986)는 분리된 사후실험으로 충격과 학습기술을 사용한 실험을 실시하였는데, 이전의 영화는 폭력행위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미디어 안의 성적 폭력이 공격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가정이 풀리지 않는 의문점으로 남게 하였다.”_3부 <문제는 포르노라고?> 중에서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 49
서해문집 / 김영리 (지은이)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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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김영리 (지은이)
주식투자를 해볼까요!
자음과모음 / 안동훈 지음, 조규상 그림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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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정치,경제
안동훈 지음, 조규상 그림
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역사로 알아보는 재미있는 거품 경제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 전쟁을 부른 버블, 미국 대공황 버블이 남긴 교훈은 무엇인가? 두 번째 수업 주식회사에 대해 알고 싶어요 주식회사랑 무엇인가? 주가는 언제 오르고 내릴까? 여러가지 원인의 영향을 받는 주식 시장 세 번째 수업 주가를 춤추게 하는 원인은 무엇이죠? 금리에 민감한 주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주가를 움직이는 정부의 정책 네 번째 수업 우리도 주식 투자를 해 볼까요? 나도 증권 계좌를 갖고 싶다! 삼성전자 주식을 매월 1주씩 사자 다섯 번째 수업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하는 현명한 투자자란? 좋은 투자 습관이란? 어떤 기업에 투자하면 좋을까? 아인슈타인이 극찬한 '복리' 여섯 번째 수업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르쳐 주는 주식 투자 워런 버핏의 가치 투자 코스트 애버리징에 대해 알려 주세요! 분산 투자 하기 경제 plus|전설적인 3인의 투자자들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
오월의 충치
놀(다산북스) / 도시마 미호 지음, 황소연 옮김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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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도시마 미호 지음, 황소연 옮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24권. 일본의 대표적인 성장소설 작가 도시마 미호의 작품으로, 어른의 세계로 막 발돋음을 시작한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작가는 여덟 살짜리 주인공이 열세 살의 소녀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 가슴에 막 피어나기 시작한 달콤쌉싸름한 감정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깨닫게 되는 인생의 복잡미묘함들을 투명하고 세밀하게 그려냈다. 어른들의 눈에는 아주 작고 어린 아이지만 센리는 자신의 주변과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들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선생님에 대한 동경, 알싸한 첫사랑의 설렘, 단짝친구들과의 미묘한 거리감과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볼 때마다 엄습하는 불편함 등 생애 처음으로 마주한 여러 빛깔의 다양한 감정들과 사건을 겪으면서, 관계에 대해, 우정에 대해, 인생에 대해 조금씩 배워간다. 그러한 센리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순수한 어떤 것’에 대한 동경을 다시금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잊어버렸던 ‘인생의 참 가치’와 ‘맛’을 곱씹는 계기를 던져준다. ‘인생이란 쓰고 아릿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이제 막 성장통을 지나는 주인공 소녀의 모습을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뭉클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저자의 글_ 추억이여, 안녕 소나기구름이 사라지지 않기를 비닐 속 여자아이 새끼 새를 밀어내다 오월의 충치 별은 돌고 도니까 선생님 마음에 든다는 것 밤의 나팔꽃 옮긴이의 글“모두들 언젠가는 어른이 되겠죠……?” 인생에서 가장 길고도 아름다운 6년, 초등학생 센리의 눈을 통해 본 유년시절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것 모든 유년시절은 아름답다. 천진함과 솔직함이 뒤섞여 있는 그 시절의 이야기는 우리를 미소 짓게 하고, 때론 가슴 뜨끔하게 만들며, 잊고 지냈던 것들을 불현듯 떠오르게 만든다. 아픔이었던 이야기도 돌아보면 따뜻함과 정겨움으로 남는다. 이제는 그때만큼 순수하고 담백한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성장소설 작가 도시마 미호. 그의 이번 신작이 반가운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와세다대학교 제2문학부 재학시절,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린 그는, 그 후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서툴지만 순수했던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청량감 있게 그려냈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어른의 세계로 막 발돋음을 시작한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빌딩도 자동차도 백화점도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 그곳에 살고 있는 센리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작가는 여덟 살짜리 주인공이 열세 살의 소녀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 가슴에 막 피어나기 시작한 달콤쌉싸름한 감정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깨닫게 되는 인생의 복잡미묘함, 울타리 너머로 살짝 엿본 어른들의 세계까지, 반 뼘씩 성장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을 투명하고 세밀하게 그려냈다.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 어렴풋이 깨달아가는 인생의 씁쓸함, 불안과 설렘 등의 감정은 추억처럼, 깨달음처럼 어느덧 독자들의 가슴 속으로 스며든다. “무지갯빛과 회색빛이 공존하는 유년시절의 이야기”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유년시절을 돌아보면 기쁨도 많지만 아픔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환경이 나빴던 것도 아닌데, 왜일까요. 어쩌면 밝고 착한 아이인 ‘척’ 애쓰느라 슬픔과 불안, 분노 같은 꾸물꾸물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낼 여유가 없었고, 그 표현하지 못한 감정의 응어리들이 마음 뒤에 남아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만 그렇게 응어리진 감정들을 가슴 한구석에 꽁꽁 숨겨두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제 친구들을 비롯해, 사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아이로 살기 위해 어떤 감정들을 억지로 삼키고 있는 게 아닐까요. 모든 이들에게 초등학교 앨범 같은 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썼습니다. 막상 앨범을 펼치니 회색빛 이야기가 많아 고개가 갸우뚱거려지지만, 그런 추억까지 포함해 다시금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등 유년시절 혹은 성장기를 얘기할 때 떠오르는 몇 권의 작품들이 있다. 이 작품은 그러한 성장소설들의 명맥을 잇는 한편, 그 작품들과는 또 다른 유년시절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작가는 어린 아이 특유의 순수함, 따뜻한 동심, 때 이른 어른스러움 등 앞선 작품들에서 묘사했던 특징들과 함께 어린 마음 깊은 곳에 감추어져 있던 회색빛 감정까지도 과감하게 열어젖혔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마주하는 감정들 속에는 기쁨뿐 아니라 슬픔이나 두려움, 불안함 같은 감정들이 녹아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았다. 그러한 감정들이 아직 어리고 여린 마음에 닿아 일으키는 파문과 그것을 요리조리 들여다보고 고민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은 담담하면서도 생생하다. 그 모습은 기억 저편에 묻어두었던 우리들의 유년시절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든다.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본 세상과 인생.” 어른들의 눈에는 아주 작고 어린 아이지만 센리는 자신의 주변과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들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선생님에 대한 동경, 알싸한 첫사랑의 설렘, 단짝친구들과의 미묘한 거리감과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볼 때마다 엄습하는 불편함 등 생애 처음으로 마주한 여러 빛깔의 다양한 감정들과 사건을 겪으면서, 관계에 대해. 우정에 대해, 인생에 대해 조금씩 배워간다. 그러한 센리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순수한 어떤 것’에 대한 동경을 다시금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잊어버렸던 ‘인생의 참 가치’와 ‘맛’을 곱씹는 계기를 던져준다. ‘인생이란 쓰고 아릿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이제 막 성장통을 지나는 주인공 소녀의 모습을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뭉클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어제 아츠시가 괜히 잠자리 잡아서 꼬리 잘랐잖아. 그전까지 잠자리는 그냥 잘 날고 있었는데. 그것과 똑같은 거야. 누군가가 아무 이유 없이 그 아이를 그냥 잡아간 거야.” (중략) “우리도 말이야,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몰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모두가 똑같이 소중해.” 누구에게 소중하다는 걸까. ‘누구에게’가 아니라 그냥 막연하게 소중한 거라면, 대체 왜 시노만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걸까.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놀림당하고, 나한테까지 빈정거리는 소리를 듣고, 집은 불타고……. “그 아이 여기에.” 엄마는 책에 얹었던 손을 허벅지 위로 옮기며 말을 이었다. “아파 보이는 상처, 있었지?” (중략) ‘아파 보이는 상처라니? 무슨 말이야?’ (중략) “센은 얼른 이해가 안 될지 모르지만……. 외국에서 시집을 오면 어려운 일이 생길 수도 있어. 물론 아무 문제없이 잘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엄마는 거기까지 말하고선 똑바로 누워 있는 내 이마에 손을 얹어 쓰다듬어주었다. “아자미를 잘 지켜보렴. 어려운 일 때문에 힘들어할지도 모르니까.”
사씨남정기
지식의숲(넥서스) / 김만중 지음, 김성해 엮음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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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만중 지음, 김성해 엮음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35권. <사씨남정기>는 사대부 가문의 본처 사 씨와 첩 교 씨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권선징악의 구조로 그린 작품이다. 당시 숙종이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고 장희빈을 중전으로 삼은 역사적 사실과 닮아 있어, 숙종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양반 가정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사건을 통해 당파 싸움에 휘말리던 조선의 모습을 비판했다.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처첩 간의 대립과 갈등을 통해 왕의 잘못을 고발하다! 《사씨남정기》는 사대부 가문의 본처 사 씨와 첩 교 씨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권선징악의 구조로 그린 작품이다. 당시 숙종이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고 장희빈을 중전으로 삼은 역사적 사실과 닮아 있어, 숙종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양반 가정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사건을 통해 당파 싸움에 휘말리던 조선의 모습을 비판했다.
에레보스
Ž / 우르술라 포츠난스키 지음, 김진아 옮김 /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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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우르술라 포츠난스키 지음, 김진아 옮김
2010년 3월 이달의 책 유부크루 2010년 울름머 웅케 청소년문학상 2011년 독일청소년문학상(청소년 심사 부문) 2011년 황금레슬리문학상 2011년 황금책벌레상 2011년 뫼르저 청소년도서심사상 2011년 한스 유르크 마르틴상 후보 2011년 칼바허 클라펜슐랑에문학상 결선 진출 2011년 바그너서점의 부흐핑케상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10권. 전 세계 30개국 언어로 번역, 독일 내 누적 판매 부수 25만 부에 이르는 판타지 게임 스릴러이다. 청소년 심사 위원이 직접 뽑은 2011년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인간 본연의 심리를 건드리는 문학성과 장르문학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담보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에레보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태초부터 있던 신들 중 하나로 어둠이나 암흑을 의인화한 신을 가리킨다. 작가는 신비로우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며 스토리와도 잘 어울리는 이 이름을 「그리스 신화」에서 찾아내고, 신화의 다른 요소들도 이야기 곳곳에 그물처럼 촘촘히 엮어 넣었다. 그리고 영국 런던을 공간적 배경으로 설정해 스토리와 공간적 배경 사이에 중요한 연관성을 부여했다. 마치 RPG 게임의 퀘스트를 수행하듯 현실과 게임의 가상 세계를 오가며 마지막 장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을 따라가며 어느 캐릭터 뒤에 누가 숨어 있는지, 각각의 임무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숨 가쁜 추리를 유도한다. 누군가의 손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손으로 의문의 컴퓨터 게임 ‘에레보스’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는 이 게임은 게이머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게이머가 느끼는 두려움이나 그들의 취향, 욕망까지 파악해 그들을 조종하고 게임의 늪으로 끌어들인다. 주인공 닉 역시 친구로부터 ‘에레보스’를 권유받아 시작하는데, 게임은 가상 세계를 넘어 점점 그의 현실에까지 침투한다. 전혀 연관성 없는 임무가 현실 세계에서 주어지고, 급기야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임무를 부여받기에 이른다. 만약, 그 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에레보스’에서 가차 없이 쫓겨나게 되는데….살아 있는 게임 ‘에레보스’에 접속하는 순간,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가 무너진다! 2010년 3월 이달의 책 유부크루 ★ 2010년 울름머 웅케 청소년문학상 ★ 2011년 독일청소년문학상(청소년 심사 부문) ★ 2011년 황금레슬리문학상 ★ 2011년 황금책벌레상 ★ 2011년 뫼르저 청소년도서심사상 ★ 2011년 한스 유르크 마르틴상 후보 ★ 2011년 칼바허 클라펜슐랑에문학상 결선 진출 ★ 2011년 바그너서점의 부흐핑케상 마지막 장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판타지 게임 스릴러 전 세계 30개국 언어로 번역, 독일 내 누적 판매 부수 25만 부에 이르는 판타지 게임 스릴러 《에레보스》가 출간됐다.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만으로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에레보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태초부터 있던 신들 중 하나로 그리스 어 ‘?ρεβο?’의 뜻은 ‘어둠’ 또는 ‘암흑’이며 어둠이나 암흑을 의인화한 신을 가리킨다. 작가는 신비로우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며 스토리와도 잘 어울리는 이 이름을 《그리스 신화》에서 찾아내고, 신화의 다른 요소들도 이야기 곳곳에 그물처럼 촘촘히 엮어 넣었다. 그리고 영국 런던을 공간적 배경으로 설정해 스토리와 공간적 배경 사이에 중요한 연관성을 부여했다. 그 연관 관계는 너무 빤히 드러나서도 안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인공 스스로가 밝혀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치 RPG 게임의 퀘스트를 수행하듯 현실과 게임의 가상 세계를 오가며 마지막 장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을 따라가며 어느 캐릭터 뒤에 누가 숨어 있는지, 각각의 임무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숨 가쁜 추리를 유도한다. 청소년 심사 위원이 직접 뽑은 2011년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인간 본연의 심리를 건드리는 문학성과 장르문학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담보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게이머를 조종하는 게임의 배후엔 과연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누군가의 손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손으로 의문의 컴퓨터 게임 ‘에레보스’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는 이 게임은 게이머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게이머가 느끼는 두려움이나 그들의 취향, 욕망까지 파악해 그들을 조종하고 게임의 늪으로 끌어들인다. 주인공 닉 역시 친구로부터 ‘에레보스’를 권유받아 시작하는데, 게임은 가상 세계를 넘어 점점 그의 현실에까지 침투한다. 전혀 연관성 없는 임무가 현실 세계에서 주어지고, 급기야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임무를 부여받기에 이른다. 만약, 그 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에레보스’에서 가차 없이 쫓겨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닉은 게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게임의 배후를 쫓는다. 여자 친구인 에밀리가 닉을 돕지만 의문의 사건은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가 점차 사라진다. 입을 다물 것, 침착할 것, 비밀을 노출시키지 말 것, 그리고 적을 적으로 대할 것. 게이머를 조종하는 게임의 배후엔 과연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게임을 위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는 작품 ‘에레보스’는 그저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게임 속 전령은 주인공들에게 명령을 내려 현실 세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서로를 감시하게 한다. 주인공들은 여느 게임과 구별되는 상호적 의사소통 방식에 매력을 느껴 더 깊이 게임에 빠져든다. 이처럼 게임 세계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뜨릴 만큼 매우 사실적이고도 흡인력 있게 묘사된다. 여기에 작가가 깔아 놓은 치밀한 복선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큰 그림 아래서 딱딱 맞아 떨어져 묘한 쾌감마저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게임에 중독 성향을 가진 인물뿐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이 게임에 중독되는 점에서 독자들은 매체가 자신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며, 게임을 위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 먼저 읽은 독자들이 추천합니다! 게임 속 세상도 결국 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권현희 게임 판타지와 스릴러의 절묘한 결합, 으스스한 스릴러의 맛에 빠져들었다가 달콤한 로맨스의 맛에 중독된다. -김동석 게임 캐릭터가 현실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마법 같은 스릴러. -김지훈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에레보스’의 세계로 오라. -문서연 마치 퀘스트를 수행하듯이 탐독하는 책. -방정문 게이머의 현실과 가상 세계를 모두 제어하는 독특한 게임 스릴러. -신종수 이 책은 지금 여러분을 원합니다. 여러분을 또 다른 세계로 초대합니다. -오현승 게임과 현실이 하나가 된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에레보스’ -이은민 한눈팔지 마라,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전희은 판타지와 스릴러를 아우르며 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긴장감에 빠지게 하는 소설. -최영훈“좋아. 첫 번째 규칙을 말해 주마. 에레보스 게임은 딱 한 번만 할 수 있다. 게임을 잘 못하면 끝나는 거다. 네 캐릭터가 죽어도 끝나고, 규칙을 어겨도 끝난다. 알겠니?” “예.” “자, 두 번째 규칙이다. 게임은 반드시 혼자 해야 한다. 게임 안에서는 절대로 네 진짜 이름을 말해선 안 돼. 그리고 게임을 안 할 때는 닉네임을 말해선 안 된다.” 왜 그래야 하는 거지? 닉은 평소 신중함과는 거리가 먼 브린조차 게임에 대해 함구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브린이 게임에 대해 한 말은 ‘이거 정말 죽이거든.’이 전부였다. “자, 세 번째 규칙. 게임 내용은 비밀로 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게임에 대해 얘기하면 안 돼. 특히 등록 안 한 사람에게는 절대 비밀이다. 게임하는 사람끼리는 게임 속에서 불을 피우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친구나 가족, 인터넷에 정보를 누설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닉은 속으로 네가 그걸 어떻게 알겠냐 하면서 ‘예’라고 쳤다. “네 번째 규칙. 게임을 시작하려면 필요하니까, 에레보스 CD를 잘 보관해야 한다. 전령이 지시하기 전에는 절대 복사해서는 안 돼.” “예.” 닉이 엔터를 치자마자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내 말 잘 들어. 여기선 아무도 믿으면 안 돼. 아무리 친구로 생각되더라도 절대 믿지 마라. 널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모두 이너서클에 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사람은 몇 안 되지.” 사리우스는 그가 하는 말을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너서클’이라니?“끝까지 남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오톨란에 대항해 싸울 정예 부대지. 괴물을 죽이고 보물을 찾을 엘리트들. 누구나 그 안에 들 수 있는 건 아니야.” 사리우스는 도둑의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물어볼 수가 없어 답답했다. “내가 지금 한 말은 다른 놈들에게 절대 해선 안 돼. 그리고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마라. 그럴 만한 가치가 없어. 위시크리스털을 찾아라. 그럼 만사형통이야.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니?” “걔한테 위시크리스털 얘기를 왜 해?” 꼽추가 불만스러운 듯 끼어들었다. “왜 안 되는데? 얘한테 꼭 필요한 거야. 사리우스, 내 말 잘 들어라. 위시크리스털은 에레보스 세계의 가장 큰 비밀 중 하나야. 그걸 갖기만 하면 크리스털은 너에게 복종한다. 모든 게 네 뜻대로 이루어지는 거야.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진다고.” 사리우스는 전령을 빤히 쳐다보았다.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토터리지와 돌리스 로드라고? 그건 에레보스의 세계가 아니라 진짜 런던에 있다. 아닌가? 사리우스는 머뭇거리다 전령에게 물었다. “그 말은 런던에서 심부름을 하라는 건가요? 현실 세계에서요?” “그래, 바로 맞혔다. 현실이라는 게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전령은 대답을 기다리는 듯했으나 사리우스는 바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세인트 앤드류 교회에 그런 상자가 있을 리 없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손해 볼 것도 없다. 말한 대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하면 그냥 믿지 확인이라도 하겠는가? “좋아요. 할게요.” “그래, 잘 생각했다. 오래 끌지 마라. 임무를 마치고 내일 정오 전에 다시 만나기로 하자. 만약 나를 실망시키면…….” 전령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전령이 웃은 건 처음이다. 전령은 마치 사리우스의 속마음을 읽었다는 듯 그를 넌지시 쳐다보았다. “만약 나를 실망시키면 우리가 좋은 얼굴로 보는 건 이게 마지막인 줄 알아라.” 전령이 손짓으로 인사를 하고 나가자 동굴 문이 닫혔다. 그러자 빛이 사라지고 암흑만이 주위를 감쌌다. 너무 어두워서 내가 어둠속에 있는 건지, 아니면 존재하기를 멈춘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맨처음 토익 RC
다락원 / 박혜영 외 글 /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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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박혜영 외 글
토익을 준비하고자 하는 성인 영어 초급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 개발된 토익 RC 대비서. 영어 초급자들에게 토익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궁극적으로는 영어 실력 자체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간단한 문제풀이를 통해 꼭 알아야 하는 핵심 영문법을 철저하게 습득할 수 있고, 토익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필수 어휘 및 표현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학습이 진행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핵심 어휘와 표현을 습득할 수 있다. 총 15개 챕터로, 1~13 챕터는 Part 5, 6을 대비할 수 있도록 문법과 어휘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14~15챕터는 Part 7을 대비할 수 있게 문제 유형별/지문 유형별 핵심 내용을 짚고 연습 문제를 제공한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토익(TOEIC)에 관하여 토익(TOEIC) 기초력 측정하기 학습 Plan Section 1 - Grammar & Vocabulary Chapter 01 문장의 구조 Chapter 02 명사 & 대명사 Chapter 03 형용사 & 부사 Chapter 04 동사의 시제 Chapter 05 능동태와 수동태 Chapter 06 to부정사 Chapter 07 동명사 Chapter 08 분사 Chapter 09 접속사 Chapter 10 전치사 Chapter 11 관계사 Chapter 12 가정법 Chapter 13 일치 Section 2 - Reading Chapter 14 문제 유형별 연습 Chapter 15 지문 유형별 연습 o 정답 및 해설 * 토익 RC에 대한 상세 tip과 자신의 영어 실력을 진단받을 수 있는 기초 진단 테스트 제시 토익 시험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뿐 아니라 학습자의 기초 문법/어휘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간단한 진단 평가를 제시한다. 진단 평가 문항들은 『맨처음 토익 RC』에 나온 문장을 토대로 작성하였다. * 토익의 핵심 영문법 및 핵심 어휘&표현 총망라 토익 Part 5, 6는 문법, 어휘 시험이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영문법을 촘촘히 정리하여 간결히 제시하였다. 쉬운 문제풀이를 통해 학습한 영문법을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중요한 기초 토익 어휘, 어구, 표현을 책 안에서 반복적으로 제시하여 어휘력의 자연스러운 향상을 도모하였다. * 『맨처음 토익 RC』 단어장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맨처음 토익 RC』에 나온 핵심 어휘 및 어구, 표현이 선별되어 별도의 단어장으로 정리되어 있다. 이 단어장은 다락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www.darakwon.co.kr)
하트의 탄생
창비 / 정이현 (지은이), 불키드 (그림)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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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정이현 (지은이), 불키드 (그림)
일상에 숨은 진실을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가 정이현의 소설 <하트의 탄생>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열다섯 살 주인공 ‘주민’이 화려한 SNS 인플루언서 엄마와 갈등하며 겪는 사건과 그늘을 그렸다.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SNS 환경이 현실과 밀착하여 펼쳐지며 몰입감을 더하는 이번 소설은 청소년기에 느낄 수 있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소통, 그리고 가족에 대한 성찰을 풀어낸다. SNS 속 삶의 화려한 외면과 그 이면을 다채롭게 표현한 만화가 불키드의 그림이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며 소설을 더욱 풍부하게 읽어 내도록 안내한다.하트의 탄생 작가의 말무심결에 올린 영상이 인기 동영상이 되었다 그것도 불편한 화제와 함께 중학생 주민이는 오늘도 고민이 많다. “나는 왜 하필 나로 태어났을까?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었는데.”(7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거나 마음껏 엄마 카드를 써도 혼나지 않는다는 친구들이 부럽다. 가끔은 마음 편해 보이는 친구네 강아지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공상의 끝에 마주하는 건 어김없이 다시 현실이다. 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인 엄마는 주민이의 외모와 성적을 지적하며 자존감을 깎아내리기 일쑤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학원에 가는 길 엄마와 다툰 하루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서러운 마음을 자막으로 단 영상을 ‘블루하트’라는 닉네임으로 운영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을 뿐이었다. 단지 그뿐이었다. 그러니까 그 영상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유명 인플루언서 딸’ ‘극단적 선택 암시 후 연락 두절’이라는 키워드로 화제에 오르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다 놓아 버리고 싶은 날 방금 내 손끝에서 나온 문장을 보니 눈가가 뜨거워졌다. 나는 테이블에 이마를 박고 우는 대신 손등으로 쓱 눈가를 훔쳤다. 엉망진창이던 기분이 아주 조금, 코딱지의 절반만큼 나아진 것도 같았다. (40면) “내가 나라는 것. 그게 비밀이야, 엄마.” 엄마 아빠는 모르는 진짜 나의 모습 영상은 주민이의 손을 떠나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으로 퍼져 나간다. 네티즌 수사대의 추리로 엄마가 의심을 받고, 주민이는 엄마 아빠의 추궁에 사실을 털어놓는다. “혹시 말이야. 엄마 아빠한테 말하지 않은 거 있니? 엄마 아빠가 알아야 되는데 아직 모르는 거. 너에 대한 거.” 엄마 아빠에게 말하지 않은 것, 엄마 아빠가 모르는 것? 그건 나의 모든 것이었다. 내가 나라는 것. 그게 비밀이야, 엄마. (58면) 엄마의 기준에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에 만족하지 못하며 “왜 하필 나로 태어났”(7면)는지 고민하던 주민이는 마음속에 분명한 답을 찾는다. 부모님이 바라는 ‘나’의 모습에 맞출 수 없는 ‘내’가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발견한 것은 주민이에게 이야기를 꺼내며 평소와는 달리 진지하고 침착한 엄마의 모습이다. 주민이는 “엄마가 나의 진심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듯이 나 역시 엄마에 대해 그런지도”(60면) 모른다고 인정하며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복합적인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배워 간다. 이면의 현실, 온라인 세계 수많은 ‘나’를 바라볼 시간 『하트의 탄생』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실제의 SNS 생활을 다채롭게 담으며, 온라인과 현실의 차이가 빚어내는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인스타그램 속 엄마가 실제 현실의 엄마와 완전히 같지 않듯, 유튜버 블루하트는 현실의 진짜 주민이가 아니다. 주민이는 이 사실을 깨달으면서 한 사람이 가진 복잡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한다. ‘파란 하트’는 그렇게 주민이의 마음 한구석에 태어난다.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을 자신의 이면을 가만히 바라보길 묵묵히 기다려 주는 소설이다.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 세트 (전30권)
캠퍼스멘토 / 캠퍼스멘토 (지은이), 즐거운교실문화연구소 (기획)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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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캠퍼스멘토 (지은이), 즐거운교실문화연구소 (기획)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각 분야 최고의 직업인들이 말하는 진짜 직업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국회의원부터 인공지능전문가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인 180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직업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직업인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Chapter 1 어떻게 되었을까? 직업의 정의, 직업이 하는 일, 직업이 되는 길, 직업의 자격 요건, 직업의 좋은 점과 힘든 점, 직업 고용 및 종사 현황 등 각 직업 관련 정보 제시 Chapter 2 생생 경험담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 하루 일과표, 직업인들에게 직접 듣는 인생 이야기와 직업 이야기, 직업인들이 직접 들려주는 직업 1문 1답 등 수록 Chapter 3 예비 아카데미 직업 관련 대학 및 학과 정보, 직업 관련 도서 및 영화, 직업 관련 실습 활동 소개 등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시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위해 누군가 형, 누나처럼 조언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커다란 도움이 될까?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직업의 길로 안내해 주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직업 안내서다. 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직업인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어떻게 되었을까?』시리즈 30권 세트(제1부)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각 분야 최고의 직업인들이 말하는 진짜 직업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국회의원부터 인공지능전문가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인 180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직업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매년 60만 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는 2만 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은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이제까지의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 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최고로 여겨왔다. 그러나 획일화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다 보면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100명이 한 곳을 향해 달려가면 단 한 명만이 1등이 될 수 있지만, 100명이 각자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1등 100명이 탄생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직업인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직업별 인터뷰 참여 직업인 1편 국회의원 - 김상민 / 송호창 / 이언주 / 이종훈 / 정호준 님 2편 요리사 - 권상범 / 문문술 / 샘킴 / 박경식 / 조성숙 님 3편 프로게이머 - 홍진호 / 박정석 / 임태주 / 이재균 / 박태민 님 4편 아나운서 - 김완태 / 윤인구 / 정연주 / 전주리 / 양현민 / 박성언 님 5편 소방관 - 오영환 / 오혜원 / 지창민 / 양재영 / 김지혜 님 6편 교사 - 박미화 / 정재흠 / 김명연 / 원정남 / 이일주 / 이상종 / 김지태 님 7편 쇼핑호스트 - 권미란 / 박창우 / 유형석 / 이도현 / 정선혜 / 최유석 님 8편 승무원 - 곽혜원 / 김선미 / 고민환 / 배유리 / 권다영 / 이지나 님 9편 직업군인 - 류덕상 / 이건호 / 허준욱 / 박성주 / 서대영 님 10편 기자 - 변상욱 / 고석승 / 이석무 / 김선영 / 금준경 / 양낙규 님 11편 마케터 - 이관섭 / 남주영 / 황희영 / 진민규 / 이종욱 / 이승준 님 12편 게임기획자 - 이터니티(이성우·송은주) / 조용래 / 최민수 / 이태경 / 진정한 님 13편 의사 - 여에스더 / 류민희 / 서동운 / 강진호 / 김 용 / 오동찬 / 김문소 님 14편 무대감독 - 최정원 / 박말순 / 권용삼 / 우세균 / 장희용 님 15편 배우 - 김현숙 / 박철민 / 오 용 / 이승조 / 정다솔 / 한지우 님 16편 스포츠선수 - 이운재 / 이숙자 / 지성환 / 신재영 / 안희욱 님 17편 간호사 - 선유미 / 손연주 / 홍원기 / 박현애 / 김민재 / 김혜영 / 이아름 님 18편 경찰관 - 성인종 / 안정민 / 김성종 / 정보람 / 신승호 / 김동환 님 19편 예술치료사 - 길은영 / 안희경 / 최대헌 / 홍혜교 / 조은경 / 이봉희 님 20편 유튜브 크리에이터 - 킴닥스 / 마이린 / 겨울서점 / 유라야 놀자 / 부기드럼 / 에그박사 님 21편 스포츠트레이너- 김기태/ 김한나/ 안치훈/ 박은성/ 최윤경/ 윤병재 22편 데이터사이언티스트 - 고영혁/ 김영호/ 김유경/ 이예은/ 강원양 23편 사진작가 - 전명진/ 안준/ 오재철/ 채신영/ 김병준 24편 PD - 허진호/ 오원택/ 김민태/ 이나은/ 엄수경/ 정다훈 25편 가수 - 박재형/ 최현익/ 오치영/ 조은실/ 김성훈/ 이진희 26편 작곡가 - 이율구/ 윤선하/ 미친감성/ 박형준/ 서기준/ 김혜인 27편 자연과학연구원 - 김일훈/ 강성주/ 한지수/ 윤미영/ 성대경/ 홍세미 28편 소프트웨어개발자 - 이하늘,정우현/ 노현서/ 노우현/ 김승율/ 권정윤/ 장봉균 29편 동물조련·사육사 - 강시우/ 강건희/ 김원섭/ 배주성/ 양인혁/ 문규봉 30편 인공지능전문가 - 김진형/ 송은정/ 이교구/ 이형기/ 김영환/ 김준호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각 직업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시리즈 30권 세트(제1부)는 단순한 직업 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1~30편 저자(가나다순) 김나영, 김달님, 김미영, 김범준, 김성경, 김한홍, 구자현, 문태준, 박선경, 박성권, 안광배, 어재연, 원인재, 오승훈, 윤영재, 이가은, 이경민, 이동준, 이민재, 전다솔, 조윤지, 조재형, 지재우, 최준만, 한상임, 한승배 추천사 자유학기제가 실시됨에 따라 많은 진로교사들이 콘텐츠 부족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에는 다른 직업가이드북과는 달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 원삼중학교 진로교사 각 직업별로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송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커리어패스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삼성전자 직장인 유명한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과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 학생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른 직업관련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깊은 이야기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네츄럴 대표 기업인 저자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 신선하네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잘 풀어내 준 것 같습니다. - 학부모
국어시간에 설화읽기 2
휴머니스트 / 신동흔 (엮은이) / 2020.03.23
20,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신동흔 (엮은이)
《국어시간에 설화읽기 1, 2》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구비문학을 연구해 온 신동흔 교수를 비롯한 여러 연구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조사를 통해 직접 채록한 구비 설화들을 가려뽑아 엮은 책이다. 우리가 흔히 책에서 접했던 옛이야기나 전래동화는 구비 전승된 설화를 정제된 언어로 각색한 것이다. 이야기판에서 실제로 구연되는 설화는 청자와 상호 소통하며 몸짓, 손짓, 표정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들이 더해져 한결 생생하고 흥미롭다. 각색된 텍스트가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살아 있는 이야기. 이것이 설화의 매력이고 본모습이다. 또한 그 이야기들 속에는 옛사람들의 삶과 문화, 정서와 가치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국의 이야기판에서 길어 올린,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진짜 설화’를 만나보자. 설화 체험 기회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오늘날의 청소년에게 구비 설화가 지닌 재미와 가치를 느끼게 해줄 뿐 아니라, 인간 세상에 대한 다양하고도 충만한 간접 체험이 될 것이다. 1권에는 특이한 보물에 얽힌 이야기, 별세계 공간과 관련된 이야기, 변신 또는 둔갑하는 이야기, 낯설고 강하고 무서운 존재에 대한 이야기, 특별하고 신기한 재주를 지닌 인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실었다. 2권에는 교훈과 감동, 그리고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야기, 인생의 우여곡절을 담은 이야기,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풍자와 해학이 담긴 이야기, 엉뚱하고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머리말 일러두기 제1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내 복에 산다 1 내 복에 산다 2 앉은뱅이와 장님의 발복 형제와 금덩이와 산신령 상주는 노래하고 여승은 춤추고 이웃집 처녀 종아리 친 도령 정의를 지킨 김백옥 어사 박문수의 아저씨 된 백정 제2부. 이야기 속의 인생사 우여곡절 굶어죽을 관상을 가진 아이 짚신 삼아서 서울로 간 아들 도둑 만나서 발복한 사람 강태공과 엎질러진 물 목신 배반한 나무꾼의 종말 원혼을 만난 머슴의 인생역전 재가한 아내와 전쟁에서 살아 온 남편 제3부. 삶을 밝혀 주는 지혜의 빛 아버지의 유언 어린 신랑의 헤아림 신랑을 고른 지혜로운 딸 아버지 잘못을 감싼 딸 아버지 살린 지혜로운 아들 먹여 주고 입혀 주고 재워 주고 소리개 연과 뺑뺑이 연 남편 불효 고친 효부 동생 개심시킨 형 제4부. 풍자와 해학 사이 곧 죽어도 문자 쓰는 사람 거짓 부고에 거짓 울음 차고지식과 약삭빠른 손님 ‘내일 돈 갚는다’는 차용증 엉터리 경 읽기로 잡은 도둑 선조 대왕과 한음의 해학 이항복과 부인의 재치 오성에게 골탕 먹은 한음 봉이 김선달과 서울 기생 암행어서 골려 먹은 건달 제5부. 어제도 오늘도 웃음은 죄가 없다 바보 신랑 바보 사위와 북어 대가리 방귀쟁이 며느리 정신없는 세 사람 건망증 심한 사람 게으름뱅이 이야기 거짓말 세 마디 허 서방의 허세 ‘이랴’ 소리의 유래 내 이름은 홍대권 깊이 읽기 구연자 소개 * 저자 인터뷰 1. 수천 년을 이어온 이야기, 그리고 다시 이어가야 할 이야기 신동흔 교수님은 오랫동안 구비문학을 연구해 오셨는데, 주로 어떤 연구를 하셨는지요? 가장 의미 있었던 연구를 꼽자면 어떤 것인가요? 구비문학과 고전 서사문학을 주로 연구하는데, 구비설화가 주 연구 대상입니다. 요즘은 세계설화도 관심을 가지고 고찰하고 있지요. 가능하면 전문 연구자 외에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연구 작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기억나는 연구로는 ‘아기장수 설화’와 ‘장자못 전설’의 의미를 새롭게 통찰한 연구와 탑골공원 이야기꾼들을 처음 소개한 연구가 먼저 떠오릅니다. 민간신화를 일반 대중에게 알린 《살아 있는 한국신화》도 애정이 가는 책입니다. 할머니들의 시집살이 이야기를 채록해서 10권으로 모은 자료집도 세상에서 관심을 많이 보내주셨지요. 뜻이 통하는 연구자들하고 함께 야심차게 썼던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전3권) 작업에도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전국을 다니며 구비설화를 채록해 오셨는데, 그 일은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인가요? 구비설화는 얼핏 보면 단순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진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에 설화에 관한 책을 내면서 “나는 아기장수 설화를 장편소설 《태백산맥》과 바꾸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저로서는 과장이 아닙니다. 설화는 보면 볼수록 재미가 더하고 의미가 우러나는 신기한 존재예요. 이야기 하나하나의 무게감이 굉장합니다. 함께 설화 분석 세미나를 하는 젊은 연구자들이 30여 명 되는데, 다들 구비설화가 볼수록 매력적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그 귀중한 구비설화가 현장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요. 지금의 70대는 물론 80대 노인들도 설화를 잘 몰라요. 그분들이 산업화 시대를 살았던 현실성과 합리성을 중시한 세대거든요. 무척 힘들게 화자를 찾아서 설화를 모아왔습니다. 구비문학은 기록문학과 달라서 조사해서 채록하지 않으면 영영 사라지고 맙니다. 문화재들이 흔적도 없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셈이지요. 아마도 지금 채록해둔 설화들은 미래에 가서 훨씬 더 큰 가치를 인정받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설화적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니까요. 채록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잊지 못할 사람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대학 2학년 때 처음 학술답사에 참여해서 계룡산 아래 시골 마을에서 전설을 듣던 일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옛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꿈속에 있는 것처럼 신기하고 흥분됐었어요. 그 뒤 구비문학을 전공으로 택한 뒤 여기저기 조사를 많이 다녔는데 잊지 못할 기억들이 가득합니다.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은 적도 있고 거지 취급을 당한 적도 있었어요.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들려주시고 차비까지 쥐어주신 어르신도 계셨지요. 일가친척 없이 어찌 외로웠던지 무작정 손을 잡고 눈물부터 흘린 할머니도 계셨어요. 탑골공원의 내로라하는 이야기꾼들의 이야기 시합을 눈앞에서 보던 일도 잊을 수 없습니다. 수백 명 청중이 이야기에 집중하며 열띤 반응을 보이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지요. 최근에도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104세 이야기꾼 할아버지를 조사 중인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앉은자리에서 몇 시간씩 이야기를 하세요. 한 이야기를 2시간에 걸쳐서 하시기도 했지요. 그간 이야기꾼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이야기를 하면 건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옛날이야기가 ‘치매의 적’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연구도 해볼 생각입니다. 2. 구비설화, 문학과 문화의 미래를 여는 스토리텔링의 원형 중고등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설화를 비롯한 구비문학이 비교적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더했지요. 설화를 거의 안 배웠고, 구비문학이라는 말도 듣지 못했어요.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태부족입니다. 저는 구비문학을 딱 기록문학하고 일대일 비율로 교육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 학생들 누구나 편하게 소통하면서 자기 것으로 삼을 수 있는 게 구비문학이고 설화거든요. 문학 공부라는 게 더 건강하고 풍부한 문학적 삶을 살도록 하는 게 목적이 아니겠어요? 설화는 누구라도 듣고 또 말할 수 있어요. 흥미로운 생각거리와 토론거리도 아주 많습니다. 지적, 정서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되지요. 읽기와 쓰기 능력 외에 듣기와 말하기 능력 향상에 제격이고요. 옛날이야기를 어린이용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옛이야기는 남녀노소 모두의 것이에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표현 욕구가 강한 청소년한테 딱 맞는 대상이지요. 21세기를 스토리텔링 시대라고 하는데, 그 기본 원리와 방법을 설화를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요즘 웹툰이 인기잖아요? 보면 웹툰의 스토리텔링 방식이 설화하고 통하는 데가 많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광고, 게임까지 설화는 모든 첨단 스토리텔링의 바탕이 됩니다. 국어시간에 길고 난해한 소설이나 현학적인 논설문 같은 걸 놓고 말뜻 풀이와 요지 찾기에 매달리는 대신 재미있는 설화를 가지고 이야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훨씬 유익하지 않겠어요? 국어 시간이 열 배는 즐거워지고, 학생들이 저절로 집중하게 될 겁니다. 문제는 학교 현장에서 어떤 설화를 가지고 어디에 초점을 맞춰 어떤 식으로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선생님들도 잘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선생님들 자신도 그런 학습 경험이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이 책에는 주제별로 좋은 설화들을 뽑아서 싣고 각 설화마다 핵심적인 의미 요소를 짚어서 해설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생각거리를 따로 제시해서 학생들 스스로, 또는 교사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런 형태의 원전설화 모음집은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선생님께서 그간 채록하신 많은 자료 가운데 일부를 이 책에 실었는데, 어떤 의도와 기준으로 고르신 건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설화 원전 자료들이 꽤 많습니다. 직접 채록한 것도 있고, 제가 책임을 맡아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채록한 것들도 있지요. 아마 2천 개가 넘지 않을까 합니다. 그중에서 알짜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이 책에 골라서 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야기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지요. 녹취된 내용을 읽어도 스토리와 의미 맥락이 제대로 이해될 수 있는 것들이어야 하겠지요.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교육적 가치도 고려했습니다. 다만 그 교육적 가치란 상투적인 교훈 같은 것하고는 다릅니다. 자연스러운 깨우침과 감동 같은 쪽이지요. 화자 가운데는 같은 이야기도 더 조리 있고 감칠맛 나게 전달하는 이야기꾼들이 있지요. 그런 분들의 이야기는 몇 편씩 싣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책을 내기 위해 자료를 뽑아놓고 보니 양이 꽤 많았어요. 그걸 다시 줄이고 줄여서 거의 절반 분량으로 한 것이 이번에 나온 두 권의 책입니다. 뒤에 다른 이야기들을 더 묶어서 출간할 기회가 온다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 실린 설화는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가 구연한 것인데, 왜 그런 것인지요? 어릴 때 책에서 읽었던 옛이야기나 전래동화, 할머니 할아버지께 들었던 이야기들도 설화라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 꼭 할머니 할아버지만은 아닐 것 같아서요. 맞습니다. 설화는 꼭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라도 누구나 구연할 수 있지요. 요즘 젊은 친구들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젊은이나 장년층 화자들이 구연하는 설화는 기본적으로 책이나 미디어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지요. 설화의 원형은 입에서 입으로 구전돼 온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구비설화의 참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런 이야기들을 알고 계신 분들을 찾다 보니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주로 찾아가서 설화를 채록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이야기를 구비 전승하던 세대가 퇴장하고 나면, 채록의 대상도 바뀌어야 하겠지요. 그런 계획도 갖고 있고, 시도해 본 적도 있어요. 하지만 역시 급한 것은 전통적 구술문화의 기억을 가진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에 하나라도 더 찾아서 모아야겠지요. 왜 굳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냐 하면, 채록한 음성 자료를 들어보시면 알 거예요. 구연동화 식으로 꾸민 이야기하고는 전혀 다른, 자연스러우면서도 맛깔나며 생동감이 살아 있지요. 이런 이야기 구연법이 널리 퍼져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이 훨씬 즐겁고 풍요로워질 거예요. ‘스토리텔링 시대’라거나 ‘이야기가 유통되는 시대’라는 말을 흔히 듣는데, 설화가 이런 시대적 흐름과 어떻게 관계 맺을 수 있을까요? 너도 나도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는 시대가 됐어요. 하지만 그중에 진짜가 얼마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너무 기법 위주로 흐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요. 기술을 잘 익혀서 그럴싸하게 꾸민다고 좋은 이야기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앞뒤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면서도 볼수록 재미가 있고 의미도 살아나야 제대로 된 이야기지요. 그런 이야기의 원형을 오래 구전돼 온 설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원형적 이야기가 응용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지요. 개인적으로 20세기가 소설의 시대이고 리얼리티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상상력의 시대이며 이야기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웹툰 얘기를 했지만 설화적 스토리텔링은 이미 새로운 대세가 되어가고 있지요. 젊은 세대는 벌써 그리로 쭉쭉 나아가고 있는데 기성세대는 20세기적인 감각에 머물러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속된 말로 ‘꼰데’가 되는 거지요. 마음 같아서는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국어나 문학 교과서 대신 이 설화 모음집으로 학생들하고 1년 내내 지지고 볶으면서 놀아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게 문학과 문화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요.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글담출판 / 서민영 (지은이)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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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서민영 (지은이)
역사교육에 누구보다 진심인 현직교사가 달력에 숨겨진 놀라운 세계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차를 너무 좋아해서 전쟁이 일어난 날, 비키니 수영복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날 등, 하나의 사건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 놓는다. 연도와 인물, 지명 등 지식 암기에 갇힌 역사 공부에서 벗어나, 그 사건이 지금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생하게 연관성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평범한 오늘 하루가 과거에는 역사적으로 엄청난 하루였음을 깨닫게 하고, 역사의 재미와 매력을 알려 준다. 그러면서도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사건과 주요 인물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출제 빈도가 높고 교과과정에 강조하는 내용을 함께 다뤄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짧은 분량과 풍부한 사진 자료로 부담 없이 가뿐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머리말∣ 달력 속 하루가 만든 특별한 역사 이야기 ^^1장. 봄 여성 참정권 투쟁부터 잔 다르크까지 3~5월에 담겨 있는 세계 역사 수업^^ ^^03월 03월 08일 * 세계 여성의 날 왜 여성 노동자들은 장미를 달라고 외친 걸까? 03월 14일 * 메이지 유신 선포일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근대화에 성공한 나라는? 03월 23일 * 라마단 시작일(이슬람력 아홉째 달) 한 달 동안 먹으면 안 되는 종교가 있다? 03월 24일 * 세계 결핵의 날 세균학의 아버지 코흐가 결핵균을 발표한 날 03월 25일 * 노예제 및 대서양 노예무역 희생자 국제 추모의 날 왜 노예무역이 생겼을까? 03월 31일 * 달라이 라마 망명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는 왜 자신의 나라를 떠났을까? ^^04월^^ 04월 06일 * 제1회 아테네 올림픽 개최 고대 올림픽은 벌거벗은 채 경기를 진행했다? 04월 07일 * 세계 보건의 날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목숨을 잃은 전염병 04월 23일 *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세계적 거장,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공통점은? 04월 26일 * 체르노빌 원전 사고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04월 29일 * 세계 춤의 날 발레가 탄생한 나라는 프랑스가 아니다? ^^05월^^ 05월 01일 * 근로자의 날 하루에 8시간만 일할 수 있다면……! 05월 04일 * 5·4 운동 우리나라 3·1 운동이 쏘아 올린 중국의 독립운동 05월 12일 * 국제 간호사의 날 전쟁 때문이 아니라 너무 더러워서 죽는 사람이 더 많았다? 05월 15일 * 제1차 중동전쟁 유대인의 고향 찾기로 시작된 전쟁 05월 27일 * 석가 탄신일(음력 4월 8일)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은 진리 05월 30일 * 잔 다르크 기념일 무시받던 여자의 신분으로 나라를 구한 잔 다르크 ^^2장. 여름 노르망디 상륙작전부터 원자폭탄까지 6~8월에 담겨 있는 세계 역사 수업^^ ^^06월^^ 06월 06일 * 노르망디 상륙작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를 결정지은 작전 06월 10일 *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망일 전쟁에서 한 번도 진 적 없는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대왕 06월 19일 * 노예해방 기념일 모든 미국 흑인 노예가 자유를 찾은 날 06월 26일 * 세계 마약 퇴치의 날 영국의 지나친 차 사랑으로 일어난 전쟁 06월 28일 * 사라예보 사건 세계대전의 신호탄이 된 두 발의 총알 ^^07월^^ 07월 04일 * 미국 독립기념일 미국 독립혁명의 신호탄이 된 보스턴 차 사건 07월 14일 * 프랑스 혁명 기념일 자유와 평등은 투쟁으로 얻어 낸 결과물 07월 15일 * 십자군 예루살렘 정복일 예루살렘을 둘러싼 200년간의 싸움 07월 25일 *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이스라엘에서 절대 연주해서는 안 되는 음악 ^^08월^^ 08월 02일 * 칸나에전투 코끼리를 탄 역사상 최고의 장군 한니발 08월 24일 * 폼페이 화산 폭발 화산 폭발로 사라져 버린 도시 08월 29일 *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 수영복 비키니가 핵실험과 연관된 이름이라고? ^^3장. 가을 제2차 세계대전 종식부터 추수감사절까지 9~11월에 담겨 있는 세계 역사 수업 09월^^ 09월 02일 * 제2차 세계대전 종식일 일본 천황의 이상한 사과문 09월 20일 * 제1회 칸 영화제 개막일 왜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레드 카펫을 깔까? ^^10월^^ 10월 02일 * 국제 비폭력의 날 간디, 폭력 없이 영국으로부터 인도를 해방시키다 10월 02일 * 세계 주거의 날(10월 첫 번째 월요일) 빵집에서 시작된 불이 런던의 집을 모두 불태우다 10월 09일 * 콜럼버스의 날(10월 두 번째 월요일) 여기가 인도지? 제발 인도라고 해줘! 10월 26일 * 마지막 천연두 환자 발생일 앞선 기술을 자랑하던 고대 문명이 멸망한 이유 10월 29일 * 퓰리처 사망일 언론의 수호자, 퓰리처 ^^11월^^ 11월 05일 * 가이 포크스 데이 국왕 암살 실패를 기념한 축제 11월 09일 * 베를린 장벽 붕괴 독일 시민들이 이뤄 낸 통일 11월 14일 * 칭기즈 칸 탄생일 배가 고파 들쥐를 잡아먹던 테무친, 세계 최대 제국을 건설하다 11월 23일 *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이주민 ^^4장. 겨울 노벨상부터 미국의 독립까지 12~2월에 담겨 있는 세계 역사 수업 12월^^ 12월 10일 * 노벨상 시상식 세계 인류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상을 수여하는 날 ^^01월^^ 01월 03일 * 마르틴 루터 파문의 날 지금까지 지은 죄를 돈으로 없앨 수 있다? 01월 16일 * 마틴 루터 킹 데이(1월 세 번째 월요일) 버스에서 자리 양보를 하지 않아 체포된 여인 01월 28일 * 카노사의 굴욕 눈 위에 맨발로 서서 교황에게 사죄한 황제 ^^02월^^ 02월 17일 * 브라질 카니발 개막일 노예제도가 발달시킨 지상 최대의 축제 02월 19일 * 코페르니쿠스 탄생일 소심한 코페르니쿠스, 지동설을 발표하기 꺼렸다? 02월 20일 * 프레지던트 데이(2월 세 번째 월요일) 독립을 위해 싸우다가 이가 모두 빠져 버린 대통령을 기리는 날하루 1분이면 세계사에 빠져드는 데 충분! 암기하지 않는 새로운 역사 공부책! 역사 때문에 힘들어하는 청소년을 위해 하나씩 읽다 보면 너무 재밌어서 빠져들고 저절로 공부까지 되는 신기한 세계사 책이 출간됐다. 역사교육에 누구보다 진심인 현직교사가 달력에 숨겨진 놀라운 세계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차를 너무 좋아해서 전쟁이 일어난 날, 비키니 수영복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날 등, 하나의 사건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 놓는다. 연도와 인물, 지명 등 지식 암기에 갇힌 역사 공부에서 벗어나, 그 사건이 지금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생하게 연관성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평범한 오늘 하루가 과거에는 역사적으로 엄청난 하루였음을 깨닫게 하고, 역사의 재미와 매력을 알려 준다. 그러면서도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사건과 주요 인물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출제 빈도가 높고 교과과정에 강조하는 내용을 함께 다뤄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짧은 분량과 풍부한 사진 자료로 부담 없이 가뿐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역사가 싫은 아이도 하나씩 재밌게 읽으며 배우는 365일 달력 속 세계 역사 이야기 오늘 며칠이지? 과거 오늘 세계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달력을 통해 쌓는 1일 1세계사 상식 이 책은 처음으로 시작하는 세계사 공부를 부담 없이 준비하는 법을 담았다. 하루에 하나씩 가볍게, 오늘의 날짜에 숨어 있는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결정적 사건을 들려준다. 2월 20일 ‘프레지던트 데이’에는 독립을 위해 이가 모두 빠져 버린 대통령을 기리며 미국 독립사를 들려주고, 6월 6일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기를 결정짓는 작전(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쳐졌던 프랑스 해안으로 데려간다. 일본 천황이 전쟁에 대해 이상한 사과문을 방송한 날처럼 우리나라와도 연관된 그날은 물론, 우리에게 다소 낯선 중동·아프리카의 역사의 그날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달력을 통해 평범한 하루가 만든 특별한 역사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보자. 생소한 이름과 지역명에 놀라고, 방대한 암기량에 도망가게 되는 세계사! 짧은 분량과 풍분한 사진자료로, 쉽게 시작하여 중학 역사까지 준비한다! 중학교에서 가장 평균이 낮은 과목이 무엇일까? 바로 역사다. 그 이유는 컨텐츠가 많은 과목이기 때문! 공부할 내용은 많은데, 학원 도움을 받기 힘든 과목이 바로 역사다. 더욱이 중2는 아이들에게 최초로 시험이 시행되는 학년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 본 적도 없는데, 암기할 내용까지 많은 세계사 과목이 벅차고 힘들 수밖에 없다. 더욱이 낯선 외국의 이름과 지역명은 세계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아이들에게 역사를 포기하고 싶어지게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해 현직 선생님이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들었던 수업 내용을 책으로 담았다. 하나의 사건에 꼬리를 물고 벌어진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 놓았다. 고작 ‘찻값’ 때문에 중국이 영국과 최초의 불평등 조약을 맺게 되었다니, 크고 작은 일들이 만들어 가는 세계 역사 이야기를 재밌게 들려준다. 하루 1분이면 충분하다. 내용은 재밌고 짧게, 사진은 풍부하다.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낯설고 방대한 세계사의 배경지식이 술술 쌓인다. 교과 내용까지 반영해서 쉽게 풀어 소개하니, 학교 공부도 쉬워진다.
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푸른숲주니어 / 이광희, 손주현 (지은이), 박양수 (그림)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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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청소년 역사,인물
이광희, 손주현 (지은이), 박양수 (그림)
푸른숲 역사 퀘스트 시리즈. ‘조선 건국’이라는 우리 역사에 획을 그은 결정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시간 순서대로 딱딱 구분해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세 사람이 나서서 각자 자신이 조선을 건국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조선 건국에 주연급 활약을 펼친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등 삼인방의 어린 시절 천재성에서부터 성장해서 세운 빛나는 업적, 그리고 각자의 성격과 장·단점, 대표적인 사건 등을 사사건건 비교해 가며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못 복잡한 조선의 건국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삼인방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불교의 믿음에서 벗어나 유학의 실천으로,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와 가깝게, 팔도 방방곡곡에 지방관을 파견해 강력한 중앙 집권 국가로 나아가는 새 나라 조선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 사람이 공통으로 추구하던 건국 이념, 그러니까 ‘백성을 위한 나라’라는 중심 생각과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갖은 노력을 이해하고 나면, 조선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체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고 정비되는지 머릿속에 뚜렷이 그려 볼 수 있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 조선을 건국한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조선 건국의 삼인방? 조선 건국 삼인방의 출사표 | 조선을 세운 MVP를 뽑아라! 난세의 영웅, 이성계의 화려한 데뷔 원·명 교체기의 혼란 속에서 | 홍건적? 원나라? 왜구? 싹 다 덥벼! 개혁, 또 개혁! 신진 사대부의 등장 99% 땅을 차지한 권문세족, 너희가 문제야! | 신돈+신진 사대부=개혁² | 왜 이래? 나 고려 권문세족이야! 직진이냐 유턴이냐, 위화도 회군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 돌격하라, 요동으로! | 갈 때는 느릿느릿, 올 때는 빠릿빠릿 가짜를 폐하고 진짜를 세우다 급진 개혁파 vs. 온건 개혁파 |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 조선 건국 프로젝트 본격 가동! 권문세족에게 밉보여 유배를 가다 | 지금은 역성혁명이 필요해 | 킹 메이커 정도전의 잘난 척 타임 토지 개혁으로 민심을 훔쳐라! 과전법으로 민심을 얻다 | 불타는 토지 문서를 보며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에서 앙숙으로 같은 꿈을 꾸었던 소년 몽주와 도전 | 새 술은 새 부대에 vs. 고려 안에서 개혁 온건파 정몽주의 매서운 반격 적의 불행은 나의 찬스, 혁명파를 제거하라! | 아픈 몸을 이끌고 돌아온 이성계 선죽교에서 흘린 피 일생일대의 실수가 역사를 바꾸다 | 선죽교에 쓰러진 고려의 마지막 충신 조선이 열리던 날 비어 버린 닷새 | 이성계가 고려의 마지막 왕? | 굿바이 고려, 웰컴 조선 조선을 반대한 사람들 저는 왕씨가 아닌데요? | 나는 새 나라 조정에 나가지 않겠소 | 두문불출이 어쩌다 생겨났다고?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 정도전의 성리학 강의, 조선은 어떤 나라일까? | 성리학의 나라를 꿈꾸며 중국 사람 in 한양 조선의 새로운 도읍, 한양 | 영원히 복을 누리다, 경복궁 | 한양의 핫 플레이스, 관청가와 시장통 사대문과 보신각 조선 최고의 해결사, 이방원 위화도와 벽란도, 선죽교 사건의 일등 공신 | 재상 중심? 개나 줘 버려! 강력한 재상을 꿈꾸다 명나라 황제, 조선에 딴지 걸다 | 요동 정벌을 위해 사병을 깨부수다 올 것이 왔다, 왕자의 난 정도전의 마지막 술 한 잔 | 왕자의 난이 끝난 후 마침내 왕위에 오르다 돌아오지 않는 함흥차사 | 함흥차사의 숨겨진 진실 조선의 기틀을 다지다 태종은 이런 왕이었다 | 왕의 권한과 파워는 키우고 | 백성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팬클럽 토론회 : 주인공의 나야, 나! 초대 임금=건국자, 아닙니까? | 설계를 한 사람이 일등 공신! | 나라의 기틀을 다진 사람이 진짜 주인공? 에필로그 | 힘이냐, 전략이냐, 결단력이냐‘백성을 위한 나라’ 조선, 어디까지 알고 있니? 난세의 히어로 이성계,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 그리고 준비된 왕세자 이방원. 조선 건국으로 살피는 조선의 정체성과 역사의 흐름! 홍건적의 침입, 위화도 회군, 왕자의 난, 함흥차사······. 조선 건국이라는 기념비적인 장면 뒤에는 세 사람이 있었다! 외적을 물리친 용맹함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민심을 장악한 이성계,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법·행정·세금 체제를 설계한 정도전, 반대파의 살벌한 반격을 매번 과감한 행동력으로 돌파한 이방원. 건국 과정을 살피면 조선의 정치·경제·인물이 한눈에 보인다! ‘건국’ 과정으로 살피는 조선의 정체성과 정치·사회의 특징 공민왕, 기황후, 신돈, 정몽주,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어디에선가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위 인물들의 공통점을 무엇일까? 고려 말, 조선 초라는 같은 시대를 살아 간 사람들? 맞다! 하지면 숨겨진 공통점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을 한 번씩 꿰찬 적이 있는 중요 인물이라는 것!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부 드라마의 주인공 급이냐고 놀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 보면, 고려 말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시기, 자신만의 신념으로 역사에 획을 그은 유명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는 고려 말~조선 초라는, 이처럼 스펙터클(?)한 시대의 장점을 살려 ‘조선 건국’이라는 우리 역사에 획을 그은 결정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시간 순서대로 딱딱 구분해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세 사람이 나서서 각자 자신이 조선을 건국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앞서 언급한 흥미로운 인물들이 전부 이야기 속에 조연급(!)으로 등장하는 건 물론이다. 이처럼 조선 건국에 주연급 활약을 펼친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등 삼인방의 어린 시절 천재성에서부터 성장해서 세운 빛나는 업적, 그리고 각자의 성격과 장·단점, 대표적인 사건 등을 사사건건 비교해 가며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못 복잡한 조선의 건국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삼인방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불교의 믿음에서 벗어나 유학의 실천으로,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와 가깝게, 팔도 방방곡곡에 지방관을 파견해 강력한 중앙 집권 국가로 나아가는 새 나라 조선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 사람이 공통으로 추구하던 건국 이념, 그러니까 ‘백성을 위한 나라’라는 중심 생각과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갖은 노력을 이해하고 나면, 조선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체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고 정비되는지 머릿속에 뚜렷이 그려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역사의 ‘인과 관계’로 조선의 정체성을 꿰뚫다 홍건적의 침입, 명나라 건국, 황산 대첩, 공민왕 암살, 위화도 회군, 선죽교 사건, 왕자의 난, 함흥차사.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14세기 한반도 주변의 굵직한 사건들을 모으고 모으면, 아마도 자연스럽게 ‘조선 건국 프로젝트’라는 제목이 붙게 될 것이다. 《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에서는 이런 굵직한 사건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었고,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 명의 인물을 주인공 삼아 이야기를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은 지금 우리 시각으로 볼 때 어이없어 보이는 실수 - 최영의 판단 미스, 정몽주의 헛된 믿음, 정도전의 방심 등 - 하나로 역사가 바뀌어 버리는 장면들을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역사의 ‘인과 관계’를 꿰어 보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사실 나열식으로 정보를 얻는 경우 역사적 인과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기가 쉽지 않다. ‘1392년에 조선이 세워졌고, 건국자는 이성계고, 정종이랑 태종으로 왕위가 이어지고, 조선의 정치 체제는…….’이라고 전부 암기해야 할 정보가 되기 십상이니까. 이에 반해, ‘위화도 회군으로 권력을 잡은 이성계가 고통 받는 백성들을 위해 새로운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 정도전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선죽교 사건 등 이방원의 활약으로 조선이 세워졌다. 그래서 조선의 정치·경제 등 모든 체제가 백성 중심으로 정비되는데…….’이렇게 각 사건이 원인과 결과가 있고 그 인과 관계가 모여 조선이 세워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떤 식으로 정지·경제 등 각 분야의 체제를 정비했는지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자연스레 정리가 된다! 이 책은 “조선은 전쟁 없이 세워졌으니까, 어느 날 갑자기‘오늘부터 시작!’이라고 외치고 조선이 시작된 걸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독자 스스로 답을 찾아보게 만드는 책의 특성상 질문에 대해 똑 부러지는 대답을 해 주지는 않지만, 책을 읽고 난 독자들은 조선이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얽히고 얽혀 그 결과 건국된 새로운 나라라는 답을 얻게 될 것이다! - 〈난세의 영웅, 이성계의 화려한 데뷔〉에서 다른 상황 같은 느낌, 함께 살피는 한국사와 세계사 백성을 위해 건국한 나라 조선에서 관리와 백성은 어떤 관계였을까? 정도전은 조선의 법 체계를 세우면서 이렇게 말했다. ‘남이 만든 음식을 먹는 자는 그 사람을 책임져야 하며, 남이 만든 옷을 입는 자는 그 근심을 같이 져야 한다. 그러므로 백성들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관리는 마땅히 백성을 책임져야 한다.’(본문 112쪽) 사백여 년 뒤, 영국의 철학자 홉스는 사회 계약설을 주창하며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국가의 보호를 받는 대신, 국가에 일체의 권력을 맡기는 계약을 맺는다.’(본문 121쪽) 제법 긴 시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정도전이 이야기한 ‘조선 관리의 자세’와 루소가 주장한 ‘사회 계약설’은 나라가 백성 또는 국민에게 져야 할 책임이나 의무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알파봇의 정보 대방출〉이라는 정보면을 구성해 조선이 아닌 다른 나라들의 비슷한 상황을 찾아내어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소개한다. 고려를 지키며 개혁하려던 정몽주 등 온건파와 고려를 대신할 새 나라를 세우려던 정도전 등 개혁파의 대결과 대혁명을 앞두고 좌파와 우파로 나뉘어 대립하던 프랑스의 상황을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 함께 비교해 보고,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기 전에 고민에 빠졌던 ‘로마의 카이사르’와 압록강을 앞에 두고 군대를 돌린 ‘고려의 이성계’를 비교해 보는 식이다. 이렇게 조선의 역사와 세계사 속 인물·사건을 함께 살펴보면 역사의 흐름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나아가‘역사적 공감대’까지 느끼게 될 것이다! -〈나라의 주인을 바꾼 혁명〉에서
죽이고 싶은 아이 (한정판 썸머 에디션)
우리학교 / 이꽃님 (지은이)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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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꽃님 (지은이)
청소년 문학 최고의 페이지터너 이꽃님 작가의 『죽이고 싶은 아이』 10만 부 판매를 기념한 리커버 에디션이다. 이번 10만 부 리커버에서는 『죽이고 싶은 아이』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비극적인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 두 친구의 눈부신 우정의 순간을 표지에 담았다. 책 속 등장 인물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주연과 서은의 우정의 시작을 상상하며, 『죽이고 싶은 아이』가 던지는 진실과 믿음에 관한 질문이 주는 아린 울림을 한정판 표지에 담아 독자들과 기억하고자 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주연과 서은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어느 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시체로 발견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단짝 주연이 체포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주연은 정말 서은을 죽였을까? 『죽이고 싶은 아이』는 보이는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지를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이꽃님 작가의 전작들이 십 대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였다면, 『죽이고 싶은 아이』는 십 대들의 곁에 선 작가가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에 던지는 서늘한 경고라고 할 수 있다. 『죽이고 싶은 아이』 10만 부 기념 리커버 한정판 썸머 에디션 출간! ‘비극 이전에 반짝이는 우정의 순간이 있었다’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 펴내는 작품마다 십 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작가 이꽃님이 2021년 『죽이고 싶은 아이』를 출간한 지 21개월 만에 10만 부 판매를 기록했다. 2018년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를 시작으로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꽃님 작가가, 2021년 전작들과 사뭇 다른 결의 강렬한 스토리를 담은 『죽이고 싶은 아이』를 출간하면서 10대들이 선택한 진짜 베스트셀러라는 ‘이꽃님 현상’이 시작되었다. 흡입력 있는 주제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며 출판계는 이꽃님이라는 새로운 페이지 터너의 등장에 주목했다. 그리고 『죽이고 싶은 아이』는 청소년 도서로는 드물게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1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며 ‘역시 이꽃님’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고 있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한 여고생의 죽음을 둘러싼, 비극적인 사건과 소문, 가짜 뉴스 등 평범하지 않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소재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이 ‘진실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며 “진실은 사실 그대로인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정판으로 출간되는 『죽이고 싶은 아이(10만부 기념 리커버)』는 한 소녀의 죽음 뒤 벌어지는 마녀 사냥 식의 진실 공방 이전으로 돌아가, 주연과 서은, 두 아이에게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 이전의 순간을 한정판 표지에 담았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우정이었음을, 거기에는 두 친구만이 기억하는 눈부신 우정의 순간이 있었음을 리커버 표지에 남기고자 한다. 독자들은 오직 리커버 표지로만 공개되는 눈부신 우정의 순간을 마주하며, 초여름의 초록 그늘 아래 잠든 주연과 서은의 모습에서 십 대들의 우정이 시작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기억하고 간직하게 될 것이다. “17세 소녀가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놀랍도록 흡인력 있는 이야기 소설의 중심인물인 주연과 서은은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어느 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시체로 발견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주연이 체포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학교에서 죽어 간 열일곱 살 소녀’ 한 기자의 보도로 알려진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게 되고 방송국은 앞다투어 특집 프로그램까지 편성해 가며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선정적인 보도를 내보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 사람들의 증언은 점점 주연을 범인으로 가리킨다. 주연은 정말 서은을 죽였을까? 소설은 주연과 서은에 대해 증언하는 열일곱 명의 인터뷰와 용의자인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인터뷰이에 따라 주연과 서은이 어떤 아이였는지, 둘의 관계는 어땠는지가 시시각각 변모해 간다. 작가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듯하다가도 영리하게 비껴간다. 인터뷰가 거듭될수록 점점 주연이 어떤 아이인지 알 수 없다. 이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독자들에게 읽는 내내 심장이 쫄깃거리는 긴장감과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 사람들이 믿는 게 더 중요하지.”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 이 소설은 심리 미스터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위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몸에 받던 주연의 숨겨진 얼굴이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속속 밝혀지는 장면을 보며 성급한 독자들은 ‘결국 진실은 언제가 밝혀진다’는 오래된 명제를 떠올리며 안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찬찬히 들여다보면 작가는 범인이 누군지 혹은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데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각각의 욕망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주연의 부모와 변호사의 모습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주연의 부모는 주연을 자신들의 욕망을 투사하는 대상으로만 여길 뿐 정작 주연이 원하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변호사 역시 자신의 커리어에만 온통 신경이 가 있을 뿐 주연이 비명처럼 외치는 호소에도 귀를 열지 않는다. 자신은 서은을 죽이지 않았다고 절규하는 주연에게 변호사는 사무적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믿으면 그게 사실이 되는 거야. 팩트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재판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는 변호사의 말에는 거부할 수 없는 위력이 담겨 있다. 그 말이 단지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님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이제 더 이상 미디어는 진실이 아니며 여론은 정의가 아니다. 가짜 뉴스, 유언비어, 악성 루머는 네트워크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타인의 불행을 먹이 삼아 이어지는 댓글 테러, 신상털이, 마녀사냥은 그칠 줄을 모른다. 온갖 예단과 억측이 강물처럼 흘러 다니지만 누구도 그걸 막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자기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저 기분 내키는 대로 농담처럼 즐기고 가볍게 소비할 뿐이다. 청소년들의 놀이터인 인터넷 공간은 마녀 사냥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어른들도 속절없이 끌려가는 깨진 거울과도 같은 세계에서, 청소년들은 더 쉽게 휘둘리고 더 쉽게 상처받는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이런 적나라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보이는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 얼마나 야만적인지를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또한 조각난 진실의 파편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에서는 그 누구도 평온할 수 없음을 섬뜩하게 경고한다. “나한테 네가 필요한 것처럼, 너한테도 내가 필요해!” 잔인한 서사를 지탱하는 건 결국, 서로를 향한 마음 『죽이고 싶은 아이』는 비극적 사건을 통해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가치들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준다. 빗나간 인과응보, 잘못된 모성애, 어긋난 가족 관계, 조각난 진실 속에서 독자들이 선명하게 알게 되는 것은 용의자인 주연이 몹시 외로운 아이였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주연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 이해해 준 사람은 서은 하나뿐이라는 점이다.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아이 주연은 유일하게 마음을 내어 준 서은이 자신을 등졌다고 느낀 순간 무섭게 폭주한다. 서은에 대한 애정이 과도한 집착으로 변한 것이다. 관계에 서툰 주연에게는 서은의 급작스러운 변모가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갔으리라. 주연에 비할 수는 없지만 관계에 서툴기는 서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은 있었지만 정서적으로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따듯한 환경에서 성장한 서은은 주연과 달리 이해심도 많고 사람을 보듬을 줄 아는 아이였다. 그러나 주연의 끝없는 투정과 안하무인까지 참아내기에는 서은 역시 불안한 십 대 소녀일 뿐이었다. 십 대 청소년에게 친구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예민한 과제이다.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가 한 사람만 있어도 불안은 누그러들고 어려움도 견딜 만해진다. 주연과 서은의 관계도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관계 맺기에 서툰 아이들의 우정은 조그마한 균열에도 쉽사리 흔들리고 깨지기 마련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이별을 겪는다. 특히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어 가는 청소년기에 겪는 이별은 더 가슴 저미는 상실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주연의 폭주는 상실감을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이들에게서 나오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가지며 상실을 애도한 사람만이 다시 길을 갈 수 있고 먼 길을 거쳐 이윽고 어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그런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강렬한 서사와 독특한 소설적 구조 속에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를 잘 녹여 내는 동시에 오늘의 청소년 문제가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다.
수매씽 확률과 통계 문제 기본서
동아출판 / 구명석 (지은이) /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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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
청소년 학습
구명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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