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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
동아시아사이언스 / 기탄잘리 라오 (지은이), 조영학 (옮긴이) / 2021.05.06
13,000원 ⟶ 11,700원(10% off)

동아시아사이언스청소년 과학,수학기탄잘리 라오 (지은이), 조영학 (옮긴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어린이’로 최초 선정한 15세 과학자, 기탄잘리 라오가 자신의 탐구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과학책이다. 인도계 미국인으로 태어난 소녀가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낸 혁신적인 탐구 과정에 관하여 자세히 들려준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납중독에 걸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수도관이 부식되면서 수돗물에 납 성분이 섞인 것이 원인이었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로 번졌다. 당시 아홉 살이었던 기탄잘리는 뉴스를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깨끗한 식수는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이지, 결코 선택 사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린트의 수질 위기를 위해 무엇이든 하자고 결심했고, 끝없는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하여 물속의 납 성분을 감지하는 장치 ‘테티스’를 만들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상’ 및 ‘환경보호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 정상회담까지 초청되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 현재 기탄잘리는 전 세계 학교와 도서관을 누비며 10대들에게 과학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고 있다.찬사의 글│추천의 글│환영의 글│들어가는 글│나의 여행 1부 발견하라 1장 과학과 공동체를 생각하기 040 2장 혁신이란 무엇일까? 052 2부 해결하라 3장 1단계 - 관찰 060 4장 2단계 - 브레인스토밍 072 5장 3단계 - 조사 082 6장 4단계 - 제작 099 7장 5단계 - 소통 136 8장 실패와 재시도 148 3부 실행하라 9장 홍보하기 156 10장 아이디어로 경쟁하기 163 글을 마치며│강의 계획서│감사의 글2020 《타임》 선정 ‘올해의 어린이’ 기탄잘리 라오!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상, 환경보호 대통령상 수상 세상을 바꾼 천재 소녀의 첫 번째 과학책 과학과 기술, 수학 분야를 융합한 통합 교육, ‘스팀(STEAM)’을 바탕으로 혁신 과정을 명쾌하게 해부하는 15세 소녀의 탐구 노하우! 동아시아사이언스에서 청소년을 위한 첫 책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가 출간되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어린이’로 최초 선정한 15세 과학자, 기탄잘리 라오가 자신의 탐구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과학책이다. 인도계 미국인으로 태어난 소녀가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낸 혁신적인 탐구 과정에 관하여 자세히 들려준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납중독에 걸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수도관이 부식되면서 수돗물에 납 성분이 섞인 것이 원인이었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로 번졌다. 당시 아홉 살이었던 기탄잘리는 뉴스를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깨끗한 식수는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이지, 결코 선택 사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린트의 수질 위기를 위해 무엇이든 하자고 결심했고, 끝없는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하여 물속의 납 성분을 감지하는 장치 ‘테티스’를 만들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상’ 및 ‘환경보호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 정상회담까지 초청되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 현재 기탄잘리는 전 세계 학교와 도서관을 누비며 10대들에게 과학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고 있다. 천재 과학자는 어떤 식으로 사고할까? 내 안의 열정을 깨우는 창의적인 과학 탐구법 한번 관심 가는 것이 생기면 깊이 파고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지만, 기탄잘리는 또래 친구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평범한 소녀이다. 빵 굽기, 친구들과 놀기, 피아노 연주 등 취미도 다양하다. 다만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면, 가슴속에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 기탄잘리는 마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나이도 어렸거니와 어떤 이론과 도구를 사용하면 좋을지, 또 어디에 가면 적절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지 전혀 알지 못했다. 막막하고 답답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인터넷과 도서관을 뒤지며 자료를 찾고, 탄소나노튜브 강의를 듣고, 관련 기술을 익히고, 대학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해결 방안을 찾았다. 과학기술경진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하여 탐구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손수 이룬 경험이 하나둘씩 쌓여 갔고, 기탄잘리는 이 모든 것들을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공유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기획된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에는 기탄잘리가 어릴 때부터 탐구를 거듭하여 쌓은 사례, 노하우, 정보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어려움에 처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헤쳐 나가는 법까지 아낌없이 알려 준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탄잘리가 직접 고안한 ‘혁신 과정 5단계’이다. 일반적인 과학적 탐구는 질문을 찾아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단순한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반해 기탄잘리는 행렬, 디자인씽킹처럼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도구를 융합하여 기존의 방식보다 다채롭고 실용적인 탐구 과정을 만들어 냈다. 독자들은 각 단계를 밟으면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조사와 제작을 거쳐 현실화하는 법을 흥미진진하게 익힐 수 있다. 기탄잘리의 혁신 과정은 청소년들이 과학 탐구를 친숙하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창의적인 과학의 길로 이끌고자 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뉴노멀 사이언스, 나와 우리를 성장시키는 과학의 힘 세상에는 50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사이버 폭력 등 오늘날 인류가 새롭게 맞닥뜨린 문제들이다. 기탄잘리는 앞으로 10대가 주체가 되어 이를 책임져야 하며, 문제 해결의 도구로서 과학과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전에 반드시 익혀야 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는데, 그것은 바로 ‘친절함’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임》의 ‘올해의 어린이’ 선정 직후, 영화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안젤리나 졸리와의 인터뷰에서 기탄잘리는 이렇게 말했다. “제 목표는 세상의 문제를 저 혼자 해결하는 것이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을 자극하고 격려해서 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성별, 나이, 피부색을 뛰어넘어서요. 제가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믿어요.”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는 기탄잘리의 과학 탐구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동시에 10대 청소년들에게 동참의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왜 10대들이 과학과 공동체를 생각해야 하고, 세상에 기여하는 목표를 가져야 할 꾸어야 할까? 기탄잘리는 부드럽지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목소리로, 타인을 도와야 혁신에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처음 완성한 발명품이 마을 주민들을 위한 것이었듯,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학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기탄잘리는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혁신가로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그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이 책은 팬데믹 이후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질 세상을 살아갈 10대 청소년들에게 뚜렷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혁신은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어. 기존의 것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력, 창의성, 신기술 같은 개념이 모두 필요해. 사전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든, 우리 사회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라는 건 분명해. 혁신은 내가 책을 쓰게 된 동기이자,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도 하지. 괜찮은 아이디어를 내놓기까지 몇 주, 몇 개월, 어쩌면 몇 년이 걸릴 수 있어.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면, 그 역시 하나의 과정이라는 사실이야. 끝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혁신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거야. 꾸준히 계속하다 보면 세계 기아, 지구온난화, 사이버 폭력 같은 거대한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겠지. 걸어가는 동안 한 가지 생각이 또렷하게 떠올랐어. 바로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거였어. 지금까지의 내 방식이 옳았다는 게 입증된 셈이니, 앞으로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더 많이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열정과 그 일을 시작할 장소만 있다면 몇 번이고 도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


김만덕
나무처럼(알펍) / 윤해윤 (지은이) / 2022.03.23
12,000원 ⟶ 10,800원(10% off)

나무처럼(알펍)청소년 역사,인물윤해윤 (지은이)
‘여성으로 태어나서’의 세 번째 주인공은 김만덕으로, 김만덕은 여성 인권이 전혀 존재하지 않던 조선 시대에 자신에게 씌워진 모든 굴레를 벗어던지고 모든 한계를 극복한 여성이다. 신사임당처럼 마땅히 우리가 알아야 할 인물이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고 있지 않다. 한국 역사에서 위대한 여성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 몇 안 되는 인물 중에서 김만덕은 가장 미천한 신분이었다. 당시 김만덕은 혁명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렇기에 이 책은 김만덕의 가치에 관해 말한다.시작하면서 1. 서양인을 닮은 아이 2. 기생이 되어야 한다니 3. 제주에는 기생 만덕이 있다 4. 돈벌이가 되는 일 5. 전례가 없는 결정 6. 여인이 운영하는 객주 7. 거상 김만덕 8. 육지에 닿을 수만 있다면 9. 한계를 넘어서 10. 소원을 말해봐 11. 꿈과 마주하다 12. 만덕 할망, 잘 가시오위대한 나눔, 험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 김만덕은 천민이었다. 그것도 기생인 관비로, 조선에서 가장 약자 계층이라 할 수 있었다. 조선의 신분 사회에서 신분은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었고, 남존여비 사상에 물든 조선에서 여성은 어떤 목소리도 낼 수 없었다. 이런 사회에서 김만덕은 자신에게 씌워진 모든 굴레를 벗어던졌고, 모든 한계를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만덕의 나눔은 양반들의 나눔과는 비견할 수 없었다. 우리는 고귀한 자들의 자선을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한다. 그러나 김만덕은 미천한 신분으로 거의 모든 재산을 내어 굶는 이들을 구호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도 실행하기 어려운 시기였기에, 김만덕의 험블리스humblesse 오블리주는 더욱 거룩하고 숭엄한 가치가 있었다. 그것을 알았기에 정조는 김만덕에게 모든 소원을 들어줄 테니, 말해보라고 했다. 그러나 김만덕은 상상외의 소원을 내놓음으로써 세상을 들쑤셔놓았다. 마땅히 알아야 할 인물, 김만덕 한국 역사에서 여성 인물을 찾기란 마땅하지 않다. 가장 많이 아는 여성 인물이 신사임당이 아닐까 한다. 이것은 여성 인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여성이 역사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그 이름들이 전해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역사 속 사라진 여성 인물을 찾는 것은 여성의 조상을 찾는 의미가 있다. 김만덕은 신사임당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마땅히 알아야 할 인물이다. 김만덕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그렇기에 오만 원권 지폐 주인공 후보까지 올랐으나, 대중성이 강한 신사임당을 이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신분이 낮은 미천한 자의 위대한 나눔, 수많은 굴레 속에서 당당히 살아낸 조선 여성, 그것도 싱글 여성의 남다른 삶은 어떤 가치를 부여해도 부족함이 없다. 당시 김만덕은 혁명과도 같은 존재였다. 제주 여성에서 조선 여성으로 유배의 섬, 제주 사람들은 육지로 나올 수 없었다. 노동력 이탈을 막고자 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출륙금지령 때문이다. 제주 여성은 육지 남성과 혼인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다 200년 넘게 옥죄던 출륙금지령이 해제되었으나, 이것은 남성에게만 허용되는 법이었다. 여성은 여전히 제주 밖으로는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었다. 이런 제주에서 김만덕은 당당히 육지 땅을 밟았고, 임금을 만났고, 호위를 받으며 금강산을 구경했다. 이것은 당시 조선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김만덕이기에 가능했다. 이 사건은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방방곡곡에서 김만덕 얘기로 꽃을 피웠다. 그러나 사대부들의 눈초리는 대체로 곱지 않았다. 김만덕이 신분 사회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기 때문이다. 천민은 천민의 위치에서 천민의 행동을 해야 하는데, 감히 양반의 범위를 침입한 것이다. 실학 실천의 모범적인 사례, 김만덕 사대부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김만덕은 정조를 비롯해 실학자들의 비호를 받으며 공식적으로 법을 어겼다. 이것은 사회를 실용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정조와 실학자들의 의지가 담긴 행위였다. 그것은 김만덕이 실학 실천의 모범적인 사례였기 때문이다. 김만덕이 살던 18세기는 실용성을 중시한 실학사상이 전파되던 시기였고, 기생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사대부를 접대하며 김만덕은 자연스럽게 현실 정치를 익혔다. 이렇게 돈의 가치에 주목한 김만덕은 현실적으로 부를 축적할 방법을 찾았고, 거상이 되었다. 김만덕의 자선은 생활이었으나, 조선 최악의 흉년을 맞아 김만덕은 큰 결심을 한다. 모든 재산을 털어서 육지로 나가 곡식으로 바꿔오게 했다. 그리고 단 10퍼센트만 상단 식구들과 친지들을 위해서 남기고, 90퍼센트를 자선했다. 이것은 오직 김만덕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재물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사람 목숨만큼 중요할 수 없다는 김만덕 삶의 철학이었다. 이런 과감한 결정은 김만덕 삶을 한층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었다.부인이 만덕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아이는 굶주려서 비쩍 마른 얼굴이었지만, 이목구비가 또렷했고 총기가 있어 보였다. 특히 두 눈은 짙은 쌍꺼풀이 져서 서양인처럼 보여 이국적인 분위기가 났다. “난 월중선이야. 너, 나랑 살래?”“저……그래도 되나요?”고개를 끄덕이며 월중선은 안으로 들어가 만덕의 외숙모에게 엽전 한 뭉치를 던져주고는 만덕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양반의 삶은 부유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전염병이나 흉년으로 수많은 생명이 죽어 나가도, 양반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들의 눈에 가난한 백성들은 보이지 않았고, 그저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서 줄 서고 아첨하기 바쁠 뿐이었다. 세상은 힘 있는 양반들을 위해서 존재했다. 그러나 만덕의 앞날이 꽃길은 아니었다. 객주는 곧 경영 어려움에 부딪혔다. 상인들은 모두 남자였고, 그들은 만덕을 상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만덕을 상대했지만, 그들에게 만덕은 여전히 기생일 뿐이었다. 상인들은 만덕을 동등한 거래 대상으로 대하려고 하지 않고, 음흉한 추파를 던지기 일쑤였다.


한 폭의 한국사
창비 / 손영옥 지음 / 2012.12.10
12,000원 ⟶ 10,800원(10% off)

창비청소년 역사,인물손영옥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8권.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한국사를 관통하는 16가지 대표 예술품을 정하여 그 하나하나를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친절히 설명하는 한편, 작품들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까지 상세히 알려 준다. 미술이라는 창으로 역사를 살펴봤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반구대 암각화를 보며 신석기인들의 수렵 생활을 파악하고, 고인돌을 보며 청동기 시대의 계급 탄생에 대해 깨닫게 한다. 또한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서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배우고, 이차돈 순교비를 보며 왜 신라의 귀족들이 그토록 불교를 반대했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한다. 고려 초기의 투박한 불상에 담긴 호족들의 기운, 휘황찬란한 고려 불화에서 드러나는 귀족들의 문화, 「일월오봉도」에 숨은 조선 개국의 이념과 진경산수화를 통해 알아보는 소중화 사상까지. 그림 한 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점점 그 범위를 넓혀 당시의 사회 분위기까지 전해 준다. 역사는 암기 과목이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가 여러 요소들이 얽히고설킨 한 편의 이야기와 같음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예술품조차 암기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던 이들에게는 미처 알지 못한 옛 그림의 매력을 알려 주어 ‘보는 즐거움’을 일깨워 줄 것이다.1 그들은 왜 작살 맞은 고래를 그렸을까 - 반구대 암각화가 보여 주는 신석기 문화 2 농경과 전쟁의 청동기 시대 - 농경문 청동기와 고인돌이 들려주는 계급의 탄생 3 안악 3호분의 주인은 누구일까 - 고구려 벽화에 숨은 희대의 수수께끼 4 행복 삼 남매와 백제의 미소 - 해양 국가이자 열린 사회였던 백제 5 별처럼 많았던 신라의 절 - 삼국 통일의 뒷심 호국 불교 6 고려의 불상은 멋없이 크기만 하다고? - 개국의 주역 호족 이야기 7 고려청자 탄생의 비화 - 광종의 세계화 정책 8 가족 잃은 슬픔, 알알이 포도에 담다 - 청자 무늬로 보는 고려 백성의 소원 9 고려의 ‘피렌체’ 개성의 귀족들 - 불화가 전하는 고려 귀족 이야기 10 「이양도」가 들려주는 공민왕의 러브 스토리 - 고려판 국제결혼과 공민왕의 좌절된 개혁 11 만 원 지폐 속 그림의 비밀을 찾아라 - 「일월오봉도」와 조선 개국의 이념 12 「몽유도원도」의 행복은 사라지고 - 세종의 아들들 사이에 벌어진 권력 갈등 13 저 선비 계곡에 발 담그고 쉬는 까닭은 - 「고사탁족도」가 전하는 붕당 정치와 전쟁의 아픔 14 정선의 금강산 그림과 임진왜란의 관계를 찾아라 - 진경산수화에 숨어 있는 소중화 사상 15 김홍도의 풍속화, 배꼽 잡는 이유 있었네 - 풍속화와 문화 군주 정조 16 「세한도」가 품은 중인들의 이야기 - 양반 스승 김정희와 중인 제자 이상적신석기 시대 고래 그림부터 조선 시대 진경산수화까지, 옛 그림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한국사 이야기! 신석기인들은 왜 그렇게 자세한 고래 그림을 바위에 새겼을까? 고려청자에 그려진 무늬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김정희의 걸작 「세한도」에 숨어 있는 뒷이야기란 무엇일까?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에서 옛 그림을 통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한 폭의 한국사>가 출간되었다. 저자 손영옥은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한국사를 관통하는 16가지 대표 예술품을 정하여 그 하나하나를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친절히 설명하는 한편, 작품들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까지 상세히 알려 준다. 역사는 암기 과목이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가 여러 요소들이 얽히고설킨 한 편의 이야기와 같음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예술품조차 암기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던 이들에게는 미처 알지 못한 옛 그림의 매력을 알려 주어 ‘보는 즐거움’을 일깨워 줄 것이다.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이야기가 있는 역사를 만나자! 정보 전달을 우선하는 탓에 단순한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고 마는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청소년들은 역사의 참재미를 알지 못한 채 지레 겁을 먹고는 한다. 하지만 <한 폭의 한국사>는 시점을 바꿔 미술이라는 창으로 역사를 살펴봤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알려 준다. 이런 방식은 특히 기록이 적은 고대의 역사를 살펴볼 때 효과적이다. 반구대 암각화를 보며 신석기인들의 수렵 생활을 파악하고, 고인돌을 보며 청동기 시대의 계급 탄생에 대해 깨닫는 것이다. 또한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서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배우고, 이차돈 순교비를 보며 왜 신라의 귀족들이 그토록 불교를 반대했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비교적 기록이 많이 남아 있는 고려와 조선의 역사도 그림을 통해 살펴보면 한층 흥미롭다. 고려 초기의 투박한 불상에 담긴 호족들의 기운, 휘황찬란한 고려 불화에서 드러나는 귀족들의 문화, 「일월오봉도」에 숨은 조선 개국의 이념과 진경산수화를 통해 알아보는 소중화 사상까지. 그림 한 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점점 그 범위를 넓혀 당시의 사회 분위기까지 전해 준다. 무신들이 권력을 잡자 관직의 길이 막힌 많은 문인들이 시골로 내려갔어. 그들은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는 심정을 그린 도연명의 시 「귀거래사」를 읊으며 자신들의 처지를 달랬지. 그리고 세상일을 멀리하고 자연과 하나 될 것을 강조하는 도교가 유행했어. 당시 고려청자에 유행했던 구름, 학, 들국화, 매화 등의 무늬들은 자연을 벗 삼아 살려고 했던 문인들의 쓸쓸한 마음을 담은 게 아닐까? - 본문 중에서 <한 폭의 한국사>를 읽으면 단편적인 정보를 달달 외우느라 전체적인 흐름을 잡기 어려웠던 한국사의 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는 즐거움’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안내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한 청소년들이 설명문을 공책에 베끼거나 카메라로 찍기에 바쁜 모습을 보면 과연 예술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예술품조차 암기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보는 즐거움’은 뒷전으로 넘어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 폭의 한국사>는 교과서에서 사진과 한두 줄 설명만으로 넘어가는 예술품의 매력을 조목조목 친절히 설명하며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일깨워 준다.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정선의 금강산 그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렴. 재미있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야. 거의 모든 그림마다 개미처럼 작게 그려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거든. 그들의 옷차림을 봐. 맞아, 조선 시대 양반들의 차림새야. 내금강 표훈사에서 오른쪽으로 산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계곡을 그린 「만폭동도」를 볼까?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양반들, 너른 소맷자락에는 아마 책을 넣었을 거야. 이번에는 「단발령망금강산」 그림 속 꼬불꼬불한 산길의 잘 봐. 산길을 걸어서 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종을 앞세운 채 말을 타고 가는 선비 유람객도 있을 거야. - 본문 중에서 하지만 감상의 도입부터 결말까지 시시콜콜히 안내하지는 않는다. 생각거리를 남겨 주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감상을 완성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한 폭의 한국사>는 암기한 지식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부모는 니 실력이 아니야
루미하우스 / 조재형 지음 / 2017.03.10
20,000

루미하우스청소년 자기관리조재형 지음
청소년 시절부터 내가 원하는 진로와 진학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접근하면서 노력의 길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진로와 진학, 누구나 알고 있는 단어이지만 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길을 찾아나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추상적으로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라. 비전을 가져라'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내 꿈과 내가 가진 역량을 매칭해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어설픈 힐링과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 넣는 것이 아닌 나의 역량에 대해서 데이터로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진로와 진학을 찾아나가는 방법을 다룬다. 그리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고등학교 학생부 종합, 진로 진학 디자인에 대한 모든 것을 압축해서 다루고 있다.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 진로 상담 선생님을 위한 책이다.1장 잃어버린 10년 저는 기자 입니다. 학교에서 쫓겨나다 신용연체자는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대부업체에서조차 거절당하다 학교에 갔지만 학교는 갈 수 없었다 죽을까? 이제는 이해가 돼 압류 딱지는 2번이 붙는다 부동산 사기로 집을 나가야 했다 빛 좋은 햇살론과 서류 공화국 엄마의 알바 2장 치열한 삶의 냉철한 기록 - 부모는 니 실력이 아니야 군대에서 100만 원 적금을 들다 ABCDF - AAAAA 울면서 받은 장학금 미친 듯이 뛰어든 공모전 72,772원의 신용회복위원회 납부금과 신용회복 생애 최초로 남정장학재단장학금을 받다 끊임없는 알바와 고액 알바? 연세 - SERI EU센터로부터 받은 장학금 국가석사연구장학생에 선정되다 맥킨지 타워에서 일하다 매주 교수님들께 메일을 보내드리자 첫 강연의 꿈 놓지 않은 학업의 꿈 부모는 니 실력이 아니야 3장 다시 노력하는 10년 Dr. Jo 스카이패스 진로진학연구소의 길을 선택하다 진로진학연구, 나는 왜 이 일을 하게 되었을까? 개천에도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4장 실질적이면서 객관적인 진로와 진학 이야기 우리 학생들은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까? 학생들은 부모가 있기 때문에 꿈을 말할 수 없다 진로는 연애와 같고 진학은 결혼과 같다 꿈과 진로가 없는 학생들은 어떻게 할까? 왜 어른들은 학생들의 진로에 민감할까? 선생님은 학생 진로 탐색에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5장 대학교 진학,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실질적이면서 객관적인 이야기 SMART KEYWORD로 진로와 진학의 빅데이터를 구축하자 진로와 진학 사이를 역량으로 디자인하자 진로, 진학 이야기에서 뺄 수 없는 학교생활기록부 진로 희망 사유는 어떻게 써야 할까?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자기소개서 첫 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신은 필요 없을까? 진로와 진학에 있어서 선생님, 학부모, 학생 에필로그 나는 아직 꿈꾸고 있다.정말 부모의 능력이 자식의 모든 것을 결정할까? 요사이 우리 사회는 노력하는 사람보다 부모의 능력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각종 취업부터 사회의 여러 자리에 부모의 능력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부모도 능력이라고 이야기한다. 부유한 사람들의 3대 세습도 좋고 호화로운 집을 물려받는 삶도 인정한다. 그건 그들이 태어나면서 가진 그들의 자산일 뿐이다. 그 자산을 받아서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노력 없이 하루를 보내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노력 없이 모든 것을 가진다면 그 안에서 자신의 순수한 노력과 실력은 얼마나 있을까? 노력 없이 얻어놓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탓하는 이 사회는 분명 중간 정리가 한번은 필요한 것 같다. 부모의 능력으로 이룬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스스로 노력해서 일궈나간 사람들의 성취는 작아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그 어떤 것보다 크고 값지다. 우리 사회가 앞으로 이런 것들을 서로 존중해주고 응원하고 칭찬해주는 날 이 올 때까지 우리 스스로 당당하게 버텨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개천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단순하게 없으니 노력해라 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청소년 시절부터 내가 원하는 진로와 진학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접근하면서 노력의 길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진로와 진학, 누구나 알고 있는 단어이지만 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길을 찾아나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추상적으로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라. 비전을 가져라'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내 꿈과 내가 가진 역량을 매칭해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어설픈 힐링과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 넣는 것이 아닌 나의 역량에 대해서 데이터로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진로와 진학을 찾아나가는 방법을 다룬다. 그리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고등학교 학생부 종합, 진로 진학 디자인에 대한 모든 것을 압축해서 다루고 있다.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 진로 상담 선생님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과 현실에 힘들어서 좌절하는 ‘청소년’들과 ‘대학생’ 그리고 ‘어른이’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고, 비록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큰 능력은 없어도 우리도 당당하게 세상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부모는 니 실력이 아니야 - 부모의 DNA를 물려받고 삶까지 물려받는 아바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 사람이 부모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누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부모의 능력에 대 해서는 참으로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간다. 부모의 능력보다 내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해내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현실적으로는 부모의 능력 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요새 시대에는 부모의 능력이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그런 듯하다. 부모의 경제력과 단단한 인맥의 힘을 이용하면 다른 사람들이 엄청난 노력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을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고 된 노력으로 가는 유학을 아주 쉽게 갔다 올 수도 있고 부모에게 물려 받은 집이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부를 축적하는 이야기는 이제 새삼 놀랍지도 않다. 신경 쓰자니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이고 짜증 내자니 속만 아플 뿐이다. 여러 사건을 경험하면서 삶을 살아보니 이제는 그런 것에 신경 쓰기 보다는 나 자신에게 스스로 충실하기로 했다. 어차피 엄청난 상금의 로또에 당첨되거나 단 시간에 큰 부를 축적하지 않는 이상 재정적으로 그 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요새는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부모의 능력도 자신의 능력이라고 이야기하거나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그게 스스로 올바르게 자아의 정체성이 확립된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우리는 부모의 도움을 받고 성장한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일정 나이가 되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인이 되면 자신의 삶과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과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성숙한 성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인 도움이야 언제든 받을 수 있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 은 나라는 사람이 사회에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성인이 되었는가 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가 되어서도 “부모의 능력이 내 능력이다”라고 말을 한다면 얼마나 안쓰러운 일인가! 그 사람은 육체적으로 성숙했을지 몰라도 삶에서 성취를 배우지도 못했고 모든 것을 부모를 대신해서 사는 삶을 살고 있을 뿐이다. 결국 그렇게 되면 부모의 DNA를 물려받고 삶까지 물려받는 아바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는 끝까지 삶을 다 살아본 것이 아니다. 비록 작은 개인의 노력이라도 누군가에게 0.1%의 영향이라도 주면서 세상을 조금씩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노력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부모의 삶을 물려받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을 부끄럽게 살 필요는 없다.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함께 응원하면서 서로의 성취를 들어주고 기억해준다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로와 진학 연구 누구나 하고 싶은 꿈은 가지고 있다. 그 꿈을 생각하는 시기와 발현되는 나잇대는 개인별로 다를 수 있지만 누구나 자신의 원하는 무언가는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왜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말하지 못하고 마음속에만 품어야 하는 걸까? 나는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매번 그런 것들을 느낀다. 내 꿈을 아무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거나 아니면 꿈에 대해서 말해도 한 번도 좋은 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고 좋은 직업이 아니면 우리 사회는 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준 학생이 있었다. 학생의 말을 통해 내가 살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내 마음의 울림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부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는 지금도 10대, 20대, 30대 할 것 없이 모두 다 진로라는 힘든 짐을 어깨에 메고 있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 꿈꾸는 것이 진로인데 왜 우리는 이렇게 무겁게 생각을 해야 할까? 꼭 진로는 대단한 사람에게서 배워야 하는 것일까? 사회라는 것이 꼭 대단한 리더, 훌륭한 사람들만을 따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뛰어난 1명이 있으면 평범한 사람 99명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그들을 단순히 평범하다고 말하는 잣대가 지금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나 퇴근 후 소주 한 잔에 몸을 기대며 살아가는 우리들 부모님이나 오늘도 어려운 책 앞에서 고민하는 학생들과 청년 모두 다 똑같은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이다. 그 사람들끼리 우열을 나누어서 ‘누가 뛰어나다, 혹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결국 그렇게 되면 자신의 성취를 계속 누군가와 비교해서 성공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비교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물론 성취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기준이 있으면 당연히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생기겠지만, 우리의 인생은 누군가를 위해서 성취하는 삶은 아니라고 본다. 개천에도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 글이 오늘과 미래를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사람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로 전달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삶의 울림보다는 그런 작은 역할만을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았으니 너희들도 이렇게 살라고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세상을 사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고 내 삶의 방식은 나에게만 적용될 뿐 다른 학생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기에 꼰대처럼 그렇게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쩌면 노력하는 사람보다 부모의 능력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들을 누리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스스로 노력해서 일궈나간 사람들의 노력은 그 어떤 것보다 크고 값지다. 우리 사회가 앞으로 이런 것들을 서로 존중해주고 응원하고 칭찬해주는 날이 올 때까지 우리 스스로 당당하게 버텨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개천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될 것이다. 꿈, 진로, 진학 그리고 역량 막연하게 꿈과 진로에 대한 희망과 좋은 말도 좋지만 꿈과 진로의 역량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그 분석된 역량과 나의 역량을 비교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나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정리된 내용을 통해서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채워볼 수 있다. 꿈과 진로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들은 항상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성실하게 채워져 있어야 한다. 내가 꾸는 꿈도 좋지만 꿈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을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평가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학생의 스토리를 보고서 학생이 가진 역량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그 역량의 이미지를 통해서 학생이 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노력과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진학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역량에 대한 성찰과 자신이 가진 역량을 잘 알 수 있다면 나중에 다른 꿈을 찾아도 그 꿈의 역량과 나를 비교하면서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왜 선택해야 하는지,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역량이라는 것은 다른 꿈이 나타났을 때도 언제든 응용할 수 있다. 마치 물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이 바뀌더라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역량의 속성이다.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불량한 엄마
별숲 / 최영애 지음 /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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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청소년 문학최영애 지음
아름다운 청소년 시리즈 2권. 최영애 작가의 첫 발표작. 현대 사회의 가족 문제를 섬세한 심리 묘사와 예리한 시선으로 풀어낸 청소년 소설로, 부모는 자식에게 맹목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사회 관습에 진지하게 질문을 던진다.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의 정도와 표현 방법이 저마다 다를 수 있고, 그렇듯 다양한 애정 방식의 바탕에는 진한 사랑의 마음이 스며 있음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고등학교 1학년 영락이는 간호 조무사로 일하는 엄마와 단칸방에서 단둘이 살고 있다. 영락이는 엄마의 지나친 무관심으로 심각한 애정 결핍을 겪는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갔듯이, 엄마도 갑자기 어느 날 자신을 버리고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그래서 엄마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싶어 더욱 엄마에게 매달리는데….마음에 깊은 아픔을 가진 엄마와 애정 결핍으로 엄마에게 더욱 매달리려는 아들, 상처받은 두 사람의 위태롭고 애틋한 사랑의 방법 《불량한 엄마》는 최영애 작가의 첫 책이자, 현대 사회의 가족 문제를 섬세한 심리 묘사와 예리한 시선으로 풀어낸 청소년 소설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맹목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사회 관습에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는 문제작이라 할 수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영락이는 간호 조무사로 일하는 엄마와 단칸방에서 단둘이 살고 있다. 영락이는 엄마의 지나친 무관심으로 심각한 애정 결핍을 겪는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갔듯이, 엄마도 갑자기 어느 날 자신을 버리고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그래서 엄마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싶어 더욱 엄마에게 매달린다. 엄마는 왜 밥도 안 해 주고, 교복도 안 빨아 주고, 학교 성적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 안 쓰냐며 심하게 투정을 부린다. 하지만 엄마는 이러한 영락이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무관심하게 대한다. 그리고 마침내 영락이를 고시원에 가서 살라며 집에서 내쫓는다. 엄마는 정말 영락이가 생각한 것처럼 ‘불량한 엄마’일까?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감당하기 힘든 결핍감으로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영락이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엄마는 엄마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여자이고, 여자로서의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불량한 엄마’의 진심이 드러난다. 또한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의 정도와 표현 방법이 저마다 다를 수 있고, 그렇듯 다양한 애정 방식의 바탕에는 진한 사랑의 마음이 스며 있음을 알게 된다. ▶ 작품의 내용 불량한 엄마와 투정 부리는 아들의 신경전 고등학교 1학년 영락이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엄마가 몹시 못마땅하다. 영락이는 부모와 자식이 한 지붕 아래 살며, 함께 밥 먹으며, 함께 잠자는 완전한 가족을 꿈꾼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엄마가 자신을 제대로 돌봐 주지 않아 영락이는 심각한 결핍감을 느낀다. 한의원에서 간호 조무사로 일하는 엄마는 영락이가 밥을 먹든 말든, 교복을 빨아 입고 다니든 말든, 학교 성적이 좋든 나쁘든 무관심할 뿐이다. 영락은 그런 엄마가 서운하고 밉지만, 그럴수록 더욱 엄마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늘 엄마 곁에 있으려 하고, 사소한 일에도 심하게 투정을 부린다. 영락이가 이렇듯 엄마에게 매달리려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엄마와 영락이를 버려두고 집을 나갔기 때문이다. 영락이는 그 뒤로 엄마마저 자기를 버리고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 엄마에게 더욱 애착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영락이한테 집 대신 고시원에 가서 밥해 먹고 학교에 다니라며 영락이를 고시원으로 보낸다. 아직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열일곱 살 영락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차고 화가 나는 일을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한다. 영락이는 이처럼 ‘불량한 엄마’의 태도를 보며 마음의 병을 앓기 시작한다. 위태로운 고시원 생활 엄마와 아버지 모두에게서 버림받고 한 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서 살아가야 하는 영락이는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고시원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든다. 누가 죽어 나가도 모르는 곳이다. 고시원 방 안에 있다 보면 꼭 죽을 것 같다. 공기의 압력마저 느낄 때가 있다. 그것들에 눌려 죽임을 당하는 것처럼 숨이 가빠질 때가 있다. 엄마는 사람이 아니다.’ (본문 58쪽) 영락이는 이런 무기력에서 탈출하고자, 근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흘려 보낸다. 학교 담임은 영락이의 적성검사 결과가 불안한 심리 상태로 나왔다며, 영락이에게 청소년 상담 교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하라고 한다. 상담 선생이 집으로 찾아오겠다는 연락을 받고 영락이는 집에 가지만, ‘낯선 (남자) 옷이 내 눈에 익지 않아’(본문 86쪽) 당황스럽고 심지어 ‘갑자기 들이닥친 엄마가 나를 경찰서에 신고할 것 같은 더러운 기분마저 든다. 그냥 집에서 나가고 싶’(본문 86쪽)은 마음뿐이다. 몇 년째 고시 공부에 매달리다 지쳐 술주정뱅이가 다 된 고시원 총무를 보며, 영락이는 누구 하나 자신을 돌봐 주지 않는 자신이 ‘앞으로 무엇으로 살아가게 될지 막막’(본문 109쪽)하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절망과 결핍뿐인 이곳 고시원에서 영락이에게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이다. ‘유리창을 부술 듯이 내리쬐는 볕이 방문까지 늘어진다. 나는 엄마를 찾아가지 않을 것이다. 워낙 무더운 날씨라 금세 방 안이 훅훅 달아오른다.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사람 한 명 지나가지 않는다. 다행이다. 만약 누군가 내 눈에 띄었다면 달려가 무작정 주먹을 휘둘렀을 것이다. 고시원의 좀비가 되고 있는 내게 아직도 이런 마음이 남았다는 것이 신기하다.’(본문 153쪽) 드러나는 출생의 비밀 그렇다면 엄마는 왜 그토록 영락이에게 무관심하고, 심지어 고시원으로 내쫓을 정도로 심하게 대했을까? 부모는 자식에게 맹목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사회 관습에 아랑곳없이 영락이를 방치한 걸까? 엄마는 영락이 아버지를 사랑해서 결혼식도 안 치르고 함께 살았다. 엄마가 영락이를 ‘처음 봤을 때가 두 돌이 지날 무렵이었’(본문 160쪽)다. 엄마가 영락이 아버지에게 매달릴수록 영락이 아버지는 부담스러워했고, 결국 아버지는 영락이와 엄마를 버리고 혼자 집을 나가 소식조차 없는 상태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엄마는 자신이 영락이 아버지에게 했듯이 영락이에게 지나친 관심을 기울이면 영락이마저 자신을 버리고 떠나 버릴까 봐 무관심하게 대했던 것이다. 비록 친자식이 아니지만, 자신에게 유일한 가족인 영락이를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한 엄마. 자칫 ‘불량한 엄마’로 보이기 십상이지만, 그 속내를 알고 나면 엄마가 영락이를 진실로 사랑했음을 느끼게 된다. 물론 겉보기에는 엄마의 자식 사랑 방법이 지나치게 심한 부분이 있지만, 저마다 삶의 방식이 다양하듯이 엄마가 영락이를 사랑하는 방식도 그런 다양함 중에 하나인 것은 아닐까. 엄마도 여자다 영락이는 엄마가 자신을 위해서 이것저것 보살펴 주고 사랑해 주고 관심 가져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마는 영락이의 엄마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여자다. 혼자서 영락이를 키우느라 힘들게 일하며 살다가 놓치고 잃어버린 여자로서의 삶의 행복을 늦게나마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이다. ‘엄마가 좋아하는 맑고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졌고, ‘눈도 작고 머리숱도 적다. 최소한 몇 달 안에 대머리가 될 가능성 백 프로’(본문 100쪽)인 남자에게서 엄마는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와 세상살이의 고단함을 위로받고 치유받고 싶은 것이다. 영락이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을 고시원으로 내쫓고 남자와 사는 엄마가 분명 ‘불량한 엄마’이겠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엄마는 전혀 불량한 엄마가 아니다. 엄마의 입장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영락이가 안타까울 뿐이다. 엄마는 남과 다른 생활 조건 속에서, 남과 다르게 영락이를 사랑했다. 영락이가 비록 친자식이 아니더라도 엄마는 ‘한 번도 네가 내 자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본문 162쪽)다. ‘낳았다고 다 부모냐? 하나는 병으로 죽고, 또 역마살 끼어서 집 나가고, 그런 너를 이만큼 키웠으면 내가 엄마지, 누가 엄마야?’(본문 162쪽) 자신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영락은 잠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괴로워하지만, 여자로서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엄마의 속내를 알게 되면서 ‘엄마도 정말 엄마의 방법으로 나를 완벽하게 사랑했다’(본문 178쪽)는 걸 깨닫게 된다. 엄마에게 품었던 모든 불편함과 궁금함이 풀린 영락이는 이제 더 이상 엄마에게 징징대며 투정이나 부리는 어린애가 아닌,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듬직한 청소년의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식이 성장해서 잘 살기를 바란다. 자신의 삶은 뒷전으로 미뤄 놓고 자식의 성공을 위해 헌신적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자식이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종종 폭력에 가까운 강요를 하며 괴롭힌다. 이 책에 나오는 영락이의 엄마는 이런 부모들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한다. 물론 엄마가 영락이에게 무관심하게 대한 것은 남다른 가족사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이 두 사람 사이에서 드러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한 인간으로서 부모의 삶 또한 자식들의 삶만큼 소중하며,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듯이, 애정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야말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2
바이북스 / 강수돌 외 지음 / 20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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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북스청소년 인문,사회강수돌 외 지음
도종환, 홍세화, 우석훈, 김규항 고재열 등 진보 지성인 16인이 신자유주의 시대의 경쟁과 그로 인한 폭력성에 내몰려 인권을 빼앗긴 청소년에게 삶.사회.자아에 대한 통찰과 위로를 전한다. “요즘 애들 무섭다, 성인보다 더 잔인하다, 박약하다, 우리 사회 미래가 암담하다”라는 청소년에 대한 편견의 이면과 본질을 밝히고 있다. 1부에서는 신자유주의란 무엇인지, 신자유주의 시대에 청소년이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살 수 있는지 말한다. 2부에서는 타인종, 성수소자, 장애인, 오타쿠 등으로 구성된 다양성의 사회에서 인권을 빼앗긴 소수자와 약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3부에서는 SNS란 무엇인지, 언론을 주도하는 SNS 시대에 청소년이 길러야 할 안목은 무엇인지 살핀다. 4부에서는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인 인문학의 가치를 되짚는다.기획의 말 1부 경쟁 우선 사회에서 재미 찾기 1. 삼미 슈퍼스타즈: 재미.의미.빌미_김종휘 2. 신자유주의 경쟁과 인간의 삶_강수돌 3. 비정규직은 코앞에 닥친 내 문제_김규항 4.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닌 살아가는 곳_엄기호 2부 다양성에 열린 사회 5. 열한 살의 이스마엘_이노미 6. 달팽이의 별에서 온 남자, 그리고 여자_이승준 7. 학생도 사람인가?―학생인권조례가 던진 물음_홍세화 3부 SNS 시대와 청소년의 사회 참여 8. 소셜미디어, 지금 어디까지 왔나?_고재열 9. 언론과 미디어는 진실만 말할까_손석춘 10. 참여와 행동만이 자유를 준다_고성국 11. 10대 때, 경제 공부, 필요 없습니다_우석훈 12. 나는 다시 흘러가리라_최병성 4부 ‘더불어 삶’을 인문학에서 배우다 13. 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_이정우 14. 나의 문학은 좌절에서 시작되었다_도종환 15. ‘더불어 삶’을 역사에서 배우기_한정숙 16. 고전 읽기의 즐거움_이현우청소년의 폭력성이 섬뜩하다? 포털사이트의 메인 화면을 보기가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온갖 폭력성 짙은 기사 때문이다. 그중 단연 으뜸은 청소년 관련 기사다. 청소년들은 친구를 집단으로 따돌리며 폭행하고, 따돌림당한 친구는 자살하며, 그 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친구도 자살한다. 뿐인가. 때로 부모를 살해하기도 한다. 아, 기사만 보아도 종말이 머잖은 듯싶다. 마치 요즘 애들은 태생적으로 대단한 폭력성을 타고나는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모든 기사에 “왜”라는 질문이 빠져 있다는 점. 아이들은 왜 친구를 왕따시키고 폭행을 일삼는가, 왜 굳이 ‘재미 삼아’ 남의 자동차 타이어를 펑크 내는가, 어째서 무시무시하게도 부모를 살해하는가, 그리고 왜 자살할 수밖에 없는가. 기사에서 선정적으로 사건을 묘사한 후 쉽게 내리는 결론은 이렇다. 폭력 학생에 대한 학교의 대응 방안이 너무 온건하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문제다, 맞벌이 시대에 가정교육이 소홀해졌다, 청소년 문화 시설이 부족하다……. 이 모든 답은 틀렸다. “왜”라는 질문의 본질을 꿰뚫지 못한 피상적 결론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은 무죄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 “왜”라는 물음에 이 책은 열여섯 가지 이야기로 답하지만 사실 결론은 한 가지다. ‘경쟁과 폭력의 내면화’가 그 모든 사태의 범인이다. 〈신자유주의 경쟁과 인간의 삶〉에서 강수돌은 신자유주의란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하며, ‘경쟁의 내면화’가 지닌 위험성을 말한다.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적대적 경쟁, 즉 90퍼센트를 누르고 10퍼센트가 되는 경쟁을 당연시하는 순간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것은 물론 개인.공동체.생태계가 모두 파괴되어버린다고 경고한다. 이 적대적 경쟁의 더 큰 문제점은 다름에 대한 배척감을 낳는다는 점이다. 10퍼센트가 되는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은 ‘우리’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아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곧 타인종.성소수자.오타구.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과 소외를 낳았다. 그 차별은 결국 집단 따돌림이나 구타 등의 폭력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홍세화는 〈학생도 사람인가〉에서 학교는 ‘사회의 구조적 폭력을 고스란히 내면화’한 곳이라고 비판했으며, 엄기호는〈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살아가는 곳〉에서 다양한 특색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서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을 연습하는 곳이 학교라고 주장한다. 이노미 역시 에서 우리 사회는 역사적으로 여러 문화가 뒤섞인 다문화 사회이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행동 강령이라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이렇다. 청소년은 무죄다! 청소년이 폭력을 일삼는 이유, 노인에게까지 육두문자를 퍼붓는 이유, 자살.살인하는 이유, 노스페이스를 못 입으면 자존감을 잃는 이유 모두 적대적 경쟁과 그에 따른 사회의 구조적 폭력이 개인.학교.사회 전반에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다. 경쟁과 폭력이 구조적으로 내면화된 사회에서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더욱 큰 문제는 내면화된 경쟁의 일등공신이 주류 미디어라는 점이다. 주류 언론은 신자유주의 노예 손석춘은 〈언론과 미디어는 진실만 말할까〉에서 주류 언론의 사실 왜곡의 역사와 현 주류 언론의 부조리를 다룬다. 〈소셜미디어로 그리는 소셜디자인〉에서 고재열은 주류 미디어의 한계를 언급하고, 뉴미디어, 즉 트위터.페이스북 같은 SNS의 주목할 만한 특징을 짚고 중요성과 참여 방법을 제안한다. 최병성은 〈나는 다시 흘러가리라〉에서 주류 언론이 보도하는 4대강 관련 내용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사기극인지를 성토하고, 〈참여와 행동만이 자유를 준다〉에서 고성국은 새로운 SNS 세대는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추어 좀 더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자유를 얻어야 한다고 외친다. 그렇다면 미래의 희망이자 오늘의 주인공인 청소년은, 주류 언론이 경쟁과 폭력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자, 여기 굉장히 유쾌한 방안이 있다. 재미가 관건이다 재미 삼아 개를 연쇄 학살한 청소년 사건에 대해 “재미는 무죄”라고 외치는 김종휘는 〈삼미 슈퍼스타즈: 재미.의미.빌미〉에서 재미의 본질을 통찰한다. 기성세대가 우습게 여기는 ‘재미’는 요즘 대세인 창의성의 출발이며, 주체적으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길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서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 삶의 이유들이 쏟아지고, 경쟁을 통한 불행의 길에 들어서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요지다. 경제학자 우석훈도 〈10대 때, 경제 공부 필요 없습니다〉에서 경제 공부 대신 책과 영화를 더 많이 보고 더 즐거운 것을 많이 누려야 한다고 단언한다. 다만 뒤에서 5등들과도 함께 살아야 한다는 사실만 배우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간단하다. 관건은 재미다. 청소년이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면 된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가?” 이 물음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역사.문학적 물음, 즉 인문학적 물음으로 귀결된다. 고리타분하게 인문학이라고? 그렇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인문학 레알 재미나고 유익하다. 궁극의 대안은 여전히 인문학이다 어떤 문제적 상황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고로 궁극의 대안은 인문학적 성찰이 될 수밖에 없다. 〈‘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서 이정우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여 거시적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고전 읽기의 즐거움〉에서 이현우는 ‘나만의 고전 목록’을 만들어볼 것을 제안하며, 그 예로 슈바니츠가 욕 경연 대회에서 짱 먹기 위해 《햄릿》을 읽은 예를 든다. 수백 년 전의 고전이 현재의 ‘나’라는 주체적 존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생각해보라는 재치 있는 사례다. 〈좌절에서 희망으로 가는 문학〉에서 도종환은 온갖 좌절 속에서도 많은 책을 읽어 내렸던, 그리고 문학의 길에서 끝장을 보리라 결심했던 청년기를 회상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삶’을 역사에서 배우기〉에서 한정숙은 노르웨이의 극우주의자 브레이빅 이야기로 서두를 열며, 역사 공부의 이유가 나와 다른 타자와의 평화적 관계, 즉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서라고 결론 내린다. 객관적인 나와 고유한 나를 만들어가는 것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서라는 이정우의 주장과 상통한다. 이와 같이 나로부터 시작된 인문학은 결국 타자와의 관계로 이어진다.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다면 자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타인종.성소수자.오타구.장애인 등 나와 다른 타자를 배척하거나 그들에게 무관심할 수 없다. 본인이 과연 그런 인문학적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그렇다면 본서 2부 2장에 나온 이승준의〈달팽이의 별에서 온 남자, 그리고 여자〉를 읽어보라. 이 글 속 장애인 부부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인다면 당신은 이미 인문학적 소양이 매우 풍부하다. 이런 작은 시도야말로 한정숙이 말한 ‘인문학적 용기’를 발현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소셜미디어는 빠르다. 주류 미디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주류 미디어가 기사화를 위한 최소한의 검증과정을 거치는 동안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미 전파되어버린다. 주류 미디어 정규군은 소설 미디어 게릴라들을 속도전에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 빠르다는 것은 이슈의 프레임을 소셜미디어가 결정한다는 뜻이다. 풀어서 말하자면 소셜미디어가 이슈를 선도하는 이슈의 청담동이 된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경제 공부는 10대 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이에는 더 많은 책을 읽고 영화도 더 많이 보고 더 즐거운 것을 많이 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나이에 자신이 앞에서 5등이든, 앞에서 5등 근처에 있든, 같은 반에 ‘뒤에서 5등’이 있고 여러분의 미래를 그들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툴고 미숙하고 어설프기 이를 데 없는 문학청년들이었다. 그리고 고독하고 순진한 낭만주의자였다. “절제되지 않은 감정의 덩어리를 안고,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으로 무작정 가고 있었다. 퇴폐적 낭만주의자가 되어, 세상과 유리된 채, 광활한 길을 우리끼리 감동하고, 우리끼리 눈물 흘리며 가고 있었다.” 그러나 고집스럽게 가고 있었다. 문학의 길로 들어선 뒤 이 길에서 끝장을 보리라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며 가고 있었다.


사춘기 수호천사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이범.홍은경 지음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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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청소년 문학이범.홍은경 지음
10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극복하고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전문가인 이범과 홍은경 동화작가가 함께 쓴 청소년 교육소설이다. 초등학교 때와는 다른 중학교 교육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던 주인공 현지와 엄마가 서로 간의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고 점차 변화된 모습으로 사춘기의 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이 감동으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저자 이범은 아이들이 사춘기에 휘둘릴 수 있는 7가지 유혹 무절제한 낭비, 불규칙적인 생활과 게으름, 부모 의존성(자립심 부족), 외모 지상주의, 분노 조절, 지나친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을 다룬다. 이 주제들은 수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것으로, 저자는 교육 전문가답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10대 청소년들에게 공부와 생활 습관,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지켜 나가는 올바른 가치관과 실행력을 심어주고, 부모들에게는 사춘기 자녀들에게 어떤 모습이 되어 줘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담은 이 책은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머리말 행복 끝 불행 시작 지상 최악의 날 그놈의 엄친아, 엄친아 페이스메이커의 존재 엄마가 가출했다! 자유라는 감옥 수상한 러브레터 첫 번째 열쇠 - 지름신과 결별하기 두 번째 열쇠 - 귀차니즘 극복하기 세 번째 열쇠 - 엄마 중독에서 벗어나기 네 번째 열쇠 - 욱하는 마음 다스리기 다섯 번째 열쇠 - 공주병 치료하기 여섯 번째 열쇠 - 나눌 줄 아는 용기 갖기 일곱 번째 열쇠 - 공부 방해꾼 물리치기 꼴찌에게는 없고 1등에게는 있다!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부록_공부와 인생을 지켜주는 진정한 페이스메이커목표 없이 공부하는 아이들, 줏대 없이 흔들리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 필독서 국내 최고 교육평론가 이범과 동화작가 홍은경이 함께 쓴 청소년 교육소설! ★★★★★ 사춘기 아이와 함께 부모가 읽어 봐야 할 필독서! ★★★★★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는 물론 공부 방법과 생활 습관까지 알려 주는 책! ★★★★★ 부모의 통제 아래 뚜렷한 목표 의식 없이 끌려 다니는 현지를 통해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온라인 서평 중에서) 사춘기 아이들의 올바른 공부와 생활 페이스를 이끌어주는 7가지 열쇠 <사춘기 수호천사>는 10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극복하고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전문가인 이범과 홍은경 동화작가가 함께 쓴 청소년 교육소설이다. 초등학교 때와는 다른 중학교 교육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던 주인공 현지와 엄마가 서로 간의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고 점차 변화된 모습으로 사춘기의 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이 감동으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저자 이범은 아이들이 사춘기에 휘둘릴 수 있는 7가지 유혹 무절제한 낭비, 불규칙적인 생활과 게으름, 부모 의존성(자립심 부족), 외모 지상주의, 분노 조절, 지나친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을 다룬다. 이 주제들은 수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것으로, 저자는 교육 전문가답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10대 청소년들에게 공부와 생활 습관,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지켜 나가는 올바른 가치관과 실행력을 심어주고, 부모들에게는 사춘기 자녀들에게 어떤 모습이 되어 줘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담은 이 책은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목표 없이 끌려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내면 공부의 힘을, 사교육에 의존하는 부모들에게는 진정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다! 이 책은 사춘기를 겪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을 때,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해진다. 주인공 현지와 엄마가 치열한 입시 경쟁 사회를 살고 있는 오늘날 아이들과 학부모의 전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를 겪는 부모와 자녀의 갈등은 특히 학업에 있어서 유독 심하다. 아이들은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정작 혼자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 하고, 부모들은 간섭하자니 사이가 틀어질 것 같고 내버려 두자니 중요한 시기에 성적을 망칠까 걱정한다. 그래서 결국 많은 부모들이 사교육을 찾게 되고, 아이들은 목적 없이 공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학원가의 서태지’로 불릴 만큼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다 현재 국내 최고의 교육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범은 이 책을 통해 과열된 교육 경쟁 사회에서 우리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흔들림 없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한다. 우선 목표 없이 끌려 다니며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는, 진정한 공부란 결코 ‘외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즉 ‘내면’으로 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자기수양의 힘을 먼저 기르기를 권한다. 또 사춘기는 자아 독립성이 크게 높아지고 공부 노하우가 집중적으로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공부 계획과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사교육에만 의지하려는 학부모들에게 저자는 사춘기 자녀의 ‘페이스메이커’역할을 제안한다. 여기서 페이스메이커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공부와 인생을 계획하고 그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호천사 같은 존재를 뜻한다. 소설적 재미와 더불어 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 및 대안까지 알려 주는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에게 추천하며 함께 읽을 수 있는 훌륭한 교육 필독서다.현지가 싸늘한 눈빛으로 엄마를 내려다봤다. 이제는 엄마보다 키가 더 커진 현지였다.“간섭하지 마. 내 인생이야.”엄마는 자신의 두 귀를 의심했다.“뭐? 어디 엄마한테 그따위 말버릇을.”“내 인생이라고. 내, 인, 생!”엄마는 화가 나서 그만 현지의 등을 찰싹 때렸다. 현지는 피하지도, 아프다고 소리를 치지도 않았다. 엄마는 약이 올라 한 대 더 때리려고 했다. 그러나 엄마의 손은 곧 현지의 손에 꽉 잡히고 말았다.“엄마가 불쌍해. 엄만 엄마 인생 없어?”“…….”“제발 엄마도 엄마 인생 좀 살았으면 좋겠어. 나나 아빠 좀 들볶지 좀 말고.”딸애가 노려보는 시선이 엄마의 가슴 깊숙이 들어와 박혔다. 엄마는 아팠다. 온몸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엄마는 후들거리는 두 다리를 억지로 움직여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꼭 닫았다. - 본문 <페이스메이커의 존재> 중에서우리가 살아가는 길에는 수많은 돌이 놓여 있어. 그냥 무턱대고 길을 걷다가는 그 돌에 걸려 넘어지겠지? 그러면 그 돌은 걸림돌이 되는 거야. 만약 어떤 사람이 그 돌을 밟고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면, 그 돌은 디딤돌이 되는 거고. 그것이 걸림돌인지, 디딤돌인지는 우리가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다르다는 얘기지.또 살아가다 보면 앞을 가로막는 수많은 문과 맞닥뜨리게 될 거야. 어떤 사람은 문 앞에서 좌절하고, 어떤 사람을 돌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무너뜨리려 하고,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 그런데 모든 문에는 반드시 열쇠가 있단다. 그럼 그 열쇠로 열고 나아가면 참 쉽겠지? 무슨 소리냐고? 열쇠를 주고 싶다는 얘기야. 네 앞을 가로막는 문을 활짝 열어젖힐 열쇠를 말이야. 이제부터 열쇠를 하나씩 보내 줄 테니까 그것으로 인생의 문을 열고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가길 바라.- 본문 <수상한 러브레터> 중에서과연 누굴까? 얼굴도 궁금할뿐더러 왜 자신을 도와주는지 알고 싶었다. 누구인지 몰라도 참 고마웠다.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도움을 주고 있으니까. 현지는 영원한 자신의 편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열쇠를 받을 때마다 자신감이 생겼다. 진짜로 열쇠를 손에 쥔 것 같았다. 당장 거기에 적힌 방법대로 실행에 옮기고 잘 지켜 내지는 못해도 마음 저 밑바닥이 왠지 든든했다.- 본문 <공주병 치료하기> 중에서페이스메이커가 내면화되는 과정은 중학교를 전후한 시기에 서서히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는 첫째, 대략 중학교 시절에 자아의 독립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고 둘째,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 노하우를 익히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초등학교 시절에는 현실적으로 공부의 노하우를 익힌다는 게 어렵다. 그러므로 공부의 노하우가 집중적으로 형성되는 중학교 시기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가 어떤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관리할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보는지 알아야 한다. (중략) 결국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부모들은 자녀가 중학교에 들어가는 시기부터 조금씩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어떤 공부 요령과 시간 관리법을 이용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고 스트레스가 덜한지를 자녀가 스스로 깨우치도록 도와줘야 한다. - 부록 <공부와 인생을 지켜주는 진정한 페이스메이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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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전삼혜 지음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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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전삼혜 지음
문학동네청소년 시리즈 9권. 제8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전삼혜의 첫 청소년소설. 문학소년, 소녀들이 백일장을 다니면서 서로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가는 모습, 더 나아가 꿈과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장편소설이다. 단순히 간접 경험이나 상상만으로 써낸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이 절절하게 배어 있어 작품 속 인물들의 아픔과 환희가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글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현수는 백일장을 찾아다닌다. 평일에는 학교를 결석해야 하는데, 일반 입시 위주인 고등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공결’ 즉 공식 결석을 신청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수는 자신도 모를 어떤 마음에 이끌려 포기하지 못한다. 왜 문학이 좋은 것인지, 왜 문학을 선택한 것인지 현수 자신도 대답할 수가 없다. 그런 현수는 문득 그 일상이 너무도 외롭게 느껴진다. 그래서 백일장 키드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 ‘날짜변경선’에 용기 내어 카페에 글을 올린다. 같이 밥 먹어 줄 사람을 찾는다고. 얼마 뒤 동갑 여학생 ‘이한솔’에게서 댓글을 받는다. 그리고 K대 백일장에서 이루어진 이한솔과의 만남. 현수는 충격에 휩싸여 말문이 막힌다. 이한솔이 진짜 이한솔이 아닌, ‘김윤희’였기 때문에….1. 이건 슬픈 자기소개서 2. 두 사람 3. 말할 걸 그랬지 4. 도장 5. 대단한 우연 6. 신경 쓰지 마 7. TELL ME 8. 멀리 가자 9. 바다, 여기도 10. 여름날 11. 문창과에는 안 갈 거야 12. 미안해 13.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14. 주문을 걸어 15. 이건 그냥 자기소개서 작가의 말제8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전삼혜의 첫 청소년소설 백일장 키드가 묻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신예작가 전삼혜는 탁월한 문장력과 서정적 감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잔잔한 수평선 같지만, 그 안에는 날카로운 묘사와 플롯이 숨어 있다. 물 흐르듯 유유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주인공의 삶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이번에 선보이는 『날짜변경선』은 문학소년, 소녀 들이 백일장을 다니면서 서로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가는 모습, 더 나아가 꿈과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장편소설이다. 단순히 간접 경험이나 상상만으로 써낸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이 절절하게 배어 있기에 작품 속 인물들의 아픔과 환희가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치기 어린 문청 시절의 절절함을 욕심내어 담고 싶었을 법도 한데, 작가 전삼혜는 본인이 하고자 한 이야기를 흔들림 없이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갔다. ‘백일장 키드’로 살고 있는 『날짜변경선』의 현수, 우진, 윤희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평론가 유영진의 말처럼 이 질문 속에는 글쓰기 자체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담겨 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글쓰기 출현을 예감하게 한다. 문학과 동떨어져 사는 청소년이라 해도, 이 작품을 만난다면 문학이란 틀을 넘어서 자신의 삶 자체에 대한 자신만의 질문을 만들고 싶을 것이다. 좋은 것과 싫은 것이 분명할 수 있다면 나는 수학이 아무리 싫었더라도 이과를 갔을 것이다. 글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현수는 백일장을 찾아다닌다. 평일에는 학교를 결석해야 하는데, 일반 입시 위주인 고등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공결’ 즉 공식 결석을 신청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때마다 담임의 잔소리도 피할 수 없다. 부모 역시 현수가 문과를 선택하고, 백일장 순례를 생활화하는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하지만 현수는 자신도 모를 어떤 마음에 이끌려 포기하지 못한다. 왜 문학이 좋은 것인지, 왜 문학을 선택한 것인지 현수 자신도 대답할 수가 없다. K대 백일장 갈 것 같아요. 혼자 밥 먹는 게 지겨워요. 마주 앉아서 같이 먹어 줄 사람 찾습니다. 현수는 백일장에 가서 혼자 밥을 먹고, 소득 없이 집에 돌아오는 것에 익숙하다. 그런데 문득 그 일상이 너무도 외롭게 느껴진다. 백일장 키드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 ‘날짜변경선’은 늘 시끄럽다. 말수 적은, 그저 평범한 현수는 그 온라인 공간 안에서조차 이방인일 수밖에 없다. 그런 현수가 용기 내어 카페에 글을 올린다. 같이 밥 먹어 줄 사람을 찾는다고. 얼마 뒤 동갑 여학생 ‘이한솔’에게서 댓글을 받는다. 이한솔에 대한 현수의 설렘과 기대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리고 K대 백일장에서 이루어진 이한솔과의 만남. 현수는 충격에 휩싸여 말문이 막힌다. 이한솔이 진짜 이한솔이 아닌, ‘김윤희’였기 때문에. 내일이 아닌 오늘, ‘미안해’라는 말을 들어서 다행이야. 그 말에 담긴 질감과 습도와 온도를 기억할게. 날짜변경선 카페에서 만난 현수의 유일한 말벗 우진. 현수는 우진과 윤희의 관계를 알기에, 두 사람 중 누구에게도 솔직해지지 못한다. 문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이지만, 그들은 너무 멀리 살았고 다르게 살고 있다. 왕따의 아픔을 문학으로 치유하고 있는 윤희, 열등감과 우월감으로 문학을 움켜쥐고 있는 우진. 한때 우진은 자신의 열등감 때문에 윤희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현수, 우진, 윤희는 학교 시험과 백일장 일정으로 숨 돌릴 틈 없이 한 학기를 보낸다. 그리고 8월 14일 밤, 원주에서 있을 백일장 전날, 세 사람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의 한 공간에서 마주한다. 8월 15일이 되기 바로 전, 윤희의 생일에 우진의 사과는 간신히 윤희에게 전달된다. 우진의 ‘미안해’는 아주 긴 시간을 거쳐, 어쩌면 지구를 한 바퀴쯤 돌아, 일 년이 지나 윤희에게 도착한 것이다. 세 사람은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서로에게 천천히 다가서며, 글로만 나누었던 마음을 ‘말’을 통해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손을 내민다. 내가 넘어가려고 한 것은 내 키보다 높은 벽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경계가 아니었을까. 현수는 비로소 자신의 자리를, 그리고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찾는다.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어떤 벽 앞에서 처음으로 ‘넘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간절하게 느끼고, 정말로 글이 쓰고 싶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넘어갈 수 있는 그 경계. 그 경계 앞에서 현수는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올곧은 마음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려 한다. 우진과 윤희 역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로를 선택한다. 백일장 이야기와 문학소년, 소녀 들의 애환이 녹아든 작품이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펼쳐내 보이는 주인공들을 통해 입시 제도에 갇혀 사는 요즘의 청소년들도 느끼는 바가 클 것이라 기대한다. 높은 벽과 위태로운 경계선 앞에 서 있다 해도,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원하는 길을 꿋꿋이 택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스스로를 믿고 그 길을 가보는 것이야말로 젊은 날의 특권일 것이다.


의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메가스터디북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졸업생 32인 (지은이)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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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청소년 자기관리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졸업생 32인 (지은이)
32명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졸업생들이 숨김없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 중에는 일반고 출신도 있고 특목고 출신도 있고,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졸업 후 의사가 아닌 기업인의 길을 택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서울대 의대라는 최고 학부를 거치며 선택한 삶의 방향을 향해 오늘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어릴 때 자신에게 누군가 들려주었으면 좋았을 의사로서의 삶, 그리고 의대 졸업 후 다양한 방향성을 찾는 과정에 대해 각자의 목소리 그대로를 솔직담백하게 기록하였다. 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의대 입시 준비 과정부터 서울대병원에서 몇십 년째 의사로 일하며 느낀 소회까지 의대에 관련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머리말_ 의대, 그리고 그 너머의 이야기 대학병원 각 과 소개 Part 1. 서울대 의대 합격, 그 뒤에 숨은 이야기 좌절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평범한 일반고 학생, 개천에서 난 용이 되다 그 성적으로 서울대 의대 못 갑니다 의대라는 꿈을 가지면서 달라진 나의 공부 의사를 꿈꾸는 자, 3년을 투자하라 평범한 노력은 비범한 결과를 만들지 않는다. 마인드 컨트롤과 집중, 열정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1 Part 2. 예과부터 본과, 의사고시까지 비대면 시대 예과생의 서바이벌 악명 높은 본과 공부 마주하기 본과도 어느덧 3년, 이제 제법 의사다워지고 있다 나의 국시 도전기 *본과 신입생들을 위한 선배들의 응원 메시지 *서울대 의대 본과 4년 커리큘럼 샘플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2 Part 3. 환자를 돌보는 의사의 길 목수 No! 조각가 Yes! “야, 너두 할 수 있어. 흉부외과, 꽤 멋지잖아?” 마음을 탐구하기 위해 선택한 정신과 의사의 길 의학의 중심, 내과 수술실의 파일럿, 그리고 관제탑 여성의 시작부터 죽음까지 동행하는 일 The Great Surgeon, 외과 다섯 개의 구멍, 다양한 매력, 이비인후과 미래를 준비하는 군의관으로의 시간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3 Part 4. 의대 졸업 후 다른 길을 택하다 평범해지지 않게 되기까지 디지털 헬스케어가 가져올 건강한 미래에 투자합니다 미국에서 신경과 의사가 되기까지 수만명을 살릴 수 있는 제약의학 구호 활동가를 꿈꾸시나요 미국에서 혈액종양 전문의로 살아남기 기초의학분야 교수로서 느끼는 연구의 보람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4 Part 5. 의사로 살아간다는 것 나는 어떤 의사가 되고 싶었는가 새로운 행복을 선물하는 의사가 되다 나는 순환기 의사다 내 삶의 동력, ‘왜?’ 소아정형외과의로 살아온 시간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5 이 책에 참여한 사람들학부생부터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선배들까지, 서울대 의대 32인이 들려주는 의대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백년허리》 저자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강력 추천! *의대에 지원하게 된 이유 & 중고등학교 때 준비 과정 *의대 합격 후 방대한 공부량을 소화하며 또 다른 도전을 하는 학부생들의 치열한 일상 *예과, 본과, 인턴, 레지던트 각 단계의 특성 & 현장의 고민과 에피소드 *각 전공의들이 말하는 ‘내가 이 과를 선택한 이유’ 의대 졸업 후 임상 의사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선배들의 스토리 의대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실제 학생들의 리얼한 답변 & 각 전공 과 소개 의대 진학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목표 중 하나다.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은 중고등학교 때 어떻게 공부했을지, 그 동기 부여는 무엇이었는지, 또 의대에 들어간 이후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을 위해 뜻을 모은 32명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졸업생들은 숨김없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 중에는 일반고 출신도 있고 특목고 출신도 있고,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졸업 후 의사가 아닌 기업인의 길을 택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서울대 의대라는 최고 학부를 거치며 선택한 삶의 방향을 향해 오늘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어릴 때 자신에게 누군가 들려주었으면 좋았을 의사로서의 삶, 그리고 의대 졸업 후 다양한 방향성을 찾는 과정에 대해 각자의 목소리 그대로를 솔직담백하게 기록하였다. 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의대 입시 준비 과정부터 서울대병원에서 몇십 년째 의사로 일하며 느낀 소회까지 의대에 관련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트1은 현재 서울대 의예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때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학종 및 의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재수를 하는 과정은 어땠는지 등 서울대 의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각자의 준비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트2는 의학과 재학생들이 엄청난 학습량으로 악명 높은 의대 커리큘럼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공부를 소화하며 느끼는 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의사 국가고시 준비 과정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서울대의대 전공의들이 집필한 파트3은 자신이 전공과를 선택한 이유, 환자의 목숨을 구하며 느끼는 보람과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파트4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기술 창업, IT 대기업 취업, 국제봉사기구 활동, 해외 의료기관 취업 등 일반적인 임상 의사 외의 분야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의 이야기를, 파트5는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환자와 함께하는 의사로서, 후배들을 키우는 선배로서 느끼는 힘듦과 보람, 의사로서 살아온 시간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 참여한 이들은 다같이 입을 모아 성적 좋은 애들이 다들 가니까, 돈을 잘 버니까, 사람들이 좋게 평가하니까 같은 막연하고 단순한 이유로 의대를 선택하지는 말길 당부한다. 의사로서의 길은 그것만으로 버티기에는 만만치 않은 과정이고, 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그보다 더 큰 무언가를 가슴에 갖고 있어야 자신과 환자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에 쏟는 노력의 아주 일부만이라도 자신의 성향이나 특성, 세상을 보는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는 데 투자하길, 그리고 그런 고민 후에 확신을 가지고 의사의 길을 선택한다면 이 길은 자신의 재능을 가장 숭고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임을 가슴 뜨겁게 이야기한다. 이 책이 그 과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선배들의 솔직한 마음을 내용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각 과의 전공의들이 직접 작성한 ‘전공학과 소개’, 의대에 관해 가장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을 골라 학생들이 직접 답변한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물었다’, 서울대의대 본과 4년 커리큘럼 시간표, 선배들이 막 본과생이 된 후배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등 의대를 꿈꾸는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장감 가득한 꿀팁들도 확인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백년허리》 저자로 유명한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명의’편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전종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 존경 받는 선배들이 예비 의학도에게 보내는 가슴 따뜻한 추천사도 눈길을 끈다. 나는 우리 고등학교에서 12년 만에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 학생이었다. 근 몇 년간 선배 중에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한 사례가 없었을 정도로 우리 학교는 의대 입시가 발달하여 있지 않았다.다른 사람들은 전교 1등이었던 내가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을 걸로 생각하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오히려 선생님들께서는 평범한 일반고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대를 간다는 것에 굉장히 회의적이었다.‘네가 잘하는 건 맞지만, 그래도 의대는 못 가’라는 시선이 은연중에 깔려 있었다고 해야 할까?”- <의대라는 꿈을 가지며 달라진 나의 공부> 중 “양은 본과 2학년이 훨씬 더 많은데 1학년이 좀 더 힘들어.”1학년 때 이 말을 듣고 처음 든 생각은 ‘어떻게 양이 더 많은데 덜 힘들 수가 있겠어.’ 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이거보다 양이 더 많을 수 있다고?’였다. 그렇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이 말을 하고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평소에는 놀다가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를 하는 내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결국 중요한 건 이 시스템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였다. 그리고 적어도 이 학교에 온 이상 모두가 이 시스템에 적응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악명 높은 본과 공부 마주하기> 중


불길을 걷는 소방관
크루 / 김강윤 (지은이)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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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청소년 자기관리김강윤 (지은이)
현직 소방관이 알려주는 생생한 직업 이야기. 소방관의 꿈을 뜨겁게 꾸고 있는 이들을 위해 15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이 직접 그동안의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직업과 관련하여 매우 진솔하게 답한 것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 겪은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담겨있어 그 어느 조언보다 생생하다. 소방관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분명 이 책이 직업 세계를 가까이서 느껴보는 ‘기회’이자, 소방관이라는 꿈의 불씨를 더욱 활활 지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소방관이라는 꿈의 불씨 1. 소방관이 하는 일 QnA 소방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소방관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소방관이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하루 얼마나 많은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하나요? 출동하지 않는 날도 있나요? 출동할 때 보통 몇 명의 소방관과 함께 하나요? 2.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 QnA 소방관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소방관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인가요? 소방관에게 필요한 자격이 있나요? 다른 나라의 소방관은 어떤가요? 3. 소방관이 일하는 곳 QnA 소방관이 일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소방서에서 하는 업무는 어떻게 나뉘나요? 출동하지 않을 때는 소방서에서 무엇을 하나요? 소방서엔 소방관 외 어떤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소방차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 Tip. 화재 종류에 따른 소화기 선택법 &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Part 2. 소방관 꿈의 불을 지피다 1. 소방관이 걷는 길 QnA 소방 관련 학과에 꼭 진학해야 하나요? 우리나라의 소방 관련 학과는 얼마나 되고 무엇을 배우나요? 학력이나 학벌이 중요한가요? 소방관이 되기 위한 필수 자격증이 있나요? 소방관은 외국어를 잘해야 하나요? 소방관도 유학이 필요한가요? 배워두면 좋은 기술이 있나요? 학창 시절, 어떤 준비를 해두면 좋을까요? 나이 제한이 있나요? 2. 소방관이 통과하는 문 QnA 소방관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나요? 소방관의 채용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채용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나요? 채용 면접은 어떻게 이뤄지고 어떠한 질문을 받았나요? 면접 시, 복장은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신체검사가 중요한가요? 채용 경쟁률이 높은가요? 3. 소방관이 겪는 현장 QnA 소방관이 되면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하나요? 소방관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긴급한 현장에 대처하는 매뉴얼이 있나요? 소방 구급차와 사설 구급차에 차이점이 있나요? 출동하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하나요? 출동 후 현장에서 어떤 과정으로 일을 처리하나요? # Tip.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 방법 Part 3. 활활 타오르는 꿈을 향한 열정 1. 소방관의 일상 엿보기 QnA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새벽에 근무하는 날이 많나요? 소방관은 언제 쉬나요? 쉬는 날엔 무엇을 하나요? 따로 소방 훈련을 받기도 하나요?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2. 소방관에게 묻기 QnA 소방관이 겪는 직업병이 있나요? 소방관으로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나요? 주기적으로 심리검사나 체력검사를 받나요? 소방관도 불이 무섭나요? 소방관이 되기 전과 되고 난 후 다른 것이 있나요? 3. 소방관으로 살아가기 QnA 매일 긴장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에 부담은 없나요? 기억에 남는 사건 사고가 있나요? 소방관의 정년은 어떻게 되나요?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소방관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 Tip. 위급 상황 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심폐소생술 Part 4. 거센 불길을 뚫고 소방관이 되다 1. 소방관의 자격 QnA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업무에서 겪는 트라우마가 있나요? 외상 후 스트레스는 어떻게 회복하나요? 일하면서 위험에 처한 적이 있나요? 현장에서 실수했거나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소방관의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소방관으로 일하는 남녀 성비는 어떻게 되나요? 2. 소방관의 매력 QnA 소방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소방관의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소방관으로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3. 소방관의 미래 QnA 소방관의 미래 전망은 어떤가요? 소방관으로서 꿈꾸는 미래가 있나요? 예비 소방관을 위해 조언 한마디 한다면? # Tip. 현직 소방관이 사용하는 무전 용어 에필로그'비기너 시리즈' 그 다섯 번째 이야기, 소방관 각본 없는 소방관의 순간들을 글로 내보입니다. '비기너 시리즈'는 꿈꾸는 이들을 위해 그 분야의 전문가이자 선배가 직접 여러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직업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것이다. 그 시리즈 다섯 번째 편으로 ‘소방관’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편을 통해 간접적으로 소방관이 되어 직업을 더욱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하루 얼마나 많은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하나요? - 출동하지 않을 때는 소방서에서 무엇을 하나요? - 우리나라의 소방 관련 학과는 얼마나 되고 무엇을 배우나요? - 채용 면접은 어떻게 이뤄지고 어떠한 질문을 받았나요? - 주기적으로 심리검사나 체력검사를 받나요? - 매일 긴장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에 부담은 없나요? - 일하면서 위험에 처한 적이 있나요? - 소방관으로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소방관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 고민 해결이 되지 않았거나 소방관 직업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이 바로 그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이제 막 소방관을 꿈꾸기 시작한 이들부터 평소 직업에 관심 있거나 소방관으로서 첫발을 디딘 이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안전한 세상 뒤 숨은 영웅, 소방관 소방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다! 소방관은 ‘살아있는 영웅’이라고 불릴 만큼 위험에 처한 누군가를 위해 언제나 앞장선다. 안전한 세상 뒤엔 늘 우리를 위해 힘 써주는 소방관이 있다. 이 책은 훗날 수많은 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예비 소방관을 위해 현직 선배가 소방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15년 동안 소방관으로서 경험한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직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소방관이 되면 접할 실무 현장들을 앞서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소방관이 하는 일을 비롯해 소방관이라면 갖춰야 할 것과 소방관의 일터, 장비 등을 소개한다. 또 하루에 얼마나 많은 출동을 하는지, 출동하지 않는 날엔 무엇을 하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소방관의 일상을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2장에서는 소방관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주로 안내한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 관련 학과에 꼭 진학해야 하는지, 학력이나 학벌이 정말 중요한지, 채용 절차와 경쟁률은 어떻게 되는지 등 예비 소방관이라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모아 답변했다. 3장에서는 소방관이 된 이후의 삶을 설명한다. 근무 시간과 형태는 어떻게 되며, 체력이 중요한 직업인 만큼 관리 방법과 어떠한 훈련 혹은 검사를 받는지, 일하며 겪을 수 있는 직업병, 스트레스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사건 사고와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각본 없는 긴급한 순간들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현직 소방관으로서 생각하는 직업의 매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힘든 점도 많지만, 분명 그만큼 보람된 순간도 있을 것이다. 장의 마무리 무렵에는 예비 소방관을 향한 현실적인 메시지가 담겨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끝으로 각 장이 마무리될 때마다 화재 종류에 따른 소화기 선택법 &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 방법, 위급 상황 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심폐소생술, 현직 소방관이 사용하는 무전 용어 등 예비 소방관으로서 참고하면 좋을 팁이 수록되어 있어 유용하다. 한편,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궁금한 질문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쏙쏙 찾아 읽어도 좋다. 어떤 페이지를 읽더라도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맞춤형 정보만을 제공할 것이다. 현직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과 알찬 정보가 가득 담겨있는 이 책을 통해 안전하고도 강한 소방관으로서 세상의 빛이 되길 바란다.출동하지 않는다고 소방서의 일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 외에도 출동 장비를 정비하거나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일도 매일 이어진다. 출동은 언제 어느 때 닥칠지 모르는 일이지만 일상적으로 해야 하는 기본 업무는 여느 직장과 다름없이 늘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출동이 많은 대도시의 소방서나 출동이 다소 적은 시골 마을의 소방서나 출동에 대비하는 소방관의 일상은 같다.<출동하지 않는 날도 있나요?> 中 적어도 단 한 가지, 즉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은 가지고 소방관이 되길 바란다. 큰돈을 벌 수 있는 직업도 아니고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선가 소방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있다는 것에 심장은 뛰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안전하게 돕고 난 후 가지는 뿌듯한 보람은 결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그래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소방관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인가요?> 中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나 역시 소방 관련 학과를 다니지 않았다. 소방 관련 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경력경쟁 채용 분야에 응시할 수는 있다. 일명 ‘경채’라고 불리는 채용 방식인데 소방 관련 학과에서 소방과 연관된 이론과 실무를 미리 학습한 사람들에게 별도의 채용 조건으로 시험으로 치르게 해주는 방식이다.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공개경쟁 채용 분야와 구별된다.<소방 관련 학과에 꼭 진학해야 하나요?> 中


내 인생 최악의 학교 2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제임스 패터슨 & 크리스 테베츠 지음, 김상우 옮김, 로라 박 그림 /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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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제임스 패터슨 & 크리스 테베츠 지음, 김상우 옮김, 로라 박 그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24권. 말썽꾸러기 주인공 레이프가 외할머니가 사는 대도시로 이사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내 인생 최악의 학교>의 속편이다. 거장 제임스 패터슨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삽화가 로라 박의 코믹한 삽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편에 비해 좀 더 진한 성장 스토리를 더했다. 전편에서 많은 사고를 치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미술학교 전학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 레이프. 하지만 미술학교로 전학 가려던 레이프의 부푼 꿈은 뜻하지 않은 화재로 물거품이 되고 만다. 일하던 식당에 불이 나 엄마가 일자리를 잃으면서 멀리 떨어진 대도시의 외할머니 댁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프에게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온다. 전편에도 등장했던 용가리 여사, 도나텔로 선생님의 추천으로 커시드럴 예술학교에 다닐 기회를 잡은 것이다. 그런데 예술학교의 생활은 레이프의 상상과 많이 다르다. 예술학교에서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일반 수업을 다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예술전시회를 통해 다음 학년에 다닐 학생을 가려내는 선발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커시드럴 예술학교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레이프는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뉴 라이프 작전’이라는 새로운 작전을 구상한다. 하루에 한 가지씩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 즉 예술가다운(?) 일을 하고, 작전의 마지막 미션을 예술전시회로 장식하려는 계획이다. 그런데 작전 중 레이프는 뜻하지 않게 아빠의 삼촌, 헤어리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1장 펑! 2장 이사 가는 날 3장 이사 가는 날(진짜 모습) 4장 힐스빌 10대 사건(실제로는 6대 사건) 5장 대도시에 온 걸 환영해! 6장 쥐구멍 새집 7장 도시의 첫날 밤 8장 타임아웃 9장 옷을 차려입은 이유는? 10장 용가리 여사의 귀환 11장 면접관과의 전투 12장 커시드럴에 온 걸 환영한다 13장 절대 못 믿을 소식 13장 이게 다야?! 15장 미술학도의 첫날 16장 커시드럴 행성 17장 폭탄선언 18장 진정한 예술? 19장 새로운 작전 제안 20장 평! 21장 화장실 사건 22장 복수는 달콤하다(그리고 축축하다) 23장 ‘뉴 라이프 작전’ 개시! 24장 천당에서 지옥으로 25장 크롤리 굴의 거미줄 26장 내 편이 돼줄 거니? 27장 새로운 곳에서 살아남는 법 28장 대도시=경험 자판기? 29장 왕대박 미션 업그레이드 30장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기 31장 쓰레기통 다이빙 32장 오래된 사진 한 장 33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 34장 설인 헤어리 35장 비밀 누설 36장 인생 최고의 날! 37장 도티 할머니 탐문 수사 38장 다시 출동! 39장 전쟁 40장 재… 재… 재복수 41장 레알 완벽한 계획 42장 미술품 유괴 작전 43장 사형 집행 44장 최악의 불효자, 레이프 카차도리안 45장 교내정학 46장 차선책 47장 메리 크리스마스 48장 크게 놀아라, 아니면 집에 가든가 49장 잠복근무 50장 꼼짝없이 잡히다 51장 지금은 아니야 52장 32조분의 1 확률 53장 5달러짜리 엽서, 몬드리안, 그리고… 54장 현장 검거 55장 내 잘못이 아니야! 56장 열 받은 매티 57장 매티의 보복, 서론 58장 매티의 보복, 본론 59장 난, 떠난다 60장 그냥 스쳐 지나가기 61장 다시 길 위에서 62장 버스 안에서 거짓말하다 63장 고향으로 돌아오다 64장 사형 집행 면제 65장 진실 66장 두 번째 타임아웃 67장 팬케이크 68장 대략 해피 엔딩미워할 수 없는 악동 레이프가 돌아왔다! 더 강력한 미션과 함께!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말썽꾸러기 주인공 레이프가 외할머니가 사는 대도시로 이사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내 인생 최악의 학교』 속편. 거장 제임스 패터슨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삽화가 로라 박의 코믹한 삽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편에 비해 좀 더 진한 성장 스토리를 더했다. 전편이 “초베스트셀러 ‘윔피 키드’ 시리즈의 중학생 버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 뉴욕타임스, 반즈앤노블 등 주요 차트의 아동/청소년 베스트 1위를 석권한 화제작이라면, 이 책은 알렉스 시리즈, 맥시멈 라이드 시리즈,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 등 여러 베스트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제임스 패터슨의 또 다른 베스트 시리즈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다. 2012년 가을 제3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전편에서 많은 사고를 치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미술학교 전학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 레이프. 하지만 미술학교로 전학 가려던 레이프의 부푼 꿈은 뜻하지 않은 화재로 물거품이 되고 만다. 일하던 식당에 불이 나 엄마가 일자리를 잃으면서 멀리 떨어진 대도시의 외할머니 댁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프에게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온다. 전편에도 등장했던 용가리 여사, 도나텔로 선생님의 추천으로 커시드럴 예술학교에 다닐 기회를 잡은 것이다. 그런데 예술학교의 생활은 레이프의 상상과 많이 다르다. 예술학교에서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일반 수업을 다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예술전시회를 통해 다음 학년에 다닐 학생을 가려내는 선발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커시드럴 예술학교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레이프는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뉴 라이프 작전’이라는 새로운 작전을 구상한다. 하루에 한 가지씩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 즉 예술가다운(?) 일을 하고, 작전의 마지막 미션을 예술전시회로 장식하려는 계획이다. 그런데 작전 중 레이프는 뜻하지 않게 아빠의 삼촌, 헤어리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연락이 끊겼던 아빠의 비밀에 조금씩 접근한다. 아빠를 찾는 것이 또 하나의 미션이 된 레이프. 과연 레이프는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레이프에게 아빠를 찾는 미션은 드로잉 담당 비크만 선생님이 던진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와 긴밀하게 연결된다. 레이프는 아빠를 찾으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아빠 찾기는 레이프에게 자아 찾기의 변형인 셈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레이프는 한 단계 높이 성장해나간다. 사실 ‘나’와 ‘주변’에 관한 고민은 대부분 청소년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고민이다. 레이프가 대책 없이 벌이는 사건들은 엉뚱하고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지만, 자기 본질에 대한 고민에 빠져드는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또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이다. 커시드럴 예술학교에서 레이프는 우연히 매티란 친구를 알게 되고, 매티와 연합해 자기를 괴롭히는 패거리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매티는 레이프보다도 더 대책 없는 악동으로, 레이프는 매티의 거침없는 행동과 기발한 아이디어에 흠뻑 빠져든다. 그런데 문제는 함께 사고를 치다가도 궁지에 몰리면 매티는 항상 운 좋게 빠져나가고, 레이프 혼자서 온갖 비난을 받는다는 데 있다. 결국 미술관에서 매티 때문에 도둑으로 몰리게 된 레이프는 도둑질이 매티의 짓임을 실토하고, 매티의 표적이 된다. 함께 어울리면 즐겁지만, 친구 때문에 계속 안 좋은 선택을 하게 되고, 또 문제에 휘말리게 된다면 그 친구는 과연 좋은 친구일까? 친구의 괴롭힘에 복수로, 즉 또 다른 괴롭힘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옳은 행동일까? 이런 고민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매일 겪는 현실적인 문제다. 새 학교에서 새 친구를 만나 겪는 레이프의 경험은 청소년들에게 ‘친구’의 의미를 되새길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겉보기에 레이프는 자석에 달라붙는 쇠처럼 온갖 말썽이 달라붙는 악동이지만, 결코 특별히 잘못된 아이는 아니다. 보통의 아이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문제를 겪으면서 살아가는 아이다. 다만 좀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드라마틱하게 성장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시행착오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다. 그건 어른이든 아이든 마찬가지다. 다만 어른이 되는 과정이 시행착오를 조금씩 줄여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면, 아이들에게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용기는 부모와 선생님들의 따뜻한 시선과 격려 속에서 생겨난다. 만약 레이프라면 시행착오를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 같다. “걱정 마, 친구!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란 결국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다 겪는 일이야, 안 그래?” 정말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레이프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이 책의 독자들이 분명 친구로 삼고 싶어 할 만한 현실감 넘치는 아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그다음에 벌어진 일은 괴짜 매티가 자기 물폭탄 두 개를 지붕 모서리 아래로 던져버린 거였어. 그다음에 벌어진 일은? 나도 녀석을 따라 한 거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차마 보지 못했지만, 소리는 들을 수 있었어. 네 개의 물풍선이 터지는 소리와 곧 이어진 비명이었지. 그때쯤 우린 이미 지붕을 가로질러 청소부 방으로 돌아온 후 잽싸게 계단 위까지 왔어. 그리고 그곳에서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고 배꼽이 빠지도록 웃어댔어.“정말 대박이다.”내가 말했어.“헤이, 이것도 예술이야, 맞지?”매티가 물었어.그걸 나한테 묻다니, 녀석은 자기가 얼마나 옳은 말을 했는지도 몰랐던 거야.그렇게 ‘뉴 라이프 작전’이 시작됐지. 매복이었어! 설인 헤어리 할아버지는 거대한 한쪽 앞발로 매티의 목을 잡아챘고, 다른 앞발로는 내 팔을 잡아챘어.“도망쳐!”마치 그럴 기회라도 있는 것처럼 매티가 소리를 질렀어.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지. 설인 헤어리 할아버지는 우리 미행을 눈치챘을 뿐만 아니라, 이미 우릴 잡아버렸으니까. 그때 난 확실히 깨달았어. 방금 내가 내 인생 마지막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이번 실수를 마지막으로 내 인생은 안녕을 고할 상황이었어.
물리 교실
아르고나인 / 와타나베 요시테루 글, 이은정 옮김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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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나인청소년 과학,수학와타나베 요시테루 글, 이은정 옮김
물리라는 말만 들어도 금방 머리가 아파오는 과목.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 마저도 물리과목이 쉽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물리학은 이 세상을 구성하는 사물과 현상을 주제로 다루지만 난해한 공식을 계산하여 수식과 법칙으로 설명하는 학문적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한다. 이 책은 난해한 공식을 계산하는 물리가 아니라 물리학의 기본 영역인 힘, 열, 빛, 전기를 비롯하여 유체역학까지 총 다섯 분야를 물리학의 에피소드와 실험을 통해 물리학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난해한 공식이나 계산이 없기 때문에 물리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앞으로 물리를 배울 중학생, 고등학생이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인 와타나베 요시테루는 물리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서 겪게되는 현상을 소재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물리학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교 물리교사로 일본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실험을 하면 누구나 물리가 좋아진다!”는 저자의 평소 생각은 이 책을 집필의도에 담겨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과 느낄 수 없는 것, 거대한 것, 작은 것 등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을 다루는 물리학을 과학사의 주요 포인트와 간단한 실험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동안 물리를 어렵게 생각했던 학생과 일반인들도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물리의 개념을 공부할 수 있는 책. 머리말 제1장 역학의 탐구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론과 낙하 운동 -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상 부근에서 일어나는 자연 운동에 대한 생각 - 아리스토텔레스의 강제 운동에 대한 생각 -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론에 대한 비판 - 아리스토텔레스 운동론의 모순 갈릴레오의 업적과 운동론의 발전 - 갈릴레오가 발견한 법칙① 진자의 등시성 - 갈릴레오가 발견한 법칙② 낙하 거리는 시간의 제곱에 비례한다. - 갈릴레오가 발견한 법칙③ 진공상태에서물체는 동시에 떨어진다. - 갈릴레오가 발견한 법칙④ 포물선 운동은 두 가지 운동의 조합이다 힘, 운동량, 운동 에너지의 구별 - 힘의 분류 - 진공 속에서의 포물선 운동 - 보존되는 것은, mv? mv2? - 운동량 보존과 에너지 보존 힘의 정의 - 힘의 크기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 힘 때문에 운동의 무엇이 변하는가? - 힘과 질량, 가속도의 관계 - 만약 힘의 균형이 잡혀 있다면 관성 질량과 중력 질량 - 갈릴레오의 사고 실험과 관성의 법칙, 관성 질량 - 일반 상대성이론과 질량의 근원을 찾는 소립자 역학의 탐구를 마치며 제2장 열의 탐구 열이란 무엇인가 - 고대 사람들은 열을 어떻게 생각했나 - 플로지스톤(燃素)과 칼로릭(熱素) - 열은 에너지의 형태 중 하나다 - 열운동 기체 분자의 운동 - 100℃ 수증기 사우나에서 화상을 입지 않는 이유는? - 기체 분자의 속도를 비교해 보자 - 기체 분자의 운동 정도가 절대온도 - 기체 분자의 온도가 같으면 속도도 모두 같은가? 열기관의 원리 - 열기관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 열을 버리지 않으면 열기관은 연속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 효율 좋은 열기관으로 만들기 위해서 - ‘따뜻하게 차갑게’를 반복하는 것은 이런 곳에도? 열역학 제2법칙 - 열역학 제1법칙의 한계 - 들어간 열의 모든 것을 일로 바꿀 수 있나? - 제1종 영구기관과 제2종 영구기관 - 맥스웰의 악마 열전달 방법 - 열전도…열로 찌르는 것이 전해진다. - 열대류…덩어리의 이동으로 전해진다. - 열방사…전자파가 되어 열을 전달한다. 열의 탐구를 마치며 제3장 빛의 탐구 빛의 직진성과 굴절 - 빛은 직진한다 - 보인다는 것 - 볼록 렌즈는 왜 거꾸로 된 실상을 만드나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 고전편 - 빛은 왜 휘어지나 - 하위헌스의 원리 - 페르마의 원리 - 복굴절과 빛의 입자성, 파동성 광속 측정과 파동의 역전 승리 - 뢰머의 광속 측정 - 토마스 영의 활약 - 프레넬의 역전극 - 물속에서 광속 측정과 파동설의 승리…그러나 에테르의 수수께끼 - 아라고의 불안 - 에테르의 바람 - 광속도 불변의 원리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 근대편 - 19세기의 암운 - 광양자 가설 - 빛의 입자성으로 설명 가능한 것은? - 빛의 이중성이 초래한 것 빛의 탐구를 마치며 제4장 전기의 탐구 정전기의 시대 - 정전기력을 제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구? - 의사 길버트의 책 - 유전분극이란?(현재의 해석) - 정전유도란?(현재의 해석) 정전기의 성질 - 전기를 모으는 도구의 발명 라이덴병 - 정전기의 방전 - 전기량과 정전기력의 관계: 쿨롱의 법칙 - 쿨롱의 법칙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쿨롱이 아니다 정전기에서 동전기로 - 동물전기와 금속전기 - 볼타의 전퇴(voltaic pile) - 전퇴에서 발전하다 - 열전기와 제베크 효과 전기로 찾는 물질의 성질 - 전기분해 - 옴의 법칙을 발견하기 직전 - 옴의 법칙 직교 논쟁 - 직류와 교류 - 직류 송전의 결점과 교류 송전의 우위 - 에디슨 vs 니콜라 테슬라 전기의 탐구를 마치며 제5장 유체의 탐구 층류와 난류 - 유체역학이란? - 층류와 난류의 구별 - 층류인데 소용돌이가 있다? - 층류의 연구는 최첨단 과학으로 이어진다. 정지유체 - 수압은 모든 방향으로 작용한다: 파스칼의 원리 - 부력은 왜 발생하는가? - 오해하기 쉬운 아르키메데스 원리의 진실 표면장력 - 왜 표면장력이 일어나는가? - 표면장력과 수학적 접근 - 표면장력을 약하게 하는 계면활성제 - 모세관 현상의 불가사의 베르누이의 정리 - 베르누이 부자의 불화 - 베르누이의 정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 유체의 에너지보존법칙 - 베르누이 정리의 잘못된 사용법 양력의 발생 - 코안다 효과 - 양력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유체의 탐구를 마치며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철수와영희 / 박병상, 이상수, 심재훈, 이시우, 정상명 (지은이), 풀꽃세상 (기획) /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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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박병상, 이상수, 심재훈, 이시우, 정상명 (지은이), 풀꽃세상 (기획)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5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인류세, 에너지, 먹을거리, 비무장 지대, 풀꽃상 등 다섯 가지 주제 강의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 미세 먼지 등으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과 생태 문제를 이해하고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 대안을 찾는데 있어 좋은 단초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1999년 3월 30일에 설립되어 자연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하기 위해 그 실천으로서 새나 돌, 지렁이 등에게 ‘풀꽃상’을 드리는 환경 단체인 풀꽃세상(풀꽃세상을위한모임)의 20주년 기념 ‘환경 특강’을 엮었다.머리말: 우리의 녹색 감수성을 일깨워야 합니다 1강. 인류세 살아남기 인류세와 여섯 번째 대멸종 풍요의 상징인가 멸망의 징후인가 에코토피아를 그리며 2강. 석탄과 핵 그리고 에너지 전환 화석 에너지의 탄생 지구 온도 0.5도의 차이 에너지 갈아타기 핵은 대안이 아니다 다시 오지 않을 마지막 기회 3강. ‘공정한 밥상’, 생명 살림 먹을거리 이야기 흙을 기반으로 하는 밥상 공동체 우리 몸과 미생물 현대 산업형 농업의 이면 지속 가능한 밥상, 생명 살림 밥상 4강. 군사, 정치, 생태로 바라본 비무장 지대 생태가 파괴된 땅, 비무장 지대 군사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본 비무장 지대 38선 이북 지역의 주권 비무장 지대의 주권 전체와 순서 5강.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 풀꽃상 이야기 다시 보는 풀꽃상 함께 꿈꾸는 풀꽃세상녹색 감수성으로 살펴본 우리 생태계 - 인류세, 에너지, 먹을거리, 비무장 지대, 풀꽃상을 통해 살펴본 환경과 생태 이야기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인류세, 에너지, 먹을거리, 비무장 지대, 풀꽃상 등 다섯 가지 주제 강의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 미세 먼지 등으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과 생태 문제를 이해하고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 대안을 찾는데 있어 좋은 단초를 제시하고 있다. 1강에서 박병상 선생님은 인류의 문명이 시작된 이후 인간은 자연을 마음대로 변화시켰고, 이로 인해 인간이 인간 자신까지 포함하는 대멸종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류세의 시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인류 대멸종의 원인이 되는 핵과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미세 먼지가 결국 우리의 탐욕과 편리를 위해 존재하기에 우리가 조금 더 불편해지기를 실천한다면 인류의 대멸종을 막고 지금보다 더 나은 지구 생태계를 꿈꿀 수 있다고 말한다. 2강에서 이상수 선생님은 화석 연료 시스템으로 생긴 기후 변화 문제를 화석 연료 시스템 기반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을 진단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전력 생산 구조를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바람과 햇빛으로 갈아타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3강에서 심재훈 선생님은 지구상의 동식물과 인간이 흙을 통해 서로 먹이 그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이런 흙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흙이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 인간과 동식물에게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밥상이 마련될 수 있다며, ‘흙’ 속에서 생명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흙을 살리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4강에서 이시우 선생님은 우리가 천연 생태의 보고로 알고 있는 비무장 지대의 군사 기지로서의 실상에 대해 말한다. 비무장 지대는 전쟁의 상처로 인한 부정적 인상과 더불어 잘 보존된 생태와 환경이라는 긍정적 인상을 주지만, 수없이 매설된 지뢰와 고엽제와 제초제 실험의 폐해, 비무장 지대 주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공존한다고 말한다. 5강에서 풀꽃세상 창립자 정상명 선생님은 풀꽃세상이 드린 17회에 걸친 풀꽃상의 의미를 통해 풀꽃상이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녹색 감수성을 일깨워 마음을 뜨겁게 움직이게 하고, 활짝 열게 하는 감동을 주는 환경상으로 거듭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1999년 3월 30일에 설립되어 자연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하기 위해 그 실천으로서 새나 돌, 지렁이 등에게 ‘풀꽃상’을 드리는 환경 단체인 풀꽃세상(풀꽃세상을위한모임)의 20주년 기념 ‘환경 특강’을 엮었다.인간은 엄청난 과학 문명의 진보를 이룹니다. 인간의 탐욕도 그와 함께 커지지요. 그러면서 자연에 대한 착취가 규모를 키우더니 이제 지구의 생물종들을 위협할 정도로 거대해진 거예요. 그 결과가 바로 현재 직면하는 여섯 번째 대멸종입니다. ― 박병상 현재의 기후 위기는 인류가 한 번도 맞닥뜨린 적이 없는 초유의 존재론적 사건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급진적인 개념이 필요하지요. 기후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결정적 시간이 10년 아무리 길어야 15년이 주어졌다고 이야기합니다. ― 이상수 굶주림의 진정한 원인은 식량이 모자라서가 절대 아니에요. 토지와 식량 같은 경제 자원이 소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류의 굶주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농약과 화학 비료가 아니라 민주주의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심재훈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
뜨인돌출판사 / 하승우 글 / 20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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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출판사청소년 인문,사회하승우 글
‘어떻게 보느냐’가 ‘어떤 세상인가’를 결정한다는 믿음으로 세상을 향해 묻는 \'라면 교양\'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다. 미래의 평화를 만들어나갈 주체인 청소년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한 담론에서 소외된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다룬 대중 교양서다. 병역거부자들은 소수이지만, 그렇다고 그들 개개인의 신념과 자유는 결코 낮게 평가할 수 없다. 저자는 군대, 평화와 전쟁에 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이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관한 날카로운 물음과 답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소수자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새로운 틀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승자의 입장에만 유리하게 쓰여진 역사와 사회가 아니라 평화를 주장하지만 부당한 힘에 의해 은폐되고 소멸된 목소리를 담고자 하였다. 각 부의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는 헬렌 켈러를 비롯한 평화주의자들과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들어가는 말_전쟁에서 승리자는 누구인가? 1. 우리에게 군대란 무엇인가? ‘강한 군대=자주독립’이라는 공식 왜 군대에 가기 싫어할까? 군대에 관한 남자들의 속마음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사람들 Peace&People 헬렌 켈러_시대에 눈을 뜨다, 전쟁에 맞서 파업을 주장하다 2. 병역거부는 병역기피인가? 총을 들지 못하는 양심과 신념 병역거부는 병역기피와 다르다 누가, 왜 병역거부권을 반대하는가? Peace&People 예술가들은 외친다_전쟁, 그것은 최악이다! 3. 군대에 가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까? 군대와 평화에 관한 오해① 강한 군대가 평화를 지킨다? 군대와 평화에 관한 오해② 군복무는 시민의 절대적인 의무다? 군대와 평화에 관한 오해③ 대체복무를 인정하면 군대가 약해진다? 군대와 평화에 관한 오해④ 먼저 총을 내리는 건 바보짓이다? Peace&People 도로시 데이_평화와 나눔이 공상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4. 전쟁에 이기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누가 전쟁으로 이득을 보는가? 애국심을 벗어던지고 환대의 삶으로 평화의 길은 외롭지 않다 맺는 말 유연한 시선으로 세상 읽기 참고문헌평화의 주체가 될 청소년을 위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이야기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다룬 대중 교양서다. 이 기획은 정작 미래의 평화를 만들어나갈 주체인 청소년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한 담론에서 소외된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많은 이들의 꾸준한 노력에 의해 병역거부자들의 존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그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수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둘러싸여 있다. 병역거부자들은 소수이지만, 그렇다고 그들 개개인의 신념과 자유는 결코 낮게 평가할 수 없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소수자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새로운 틀을 얻게 될 것이다. 특히 전쟁을 겪은 후 평화를 비현실적으로 여기게 된 윗세대와 달리, 안정된 삶을 살아온 청소년들이 평화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왜 “한국이 창피하다”라고 했을까? 지난 7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금의환향’했다. 그리고 며칠 뒤, 앞 다투어 그를 환영한 한국 언론은 겸연쩍은 보도를 해야 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이 “한국이 창피하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국회연설을 비롯한 여러 공식석상에서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반 총장이 모국을 방문한 다음날, 국방부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에게 사회복무제를 허용하기로 했던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몸담고 있는 유엔은 병역거부권을 여러 차례에 걸쳐, 분명한 목소리로 인정하고 있다. 그가 한국이 창피하다고 말한 이유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낡은 안보 논리에 갇혀 있어서가 아닐까?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군대의 의미를 묻거나, 국가 안보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아예 금기시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소통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안보의 이름으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억압해 왔고, 그들에 대한 처벌은 앞으로도 계속 될 듯한 조짐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같은 자리에서 머물며 대립을 계속할 수는 없다. 이제는 군대, 평화와 전쟁에 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이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해야 한다. 왜 한 해에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감옥행을 선택하는가? 우리에게 군대란 무엇인가? 이 책의 내용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관한 날 선 물음과 답 우리가 체념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미 힘과 돈이 있는 자들은 군대에 가지 않는다. 그런데도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은 양심과 신념에 따라 총을 들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병역기피자보다 더욱 격렬하게 미워한다. 감시와 비난의 화살은 어딘지 모르게 과녁을 잘못 향해 있는 것 같지 않은가?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에서는 병역거부자들을 향해 우리가 던지는 가장 날 선 의문에 대해 답을 준다. 1. 누구나 군대에 간다. 그런데 왜 특정 종교인에게 특혜를 줘야 하는가? 누구나 군대에 간다는 전제에서부터 오류가 있다. 해마다 징병검사를 받는 인원 중 실제로 현역으로 입대하는 숫자는 절반에 불과하다. 변형된 형태의 대체복무제도가 이미 한국에 도입되어 있는 셈이고, 다만 종교적 양심이나 신념이 대체복무의 사유로 인정되지 않았을 뿐이다.--- p.121 또한 병역을 거부하는 이유는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신념 때문이다. 평등권을 위해 병역거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억지 논리에 불과하다. 2. 한국은 분단 상황에 있다. 신념을 지키다가 안방을 침략당해도 좋은가?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안보의 이름으로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를 침해받아 왔다. 안보와 동맹을 이유로 굴욕적인 무역협상에 무릎을 꿇었고,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미군을 처벌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또다시 안보의 이름으로 평화를 원하는, 그렇다고 의무를 도외시하지도 않는 자국민을 처벌하고 있다. 또한 그들을 처벌할 당위성을 만들고자 감정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적이 네 집 안방에 쳐들어와도 총을 들지 않겠는가?”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되물어 보자. 안보의 이름으로 죄 없는 이웃에게 총을 겨누라고 해도 그에 따라야 하는가? 3. 군대는 평화를 위한 장치다. 그런데 평화를 위해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 군대는 전쟁을 억제하기도 하는 반면, 전쟁을 부르기도 하는 역설적인 조직이다. 어느 한 나라가 열심히 군대의 규모를 늘리고 새로운 무기를 개발한다고 생각해 보자. 가믈 일본이 자위대를 정규군으로 바꾸고 핵무장을 한다면? 주위에 있는 나라들은 자연히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군비 경쟁이 벌어지거나 한 나라가 너무 강해지는 것을 막으려는 전쟁이 터지기도 한다. …강한 군대를 보유하는 것과 전쟁을 막는 것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p.93 평화를 이루는 방법이 평화롭지 않다면, 그것은 평화일 수 없다.--- p.98 4. 대체복무제가 생기면, 도대체 누가 군대에 가뮐 하겠는가? 대체복무제가 시행되더라도 병역기피자들은 여전히 완전 면제를 받거나 공익근무를 하기 위해 비리를 저지를 것이다. 그러나 병역을 거부하는 이들이 대체복무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은 낮다.--- p.121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대만의 예가 이를 증명한다. 대만은 탄력 있게 제도를 운용해서 아직까지 제도를 악용한 경우는 적발되지 않았고, 오히려 사회 서비스 분야를 메워 주어 국민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군대는 군대대로 군 장비를 현대화하면서 병력을 줄였기 때문에 자주국방의 능력은 예전만큼 강하다.--- p.126 평화로 가는 길은 외롭지 않다 미국의 럼멜이라는 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국가에 의해 살해된 사람의 숫자가 약 2억 명에 달한다. 충격적인 것은 이 중 약 1억3,000만 명이 자국민이라는 사실이다. 이처럼 총부리는 나라 바깥뿐이 아니라 나라 안을 겨누기도 한다. 이러한 국내외의 전쟁을 통해 이득을 얻는 자들은 누구일까? 바로 무기상, 군수업자, 정치인, 기업인 등 사회의 특정 계층이다. 이들의 이익을 위해 전쟁에 동원되는 이들은 국민, 그중에서도 가난한 시민이며, 전쟁 비용도 이들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게다가 전쟁으로 인해 나라가 황폐해지면 교육이나 사회복지의 혜택을 잃게 된다. 그런데도 군대에 가는 약자들은 군대를 거부하는 것이 자신과 무관한 잘사는 사람들의 배부른 소리라 믿고 병역거부자들을 미워한다.--- p.154 이 얼마나 어리석고 부조리한가? 애국심과 국익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아직도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가지는 것은 사람들의 삶이 안전하거나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 p.163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끊기 위해 애국심을 벗어던지기를, 삶에서 필요와 욕망을 줄이기를 주장한다. 뭔가를 더 가지려는 욕망이 강해질수록 세계는 분쟁과 전쟁에 휩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현실주의,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시대에, 총을 버리고 평화의 길을 택한다는 게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현실을 위해서, 현실에 의지해서만 살아야 한다면 학교에서 도덕이나 윤리, 이상을 배울 필요는 없다. 우리가 그런 도덕과 윤리, 이상을 배우는 이유는 현실을 넘어서기 위해서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병역거부자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가 양심과 윤리를 저버리고 노골적인 이익만을 위해 살고 있는 건 아닌가 되물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p.181 어떻게 보느냐가 세상을 결정한다, 그리고 누구를 바라보느냐가 세상을 결정한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 왔다. 침략의 역사, 전쟁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은 자는 은폐되고, 평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조작되곤 한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소멸된 목소리를 회복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각 부 사이의 쉬어가는 페이지를 통해 장애를 극복한 여인일 뿐 아니라 평화주의자이기도 한 헬렌 켈러, 가난한 사람들과 한 그릇의 수프를 나누며 혁명을 시작한 도로시 데이, 시대의 아픔에 눈을 뜨고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라면 교양」 시리즈의 캐치 프레이즈처럼 ‘어떻게 보느냐’가 ‘어떤 세상인가’를 결정하는 것과 같이, ‘누구를 바라보느냐’도 마찬가지의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근대인의 탄생
아이세움 / 막스 베버 원저, 김성은 지음, 김태권 그림 / 20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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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청소년 문학막스 베버 원저, 김성은 지음, 김태권 그림
나의 고전 읽기 시리즈 18권. 20세기 사회과학을 대표하는 저술로, 사회학의 영역에서 가장 위대한 책으로 평가받는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원전을 충실히 풀어냈다. 베버의 엄격한 연구 자세와 촘촘한 사유, 웅대한 논리를 만날 수 있으며 복잡한 사회 현상 뒤에 숨겨진 현실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회과학자로서 베버가 부딪쳤던 문제의식을 충실하게 따라간다. 그것은 오늘날 인간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기원을 살피면서 베버가 종교에 주목한 이유를 짚어보고, 중세 천 년의 질서를 뒤흔든 종교개혁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종교적 금욕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 정신이 자본주의 경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자본주의 정신이 사라진 자본주의 시대의 현대인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비춘다. 이를 통해 저자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인간의 참모습과 현실의 본바탕을 이해하는 데 있어 꼭 거쳐 가야 할 문제작이자 살아 있는 고전임을 일깨워준다.머리말. 더 넓은 세계로 안내하는 거인의 목소리 프롤로그. "맥주보다 빵이 낫다." 1 자본주의의 기원을 찾아서 2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티즘 3 시대의 전환점에 선 지식인 4 자본주의 정신이란 무엇인가? 5 역사의 아이러니, 서구 근대 자본주의 6 자본주의 정신이 사라진 자본주의 에필로그. "자유보다 빵이 낫다." 더 읽을 책들 참고 문헌 종교개혁 연표 배버 연표청소년 독자를 포함한 고전에 관심을 갖는 교양독자들에게 고전의 향기를 전하고자 기획된 아이세움 ‘나의 고전 읽기 시리즈’가 열여덟 번째 권으로, 사회학의 영역에서 가장 위대한 책으로 평가받는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원전에 충실하게 새로이 살펴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세기 사회과학을 대표하는 저술로 사회과학 분야의 고전 목록에서 늘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을 통해 인문 고전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의미를 감칠맛나는 문체로 들려줬던 김성은이 안내한다. 세상을 보는 거인의 눈 사회학자이지만, 법학, 경제학, 철학, 종교학, 역사학 등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졌던 막스 베버를 처음 읽던 당시를 회상하며 저자는 ‘거인’이라는 표현을 쓴다. 대학에 갓 들어와 자신의 앞가림조차 버거워하는 젊은이에게 거인이 다가와 이렇게 속삭이는 듯했다. “머리 위에는 그저 파란 하늘밖에 없는 것 같지만, 그 위에는 우리가 볼 수 없는 거대한 우주가 있단다.”라고. 근대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두 요소인 ‘자본주의’와 ‘프로테스탄티즘’(개신교)을 연결시킨 기발함은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베버의 신중하면서도 세심하고 탁월한 안목에서 비롯되었다. 저자는 질문을 던지고 정교하게 다듬고 답을 제시한 뒤 다시 허점을 파고드는, 사회과학 분야의 거장이 세상을 보는 방식, 스스로의 문제의식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흥미진진하게 좇아간다. 이 과정에서 베버의 엄격한 연구 자세와 촘촘한 사유, 웅대한 논리를 만날 수 있으며 복잡한 사회 현상 뒤에 숨겨진 현실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끊임없이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사회과학자로서 베버가 피할 수 없었던 과제도 결국 현대인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열심히 일을 한다. “왜 우리는 이렇게 열심히 일해야 하는 거지?”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났으니 당연한 거 아니야?” 그렇다면 자본주의는 어떻게 생겨났는가?라고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근대 자본주의의 기원을 바라보는 베버의 안목은 남달랐다. 베버는 산업혁명 이후 기계와 분업의 발달같이 물질적 변화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본주의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달라진 환경에 뒤늦게 적응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환경을 바꾸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금욕적 직업윤리에 기초한 근대인의 탄생 베버는 서구 근대 자본주의가 등장하는 데는 쾌락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돈벌이에만 몰두한 독특한 정신적 태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정신적 태도를 ‘자본주의 정신’이라고 불렀다. 즉 베버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언급한 ‘자본주의 정신’은 흔히 떠올리기 쉬운 단순한 영리욕이나 물질욕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오히려 금욕주의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자본주의가 막 형성되던 시기 자본주의 정신의 소유자는 결코 사치하거나 낭비하는 법 없이, 돈벌이 자체를 생존의 방편이나 욕구 충족의 수단이 아닌 삶의 목적으로 삼아 성실히 직업 노동에 임했다. 그렇다면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금욕주의’와 ‘돈벌이’는 어떻게 만나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독특한 사회적 관습을 형성하게 되었을까? 베버는 종교개혁으로 탄생한 프로테스탄티즘의 분파 가운데 칼뱅주의의 교리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인간의 구원은 오로지 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칼뱅의 예정설로 인해 강력한 내적 고독감에 빠진 칼뱅주의 신도들은 성실한 직업 노동만이 구원의 확실성을 제공해 준다고 믿었다. 또한 가톨릭의 고해성사나 면벌부같이 죄를 씻고 만회할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칼뱅주의 신도들은 매순간 완벽을 기하기 위해 세상 모든 활동에 종교적인 가치를 부여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수도사처럼 금욕적인 생활을 해야 했다. 베버는 자본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노동자와 자본을 허투루 쓰지 않고 계획적으로 재투자해 끊임없이 규모를 키워가는 자본가가 모두 필요했는데, 칼뱅주의에 뿌리를 둔 독특한 직업윤리가 이처럼 자본주의에 필요한 근대적인 인간형을 양산해 냈다고 말한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회과학자로서 베버가 부딪쳤던 문제의식을 충실하게 따라간다. 그것은 오늘날 인간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기원을 살피면서 베버가 종교에 주목한 이유를 짚어보고, 중세 천 년의 질서를 뒤흔든 종교개혁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종교적 금욕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 정신이 자본주의 경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자본주의 정신이 사라진 자본주의 시대의 현대인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비춘다. 이를 통해 저자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인간의 참모습과 현실의 본바탕을 이해하는 데 있어 꼭 거쳐 가야 할 문제작이자 두고두고 곱씹어보고 토론해야 할 살아 있는 고전임을 일깨워준다. 『십자군 이야기』『한나라 이야기』등의 그림을 그린 김태권 화백이 본문의 그림을 그려 주었다.


슬기로운 의대생활
도도(도서출판) / 박동호, 장지호, 함경우 (지은이) / 2021.12.10
15,000원 ⟶ 13,500원(10% off)

도도(도서출판)청소년 학습박동호, 장지호, 함경우 (지은이)
의대생 11인의 입시 경험을 녹여서 의대에 진학하기까지의 과정과 공부법, 그리고 의대에 진학한 후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그들도 고교 시절엔 수많은 좌절, 포기의 경계에서 넘나들었던 학생이었기에, 지금 의대를 목표로 두고 후배들에게, 아니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그들이 거쳐온 과정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기술, 공부 기본기를 올리는 방법, 최상위권을 위한 고등 필수 공부법, 슬럼프를 위한 멘탈 관리법 등을 포함해 예과와 본과 생활을 통해 의대생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 외 의대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민 등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어느 책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임상수행능력평가(CPX)와 임상술기시험(OSCE) 그리고 의사국가시험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다 읽으면 마치 자신이 의사가 된 것처럼 뿌듯함이 몰려든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의대생 TV」멤버들이다. 유튜브 채널 「의대생 TV」는 의대생의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멤버는 전부 의대생으로, 의대생들의 공부법과 의대 입시 전략, 일상생활, 실습 브이로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예비 의대생이나 의대생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다채로운 감성을 전해준다. 이 채널의 구독자들은 많은 질문을 올려주는데 그중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만 모아서 부록에 담았다.Prologue 의대생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의사가 될까? 0교시. 의대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법 1) 내신 성적은 왜 중요한가? 고등 내신, 현타에 흔들리지 말자|내신을 버리고 수능에 올인한다?|내신 기간에는 내신에만 신경쓰자|모의고사, 진심을 다하되 신뢰하지 말자|수능 50일 전엔 무엇을 해야 할까? 2)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기술 공부 기술을 올리기 위한 습관|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하기 원한다면 스터디플래너를 활용하라 3) 공부 기본기를 올리는 방법 최고의 성적은 공부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이해력을 높여야만 성적이 오른다|암기력은 시험 성적을 좌우한다 4) 최상위권을 위한 고등 필수 공부법 의대생들이 실행한 공부 전략 수학 편 · 수학 공부의 3요소|수학 공부의 핵심 ‘개념’|수학 개념 선행 학습은 필수일까?|수학 선행 학습의 장점과 단점|수학 개념 공부법|오답노트 작성법 국어 편 · 국어 공부가 어려운 이유|국어 문법을 모른다면 당장 공부하라 영어 편 · 영어의 첫 출발, 단어 암기|영어 성적은 지문 독해력에 달렸다|EBS 연계 교재 활용하기 과학탐구 편 · 킬러문제로 내신 등급이 달라진다|절대 실수하면 안 되는 영역, 개념을 완벽히 외워라|다양한 어려운 문제를 풀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 5) 슬럼프를 극복하는 멘탈 관리법 누구나 겪는 공부 슬럼프|동기부여 명언을 수시로 되뇌어라|일찍 철드는 자가 성공한다 1교시. 최고의 자유, 예과 생활 1) ‘의대생’이라는 약간은 특수한 위치 갈 길이 확실한 의대생의 진로|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예과 시절, 본과에 가면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야 한다|놀 때 놀더라도 학점 관리는 제대로, 잘못하다가는 유급당할 수 있다 2교시. 의대는 역시 암기의 끝판왕 1) 의대 공부의 로망, ‘해부학기’ 의대생의 대표 이미지 해부 실습|해부학기 맛보기, 골학|해부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다|해부학 성적은 암기력에 달렸다|해부학 파트별 맛보기|인체 방향에 대한 해부학 용어 2) 예과 기초 필수 과목 미생물학|조직학|생리학|발생학|약리학|기생충학|병리학 3교시. 의대 사상 최고의 시련, 본과 1) 예과와 본과의 공부량 임상과 비임상은 무엇인가?|배워야 할 것도, 짊어져야 할 짐도 많은 본과 생활|하나도 틀리지 않기 위해, 하나라도 더 맞기 위해|한 번 볼 때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관건|의대생들은 모두 매주 밤을 샌다?|의사의 불문율과 특권 의식 4교시. 병원 실습의 시작, PK 1) 임상 실습의 시작 화이트 코트 세리머니 학생의사로서의 생활|의사의 소명을 느끼게 해주는 화이트 코트 세리머니 * 의대생 선배의 Story! 임상 실습생의 준비물 2) PK의 하루 : 뼈로 느끼고 심장에 새기다 이것이 현실이다|이제껏 수동적이었다면 이제부턴 능동적으로|임상 실습생의 하루 일정|실습 일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의대생 선배의 Story! 케이스 발표, 도대체 무엇을 발표하라는 거야? 3) 나도 인턴이 될 수 있다고? 선택의학실습, 서브인턴이란?|서브인턴은 주로 무슨 일을 할까?|서브인턴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4) 본과 3~4학년의 시험 유형 시험 빈도는 줄어들지만 종류는 더 다양 * 본과에서 공부하는 임상과목 5교시. 국시, 이것만 넘으면 진짜 의사다 1) 점점 복잡해지고 방대해지는 국시 진짜 의사가 되기 위한 최종 관문 ‘국시’|국시 준비생의 하루|임상수행능력평가(CPX)|임상술기시험(OSCE)|필기시험|필기시험에 대처하는 멘탈 관리| * 의대생 선배의 Story! 실기시험 체험해보기 6교시. 슬기로운 의대생활의 모든 것 1) 의대생도 대학생이다! 다른 과와 교류가 거의 없는 의대 동아리|많은 이점이 있지만 책임감이 높은 의대의 학생회|대학생의 특권 과외 알바|받으면 무조건 감사하다, 장학금|같은 길을 먼저 걷고, 같이 걷고, 나중에 걷는 의대생의 동기와 선후배|공부만 하기엔 뭔가가 부족하다, 의대생의 연애|선배의 사랑이 느껴지는 기출문제|악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는 군기 문화| 의대 남학생이 군 문제를 해결하는 4가지 방법 |의대생의 휴학과 유급|의대생의 캠퍼스라이프|의대생의 졸업 후 진로 부록 1) 의대 입시 관련 Q & A ① 일반고 재학 중인 학생으로 교과 과목 평균점이 얼마 정도면 의예과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 ② 의예과와 의학과 차이를 알려주세요! 그리고 학교별 내신등급 성적을 알고 싶어요! ③ 의대를 목표로 둘 경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또 의대 진학률을 비교했을 때 과학고와 일반고 중 어느 곳이 나을까요? ④ 사교육을 선택한다면 학원과 과외 중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있을까요? ⑤ 하루에 몇 시간 정도 공부해야 하나요? ⑥ 성적이 비등할 경우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⑦ 의대를 진학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그만두는 학생들이 있나요(예를 들어 성격상, 취향상, 환경상)? ⑧ 의과대학이 아니라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2) 의대, 그것이 너무 알고 싶다 대학별 입시 팁이 있을까?|현역 vs 재수|빅5 의대와 대학병원|전국 의과대학 분포도|수도권 의대 vs 지방 의대|의과 생활 vs 다른 과 생활|「의대생 TV」를 구독하는 분들의 FAQ 3) 해외 의대는 어떨까? 해외 의대 진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뉴질랜드 의대생의 하루|해외 의대의 함정 Epilogue1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Epilogue2 의사로서의 삶이 다른 사람에게 소중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감사의 말 이 책을 집필하신 저자들 이 책을 집필하는 데 참여하신 저자들최상위권 공부맛을 알려주는 의대생 공부 기술, 수재만의 리그에서 살아남는 의대생들의 분투기! 0.1%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의대 입학 노하우가 담긴, 의대생의 입시 전략을 녹인 『슬기로운 의대생활』! 『슬기로운 의대생활』은 의대생 11인의 입시 경험을 녹여서 의대에 진학하기까지의 과정과 공부법, 그리고 의대에 진학한 후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치열한 입시 경쟁을 뚫고 의대에 진학한 그들은 다시 무르팍을 칠 수밖에 없었다. 고교 시절과는 한 차원이 다른 수재만의 리그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고등 시절 공부에 있어선 손에 꼽힐 그들이었지만 의과대학의 공부량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높았다. 사진과 같은 기억력을 가진 괴수가 과탑을 점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그래도 0.1%의 가능성이 있다면 의대 진학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들도 고교 시절엔 수많은 좌절, 포기의 경계에서 넘나들었던 학생이었기에, 지금 의대를 목표로 두고 후배들에게, 아니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그들이 거쳐온 과정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 박동호, 장지호, 함경우 등과 함께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의 출간 목표는 오로지 하나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누군가에게 소중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다. 의대가 목표라면 이들처럼 공부하라, 의대생 공부 습관 100% 활용법을 밝히다 의대는 나름대로 고교 시절 한 공부를 했다는 사람들이 입학하는 곳이다. 소박하게는 전교 1등, 크게는 전국 100등 이내에서 놀았던 ‘공부 베테랑’이었다. 하나도 틀리지 않기 위해 공부하던 그들이었지만 의대에 들어온 순간 하나라도 더 맞기 위해 공부하는 그들이 되었다. 그만큼 의대 공부량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런 그들이 의대에서 살아남는 자신들만의 공부 습관을 대방출했다. 어디에? 『슬기로운 의대생활』에. 이 책은 공부법뿐만 아니라 의대생 공부 습관까지 배울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다. 그렇기에 의대생 11명이 힘을 합쳐 만든 『슬기로운 의대생활』은 명문대를 목표로, 또는 의대를 목표로 두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 책에는 그들이 수많은 공부량에 맞서 쌓아온 공부 기술과 경험, 습관이 총망라되어 있다. 중고등학생과 의대생의 지지를 받는 유튜브 채널 「의대생 TV」의 핵심 콘텐츠를 모았다! 이 책은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기술, 공부 기본기를 올리는 방법, 최상위권을 위한 고등 필수 공부법, 슬럼프를 위한 멘탈 관리법 등을 포함해 예과와 본과 생활을 통해 의대생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 외 의대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민 등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어느 책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임상수행능력평가(CPX)와 임상술기시험(OSCE) 그리고 의사국가시험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다 읽으면 마치 자신이 의사가 된 것처럼 뿌듯함이 몰려든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의대생 TV」멤버들이다. 유튜브 채널 「의대생 TV」는 의대생의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멤버는 전부 의대생으로, 의대생들의 공부법과 의대 입시 전략, 일상생활, 실습 브이로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예비 의대생이나 의대생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다채로운 감성을 전해준다. 이 채널의 구독자들은 많은 질문을 올려주는데 그중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만 모아서 부록에 담았다. 이것 외에도 해외 의대생의 하루까지 포함하는 등 부록만 읽어도 공부법을 다룬 다른 책 한 권 읽은 것처럼 매우 알차게 구성되었다. 만약 독자가 특목고와 일반고 중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고입 수험생이라면,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명문대나 의대를 목표로 두고 공부하는 중고등학생이라면, 의대 입시 결과를 기다리는 예비 의대생이라면, 자녀가 명문대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학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흔히 의과대학에는 대한민국 0.1% 수재들이 모인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물론 의과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성적이 매우 좋아야 한다. 일반적인 학과에 비해 입학 점수가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두 보통 사람들을 뛰어넘는 재주를 가진 비범한 사람들은 아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혹시라도 의대를 목표로 학습 계획을 세운 중고등학생이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자신이 0.1% 수재가 아니라고 생각해 미리 포기하려 한다면 그 생각을 버리라고 하고 싶다. 수재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만들어질 수 있다. 가끔 “내신을 버리고 수능에 올인한다”는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듣곤 한다. 사람마다 이 말의 뜻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신을 버린다’는 마음가짐은 수험생으로서 지양해야 한다. 내신 점수만으로 최상위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1등급을 유지하는 게 필요한데 이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내신보다 수능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 또한 백 번 이해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신을 아예 포기하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행동이다. 내신은 수시전형의 합격률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당락을 좌우한다. 내신을 포기한다는 말은 대입을 포기한다는 말과도 같다.


그리핀 선생 죽이기
보물창고 / 로이스 던칸 지음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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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로이스 던칸 지음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20권.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원작자이자 미국 청소년 추리소설 작가로 유명한 로이스 던칸의 청소년소설이다. 작가는 ‘청소년문학의 탁월한 작가’라는 명성답게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 극한에 달한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를 힘 있는 필체로 쏟아낸다. 「뉴욕타임스」가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기도 한 이 작품은 단순히 납치된 선생님이 죽어 버린다는 무섭고 섬뜩한 이야기를 넘어 선생님과 학생 간의 관계, 인간으로서 저지르지 말아야 할 극한의 행동과 후회, 그리고 반성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봄날, 멕코넬 고등학교의 학생 수잔, 데이비드, 마크, 벳시, 제프는 평소 냉정하고 깐깐하기로 정평이 난 ‘영미 문학 및 작문’ 교사인 그리핀 선생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납치하기로 계획한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아이들은 그리핀 선생을 납치한 후 산 속에 홀로 두는데, 그만 선생이 죽어 버리고 만다. 한편 남편이 실종되었다고 생각한 그리핀 선생의 부인이 경찰에 신고하고, 이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자 아이들은 각자의 알리바이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그러는 사이 그리핀 선생의 부인과 경찰은 그리핀 선생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수잔을 찾아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는데….아이들은 왜 그리핀 선생을 죽이기로 했을까?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원작자 로이스 던칸의 청소년 추리소설 그 아이들에게 그리핀 선생님을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른 때는 봄, 미국 남서부 지방 특유의 거센 바람이 사납게 몰아치던 어느 봄날이었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그리핀 선생 죽이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린핀 선생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아이들에게 납치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됐을까? 평소 냉정하고, 깐깐한 성격을 지닌 그리핀 선생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힘든 과제를 내거나 어려운 시험 문제를 출제해 아이들을 곤혹스럽게 하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방과 후 활동 때문에 과제를 내지 못한 제프, 과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벳시, 작년 그리핀 선생이 준 낙제 점수로 한 학년을 다시 다니고 있는 마크, 과제가 바람에 날아가 다시 제출했지만 늦게 제출했다는 이유로 과제 점수를 받지 못한 데이비드의 불만은 그 어느 아이들보다 높았다. 이 아이들은 급기야 그리핀 선생님을 납치해 자신들 앞에 굴복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기에 이른다. 캄캄한 숲 속, 두 눈이 가려지고, 두 손이 묶인 채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는 그리핀 선생님은 아이들의 협박에 굴복하고 말 것인가?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2000)의 원작자이자 미국 청소년 추리소설 작가로 유명한 로이스 던칸의 청소년소설 『그리핀 선생 죽이기』는 ‘청소년문학의 탁월한 작가’라는 명성답게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 극한에 달한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를 힘 있는 필체로 쏟아내며 독자들을 압도한다. [뉴욕타임스]가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기도 한 이 작품은 단순히 납치된 선생님이 죽어 버린다는 무섭고 섬뜩한 이야기를 넘어 선생님과 학생 간의 관계, 인간으로서 저지르지 말아야 할 극한의 행동과 후회, 그리고 반성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말미에는 작가 로이스 던칸의 인터뷰도 실려 있다. 『그리핀 선생 죽이기』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절묘하게 짜인 이야기의 구성,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성격 분석, 작품의 뒷이야기 등을 작가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전한다. 사이코패스, 10대 아이들도 예외일 수 없다! 우리 주변에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사람들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의리가 넘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 중에서 어느 날 갑자기 강력 범죄를 저지르거나 대상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범죄를 저지르며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처럼 반사회적 인격 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켜 ‘사이코패스’라고 하는데, 평소에는 정신병질이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해서만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이스 던칸은 어른이 되어 드러나는 사이코패스들이 10대였을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했고, 『그리핀 선생 죽이기』에서 ‘마크’라는 인물로 그려냈다.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한 번쯤 유난히 자신을 힘들게 했던 선생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창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여기는 여느 아이들과는 달리 반사회적 인격 장애증을 앓고 있는 마크는 한 번의 실수조차 용서해 주지 않고 한 학기 더 수업을 듣게 한 그리핀 선생에 대한 분노가 누구보다 컸다. 이러한 분노는 마크를 ‘그리핀 선생 죽이기’에 앞장서도록 만들었고, 마크는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 채 사건에 가담한 아이들을 지휘하며 사건을 끌고 나간다. 『그리핀 선생 죽이기』에서는 매 장마다 각각 다른 인물의 관점에서 마크를 바라보고 있는데, 평소엔 표정이 전혀 없는 듯하다가 엄청나고 무서운 계획을 몰래 하고 있을 땐 유리처럼 눈빛을 반짝이지만 그런 눈빛을 숨기기라도 하는 듯 눈꺼풀을 반쯤 살포시 내려 뜬 마크의 인상은 다른 아이들은 물론 독자들을 압도하며, 점점 옥죄어 오는 마크의 발걸음과 드러나는 마크의 실체는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최근 상상할 수도 없었던 끔찍한 일들이 사이코패스들에 의해 종종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도 마크와 같은 아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디선가 괴물로 자라고 있을지도 모를 그 아이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에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
살림Friends / 후쿠에 준 지음, 목선희 옮김 / 2016.02.28
9,800원 ⟶ 8,820원(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후쿠에 준 지음, 목선희 옮김
쉽고 재미있게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매우 친절한 교양 과학 입문서이다. 이 책은 원자, 빛, 에너지, 중력 등 물리학의 기초 개념부터 정의하면서 차근차근 수준을 높여 힉스 입자나 초끈이론 같은 양자역학의 최신 성과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듯 아우르고 있다.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핵심만을 요약했기 때문에 내용을 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반게리온]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만화와 미소녀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어 독자들의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 데모크리토스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 고전물리학이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거치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1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 단위의 미시 세계의 특징들을 설명한다. 또한, 막스 플랑크, 닐스 보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루이 드브로이, 슈뢰딩거, 막스 보른, 디랙 등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실험과 관측, 가설과 논쟁을 통해 양자역학의 가장 큰 특징인 불확정성과 확률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별빛을 본다는 것은 어떤 원리인지, 빛은 왜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지, 우주가 탄생한 후 1만 분의 1초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너무 짧아서 기술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플랑크 시간과 플랑크 길이란 얼마 만큼인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슈뢰딩거의 고양이 패러독스, 위그너의 친구 패러독스, 11차원과 다세계 해석, 만물의 이론 등 지금 현재에도 연구 중이며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양자역학의 주요 쟁점들을 소개한다. 물리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 주면서 최신 과학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았다.들어가며 제1장. 양자론 이전의 미시 세계 -고전물리학의 묘사 1. 물체와 물질 그리고 원자와 분자 2. 원자와 원소 그리고 주기율표 3. 원자와 빈 공간 4. 진공과 에테르 5. 원자론과 에너지론 6. 전자의 발견 7. 방사능과 감마선의 발견 8. 원자를 원자로 쏘다 9. 양성자와 중성자의 발견 10. 입자로 이루어진 원자와 원자핵 : 고전물리학 11. 빛과 스펙트럼 12. 빛의 직진ㆍ반사ㆍ굴절 13. 빛의 분산ㆍ회절ㆍ간섭 14. 전기와 자기 그리고 전자기파 15. 파동인 빛과 전자기파 : 고전물리학 제2장. 이상한 미시 세계! -무너진 고전물리학 1. 왜 원자는 쪼개지지 않을까? 2.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 1 3.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 2 4. 희한한 광전효과 5. 희한한 열복사 6. 플랑크의 양자 가설 7. 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 8. 입자처럼 행동하는 빛과 전자기파 : 양자론 9. 파동처럼 행동하는 전자와 물질입자 : 양자론 제3장. 띄엄띄엄한 미시 세계 -양자론의 시작 1. 불연속적인 세계 2. 수소 스펙트럼 3. 에너지 준위 4. 보어 모델 5. 양자조건의 의미 6. 보어의 대응 원리 7. 초기 양자론의 문제점 제4장. 미시 세계의 두 얼굴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 1. 단일 슬릿을 이용한 회절 실험 2. 이중 슬릿을 이용한 간섭 실험 : 고전물리학 3. 이중 슬릿을 이용한 간섭 실험 : 양자론 4. 전자도 자기 자신과 간섭한다 5. 콤프턴 효과 6. 스핀과 내부양자수 7. 파울리의 배타 원리 8. 페르미온과 보손 제5장. 2개의 길 -양자역학의 완성 1. 보이는 것이 전부 2. 하이젠베르크의 행렬역학 3. 가환과 비가환 그리고 행렬 4. 슈뢰딩거의 파동역학 5. 복소수와 허수의 해 6. 고유값과 양자화 7. 파동함수의 의미 8. 디랙 방정식 9. 양전자와 반물질 10. 쌍소멸과 쌍생성 제6장. 불확정적이며 확률적인 미시 세계! -새로운 아이디어 1. 모든 사건은 확률적으로 일어난다 2. 파동함수와 전자구름 3. 전자구름은 존재 확률의 구름 4. 확률적인 실험 결과 5. 불확정성 원리 6. 에너지도 불확정 7. 코펜하겐 해석 8. 신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다 제7장. 우리 주변은 양자투성이? -양자론이 떠받치는 현대 문명 1. 형광등 불빛으로 피부가 그을리지 않는 이유 2. 어두운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이 보이는 이유 3. 방 안의 양자들 : 텔레비전, CD, DVD 4. 휴대품에서의 양자들 : 시계,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5. 거리의 양자들 : LED 신호등 6. 터널 효과와 에사키 다이오드 7. 교통ㆍ운송 : 자기부상열차 8. 의료 : X선, MRI, PET 제8장. 대칭의 세계 -입자물리학의 발전 1. 베타 붕괴와 중성미자 2. 핵력과 중간자 3. 이렇게 많아도 ‘기본’ 입자? 4. 쿼크의 등장 5. 자연계를 지배하는 4가지 힘 6. 힘의 통일이론 7. 역장도 입자가 전달한다 8. 힘을 전달하는 입자는 보손,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는 페르미온 9. 초대칭 입자 10. 점입자에서 끈입자로 11. 초끈이론 제9장. 시공간과 세상의 이치 -양자론의 미래 1. 양자 진공 2. 카시미르 효과 3. 진공의 상전이 4. 제4의 상전이 : QCD 상전이 5. 제3의 상전이 : 와인버그-살람 상전이 6. 제2의 상전이 : 대통일이론 상전이 7. 제1의 상전이 : TOE 상전이 8. 질량의 의미 9. 힉스 입자와 힉스장 10. 시공간의 최소 단위 : 플랑크 스케일 제10장. 달은 그곳에 있을까? -양자론의 패러독스 1. 광자는 어느 쪽 슬릿을 통과했을까? 2. 광자는 자신이 갈 경로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3. 양자 상태의 중첩 4. 관측과 양자 상태의 수축 5. 슈뢰딩거의 고양이 6. 위그너의 친구 7. 에버렛의 다세계 해석 8. EPR 패러독스 9. 비국소성과 양자 얽힘 마치며미래 과학자를 위한 물리학ㆍ양자역학의 기본기 7일 만에 완성! ‘세계를 변화시킨 가장 혁명적인 과학 이론’ 3위, 양자역학 -미국 유력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뉴스> 선정 ‘양자역학’을 알아야 영화 <인터스텔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과학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물리학 입문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 교수가 제작에 참여하여 전문적인 천체물리학 지식을 스크린에 녹여낸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내용이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달리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되었다. <그래비티> <마션> 등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과학에 대한 대중의 흥미와 지적 호기심이 무척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심지어 <인터스텔라>의 후속편에는 이러한 대중적 기호를 반영하듯 스티븐 호킹 박사가 참여하여 더욱 전문적인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한다. <인터스텔라>를 본 관객들이라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주저 없이 ‘양자역학’을 꼽을 것이다. 물리학의 한 분야인 양자역학은 뉴턴역학과 상대성이론으로 대표되는 고전물리학을 뛰어넘어, 우주와 세상의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 궁극의 이론이자 21세기 과학계를 선도할 학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인터스텔라>의 양자역학을 제대로 즐긴 관객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양자역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리학의 기초 개념부터 탄탄하게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과학도가 아닌 이상 일반 독자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양자역학 관련 도서들은 독자가 어느 정도의 물리학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는 전제로 내용을 전개하거나, 전공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이 파고들거나, 독자의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 지루한 서술을 나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된 『만화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는 ‘과알못(과학을 알지 못하는 사람)’인 평범한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매우 친절한 교양 과학 입문서이다. 이 책은 원자, 빛, 에너지, 중력 등 물리학의 기초 개념부터 정의하면서 차근차근 수준을 높여 힉스 입자나 초끈이론 같은 양자역학의 최신 성과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듯 아우르고 있다.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핵심만을 요약했기 때문에 내용을 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반게리온>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만화와 미소녀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어 독자들의 읽는 재미를 더했다. 물리학의 기초 개념부터 최신 과학 트렌드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며 이해하는 양자역학의 모든 것 ‘기초적인 물리학도 버거운데 어떻게 양자역학까지 이해할 수 있겠어?’ 특별히 과학을 좋아하거나 전공자가 아닌 이상 평범한 독자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하지만 양자역학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완성한 것처럼 어느 한 천재 과학자만의 업적이 아니다.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때로 협력하고 때로 경쟁하면서 발전시킨 이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사의 흐름과 여러 과학자의 업적을 차근차근 쫓다 보면 어느새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기초를 파악할 수 있다. 『만화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 데모크리토스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 고전물리학이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거치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1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 단위의 미시 세계의 특징들을 설명한다. 미시 세계에서는 우리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현상들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를 고전물리학으로 설명하려면 모순이 생긴다. 즉 고전물리학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이다. 고전물리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양자역학이다. 이 책은 막스 플랑크, 닐스 보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루이 드브로이, 슈뢰딩거, 막스 보른, 디랙 등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실험과 관측, 가설과 논쟁을 통해 양자역학의 가장 큰 특징인 불확정성과 확률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별빛을 본다는 것은 어떤 원리인지, 빛은 왜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지, 우주가 탄생한 후 1만 분의 1초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너무 짧아서 기술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플랑크 시간과 플랑크 길이란 얼마 만큼인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이 책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패러독스, 위그너의 친구 패러독스, 11차원과 다세계 해석, 만물의 이론 등 지금 현재에도 연구 중이며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양자역학의 주요 쟁점들을 소개한다. 덕분에 『만화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는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지만 입시 공부의 틀에 갇혀 제대로 된 물리학 입문서를 읽을 시간조차 내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탁월한 대안이 될 것이다. 물리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 주면서 최신 과학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주일이면 입시에 필요한 과학 사고력은 물론이고, 과학 교양인으로서 필요한 기본 상식까지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인슈타인마저 부정했던 혁신의 이론, 양자역학 상식과 통념에서 벗어나 나와 우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얼마 전 미국의 유력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뉴스>에서 세상을 뒤바꾼 혁명적인 과학 이론 10가지를 꼽았다. 이중 양자역학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1, 2위는 각각 지동설과 진화론이고, 일반상대성이론과 특수상대성이론은 각각 4, 5위에 올랐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지동설, 진화론, 상대성이론은 단순히 과학 이론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와 사고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역사적 사건’이다. 양자역학 또한 이들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양자역학이 150억 광년 너머의 우주만을 향하거나 원자 수준의 미시 세계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현대 문명은 양자역학을 토대로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CD와 DVD를 가지고 정보를 저장하고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양자 수준의 원리가 적용된 레이저 기술 덕분이며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의 주요 부품인 반도체도 마찬가지이다. 태양전지로 움직이는 시계와 자동차, 신분증과 신용카드에 쓰이는 IC 회로, LED를 이용한 신호등과 조명 기구, 자기공명영상법(MRI), 자기부상열차까지, 일상의 곳곳에서 양자역학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양자역학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론이다.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이 양자역학을 부정했었다. 왜냐하면 세상의 원리를 명확하게 기술하려는 고전물리학과 달리 양자역학은 세상이 불확정적이고 확률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이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자역학이 지닌 진정한 가치는 여기에 있다. 기존의 상식과 통념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양자역학은 우주의 근원과 다양한 현상을 기술하는 이론이면서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려는 노력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간과 세상, 일상과 우주를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의 물체나 물질은 원자나 분자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상, 컴퓨터, 자동차처럼 형태가 있으면 ‘물체’라고 하고, 컴퓨터나 자동차의 재료가 되는 철이나 플라스틱을 ‘물질’이라고 한다.공기나 물은 물질이지만, 같은 물 분자로 되어 있어도 얼음을 깎아서 조각상을 만들면 물체가 된다. 대상의 형태나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경우에 물체라고 하고, 대상의 성질이나 움직임에 주목한 경우를 물질이라고 한다.물질에는 고체.액체.기체.플라스마, 이렇게 4가지 상태가 있다.물을 예로 들어 보자. 물은 산소 원자 1개와 수소 원자 2개가 결합한 물 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온도를 낮추면 물 분자 간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단단한 고체인 얼음이 된다. 얼음에 열을 가하면 1기압, 섭씨 0도(절대온도 273K)에서 액체인 물이 된다. 여기에 계속 열을 가하면 액체인 물의 표면에서 물 분자가 날아가며 수증기로 변한다.온도를 더 높여 약 3,000K가 되면 물 분자를 구성하던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로 나뉜다. 그리고 약 10,000K를 넘으면 수소 원자가 플러스 전하를 띤 원자핵(수소의 경우에는 양성자)과 마이너스 전하를 띤 전자로 분해된다. 이것을 ‘플라스마’라고 한다.물 분자처럼 물질의 성질을 가진 입자를 분자라고 하고, 산소나 수소처럼 가장 작은 구성 요소를 원자라고 한다. 근대 과학이 확립되기 시작한 17세기 말~18세기 초, 빛의 정체를 둘러싸고 입자설과 파동설이 대립했다. 파동설을 주장하는 과학자로는 네덜란드의 명문가 자제로 영재 교육을 받고 자란 크리스티안 하위헌스가 대표적이었다. 만일 빛이 아주 작은 입자라면, 2개의 광선을 교차시켰을 때 입자끼리 충돌해야 하지만 광선은 그냥 지나쳐 버렸다. 이를 보고 하위헌스는 입자설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는 빛의 직진이나 반사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2차 구면파’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다시 말해서 빛의 파동이 전달될 때 파면을 이루는 각 점이 파원이 되어 새로운 파(2차 구면파)가 만들어지면서 다음 파면을 형성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반사의 법칙이나 굴절의 법칙을 잘 설명할 수 있었다. 이를 하위헌스 원리라고 한다.반면 하위헌스보다 조금 앞서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르네 데카르트는 입자설로 굴절의 법칙을 설명했다. 한창 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뉴턴은 1704년, 자신이 집필한 저서 『광학』을 통해 입자설을 지지했다. 당시 과학계의 거물이던 뉴턴이 입자설에 손을 들어 주면서 빛의 정체를 둘러싼 1라운드는 입자설이 승리하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