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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쓰는 한국 근대사 1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딛고 독립을 위해 싸우다
작은숲 | 청소년 |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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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현직 국어교사이자 시인인 신현수 선생님이 시로 한국 근대사를 풀어낸 책이다. 시와 역사의 만남을 통해 한국사에 접근했다는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았던 <시로 만나는 한국 현대사>의 한국 근대사편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통해 교과서 속 외워야 할 지식에 불과했던 역사를 우리 곁에 살아숨쉬는, 노래처럼 익숙한 역사로 되살려 냈다.

“시로 역사를 쓸 수 있다는 발상이 가능한 것은 시의 특성에서 기인합니다. 인간의 역사와 노동의 역사는 떼려야 뗄 수 없고 노동의 고단함과 즐거움을 위해 노래가 탄생했듯이, 노래는 곧 시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의 역사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이러한 시와 역사와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저자가 시가 담은 역사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주인으로 우뚝 서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자녀들에게 역사 공부의 재미와 함께 역사적 삶에 대한 작은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출판사 리뷰

국어 선생님이 하는 역사 수업은 어떨까?
교과서 속에 갇힌 한국 근대사를
시를 통해 교실 밖 살아 숨쉬는 역사로 되살려 내다

국어 선생님의 역사 수업, 생각해 보았나요?

국어 선생님의 역사 수업은 학교에서는 만날 수 없는 수업이다. 그러나 입시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고등학교 시험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넘어서 시와 역사가 통합되고 지식과 삶이 연관된 수업이다. 그래서 교실 밖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안의 교사이기도 하지만 교실 밖에 살아 있는 수업을 꿈꾸는, 시인이자 국어 선생님이 시로 한국 근대사를 다시 썼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근 ‘인천 사람과문화’ 재단을 창립하여 인천 지역의 시민운동의 멘토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현수이다.
이 책은 이미 나온, 시와 역사의 만남을 통해 한국사에 접근했다는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았던 ≪시로 만나는 한국 현대사≫의 한국 근대사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조만간 현대사 개정판을 비롯하여 조선사, 고려사, 고대사까지도 시를 통해 다시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라면서 “쉽지 않은 작업이겠지만 시가 역사 속 사람들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시로 역사를 쓸 수 있다는 발상이 가능한 것은 시의 특성에서 기인합니다. 인간의 역사와 노동의 역사는 떼려야 뗄 수 없고 노동의 고단함과 즐거움을 위해 노래가 탄생했듯이, 노래는 곧 시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의 역사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특히 우리 역사에서 시는 시대를 반영하고 시대를 이끈 두 가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시는 시대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노래였고, 시대가 거꾸로 가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는 시는 서슬퍼런 칼날이 되어 역사의 길을 바로 잡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시와 역사와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신현수 선생님이 이 책, ≪시로 쓰는 한국 근대사≫를 통해 교과서 속 외워야 할 지식에 불과했던 역사를 우리 곁에 살아숨쉬는, 노래처럼 익숙한 역사로 되살려 냈다.

교과서 속 죽은 지식을 살아 숨쉬는 역사로
저자는 머리말에서 두 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지난해 “보훈처에서 이 책에서도 나오는 「시일야방성대곡」을 쓴 위암 장지연과 윤치영 초대 내무부장관 등 19명의 서훈을 취소”했다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한때 독립 운동을 했지만 훗날 친일 활동을 펼친 사실이 드러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들이다. 그러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독립 유공 서훈자 20명 가운데 유독 김성수 전 동아일보 사장을 제외한 이의 서훈이 박탈”한 것은 공교로운 일이다. 그런데 더 이상한 일은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했던 이만열, 서중석 교수 등의 역사학자들을 독립 유공자 서훈 공적 심사위원회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국가보훈처장이 있으며, 국가보훈처장 한 사람이 바뀌었다고 해서 우리 역사에 대한 해석과 친일 행위에 대한 단죄가 바뀐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가 언급한 또 하나의 이야기는 오스트리아 유력 일간지인 데어 슈탄다르트에 실린 ‘4대강 살리기, 한국 최대의 환경 스캔들’이란 제목의 기사이다. 이 기사에서는 4대강 사업을 “오로지 건설업계만을 위한 것일 뿐, 홍수 예방, 수질 개선, 식수 확보 등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일 뿐인 생태계의 참극”이라고 진단하였다.
저자는 이 두 가지 사실을 언급하며 “먼 훗날 역사는 도대체 우리가 사는 2012년, 이 야만의 시대를 어떻게 기록할까요? 혹시 모두 바보들만 살았다고 기록하지 않을까요? 이런 얼토당토않은 일이 벌어지는데도 왜 그 시대 사람들은 가만히 있었을까, 매우 궁금해 하지 않을까요?”라며 한탄하고 있다.
매년 삼일절이나 광복절이 되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동원된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 물결 속에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하지만, 정작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석등이 청와대에 버젓이 서 있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2012년의 대한민국임을 생각할 때 저자의 우려와 한탄이 기우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해마다 기념일마다의 뉴스에서는 판에 박힌 기사의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사람들은 무감각하게 인터뷰를 내지르고 정신대 할머니들과 전후 배상 문제를 뉴스로 올리지만 정부에서 일본측에 강하게 배상을 요구했다는 뉴스를 들어보지 못했다. 어쩌면 그것은 청와대나 정부의 탓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무감각 탓인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3ㆍ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헌법 전문에 나타나 있듯이 3ㆍ1 운동은 대한민국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헌법 전문을 읽어 보자.
(중략)
지금이야 그렇지 않지만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해도 국경일에는 행사를 꼭 치르고 넘어갔던 것 같다. 쉬는 날이라서 수업은 하지 않았지만 기념식을 하러 10시까지 학교에 등교했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의 박정희 군사 정권이 국민들을 다잡기 위하여 그런 동원 체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 것 같다. 생각해 보니 학교에서 기념식 노래를 모아 놓은 음반도 사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인지 그 시대에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이 삼일절 노래를 정확하게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때의 감정으로 돌아가서 삼일절 노래를 한번 불러 볼까!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중략)

이러한 가운데 1910년대 말에 국제 정세가 크게 변하였다. 1918년 1월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제1차 세계 대전 패전 국가의 식민지를 처리함에 있어 민족 자결주의를 적용하자고 주창했다. 이 민족 자결주의는 식민지 약소 민족을 크게 고무하여 식민지의 민족 해방 운동을 고양시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도쿄에서는 유학생을 중심으로 1919년 2월, 2ㆍ8 독립 선언서를 발표했다.
이러한 해외의 움직임을 알게 된 손병희, 최린 등 천도교 측 인사들과 이승훈 등 기독교계 인사들이 국내에서의 독립 선언을 계획했다. 여기에 불교계를 대표하는 한용운 등이 참여함으로써 천도교, 기독교, 불교 3개 교단이 국내 독립 선언의 주축이 되었다. 고종의 장례일인 3월 1일 정오, 서울을 비롯하여 평양ㆍ진남포ㆍ안주ㆍ의주ㆍ선천ㆍ원산 등지에서 동시에 독립 선언식이 이루어짐으로써 전국적인 민족 해방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운동을 준비한 종교계의 ‘민족 대표 33인’은 태화관에 모여 독립 선언의 취지만 밝힌 후 일제 경찰에 자수해 버렸다. 폭력 사태를 막으려고 했다는데, 약간 어이없는 일이기도 했다. 태화관에 얽힌 일화를 알아 보자. 매국노 이완용이 살던 집은 원래 헌종의 후궁이었던 경빈 김씨가 살던 집으로 ‘순화궁’으로 불렸는데, 1908년 이완용 손에 넘어갔다. 그런데 이 집의 고목이 벼락을 맞았고, 백성들 사이에서는 이완용이 천벌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래서 이완용은 결국 이 집에서 살지 않게 되었고, 이 집은 나중에 요정 명월관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태화관이 되었다.
(중략)
그런데 3월 1일이라는 날짜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원래 고종 황제의 인산(발인)이 3월 3일로 결정되자 지방 사람들이 서울에 많이 모일 것으로 예측하여 거사 날짜를 3월 3일로 정했는데, 인산일을 택하는 것은 황제에 대한 불경이라는 천도교 측의 의견과, 2일은 일요일 안식일이므로 피하자는 기독교 측의 의견으로 결국 3월 1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신현수
1958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85년 『시와 의식』에 「서산 가는 길」 등 5편의 시가 박희선, 김규동 시인에게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시집으로 『서산 가는 길』 『처음처럼』, 『이미혜』, 『군자산의 약속』, 『시간은 사랑이 지나가게 한더더니』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가 있으며, 엮어 지은 책으로 『시로 만나는 한국 현대사』, 『시로 쓰는 한국 근대사1, 2』와 『선생님과 함께 읽는 한용운』 등이 있다.2012년 현재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고문, 인천문화재단 이사로 일하고 있으며, 부평신문에 ‘신현수의 걷기 여행’을 연재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백성을 하늘처럼 섬겨라
검결劍訣 | 최제우
수운이 말하기를 | 신동엽
유언시 | 전봉준
새야 새야 파랑새야 | 구전 민요
· 국어 선생님의 한국 근대사 강의 | 동학

2장 개화기 풍경
척화비 | 흥선 대원군
경복궁 타령 | 구전 민요
달은 비록 작으나 | 김옥균
애국가 | 이필균
가요풍송 | 작자 미상
백두산 일기 | 이중하
경부 철도가 | 최남선
신고산 타령 | 구전 민요
괘씸한 서양 되놈 | 신재효
단군의 터전을 한탄하노라 | 신돌석
의병 정용기 | 고은
국채 보상가 | 이병덕, 김인화 등
· 국어 선생님의 한국 근대사 강의 | 개화기

3장 나라 안의 독립 운동
예언시 | 나철
장부가 | 안중근
거국가 | 안창호
총욕불경 | 김구
권고 현내각 | 작자 미상
절명시 | 황현
오직 이 한 목숨 던지노라 |이중언
이천만 동포에게 드림 | 민영환
삼일절 노래 | 정인보
유언 | 유관순
해주 기생 독립 선언문 | 문월선 등
6?10 만세 운동 투쟁문 | 작자 미상
광주 학생 운동 기념탑 비문 | 작자 미상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 박열
김상옥 열사 | 구본웅
· 국어 선생님의 한국 근대사 강의 | 일제 강점기

4장 만주의 독립 운동
홍대장 가는 길에는 | 작자 미상
독립군가 | 작자 미상
광복가 | 윤봉길
신흥 무관학교 교가 | 작자 미상
한나라 생각 | 신채호
압록강 행진곡 | 작자 미상
기전사가 | 이범석
· 국어 선생님의 한국 근대사 강의 | 만주

참고 문헌
수록 시집 및 도서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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