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식의 놀이터 시리즈 1권. 진화심리학의 열독자이면서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을 교단에서 가르치고 있는 저자 김보일이 다양한 진화심리학의 논제를 한국 사회의 현실에 맞추어 풀어낸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해 얻은 과학지식은 저자가 ‘과학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훨씬 더 자유롭게 과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과 지식의 통합적 접근을 가능케 한다.
제목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수록된 100여 꼭지의 글 대부분은 다윈의 진화론에서 출발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학의 출발점이면서 현대에 들어와 사회생물학, 진화생태학, 진화심리학 등으로 활발하게 분화되어 간다. 진화생물학은 이제 인간의 근본 문제를 설명하고 싶어 한다. 바로 먹고 사는 문제, 사랑하고 노는(놀이) 문제 등이 그것이다.
4개의 부로 구성된 필자의 글은 결국 동물들의 이야기이지만 “먹고 사랑하고 놀며 살아가는” 인간의 생태를 담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우리가 그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과 사회 현상에 대한 기발하고 발랄한 질문들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지식의 창을 열어 보인다.
출판사 리뷰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상상불허, 상큼발랄한 만남
인문학으로 과학을 읽는 것이 가능할까? 혹은 자연과학적 사유로 사회를 설명하는 것은 가능할까? 저술가이기 이전에 다양한 독서 편력을 가진 책벌레인 김보일의 새 책 『다윈의 동물원』을 보면 가능하다는 쪽의 손을 들어야 할 듯하다. 어렵고 따분하기 짝이 없는 자연과학의 이론들이 저자의 손을 빌려 살짝 비틀어지는 순간 일상과 전문 지식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해 얻은 과학지식은 저자가 ‘과학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훨씬 더 자유롭게 과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과 지식의 통합적 접근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우리가 그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과 사회 현상에 대한 기발하고 발랄한 질문들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지식의 창을 열어 보인다.
다윈, 먹고 사랑하고 노는 것에 대해 말하다
제목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수록된 100여 꼭지의 글 대부분은 다윈의 진화론에서 출발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학의 출발점이면서 현대에 들어와 사회생물학, 진화생태학, 진화심리학 등으로 활발하게 분화되어 간다. 진화생물학은 이제 인간의 근본 문제를 설명하고 싶어 한다. 바로 먹고 사는 문제, 사랑하고 노는(놀이) 문제 등이 그것이다.
진화심리학의 열독자이면서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을 교단에서 가르치고 있는 필자는 다양한 진화심리학의 논제를 한국 사회의 현실에 맞추어 풀어내고 있다. 4개의 부로 구성된 필자의 글은 결국 동물들의 이야기이지만 “먹고 사랑하고 놀며 살아가는” 인간의 생태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먹고 사는 문제로 고민하거나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청춘, 일상이 권태로운 중년 모두에게 드리는 선물이다. 특히나 창의적인 과학적 상상력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강추!
다중지능이 만들어 내는 과학적 상상력의 힘!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는 댓글에 있다. 의사, 저술가, 시인, 소설가, 미술치료사, 대학강사, 건축구조기술사, 과학 전문 출판사 대표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저자의 글을 놓고 논박하며 의견을 주고받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로운 글로 이어지기도 하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식 정보가 탄생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SNS 글쓰기의 진화이자 진보적 상상력의 세계라 할 만하다.
예를 들어 4부에 수록된 「경험이 뇌를 만든다」 같은 글의 경우를 보자. 이 글은 마르틴 후베르트의 『의식의 재발견』을 읽고 요약한 일종의 짧은 서평이다. 이 글의 진정한 묘미는 이어 덧붙여진 댓글들에서 발견된다. 뇌에 관한 유물론적 해석과 인간의 자유 의지 그러나 그것에 반하는 영혼의 존재에 대한 긍정 등은 다른 이에 의해 새로운 콘텍스트로 이어지면서 저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생각의 진화를 이끌어 낸다.
저자가 ‘작가의 말’을 통해 누차 밝히고 있듯, 이 책은 필자가 던진 과학적 개념을 가지고 페이스북이라는 공간에서 글을 연재, 여러 명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 끝말잇기 같은 지식의 놀이였다. 이러한 놀이를 통해 어렵고 따분한 과학은 재해석되었으며 나와 우리, 세계에 대한 오해에서 한 발 벗어나는 지혜들이 얻어지게 되었다.
이제 독자 여러분도 이 놀이에 참가하여 자신의 지적 욕구에 불을 당겨 보세요.
북멘토 지식의 놀이터 시리즈는……
일찍이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식의 놀이터”는 인류의 지적 자산을 누구나 쉬어 가고 놀다 갈 수 있는 놀이터로 불러내 보는 시리즈입니다. 어렵고 따분한 지식을 퍼즐조각처럼 흩트려놓고 하이퍼 세대의 상상력으로 한 조각 한 조각 끼워 넣는 동안 새로운 지식의 창이 열릴 것입니다. 앞으로 “지식의 놀이터 시리즈”를 통해 좀처럼 다가가기 힘들었던 철학, 예술, 고전 등 다양한 지식의 세계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보일
성균관대학교 국문과 재학 시절 대책 없이 시만 읽었다. 글쓰기와 관련한 직업을 얻고 싶어 대학 4학년 때는 직접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해서 광고 공모전에 응모해 광고상을 탔다. 그 상을 앞세워 모그룹 홍보실에서 광고·홍보 일을 했다. 하지만 시스템의 일부가 되는 일은 적성이 아닌 데다 책과 글쓰기에 대한 미련으로 일 년도 못 채우고 회사를 그만두고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전직했다. 남독의 행복한 시절이었다. 줄곧 읽고 썼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독서의 폭을 문학에서 철학, 생태학, 생물학, 진화심리학 등으로 확장하며 도서포탈 ‘리더스가이드’에 북 칼럼을 연재한 글들을 모아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를 냈고, 이어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과학 편》 《14살 인생 멘토》 《나를 만나는 스무 살 철학》 외 여러 권을 냈다. 2011년부터 서예와 그림 그리기에 빠져 2016년부터 <머니투데이>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보일샘의 포스트카드’를 연재했다.
목차
1부 밥이 하늘이다
2부 동물, 유혹하는 존재
3부 노는 동물, 숭고한
4부 자연 속의 인간, 세상 속의 동물
작가의 말
도움 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