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theD마스터플랜연구소가 선보이는 청소년 직업 로드맵
그 10번째 이야기 <반려동물 전문가 마스터플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반려동물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반려동물 전문가가 되고 싶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수의사, 반려동물 미용사, 반려동물 훈련사, 애니멀 테라피스트, 반려동물 장례플래너,
반려동물 전문가 5가지 직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자!반려동물 전문가를 꿈꾸는 여러분은 아마 다른 사람들보다 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지금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그들을 돕고 있을지 모른다. 이것이 반려동물 전문가가 되기 위한 시작이 아닐까?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또 무엇을 알아야 할까?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 반려동물의 미용을 담당하는 반려동물 미용사,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상담하고 교정하는 반려동물 훈련사, 반려동물을 이용하여 심리치료 및 동물 매개 치료를 하는 애니멀 테라피스트, 동물의 죽음을 애도하고 장례를 돕는 반려동물 장례플래너, 특정 혈통의 종을 교배·번식하는 도그 브리더, 도그쇼에 참가하는 개를 훈련하는 핸들러, 펫시터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새로운 미래 직업들을 만나보고, 자신에게 맞는 반려동물 전문가를 찾아보자.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
_마하트마 간디
4가족 중에 1가족이 기르는 반려동물, 지금은 반려동물 시대
반려동물과 관련된 직업이 늘고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의사만 있는 줄 알았던 반려동물 전문가의 무궁무진한 직업 세계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직업 로드맵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점차 늘고 있다.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정 중 4분의 1이 넘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한다. 네 집 중 한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반려동물이 생기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새로운 직종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유망 직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구조하는 수의사, 반려동물의 미용을 담당하는 반려동물 미용사,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상담하고 교정하는 반려동물 훈련사, 반려동물을 이용하여 심리치료 및 동물 매개 치료를 하는 애니멀 테라피스트, 동물의 죽음을 애도하고 장례를 돕는 반려동물 장례플래너, 특정 혈통의 종을 교배·번식하는 도그 브리더, 도그쇼에 참가하는 개를 훈련하는 핸들러, 펫시터 등 새로운 직업이 빠르게 생겨나면서 직업의 이름조차 낯선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반려동물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싶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떤 자격을 취득해야 할지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많은 직업들에 대해 안내한다. 1장은 수의사, 2장은 반려동물 미용사, 3장은 반려동물훈련사, 4장은 애니멀 테라피스트, 5장은 반려동물 장례플래너로 구분하여 각 직업군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자격이 있어야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관련 직업군이나 해외 유망 직종 등을 추가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많은 직종을 최대한 소개했다.
반려동물 전문가 5개의 직업 세계로 들어가다!① 수의사
수의사는 두 종류가 있다. 반려동물(개, 고양이 같은 소동물), 산업동물(소나 돼지 같은 대동물), 야생동물(산과 들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동물), 외래동물(외국에서 들어온 동물) 등 직접 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임상 수의사가 있다. 그리고 동물의 질병 연구 및 백신, 치료제 등의 약품을 연구하고 개발하거나, 정책 분야에서 일하는 비임상 수의사가 있다.
② 반려동물 미용사
반려동물 미용사는 반려동물의 미용을 담당하는 직업이다. 애견 미용사로도 불린다. 반려동물의 미용은 단순히 반려동물의 털을 예쁘게 다듬고 가꾸는 데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까지도 관리한다. 미용을 하는데 어떻게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을까? 미용을 통해 반려동물의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들, 콜리, 요크셔테리어와 같은 긴 털을 가진 품종은 털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③ 반려동물 훈련사
반려동물 훈련사는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상담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직종이다. 반려동물이 보이는 여러 문제 행동, 계속 짖거나 아무 곳에나 배설하는 문제, 주인과 잠시라도 떨어져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경우 등을 바로잡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시하고 교육하는 일을 한다.
④ 애니멀 테라피스트
현대 사회에서는 주변 사람과 소통할 기회가 줄고, 노년층 인구의 증가로 독거인의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의사소통하는 애니멀 테라피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애니멀 테라피스트(반려동물매개 심리상담사)는 동물과 교감을 통해 아픈 사람의 치료와 정신적 안정을 돕는 업무를 담당한다. 환자가 직접 동물을 만지거나 안아보면서 상호 교감을 통해 병원 치료 과정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⑤ 반려동물 장례플래너
반려동물 장례플래너는 생을 다한 강아지, 고양이 등의 마지막 길을 돕는 애완동물 장의사다. 반려동물 장의사,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려동물 장례플래너는 반려동물 장례업, 반려동물 상조업체 등의 소속이나 자유업의 영위를 통하여 사고, 질병 등으로 죽은 반려동물의 장례식을 주관한다. 주로 보호자와 장례 절차를 상담하고 진행, 반려동물 납골당의 안치 및 운영, 펫로스(Pet lose, 반려동물이 죽어 상처받은 일) 상담 등 전문가 수준의 일을 한다.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주는 반려동물 전문가들의 하루하루
그들의 직업 이야기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반려동물 전문가 마스터플랜>
소소하고 작지만 청소년들이 진짜 궁금한 질문 모음 BEST[수의사에게 궁금해요!]
Q. 저는 피를 보는 게 무서워요. 수의사를 할 수 있을까요?
Q. 해부 실습을 직접 해야 하나요?
Q. 혹시 여성 수의사에게 어려운 점이 있나요?
Q. 의학에서는 전공과를 선택하는데 수의학도 그런가요?
Q. 의사가 동물을 진료할 수 있나요? 또는 수의사가 사람을 진료할 수 있나요?
Q. 수의사는 언제까지 일할 수 있나요?
Q. 수의사는 힘든 일이 많은 직업인가요?
[반려동물 미용사에게 궁금해요!]
Q. 반려동물 미용사가 일할 수 있는 기관은 어떤 곳인가요?
Q. 어떻게 전문성을 높일 수 있나요?
Q. 반려동물 미용사 자격증을 딴 뒤에 바로 펫샵을 열어도 되나요?
[반려동물 훈련사에게 궁금해요!]
Q. 반려동물 훈련사는 어디에서 일할 수 있나요?
Q. 전문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나요?
Q. 인명구조견은 어떤 일을 하나요?
Q. 반려동물 훈련사가 되려면 꼭 자격증이 있어야 하나요?
Q. 반려동물 훈련사가 되려면 나이나 성별의 제한을 받나요?
Q. 특수목적견은 어떤 일을 하나요?
Q. 반려동물 훈련소나 훈련 학교를 만들 수 있나요?
Q. 일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든가요?
[애니멀 테라피스트에게 궁금해요!]
Q. 수의사와 애니멀 테라피스트는 어떻게 다른가요?
Q. 애니멀 테라피스트는 어디에서 일하나요?
Q. 애니멀 테라피스트 어떤 성격의 사람이 할 수 있나요?
Q. 어떤 견종이 치료견으로 쓰이나요?
Q.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하나요?
[반려동물 장례플래너에게 궁금해요!]
Q. 반려동물 장례플래너는 어떤 곳에서 일하나요?
Q. 일하는 근무환경은 어떤가요?
Q. 반려동물 장례플래너는 어떤 사람이 할 수 있나요?
Q. 반려동물 장례는 얼마나 걸리나요?
Q. 반려동물이 숨을 거둘 때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견○○ 선생은 소동물 임상 수의사다. 서울 변두리에서 ‘행복한 동물병원’을 운영한 지 30년이 되었다. 행복한 동물병원에는 견 선생과 함께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간호사 선생님 한 분, 미용을 담당하고 있는 미용사 선생님, 이렇게 세 명이 일하고 있다.
오늘은 예약된 반려동물의 수가 여섯이다. 개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토끼, 햄스터, 도마뱀이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30년 전만 해도 진료를 보는 동물은 대부분 개였고 아주 드물게 고양이가 병원을 찾았다. 지금도 여전히 개와 고양이가 많은 수를 차지하지만 토끼, 앵무새, 이구아나, 햄스터, 거북 등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여러 동물들이 병원을 찾는다.
병원을 개원한 지 얼마 안 된 겨울, 한 보호자가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며 울먹였다.
“선생님, 우리 애가 아픈 것 같아요. 어디가 아픈 건가요?”
햄스터였다. 견 선생이 처음 동물병원을 열었을 때 햄스터는 그리 흔한 반려동물이 아니었다.
햄스터는 축 늘어진 채 움직임이 없었다. 견 선생은 울먹거리는 보호자와 햄스터를 번갈아보며 아무 대꾸도 할 수 없었다. 사실 견 선생은 지금까지 햄스터를 진찰해본 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그 당시에는 인터넷도 잘 보급되지 않았고, 햄스터에 관한 책도 많지 않았다.
“어, 음, 우선 언제부터 이랬나요? 아니, 밥은 제대로 먹고 있나요?”
_<반려동물 수의사>의 이야기 중에서
저는 20년째 애견 미용 일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개를 좋아해서 미용 학원에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20년 동안 3군데 동물병원에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3번째 병원에서 7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물병원 파트타임직을 선호했던 이유는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20년간 3곳이면 다른 미용사들에 비해 많이 옮기지 않은 편입니다. 근무 조건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근무했고, 급여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집과 가깝고 일하는 시간이 잘 맞아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근무시간이 5시간이지만 일의 강도는 높습니다. 주로 예약 손님이 많고, 당일 방문한 손님들의 반려동물 미용도 합니다. 동물병원 소속이라 고객은 주로 병원을 이용하는 분들이어서 고객 유치에 대한 어려움이나 타 미용사와의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습니다. 사실 병원에서 근무할 때는 손님이 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5시간 내내 미용 업무만 할 때가 많았습니다. 병원 원장님이 과잉 진료를 하지 않는 좋은 수의사로 소문이 많이 나서, 진료를 보고 미용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_<반려동물 미용사 A씨의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