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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고요히 (큰글자도서)
마음이음 | 청소년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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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들에 독자들이 밑줄을 많이 그었던 <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가 내용을 좀 더 넣어 <쉿, 고요히>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개정되어 나왔다. 외로움과 고독은 일상에 녹아 있거나, 어느 순간 휘몰아치며 사람을 흔들리게 한다. 외로움과 고독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쉿, 고요히>의 주인공 유니스처럼 고요히 귀를 기울이고, 조용히 마음을 느끼며 외로움과 고독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 고독을 섬세하게 보고 느끼는 동안 한층 견고하게 찾아드는 삶의 바람결을 알아챌 수 있을까? 열세 살, 어린 유니스는 흔들리는 독자들에게 이리저리 흔들려도 뿌리는 단단한 나무처럼, 두 발로 서서 삶을 지탱하고 세상을 향하게 하는 힘을 준다. 유니스의 흔들리는 마음에 공감하며 어느새 망고나무 숲에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의 개정판, 『쉿 고요히』

유니스가 있다
고요히 귀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 유니스


필리핀으로 유학 온 유니스는 엄마가 보내는 생활비가 끊기면서 학교, 가정교사, 간식, 생필품 등 모든 게 정지되었다. 엄마와의 연락 두절로 불안과 외로움을 느끼는 유니스는 모두가 학교에 가고 나면 홀로 하숙집에 남아, 생활비와 엄마 걱정을 하며 열세 살에 흔들리는 인생을 경험한다. 다행히 연약한 유니스의 인생은 동네 산책과 필리피나 아줌마, 한국인 데니슨 아줌마, 그리고 바람이 몰려 나가는 망고나무 숲이 있어 쓰러지지 않는다. 유니스를 보호하려는 룸메이트 사라인선 언니와 사모님이 있어 당장 거리에 나앉지 않는다.

외롭고 고독한 유니스는 하루하루를 견디기 위해 한낮의 동네를 살피고, 필리핀의 사회와 사람들을 보고, 동경하는 데니슨 아줌마, 언어 대신 마음으로 소통하는 필리피나 아줌마를 만나고, 무엇보다 두리안나무 숲과 망고나무 숲에서 제 마음을 쉬며 지독한 고독을 정직하게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고독을 마주하는 동안 끝날 것만 같은 삶에서도 희망을 발견한다. 고독의 시간을 견뎌 낸 유니스와 달리 어른들은 고독을 견디지 못하거나, 고단하고 피곤하게 삶을 이어가는데……. 연약한 유니스가 전하는 강한 희망은 읽는 이들 모두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준다.

외롭고 고독할 때 유니스, 네가 생각나
열세 살, 유니스가 고독의 숲에서 찾은 삶의 고뇌와 희망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들에 독자들이 밑줄을 많이 그었던[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가 내용을 좀 더 넣어[쉿, 고요히]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마음이음 출판사에서 개정되어 나왔다.
외로움과 고독은 일상에 녹아 있거나, 어느 순간 휘몰아치며 사람을 흔들리게 한다. 외로움과 고독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쉿, 고요히]의 주인공 유니스처럼 고요히 귀를 기울이고, 조용히 마음을 느끼며 외로움과 고독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 고독을 섬세하게 보고 느끼는 동안 한층 견고하게 찾아드는 삶의 바람결을 알아챌 수 있을까? 열세 살, 어린 유니스는 흔들리는 독자들에게 이리저리 흔들려도 뿌리는 단단한 나무처럼, 두 발로 서서 삶을 지탱하고 세상을 향하게 하는 힘을 준다.
엄마의 연락과 생활비가 끊긴 채, 말도 통하지 않는 필리핀에서 버려진 아이가 된 유니스. 생활비를 걱정하고, 하숙집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불안?걱정?외로움?고독에 괴로워하는 유니스는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생각하며 인생의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고독의 시간에 유니스는 계속 학교만 다녔으면, 보지 못했을 한낮의 풍경, 엄마가 생각나는 아줌마들, 형태는 다르지만 누구나 겪는 삶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본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답답함은 망고나무 숲에서 바람을 쐬는데 싸 싸 싸아? 바람이 말한다. 너를 기다리는 망고나무 숲이 있고, 지구 한 곳에 너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고. 바람을 느낀 유니스는 현실을 인지하고, 힘을 내고, 사람들을 이해한다. 고독을 겪은 유니스는 자기도 모르게 고독의 유산을 물려받아 자신을 세우고, 타인에게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깨친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할 것 같은 유니스를 보면 외로움과 고독을 회피하기보다는 한 번쯤 마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외로움과 고독의 시간 뒤에 찾아올 것 같은 새로운 시야의 삶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외롭고 고독할 때, 삶이 흔들릴 때, 마음이 허할 때, 산책하고 싶을 때, 아니 그냥 바람을 쐬고 싶을 때 유니스가 들려주는[쉿, 고요히]를 들춰 보자. 유니스의 흔들리는 마음에 공감하며 어느새 망고나무 숲에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전화번호 하나 바꾼다고 엄마의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 텐데
필리핀으로 유학 온 유니스의 눈에 비친 사회와 어른들의 모습


어린아이의 눈길은 정직하고 단순하다. 이 평범한 진리를 잃어버리고 어른들은 세상을 복잡하고, 불공평하고 모순투성이로 만든다. 가난한 엄마가 윤희(유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리핀에 유학 보내고 연락을 끊은 것처럼, 부족할 것 없는 한국인 데니슨 아줌마가 불안한 것처럼, 비굴해지지 않으면 무책임하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 라니처럼 어른들의 세상은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구조이다.
이 복잡한 구조를 어린아이의 감각과 자신의 생활고를 바탕으로 단순하게 간파하는 유니스! 치과 의사가 되기 위해 유학 온 사라인선 언니의 진가를 알아보고, 자신의 느낌으로 데니슨 아줌마를 대하고, 무례한 라니네 가족을 이해하는 등 유니스는 주변 환경이나 평가가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보고, 포용하고 이해하는 넓은 마음을 가졌다. 그뿐 아니라 영어에 혈안이 된 한국의 교육열, 개발도상국가의 노동자를 대하는 다국적 기업의 횡포,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간극 등 유니스가 보는 우리 사회는 부끄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사회에 순응하며 살다 보니 인지하지 못했던 나와 사회의 모습을 유니스는 객관적이고 생생하게 보여 주며, 자신이 어른이라면 행할 것 같은 건강한 책임감을 전파한다.
어른들의 보호를 받아야 할 연약한 아이가 어른을 위로하고, 어른들의 불투명해진 시야를 맑게 해 주는 것 같다. 유니스처럼 자신의 눈길로 한 사람을 이해하고, 한 사회를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을 지닌다면 세상은 덜 외롭고, 덜 울지 않을까? 그러면 지금 인생을 밑바닥치고 있는 그 누군가가 알 수 없는 희망의 바람결을 느낄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버려진 것 같은 유니스가 희망을 찾은 것처럼.

유니스가 있다
고요히 귀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 유니스


필리핀으로 유학 온 유니스는 엄마가 보내는 생활비가 끊기면서 학교, 가정교사, 간식, 생필품 등 모든 게 정지되었다. 엄마와의 연락 두절로 불안과 외로움을 느끼는 유니스는 모두가 학교에 가고 나면 홀로 하숙집에 남아, 생활비와 엄마 걱정을 하며 열세 살에 흔들리는 인생을 경험한다. 다행히 연약한 유니스의 인생은 동네 산책과 필리피나 아줌마, 한국인 데니슨 아줌마, 그리고 바람이 몰려 나가는 망고나무 숲이 있어 쓰러지지 않는다. 유니스를 보호하려는 룸메이트 사라인선 언니와 사모님이 있어 당장 거리에 나앉지 않는다. 외롭고 고독한 유니스는 하루하루를 견디기 위해 한낮의 동네를 살피고, 필리핀의 사회와 사람들을 보고, 동경하는 데니슨 아줌마, 언어 대신 마음으로 소통하는 필리피나 아줌마를 만나고, 무엇보다 두리안나무 숲과 망고나무 숲에서 제 마음을 쉬며 지독한 고독을 정직하게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고독을 마주하는 동안 끝날 것만 같은 삶에서도 희망을 발견한다. 고독의 시간을 견뎌 낸 유니스와 달리 어른들은 고독을 견디지 못하거나, 고단하고 피곤하게 삶을 이어가는데……. 연약한 유니스가 전하는 강한 희망은 읽는 이들 모두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준다.

사실 일요일 하루 정도는 아이들이 교회에서 보내 주어야 제임스도 좀 쉴 수 있다. 사람이 쉬지 못하고 일에 시달리다 보면 신경질적이 되게 마련인데, 제임스의 신경질이 바로 혼자 조용한 시간을 가지지 못해서 생기는 영혼의 병인 셈이다. 따지고 보면 제임스도 우리 엄마만큼이나 고달프게 생활비를 버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미워할 마음은 없다.

나는 아버지와 엄마가 사이좋게 지내는 행복한 가정이 필요한 아이는 아니었다. 오직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전하게 보살펴 줄 수 있는 누군가 한 사람이 필요한 아이다. 그 사람이 바로 엄마고 엄마도 그 점을 알고 있었다. 처음부터 나는 엄마와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면서 태어난 아이가 아니라 엄마 혼자 낳은 아이였다.
나를 낳았을 때 엄마는 지금 나보다 겨우 일곱 살 많은 나이였다. 아기를 낳기에는 적당한 나이일지 몰라도 잘 키우기에는 적당한 나이가 아니란 것쯤은 나도 안다.

여기서 초등학교 교사란 편의점 직원이나 마찬가지 대접을 받는다. 월급이 그렇다는 말이다. 월급이 적어서 생활이 안 되고 생활이 안 되다 보니까 자존심이 없어지고 자존심이 없어지다 보니까 돈 몇 푼에도 직업을 쉽게 바꾸는 것이다.

라구나 언덕의 망고나무 숲은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오늘도 바람에 나뭇잎들이 일제히 몰려 나가면서 싸, 싸, 싸, 소리를 낸다. 연락이 끊긴 엄마와, 생활비와, 학교 문제는 정말 중요하지만 이 망고나무 숲만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영란
그동안 장편소설 『편의점 가는 기분』과 『다정한 마음으로』 『못된 정신의 확산』 『쉿, 고요히』(『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 개정판), 동화 『옥상정원의 비밀』 등을 썼다. 마음이 쓰이는 곳에 내 소설 역시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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