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컴백하여 3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베스트셀러 <금발의 정령사>. 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출판사 리뷰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컴백하여 3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베스트셀러《금발의 정령사》종이책 출간!
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되는 일 없어도 나는 씨○ 나만의 길을 간다."
괴팍하게 성을 내던 드래곤이 커다란 입을 쩌억, 벌리자 그 속으로 빛이 모여들었다. 아주 진한 황금빛이 무수하게.
"신이시여!"
"끼아아아악!"
뭔지 알겠다. 브레스였다.
드래곤이 가진 가장 강한 무기. 인간 마법사의 8클래스 마법보다 강력한 파괴의 힘. 대륙을 멸망시킬 5대 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그…….
〔마지막으로 묻겠다…… 숨겨 놓은 것을 모두 내놓을 테냐?〕
"제발, 제발! 저것이 전부입니다."
〔인간들은 거짓말쟁이지! 너희를 믿느니 뱀을 믿으라지.〕
황제가 간절히 말했지만 드래곤은 더 볼 것도 없다는 듯 입 안에 응축된 힘을 그대로 토해 내려고 했다.
얼핏 본 황제의 표정은 망연자실했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다들 죽음을 예감하는 기색이었다.
디켈 3세 역시 조용히 눈을 감는 게 보였다. 그가 소드마스터이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선 도움이 되질 못했다.
마법을 막을 수 있는 건 결국 마법뿐이었다.
마나의 소용돌이로 봐서 공격의 규모는 여기 있는 모두를 녹여 버리고도 남았다. 저걸 맞으면 죽는 게 아니라 사라지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나설 수 있는 건 나 정도였다. 하기 싫지만, 나뿐이었다. 우선 나도 살아야 하니까.
'이따위로 죽긴 싫어.'
살아야 한다. 왕도 지켜야 하고, 얄밉지만 이 많은 귀족들도…… 더 이상 길게 생각할 틈도 없었다.
드래곤이 브레스를 쏘기 직전이었다.
그게 터져 나온다고 느낀 순간 나는 발악하듯 소리쳤다.
"라이!"
〔네, 마스터!〕
"저걸 막아!"
(본문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글비
비글을 좋아해서 거기서 따온 필명. 어쩌다 보니 '글이 비 오듯 쏟아진다.'라는 좋은 뜻이 붙은 뒤로 언제 비가 오려나 기다리는 중.출간 예정작《적발의 황녀님》, 《실버 레인》
목차
#5. 불행에는 한도가 없다
#6. 고품격 대회, 퀴폰코베
#7. 건국 천 주년 기념 파티
#8. 드래곤 레어에 바쳐져도 정신만 차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