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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
단비 | 청소년 |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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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대의 아픔을 문학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오랜 시간 청소년 문학에 힘써 온 박상률 작가의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 또한 청소년 소설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답게 각자의 위치에서 청소년이 겪는 고통과 고민에 집중하고 있다.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세대가 가지는 꿈과 방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공부 잘하는 오빠에게 비교 대상이 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찾아가는 동생 해미의 심리에 집중한 표제작 '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 등 모두 7편의 다채로운 단편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 모두 답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도 자신다움이 무엇인지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공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자신다움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시대의 아픔을 문학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오랜 시간 청소년 문학에 힘써 온 박상률 작가가 신작 소설집 《나는 라이카가 아니다》를 펴냈다.
이번 소설집 또한 청소년 소설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답게 각자의 위치에서 청소년이 겪는 고통과 고민에 집중하고 있다.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세대가 가지는 꿈과 방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공부 잘하는 오빠에게 비교 대상이 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찾아가는 동생 해미의 심리에 집중한 표제작 <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 눈에 튀는 옷차림이어도 개성을 포기하지 않는 발랄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담은 <똥꼬 치마 대장>, 성인이 되자마자 전 여자친구의 아이를 키우게 된 어린 아빠의 기쁨과 슬픔을 담은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그리고 어릴 적 독일로 입양되었다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입양아 헬가의 이야기를 다룬 <출세>, 키워준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 이모라는 걸 알고, 일탈을 했다가 법정에서 이모의 진심을 알게 된 소녀의 이야기인 <희영>, 원전이 폭발하는 사고가 나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아버지의 고통을 담은 <불 끄고 자야지>, 마지막으로 돌봐줄 사람이 없어 절로 들어가 그곳의 어른들의 번뇌를 만나면서 성장하는 학승의 시선을 담은 <학스앵>까지. 모두 7편의 다채로운 단편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 모두 답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도 자신다움이 무엇인지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공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고 약한 이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
작가는 말한다. 문학은 권력이 되지 않아서 현실에서 힘이 무척 약하다고 말이다. 그러면서도 문학은 권력과 돈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그것으로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공감 능력이 세상을 살 만하게 바꾸기에 문학은 힘이 세다고도 말한다.
이 책에 실은 작품들 주인공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약자이거나 소수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때론 사회의 부족한 제도나 모순된 질서로 인해 고통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그들의 고단한 삶을 응원하게 된다.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듯 고단한 삶 속에서 피워내는 끈질긴 삶의 향기에 감동하게 된다.
표제작 <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의 주인공도 그렇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자주 내뱉던 ‘파예할리’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씩 깨달아 간다. 러시아 말인 파예할리는 ‘그래, 가 보자’라는 뜻의 말이다.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이 탄 보스토크1호가 불을 내뿜기 전에 자신이 살아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체념적으로 내뱉은 말이다. 작가는 이 말을 미래를 향해 자신의 진로를 찾는 대한민국의 한 여고생이 다짐하는 말로 바꾸었다. 이때의 말은 체념적인 의미의 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 다짐을 적은 글 끝엔 ‘파예할리’를 굵고 진하게 적어 넣었다. 가슴이 떨렸다. 떨림은 나의 손끝에서도 느껴졌다. 파예할리.
내일부터 나는 1등이 있는 학교로 가지 않고, 한국대학이 종점인 학원에도 가지 않을 것이다. 내가 가야 하는 곳, 그곳으로 나는 간다. 그러나 마지못해 가는 게 아니라 내 발로 스스로 간다.
그래 가자…. 날아라 해미야, 날아라! -32쪽에서

입양인이 주인공인 <출세>의 경우는 입양인 헬가가 주인공이다. 헬가는 독일로 입양을 갔다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아왔지만 여전히 이방인으로만 취급받는 현실에서 답답함을 느낀다. 이 소설에서는 입양인을 바라보는 우리 안의 편견을 생각해 보게 만든다. 한국을 떠난 지 몇십 년이 지났지만 그의 아픔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저 출세한 외국인 취급을 하는 이 나라에서 더 이상 설자리를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은 이렇게 말한다.

“텔레비전 방송에 나간다고 해서 생모를 꼭 만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난 십년간 나라 밖으로 입양 갔다가 들어와서 생모를 찾은 사람은 백 명에 세 명도 안 되니까요. 하지만 헬가 씨처럼 양부모를 잘 만나서 출세한 사람들은 달라요. 생모나 생부들이 더 적극적으로 연락해올 테니까요.”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저는 생모 안 찾을래요. 내일 그냥 독일로 다시 돌아갈까 싶어요.” -89쪽에서

사람은 평평한 맨땅에서도 미끄러져 목이 부러지기도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상률
1990년 〈한길문학〉에 시를, 〈동양문학〉에 희곡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와 희곡을 비롯, 소설과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삶을 그려 내기 위해 애쓰는 한편 교사와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 및 강의를 활발히 하고 있다.한국 청소년문학의 시작점이라 불리는 소설 《봄바람》은 성장기를 거친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2018년엔 ‘아름다운 작가상’을 받았다.시집 《진도아리랑》, 《하늘산 땅골 이야기》, 《배고픈 웃음》, 《꽃동냥치》, 《국가 공인 미남》, 소설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방자 왈왈》, 《개님전》,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저 입술이 낯익다》, 《통행금지》, 《나를 위한 연구》, 희곡집 《풍경 소리》, 동화 《바람으로 남은 엄마》,《미리 쓰는 방학 일기》,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구멍 속 나라》, 《어른들만 사는 나라》, 《벌거숭이 나라》, 《개조심》, 《자전거》, 《애국가를 부르는 진돗개》, 《아빠의 봄날》, 《백발백중 명중이, 무관을 꿈꾸다》, 《엿서리 특공대》, 산문집 《동화는 문학이다》,《청소년문학의 자리》, 《어른도 읽는 청소년 책》, 《청소년을 위한 독서 에세이》, 《나와 청소년문학 20년》, 《서당개도 술술! 자신만만 글쓰기》, 《박상률의 청소년문학 하다》, 《눈동자》 등을 썼다.

  목차

나는 실패한 라이카가 아니다 - 7
똥꼬 치마 대장 - 33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 49
출세 - 75
희영 - 91
불 끄고 자야지 - 109
학스앵 - 129
작가의 말 모두의 건투를 빈다 -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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