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2살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나홀로 유학을 떠나 ‘피스메이커’로서의 비전을 정립한 서예진의 비전노트이다. 저자는 어린시절 문화예술분야에서의 탁월한 재능으로 인해 또래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과 갈채를 받았지만, 그녀의 부모들은 그런 현상을 오히려 위험하게 생각하고 미국으로 떠나 보냈다. 그것도 한국학생이 하나도 없는 학교였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어린학생의 미국유학기에 그치지 않고 자녀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부모라면, 어떤 생각과 선택 및 자녀와의 관계를 가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던져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나의 시간은 꽃밭이 아니라 늪이었고 수렁이었습니다.“
이 책은 12살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나홀로 유학을 떠나 ‘피스메이커’로서의 비전을 정립한 서예진의 비전노트이다. 저자는 어린시절 문화예술분야에서의 탁월한 재능으로 인해 또래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과 갈채를 받았지만, 그녀의 부모들은 그런 현상을 오히려 위험하게 생각하고 미국으로 떠나 보냈다. 그것도 한국학생이 하나도 없는 학교였다. 부모는 물론 저자 자신에게도 참 쉽지않은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저자는 이게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님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불과 12살 어린 나이에 주변의 칭찬으로 우쭐거렸던 나의 시간은 꽃밭이 아니라 늪이었고 수렁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나는 몰랐고 부모님은 알았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행복을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자녀들의 정체성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무한경쟁과 비교라는 점수전쟁에 몰아넣고 있다. 설령 현실의 틈바구니에서 자녀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고민하는 부모들 조차 최종 선택이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은 부모들 역시 다른 자녀들과의 비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결과 자녀들을 칭찬하는데도 인색하고 자녀들 역시 스스로를 칭찬하지 못한다. 끊임없이 부족을 인정하도록 강요받는 교육, 이것이 한국교육이 현실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도 그랬다.
“내가 책을 쓰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성취를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나를 칭찬해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의 부모님들 가운데는 자녀들을 칭찬하는 것에 인색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녀들 역시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분명 탁월하지만 한순간 뒤쳐진 성적 때문에 안타까운 결말을 선택하는 뉴스를 볼 때마다 자신을 칭찬하지 못하게 만드는 교육이 얼마나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조기유학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선택은 아니다. 분명한 이유와 목표는 물론 재정형편도 뒷받침되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 역시 이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국이 싫고 미국이 좋다는 것은 아니며 조기유학이 좋다는 뜻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해외유학을 고려할 수 있는 형편의 가정에서 조차 그 이유와 목표가 한국의 교육현실과 정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지적하고 싶다. 예컨대, 아이비리그로 불려지는 명문대학입학이 목표인 경우가 많다. 한국의 그것과는 크게 다른 해외의 교육문화 환경에서 자녀의 정체성에 맞는 진학계획을 통해 자녀의 비전을 발견하고 구체화시켜 내면의 성장과 진정한 행복은 물론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 해외유학의 이유와 목표가 되어야 한다.
저자 역시 처음엔 한국학생이 한명도 없는 미국의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많이 낯설고 힘든 상황을 스스로 극복해 가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수많은 친구들과 편안하게 어울리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피스메이커라는 구체적인 비전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또한 그 선택은 나를 앞세운 부모님의 욕심을 내려놓고 진정으로 나의 행복을 바라는 헌신적 사랑이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한 어린학생의 미국유학기에 그치지 않고 자녀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부모라면, 어떤 생각과 선택 및 자녀와의 관계를 가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던져주고 있다.
“다른 사람의 갈채에 익숙해지기보다 더 큰 세상을 보기 원했다.”
저자의 부모로부터 어린 자녀를 미국으로 떠나보낸 이유가 ‘다른 사람의 갈채에 익숙해 지는’ 두려움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자의 유학기를 책으로 엮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부모들로 부터 들어보지 못한 ‘두려움’이었기 때문이다.
부모라면 당연히 그들의 자녀가 또래나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 심지어 갈채를 받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그것이 두려웠다는 부모는 참 낯설었다. 그러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모들이 가졌던 ‘두려움’이 자녀에 대한 진정한 사랑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책을 출간하기로 한 두 번째 이유였다.
우리는 어린 자녀들에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참 많은 것을 요구한다. 마치 부모가 원하기만 하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마술사처럼, 1등을 원하고 또래들보다 앞서기 원하며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잘하기 원한다. 그럴 때 교육은 아이의 행복을 위한 도구이기보다 부모의 자랑꺼리로 전락할 수 있다. 그러는 사이 자녀의 내면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멀어지게 되고사춘기를 거치면서 부모와의 대화조차 단절되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저자의 부모들은 어린 자녀를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기를 즐기는 스스로의 모습에서 두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다. 더 높은 수준의 성취를 요구하게 되면서 자녀의 성장기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내면의 바람직한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청소년기 한국의 교육현실은 각자 다른 자신의 정체성 보다 획일적인 교육과 성적을 통한 비교와 경쟁인 경우가 많다. 그 결과 대부분의 자녀들이 일부 소수의 아이들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하거나 심지어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또래들과의 점수전쟁에 승리하여 명문대학교에 진학한 경우에도 자신의 정체성과 관계없이 주변으로부터 강요된 전공이나 진로선택으로 인해 일탈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발견할 수 있다.
조기유학 혹은 청소년기의 해외유학도 마찬가지다.
외국유학을 보내는 목적이 소위 ‘아이비리그’로 불려지는 명문대학 입학이라면 다시한번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진정한 교육, 특히 청소년기의 교육핵심은 자녀의 정체성에 맞는 비전, 즉 내 자녀의 오리지널 특성에 적합한 꿈과 비전을 발견하고 체계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자녀의 진정한 행복과 자기주도적인 학습 및 성장을 이끄는 뿌리가 된다.
이 책의 저자도 어린 시절, 또래들의 부러움과 주변의 갈채를 받으며 자랐지만 그의 부모들은 그런 현상에 만족하며 안주하기 보다 미국이라는 더 큰 세상에서 더 큰 비전을 찾기 원했으며 저자가 나홀로 조기유학을 떠나게된 유일한 이유였다.
따라서 이 책은 어린 학생의 미국유학기를 담았지만, 내 자녀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부모가 먼저 생각해야할 교육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국으로 보내질 때의 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또래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만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어린 내가 다른 사람의 갈채에 익숙해지기보다 더 큰 세상을 보기 원했습니다. 그것이 내가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보내져야했던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인사글)
어른, 특히 한국의 부모님들 가운데는 자녀들을 칭찬하는 것에 인색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녀들 역시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들어가면서)
나는 누구이며 나의 강점으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계획하고 싶습니다.(들어가면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예진
12살 때 미국으로 나홀로 유학을 떠나 세인트테레사학교, 럼지홀 쥬니어보딩스쿨을 거쳐 2019년 현재 패디하이스쿨 12학년 재학 중이다.
목차
들어가면서 Prologue
제1화 갈채 Episode 1 Cheer~
제2화 도전 Episode 2 Challenge
제3화 눈뜸 Episode 3 Consciousness
제4화 비전 Episode 4 Vision
제5화 통일 Episode 5 Reunification
제6화 평화 Episode 6 Peace
맺는 말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