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아이반호, 페르세우스, 베어울프, 아서왕…
영웅, 왕자 그리고 기사들의 이야기!진정한 기사의 조건은 강철 갑옷도, 투구도, 훌륭한 말도 아니다.
바로 고귀함과 용맹함이라는 미덕이다. 페르세우스에서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을 거쳐 베어울프에 이르기까지, 기사들은 세상을 누비며 무시무시한 괴물들과 싸웠다.
한 번쯤 들어 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지금부터 펼쳐진다!
시리즈 소개아르볼 N클래식은 미래를 이끌 명작과 새롭게 태어난 고전 문학을 모았습니다.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충실한 내용으로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감동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아르볼 N클래식에서 평생 동안 가슴에 남을 명작과 만나세요.
내용 소개롤랑, 아이반호, 바야르, 페르세우스, 베어울프, 쿠 훌린, 시구르드, 아서왕, 이웨인, 랜슬롯, 가웨인, 퍼시벌 등 12명의 영웅, 왕자 그리고 기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를 통해 명예와 용기, 헌신을 배운다.
한 번쯤 들어 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이야기‘아이반호, 페르세우스, 아서왕 이야기를 아나요?’라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할지 모른다. 하지만 어떤 내용이냐고 다시 묻는다면, 대부분 머뭇머뭇할 것이다. '롤랑의 노래', '아이반호',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아서왕 전설' 등 제목은 들어 봤지만 막상 내용은 잘 몰랐던 이야기를 만나 볼 기회이다.
아서왕과 함께한 원탁의 기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원탁의 기사는 150명이나 되지만, 그중 랜슬롯 정도만 알려졌을 뿐 나머지 기사들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랜슬롯을 거쳐 이웨인, 가웨인, 퍼시벌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기사들이 펼치는 무용담은 기사도의 정수를 보여 준다.
역사와 상상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영웅, 왕자, 기사는 단순히 이야기 속 주인공이 아니다. 영웅은 시대를 초월하여 나타나며, 왕자는 현재에도 존재한다. 기사는 세월이 흐르면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중세 유럽을 누비던 그들의 흔적은 아직 곳곳에 남아 있다.
영웅, 왕자, 기사들의 이야기는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전해 내려온다. 예를 들어 옛날 영국에 실존했던 인물들과 맞서는 기사 아이반호는 사실 만들어 낸 허구의 인물이다. 용감한 롤랑과 바야르는 중세 프랑스의 기반을 다진 실존 인물이지만, 전해 오는 그들의 무훈은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서 허구처럼 느껴진다.
한 단계 높은 독서를 원한다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알아보자. 단순히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내용들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책을 예술로 만드는 환상적인 일러스트조제프 베르노의 작품에는 삽화의 황금시대였던 19세기에 대한 향수가 담겨 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삽화가 아서 래컴, 해리 클라크, 카이 닐센 등은 클래식 동화에 아름다운 삽화를 그려 하나의 완벽한 예술로 탄생시켰다. 표지에 금박을 입힌 고급스러운 양장본은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나 새해 선물로 쓰였다. 조제프 베르노는 환상적인 삽화로 이를 완벽히 재현하였다. 《영웅, 왕자 그리고 기사》(함께 출간된 《마녀, 요정 그리고 공주》)는 예술성이 뛰어나서 소장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그는 칠 남매였는데, 맏이가 아니어서 바야르 가문의 영지를 물려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성직의 길로 들어설지 아니면 군인이 될지를 신속히 결정해야 했다. 피에르는 가문의 전통을 자랑스러워했으므로, 군인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숙부인 그르노블 주교가 그가 건실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열두 살 때 사부아 공작 샤를 1세의 시동으로 들어가면서 그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사 바야르> 중에서
다나에 공주가 지쳐 시들어 갈 즈음, 그녀의 호소와 흐느낌이 올림포스산에 닿았다. 전능하지만, 아름다운 여성에게는 약한 신들의 왕 제우스가 다나에의 신세를 측은히 여겼다. 제우스는 가느다란 황금 비로 변신해 다나에가 갇혀 있는 지하의 미세한 틈새로 스며들었다.
그렇게 제우스는 방까지 들어가 다나에의 하반신에 쏟아져 그녀와 결합했다. 시간이 흘러 사내아이 페르세우스가 태어났고, 오래지 않아 그 사실이 알려졌다. 갓난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아크리시오스왕은 딸과 외손자에게 분노를 느꼈다.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