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참새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익숙한’ 새이다. 그러나 실제로 참새가 어떤 새인지를 아는 사람이나 알려 주는 자료는 쉽게 볼 수 없기에 ‘낯선’ 새이기도 하다. 이 익숙한 듯 낯선 새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참새 기본 정보에서부터 관련 이슈까지 꼼꼼히 살펴 쉽게 풀이했다.
출판사 리뷰
누구나 아는 참새!
얼마나 아는 걸까?
‘참새’는 ‘진짜 새’라는 뜻?
왜 사람 근처에서 사는 걸까?
참새가 곧 멸종할지도 모른다고?
참새는 흔한데 참새 정보는 흔치 않아요
새에 관심이 없더라도 참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만큼 참새는 우리에게 친숙한 새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금까지 참새를 알려 주는 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너무 흔하니 연구 대상으로서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적기도 하고, 사람 가까이 사는 생물일수록 경계심이 강해 연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누구나 참새를 알지만 정작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적은 까닭이지요.
익숙한 듯 낯선 이웃을 알려 주는 어쩌면 ‘유일한’ 책
참새 생김새부터 시작해 어디에 둥지를 틀고 무엇을 먹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자라는지, ‘짹짹’ 소리는 어떻게 나뉘며 저마다 담긴 뜻은 무엇인지 같은 생태와 더불어 정말 참새 수가 줄고 있는지, 참새가 사람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같은 팩트 체크까지. 국내외 참새 관련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참새에 관한 모든 것을 하나하나 살펴 속속들이 알려 줍니다.
특별치 않은 생물을 살피는 일: 생태계를 생각하는 첫걸음
세상에는 생김새가 화려해서 사람들 눈길을 끌거나, 생태가 독특해서 연구 가치가 있거나,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해야 생물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참새처럼 평범한 생물까지 알아야 할까요? 우리 생태계는 작고 특별치 않은 생물이 모여 바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새 같은 보통 생물을 살피는 일은 생태계를 생각하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채희영
국립공원연구원 부원장으로 국립공원 정책 연구, 자연생태 조사를 총괄 기획, 관리하고 있습니다. 새에 관심이 많아서 조류생태학을 공부했으며, 석사 과정 때는 들꿩 생태를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서식지 환경에 따른 섬참새 번식 전략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초대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현재 조류연구센터) 센터장, 조사연구부장, 정책연구부장, 연구기획부장, 국립공원조사단장 유류오염연구센터장 등을 지냈습니다. 철새 이동과 철새 중간기착지에서의 생태적 환경 관리에 관한 논문,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조류의 생태적 관리에 관한 논문을 비롯해 100편 이상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는 『조류생태학』, 『한국의 맹금류』, 『중악, 팔공산을 말하다』가 있습니다. 앞으로 참새, 제비, 비둘기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새를 통해 자연환경을 되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목차
머리말 _ 4
익숙한 듯 낯선 이웃
내가 아는 그 새가 정말 참새일까요? _ 10
너는 누구니? _ 15
강한 새가 마을을 차지합니다 _ 22
가까이, 더 사람 가까이 _ 26
작은 새로 살아간다는 것
짝을 만나 둥지를 틉니다 _ 32
알을 낳고 품습니다 _ 38
새끼를 키웁니다 _ 44
먹고살 곳을 찾아 이동합니다 _ 56
짹짹, 작은 새의 언어 _ 60
참새가 없는 풍경?
여전히 흔하다 vs. 줄고 있다 _ 70
왜 줄어드는 걸까요? _ 75
그들이 사라진다면 _ 81
작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법 _ 85
참고문헌 _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