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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우리교육 | 청소년 |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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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책도둑>, <메신저>의 작가, 마커스 주삭의 장편소설. 가난 때문에 사각의 링 위에서 주먹을 날려야 하는 십 대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아버지의 실직 이후 울프 가족은 공과금을 낼 수 없을 정도의 빈곤에 시달리게 되고, 돈을 벌 수 있는 불법 권투 경기를 제안 받는다.

하지만 이들이 싸우는 이유는 단지 경제적 빈곤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누구인가를 '증명'하기 위해서 싸움에 임한다. 실제로 링 위에 오르는 순간, 그들은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어떻게 주먹을 날릴 것이냐,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느냐에 따라 내가 이기느냐 상대가 이기느냐가 결정되는 링 위의 싸움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삶과 다를 것이 없다.

<책도둑>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매혹시킨 작가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에서 '싸우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하는 이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현실은 그러한 것'임을 그려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싸움에서 이겨야만 하는 현실의 논리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책도둑》의 작가, 마커스 주삭 장편소설

처절하지만 아름다운 두 형제의 성장기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만난다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

최근 <슈퍼스타 K 1,2>에 이어 <위대한 탄생>, <나는 가수다> 등 각종 서바이벌 게임이 앞 다투어 방영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손에 넣기 위해 다른 이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서 ‘생존’해야만 하는 상황. 시청자들이 이들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것은 이러한 서바이벌 게임이 우리가 처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라운드》에는 가난 때문에 사각의 링 위에서 주먹을 날려야 하는 십 대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아버지의 실직 이후 울프 가족은 공과금을 낼 수 없을 정도의 빈곤에 시달리게 되고, 돈을 벌 수 있는 불법 권투 경기를 제안 받는다. 하지만 이들이 싸우는 이유는 단지 경제적 빈곤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누구인가를 ‘증명’하기 위해서 싸움에 임한다. 실제로 링 위에 오르는 순간, 그들은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어떻게 주먹을 날릴 것이냐,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느냐에 따라 내가 이기느냐 상대가 이기느냐가 결정되는 링 위의 싸움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삶과 다를 것이 없다.
《라운드》에서 그리고 있는 싸움은 사각의 링 위에서 벌어지는 권투 경기이기도 하지만, 울프 가족이 겪어야 하는 현실에 다름 아니다. 실제 루벤과 카메론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현실을 뛰어넘는 그들만의 방식

《책도둑》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매혹시킨 작가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에서 ‘싸우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하는 이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다. ‘한 번도 이겨 본 적 없는’ 카메론은 여태까지 함께 ‘패배자’였던 형이 ‘승자’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부러움과 동경을 품는 동시에, 입 밖으로 낸 적 없던 자신의 욕망을 깨달아 간다. 한편 ‘한 번도 져 본 적 없는’ 루벤은 왜 매번 싸움에서 이기고 사람들의 인정과 명예, 돈을 손에 넣으면서도 자신이 행복하지 않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라운드》에서는 ‘라운드’마다 부딪히고, 고민하고, 이겨 내고, 견디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지만 이 책의 작가 마커스 주삭은 ‘현실은 그러한 것’임을 그려 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작가는 돈을 벌기 위해 싸움에서 이겨야만 하는 현실의 논리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날려야 하는 카메론과 루벤은 최선을 다해 싸움에 임하지만, 상대를 때려눕히는 것이 최종 목적은 아니다. 경기의 막바지에 달했을 때 루벤이 한쪽 글러브를 벗어던지고, 마치 두 형제가 뒷마당에서 장난을 치던 것과 같은 모습을 취하는 순간, 사각의 링은 현실의 논리에서 벗어난다. 이처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싸움을 마무리 짓는 모습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가 현실에서는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 자체가 독자에게는 안도감과 쾌감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

척박한 삶,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것

이 작품에서 경제적 빈곤, 부모의 실업, 친구들의 따돌림 등과 같은 척박한 현실에서도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등장한다. 누구보다 강한 주먹을 가진 루벤이 제대로 ‘주먹 맛’을 보여준 상대는 자신의 누나를 ‘걸레’라고 놀린 녀석이었다. 또한 루벤은 자신만큼 잘 싸우지 못하는 동생 카메론을 보호하는 한편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압박한다. 한편 카메론은 ‘다른 것을 생각하려고 애쓸 때조차 머릿속에는 가족들 생각뿐’이라고 되뇌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형에게 호감을 표하는 순간에는 심한 자괴감과 혼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형제는 끝까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버리지 않는다. 싸움의 시작이 ‘가족을 지키는 것’이었던 것처럼 싸움의 과정을 통해 더 강한 가족애를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이 작품의 결말에서는 이들의 싸움은 자신들만의 것이 아니라 울프 가족, 더 나아가 우리가 처한 현실이라는 것이 자명해진다. 이제 단순히 이기는 것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두 소년은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현실을 닮은 싸움을 통해 얻은 단단한 근육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기대하게 되는 대목이다.

“우리가 할 수 있을까?”
“꼭 해낼 거야. 암 하고말고.”
형은 일어서서 내 앞자락, 바로 심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형이 힘주어 말했다.
“나는 루벤 울프니까.”
형은 내게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이 말을 던졌다.
“그리고 너는 카메론 울프지. 이제부터 이 이름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의미해. 그건 우리 안에서 소용돌이치면서 그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우리를 다그칠 거야. 남들이 흔히 ‘저런 애들은 그래 봤자 뻔해’ 하고 업신여기는 그런 부류가 되어서는 안 돼. 절대 안 돼. 우리는 사람들이 정해 놓은 틀에서 빠져나올 거야. 꼭 그래야만 해. 우리는 우리 길을 방해하거나 우리를 사냥하거나 우리에게 총을 쏘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 맞서 싸우고 물어뜯고 짖을 거야. 알았지?”
“응."

나는 어렴풋이 변한 형을 느꼈다. 형은 더 단단해졌다. 형에게는 스위치가 있어서 경기 때가 되면 스위치가 탁 켜졌다. 그 순간은 루브 형이 아니었다. 기계였다. 스티브 형처럼 루브 형도 변했지만 어딘지 다르다. 더 거칠다. 스티브 형은 줄곧 승자였기 때문에 승자다. 루브 형은 자기 자신 속에 있는 패배를 때려눕히고 싶어 하기 때문에 승자였다. 스티브 형은 자기가 승자라는 걸 알았지만, 루브 형은 여전히 그 사실을 자신에게 증명해 보이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형은 더 거칠어졌고 더 잔인해졌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패배를 닥치는 대로 때려눕히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루브 형은 싸우는 루벤 울프다. 아니면 실제로 ‘싸우고 있는’ 루벤 울프인가?
자기 안에서.
자신을 증명하느라.
자신에게.
나도 잘 모르겠다.
형의 눈에 서려 있다.
그 질문.
낱낱의 숨결.
누가 누구와 싸우는 걸까?
낱낱의 희망.

내가 말한다.
기어코 말하고야 말았다.
“루브 형, 마음을 잃으면 안 돼.”
형이 또박또박 대답했다.
“캠, 나는 그걸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 그걸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작가 소개

저자 : 마커스 주삭
1975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오스트리아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아 칠장이가 되려 하였으나, 소질이 없음을 깨닫고 포기했다. 후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피터 헤지스의 『길버트 그레이프』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99년 『패배자들』을 발표하며 데뷔한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공을 거둔다. 주로 청소년 소설을 집필하며 문학적 명성을 쌓아가던 그는 2001년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 2002년 『메신저』를 발표하며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 『메신저』는 2003년 CBC(Children's Book Council) 올해의 책, 2005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불러틴 블루 리본 북(Bulletin Blue Ribbon Book)에 선정되었다.이후 마커스 주삭은 『메신저』를 집필할 때 떠올랐던 ‘책도둑’이라는 아이디어에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께 들어온 나치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결합해 소설 『책도둑』을 완성한다. ‘죽음의 신’이 화자로 등장해 전쟁과 삶, 그리고 말(言)에 관한 뛰어난 통찰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이야기로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책도둑』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간되어 성공을 거둔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세계 40여 개국에서 잇달아 번역.출간되었다. 특히 미국 출간 당시에는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에서는 『해리 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마커스 주삭은 청소년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마거릿 에드워즈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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