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천년지대계’라고 부르는 교육이지만 우리나라 입시 제도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급변하고 있다. 시험 하나로 대학에 들어갔던 부모 세대들에게 ‘입학사정관, 학종, 생기부, 자소서, 특례, OO전형’ 등의 입시 용어는 생소하기만 하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녀를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학부모들의 노력은 아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학습능력을 키우는 데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렇게 초등학교 때부터 키운 독서력은 입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을 때 글쓰기 실력으로 확장시켜야 한다.학종 시대, 즉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갈 수 있는 문이 넓어진 시대에 지필평가보다 수행평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수행평가는 글쓰기 활동이 대다수이다. 학교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수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글쓰기 실력’이 필수이다.이 책은 교육열 높기로 소문난 강남 한가운데서 25년간 아이들을 가르쳐 온 입시 컨설턴트가 수행평가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축적한 명문대 합격 글쓰기 비법을 담았다. 베껴 쓰기 훈련을 시작으로 단어·문장·단락 등 글을 구성하는 요소 파악하기, 마인드맵으로 글의 뼈대 세우기, 글의 균형과 조화를 위한 개요 짜기, 아렉스 글쓰기 원칙, 글맛을 살려주는 수사법, 퇴고하기 등 수행평가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8가지 글쓰기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갖고 있다. 대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망을 갖고 있다. 베껴 쓰기는 글쓰기의 효율성을 따질 때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실제 수업에서도 베껴 쓰기를 해 보면 아이들이 몰라볼 정도로 글을 잘 쓴다.(중략)베껴 쓰기는 독해력을 기를 때도 많은 도움을 준다.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베껴 쓰는 행위를 통해 글을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중략) 베껴 쓰기는 독서와 글쓰기의 마중물과도 같다. 이것만 몸에 잘 익혀 놓아도 수행평가는 물론 입시 논술을 대비할 때 도움이 된다.
사설 수업을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읽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서이다. 사설을 활용하면 주제를 파악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사설 은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글쓴이의 생각과 주장을 조리 있게 쓴 글 이다. 따라서 핵심을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를 터득 할 수 있다. 신문사의 논설 주간이 독자를 설득시키는 다양한 전개 방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사설은 최근의 사회적 쟁점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시의성을 띠고 있다. 사설 안에는 광범위한 내용이 담겨 있어 읽기 연습을 폭 넓게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하고도 좋은 글감을 찾아낼 수 있다. 그래 서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사설은 매우 효과적이다.
자유학기제의 시행으로 학교마다 문학 창작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 쓰기 교육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렇게 글 쓸 일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이들은 글쓰기를 어려워한다. 글 쓰는 것을 엄두조차 못 내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잘 쓴다고 인정받는 아이들도 자신만의 개성을 글에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한다.이런 아이들을 위해 삶과 연결 짓기 형식을 활용하여 글쓰기 수업을 한다. 삶과 연결 짓기란 글쓰기에 좀더 쉽게 다가가라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글의 소재나 주제로 잡았으면 그 아이디어가 우리의 삶과 연관성을 갖도록 확장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삶과 연결 짓기로 하는 글쓰기의 핵심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진순희
서울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독서 및 논술 지도를 하다가 서울 강남에서 입시논술을 지도한 지 25년째이다. 주로 수행평가에 도움이 되는 생활기록부 관련 글쓰기와 자기소개서 쓰기 등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학종 자소서와 대입 논술 지도에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학생들 수준별 눈높이에 맞춰 글쓰기 지도와 시간 관리로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한우리 독서운동본부의 독서지도사와 논술지도사 과정을 수료하여 독서 방법과 독서 상담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한우리 독서운동본부의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투스, 531 프로젝트, 천재교육 등에서 다년간 고등부 국어영역 검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를 활용한 인문고전 독서 강의 및 글쓰기’와 ‘독서로 입학사정관제 대비하기’ 등의 주제로 강연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과 서초구청에서 인문고전 평생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을 지도하면서도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2000년도 ‘움직이는 도서관’을 운영해서 국립중앙도서관장 수상, 2012년도 미네르바 시 부문 신인문학상, 2014년도 수필 부문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다년간의 논술 수업을 바탕으로 <마인드맵이 초등학교 6학년의 논설문 작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석사 논문을 쓴 후 ‘서울시 인문장학생’에 선발되어 <1960년대 사극 영화에 나타난 하위계층의 양상 연구>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e-mail : nangrang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