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세상 끝의 일주일 이미지

세상 끝의 일주일
주니어김영사 | 청소년 | 2019.03.18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21x14.5 | 0.239Kg | 184p
  • ISBN
  • 978893498432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곧 사라질 지구의 마지막 일주일을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다. 서화교 작가는 그동안 《내 멋대로 혁명》 《굿 파이트》 등 어두운 현실을 마주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울림 있게 풀어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인류가 살아남을 확률 0퍼센트인 지구’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세상 끝에 서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담하면서도 뭉클하게 펼쳐진다.

《세상 끝의 일주일》은 일곱 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촘촘하게 엮었다. 하천을 바라보고 있는 한 아저씨를 우발적으로 밀어버린 모범생 세진, 어린 시절 선생님에게 입은 상처에 아파하는 기억 수집가 정윤, 선배의 폭력으로 자살을 시도한 승원, 극심한 가정폭력에 집을 나온 지연, 아들이 아끼는 개를 내다버린 나영 씨, 유치원생 동생을 사고로 잃고 부모에게서 도망치고 싶어 하는 한주, 그리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제멋대로인 다섯 명의 아이들까지. 낯설지 않은 이야기 속에는 청소년 범죄, 가정폭력과 가출, 학교폭력, 왕따, 동물 유기 같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이 녹아 있다.

  출판사 리뷰

- 지구가 멸망하기 일주일 전, 같은 시간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곱 가지 옴니버스 단편집
-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폭력, 왕따, 청소년 범죄 등 불안한 십 대의 고민과 사회 문제를 그려낸 소설
- 일상 속 우리에게 일어난 부끄럽거나 아프고 괴로웠던 일들이 최후의 순간에 얼마만큼 의미를 갖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우리는 모두 사라진다…… 일주일 뒤에.”
멸망을 앞둔 지구에서 최후의 순간을 살아내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혜성과 지구의 충돌로 인류가 멸망하기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돈과 권력이 있어도, 몸이 건강하고 젊어도, 그 어떤 곳에 살고 있어도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다가온다. 이 세상 어디에도 지구를 구해낼 영웅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호등이 초록색일 때 길을 건너고 빨간색일 때 서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평범한 사람들. 이 사람들은 과연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삶의 끝에서 무엇을 할까?
《세상 끝의 일주일》은 곧 사라질 지구의 마지막 일주일을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다. 서화교 작가는 그동안 《내 멋대로 혁명》 《굿 파이트》 등 어두운 현실을 마주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울림 있게 풀어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인류가 살아남을 확률 0퍼센트인 지구’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세상 끝에 서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담하면서도 뭉클하게 펼쳐진다.

이 세상이 끝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질까?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폭력, 왕따, 청소년 범죄 등
불안한 십 대의 고민과 사회 문제를 담담하게 그려낸 옴니버스 소설


《세상 끝의 일주일》은 일곱 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촘촘하게 엮었다. 하천을 바라보고 있는 한 아저씨를 우발적으로 밀어버린 모범생 세진, 어린 시절 선생님에게 입은 상처에 아파하는 기억 수집가 정윤, 선배의 폭력으로 자살을 시도한 승원, 극심한 가정폭력에 집을 나온 지연, 아들이 아끼는 개를 내다버린 나영 씨, 유치원생 동생을 사고로 잃고 부모에게서 도망치고 싶어 하는 한주, 그리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제멋대로인 다섯 명의 아이들까지. 낯설지 않은 이야기 속에는 청소년 범죄, 가정폭력과 가출, 학교폭력, 왕따, 동물 유기 같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이 녹아 있다.
피해자이기도 하고 가해자이기도 한 주인공들은 삶의 마지막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다양한 문제들은 책을 덮을 때까지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가슴 절절한 뉘우침도 처절한 복수도 없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뚜벅뚜벅 걸어가 사과를 하거나, 담담하게 그때 왜 그랬는지 따져 묻는다. 또 보통의 날처럼 아무 일 없이 보내기도 한다. 주인공들은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치유하며 마지막을 준비한다. 작가는 이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일상 속 우리에게 일어난 부끄럽거나 아프고 괴로웠던 일들이 최후의 순간에 얼마만큼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책에 나타난 사회 문제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문제의 현상만 보고 사람들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말하는 듯하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 생각보다 강하고 건강하다고. 가망 없어 보이는 세상에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모든 사람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는 책이다.

가족과 친구, 선생님과 이웃 사람들 그리고 반려동물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존재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


인류 종말을 다룬 영화나 소설을 보면 종종 무자비한 폭력이나 방화, 약탈이 벌어지고는 한다. 마치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결국 파국을 맞을 것이라는 상상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세상 끝의 일주일》 속 세상은 조금 다르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오히려 지나치게 침착하고 담담하다. 마치 이런 결말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삶의 마지막을 차근차근 준비한다. 또 이들은 잘못한 일이 있으면 가서 사과를 하고, 그리운 존재가 있다면 찾아가 만나며 시간을 보낸다.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 동안 마음에 박힌 가시는 빼내고 좋아하는 사람과 음식과 음악, 추억을 나눈다.
어쩌면 인류 최후의 순간은 이 소설 속 이야기와 닮아 있지 않을까? 작가는 절망의 순간에 피어난 몽글몽글한 감정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가족과 친구, 이웃과 반려동물까지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세상의 마지막 순간에 꿈틀거리는 희망은 결코 자신을 잃지 않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지구가 혜성과 충돌해 인류가 멸종할 확률은 3억 9천만분의 일이라고 했다. 끝내주게 재수 없는 일이 일어난 셈이다. 이 사실을 1년 전에 알았던 정부는 9월까지 필요한 물자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체계적인 대비를 하고 있었다. 집이 없는 사람들과 노숙자들에게 비어 있는 아파트와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돈이 없어 굶거나 죽는 사람은 더는 없었다. 병원은 아픈 사람들을 공짜로 치료했고 은행은 금고에 있던 모든 돈을 꺼내 놓았다. 하지만 세상은 돈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되었고 모든 백화점과 마트, 가게들이 24시간 문을 열어 놓았다. 상상할 수 없었던 비싼 옷과 신발을 신을 수 있었고, 생각만으로 그치던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도 공짜로 볼 수 있었다.

“사람은 기억을 자기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기도 해요. 그래서 하나의 사실이 생겼을 때 자기 기억과 상대방 기억이 다르기도 해요. 물론 진실은 하나예요. 돈을 훔쳤다고 누명을 쓴 아이도, 뜀틀을 넘지 못한 아이도 저였어요.”
K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이 입을 벌렸지만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K를 남겨둔 채 발걸음을 돌렸다.

한주는 자신의 허리에도 못 미치는 은재의 작고 말랑말랑한 몸이 건물에 깔리는데도 웃고 있는 자신의 환영을 계속해서 봤다. 은재랑 함께 공연장에 간 엄마가 미웠고 잘 다녀오라고 한 아빠가 미웠다. 그리고 천장을 튼튼하게 짓지 못한 건설 회사가 미웠고 그 장소로 아이들을 데리고 간 유치원 원장이 미웠다. 그리고 아이들을 빨리 대피시키지 못한 은재 반 담당 선생이 미웠다. 병원에서 카메라를 들고 이것저것 묻던 기자도 하얀 국화 화환을 보낸 국회의원도…… 누구 하나 밉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게임을 했다. 총을 들고 정신없이 쏘아대다 보면 무거운 건물 더미에 깔린 은재 생각을 조금은 잊을 수 있었다. 한주는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화교
재미없는 어른으로 지내다가 어린이 책을 쓰면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세계를 만나고 있다. 『유령놀이』로 2013년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지퍼 고쳐 주세요』, 『인어왕자 이야기』, 『퀴즈 킹』, 『내 멋대로 혁명』 등을 썼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삶과 빛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문학관 여행이 가슴에 남아 또 다른 여행을 준비 중이다.

  목차

용서를 빌 시간 ……8

해피엔딩 ……32

굿바이, 베이스볼 ……56

벗 아임 낫 디 온리 원 ……80

레오도 잘 있겠지? ……104

101 프로젝트 ……128

세상 끝의 일주일 ……154

작가의 말 ……182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