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학에서 세계사 교양 강의를 해 온 한국사 연구자들이 쓴 세계사 입문서. 저자들은 특히 기존의 교과서 중심의 세계사, '세계사=서양사'의 틀에 박힌 세계사, 사건과 연대 중심으로 서술된 지식 중심의 세계사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사를 조망하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세계사를 '문명' '제국' '인간' '세계'라는 4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지역별 고대 '문명'과 그 사상을 통해 인류 '문명의 시작'을 이야기하고, 국가와 제도의 확립, 국가 간 충돌.팽창을 통한 세계의 형성과 분리를 '제국의 탄생' 속에서 살피며, 이러한 국가와 종교의 '틀'을 깨는 움직임을 통해 개별적이며 자유로운 존재로서 '인간의 발견'을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와 아메리카가 변화.도약하는 '역동하는 세계'를 서술하였다.
그 사이에 '가로질러 읽기'라는 꼭지를 두어 동양과 서양을 연결해 보고, 중요한 사건 또는 흐름을 세계사라는 커다란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우리가 속한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며, 각 대륙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우리의 시각과 관심사로 세계사를 다시 재구성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둔 책이다.
출판사 리뷰
한국사 연구자들이 우리 시각으로 쓴 세계사
이 책은 대학에서 세계사 교양 강의를 해 온 한국사 연구자들이 쓴 세계사 입문서이다. 저자들은 특히 기존의 교과서 중심의 세계사, ‘세계사=서양사’의 틀에 박힌 세계사, 사건과 연대 중심으로 서술된 지식 중심의 세계사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사를 조망하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이는 세계화의 거센 흐름 속에서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고 각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현지화’localization‘를 강조하는 새로운 시대적 문제의식을 받아들여 실제 교육과 책에 반영하려 한 고민의 소산이다.
왜, ‘스무 살’인가?
‘스무 살’은 교과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교양’을 채워 나가며 자기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 책이 ‘스무 살’을 내세운 것은, 스무 살 젊은이들이 교양을 쌓듯이 독자들이 세계사에 대한 학문적 지식보다는 인류의 역사를 큰 틀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았으면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책은 독자들이 우리가 속한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며, 각 대륙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우리의 시각과 관심사로 세계사를 다시 재구성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세계사를 조망하는 4개의 키워드
이 책은 세계사를 ‘문명’ ‘제국’ ‘인간’ ‘세계’라는 4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지역별 고대 ‘문명’과 그 사상을 통해 인류 ‘문명의 시작’을 이야기하고, 국가와 제도의 확립, 국가 간 충돌·팽창을 통한 세계의 형성과 분리를 ‘제국의 탄생’ 속에서 살피며, 이러한 국가와 종교의 ‘틀’을 깨는 움직임을 통해 개별적이며 자유로운 존재로서 ‘인간의 발견’을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와 아메리카가 변화·도약하는 ‘역동하는 세계’를 서술하였다. 그 사이에 ‘가로질러 읽기’라는 꼭지를 두어 동양과 서양을 연결해 보고, 중요한 사건 또는 흐름을 세계사라는 커다란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 문명
강을 따라 문명을 꽃피운 ‘메소포타미아 문명’, ‘발견’ 전에 이미 존재한 ‘아스텍 문명’, 불교와 힌두료를 넘나드는 ‘인도문화사’, 동아시아를 장악한 ‘유교’
* 제국
영원한 라이벌, ‘아테네와 스파르타’,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호령한 노마드 ‘몽골 제국’, 한 손에 칼, 한손에 코란, ‘이슬람 제국’, 인도와 중국 사이, ‘크메르 제국’, 콜로세움과 빵의 정치, ‘로마 제국’, 로마를 계승한 또 다른 유럽, ‘비잔티움 제국’
* 인간
중세 기독교의 그늘, ‘마녀사냥’, 근대국가의 탄생 알린 ‘종교개혁’, 엘리자베스 여왕과 셰익스피어, 베르사유 궁전과 프랑스혁명, 모나리자의 미소 속에 담긴 ‘인간’, 다윈과 빅토리아의 만남, 가리발디와 비스마르크, 유럽의 민족주의
* 세계
유럽과 미국 사이 ‘인도차이나의 비극’, 갈색 피부의 성모 마리아 ‘과달루페 성모’, 천황과 신사의 나라 ‘일본’, 세 가지 이름으로 불린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역마차’의 미국, 살사와 혁명의 카리브 연안
작가 소개
저자 : 이지원
연세대학교 사학과 학사, 석사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일제시기 문화운동·사상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림대학교에 근무하며 교양학부장을 역임하였고 University of Cambridge의 Faculty of Asian and Middle Eastern Studies의 방문학자를 지냈다. 역사학의 학문적·대중적 유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역사 대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근대 문화사상사연구」 「세계 속의 한국의 역사와 문화」 등이 있고, 공저로는 「일제 강점 지배사의 재조명」 「식민지 근대의 뜨거운 만화경」 「20살을 위한 교양 세계사 강의」 「정체성의 경계를 넘어서」 「논쟁으로 읽는 한국사」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 「일제하 지식인의 파시즘체제 인식과 대응」 「역사교육의 방향과 국사교육」 「여성과 사회」 「한국 근현대의 민족문제와 신국가건설」 「한국문화사」, 「Landlords, Peasants & Intellectuals in Modern Korea」 「Pioneers of Korean Studies」 등이 있다.
저자 : 박미선
연세대학교 사학과와 같은 학교의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2』, 『스무 살을 위한 교양 세계사 강의』 등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 한국사 연구자들이 세계사에 도전한 까닭
1부 문명의 시작
1. 강을 따라 문명을 꽃피우다
2. ‘발견’ 전에 이미 존재한 문명
3. 불교는 힌두교를 넘지 못하고
4. 유교가 동아시아를 장악하다.
2부 제국의 탄생
5. 영원한 라이벌, 아테네와 스파르타
6. 만리장성에 쌓아올린 중화사상
7.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호령한 노마드, 몽골
가로질러 읽기 1 - 동서 교류의 길, 실크로드
8. ‘한 손에 칼, 한손에 코란’
9. 인도와 중국 사이, 크메르 제국
10. 로마의 콜로세움과 빵
11. 로마를 계승한 ‘또 다른 유럽’, 비잔티움
3부 인간의 발견
12. 중세 기독교의 그늘, 마녀사냥
13. 근대국가의 탄생 알린 ‘종교개혁’
14. 엘리자베스 여왕과 셰익스피어
가로질러 읽기 2 - 중세 유럽에 생겨난 ‘대학도시’
15. 모나리자의 미소 속에 담긴 ‘인간’
16. 베르사유 궁전과 프랑스혁명
17. 다윈과 빅토리아의 만남
18. 가리발디와 비스마르크, 유럽의 민족주의
가로질러 읽기 3 - 공간 혁명의 주역, 철도
4부 역동하는 세계
19. 유럽과 미국 사이, 인도차이나의 비극
20. 갈색 피부의 성모 마리아
21. 천황과 신사의 나라, 일본
22. 세 가지 이름으로 불린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2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역마차’의 미국
가로질러 읽기 5 - 미국문화의 전도사, 디즈니
24. 살사와 혁명의 카리브 연안
가로질러 읽기 6 - 이방인
세계사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