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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노래
아침이슬 | 청소년 | 20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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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 프랑스를 배경으로 평범한 삶을 살던 한 유대 소년이 암울한 역사의 희생자가 되면서 겪게 되는 일상과 심리적 변화를 담담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어린 시절 유대 인 수용소를 방문했을 당시의 충격을 간직하고 있던 지은이는 수용소의 처참한 현실이나 나치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대신, 무력하게 박해의 표적이 되어야 했던 유대 가족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반유대주의로 대변되는 편 가르기와 타인에 대한 일상적 적의, 군중 심리가 어떻게 인간성을 파괴하는지 보여 준다. 그리고 유대 인이 누구인지 고민하며 때로 분노하고, 때로 절망하는 루이의 모습을 통해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남을 박해하는 것이 진정 옳은 것인지 되묻는다. 프랑스 앙팡테지 상 수상작.

  출판사 리뷰

1. 평범한 한 소년의 일상에 드리워진 홀로코스트의 망령

가증스럽기 그지없는 유대 인에 대한 편견과 박해를 피해 프랑스로 이주한 폴란드 출신 탄광 노동자 포드스키 부부는 아들 루이를 위해 유대교 의식도 전통도 거부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독일군이 프랑스를 점령하자 루이네 가족이 살아가는 조그만 탄광 도시 손에루아르에도 심상찮은 기운이 내리덮치기 시작한다. 할례를 받았다는 것 말고는 자신이 왜 유대 인인지도 모르던 루이 역시 프랑스를 휩쓸기 시작한 유대 인 박해의 표적이 된다. 친구 카페 여주인 잔 아주머니와 도레미 선생, 한나와 아브라함 포드스키는 어린 루이만큼은 죽음의 마수에서 구해 내려 하지만…….

-프랑스 앙팡테지 상 수상

2. 순수한 영혼에 비친 유대 인 박해의 모순

‘홀로코스트’로 불리는 유대 인 대학살에서 숨진 사람은 육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왜 그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죽어야 했다. 주인공 루이도 자기가 왜 유대 인인지, 유대 인이 왜 차별과 모욕을 당해야 하는지 몰라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부모님도, 자유 지역으로 탈출하려는 유대 소년 마르크도, 유대 인이라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반유대주의자 비엘로 씨마저도 유대 인이 누구냐는 루이의 질문에 속 시원히 대답하지 못한다. 유대 인 자신이나 유대 인을 미워하는 사람들이나 유대 인이 왜, 그리고 어떻게 다른지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집단을 공공의 적으로 몰아가고, 그에 힘없이 끌려가야 하는 어른들의 전쟁과 대립을 어린 루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리고 루이가 품는 의문과 혼란, 번민은 우리에게도 같은 의문을 갖게 한다. 도대체 무엇이 이 소년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일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미안함과 역사적 책임 의식을.

루이는 유대 인이라는 이유로 인구조사에 불려가 협박을 당하고, 학교에서는 반유대주의자 선생님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집에 있던 자전거와 라디오는 압수당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무겁지 않고 씩씩하게 전개되는 것은 아직 거대한 힘에 굴복당하지 않은 순수한 영혼이 생생하게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루이는 유대 인이라는 이유로 직장을 잃고, 이웃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묵묵히 감수하는 부모님과 달리, 이런 부당함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바지에 오줌을 지릴 정도로 벌벌 떨면서도 유대 인이 아니라고 잡아떼거나, 선생의 괴롭힘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안하거나, 자전거와 라디오를 압수한 공무원에게 협박을 날리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위험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 소년의 순진한 행동에 응원을 보내기도 하고, 안타깝게 여기기도 하며, 상대 인물을 고소해하기도 한다. 유대 인 박해에 순응하는 부모의 행동과 대비된 소년의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분노가 비록 상황은 바꿀 수 없을지라도 정당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며,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바꿔주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영문도 모른 채 어쩔 수 없이 역사의 희생자가 돼야 했던 루이의 인간적인 혼란과 분노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우리가 이 소년이었다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지, 우리 자신을 이입시켜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3. 끝없는 희망의 노래, 가족

독일군은 물론이고, 이웃들, 평범한 프랑스 사람들, 그리고 루이가 일하는 <카페 데 자미>의 손님들까지. 루이 가족을 ‘유대 인’이라는 주홍글씨로부터 구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후에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밝혀지는 도레미 선생과 피난민을 돕는 카페 주인 잔 아주머니만이 약간의 의지가 될 뿐. 인간적으로 루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루이가 ‘유대 인’이라는 걸 알면 어떻게 얼굴을 바꿀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이유 없는 적대감과 박해 속에서도 포드스키 부부가 끝까지 놓을 수 없는 희망은 아들 루이이다. 루이는 꼭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지, 그것만이 지금 부부가 기대할 수 있는 희망이다. 부부는 미리 일러두었던 대로 경찰이 들이닥치자 ‘사랑과 희망의 노래’ <체리의 계절>을 부른다. 마당 앞에 나와 마치 연극을 하듯이. 루이가 이 노랫소리를 듣고 저 멀리 달아나도록.

유대 인 박해와 학살의 광풍이 몰아쳤을 당시, 눈물을 흘리며 <체리의 노래>를 부른 것은 포드스키 부부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무력하고 억울한 죽음에서 한 명의 가족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희생을 감수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들의 죽음을 고귀하게 여긴다. 『한나의 노래』는 나치의 억압 속에서 피어난 묵묵하지만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가치는 살아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장 폴 노지에르
2차 대전 중인 1943년 프랑스 쥐라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교사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교육대학에 진학해 교사 자격증을 받았다. 그 후, 대학원에서 역사학과 지리학을 전공하여 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에는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80년경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6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1990년에 출간한 『한나의 노래』로 다음 해인 1991년에 제네바 출판 박람회에서 앙팡테지 상을 받았다.

  목차

1940년
친구 카페
포드스키 가족의 비밀
불안한 기운
프란츠 훙거 중위
인구 조사

1941년
체리의 계절
라디오도 자전거도 가질 수 없어!
부미랑 가족의 탈출
유대 인 검거

1942년
아빠의 파란 자전거
라브리 선생
이런 사람을 조심하시오!
새로운 포고령
다윗의 별
한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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