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이미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낮은산 | 청소년 | 2009.04.20
  • 정가
  • 9,500원
  • 판매가
  • 8,550원 (10% 할인)
  • S포인트
  • 428P (5% 적립)
  • 상세정보
  • 14.8x21 | 0.308Kg | 237p
  • ISBN
  • 9788989646556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약자의 진실과 슬픔을 담아낸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바꾼 네 명의 여성 예술가를 소개하는 책. 가진 자들의 세상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약자들의 이야기, 그들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영화로 표현한 네 명의 여성 예술가인 비올레따 빠라(가수), 다이앤 아버스(사진가), 유잔 팔시(영화감독), 케테 콜비츠(화가)가 그 주인공이다.

  출판사 리뷰

약자의 진실과 슬픔을 담아낸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바꾼 네 명의 여성 예술가
비올레따 빠라, 다이앤 아버스, 유잔 팔시, 케테 콜비츠


"저는 과자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어요. 당신을 후원하고 싶습니다. 공연을 해 주세요."
무엇보다 공장 노동자들에게 노래를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비올레따는 흔쾌히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어린 두 자식을 데리고 과자 공장 무대에 오른 비올레따는 강렬한 원핵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안데스 뽄초(흔히 '판초'라 부르는 옷과 비슷한 칠레의 전통 의상)를 입고 있었다. 산띠아고 시민들이 보는 가운데 비올레따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칠레의 붉은 토양처럼 질박하고 북쪽 지방 설원처럼 경건한 비올레따의 노래는 칠레 민중의 투박하지만 유구한 삶을 만나는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21p. '비올레따 빠라' 가운데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방식으로 ‘예술’을 정의해 왔다. 가깝게는 일상생활에서 항상 흥얼거리게 되는 대중가요를 친근한 예술로 보는가 하면, 베토벤의 음악, 다빈치의 그림, 톨스토이의 문학만을 진정한 예술로 여기면서 다른 것은 천박한 ‘딴따라’ 짓거리라고 비하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이 세상에는 60억의 인구만큼 다양한 예술이 있다.
하지만 대중예술이든 순수예술이든, 또는 음악이든 미술이든, 문학이든 영화이든 간에 삶의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 경외를 느끼게 하며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예술을 훌륭하다고 하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예술은 결국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전달하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아름다움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지난 2008년 봄,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병든 소를 먹지 않겠다며, 불평등한 교육을 바꾸자며, 사람답게 살고 싶다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이 촛불의 거리는 바로 아름다움을 무기로 세상을 향해 외치는 감동의 공연장이기도 했다. 아이들이 손수 집에서 만들어 온 촌철살인의 푯말과 구호는 보는 이들을 웃게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도 했다. 악기를 들고 나온 사람이 연주를 하면 삼삼오오 모여들어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였다.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을 하고 나온 아이들도 있었다. 몰려드는 이들을 막기 위해 경찰이 컨테이너 박스를 쌓자, 사람들은 그 삭막한 ‘산성’을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아름다운 벽으로 탈바꿈시켰다. 총과 칼은 없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싸움이었다. 그 치열한 표현, 이야기가 바로 예술이었다. 아름다움이었다.

‘아름다움’으로 약자의 슬픔과 진실을 담아낸 네 명의 여성 예술가
2007년에 출간된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는 비주류 연구 분야에서 자신의 일에 온몸을 바쳐 새로운 세계를 연 네 명의 여성 과학자를, <여성,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는 불평등의 현장에서 세상을 향해 단호하게 외쳤던 네 명의 여성 사회운동가를 다뤘다.
이제 ‘여성이 세상을 바꾸다’ 세 번째 이야기인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는 수많은 예술 장르와 예술가 가운데, 가슴 아프게 세상을 바라보고, 그 슬픔과 진실을 이야기하려 한 네 사람을 돌아보고자 한다.

가진 자들의 세상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약자들의 이야기, 그들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영화로 표현한 네 명의 여성 예술가인 비올레따 빠라(가수), 다이앤 아버스(사진가), 유잔 팔시(영화감독), 케테 콜비츠(화가)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의 주인공이다. 예술은 약자의 슬픔과 진실을 되새기게 해 주며, 세상을 바꾸는 또 다른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자, 이제 네 명의 여성 예술가가 그려 낸 아름다움, 진심으로 바랐던 세상으로 들어가 볼 시간이다.

4명의 여성 예술가

민중의 삶을 노래한 가수 비올레따 빠라 Violeta Parra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켜 온 칠레 원주민의 위대한 영혼, 질박한 삶을 노래한 비올레따 빠라. 그녀는 비극적인 현실을 노래하면서도 슬픔에서 의지를, 분노에서 해학을 찾아내어 민중과 함께 호흡했다. 또한 빠라는 끊겼던 칠레 전통문화를 복원한 민속학자였으며, 탁월한 언어로 가사를 쓰고 전통악기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음악가였다.

금지된 것들에서 인간을 본 사진작가 다이앤 아버스 Diane Arbus

장애와 기형이라는 고통을 초월해서, 한 인간이 지닌 존엄을 사진이라는 언어로 이야기한 다이앤 아버스. 그녀에게 사진이란 렌즈에 반영된 자신의 자아를 세상에 내보이는 수단이었다. 다이앤은 아무도 보려 하지 않았으나 언제나 존재해 오던 것을 우리에게 열어 보여 주었다. 우리는 다이앤의 사진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반영해 볼 수 있는 마법의 거울을 얻었다.

‘흑인’과 ‘여성’, 두 겹의 벽을 깬 영화감독 유잔 팔시 Euzhan Palcy

‘흑인’과 ‘여성’이라는 세상의 편견을 깨고, 억압받는 식민지 고향의 고통과 기억, 원주민의 자긍심과 선한 영혼을 담은 영화를 만들고 있는 유잔 팔시. 이제 오십이 넘은 팔시는 미국 텔레비전과 할리우드 극영화와는 완전히 결별하고서, 흑인이 이야기하는 그들의 역사, 적나라한 현실, 억압의 뿌리를 찾아가는 진지한 발걸음을 쉬지 않고 있다.

상의 모든 폭력에 저항한 화가 케테 콜비츠 Kathe Kollwitz

제국주의, 세계대전, 경제공황, 파시즘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지나오면서, 어린이, 노동자, 여성처럼 짓밟히는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표현해 낸 화가 케테 콜비츠. 케테는 누구나 가슴으로 쉽게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판화라는 양식으로, 언제나 자신의 양심에서 우러나는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고자 노력했다.

  작가 소개

저자 : 최세희
국민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렛미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깡패단의 방문』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에마』 『아트 오브 피너츠』 『독립수업』 등이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클립 <승열과 케일린의 영어로 읽는 문학>의 구성작가로 일하고 있다.

저자 : 전성원
계간 『황해문화』 편집장.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1970년 통일로 연변 구파발에서 태어나 특전사 사령부 인근 거여동에서 성장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연이어 세상을 떠난 1979년 12월, 특전사 사령부에서 갑자기 울린 총소리를 들었다. 1980년 입원한 담임교사를 병문안하러 간 대학병원에서 중무장한 계엄군과 맞닥뜨린 뒤 ‘5월 광주’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었고 중학교 3학년이던 1985년 11월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 농성 사건을 학교 옥상에서 바라보았다. 1986년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인근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건국대 근처 사회과학서점 인에 들락거리다 우연찮게 건국대 사태를 목격했고, 이후 시위 현장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1987년 서울지역고등학생운동연합(서고련)을 결성해 그해 겨울 공정한 대통령선거와 교육민주화를 주장하며 명동성당에서 벌어진 농성시위에 참여했다. 이후 3년간 막노동자로 전국을 떠돌았다. 1991년 고교 2년 후배 천세용의 분신사건을 보았고 이듬해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에 광고기획사에서 한보그룹 등의 브로슈어나 관련 책자들을 만들다가 수서비리사건으로 그간의 삶에 회의를 느껴 퇴사한 뒤 새얼문화재단에 입사해 2012년 현재까지 『황해문화』에서 일하며, 평화박물관·space99 운영위원, ‘사람으로 본 20세기 문화예술사 -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의 운영자로 살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아뿔사, 난 성공하고 말았다』를 다른 사람들과 펴냈다.*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 http://windshoes.new21.org 트위터 @windshoes

저자 : 손동수
1967년생.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1994년부터 문화비평 글쓰기를 시작했다. 1990년대 중후반 <리뷰>, <상상>, <오늘예감>, <문화과학> 등에서 비평 작업을 했다. 1997년, 문화비평 웹진 <스키조>를 창간한 이래, 주로 디지털 문화와 영화에 관한 비평 작업을 계속해 왔다. 최근 <지식e 4> 등 인문사회 분야 글쓰기와 출판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민중의 삶을 노래한 가수 비올레따 빠라 Violeta Parra
금지된 것들에서 인간을 본 사진작가 다이앤 아버스 Diane Arbus
‘흑인’과 ‘여성’, 두 겹의 벽을 깬 영화감독 유잔 팔시 Euzhan Palcy
세상의 모든 폭력에 저항한 화가 케테 콜비츠 Kathe Kollwitz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