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한 캐롤린 매클러 소설 『뚱보 생활 지침서』. 주인공 열다섯 살 버지니아는 뚱뚱한 외모 때문에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기를 바라며 잔뜩 주눅 든 채 살아가는 여고생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려 원하지 않는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하다가 진짜 문제는 몸무게가 아니라 다른 것임을 알게 된다.
세상 이면에 감춰진 실상을 깨달은 버지니아는 자기 자신에게도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손에 자신의 인생을 맡겨 두지 않고, 자기 눈에 좋아 보이는 삶을 선택하기로 한다. 이 책의 뚱보 소녀의 가르침을 따라 나를 둘러싼 온갖 열등감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자유로운 삶을 만끽해 보자.
출판사 리뷰
뚱뚱한 여자가 길을 가며 조각 피자를 먹고 있다. 자,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는가?
혹시 이런 생각?
저 여자는 젓가락처럼 마를 때까지 야채 샐러드만 먹고 살아야 해.
당신은 이런 생각을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그들도 이미 알고 있으니까!
살과의 전쟁은 끝났다
: 이 세상의 모든 편견과 전쟁을 선포한다!
전세계적으로 거식증 환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날씬하고 마른 여자들에 대한 열광과 환호는 그칠 줄 모른다. 비만은 따돌림과 학교폭력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 심지어 자살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누가 그들을 정죄하는가?
이 책의 주인공 열다섯 살 버지니아는 뚱뚱한 외모 때문에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기를 바라며 잔뜩 주눅 든 채 살아가는 여고생이다. 버지니아는 특특대 사이즈 몸을 감추지 못해 외롭고 화가 날 때마다 이것저것 마구 먹어 치운다. 작아지지 못할망정 뻥 터져 이 세상에서 사라지려는 것처럼.
그러나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질까? 물론 아니다. 전신성형을 해도 삶의 고민은 끝나지 않는 법. 이것은 비단 살과의 전쟁이 아니다. 여자는 예쁜 게 착한 것이라는 왜곡된 시각, 날씬한 것이 아름답다는 편견, 다른 사람들이 들이대는 잣대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그 누구도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버지니아는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려 원하지 않는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 끝에, 버지니아는 자신의 살과의 전쟁을 그만두고 다른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기로 한다. 그러자 진짜 문제는 몸무게가 아니라 다른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 뚱보 버지니아가 진리를 깨우치나니……
교내 인기 최고인 퀸카 소녀들은 뒷담화로 버지니아처럼 뚱뚱해지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한다. 버지니아의 부모는 비만은 부끄럽고 나쁜 것이니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들에게 거의 신처럼 칭송받는 친오빠는 뚱뚱한 버지니아와 더 이상 나란히 걷지 않는다. 뚱보들은 살아가는데 별도의 지침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버지니아는 자신이 죽거나 살을 빼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명문 대학을 다니는 킹카 오빠가 데이트 상대를 강간해 정학 맞는 사건이 벌어진다.
버지니아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회의를 느끼며 비로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잘 나가는 청소년 심리학자인 엄마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래라 저래라 조언을 잘도 하지만 진짜 부모로서는 별로다, 오빠는 모든 면에 모범적인 것 같지만 실상 자신에게 못되게 군다, 교내 퀸카는 거식증에 시달리고 있다, 자신만 빠지면 완벽하다고 생각한 가정은 남들 눈에만 좋아 보였을 뿐이다. 그럴듯한 세상 이면에 감춰진 실상을 깨닫자 버지니아는 자기 자신에게도 자신감이 생긴다. 특히 오빠에게 강간당한 여학생 애니 밀스를 만나면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제 버지니아는 다른 사람들의 손에 자신의 인생을 맡겨 두지 않고, 자기 눈에 좋아 보이는 삶을 선택하기로 한다. 자, 이 책의 뚱보 소녀의 가르침을 따라 나를 둘러싼 온갖 열등감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자유로운 삶을 만끽하기 바란다.
작가 소개
저자 : 캐롤린 매클러
1973년 미국 맨해튼에서 태어났으며, 배사대학에서 예술사를 공부했다. 주리 블룸, 로이스 로리 등의 작가를 좋아해, 특히 로이스 로리의 『그 여름의 끝』을 외울 정도로 무수히 반복해 읽었다. 출간 직후 세간의 주목을 받은 『뚱보 생활 지침서』로 마이클 프린츠 상을 받았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미국도서관협회 ‘좋은책’과 국제독서협회 추천도서로 선정된 『베간 버진 밸런타인』, 『사랑 그리고 네 글자 단어』 등이 있다.
역자 : 이순미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한 뒤, 캐나다 캘거리대학 테솔 과정을 이수했다. 마로니에 여성백일장과 「아동문학연구」에 동시가 당선되었으며, 번역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루비 홀러』,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골목길이 끝나는 곳』, 『뚱보 생활 지침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