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플로리다의 한 숲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부조리한 사건들을 파헤치는 청소년 환경 소설로, 뉴베리 아너 수상 작가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칼 히어슨의 소설이다. 소설은 트루먼 학교의 아이들이 견학 날 이후 사라져 버린 생물 선생님을 찾는 과정에서 좌충우돌 펼쳐지는 모험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트루먼 학교 학생들이 검은 덩굴 늪지로 견학을 간 날, 숲에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일정은 모두 취소되어 다들 돌아왔는데, 학교에서 가장 무섭기로 소문 난 스타치 생물 선생님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며칠 동안 학교에도 나오지 않는다. 닉과 마르타는 몰래 선생님의 집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한편 숲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을 조사하는 보안관들은 닉과 마르타의 학급 동료이자 방화 전적이 있는 문제아 '스모크'를 숲의 방화범으로 지목하고 그를 쫓는다. 닉은 스타치 선생님의 실종과 숲에서 일어난 화재, 그리고 보안관들에게 쫓기는 스모크가 모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마르타와 함께 모든 사건들을 하나둘 파헤쳐 가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숲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를 파헤치러
심상찮은 녀석들이 출동한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뉴베리 아너 수상 작가,
칼 히어슨이 전하는 신감각 에코 스릴러!
칼 히어슨 고유의 재치와 유머가 살아 있는 최고의 환경 소설!
괴짜 악동들의 활약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감동의 스토리
『스캣!』은 플로리다의 한 숲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부조리한 사건들을 파헤치는 청소년 환경 소설로, 뉴베리 아너 수상 작가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칼 히어슨의 신작이다. 플로리다에서 태어나고 자라 현재까지 그곳에 살고 있는 칼 히어슨은 ‘에코 스릴러’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환경 소설 전문 작가로, '옵서버' 지로부터 “미국의 가장 훌륭한 풍자 작가이며 태양이 빛나는 주의 빛나는 양심”이라는 극찬을 들은 바 있다. 특유의 위트 넘치는 표현과 자연 환경의 보호라는 일관된 주제 의식을 통해 평단과 독자들에게 모두 사랑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저자는『스캣!』에서도 그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소설은 트루먼 학교의 아이들이 견학 날 이후 사라져 버린 생물 선생님을 찾는 과정에서 좌충우돌 펼쳐지는 모험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닉과 마르타는 사라진 선생님의 행방을 쫓다가 우연히 숲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일들에 대해 알게 된다. 예기치 않게 문제에 뛰어들게 된 그들은 사건을 파헤치는 동안 생물 선생님의 숨겨진 면모를 보게 되고, 불량했던 같은 반 학우와 진정한 친구가 되며, 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익살맞은 캐릭터들을 창조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 칼 히어슨은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매끄러운 구성과 유려한 문체로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거대 기업의 탐욕에 위협받는 숲과 생태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는 청소년과 성인 독자 모두에게 특정 장르를 뛰어넘는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아이들의 모험과 성장을 통해 환경 문제와 사회 부조리를
희망의 시선으로 녹여낸 걸작!
학교에서 가장 무서운 선생님이 갑자기 사라진다는 미스터리한 설정에서 시작하여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를 이끄는『스캣!』은 뉴베리 아너 수상 작가 칼 히어슨의 고유한 재치와 엉뚱함, 그리고 신랄한 유머감각이 살아 있는 소설이다. 사라진 선생님 집안에 가득히 진열된 박제 동물들, 특정한 요일에는 특정한 페이지만 가르치는 임시 교사,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앵무새를 기르는 문제아의 아버지, 텍사스인 흉내를 내는 석유 회사 사장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창조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쉴 새 없이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이러한 웃음과 재미 속에서도『스캣!』은 끊임없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 불법을 일삼는 석유 회사 때문에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 퓨마 졸졸이와 이해할 수 없는 전쟁 때문에 한쪽 팔을 잃은 아버지를 둔 닉은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희생된 존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겉보기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괴짜 선생님과 악동들이 숲의 보호라는 커다란 목표 앞에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화해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잊어 가는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운다. 모든 생명체가 서로 아끼고 보살피며 공존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인간의 탐욕으로 생긴 문제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자 무엇보다도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견학 날 이후, 학교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스타치 선생님이 사라졌다.
도대체 이 숲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트루먼 학교 학생들이 검은 덩굴 늪지로 견학을 간 날, 숲에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일정은 모두 취소되어 다들 돌아왔는데, 학교에서 가장 무섭기로 소문 난 스타치 생물 선생님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며칠 동안 학교에도 나오지 않는다. 교장 선생님은 스타치 선생님의 집안에 급한 사정이 생겼다고 둘러대지만 그 말을 믿지 않는 닉과 마르타는 몰래 선생님의 집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한편 숲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을 조사하는 보안관들은 닉과 마르타의 학급 동료이자 방화 전적이 있는 문제아 ‘스모크’를 숲의 방화범으로 지목하고 그를 쫓는다. 하지만 닉은 스모크를 범인으로 단정 짓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스타치 선생님의 실종과 숲에서 일어난 화재, 그리고 보안관들에게 쫓기는 스모크가 모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마르타와 함께 모든 사건들을 하나둘 파헤쳐 가기 시작하는데……. 과연 닉과 마르타는 스타치 선생님을 찾고, 위험에 빠진 검은 덩굴 늪지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스타치 선생님은 다시 연필을 스모크의 코앞에 들이댔다. “아니, 내가 아는 사실은 말이다. 네가 여드름에 대해 오백 단어 보고서를 써 와서 우리에게 큰 소리로 읽어 줘야 한다는 거란다. 아니면 이 과목에서 낙제하고 내년에 다시 듣든지. 알아듣겠니?”
스타치 선생님의 티콘데로가 HB연필을 쳐다보느라 스모크의 눈은 사팔이 되었다.
“그런 것 같아요.”
그러더니 그는 태연하게 연필을 물어뜯어 반쪽 냈고, 나뭇조각과 함께 흑연까지 잘근잘근 씹더니 입 안에 든 것을 전부 꿀꺽 삼켜 버렸다.
스타치 선생님은 놀라서 손에 남은 축축한 나뭇조각을 바라보며 한 걸음 물러섰다.
“트루먼의 모든 학생들은 신속하게 대피하여 학교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드레슬러 교장은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우리 생물 선생님 한 분, 그러니까 스타치 선생님은, 학생의 약을 주우러 하이킹 길로 되돌아갔습니다. 선생님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는데 그 이후 스타치 선생님을 본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스타치 선생님이 길을 잃고 늪에서 밤을 지새운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당에 속삭임의 물결이 일었다. 마르타는 닉을 꼬집더니 말했다.
“오…… 세상에…… 하느님.”
마르타는 말했다. “나도 잠이 안 왔어.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결론은 이거야. 스타치 선생님은 마녀라는 거지.”
“그런 소린 그만 해.”
“아니, 내 말은 ‘진짜’ 마녀라는 거야. 생각해봐. 선생님이랑 스모크는 동시에 사라졌었어. 스모크는 갑자기 학교로 돌아왔는데, 완전히 인격 이식 수술을 받은 것 같잖아. 분명 스타치 선생님이 걔한테 마법을 걸었을 거야!”
작가 소개
저자 : 칼 히어슨
1953년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 플랜테이션에서 태어나 에머리 대학과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1976년부터 줄곧 《마이애미 헤럴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플로리다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토목건설업, 자산관리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탐사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작품세계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생태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악덕 기업에 맞서 올빼미를 지키기 위한 중학생들의 투쟁을 다룬 첫 청소년소설 『후트』로 2003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플러시』『스캣!』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빅 히트를 기록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섰다. 환경 문제에 관한 촌철살인의 풍자가 주특기인 그를 가리켜 《뉴욕타임스》는 “청소년문학계의 우디 앨런”이라 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