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슈퍼 문이 뜬 날 미국의 한 쇼핑몰 분수대 조각상이 달빛을 받아 인간이 되어 겪는 판타지 성장 소설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한 쇼핑몰 분수대. 슈퍼 문이 뜬 날 밤 조각상 하나가 진짜 인간이 된다. 늘 진짜 소년이 되고 싶어 하던, 누가 자신의 영혼을 조각상에 가두었는지 알고 싶어 하던 아이, 제이. 마침 시간의 문을 찾아 분수대에 온 홈리스 샘을 만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자기를 만든 조각가를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제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나쁜 어른들의 괴롭힘. 밤마다 조각상으로 변하는 제이, 늙지도 죽지도 않는 제이는 결국 자기를 만든 조각가에 의해 실험 재료로 팔려간다. 차가운 실험실 침대에 누워 희망도 없이 그저 죽기만을 바라던 제이에게 초록 눈동자와 샘이 찾아오는데….
출판사 리뷰
2017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콘텐츠 선정작!
잠들 때마다 조각상이 되는 아이, 영원한 소년 분수대 아이
슈퍼 문이 뜬 날 미국의 한 쇼핑몰 분수대 조각상이 달빛을 받아 인간이 되어 겪는 판타지 성장 소설.누구나 공원 분수대에 있는 조각상을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어느 날 그 조각상이 인간이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한번쯤 공상에 빠져 볼만도 하다.
진짜 소년이 된 분수대 아이는 밤마다 다시 조각상이 되어야 하고,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아이는 평범한 인간 소년이 되고 싶어 한다. 또 누가 자신을 만들었는지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제이는 나쁜 어른들을 만나 괴롭힘을 당한다. 상자에 갇히고 실험실에 갇혀 누군가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희망한다. 그런 제이를 구한 것은 바로 제이의 친구들. 세상에서 아웃사이더인 친구들이 제이의 마지막 희망이 된다.
살다 보면 외롭고 지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생을 그만 포기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럴 때, 결국 우리를 구원해 주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제이를 향한 친구들의 끝없는 사랑과 헌신, 그리고 친구들에 대한 제이의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
외로운 순간 떠오르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생은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다. 한번뿐인 소중한 생을 사랑하길.
“나이 들지도 죽지도 않아!” 영원한 소년, 분수대 아이 세상에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분수대 아이 제이는 조각상이면서도 언제나 진짜 인간이 되고 싶어 한다. 그 때문일까? 개기월식이 있던 날 밤 진짜 소년이 된 제이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누가 자신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째서 자신의 영혼을 분수대에 가두었는지를.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홈리스 친구 샘과 함께.
여행길에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제이. 원래 조각상이었던 제이는 밤마다 다시 조각상으로 변한다. 워싱턴 DC의 공원에서 제이는 주말마다 사람들 앞에서 조각상 연기를 하며 돈을 번다.
거기서 제이는 날마다 자신을 보러 오는 한국계 입양아 소녀, 해리를 만난다. 그녀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는 제이.
“아무도 믿지 마!” 나쁜 어른들이 많아 하지만 얼마 후 제이는 윌슨이라는 경찰에 의해 그의 원룸 안, 작은 상자에 갇히고 만다. 샘의 도움으로 탈출한 제이는 마침내 뉴욕에 도착하지만, 결국 자신을 만든 조각가에 의해 팔려간다.
다시 실험실에 갇힌 제이. 과학자들은 ‘길가메시 프로젝트’, 영생불멸의 꿈을 이루고자 늙지도 죽지 않는 제이의 몸을 연구한다.
이제 제이의 소원은 그저 편안히 잠드는 것뿐이다. 분수대 아이가 인간이 되기를 소원했을 때,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이 있었다. 하지만 실험실에서 희망을 잃고 제이가 삶을 포기하려는 할 때, 신은 침묵한다.
“포기하지 마!” 단 하나의 사랑이라도… 바로 그때 제이를 구한 것은 바로 제이의 친구들이었다. 시간의 문을 찾아 메인 주로 떠났던 샘이 돌아오고, 제이를 구하기 위해 연구원이 되어 실험실에 들어온 해리의 헌신으로 제이는 실험실을 벗어난다.
진짜 기적은 제이가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숨을 스스로 거두었을 때 일어난다. 제이를 구원한 것은 바로 친구들을 향한 제이 자신의 믿음과 사랑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영원히 소년인 채로 살아가야 하는 제이는 친구들이 떠난 후에도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화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잡지 <생각쟁이> 편집장을 지냈습니다. 어린이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좋은 책을 쓰고 출판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철학 동화 <로크 씨, 잘못된 정부는 바꿀 수 있나요?> 역사 동화 <돌이 낳은 아이>가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우주고양이> <공룡이 멸종된 날> 등이 있습니다.
목차
지하실
분수대 아이
내 친구 샘
나는 무엇일까
바게트 빵
조각상과 개미
초록 눈동자
첫눈 오는 날
아무도 믿지 마
사랑이라고?
탈출 계획
깊은 잠에 빠져
시간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