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희진
여성학, 평화학 연구자. 저서에 《낯선 시선》, 《아주 친밀한 폭력》,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가 있다. 《한국여성인권운동사》, 《성폭력을 다시 쓴다》의 편저자이다. 그 외 50여 권의 공저가 있다. 300여 편에 이르는 책의 서평과 해제를 썼다.
저자 : 김고연주
2017년 현 서울시 젠더자문관. 연세대학교 문화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와 박사 학위 논문 모두 청소년을 주제로 하여 썼으며, 논문을 바탕으로 각각 단행본 『길을 묻는 아이들』 『조금 다른 아이들, 조금 다른 이야기』를 출간했다. 청소년의 삶과 고민에 관심이 많아 『우리 엄마는 왜?』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공저) 『21세기 청소년 인문학』(공저) 등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를 활발하게 집필하고 있다. 그 외에 지은 책으로 『친밀한 적』(공저) 『엄마도 아프다』(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성적 다양성』 『발명가 매티』 등이 있다.
저자 :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다. 누구 말대로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착각으로 20년을 살았다. 자존감은 낮았고 자만심은 하늘을 찔렀다. 페미니즘을 만나고 나서 자존감은 높아졌고 자만심은 낮아졌다. 덕분에 20살 이후의 20년은 매일이 새로웠다. 매일 똑같다고 여겼던 것 혹은 똑같아야 한다고 여겼던 것이 각기 다른 질서와 리듬으로 움직인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차별은 당연하지 않았고, 혐오는 어쩔 수 없는 정동이 아니었다. 그것들은 사라질 수 있다고 믿고, 그날을 기다리며 조금씩 움직이며 산다. 공저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 『그럼에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모먼트』, 『가정폭력― 여성 인권의 관점에서』
저자 : 장이정수
바퀴벌레가 가장 무섭고 햄을 좋아했던 도시 출신. 서른 중반에 여성환경연대를 알게 되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고, 지금은 그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요즘은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동네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아 에코와 페미니즘의 만남을 주로 고민하고 있다. 청소년 카페 ‘면목동 친구네’를 운영하면서 동네에서 여성들과 수다 떠는 것을 직업으로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모이고 떠들고 꿈꾸다』(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공저),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여성환경연대 공저) 가 있다.
저자 : 박선영
1990년대 대학을 다니며 X세대로 불렸다. 호황에나 불황에나 돈은 안 되는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걸로도 모자라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문학, 널 사랑했다. 어린 시절 신문을 폐품으로 가져오는 아이들의 ‘있어빌리티’를 부러워하며 신문에 대한 흠모의 정을 키웠던 때문일까. 글 쓰는 직장인으로 가장 흔한 기자가 되어 16년째 한국일보에서 일하는 중이다. 두 아이를 키우며 나라 걱정이 잦아 그게 걱정인 신문노동자로 살고 있다. 종교는 유머, 이데올로기는 의리. 의리 있는 삶을 추구하며, 기사로 독자를 웃길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부끄러워 않고 ‘이 연사 외칩니다’를 부르짖는 각별한 재능이 있다. 도시 서민 가정에 태어나 이만 하면 개룡녀. 내 두 발로 직립해 내 손으로 이룬 것들에 긍지를 느낀다.
저자 : 김애라
10대 여성의 디지털노동과 ‘소녀성 산업’에 관한 논문으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거침없는 아이, 난감한 어른》,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 등을 함께 지었고, 디지털미디어와 10대 문화(성)교육에 관해 연구 중이다.
저자 : 윤이나
칼럼니스트‘미쓰 윤’ 혹은 ‘윤 알바’로 20대를 버티고 보니 윤 작가, 윤 기자, 윤 평론가, 윤 칼럼니스트, 심지어는 윤 편집장으로도 불리는 오늘을 살고 있다. 보통은 무엇인가를 쓰는데, 그중 일부가 책 『미쓰 윤의 알바일지』로 묶여 나왔다. 내가 갖고 싶은 페미니즘 굿즈를 만들면서 여성 단체를 후원하는 ‘와일드 블랭크 프로젝트’ 치마사장으로 불릴 때도 있다. 어딘가에 속하지도 않고 어떤 직함을 가지고 있지도 않아 사람들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는 존재로 사는 것도 그럭저럭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냥 윤이나. 아빠가 이름은 참 잘 지어 주셨다.
저자 : 문미정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강사. 다양한 공간에서 10대들을 만나 왔다. 일반 학교에서는 몰래몰래, 대안 학교에서는 한 해 커리큘럼으로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을 함께해 왔다. 외모와 다르게 ‘후달리고 회피하는’ 스타일이었던 자신의 경험을 많이 들려주곤 한다. 교사일 때나 자기방어훈련 강사일 때나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두루 공정할 수 있도록 ‘기운의 물꼬’를 터 주는 사람이고 싶다. 한국여성민우회 부설 성폭력상담소가 주최하는 <내 안의 쌈닭 끌어내기 :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청소년 인문학 강좌 <교복 입고 여성주의 : 자기방어훈련> 등 다수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 : 김주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연구위원성매매 산업과 여성 빈곤 이슈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 활동을 해 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약물, 조폭, 대부업, 장기 매매, 암시장과 같은 소위 ‘지하 세계’에 관심이 생겼다. 성매매 산업의 금융화에 대한 연구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여성의 ‘몸-증권화’를 통한 한국 성산업의 정치경제적 전환에 대한 연구」, 「한국 성매매 산업 내 ‘부채 관계’의 정치경제학」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쓴 책으로 『성의 정치성의 권리』(공저), 『10대의 섹스, 유쾌한 섹슈얼리티』(공저)가 있다.
저자 : 최은영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연구원공부, 운동, 춤, 그림 그리기 등 잘하는 것이 너무 많아 사람들의 얄미움을 사곤 했다. “너미워, 너미워, 너미워”, 그러다 ‘로미오’가 되었다. 그때가 1997년이니, 20년 전쯤부터 로미오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나 보다. 지구에서의 생(生)의 풍광이 아름답기를 희망하며 가진 것 없는 중에 나눌 만한 것은 강의나 글로 내어 주며 살고 있다. 국민대, 홍익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한성대 등 여러 대학에서 여성학 강의를 해 왔다. 현재는 서울대 여성연구소 연구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성폭력 전문상담원, 한국여성민우회 정책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성대에서 성과 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공역한 책으로 『여자들의 사상』이 있다.
저자 : 하정옥
여성학자한때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지만 마흔이 넘어서야 정말로 좋아했던 것은 수식이나 자연현상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이야기꾼이 될 수 있을까 궁리 중이다. 최근 논문으로 「한국의 임신·출산 거래 연구: 생식기술과 부모됨의 의지」, 「재생산권 개념의 역사화·정치화를 위한 시론」이 있고, 지은 책으로 『젠더와 사회』(공저), 『Inter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Education』(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이유나
퀴어잡지 편집장젠더 다양성에 대한 세미나에 발을 들였다가 5년째 여성주의문화운동단체 언니네트워크에서 활동 중이다. 여자도 남자도 아닌 그저 ‘인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싶었는데 도무지 세상이 그 이름표를 주지 않아서 쇼트커트에 무표정한 얼굴, 민가슴에 셔츠를 입기도 하고 긴 머리에 원피스, 화장을 하기도 하는 등 이것저것을 뒤섞어 젠더 스위치를 전환하는 것을 즐긴다. 딸, 아내, 엄마로 이야기되는 ‘정상적인 여성’의 삶에 심각한 의문을 가지고 사는 비혼 바이섹슈얼 페미니스트.
저자 : 하정옥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연구부교수. 체외수정 기술의 역사 및 국제 비교 연구를 수행하였다. 최근 여성과 과학기술의 이야기를 역사와 상징으로 확장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0 프롤로그 : 왜 페미니즘일까?_정희진
1 공동체 생활 :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이 아니면 언제!_김고연주
2 모성 : 엄마가 되기/되지 않기 위하여_박선영
3 외모 지상주의 : 예쁜 게 능력이라고?_김애라
4 대중문화 : ‘소녀다움’에 대해 묻다_윤이나
5 온라인과 여성 혐오 : 개념녀는 필요 없어_김홍미리
6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 주먹 꼭 쥐고, 배에 힘 빡 주고_문미정
7 성 정체성 : 여자인지 어떻게 아세요?_이유나
8 몸과 성 : 여성 = 몸?_김주희
9 노동 : 귀한 일, 천한 일, 이상한 일_최은영
10 과학 : Why So Science?_하정옥
11 환경 :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 말고_장이정수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