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임진왜란, 그 참혹했던 전쟁에 관한 반성의 기록. <징비록>은 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 동안 벌어졌던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이다. 조선왕조 최고의 재상이라고 평가받는 서애 유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도체찰사로서 군무를 총괄하며 국방 강화와 민심 수습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실행하여 전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임진왜란이 끝난 뒤 벼슬에서 물러나 있으면서, 급박하게 전개되었던 당시의 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에 관한 가장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저작물로는 드물게 국보로 지정되었다. 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전쟁 발발 직후의 상황부터 왜군의 승리와 조선군의 패전 이유, 조선 수군의 승리와 의병 봉기, 명나라의 지원, 국방 강화와 민심 수습을 위해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는 과정, 왜군의 철수 등 왜란의 극복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역사는 반복된다!
잘못된 역사의 답습을 막기 위한 경계의 기록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역사는 반복된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하는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제14권 《징비록》. 이 책은 서애 유성룡이 전란의 교훈을 따져 후세에게 전해 잘못된 역사의 답습을 경계시키려 쓴 책이다. 하지만 후손들은 그 아픈 역사의 기록에서 배울 준비가 되어 있었을까. 전란 이후에도 명분론과 당쟁으로 세월을 보냈고, 임진왜란 후 300여 년 뒤에는 국권을 피탈당해 35년 간이나 일본의 식민통치를 당하는 치욕을 겪어야 했다.
동북아 정세는 급변하고 한반도 주변 질서가 요동을 치는 이때, 그 어느 때보다 지난 날의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이다. 바로 지금, 우리가 《징비록》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그 참혹했던 전쟁에 관한 반성의 기록
《징비록》은 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 동안 벌어졌던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이다. 조선왕조 최고의 재상이라고 평가받는 서애 유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최고 관직을 지내면서 군무를 총괄하고 국방 강화와 민심 수습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실행하며 전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임진왜란이 끝난 뒤 벼슬에서 물러나 있으면서, 급박하게 전개되었던 당시의 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제목의 ‘징비’는 ‘잘못을 경계하여 나무라고 훗날 환난이 없도록 삼가고 조심한다’라는 《시경》의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유성룡은 왜적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과 전란의 극복 과정을 기록하여 다시는 그런 참혹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계하고 조심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징비록》을 집필했다.
임진왜란에 관한 최고의 기록, 대한민국 국보 132호를 읽는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에 관한 가장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저작물로는 드물게 국보로 지정되었다. 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전쟁 발발 직후의 상황부터 왜군의 승리와 조선군의 패전 이유, 조선 수군의 승리와 의병 봉기, 명나라의 지원, 국방 강화와 민심 수습을 위해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는 과정, 왜군의 철수 등 왜란의 극복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뿐 아니라 왜란의 전 기간 동안 중요 직책에 있으면서 직접 경험한 것을 기초로 하여 전란의 대비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얻어진 풍부한 사료와 지식을 담았다. 그리고 전쟁의 진행 과정만을 단순히 나열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정치·경제·외교 관계 등을 전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옹골진 구성과 유려한 문장으로 더욱 쉽게 풀어 쓴 《징비록》
푸른책장 시리즈의 《징비록》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 썼을 뿐 아니라 독자들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전체를 4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제1부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6년 전부터 선조가 난을 피해 파천하기까지의 기록이, 제2부에는 평양으로 파천했을 때부터 명나라 구원군을 맞이할 때까지의 상황이, 제3부에는 왜적의 철군과 정유재란에 관한 기록이 담겨 있다. 그리고 제4부는 원본에서 <녹후잡기>라고 제목을 붙인 부분으로, 집필 후 누락된 부분이나 참고할 사건들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또한 주요 인물과 임진왜란에 관련된 자료,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쟁 이후의 상황, 임진왜란 연표, 유성룡 연보를 따로 실어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가 소개
저자 : 류성룡
본관은 풍산이고, 자는 이현, 호는 서애다. 16세에 향시에 급제했고 25세에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해 승문원 권지부정자로 관직을 시작한 뒤, 여러 자리를 거쳐 1590년 우의정에 올랐다. 왜란에 대비해 형조정랑 권율과 정읍 현감 이순신을 각각 의주 목사와 전라도 좌수사에 천거했으며, 조선의 기존 방어체제인 제승방략 대신 진관제도를 주장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도체찰사로 임명되어 군무를 총괄했다. 영의정이 되어 피난을 떠난 선조를 수행했으나 평양에 이르러 나라를 그르쳤다는 반대파의 탄핵을 받고 면직되었다. 평안도 도체찰사로서 명나라 장수 이여송과 함께 평양성을 수복한 뒤 충청·경상·전라 3도의 도체찰사가 되어 파주까지 진격했으며, 뛰어난 외교적 역량으로 명과 왜의 조선분할 획책을 저지했다. 신분이 아닌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중시한 인재채용 정책을 주장했으며, 백성들을 위해 면천법.작미법 등의 각종 민생 개혁정책을 만들었다. 1598년 북인의 탄핵을 받아 삭탈관직당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 저술과 학문에 몰두했다. 1604년 다시 풍원부원군에 복직되었으나 이를 사양하고, 1607년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쟁 후에 집필한 『징비록』『서애집』『신종록』『영모록』『운암잡기』등이 전해진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 18
서문 … 25
제1부 임진왜란 6년 전부터 파천까지의 기록
1. 일본과 우리나라의 화친(和親) … 30
2. 불길한 조짐 … 34
3. 신립(申砬) 그리고 임진년 봄 … 43
4. 임금이 내리신 보검 … 50
5. 우병사 김성일과 순변사 이일 … 59
6. 안타깝기만 한 조령(鳥嶺) 전투 … 64
7. 파천(播遷) 길에 비까지 퍼붓고 … 72
제2부 평양 파천에서 명나라 군을 맞기까지의 기록
8. 어처구니없는 주검들 … 82
9. 아, 평양성에서 일어난 일들 … 88
10. 송강 정철과의 갈등 … 98
11. 평양도 왜적에게 … 106
12. 명나라 구원병이 드디어 오다 … 112
13. 왜란의 첫 번째 대승, 이순신 … 123
14. 각 고을에서 의병을 일으키다 … 136
제3부 왜적의 철군, 정유재란의 기록
15. 명나라 대부대 지원군의 도착 … 146
16. 한심스러운 제독, 이여송 … 154
17. 나와 이여송과의 대립 … 165
18. 아, 되찾은 한양 … 177
19. 남쪽 끝에서 말썽 부리는 왜적 … 184
20. 아! 감옥살이의 이순신 … 193
21. 이순신,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 … 201
22. 참으로 비통하도다, 이순신의 전사! … 212
제4부 녹후잡기
1. 꼬리를 잇는 괴이한 일들 … 224
2. 세상만사가 천운인 것을 … 226
3. 병법의 으뜸은 ‘유리한 지형’ … 229
4. 우연히 떠오른 기발한 계책 … 233
5. 잘못 간 앞 수레바퀴 자국 … 235
6. 칡덩굴 다리로 기병이 말을 달리다 … 239
7. 왜적 진영에 들어가 화약을 만든 사람 … 242
8. 심유경의 긴 서신 … 245
부록 … 255
-유성룡은 왜 징비록을 썼는가
-임진왜란은 왜 일어났는가
-연표로 보는 임진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