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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입니다
우리같이 | 청소년 | 201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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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같이 청소년문고 시리즈 11권. 나는 열다섯 살이고 게임학교에 다닌다. 사람들은 나를 키드라 부르고 인터치에서도 그렇게 불린다. 인터치는 게임학교에 등록될 때 아이디카드와 함께 제공받은 것이다. 게임학교 개장 시간에 맞춰 아이디카드를 긋고 입장하면, 게임학교로 개조되기 전엔 쇼핑몰이었던 건물 벽에 걸린 첨단 스크린에서 각종 수업과 층별 작업실 광고를 쏟아낸다.

입장하면서 자동으로 켜진 인터치에 뜨는 광고는 훨씬 더 노골적이다. 게임학교 스폰서들이 부추기는 오늘의 활동에 접속할 때도 있지만 나는 주로 개방 작업실에서 공부한다. 모두가 지켜보는 라운지에서는 스폰서들의 귀염둥이요 브랜드 모델인 패션 파시스트당이 언제나처럼 게임학교 전체 분위기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브랜드 따위에 별 재미를 못 느끼는 나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들을 바라보다가, 5층 난간에서 사람이 떨어져 내리는 걸 목격하는데….

  출판사 리뷰

세상은 거대한 눈동자.
실눈을 뜨고 우리를 엿보고 있다.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
소름 끼치지 않느냐고? 전혀. 우리는 주목받는 걸 좋아한다.


나는 열다섯 살이고 게임학교에 다닌다. 사람들은 나를 키드라 부르고 인터치에서도 그렇게 불린다. 인터치는 게임학교에 등록될 때 아이디카드와 함께 제공받은 것이다. 게임학교 개장 시간에 맞춰 아이디카드를 긋고 입장하면, 게임학교로 개조되기 전엔 쇼핑몰이었던 건물 벽에 걸린 첨단 스크린에서 각종 수업과 층별 작업실 광고를 쏟아낸다. 입장하면서 자동으로 켜진 인터치에 뜨는 광고는 훨씬 더 노골적이다. 게임학교 스폰서들이 부추기는 오늘의 활동에 접속할 때도 있지만 나는 주로 개방 작업실에서 공부한다. 모두가 지켜보는 라운지에서는 스폰서들의 귀염둥이요 브랜드 모델인 패션 파시스트당이 언제나처럼 게임학교 전체 분위기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브랜드 따위에 별 재미를 못 느끼는 나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들을 바라보다가, 5층 난간에서 사람이 떨어져 내리는 걸 목격한다.

시뻘건 핏자국을 보고도 아이들은 사진만 찍고 만다. 단짝인 아리는 그 자살 사건을 학교에서 주최한 홍보용 깜짝쇼 정도로 여긴다. 그 사건을 검색하고 ‘정체불명’이 전하는 메시지를 확인한 뒤에도 아이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나를 괴롭히는 건 ‘정체불명’ 영상이 아니라 그걸 본 아이들의 반응이다. 무반응이라는 반응. 같은 학교 아이들이 몸뚱이를 내동댕이쳤는데도, 아무도 그 이유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시시각각으로 별의별 소식이 다 올라오는 인터치에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는다!

“정체불명은 거부한다,
주어진 배역을, 표적 마케팅을, 기업의 꼭두각시가 되기를, 규정되기를.”


내가 다니는 게임학교를 의심하거나 회의해 본 적은 없다. 그 정체불명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정확히 말하면, 그 정체불명 사건으로 내가 브랜드 모델이 되기 전까지는!
게임학교는 정부의 교육 예산이 바닥난 상태에서 기업들이 ‘미래’에 투자하겠다고 달려들면서 단시일에 만들어졌고 전국 곳곳에 체인점처럼 세워졌다. 이 시스템은 정부에도, 기업에도, 학생들에게도 이익이며 그런 게 윈-윈-윈 효과라고 홍보물에 쓰여 있다. 게임학교에서 설계한 학습 목표는 맞춤형으로, 학생들이 다음 목표에 도전하는 데 필요한 새 기술을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게끔 시스템이 짜여 있다. 게임학교 플레이에 아무리 시간을 쏟아도 고득점자가 될 일이 없는 나도 가끔은 미션에 빠져서 그것만 붙들고 있을 때가 있다. 그러는 사이 나도 모르게 실력이 늘곤 한다. 그렇다, 중독이다. 하지만 구글님도 아신다, 얼마나 재밌는지!

그래서 신용카드를 겸한 아이디카드로 작업실마다 로그인―아웃 해야 하거나, 인터치에 장착된 지피에스(GPS)로 내 모든 행방이 감시당하거나, 네트워크에 비밀번호를 걸어 둔 내 프로필 페이지까지 학교 운영진이 모니터해도 딱히 문제의식을 가진 적은 없다. 게임학교가 극도의 ‘학생 중심’ 공간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어른은 딱 셋만 볼 때도 있고 또 우리에겐 절대 보이지 않는 뒤편에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사실도 참 기묘하다고만 생각했을 뿐이다. 내가 브랜드 모델에 뽑히기 전까지는 말이다.

사실 나는 브랜드가 되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 모른다. 나는 아리처럼 쿨헌터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모든 것을 일일이 계산해서 행동하기보다는 마이키와 브랜드 열병을 두고 농담이나 하는 게 훨씬 속편하다. 브랜드가 되면 인기도 누리고 AAA세대를 위해 마련된 브이아이피 라운지 입장 자격도 생긴다. 브랜드는 미디어, 마케팅, 여론 형성 분야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는 지름길이고, 바로 그게 아리가 열렬히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엉뚱하게 내 네트워크 페이지에 나를 후원하겠다는 회사 로고가 뜬다. 그것도 쟁쟁한 회사가 두 군데나.

브랜드가 된 이후로 온갖 일들이 얽히고설키며 내 정신을 쏙 빼놓는다. 네트워크 친구가 삼천 명이나 되는(참고로 내 네트워크 친구는 열한 명이다) 거물이자 학교 최고의 인기남이 다가오고, 내가 소중히 여기는 친구 관계가 엉망으로 틀어져 버린다. 왕따를 당하고 홀로 남겨졌을 때의 헛헛한 아픔 같은 건, 앞으로 일어나는 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다. 이름 없는(정체불명 일원으로 추론되는) 전언에 따르면, 나는 이제 팔려간 영혼 대열에 합류했으며 내가 치를 대가만큼 얻을 뿐이다.

우린 모두 정체불명.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킬 작정이야.
언젠가 게임학교를 쳐부술 날이 오리라는 희망으로.


그들이 날 브랜드로 선택한 건 내가 앞서 가는 안목을 가졌기 때문이고, 나에게 바라는 건 내가 나답게 행동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쓸 만한 게 있으면 내 콘텐츠를 공유할 거고 내가 마음 불편할 일은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들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 내 노트북에 있는 영상을 가져다 상업 광고로 변조해 쓰고 내가 찍은 사진을 홍보에 이용하면서도 내가 마음 불편할 일 없게 아예 묻지도 않았으니까. 그렇다면 이제 그들의 말대로 나답게 행동해 주는 일만 남았다!

난 정말 몰랐는데, 그들은 정체불명이 내 친구들이라고도 했다. 반칙이 규칙이 되는 게임학교에서는 단짝의 잔인한 배신도 생활의 일부라는 자각이 든 다음이라, 내 ‘앞서 가는 안목’으로 정체불명의 진짜 정체를 찾아냈다. 정체불명이 진짜 행동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진짜 행동으로 그들의 실체를, 게임학교의 정체를 낱낱이 까발리고 싶었다. 그들이 ‘우리에게 부여했다는 권력을, 소비자의 힘을’ 진짜 우리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 바람은 금요일 밤마다 열리는 ‘그들만의 파티’를 ‘우리들의 파티’로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정체불명은 초대장을 발송했다. 우린 그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았다. 아, 물론 이용하긴 했지만, 그들이 감시는커녕 확인도 할 수 없는 정체불명 페이지를 만들었다. 한 친구는 내게 그 방법을 설명해 주려고 무진 애를 썼고 나는 그냥 친구 말이 다 맞을 거라 믿었다. 겁 없이 링크를 타고 정체불명의 숨은 페이지에 들어온 사람들은 초대장을 받았다.

우리가 그걸로 어떻게 네트워크 전체를 강타했는지, 눈에서 입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귓속말이 어떻게 함성으로 커져 갔는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위장된 사교육 시장 체제에 저항하는 가운데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하나하나 찾아 나가게 되는지……우리같이 청소년문고 열한 번째 작품 『정체불명입니다』에서 꼭 확인하기를 바라며, 우리 정체불명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있는 당신에게도 초대장을 띄워 보낸다.

널 파티에 초대할게. 너와 네가 아는 모든 사람을 초대하는 거야. 네 헤어스타일이 진지하게 멋을 낸 것인지, 장난스러운 모양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여기저기서 떠들어 대는 그놈의 영상을 본 적이 없어도 상관없어. 천하의 외톨이면 뭐 어때. 나만 빼곤 그런 거 아무도 안 하면 또 어때. 입고 나올 옷이 하나도 없어도 괜찮아. 친구들이 손가락질해도 괜찮아. 떠돌이 바이러스는 우리의 관계를 끊어 놓기 위한 허위 바위러스일 뿐이야. 널 파티에 초대할게. 우리가 기다리고 있을게.

비밀의 끝에서, 사랑을 담아, 정체불명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안다.
피해망상이니 뭐니 할 일이 아니다. 그냥 사실이다.
그래서 다들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처럼 연기를 하게 되는 거다. 마치 스타가 된 양 자신의 사생활을 드라마로 찍는다고나 할까. 친구와 멀쩡하게 이야기를 하다가도 어느 순간 뜬금없이 사람들 눈을 의식하게 되고…… 그러면 갑자기 큰 소리로 대사를 치면서 관객을 웃기려고 든다. 바로 앞에 있는 친구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왜? 어쨌든 세상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니까.
우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원한다.
스폰서들이야 당연히 우리에게 관심이 있다.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입고,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는지 알고 싶어 한다. 우리가 왜 그걸 골랐는지 궁금해 한다. 그래서 그들이 우리 게임학교에 돈을 쓰는 거다. 스폰서들이 설치한 카메라는 감시 카메라가 아니다. 시장조사용 카메라다.

나는 천장에 난 창으로 날아오르는 새들을 바라본다. 하지만 빛에 눈이 부셔 이내 모습을 놓친다. 창밖 하늘은 그저 하얗기만 하다. 텅 빈 화면처럼 시시한 하늘이다.
그때 두세 명이 5층 난간 옆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백지 같은 하늘을 배경으로 움직이는 모양이 마치 그림자놀이를 하는 것 같다. 꼭두각시 인형들이 춤을 추는 것도 같다. 아니, 춤이 아니라 레슬링을 하는 것 같다. 아니, 레슬링이 아니라…… 저건……!
팔뚝의 털이 곤두선다. 꼭두각시 인형 하나가, 사람 하나가 떨어져 내리고 있다.
숨이 멎고 그 시끄럽던 소리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난간 너머로 밀어뜨린 거다. 그게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거다.
아리는 노트북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느라 보지 못했다.
물체가 우리 자리에서 열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내려앉는다. 물체가 바닥에 부딪히자 공포영화 장면에서처럼 걸쭉하고 붉은 액체가 터져 나온다. 한 여자애가 비명을 지르고 아이들이 의자에 올라가 구경을 한다.
머리통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물 풍선이 터진 채, 빨간 핏자국이 남아 있다. 시체가 입은 스웨터 등에 이런 문구가 붙어 있다.
각자 자살 방법을 선택하라. ―정체불명.
아리가 나를 보고 묻는다.
“저건 뭘 팔려는 걸까?”

엄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지만, 이들이 뭔가 잘못 생각한 게 분명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물어본다.
“그런데 왜 저예요? 학교에 있는 그 많은 아이 중에 왜 하필 저를 선택하셨는데요? 저에게 뭘 바라시는 건데요?”
애니카 씨가 웃음을 터뜨린다.
“그래, 정신을 못 차릴 법도 해. 하지만 걱정할 것 없어. 우리가 널 선택한 건 네가 앞서 가는 안목을 가졌기 때문이야. 정말이지, 우리가 너에게 바라는 건, 네가 너답게 행동하는 것뿐이야. 그리고 쓸 만한 게 있으면 너의 콘텐츠를 우리와 공유해 달라는 거지. 네가 마음 불편할 일은 전혀 요구하지 않을 거란다.”
“자네는 정규 과목 외의 투자에 특별한 재능을 보여 주었어.”
해리슨 씨가 알쏭달쏭하게 말한다. 엄마 앞에서 정체불명이라는 이름을 들먹이지 않으려고 그런 것 같다.
“그건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나 눈여겨보는 종류의 재능이지.”
그의 입술이 무슨 경고를 감추고 있는 것처럼 씰룩거린다.
본드 선생님이 엄마 앞에 지문 스캔용 터치패드를 가져다 놓는다. 엄마는 반사되어 번쩍번쩍하는 글을 읽으려고 눈에 힘을 주고 있지만, 맨 끝 부분만 대충 훑는 게 분명하다.
해리슨 씨가 먼저, 다음으로 애니카 씨가 터치패드를 내 쪽 책상으로 민다.
이 사람들이 앞으로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려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그게 뭔지는 몰라도, 이 계약으로 나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전혀 아깝지 않을 무엇이겠지.
나는 쓱쓱 계약서를 읽는다. 그리고 오케이(OK)를 클릭한다.

  작가 소개

저자 : 래 마리즈
샌프란시스코 만 연안의 베이 에어리어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한때 시애틀의 공공 도서관에서 일했으며 포틀랜드의 미술 학교에서 쫓겨난 적도 있다. 지금은 스톡홀름에 살고 있다. 언어덕후이며 기발한 물건 만들기와 비디오 게임을 광적으로 즐긴다. 『정체불명입니다』는 마리즈의 첫 소설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위장된 사교육 시장 체제에 저항하는 가운데 자신들의 정체성을 하나하나 찾아 나가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묘파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목차

X 스타트
1 자살하는 법
2 악성 광고
3 트릭당
4 패거리에 입성하다
5 와이어드
6 보고 듣다
7 로그아웃하다
8 꼬리표, 그게 바로 너
9 증거 조립
10 흑기술 강연
11 비밀 네트워크
12 친구니까 범인
13 집단 쇼핑
14 유행 제조기
15 떨어지는 떨림
16 마지막 웃음
17 계약 조건
18 은밀한 메시지
19 AAA세대
20 훔치고 싶은 입술
21 요주의 인물
22 절친 사이
23 그들만의 파티
24 미안하다는 말
25 좌표
26 워 게임
27 최악의 사태
28 반항을 팔다
29 다가오는 제3자
30 네 친구를 알라
31 비밀번호를 걸다
32 미행
33 범죄 활동
34 유행병
35 친구 0명
36 사상 초유
37 비밀이 드러나다
38 반칙이 규칙인 세계
39 플래시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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