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3권 김동인 작품집. 김동인은 단편소설의 형식적 아름다움을 완성하고, 자연주의 문학을 받아들이는 등 한국 근대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광수의 계몽주의에 맞서 사실적 경향의 소설을 추구하였다. 한국 최초로 남자와 여자 작중 인물을 모두 '그'(삼인칭 대명사)로 통칭하였으며, 과거 시제를 사용하고 간결한 문장 표현을 하는 등 한국 소설사에서 새로운 문체의 장을 열었다.
유토피아(이상향)를 꿈꾸는 한 예술 지상주의자 청년과 오해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와 동생을 잃은 뱃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배따라기', 3.1 운동을 이유로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 등장하는 소설 '태형', 가난하고 비참한 삶 속에서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파멸하는 복녀의 삶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져 가는 사회를 묘사하는 자연주의 경향의 소설 '감자'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03-중·단편소설 발가락이 닮았다 외
단편소설의 형식적 아름다움을 구현하며
한국 근대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김동인은 단편소설의 형식적 아름다움을 완성하고, 자연주의 문학을 받아들이는 등 한국 근대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광수의 계몽주의에 맞서 사실적 경향의 소설을 추구하였다. 한국 최초로 남자와 여자 작중 인물을 모두 ‘그’(삼인칭 대명사)로 통칭하였으며, 과거 시제를 사용하고 간결한 문장 표현을 하는 등 한국 소설사에서 새로운 문체의 장을 열었다.
배따라기
유토피아(이상향)를 꿈꾸는 한 예술 지상주의자 청년과 오해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와 동생을 잃은 뱃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극적 운명을 액자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배따라기’의 구슬픈 곡조를 배경으로 바다를 떠돌며 살 수밖에 없는 ‘그’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태형
3·1 운동을 이유로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 등장하는 소설이다. 감옥이라는 극한 상황에 몰렸을 때, 인간이 얼마나 냉정하고 이기적일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이 가진 폭력성을 한 노인에게 주어진 태형 선고와 그 집행 과정을 통해 보여 준다.
감자
인물이 처한 환경이 그 인물을 결정한다는 환경 결정론에 바탕을 두고 쓰인 작품으로, 가난하고 비참한 삶 속에서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파멸하는 복녀의 삶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져 가는 사회를 묘사하는 자연주의 경향의 소설이다.
광염 소나타
천재적인 작곡가 백성수가 광기에 사로잡힌 채 벌이는 이상 행동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과정은 그를 곁에서 지켜본 비평가 K 씨의 이야기와 백성수가 K 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밝혀지는데, 이 속에는 작가의 예술 지상주의적인 태도가 잘 드러나 있다.
발가락이 닮았다
이 작품은 아내의 부정(不貞)을 의심하면서도 어떻게든 아이에게서 자기와 닮은 점을 발견해 보려는 안타깝지만 우스꽝스러울 수밖에 없는 부정(父情)을 담고 있다. 발가락이 닮았다는 이유로 애써 진실을 마주 보지 않으려는 M의 모습과 과학적인 진술을 하는 ‘나’의 모습을 함께 보여 준다.
붉은 산
의사인 ‘여’의 수기 형식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관찰자인 ‘여’를 통해 일제 강점기에 만주로 이민 가서 살던 우리 민족이 겪은 수난의 역사를 ‘삵’이라고 불리는 청년, 정익호의 삶을 통해 보여 주면서 조국 독립의 소망을 드러냈다.
광화사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을 추악한 화가 솔거를 통해 보여 준다.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가지고 온 광기는 결국 살인이라는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김동인 특유의 극단적 예술 지상주의를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동인
김동인(金東仁, 1900~1951)은 1919년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 동인지 《창조》를 창간하고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후 「배따라기」(1921)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이광수(李光洙)의 계몽주의적 경향에 맞서 사실주의적 수법을 사용하고 1920년대 중반 유행하던 신경향파 문학에 맞서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하며 순수문학 운동을 벌였다. 김동인은 이광수 비판에의 집착, 여성 문인에 대한 혐오, 극단적인 미의식, 작가 우위적 창작 태도, 친일 행적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작중 인물의 호칭에 있어 이전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그’를 도입하고, 용언에서 과거시제인 ‘였다’를 써 문장에서 시간관념을 명백히 하고, 짧고 명쾌한 간결체를 구사해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전형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차
배따라기
태형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붉은 산
광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