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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비
이숲 | 청소년 |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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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숲 청소년 시리즈 2권.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괴팍한 할아버지. 엄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아가며 늘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는 외톨이 소녀. 성격도 생김새도 만만찮은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여행하면서 좌충우돌 티격태격, 소란하고 코믹하고 감동적인 사건들을 벌인다.

그리고 그들은 무뚝뚝하고 반항적인 겉모습과 달리 마음속 깊이 숨겨 두었던 아픈 상처와 수줍은 사랑과 따듯한 배려를 조금씩 드러낸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두 사람은 운명처럼 만나 그들을 묶어놓은 인연의 끈을 따라가면서 서툴지만 서로 소통하고,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따듯하고 애틋한 감정을 하나하나 배워 나간다.

진정한 소통만이 세대 간 차이와 편견과 갈등의 벽을 넘어서는 길임을 설득력 있게 전하는 아름다운 동화이다. 특히, 생면부지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이 질긴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었음이 밝혀지는 대단원은 독자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과 흔치 않은 감동을 안겨준다.

  출판사 리뷰

진정한 소통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아름다운 동화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괴팍한 할아버지. 엄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아가며 늘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는 외톨이 소녀. 성격도 생김새도 만만찮은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여행하면서 좌충우돌 티격태격, 소란하고 코믹하고 감동적인 사건들을 벌인다. 그리고 그들은 무뚝뚝하고 반항적인 겉모습과 달리 마음속 깊이 숨겨 두었던 아픈 상처와 수줍은 사랑과 따듯한 배려를 조금씩 드러낸다. 진정한 소통만이 세대 간 차이와 편견과 갈등의 벽을 넘어서는 길임을 설득력 있게 전하는 아름다운 동화이다. 특히, 생면부지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이 질긴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었음이 밝혀지는 대단원은 독자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과 흔치 않은 감동을 안겨준다.

따돌림당하는 아이, 소외당하는 노인
공주는 가난하다. 아빠가 없으니 엄마 혼자 벌어 두 식구가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엄마가 늘 집에 없으니 머리는 부스스하고, 옷이라곤 해진 티셔츠에 낡은 청바지 한 벌뿐이고, 가방엔 그 흔한 외제 학용품 하나 없다. 그러다 보니 엄마가 학교에 자주 찾아오는 같은 반 아이들과 달리 선생님에게도 친구 사이에서도 인기가 없다. 더구나 학교가 끝나기가 무섭게 학원 버스를 타고 사라지는 아이들과 함께 놀 시간도 기회도 없다. 공주의 유일한 친구는 농구공이다. 농구공을 벽에 던지면 어김없이 되돌아온다. 공주는 엄마가 원망스럽다. 친구들은 ‘시녀도 못 되는 것이 공주’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는 공주를 ‘거지 공주’ ‘가짜 공주’ ‘이름만 공주’, ‘난쟁이 공주’라며 놀려댄다. 엄마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이름을 지어 주었을까?
공주가 새로 이사한 허름한 아파트 위층에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살고 있다. 성격이 괴팍하여 혹시 길에서 이웃사람이라도 마주치면 인사는커녕 두꺼운 안경 너머로 못 볼 꼴을 봤다는 듯 째려보고 인상을 쓰며 걸음을 재촉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노인을 ‘뚝뚝이 영감’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노인은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두려워 스스로 세상을 버렸는지도 모른다. 이 넓고 험한 세상에 혈육이라곤 하나뿐이었던 아들이 죽고 나서 노인은 스스로 세상을 향해 열렸던 문을 닫아 버렸다. 한 달에 한 번, 은행으로 연금을 찾으러 가는 것 말고는 외출도 일절 하지 않는다. 그런 이 노인에게도 남모를 열정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나비 채집이다. 얼어붙었던 대지에 따듯한 봄이 찾아오고 기적처럼 한두 마리 나비가 날아다니기 시작하면 노인은 마치 미친 사람처럼 나비채를 들고 온종일 산과 들을 헤맨다. 노인이 나비광이 된 데에는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서글픈 사연이 있었다.
이렇게 세상에서 버림받은 두 사람은 운명처럼 만나 그들을 묶어놓은 인연의 끈을 따라가면서 서툴지만 서로 소통하고,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따듯하고 애틋한 감정을 하나하나 배워 나간다.

특색 있는 청소년서 시리즈
이숲 청소년 시리즈 1권 『늑대소년』이 조성희 감독의 영화 「늑대소년」을 원작으로 했듯이, 두 번째로 소개되는 이 책 역시 2002년 개봉되었던 프랑스 영화감독 필립 뮬의 「나비(Le Papillon)」에서 소재를 빌리고 원작자에게 허락을 요청하여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했다. 또한, ‘탄산 고양이’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전지영이 본문 곳곳에 감성적인 삽화를 그려 넣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숲 청소년 시리즈는 사라져가는 소중한 가치들을 감성적인 필치로 담아낸 책들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며 대학입시 준비와 선행학습으로 책에서 멀어진 청소년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되돌려줄 계획이다.

나풀나풀, 그 연약한 날개를 흔들며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애잔해집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자기 인생에 무단침입한 이런 존재들을 참지 못하고 집 밖으로 쫓아 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그들은 무슨 비결이 있는지 우리 곁을 조용히 맴돌다가 어느새 우리를 자기편이 되게 하고, 심지어 우리를 길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치 마술을 부리듯, 일상의 소소한 걱정거리와 쓸데없는 다툼과 부끄러운 비밀에 얽매여 살아가는 우리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놓기도 하죠.

“경찰들이 나를 감옥에 보낼까요?”
“아이들은 감옥에 가지 않아. 경찰 아저씨들이 너를 집에 데려다 줄 거야.”
“경찰들이 우리 엄마를 만나서, 엄마가 나를 포기했다는 걸 알게 되면 나를 고육원에 보낼 거여요.”
“뭐? 고육원”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는 곳 말이에요.”
“보육원! 고육원이 아니라, 보육원!”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나는 고육원에 간 적이 있어요!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얼마나 울었는지, 엄마는 그런 것도 모를 거여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잘도 지어내는구나. 내가 그런 거짓말에 속을 것 같아?”
“나도 데려가 주세요!”
“안 돼! 안 돼! 절대로 안 된다!”
“만약, 누군가 강제로 양누원에 보내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양누원이 아니라, 양로원이야. 그리고 요즘은 양로원이 아니라 실버타운이라고 해. 어쨌든 나는 양로원에 안 가. 넌 어린애지만, 난 어른이야. 어른은 누가 자기 마음대로 이리저리로 보낼 수 없어. 하지만 어린애는 다르지. 어린애는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해. 그리고 지금 양로원, 보육원 얘기가 왜 나와? 자꾸 말도 안 되는 얘기 하지 마라!”

우리는 때로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일로 화를 내기도 하고, 때로 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아이들은 기억력이 3초만 작동한다는 금붕어처럼 금세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분노도, 슬픔도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나쁜 성격과 나쁜 버릇과 고정관념과 변덕이 심한 기분을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우리가 그들 곁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는 듯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우리에게 줍니다. 아이들은 우리를 믿기 전에 조건을 따져 보지도 않고, 우리를 사랑하면서도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아이들이 우리를 사랑할 때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그 사랑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뿐입니다.
할아버지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처럼 자기 손안에 들어온 공주의 작은 손을 꼭 쥐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미리
번역가이며 작가이자 북디자이너다. 낮에는 주로 북디자인을 하고, 밤에는 주로 글을 쓴다.10년 넘게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다 30대 후반에 과감히 월급쟁이를 청산하고 프리를 선언했다. 『마지막 눈』 『마지막 편지』 『걷기의 기적』 등을 번역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봄』 『나는 나비』 『늑대 소년』 등이 있다.

  목차

1. 첫 만남 9
2. 두 번째 만남 18
3. 세 번째 만남 28
4.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돼요? 36
5. 공주, 할아버지의 손을 잡다 44
6. 그 사람들은 왜 엄마 노루를 죽였나요? 57
7. 삼 일 낮, 삼 일 밤 66
8. 유리를 데려다 주세요 73
9. 공주야, 너 어디 있어? 85
10. 모두 다 너 때문이야! 90
11. 공주를 구하라! 96
12. 나비, 하늘 높이 날아라!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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