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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 사람들
살림출판사 | 부모님 | 20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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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의 저자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연작소설집.
부천시 원미동 23통 거리라는 구체적인 장소에서 그 곳에 살고 있는 몇 몇 인물들의 작은 삶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그 자체가 우리 내 삶들의 모습이기에 독자로 하여금 더 깊은 공감을 얻어낸다. 성장과 소외, 풍족과 빈곤. 폭압과 자유에의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갈등하며 공존했던 80년대늬 소시민적 삶의 풍속도가 담겨 있다. 한층 더 깔끔하고 정리된 모습으로 나온 제 3판이다.

  출판사 리뷰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원미동 사람들』

멀고도 아름다운 동네, 원미동. 그 속에서 복닥거리며 살아가는 작은 인간들의 정감어린 이야기를 담은 우리시대의 고전 『원미동 사람들』이 ‘문학과 지성사’에서 ‘살림출판사’로 둥지를 옮겨 새롭게 옷을 갈아입었다. 1987년에 초판이 발행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십 쇄를 바꿔가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단편집은 이제 국정 교과서에 실릴 만큼 그 문학적 가치와 고전으로서의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중학교 3학년 교과서에 연작소설집 『원미동 사람들』에 수록된 단편 \'일용할 양식\'의 전문이 실려 있다) 이번에 살림출판사에서는 표지와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고 [방각본 살인사건]의 저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탁환의 발문을 보태 이 작품집의 현대적 의미를 조명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단단한’ ‘슬픔’

1987년에 출간된 『원미동 사람들』이 왜 90년대를 지나 새로운 세기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일까? 발문을 쓴 소설가 김탁환은 이 단편집에는 ‘격이 다른 슬픔’이 담겨있다는 말로 그 질문에 답한다. 작가 양귀자는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 치욕적인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애환을 섬세한 손길로 복원시켜 놓았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그렇게 지지리도 못난 삶을 살면서도, 수많은 절망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그 무언가를 틀어쥐고 있다. 「마지막 땅」의 강노인은 ‘기름진 농토를 지키려는 의지’를, 「찻집 여자」의 행복 사진관 엄씨는 자신의 예술혼을,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에 등장하는 임씨는 ‘양심’을 끝끝내 놓지 않는다. 그들은 그렇기에 슬프지만, 또 그 때문에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살아남기 위해, 뒤쳐지지 않기 위해 우리들이 발버둥치면서 슬그머니 놓아버린 그 어떤 소중한 가치들을 작품의 주인공들은 보석처럼 간직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원미동’은 우리 사회 어느 곳에나 있다.


또한 『원미동 사람들』에는 이념이나 정권과 상관없는 우리네 선량한 이웃들이 점차 변두리로 밀려나며 타락하고 절망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들의 인생은 나아지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지하생활자는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한다. 또 서울서 밀려난 인생들은 다시는 서울로 진입하지 못한다. 그들이 얼마나 착하고 성실한가는 그들의 처지를 바꾸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원미동 사람들』은 이처럼 80년대라는 시대와 돈만을 중요시하는 천박한 사회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원미동은 바로 그 시대와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담은 축소판인 것이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폭압적인 군사독재도 끝이 났다. 문민정부, 참여정부가 들어서고 사회 전체의 민주화도 어느 정도 진척된 것 같다. 그러나 그렇다고 원미동이 드러내는 삶의 모습이 아련한 향수를 자아내는 옛 풍경이 되어 버렸다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더 나아지지 않는 삶, 돈이 최고의 가치로 통용되는 사회 속에서 상처받고 절망하는 삶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한, 아직도 원미동은 이 땅에서 낯선 거리가 아니다.

러시아 작가 고골의 단편에 자주 등장하는 네프스끼 거리처럼, 대한민국 사람들의 가슴 속에 원미동은 멀고 아름다운, ‘내 마음의 거리’로 친숙하게 자리 잡았다. 이제 살림출판사에서 우리 시대의 고전이 된 바로 그 『원미동 사람들』을 새롭게 단장시켜 내보낸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단편집을 읽으며 위안을 느끼고 반성과 성찰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서......

  목차

멀고 아름다운 동네
불씨
마지막 땅
원미동 시인
한 마리의 나그네 쥐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방울새
찻집 여자
일용할 양식
지하 생활자
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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