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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미술여행
동녘 | 청소년 | 20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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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그림을 그리지 못해도 미술은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담아, 미술의 세계로 학생들을 안내한다. 미술의 이해, 표현, 감상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미술이란 무엇인지, 미술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미술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인지, 어떤 미술들이 있는지, 우리가 미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쉽게 이야기한다.

개정판에서는 감상의 영역을 확대해 학생들이 어떻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지를 보강했고, 다양한 그림 자료를 담았다. 미술교사이자 화가인 지은이가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대로 두고 현재 달라진 상황에 맞도록 내용을 수정했다.

  출판사 리뷰

10년 동안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아온 《1318 미술여행》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나는 그림을 못 그리니까 미술하고는 관계가 없다?

텔레비전부터 책, 신문 할 것 없이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높은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끝난 반 고흐의 전시회는 몇십 분을 기다려야만 미술관 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이제 고가의 미술품들은 어른들의 재테크를 위한 수단이 되어 있기도 하더군요. 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그에 대한 수요도 매우 커진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그런데 막상 대다수의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의 교실로 눈을 돌려보면 어떤가요? 그 교실 안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미술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아직도 많은 학생들은 자신이 그림을 그리지 못하면 미술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처음 나왔던 1997년이나 새로운 모습으로 나온 2008년이나 교실 안의 미술은 여전히 학생들과 멀기만 하고, 미술 시간은 불친절하기만 합니다.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는 미술실과 미술재료가 구비된 학교도 찾아보기 힘들고, 시설이 이런데도 수업은 늘 표현 위주로만 진행됩니다. 미술을 즐기는 것은 꼭 표현을 통한 것만이 아닌데 말입니다. 미술을 감상하면서도 충분히 미술을 자기의 것으로 즐길 수 있지만 학교에서 미술을 어떻게 감상하는지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거의 없습니다. 학생들은 미술을 배우고 공부하는 미술 시간에도 미술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림을 그리지 못해도 미술은 즐길 수 있는 것이며, 평생을 살아가며 우리의 일상에서 함께하고 즐기는 것이 미술이라는 생각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즐거운 미술의 세계로 학생들을 안내해 주는 여행책자와 같은 책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의 미술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늘 고민해온 저자가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친절한 미술 시간이기도 합니다.

“여러 사람과 자연이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가 미술을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미술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느끼는 것만 못하고, 느끼는 것보다는 즐기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랬을 때 우리의 생활은 참으로 풍요롭고 윤택해지지 않을까요?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흔들리는 벼이삭의 풍성함처럼 말입니다.”(pp.300-301)

조근조근 들려주는 친절한 미술 시간!

책의 저자인 김종수 선생님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쳐 온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감성과 개성을 찾아낼 수 있는 미술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왔고, 지금도 서울시교육청에서 장학사로 일하며 학교 현장의 미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미술을 재미있게 공부했으면 하는 선생님의 바람은 즐거운 미술의 세계에 대한 안내로 이어집니다.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가면 미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언제든지 누구라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김종수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생활공간 자체가 미술이 되었습니다. 생활 속의 미술에 친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으므로 안내서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 이 책을 읽을 때는 꼭 처음부터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눈이 가는 곳에 책을 두고 책에 손이 가면 부담 없이 펼치고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보아도 좋습니다.” (pp.20-21)

《1318 미술여행》은 미술의 이해, 표현, 감상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술이란 무엇인지, 미술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미술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인지, 어떤 미술들이 있는지, 우리가 미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가 쉽고 차근차근하게 씌어있습니다.

“그런데 달마의 모습은 참 희한하게 생겼습니다. 머리카락은 없고 수염은 길며 눈은 쳐져 있고 코도 요상하게 생겼지요. 요즘 보더라도 잘생긴 얼굴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달마는 이렇게 못생긴 것이 아니라 잘생긴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얼굴로 우리에게 알려진 것일까요?”(p.110)

“실제로 여러분 가운데 몇몇을 제외하고는 화가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갖게 될 겁니다. 그러면 미술 표현과 거리가 먼 일을 하는 사람들은 미술과 관계가 없어질까요? 링에서 싸우는 권투 선수는 두 사람이지만 주변에서 권투를 즐기는 사람은 수백, 수천 명이나 되는 것처럼 미술도 직접 표현하는 사람 정도 밖에 없지만 관객은 매우 많지요. …… 그림을 그리면서 미술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이 그려놓은 그림을 감상하면서 미술을 즐기는 사람도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미술 시간에 그림 그리는 것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술을 애호하는 사람, 즉 미술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감상자를 위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p.273-274)

2008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개정판에서는 특히 감상의 영역을 확대해 학생들이 어떻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지를 더욱 보강했고, 책 자체가 학생들에게 감상의 자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 자료를 담아냈습니다. 저자의 기본적인 고민과 책이 지향하는 바는 여전하지만, 10년 전과는 달라진 상황에 맞도록 내용을 수정했고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또한 저자의 일상적이고 편안한 문장을 읽다보면, 마치 친절한 선생님의 조근조근한 강의를 부담 없이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책은 버스 안에서, 화장실 안에서, 심심할 때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미술 입문서이자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미술 강의이기도 합니다.

“그릇은 잘 사용하고 있지만 표면이 밋밋해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으니 뭔가를 그려야겠다는 충동을 느끼게 된 것이지요. …… 그래서 그릇을 불게 굽기 전에 주변에 널려 있는 생선뼈나 나뭇가지로 토기의 표면에 선을 그어 보았습니다. 장식을 시작한 것이지요. 한 차례 죽 긋고 반대 방향으로 그었습니다. 그랬더니 보기가 좋고 선을 긋는 순간에 기분도 아주 좋았습니다. ……실용의 단계를 넘어 예술의 단계로 승화가 된 것이지요. 이것이 미술 표현의 원초입니다.”(pp.154-155)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보는 책

1997년 《1318 미술여행》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청소년들을 위한 책도 다양하지 않았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눈을 맞춘 미술책은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이제는 청소년들을 위한 미술 교양서도 다양해졌고, 감상과 표현의 기회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미술 교육 제도는 썩 나아지지 않았고, 여전히 학생들은 미술에 거리를 두고 자신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이 되어 《1318 미술여행》이 개정판으로 다시 나온 것은 문화가 점점 더 자신의 삶, 그리고 사회에서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미술을 포함한 문화의 영역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에 반하여 교육 현장 안에서 미술 교육을 받는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여전히 충분한 미술 수업이 제공되지 않고, 천편일률적인 표현만을 가르치는 대학 입시 역시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석고가 뭔가요? 고대 서양인들의 두상이나 흉상을 석고로 복제하여 놓은 것을 보통 석고상이라고 합니다. 미술 학원에 가 보면 수십 개의 석고상을 놓고 여러 학생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열심히 그리고 있지요. 이런 것은 미술 공부가 아니라 창의력 말살의 공부입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때에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살아있는 모델도 아닌 무생물을 놓고 몇 년씩 그려 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p.319)

“미술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합니다. 현실은 어떤가요? 학교에서 즐거운 미술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미술실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초등학교에는 미술실이 거의 없고 중학교에도 미술실이 있지만 겨우 교실 한 칸 정도의 공간입니다. ……공간이 좁아 여러 가지로 제약을 받게 되면 마음이 위축되어 자연스러운 표현이 이루어지기가 어렵습니다.”(p.321)

《1318 미술여행》은 교육 현장의 교사이자, 또한 교사를 교육하고, 공교육 안의 미술 교육 제도를 바르게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는 저자의 고민이 함께 담겨있는 책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미술을 즐기기 위해서는 공교육에서 실행되는 미술 교육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미술을 재미없게 만드는 고정관념을 이제 수업 시간에 깨뜨리자고 제안하고, 학생들의 표현을 제약하는 석고상을 부수어버리자고 합니다. 이 책에는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수업,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교육 제도, 그리고 이들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미술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한 미술 선생님의 강한 바람이 묻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책입니다.

미술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술이 여러 영역으로 분화되기 전에는 인간이 최초로 거주한 거주 공간과 종교적인 목적으로 만든 신전.성당 등 건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가장 신성한 성당을 꾸미게 되었는데 벽이나 천장에는 절대자의 위엄을 나타내는 내용으로 벽화를 그리고, 창문에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신비로운 장식을 하였습니다. 성당 내부나 입구에는 조각품을 만들어 장식을 했지요.

인류가 종교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인간 중심의 미술이 표현되는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이러한 여러 영역이 분화되기 시작합니다. 조각은 독립된 영역으로 표현되기 시작하고, 벽화로 그려졌던 그림들은 이동이 가능한 캔버스나 종이에 그려지며, 또한 그림의 내용도 인물화 중심에서 정물이나 풍경으로 구분이 되면서 독자적인 양식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분화된 미술은 현대에 오게 되면 현대 문명과 연결되어 더욱 다양한 양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현대에 표현되는 미술의 영역을 살펴보면 크게 회화, 조소, 디자인, 공예로 구분할 수 있는데 범위를 조금 확대하면 설치 미술, 환경 미술, 비디오 아트, 대지 미술, 애니메이션, 만화까지 미술의 영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93쪽, '5. 미술의 종류는?'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종수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자유로움에 대한 갈증으로 여행을 다니고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으로 1993년 백송화랑에서 그림 잔치를 열었으며, 여러 단체전에 출품하여 이곳저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서울 청운중학교, 용강중학교, 한강전자공예고등학교, 반포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쳐왔고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장학사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1318 미술여행> <우리 그림 여행>이 있다.

  목차

1부 아름다움의 문 앞에서
1. 숨겨진 작은 이야기
2. 미술 공부, 왜 해야 하지?
3. 미술이란 무엇인가요?
4. 미술이 되기 위하여
5. 미술의 종류는?

2부 아름다움의 세계와 이해
6. 인간, 표현을 시작하다
7. 우리나라 미술과 다른 나라의 미술은 왜 다를까요?

3부 마음을 열고 표현하자
8. 아름다움을 알고, 느끼고, 즐기다!
9.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10. 자연에 애정 쏟기
11. 늘 상상하라!
12. 우리가 사는 현실 마주보기
13. 자유로운 시각,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

4부 아름다음의 발견과 감상
14. 감상으로 가는 지름길
15. 미술관, 박물관에는 왜 가나요?
16. 아름다운 마음으로 생활하려면?

별첨
-한 걸음, 두 걸음 활기 넘치는 미술교육을 위하여
-바람직한 미술 교육 제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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