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등학교 2학년들로 구성된 '일행'모임이, 6개월 동안 가진 16회의 수업을 글로 기록하고 수업모습을 사진으로 남은 책.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기전의 인트로와 같은 '수업 시간 5분전', 아디르의 수업 모습을 담은 '아람샘과 함께한 일요일', 책의 주제들 중 관심있는 부분을 쓴 '나의 생각수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사회와 현실에 대한 충분한 문제의식과 삶의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펼치는 모습은 조금은 치기 어려 보이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열정과 청소년기 특유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청소년들 뿐 아니라 책을 읽고 누군가와 모임을 꾸리고픈 이들이 한번쯤 참고해도 좋을 책.
출판사 리뷰
고등학교 2학년 구성된 '일행'이라는 이름의 반 구성원이, 지난 6개월 동안 가진 16회의 수업을 글로 기록하고 수업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수업 시간 5분 전'은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기 전 가볍게 써내려간 글로 그날 수업에 대한 열정과 포부, 그리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람샘과 함께한 일요일'은 인디고 아이들의 수업 모습을 보여주는 코너다. 수업정경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기 위해 돌아가며 일기형식으로 썼다. '나의 생각수첩'은 수업하는 책의 주제들 중 관심있는 부분을 한 가지 정해 심도있게 써내려간 글이다. '수업후기'는 수업을 되새김하는 부분으로, 대화형식으로 엮었다. 수업 후의 느낌이나 새로운 결심, 반성을 나누고 있다. 청소년이 썼다고 해서 내용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사회와 현실에 대한 충분한 문제의식, 삶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고 깊은 사유의 흔적들이 담겨 있다.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차이점은 돈키호테를 읽은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라는 데 있지"라고 아람샘이 말씀하셨다. 즉 인문학이 삶에 녹아 있는 사회와 그렇지 못한 사회라는 것이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의 돈키호테, 정의가 살아 있고 개인 소유의 개념이 없었던 황금시대를 그리워하던 돈키호테, 이런 돈키호테는 인문학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고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배울 수 있다.-p93 중에서
목이 아픈데도 열심히 강독을 준비해온 수민이도, 장자에 대해 인상깊게 강독해준 한결이도, 나에게 좀더 사유를 확장할 기회를 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 이렇게 한 시간, 두 시간, 수업시간이 늘어갈수록, 나는 조금더 깊은 사유를 할 수 있게 되고, 언젠가는 세상에 대한 ,이미 조금 금이 가 있는 내 색안경을 완전히 벗어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p231 중에서
목차
토토가 토토에게
수업을 시작하며
1 Innovator
2 돈키호테의 아이들
3 알바트로스의 비행
4 전환점
5 희망의 인문학
6 세상을 바꾸는 창조적 열정가들
7 실천의 첫걸음
8 모두의 세계적 가치
9 우리가 별이야
10 공자,맹자와 만나다
11 실천 없는 생각=죽어버린 생각
12 물처럼, 나비처럼
13 세계와 소통하다
14 묵자,순자 行을 논하다
15 네팔에서 온 메시지
16 내 삶의 혁명가
수업을 마치며
우리들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