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현대 과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과학 기술, 그 중에서도 찬란한 과학 기술을 꽃피웠던 조선 시대의 과학 기술을 분야별로 짚었다. 당시의 과학 기술을 ‘건축’, ‘음식’, ‘의학과 수의학’, ‘도량형’, ‘지도’, ‘시간 측정’, ‘천문도와 역법’의 일곱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핀다.
두 주인공 ‘학이’와 ‘술이’가 조선 시대로 날아가 당시 사람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 보고, 더 궁금한 부분은 선생님이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각 주제별로 조선 시대에 어떤 과학 기술이 있었고 어떤 원리를 바탕으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짚었다.
다른 나라와 다른 우리만의 과학 기술이 잘 발현된 부분에 초점을 두고 관련 유물 사진과 재현 이미지, 3D 복원 이미지 등을 적절히 배치했다. 대동여지도 읽기, 당시의 단위대로 길이 재기, 술 빚기, 김치 담그기, 장 빚기 등 직접 체험을 통해 당시의 과학 기술 원리를 살펴 볼 수 있는 부분을 삽입하여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삽입한 자료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구축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를 주로 활용했다. 우리의 신화, 문화, 회화, 음악, 전투, 놀이, 음식 등 각종 주제가 망라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다.
출판사 리뷰
상상 그 이상의 정교한 과학 기술이 찬란하게 빛났던 조선 시대!
조선의 과학에서 현대 과학을 보다
국가 과학경쟁력 세계 5위(2008,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평가), 과학기술 삼극특허건수 세계 4위(2005), 하이테크무역 세계 2위(2005), 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세계 5위(2006)…….
명실상부한 세계적 과학 강국이 된 우리나라. 우리의 첨단 과학 기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땅의 윤곽을 표현하고 산과 강을 그려 왔던 옛 사람들의 노력이 GPS 시스템의 기초가 되었고, 나무를 짜 맞추어 집을 짓던 조상들의 건축 기술이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지을 수 있는 기술의 기반이 되었다. 이처럼 오랫동안 발전해 온 우리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뻗어 나간 뿌리가 지금의 과학 기술 강국을 꽃피우게 한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현대 과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과학 기술, 그 중에서도 찬란한 과학 기술을 꽃피웠던 조선 시대의 과학 기술을 분야별로 짚어 보는 책이다.
[조선의 과학기술]에서는 당시의 과학 기술을 ‘건축’, ‘음식’, ‘의학과 수의학’, ‘도량형’, ‘지도’, ‘시간 측정’, ‘천문도와 역법’의 일곱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폈다. 딱딱한 흐름이 되지 않도록 두 주인공 ‘학이’와 ‘술이’가 조선 시대로 날아가 당시 사람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 보고, 더 궁금한 부분은 선생님이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각 주제별로 조선 시대에 어떤 과학 기술이 있었고 어떤 원리를 바탕으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상세히 짚었다. 특히 다른 나라와 다른 우리만의 과학 기술이 잘 발현된 부분에 초점을 두고 관련 유물 사진과 재현 이미지, 3D 복원 이미지 등을 적절히 배치하여 읽는 이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대동여지도 읽기, 당시의 단위대로 길이 재기, 술 빚기, 김치 담그기, 장 빚기 등 직접 체험을 통해 당시의 과학 기술 원리를 살펴 볼 수 있는 부분을 삽입하여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책에 사용한 많은 자료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구축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를 주로 활용했다. 우리의 신화, 문화, 회화, 음악, 전투, 놀이, 음식 등 각종 주제가 망라된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책의 특성에 맞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보다 시각적이고 다채로운 책으로 구성했다.
간평일구와 혼개일구는 두 개의 해시계를 하나의 돌에 새긴 것이다. 간평일구와 혼개일구는 우르시스의 <간평의설>(1611)에 소개된 간평의와 마테오 리치의 <혼개통헌도설>(1607)에 소개된 혼개통헌의의 구조와 원리를 응용해서 만들었다.
간평일구는 천구로부터 무한대로 떨어진 지점에서 태양의 궤적을 지평면에 투사한 해시계라고 할 수 있다. 앙부일구를 바로 세운 후 바늘을 빼고 그 모양을 그대로 평면에 투영한 것과 비슷하다. 시각선은 윗부분에 있는 한 점에서 방사형으로 뻗어나갔으며, 그 점의 위치는 앙부일구에서의 천구 북극을 시반면에 투영시킨 것에 해당한다.
혼개일구는 개천설과 혼천설을 통합해 만든 해시계이다. 개천설은 하늘과 땅이 생긴 모양을 대체로 둥근 하늘 아래 평평한 땅이 있다는 방식으로 설명한 것이고, 혼천설은 하늘은 달걀의 껍질과 같고 땅은 노른자위와 비슷한 달걀 모양이라는 주장에서 만들어졌다. 혼개일구는 혼개통헌의와 동일한 투사방식을 적용하면서 투사의 시점을 천구상의 천정점에서 천구의 경위선을 지평면에 투사한 해시계였다. (206쪽, '시간 측정'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상표
1969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났으며 순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 입학했다. 문학 동아리 ‘반도문학회’에서 활동하며 학생운동에 참여했고, 인천에서 노동운동에 뛰어들기도 했다. 한편 문화유산 답사에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져서 답사가나 안내자로 전국 곳곳을 다녔는데(하이텔 고적답사 동호회 활동), 항상 사전에 충실한 자료집을 준비하고 답사지에 숨겨진 이면의 역사와 사실까지 탐구하는 학자의 자세로 임했다. 그래서 나중에 전문가 수준의 역사 칼럼과 책을 쓰기도 했다.대학 졸업 후 수의사 생활을 하면서도 문화유산 답사를 하며 경실련과 참여연대에서 활동했다. ‘미송환 장기수 대책위 활동’ 등을 비롯하여 평화와 통일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운동가로서의 영역을 넓혀 갔다.2005년에는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에 합류했는데, 이듬해 초부터 들끓기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한미 FTA 정국에서 정부와 주류 전문가들의 주장에 맞서 일반 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시민 과학자’이자 ‘대항 전문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 촛불 시위를 이끈 이후 2014년 홀연히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외치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다.저서로 《고적 답사 이야기》(1996, 공저), 《한미 FTA는 우리의 미래가 아닙니다》(2007, 공저), 《조선의 과학기술》(2008), 《아! 대한민국, 저들의 공화국》(2008, 공저), 《불확실한 세상》(2010, 공저),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2012)가 있고, 번역서로 《빨리요, 송아지가 나오려고 해요》(2012, 아내 조미숙과 공역)가 있으며, 《박상표 평전》(2016, 임은경)이 출간돼 있다.
목차
머리말
건축 | 나무를 끼우거나 짜 맞추어 집을 짓다
음식 | 미생물을 발효시켜 김치와 장을 담그다
의학과 수의학 | 사람과 동물의 병을 치료하다
도량형 | 길이와 부피를 재고 무게를 달다
지도 | 땅의 윤곽을 표현하고 산과 강을 그리다
시간 측정 | 해와 물로 하루의 길이를 재다
천문도와 역법 | 하늘을 우러러 별을 헤아리고 달력을 만들다
도판자료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