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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일석이조 우리고전 읽기 006
홍신문화사 | 청소년 | 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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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체 소설로, 초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세계를 다룬다.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등은 남녀간의 자유로운 사랑을 주제로 하여 봉건적이고 유교적인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남염부주지’ 등은 용궁세계에 대한 묘사를 통해 작가 자신의 철학적 및 사회·정치적 이상을 보인다.

‘일석이조, 우리고전 읽기’ 시리즈에서는 널리 알려지고 영원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으면서 재미있는 작품을 골랐다. 그리고 누구나 재미있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잘 알려진 고전에 한자를 삽입하여, 고전을 읽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게 했다.

앞서 읽은 작품의 내용을 되짚어보고 여러 면으로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논술로 고전 읽기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논술 공부는 장래 대학입시, 더 나아가서는 사회 진출을 위한 입사시험을 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출판사 리뷰

[일석이조 우리고전 읽기] 시리즈, 006 ≪금오신화≫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중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한국의 고전소설을 소개한다.
각 권에 8급부터 3급에 해당하는 1,817자의 한자 가운데(중학생용 한자 900자 포함) 기본한자 22~24자, 단어 100여 개를 실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최소 200자 정도의 한자를 익힐 수 있게 꾸몄다.


[금오신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체 소설로, 초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세계를 다루고 있다.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등은 남녀간의 자유로운 사랑을 주제로 하여 봉건적이고 유교적인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은 용궁세계에 대한 묘사를 통해 작가 자신의 철학적 및 사회·정치적 이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

고전 읽기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전은 그 작품이 나온 시대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옛것을 들어 새것을 아는 데 고전 읽기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러도 고전이 그 가치를 잃지 않는 이유는 그 속에 어떤 해답이 들어 있기 때문이 아니다. 고전의 참된 가치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삶의 문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우리 고전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이 있다.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소설만 하더라도 거의 4백여 편에 이른다. 이 ‘일석이조, 우리고전 읽기’ 시리즈에서는 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지고 ‘영원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 그러면서도 재미라는 요소를 빼놓지 않고 갖춘 작품을 골랐다. 그리고 누구나 재미있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잘 알려진 고전에 한자를 삽입하여, 고전을 읽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게 했다.
거기에다가, 앞서 읽은 작품의 내용을 되짚어보고 여러 면으로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논술로 고전 읽기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논술 공부는 장래 대학입시, 더 나아가서는 사회 진출을 위한 입사시험을 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 착실하게 기초를 다진다면, 발등에 불이 떨어진 후에 논술 과외를 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될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1) 이 ‘일석이조, 우리고전 읽기’ 시리즈는 고전 중에서도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그중에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골라 엮었다.

2) 한자는 8급부터 3급에 해당하는 1,817자 가운데(중학생용 한자 900자 포함) 각 권당 기본한자 22~24자, 단어 100여 개를 실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최소 200자 정도의 한자를 익힐 수 있게 했다.

3) 본문 중 어려운 낱말은 주를 달아 각 면 아래쪽에 풀이해 놓았다.

4) 본문 중 기본한자에 해당하는 말은 광수체(예 : 형세), 한자 단어 및 한자에 해당하는 말은 고딕체(예 : 도)로 하고, 본문과 색깔을 달리하여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했다.

5) 각 단원마다 두 면을 할애하여, 한 면에는 ‘핵심+’라 하여 작품의 구성, 내용, 저자, 시대적 배경 등 작품에 관계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고, 다른 한 면에는 본문 가운데 알아둘 필요가 있는 인명, 지명, 단어 등을 ‘알아두면 힘이 되는 상식’으로 풀이했다.
‘호락호락 한자노트’로 각 면당 기본한자를 한 자씩 다루어, 부수, 총획수, 필순, 관련 단어, 사자성어, 파자, 속담 등 그 한자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6) 책 말미 ‘부록’에서는 내용 되짚어보기, 논술로 생각 키우기, 한자능력 검정시험 예상문제 등으로 작품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함께 한자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제 행동이 법도를 어겼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릴 때 《시경》과 《서경》을 읽었으므로 예의에 대해서는 대강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북쑥 우거진 깊은 골에 너무 오랫동안 묻혀 버림받은 몸이 되고 보니, 사랑의 욕구가 피어올라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번 절에 가서 부처님께 향불을 올리고 박명한 인생을 탄식했더니, 뜻밖에도 *삼세의 인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검소한 아낙으로서 서방님을 받들고 평생 절개를 지키며, 술을 빚고 옷을 꿰매며 평생 지어미의 도리를 다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한스럽게도 업보는 피할 수 없어 저승으로 가야만 합니다. 채 즐거움을 다하지도 못했는데 슬픈 이별이 닥친 것입니다.
이제는 저도 떠나야 합니다. 구름과 비가 양대에서 떠나듯, 까마귀 까치들이 하늘 나루를 떠나듯 우리도 헤어져야 하니,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이별이 닥치니 처량하고 아득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여인의 혼이 떠날 때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더니, 혼이 문 밖에 이르러서는 은은한 노랫소리만 들려왔다.
‥‥‥‥‥‥‥ 33~34 페이지

오늘 밤 문득 향수가 일어났소. 하루살이 같은 인간 세상을 돌아보고 싶지는 않지만, 고향을 그리는 마음에 곁눈질하니 산천 경물은 그대로이나 사람은 옛 사람이 아니었소. 하얀 달빛이 연기와 먼지를 가리고 맑은 이슬이 흙과 잡초 위에 내렸기에, 옥경을 잠시 하직하고 하계로 내려와 조상의 묘를 참배하고 이 부벽정에 올라 정회를 풀고 있던 참이오. 마침 그대를 만나니 기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오. 얼떨결에 그대의 옥구슬같이 훌륭한 문장에 둔한 붓으로 화답했으니, 감히 글을 지었다고 할 수 없고 단지 내 마음을 술회한 정도로만 알아두시오.”
홍생은 두 번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말했다.
“속세의 어리석은 백성이니 초목과 한가지로 썩는 것이 마땅한데, 왕손이신 천상의 선녀와 더불어 시로써 화답할 줄 꿈에나 바랐겠습니까?”
홍생은 아까의 시는 이미 한 번 보고 기억한 터라 다시 엎드려 말했다.
“어리석은 소인은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 신선의 음식은 먹을 수 없지만, 요행히 글은 조금 알고 있는 터라 선녀께서 지으신 시를 대충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본디 네 가지 좋은 일, 즉 좋은 철, 아름다운 경치, 이를 보고 즐기는 마음, 이를 보고 유쾌하게 노는 일은 갖춰지기 어려운 법인데, 이 네 가지가 구비되었으니 청컨대 이번에는 ‘강가 정자에서 가을밤에 달을 감상하다’라는 제목으로 40운의 시를 지어 저를 깨우쳐 주십시오.”
여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붓에 먹을 찍어 단번에 내려 썼다. 그 모양이 구름과 연기가 서로 얽힌 듯했다.
‥‥‥‥‥‥‥ 88~89 페이지

무릇 사람이 세상에 날 때 하늘은 성(性)을 내려주셨고 땅은 그를 길러주셨습니다. 임금은 법으로써 다스리고, 스승은 도리로써 가르치며, 부모는 은혜로써 길러주셨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오륜이 차례가 있게 되고, 삼강이 문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를 따르면 좋은 일들이 생기고 거스르면 재앙이 생기게 되니, 좋은 일과 재앙은 사람이 뿌린 대로 거두게 됩니다. 사람이 죽으면 정신과 기운은 곧 흩어집니다. 혼은 하늘로 다시 올라가고, 육신은 흙먼지로 돌아가게 되니, 어찌 다시 어두컴컴한 저승에 머무르는 일이 있겠습니까?
‥‥‥‥‥‥‥ 115~116 페이지

  작가 소개

저자 : 김시습
1435년 서울 성균관 북쪽에 있는 반궁리(泮宮里)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강릉이다. 친가 외가 모두 대단한 집안이 아니었다. 외가에서 자라면서 말을 배울 무렵부터 외조부에게서 글자를 익히기 시작했다. 김시습은 유년 시절 장안의 화제였다. 두 살 때 “난간 앞에 꽃 웃으나 소리 아니 들리고, 숲 아래 새 울지만 눈물 보기 어렵네(花笑檻前聲未聽, 鳥啼林下淚難看)” 구절을 듣고는 병풍의 꽃과 새를 가리켰다거나, 다섯 살 때 자기를 보러 온 정승 허조(許稠, 1369∼1439)를 두고 “고목에 꽃이 피니 마음 늙지 않았다오(老木開花心不老)”라는 시구를 지었다는 종류의 이야기가 여럿 전해 온다. 소년의 천재성은 궁궐 안에까지 들려왔고, 세종은 그를 불러 시험하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년기의 천재성과 이로 인한 주변의 칭찬은 김시습의 삶을 불행한 쪽으로 몰아갔던 것으로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천재성은 비정상성과 통하고, 유년기의 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퇴색하기 십상이며, 그 자질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비례하지 않는다. 김시습은 내성적이며 부끄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뒷날 그는 친지와 이웃의 넘치는 칭찬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과거엔 실패했고 집안은 빈한했다. 유년기의 충만감은 일순 공허감으로 뒤바뀌었다. 15세에 어머니를 여의었다. 오래도록 치유되기 어려운 내상을 입었다. 아버지는 곧 재취했다. 평생 집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떠도는 계기가 되었다. 18세 즈음에 혼인을 했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이후 계유정난(癸酉靖難, 1453), 단종의 선위와 세조의 즉위(1455), 단종 복위 운동의 실패와 사육신 등의 죽음(1456), 단종의 죽음(1457) 등 정치적 격변이 잇달아 일어났다. 여러 문헌에는 김시습이 사육신의 시신을 수습해 매장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458년, 24세의 김시습은 승려 행색으로 관서 여행을 떠났다. 평생의 방랑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관동과 호남을 유람하고, 서른 살 무렵에 경주에 안착한다. 37세(1471)에 경주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로 이주했다. 이듬해 수락산 동쪽에 집을 짓고 평생을 이곳에서 살려고 마음먹었다. 수락산 시절 김시습은 외부 활동과 교유를 자제하고 수행과 학문에 전념했던 것으로 보인다.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 등의 주요 불교 저술을 지었다. 이 시기 가장 가까이 지낸 사람은 남효온(1454∼1492)이었다. 후대 사람들은 두 사람을 생육신으로 묶어 일컬었다. 47세에는 잠시 환속해 다시 결혼하고 부친의 제사를 지냈다. 잠시 공부와 시작(詩作)의 방향이 유교로 급격하게 쏠렸다. 하지만 두 번째 결혼 생활도 오래가지 못했다. 수락산에 터를 잡은 지 만 10년이 되는 1483년 봄, 49세의 김시습은 다시 짐을 꾸려 길을 떠났다. 남효온이 지은 시에 따르면, 김시습은 육경(六經)과 역사서 등을 싣고 관동의 산수를 돌아다니다가 농토를 얻어 생계를 꾸릴 것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작정이라고 했다. 이후 10년 그의 발걸음은 춘천, 홍천, 인제, 양양, 강릉 등지를 지났다. 오봉산과 오대산과 설악산에 머물렀다. 바닷가에서 한 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에 늙어 갔다. 1493년, 죽음을 직감한 코끼리가 깊은 동굴을 찾아들 듯이, 이승을 떠날 때가 된 김시습은 백제로 향했다. 무량사(無量寺), 지금은 부여군 외산면에 있는 아늑하고 포근하며 부드러운 절집에서 그는 평생 방랑에 지친 영혼을 안식한다.

  목차

머리말
이 책의 특징 및 구성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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