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언제나부터 집에 들어가면 무의식중에 TV리모콘 부터 찾아 TV를 켠다. 산처럼 쌓인 집안일과 처리해야 할 일들을 뒤로한 채 TV앞에서 시간만 보내는 일이 많다.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할 때도, 놀러 온 친구와 함께 있을 때도 시선은 온통 TV화면에 고정되어 있다. 결국 한집에 살면서도 가족간에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해 다툼이 자주 일어나고, 부모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해 소외감을 느끼며, 자제력과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는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지 못하는 학습 면에서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이런 현상의 치료를 위해 각종 연구 보고서와 관련 자료, 여러 가족을 대상으로 실험한 TV 끄기 실천 사례를 바탕으로 TV가 아이들과 가정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떠한 방법으로 TV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어떻게 TV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왜 아직도 TV 앞에 아이를 방치하는가!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TV와 컴퓨터가 우리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지, TV로 인해 자녀와 가정이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를 다루며, TV가 집중력 저하, 소아정신질환, 수면장애, 비만, 요통, 성인병 등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각종 사례와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통해 제시한다. 2부에서는 TV를 버림으로써 삶의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TV 없는 삶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은 생활 깊숙이 침투한 TV에 대해 별다른 비판의식 없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며, 하루 평균 2시간 22분(2003년 한국방송광고공사 조사 결과), 휴일이면 전 국민의 95퍼센트가 3시간 54분(2001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생활 시간 조사’ 결과)을 TV 앞에서 보낸다. 그렇다고 해서 TV가 자신의 삶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특히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경험으로 미루어 지나친 TV 시청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어린아이에게는 육아의 도구로, 학교 공부에 학원 스케줄에 바쁜 자녀에게는 여가의 도구로 의심 없이 허용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충격적이다.
TV로 인해 아이들이 병들어가고 있다. TV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은 비디오증후군과 정서불안에 시달리고, 심하면 대인관계 장애나 자폐 증상을 보이며, 여러 신체적 질병과 소아비만으로 힘들어한다. 게다가 최근 문화관광부가 초?중?고생 2,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처럼 독서 대신 TV 시청과 컴퓨터 게임으로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보내 학습 부진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며, 아이의 지능 발달을 방해하기도 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 창의력 저하, 운동 부족 등 어른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가족 간 대화의 시간과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유를 빼앗아 가정생활을 무미건조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와 같은 TV의 여러 폐해를 알리는 동시에 진정으로 아이와 가족을 생각한다면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TV 끄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가정 구성원간 공감대 형성하기, 명시적인 선언문 만들기, TV를 안방으로 옮기기, TV 코드나 리모콘 없애기, 컴퓨터를 함께 통제하기, 거실을 도서관이나 놀이 공간으로 꾸미기, 대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또한 TV를 끈 이후에 금단 현상을 현명하게 극복해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 방법들을 덧붙인다. TV 시청 시간이 어느 때보다도 많은 주말을 극복하고, TV 끄기 시도의 중요한 실패 요인인 아빠를 설득하며, TV 뉴스를 꼭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가능한 TV 시청을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아이들이 아무리 떼를 써도 포기하지 말 것이며, 그 결심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 등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고재학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사에 입사하여 만 16년째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경제과학부 차장대우로 근무중이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서야 TV의 폐해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고, TV에 사로잡힌 아이들이 부모를 성가신 존재로 여기고 부모와 자녀 사이는 물론 부부간에도 대화가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TV 안 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 당신이 바라는 아이의 미래에 가까워지는 길
프롤로그 - TV를 끄면 새로운 인생이 열린다
1부 TV 앞에 방치된 아이들
1장 TV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좋은 프로그램만 골라 보면 괜찮을까?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TV
이제 책이 TV를 말해야 한다
2장 아이들이 병들어가고 있다
범죄에 물들어가는 아이들
‘아이다움’이 사라지고 있다
TV는 소아비만의 원인
내 아이를 자폐아로 만들 것인가
TV는 아이의 지능을 떨어뜨린다
학습 부진에는 이유가 있었다
TV 대신 책을 읽는 아이들
TV를 포기하니 성적이 올라가다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비결
연예인에서 위인으로 관심을 돌리다
TV와 컴퓨터, 어느 게 더 해로울까?
3장 어른들이 더 문제다
TV 앞에 선 아버지의 위기
생각 없이 소비하고 있었다
하나만 버리면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건만
가정의 행복을 위한 선택
나는 TV 중독에서 얼마나 자유로울까?
2부 TV를 끄면 가족의 행복이 켜진다
4장 아이를 위해 TV를 끄다
TV 안 보기 1개월 프로젝트
TV를 꺼도 세상의 창은 닫히지 않는다
상림이네 집에 TV가 없는 이유
TV 대신 가정을 선택한 사람들
5장 TV 끄기, 이렇게 실천하라
행복한 삶을 위한 1개월의 선택
가족 구성원간 공감대를 형성하라
명시적인 선언문을 만들어라
TV를 안방으로 옮겨라
TV 코드나 리모컨을 없애라
컴퓨터를 함께 통제하라
거실을 도서관이나 놀이 공간으로 꾸며라
대체 프로그램을 개발하라
‘TV 끄기 네트워크’가 제안한 대안 활동
6장 마지막 장애물을 넘어서
주말이 고비다
아빠를 설득하라
TV 뉴스 극복하기
TV 시청, 하루 1시간을 사수하라
자녀에게 져서는 안 된다
건강해야 성공한다
맞벌이 부부의 특별한 성공 전략
7장 TV를 끄면 가족이 보인다
TV 없는 생활의 여유 느끼기
접속을 끊고 접촉의 시간을 늘이자
몸이 움직여야 마음도 움직인다
내 삶을 나와 가족의 것으로
에필로그 -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