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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현대시
산소리 | 청소년 |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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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현직 국어교사인 저자는 시가 어려워 멀리하는 학생들, 시 울렁증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시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자 했다. 시 공부의 첫 단계는 연과 행, 단어의 의미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 안에 담긴 시인의 마음에 눈을 맞춰 그 안에 담긴 풍경을 떠올려 보는 것이다.

시를 주제나 소재별로 나누어 묶는 것은 시를 하나하나 감상하는 데 편견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시인 이름 가나다 순서로 142편을 해설했다. 또 집필하는 동안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어 가면서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쉬운 말로 설명했고, 학생들이 모를 법한 단어는 뜻을 풀이해 놓았다.

또 시인의 생애나 시에 관련된 일화, 회고담을 덧붙여 시인의 삶과 창작 배경을 이해하도록 도왔다. 부록에는 시를 공부하는 방법과 시 공부에 필요한 용어를 정리해 두었다. 또 시 원문은 원본 시집을 하나하나 대조해 단어나 띄어쓰기, 구두점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시인이 의도한 바에 맞게 실으려 노력했다.

  출판사 리뷰

말語짱 중의 말짱, 시詩를 즐겨 보자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몸짱이 각광받는다. 탄탄한 근육으로 균형 잡힌 몸매를 보는 즐거움 때문에 사람들은 몸짱에 열광한다. 몸짱 열풍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군살 없고 단단한 몸매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몸짱이 있다면 ‘말語짱’도 있지 않을까. 군더더기 없는 단어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행과 행, 연과 연이 아름다운 질서 속에 놓여 있는 언어의 구조물. ‘말語짱’이라면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시詩는 말짱 중의 말짱이다. 더욱이 시는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에만 치중하는 몸짱과는 달리 내면적인 깊이까지 추구한다. 시를 읽으면 몸짱을 바라볼 때처럼 즐거워지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국어 선생님, 시인과 내가 함께 만나는 현대시 142편

수학 공부를 할 때 문제를 풀어 보지도 않고 정답 먼저 확인하면 실력이 늘지 않듯이, 시를 대할 때 스스로 작품을 감상하기도 전에 참고서에 적힌 해석을 먼저 보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런데 처음 시를 접할 때에는 추상적인 시어들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 막막하다. 이 책의 지은이는 시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면서 여러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겨 두어, 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열린 마음으로 시를 대하고 스스로 시를 이해하는 길을 찾아가도록 배려했다.
이 책에 실린 시 해설은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함께 읽는 것에 가깝다.

흥부 부부는 몹시 가난했다. 그렇기 때문에 집 안에 떡방아 소리를 낼 일이 없었다. ‘사흘에 한 끼도 먹기 어려운 형편’에 떡 만들 쌀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그들 부부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했기 때문에 없는 떡방아 소리도 있는 것처럼 들을 수가 있었다. 가난하게 사느라 몹시 고생했기 때문에 흥부 부부는 두 사람 모두 손발이 다 닳았다. 말하자면 흥부와 아내는 다를 바가 없었다. 금실이 좋은 부부는 늙어가면서 외모마저 닮는다고 한다. 둘이 마주 보는 것은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고, 그들 내외는 마주 보며 함께 웃었다.
-박재삼 시인의 시 <흥부 부부상> 해설에서(147쪽)

서정적 자아는 할머니 손이 소 목덜미에 ‘얹혀지는’ 것을 심리적 친밀감으로 이해한다. 즉 이 하루도 함께 지냈다는 데서 생겨나는 동질감으로 본다. ‘이 하루도’라는 표현은 할머니와 소가 외롭게 생활한 것이 여러 날 지났음을 알려 준다. …… 그렇게 살아오는 동안 소 한 마리가 늘 곁에 있었다. 그러니 소마저 옆에 없었다면 어찌 그 무서움을 견디었을 것인가. 할머니는 소가 가족, 아니 자기 분신처럼 여겨진다. 그 동질감은 할머니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따뜻하다. 그렇기 때문에 할머니가 손을 얹은 게 아니라 할머니 손이 ‘얹혀지는’ 것이다.
-김종삼 시인의 <묵화> 해설에서(87쪽)

수험생들은 문학작품조차 시험 준비를 위해 접하게 되어, 마음을 닫고 눈으로만 읽기 십상이다. 그러나 시는 시인이 마음과 피부로 쓴 것이기에 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눈이나 머리보다는 마음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 국어 선생님 김권섭과 함께 시를 읽는 동안은 시를 마음으로 읽는 습관이 배고, 또 읽고 나서는 이 책에 실린 시 142편이 아닌 다른 시를 접할 때에도 그 즐거움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권섭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교육대학원으로 진학, 국어교육을 전공했다. 대학원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의 행위가 도덕적으로 옳은지 그른지 판단한 것을 논술문으로 작성케 하는 수업 모형을 연구해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교사가 되어 2013년 현재까지 결근 한 번 하지 않고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살아가고 있다. 좋은 교사가 되려면 열심히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려고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 2000년부터는 매일 수업 내용과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기록하는 ‘수업 일지’를 만들고 있다. 자신이 아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학생들의 반응과 질문을 통해 새롭게 배우는 일이 좋아, 기회가 생기면 학교 안팎을 가리지 않는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윤문팀을 이끌면서 전국연합학력평가 문항을 다듬는 활동을 했으며, 비상교육에서 출판한 중학교 2-2 국어 교과서 『문학 작품의 해석』단원에 「문학 작품의 이해와 의미 해석」이라는 글이 실려 있다.

  목차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고은
눈길
문의 마을에 가서
곽재구
사평역(沙平驛)에서
은행나무
구상
초토(焦土)의 시 8
기형도
엄마 걱정
김광규
상행(上行)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김광균
설야(雪夜)
외인촌
은수저
추일서정(秋日抒情)
김광섭
산(山)
생(生)의 감각(感覺)
성북동 비둘기
김기림

바다와 나비
김남조
겨울 바다
설일(雪日)
김소월
가는 길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산유화(山有花)
진달래꽃
초혼(招魂)
김수영

사령(死靈)
폭포(瀑布)

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독(毒)을 차고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종길
성탄제(聖誕祭)
김종삼
묵화(墨畵)
북치는 소년
김지하
서울길
타는 목마름으로
김춘수

꽃을 위한 서시
이중섭 3
김현승
가을의 기도
눈물
플라타너스
도종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흔들리며 피는 꽃

문병란
직녀(織女)에게
박남수
새 1
아침 이미지 1
종소리
박두진
강(江) 2
어서 너는 오너라

박목월
나그네
만술아비의 축문
이별가(離別歌)
하관(下棺)
박봉우
휴전선(休戰線)
박인환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박재삼
수정가(水晶歌)
울음이 타는 가을 강
추억(追憶)에서 67
흥부 부부상
백석
고향(故鄕)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南新義州柳洞朴時逢方)
여승(女僧)
여우난 곬족(族)
서정주
견우의 노래
국화 옆에서
귀촉도
동천(冬天)
무등을 보며
자화상(自畵像)
추천사(?韆詞)
송수권
산문에 기대어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농무(農舞)
목계장터
파장(罷場)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봄은
산에 언덕에
신석정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꽃덤불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심훈
그 날이 오면
안도현
연탄 한 장
우리가 눈발이라면
유치환
깃발
바위
생명(生命)의 서(書) 일장(一章)
일월(日月)
윤동주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서시
쉽게 씌어진 시
자화상(自畵像)
참회록
이상
가정(家庭)
거울
오감도(烏瞰圖)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성부

이용악
그리움
낡은 집
오랑캐꽃
이육사
광야(曠野)
교목(喬木)

절정(絶頂)
청포도(靑葡萄)
이장희
봄은 고양이로다
이형기
낙화(落花)
임화
우리 오빠와 화로
장정일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전봉건
피아노
정지용
유리창 1
장수산 1
카페? 프란스
향수
정한모
나비의 여행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조지훈
고풍의상(古風衣裳)
봉황수
승무(僧舞)
주요한
불놀이
천상병
귀천(歸天)
소릉조(小陵調)
최두석
성에꽃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님의 침묵
당신을 보았습니다
알 수 없어요
찬송
함형수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황동규
조그만 사랑 노래
즐거운 편지
풍장(風葬)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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