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6권.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지만 은근히 ‘콩가루 집안’인 한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비극을 꿋꿋이 이겨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직조해낸 성장소설이다. 뉴욕타임스, 아마존닷컴, 커커스리뷰, 국제독서협회(IRA), 미국도서관협회(ALA),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등 수많은 유력 매체에서 올해의 청소년소설로 선정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화제작으로, 물과 공기처럼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기 쉬운 가족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사춘기 소녀 펀은 가족을 사랑하지만 가족 때문에 실망하고 짜증도 난다. 레스토랑 사업을 하는 아빠는 걸핏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말도 안 되는 계획에 가족을 총동원해 사업을 번창시킬 궁리만 하고, 대학 진학에 실패한 뒤 놀고먹는 세라 언니는 동생들이 귀찮은지 잘 상대해주지도 않는다.
엄마는 하루 종일 레스토랑 사무실에 틀어박힌 채 명상만 하고, 가족 모두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그것을 떳떳이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못하는 홀든 오빠는 툭하면 집을 박차고 나간다. 그런 식구들 사이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하는데도 자신이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는 생각에 펀은 우울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은근히 ‘콩가루 집안’인 이 가족에게 모든 것을 바꿔놓는 비극이 닥쳐온다.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놀던 막냇동생 찰리가 사고로 불시에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펀은 자기가 동생을 잘 돌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자책하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당신의 가족은 지금, 안녕하십니까?
사춘기 소녀 펀의 호밀밭 이야기
아마존닷컴·국제독서협회(IRA) 올해의 청소년소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지만 은근히 ‘콩가루 집안’인 한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비극을 꿋꿋이 이겨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직조해낸 성장소설. 뉴욕타임스, 아마존닷컴, 커커스리뷰, 국제독서협회(IRA), 미국도서관협회(ALA),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등 수많은 유력 매체에서 올해의 청소년소설로 선정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화제작으로, 물과 공기처럼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기 쉬운 가족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사춘기 소녀 펀은 가족을 사랑하지만 가족 때문에 실망하고 짜증도 난다. 남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엄마의 사랑을 받는 막내였지만 찰리가 태어난 뒤, 졸지에 가운데 끼어서 이도 저도 아닌 셋째가 되었다. 엄마에게 받았던 관심이라고는 찰리가 태어나기 직전에 한 차례 크게 병치레를 하여 엄마와 나란히 침대에 누웠을 때, 엄마가 <샬롯의 거미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준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펀. 언젠가부터 마음속에 뒤엉켜버린 불만의 실타래를 품은 채, 펀은 가족들과 크고 작은 일들로 티격태격 다투며 산다.
레스토랑 사업을 하는 아빠는 걸핏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말도 안 되는 계획에 가족을 총동원해 사업을 번창시킬 궁리만 하고, 대학 진학에 실패한 뒤 놀고먹는 세라 언니는 동생들이 귀찮은지 잘 상대해주지도 않는다. 엄마는 하루 종일 레스토랑 사무실에 틀어박힌 채 명상만 하고, 가족 모두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그것을 떳떳이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못하는 홀든 오빠는 툭하면 집을 박차고 나간다. 그런 식구들 사이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하는데도 자신이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는 생각에 펀은 우울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은근히 ‘콩가루 집안’인 이 가족에게 모든 것을 바꿔놓는 비극이 닥쳐온다.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놀던 막냇동생 찰리가 사고로 불시에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펀은 자기가 동생을 잘 돌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자책하기 시작하는데….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펀의 가족 역시 저마다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각자 자신의 불행에만 정신이 팔려서 서로 소통하고 마음의 짐을 나눠 들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 우리 자신을 포함해 대개의 가족들이 이렇지 않을까.
그러나 세 살배기 막내 찰리의 죽음을 계기로, 이들은 서로를 원망하고 화내고 소리치는 가운데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그동안 불만이 있어도, 할 말이 있어도 꾹꾹 눌러 참고 살던 펀이 펑펑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은 이 소설의 클라이맥스 중 하나다. 주렁주렁 혼자만 지고 왔던 마음의 짐을 드디어 툭 내려놓게 된 것이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을, 각자 모두가 소리 죽여 아파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펀의 가족 사이에 작은 화해의 씨앗이 움튼다. 그리고 짐짓 외면해왔던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어루만지는 법을 배워나간다. 행복이란 그렇듯 소소한 소통과 공감 속에서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우고 단단한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하는 법이다.
사랑에 기술이 필요하듯 행복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자신의 가족관계에 만족하지 못한 채 각자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일궈나가는 법을 깨닫게 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조 놀스
미국 뉴햄프셔에서 태어나 시몬스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소설가의 꿈을 품게 되었는데, 『초콜릿 전쟁』으로 유명한 작가 로버트 코마이어와의 만남이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한다. 2006년 『죽은 소녀로부터의 교훈』을 출간하면서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으면서 각급 학교와 도서관의 인기 초청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던뉴햄프셔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 『꿈꾸는 나의 집』(원제: See You at Harry’s)은 부모님이 어릴 적부터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해온 작가의 가족사가 진하게 반영된 소설이다(레스토랑 단골 중 한 명이 바로 유명 배우 존 트래볼타라고 한다). 가족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꿋꿋이 이겨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직조해낸 이 소설은 출간 후 뉴욕타임스, 아마존닷컴, 커커스리뷰, 국제독서협회(IRA), 미국도서관협회(ALA),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등 유력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