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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쉬
다른 | 청소년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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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3세계 어딘가에는 쓰레기가 히말라야 산맥처럼 쌓인 마을들이 존재한다. <트래쉬>는 이 거대한 쓰레기처리장 마을에서 평생을 빈민층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을 추리소설의 긴장감 넘치는 형식 속에 담아내고 있다. 사회 고발과 스릴러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으며 전 세계 12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다.

쓰레기 마을에서 살며 죽을 때까지 쓰레기 줍는 일을 반복해야 하는 라파엘. 비록 열네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에게 빈곤과 폭력은 숨 쉬는 공기처럼 자연스럽다. 쓰레기 마을의 이름은 베할라. 재앙, 두려움을 뜻하는 마을 이름처럼 도시 사람들은 쓰레기 줍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마치 병균 보듯 꺼려한다. 교육을 받거나 학교에 다닌다는 건 사치스러운 일일 뿐이다.

그날도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세상의 잊힌 구석에서 라파엘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 가르도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커피 찌꺼기 속에 파묻힌 가방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가방 속에는 약간의 돈과 지도, 알 수 없는 열쇠와 호세 안젤리코라는 남자의 신분증이 들어 있었다.

뜻밖의 횡재에 라파엘과 가르도는 기뻐했지만 그것도 잠시, 저녁이 되자 경찰들이 마을에 들이닥쳐 가방의 행방을 수소문하면서 아이들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부패한 정치인과 타락한 경찰, 푼돈에 아이들을 팔아넘기는 비열한 어른들에 맞서 라파엘, 가르도, 래트는 살아남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출판사 리뷰

★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 선정 ★

이 책은 추리소설적 매력을 지녔지만 사회 정의도 담아내고 있다.
독자들은 영화적인 결말과 주인공들의 고귀한 결정에 환희를 느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글로벌 베스트셀러 《트래쉬(Trash)》(안녕, 베할라)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전주국제영화제(Jiff) 야외 상영작 선정
2015년 5월 개봉!


★ 스티븐 달드리 감독 영화 <트래쉬> 원작!
★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권장도서
★ 영국인디펜던트지 올해의 십대 책 선정

제3세계 어딘가에는 쓰레기가 히말라야 산맥처럼 쌓인 마을들이 존재한다. 《트래쉬》는 이 거대한 쓰레기처리장 마을에서 평생을 빈민층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을 추리소설의 긴장감 넘치는 형식 속에 담아내고 있다. 사회 고발과 스릴러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으며 전 세계 12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다.
쓰레기 마을에서 살며 죽을 때까지 쓰레기 줍는 일을 반복해야 하는 라파엘. 비록 열네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에게 빈곤과 폭력은 숨 쉬는 공기처럼 자연스럽다. 쓰레기 마을의 이름은 베할라. 재앙, 두려움을 뜻하는 마을 이름처럼 도시 사람들은 쓰레기 줍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마치 병균 보듯 꺼려한다. 버스나 기차를 타는 사소한 일 하나까지도 쓰레기 마을 아이들은 두려움을 안은 채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교육을 받거나 학교에 다닌다는 건 사치스러운 일일 뿐이다.
그날도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세상의 잊힌 구석에서 라파엘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 가르도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커피 찌꺼기 속에 파묻힌 가방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가방 속에는 약간의 돈과 지도, 알 수 없는 열쇠와 호세 안젤리코라는 남자의 신분증이 들어 있었다. 뜻밖의 횡재에 라파엘과 가르도는 기뻐했지만 그것도 잠시, 저녁이 되자 경찰들이 마을에 들이닥쳐 가방의 행방을 수소문하면서 아이들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부패한 정치인과 타락한 경찰, 푼돈에 아이들을 팔아넘기는 비열한 어른들에 맞서 라파엘, 가르도, 래트는 살아남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도, 가족들을 만날 수도 없는 도망자 신세가 되어 ‘가장 밝은 빛’을 찾아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이다. 그들은 온갖 어려움에도 희망을 없는 삶을 열어젖히는 통쾌한 재치와 불굴의 용기로 잔인한 어른들과 맞선다. 그리고 드디어 죽은 자들이 돌아오는 날, 아이들의 삶을 바꾸어 놓을 단단한 문이 열린다.

이 아이들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트래쉬》는 빠르게 읽히는 모험소설이면서 동시에 독자들에게 세계의 빈곤과 불의에 대한 인식의 문을 열어 준다.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작품에서 묘사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너무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부패하고 비열한 정치인과 경찰의 모습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 좋은 선입관을 심어 준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리고 작품에 나오는 경찰이 아이를 고문하는 장면 또한 문제가 되었다. 작가인 앤디 멀리건은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어째서 작품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거듭 피력하며 논란에 정면으로 맞섰다.
앤디 멀리건은 자신이 필리핀에 있을 때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 그리고 소설 속에 나오는 아이들을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가 아닌 ‘새장 밖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영혼’들로 묘사했다. 그들에게 세상의 밝은 면만 보여 주는 것보다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 모습을 전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작가의 이러한 의도는 독자들로부터 먼저 호응을 이끌어 냈고 뒤이어 미국도서관협회와 영국 인디펜던트지에서 선정되는 등 여러 상을 받았다.

<빌리 엘리어트>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영화화
스티븐 달드리 감독은 우연히 역 가판대에서 이 책을 구입하고는 단숨에 읽은 다음 작가에게 영화화를 제의하기 위해 곧장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험 이야기를 매력적인 인물들과 다양한 화자로 풀어낸 소설의 재미에 반한 것이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2014년 영국과 브라질에서 상영되었고, 2015년 5월 한국 개봉으로 기대감을 안겨 주고 있다.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야외 상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 리차드 커티스 각본, 워킹 타이틀이 제작했다.
영화로 제작된 이 소설 역시 <슬럼독 밀리어네어>보다 재미있고 감히 비교하건대 <올리버 트위스트>만큼 교훈과 감동을 준다. 쓰레기 마을의 쓰레기 아이들이라는 설정을 통해 부패, 빈곤, 낭비의 문제를 슬쩍 드러내는가 하면, 폭력과 절도와 거짓말을 일삼는 어른들에 맞서 때리고 훔치고 속이는 아이들의 행동을 보여 줌으로써 ‘악이란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소설의 빼어난 점이라면 이 모든 무거운 주제들을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녹여 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층층이 쌓아 올린 상자 같은 곳에서 살아가는데, 보통은 종이에 볼일을 보고 둘둘 말아 쓰레기 더미에 던져 버린다. 쓰레기 봉지는 한곳으로 모인다. 도시 곳곳에서 손수레에 쓰레기 봉지를 버리면 손수레에 모인 봉지는 쓰레기차나 기차에 실린다.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면 깜짝 놀랄 거다. 결국 쓰레기는 쌓이고 쌓여 여기,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된다. …쓰레기 더미는 마치 히말라야산맥 같다. 오르고 올라도 끝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쓰레기 산맥을 타고 오르내린다. 산은 부두로 가는 길에서 곧장 이어지는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쓰레기로 이루어진 하나의 세계다. 나는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줍는 쓰레기 아이들 중에 하나다.

“네가 발견한 건 가방이었잖아. 이제 사실대로 말해 봐.”
“아뇨, 내가 발견한 건 돈이었어요.”
“그런데 왜 신발이라고 했지?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어?”
나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난 경찰이 지갑을 찾는다고 생각했어요.”
“지갑 속에 돈이 있었다고? 지금 지갑은 어디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을 거예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들 나를 노려보고 그리고…….”
“가방에서 지갑을 발견했잖아. 나한테는 거짓말 못 해.”

그가 날 쳤고 난 뒤로 쓰러졌다. 경찰이 나를 들어 올리자 양복 입은 남자가 내 목덜미를 잡고 벽으로 밀어붙였다. 나는 벽에 기댄 채였는데 다리가 풀려 단순히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악취가 진동하는 몸으로 덜덜 떨면서 나는 간신히 소리쳤다.
“선생님, 전 가방 몰라요!”
“밖으로 던져 버려!”
경찰들이 나를 들더니 창문으로 끌고 갔다. 양복을 입은 남자는 창문을 열고 있었고 경찰들은 내 발목과 팔을 잡은 채 창문으로 향했다. 활짝 열린 창문이 점점 커다랗게 다가왔다. 따뜻한 바람이 불었던 것 같다. 그들은 내 몸을 창밖으로 내밀고 내 발목 하나만 잡고는 거꾸로 매달았다. 눈앞에 더러운 벽이 보였고 아래로 멀리 쓰레기통처럼 보이는 것이 가득 있는 돌바닥이 보였다.

  작가 소개

저자 : 앤디 멀리건
영국에서 태어났다. 십 년 동안 연출가로 활동했으며, 교사라는 직업을 통해 정신적인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아시아로 여행했다. 인도, 브라질, 필리핀, 영국에서 영어와 희곡을 가르쳤으며 지금은 필리핀에 살고 있다. <트래쉬>에 나오는 쓰레기 마을 베할라는 저자가 필리핀의 마닐라에 거주하면서 방문했던 곳에서 착안했으며, 실제로 그곳의 아이들은 평생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살아간다. 《트래쉬》는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12개국에서 번역되어 많은 찬사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 작품을 각색한 영화가 영국과 브라질에서 상영되었고, 2015년 한국에서도 개봉한다.

  목차

베할라
그들은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
비밀
죽은 자의 날
영혼이 춤출 때
남겨진 편지

작가 후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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