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보리 청소년 시리즈 9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전용 온라인 문학사이트 ‘글틴’(teen.munjang.or.kr)에 중고등학생들이 쓴 생활글 가운데 19편을 모아 엮었다. 글틴이 처음 문을 연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쓴 글 중 십대들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고 동시에 글틴 독자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던 글들 가운데 엄선한 것이다.
관념적으로 청소년 문제를 이야기하는 글이 아니라 십대 스스로가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있는 그대로 담아 냈다. 누구나 청소년기에 머리 싸맸던 문제인 입시와 성적 스트레스를 비롯해, 교실에서 벌어지는 따돌림과 폭력 문제, 식구들과 생기는 집안 문제, 청소년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 등 다양한 고민거리를 청소년들이 직접 쓴 글로 만날 수 있다.
1부 ‘내 이름이 공부인가?’에서는 십대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적어 준 글들을 한데 모았다. 대학 입시와 성적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담담하게 적어 준 글, 같은 반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은근한 따돌림과 폭력 문제를 적나라하게 밝힌 글, 청소년기 반 친구와 나눈 우정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을 담았다.
2부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서는 학교에서 벗어나 가정과 사회에서 십대들이 어떤 일들을 겪고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성에 대한 호기심을 담은 글, 부모와 조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원망을 표현한 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발언하는 십대의 글까지 다양한 주제의 글을 모았다.
출판사 리뷰
《십대, 안녕》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전용 온라인 문학사이트 ‘글틴’(teen.munjang.or.kr)에 중고등학생들이 쓴 생활글 가운데 19편을 모았다. 관념적으로 청소년 문제를 이야기하는 글이 아니라 십대 스스로가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누구나 청소년기에 머리 싸맸던 문제인 입시와 성적 스트레스를 비롯해, 교실에서 벌어지는 따돌림과 폭력 문제, 식구들과 생기는 집안 문제, 청소년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 등 다양한 고민거리를 청소년들이 직접 쓴 글로 만날 수 있다. 《십대, 안녕》은 십대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을 말하는 책은 아니지만, 요즘 청소년들에게 생활글 쓰기와 읽기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과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쓴 생활글 모음
우리 나라에 유일한 청소년 전용 문학 사이트 ‘글틴’(teen.munjang.or.kr)이 문을 연 지 올해로 십 년이다. 십 년 동안 많은 청소년들이 글틴에 시와 소설, 또 생활글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십대, 안녕》은 글틴 십 주년에 맞추어 청소년이 쓴 생활글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었다. 글틴이 처음 문을 연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쓴 글 중 십대들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고 동시에 글틴 독자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던 글들을 모아 그 가운데 열아홉 편만을 가려 뽑았다. 글틴 생활글 게시판을 운영하며 십대들과 가장 많이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었던 김영근 선생님이 책 여는 글에서 말한 것처럼 ‘이 책의 글들은 청소년들이 어떤 고민을 하며, 어떤 환경을 견디고 있는지 잘 보여 주고 있다.’
십대들의 생활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살아 있는 글쓰기
그동안 글틴 생활글 게시판에 올라온 청소년 글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 문제, 부모·조부모·형제자매 등 가족 문제, 학교생활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친구 문제와 이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부 ‘내 이름이 공부인가?’에서는 십대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적어 준 글들을 한데 모았다. 대학 입시와 성적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담담하게 적어 준 글, 같은 반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은근한 따돌림과 폭력 문제를 적나라하게 밝힌 글, 청소년기 반 친구와 나눈 우정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을 담았다. 2부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서는 학교에서 벗어나 가정과 사회에서 십대들이 어떤 일들을 겪고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성에 대한 호기심을 담은 글, 부모와 조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원망을 표현한 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발언하는 십대의 글까지 다양한 주제의 글을 모았다.
보리출판사에서는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과 《날고 싶지만》과 같은 책들로부터 시작해, 청소년들이 쓴 글모음을 꾸준히 출간해 왔다. 청소년이 쓴 글은 십대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 《십대, 안녕》은 청소년 글모음을 처음 펴내던 때와 견주어 시대가 조금 달라졌어도 십대들의 생활 모습과 고민거리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글쓰기로 건네는 작은 위로와 공감
《십대, 안녕》에 실린 글은 답답하고 억눌린 마음을 생활글을 쓰며 풀어내는 글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십대들에게 손을 내밀어 말을 건네고 마음을 나누는 글이기도 하다. 십대들은 생활글 쓰기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내고,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성찰하면서 또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간다. 조금 앞서 십대를 살아간 이들이 건네는 진솔한 이야기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요즘 십대들은 ‘자기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이 책을 본 십대들이 자기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쓰는 생활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글을 쓰며 자기 고민을 인식하고, 자신을 돌아본다면 삶은 더욱더 풍부하게 될 것이다.
박상률 작가가 말하는 생활글을 쓰는 원칙
첫째, 모든 글쓰기의 기본은 적확한 문장을 구사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글쓰기의 도구는 언어, 그것도 자신이 처음 배운 모국어이다. 그러므로 모국어를 제대로 쓰자.
둘째, 무슨 글이든 글은 짜임새, 즉 구성이 되어 있어야 한다. 생활글도 예외가 아니다. 생활글도 길든 짧든 나름대로 완성도를 갖추자.
셋째, 글 쓴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읽는 사람이 바로 알 수 있어야 한다. 즉 주제가 쉽게 드러나야 한다. 이야기를 이루는 삽화는 잔뜩 들어 있는데,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 잘 알 수 없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라는 것을 늘 의식하자.
넷째, 생활글은 학생의 지적 수준과 체험 수준에 맞는 글이어야 한다.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져 있거나 허풍을 친 글은 금세 드러난다. 글쓴이의 의식과 세계관, 인생관에 맞는 일이면 하찮은 일도 좋은 글감이 될 수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세상을 바라보면 거창한 일도 좋은 글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자.
작가 소개
저자 : 루댜 외 18명
온라인 청소년 문학관 ‘글틴’ 생활글 게시판에 청소년들이 쓴 글 가운데 루댜 외 열여덟 명의 글을 골라 실었습니다. ‘글틴’(teen.munjang.or.kr)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만든 국내 유일의 청소년 전용 문학사이트입니다. ‘글 쓰며(또는 글 읽으며) 노는 청소년’의 줄임말로, 평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그럴 공간이 없어 아쉬워했던, 또는 문학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했던 이 땅의 모든 청소년을 위한 공간입니다. ‘연중 온라인 글쓰기 대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목차
‘글틴’ 글 모음을 펴내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생활글_김영근 · 4
1부 내 이름이 공부인가?
끝난 이야기_루댜 · 13
물고기 공포증_침묵의 소리 · 20
부끄러운 이야기_비기닝 · 26
벗고 벗겨 주고 싶다_김애진(김민서) · 32
대한민국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_§베로니카§ · 45
착한 아이_0.99 · 51
별, 흔적들_L is fatal · 62
우리(遇離)-만남과 이별_키로· 83
내 나이는 4일입니다_미랑 · 93
5.5개월 일기_늘볕 · 100
2부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위안을 찾아서_정글피쉬 · 109
닿았다_야광별 · 116
후회와 얼룩_루시페린 · 123
그릇_로자르아힘 · 139
외계인_맨얼굴 · 143
하얀 러닝셔츠 바람의 아빠_비오 · 148
생일 축하합니다_뫼띠 · 156
슈퍼 할아버지_정소희 · 162
추모할 자격_몽포르 · 168
추천하는 말
학생 노릇 참 힘들다!_박상률 ·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