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국제 금융 전문가가 욕먹을 각오로 쓴 비트코인 붕괴 시나리오. 비트코인이 '미래의 화폐'에서 '디지털 금'으로 서사를 바꿔가며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구조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오직 "누군가 더 비싸게 사 줄 것"이라는 믿음에만 기반하며, 결국 누군가는 손실을 떠안게 된다고 경고한다.
암호 화폐 시장의 불편한 진실과 붕괴 시나리오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담담하게 풀어 낸,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엑시트 가이드다. 거품이 꺼지기 전에 먼저 빠져나올 것을 권고하는 이 책은, 투자 열풍 속에서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싶은 독자들에게 냉철한 나침반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은 사실상 전 세계 2대 암호 화폐 시장이다. 1000만 명 이상이 거래소 계정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거래 규모는 2500조 원으로 세계 3위이며, 원화는 달러에 이어 전 세계 거래소 사용 법정 통화 2위다. 특히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거래에서는 세계 1위다.
국제 금융 전문가가 ‘욕먹을 각오로 쓴’ 비트코인 붕괴 시나리오가 출간된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EBRD·ADB 이사를 역임한 최정상급 경제 관료 출신인 저자는 ‘투기 광풍’ 속의 대한민국 투자자들에게 냉정한 경고장을 내민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 조언서가 아니다. 비트코인은 당초에 스스로를 ‘미래의 화폐’라고 하더니 이제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한다. 화폐로서의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디지털 금’이 될 거라고 한다. 비트코인의 가능성이 부정될 때마다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그럴듯한 새로운 서사를 창작해서 설파한다. 저자는 바로 그 서사의 이면을 파헤친다.
저자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메커니즘을 ‘더 비싸게 사 줄 누군가에 대한 믿음’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역사적으로 인간의 탐욕과 맹신이 만들었던 튤립 버블, 미시시피 버블, 닷컴 버블과 구조적으로 다르지 않다. ‘악마는 맨 뒤에 있는 놈을 잡아먹는다.’ 버블의 말기에는 모든 참여자가 자신만은 빠져나올 수 있다고 믿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손실을 떠안는다.
책은 비트코인을 화폐·블록체인 기술·디지털 금의 세 가지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해부하고 미국·중국·엘살바도르·한국의 암호 화폐 정책을 비교 분석한다. 나아가 비트코인 붕괴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뱅크 런보다 위험한 ‘코인 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의 도전, 양자 컴퓨터 해킹 가능성-까지 상세히 다룬다.
■ 구성: 6막으로 풀어 낸 비트코인의 실체
이 책은 장진 감독의 영화 「박수 칠 때 떠나라」의 6개 에피소드 제목을 차용하여, 6막 구조로 전개된다.
1막 전설-탐욕과 투기, 그리고 버블: 17세기 튤립 투기부터 2000년대 닷컴 버블까지, 인간의 탐욕이 빚어 낸 역사적 버블의 공통 분모를 찾아낸다.
2막 심문-비트코인과 다양한 암호 화폐: 사토시 나카모토의 백서를 재검토하고, 이더리움·알트코인·스테이블코인까지 암호 화폐 생태계 전반을 조망한다.
3막 물고기-비트코인의 본질: 비트코인이 ①화폐 ②블록체인 기술 ③디지털 금으로서 각각 얼마나 유효한지를 경제학적으로 검증한다.
4막 굿-국가와 비트코인: 각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과 한국 사회 특유의 투기 심리를 분석하며, 왜 유독 한국에서 비트코인 열풍이 거센지 진단한다.
5막 쇼-연극이 끝나고 난 뒤: 비트코인의 가치와 가격이 어떻게 분리되는지, 비트코인 시장이 왜 ‘폰지 사기와 피라미드 판매의 하이브리드’인지를 밝힌다. 붕괴 시나리오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6막 끝을 보다-무엇을 신뢰할 것인다: 비트코인 투기가 사회의 자원 배분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지, 엔비디아 주가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본질적으로 왜 다른지를 설명한다.
■ 이런 분께 권합니다
-비트코인·알트코인에 투자 중이거나 투자를 고려하는 개인 투자자
-암호 화폐 시장의 경제학적 실체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
-투기와 투자의 경계, 버블의 구조를 역사와 이론으로 배우고 싶은 독자
-암호 화폐 관련 정책 입안자, 금융 규제 당국자, 연구자
이 책에서 내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하려는 얘기도 그렇다.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 할 것이냐?” 하는 질문에 앞서 “비트코인이 왜 가치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게 우선이다. 비트
코인은 당초에 스스로를 ‘미래의 화폐’라고 하더니 이제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한다. 화폐로서의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디지털 금’이 될 거라고 한다. 비트코인의 가능성이 부정될 때마다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그럴듯한 새로운 서사story를 창작해서 설파한다.
한국이 암호 화폐 투기의 핫존hot zone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말은 이제 과장이 아니다. ‘한국은 사실상 전 세계 2대 암호 화폐 시장’이라고 평가된다.1 초연결 모바일 환경과 24시간 열려 있는 거래소, 빨리 결과를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 그리고 제도적 빈틈이 겹치면서 암호 화폐 투기 자체가 하나의 오락이자 인생 역전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1,000만 명 이상이 거래소 계정을 통해 가상 자산 거래를 한다. 연간 거래 규모는 2,500조 원에 달해서 규모로는 세계 3위 수준이다. 원화는 달러화에 이어 전 세계 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법정 통화 2위다. 특히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거래에서는 세계 1위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투기 광풍은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신제도 또는 신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의 맹신’이다. 신기술은 새로운 부를 창조할 거라는 기대를 형성하지만, 사람들은 그 기술을 검증할 역량이나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 이런 경우에 스스로의 판단을 포기하고 남들이 하는 것, 특히 다수의 판단과 그들이 만들어 내는 서사를 맹신하고 추종하게 된다. 사람들은 사실fact보다 서사를 더 신뢰한다. 더구나 그 서사가 더 큰 이득을 보장할수록 사람들은 열광적으로 빠져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인창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 요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금융정책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을 지내며 국제 통화·금융 업무를 담당했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로 근무하며 개발 금융 현장을 경험했다. 최근까지 G20 국제협력대사로 활동하며 국제 경제 이슈를 다루었다.복잡한 경제 메커니즘을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내는 일에 관심이 많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동료와 책을 쓰면서 서로 배운다’는 신념으로 『세상을 바로 보는 힘 통계 안목』, 『저도 환율은 어렵습니다만』, 『한국 경제 진단과 처방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화폐 이야기』를 공저했다. 저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으로, 수십 년간 국가 경제 정책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왔다. 『비트코인,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저자가 오랜 경제 관료 경험과 국제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흥 금융 자산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단순한 투자 조언을 넘어, 세계 경제 질서 속에서 비트코인의 의미와 한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시작하며
1막 전설 : 탐욕과 투기, 그리고 버블
탐욕과 투기
투기와 투자는 어떻게 다를까?
탐욕의 광풍이 불면
튤립 투기
주식 버블의 원조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버블은 어떻게 생기고 사라지나
버블을 만드는 사람들
‘악마는 맨 뒤에 있는 놈을 잡아먹는다’
이번엔 다르다?
2막 심문: 비트코인과 다양한 암호 화폐
비트코인, 왕좌의 자리
비트코인 이전의 시도들
비트코인의 탄생
성장이 늘 직선만은 아니었다
이더리움, 웹3.0 실험실
천재 프로그래머이자 철학자, 비탈릭 부테린
웹3.0을 실험하다
알트코인, 디지털 놀이터
청출어람을 향한 칼을 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vs 미니멀리스트
암호 화폐의 이단아 ‘스테이블 코인’
찻잔 속의 태풍으로 남다
3막 물고기: 비트코인의 본질
화폐로서의 비트코인
돌화폐의 재림
비트코인은 지하 경제의 혈맥
무국적 화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블록체인 기술로서의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쏘아 올린 공, 블록체인
탈중앙성과 익명성의 명암
디지털 금으로서의 비트코인
금이 오랫동안 화폐로 사용된 이유
비트코인은 ‘디지틀 금’이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이다?
4막 굿: 국가와 비트코인
미국의 암호 화폐 정책
글로벌 통화·금융 패권 유지?
ETF 거래 허용이 의미하는 것은?
트럼프의 변덕
주요국의 비트코인 정책
중국은 왜 비트코인 거래를 불법화했을까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비트코인의 한국 내 입지
암호 화폐의 성지 한국
애매모호한 법적 지위
5막 쇼: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비트코인의 가치와 가격
가치와 가격은 일치할까?
피자 한 판이 5,000억 원?
가격 마지노선은 있는가?
놈, 놈, 놈
비트코인 시장의 본질
폰지 사기와 피라미드 판매의 하이브리드
P2P인데 거래소가 웬 말?
비트코인 붕괴 시나리오
터지지 않는 버블은 없다
뱅크 런보다 위험한 코인 런
‘넘사벽’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독점과 손실, 내재된 부조리
양자 컴퓨터가 암포 화폐를 해킹할 수 있을까?
6막 끝을 보다: 무엇를 신뢰할 것인가
비트코인이 던진 질문
무엇을 신뢰할 것인가
안전하고 편리한 화폐
비트코인 투기가 만드는 세상
엔비디아 주가 상승과는 다르다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자원 배분을 병들게 하는 암호 화폐 투기
크립토사피엔스
진정한 크립토사피엔스는?
비트코이너를 위한 변명
사토시 나카모토의 진심
선의가 정답을 보장하지 않는다
마치며
참고 문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