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교양서다. 역사 속 네 명의 위대한 음악가들, 에릭 사티, 프레데리크 쇼팽, 프란츠 리스트와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연인과의 첫 만남과 사랑이 시작된 순간부터 음악이 탄생하던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편지, 회고록, 당시 신문과 잡지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서사는 독자에게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읽히며, 음악을 ‘이야기’로 경험하게 한다.
출판사 리뷰
“사랑은 끝나도 음악은 영원히 남는다.”
사티, 쇼팽, 리스트, 베를리오즈…
예술가들의 사랑과 삶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
클래식 음악을 떠올리면 우리는 종종 위대한 작품과 천재적인 예술가만을 기억한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클래식 음악에는 ‘사랑’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곡들이 있다. 한 사람을 향한 열정, 이루어지지 못한 감정, 혹은 상처와 배신과 갈등 속에서 예술가들은 자신의 가장 깊은 감정을 음악에 담아냈다. 사랑은 때로 그들의 삶을 흔들었지만, 동시에 세기를 넘어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명곡들 뒤에는 어떤 사랑의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이 책은 쇼팽, 사티, 베를리오즈, 리스트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삶 속 강렬했던 사랑과 그 사랑이 만들어낸 음악들을 따라간다. 천재, 위대한 예술가로만 기억되던 그들이 사실은 사랑하고 갈등하고 상처받던 한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그 감정들이 어떻게 음악으로 남아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전해지는지를 들려준다. 『불멸의 연인』을 통해 지금까지 알고 들어왔던 클래식 음악들이 또 다른 방식으로 당신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위대한 음악은 한 사람의 사랑에서 시작되었다
명곡 뒤에 숨겨진 가장 뜨거운 이야기
『불멸의 연인』은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교양서다. 이 책은 역사 속 네 명의 위대한 음악가들, 에릭 사티, 프레데리크 쇼팽, 프란츠 리스트와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연인과의 첫 만남과 사랑이 시작된 순간부터 음악이 탄생하던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편지, 회고록, 당시 신문과 잡지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서사는 독자에게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읽히며, 음악을 ‘이야기’로 경험하게 한다.
단지 음악가의 뮤즈가 아닌
또 하나의 예술가들
이 책에서는 기존의 음악사에서 종종 ‘뮤즈’로만 소비되던 여성들을 다시 바라본다. 수잔 발라동, 조르주 상드, 마리다구와 해리엇 스미스슨. 이 책에 등장하는 음악가의 연인들은 모두 자신만의 예술과 삶을 지닌 인물들로, 사랑의 대상이기 이전에 독립적인 창작자였다. 이들은 여성으로서 제한적이던 당시 시대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예술을 해내며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들로, 사랑에서도 관계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존재를 따라가다 보면 감춰져 있던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발견해냄과 동시에, 음악은 한 사람의 천재성만으로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관계와 감정 속에서 함께 만들어진 산물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사랑으로 읽는 가장 인간적인 음악사
『불멸의 연인』은 당시 각 인물의 상황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클래식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사랑, 이루어지지 못한 관계, 그리고 그 모든 감정이 음악 속에 남긴 흔적을 통해 독자는 예술과 인간 그리고 사랑의 관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된다. 사랑이 벼락처럼 마음에 내리꽂히던 공연장에서의 첫 만남, 수십 통을 보내도 답장을 받지 못한 편지, 절절한 사랑과 비뚤어진 집착과 이별의 고통, 그리고 창작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폭발까지…. 한 사람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홀린 듯이 빠져들어 읽다 보면 어느새 클래식과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느끼게 된다. 『불멸의 연인』을 통해 클래식이 더 이상 멀고 어려운 장르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오며,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베를리오즈는 스미스슨의 모습을 보자마자 벼락에 맞은 느낌이었다. 그 순간은 마치 운명이 그에게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장면을 준비해놓은 것만 같았다.
(…) 베를리오즈는 이러한 순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사랑을 잘 알지는 못했지만, 이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고 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지를 되뇌어보았다. 베를리오즈는 공연 내내 스스로 뛰는 가슴을 도무지 멈출 방법을 찾지 못했다. 스미스슨의 목소리, 눈빛, 작은 몸짓 하나까지 모든 것이 마법처럼 그의 가슴을 꿰뚫고 들어오는 듯했다.”
‐ 1장 환상교향곡: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와 해리엇 스미스슨
스미스슨이 떠난 후, 베를리오즈는 한동안 작곡도 하지 않았다. 그의 지성은 점점 흐려졌고, 감정은 극도로 예민해졌다. 그는 마치 그녀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듯한 사람처럼 괴로움과 고통 속에 잠겨 있었다. 스미스슨이 떠난 뒤에도 베를리오즈의 머릿속은 그녀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는 이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곧이어 베를리오즈는 스미스슨을 향한 마음을 <환상교향곡(Symphonie Fantastique)>으로 그려내기 시작했다. 그는 형식을 깨는 베토벤의 교향곡을 계승하면서,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받은 자극을 음악으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열정적인 사랑에 힘입은 강렬한 영감 덕분이었을까? 베를리오즈가 이 곡을 실제로 작곡하는 데에는 단 두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1830년 2월에 시작된 작곡 작업은 4월에 마감될 수 있었다.
‐ 1장 환상교향곡: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와 해리엇 스미스슨
1833년 1월 어느 밤의 살롱에서도 다구는 평소처럼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의 대화에 끼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만큼은 더욱 심한 지루함으로 시간이 느리게만 흐르는 것 같았다. 그때 문이 열렸고, 다구의 일생일대의 사건이 될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헝가리 출신의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였다.
‐ 2장 발렌슈타트 호수에서: 프란츠 리스트와 마리 다구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은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립 고등학교(Lycee Jean de La Fontaine)를 졸업한 후 프랑스 국립 바칼로레아(Diplome du Baccalaureat Technologique de la Musique)를 취득했다. 동시에 프랑스 국립 뤼에유 말메종 음악원(CNR de Rueil-Malmaison)에서 슈페리어(Supeieur) 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뉴욕 주립 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에서 음악학사 학위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음악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음악 기술의 융합 전공으로 두 번째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음악사와 이론을 전공해 수석으로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음향학 개론’을, 연세대학교에서 ‘고전주의 음악사’, ‘낭만주의와 현대 음악사’, ‘대중음악의 이해와 감상’을 가르치고 있으며, ‘AI 음악 산업과 역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MIT 출판사의 《레오나르도(Leonardo)》 저널과 에든버러대학교 출판부의 《인문학 및 예술 컴퓨팅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Humanities and Arts Computing)》 등 국제학술지에 단독 저자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이외에도 국내외에서 논문과 저서를 출판하며 활발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역서로는 『수학이 사랑한 음악: 고대부터 AI 음악까지 음악사와 기술사의 교양서』, 저서로는 『사운드 오브 뮤직: 음악과 소리에서 수학과 과학적 사고의 역사』,『찬양할 이유: 만복의 근원 하나님의 선율 작곡가 루이 부르주아의 생애와 고백』이 있다. 국제 저서로는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판된 『Sound of Music: The History of Mathematical and Scientific Thinking in Music and Sound』가 있다.홈페이지: https://music-eunjipark.com/
목차
프롤로그: 영원히 기억될 예술가의 사랑과 음악 6
1장 환상교향곡: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와 해리엇 스미스슨 14
2장 발렌슈타트 호수에서: 프란츠 리스트와 마리 다구 68
3장 빗방울: 프레데리크 쇼팽과 조르주 상드 112
4장 봉주르 비키, 봉주르!: 에릭 사티와 수잔 발라동 174
에필로그: 의도치 않았던 사랑과 남겨진 음악 218
참고 문헌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