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프랑스를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질 바슐레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쾌한 영웅 서사로 돌아왔다. 어느 날 주인공 엘리엇은 홀로 탐험을 떠난다. 그러나 탐험의 시작은 숲이나 성이 아닌, 바로 하이퍼마켓이다.
하이퍼마켓에 들어서자, 매장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안내 방송은 끊임없이 엘리엇의 소비 욕망을 자극하고, 장엄해야 할 탐험 서사는 소비 행위로 대체된다. 질 바슐레 작가는 판타지 서사를 아이들에게 익숙한 쇼핑 공간으로 끌어들여 유머와 아이러니를 통해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주며, 상상력조차 소비의 대상이 되어버린 현대 사회의 풍경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다.
출판사 리뷰
프랑스 몽트뢰유 아동도서전 큰곰상(2019)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2022)
프랑스를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질 바슐레의 신작
상상력조차 소비의 대상이 되는 현대 사회에 대한 유쾌한 통찰
“사랑하는 고객 여러분,
오늘도 하이퍼마켓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프랑스를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질 바슐레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쾌한 영웅 서사로 돌아왔다. 제목 ‘하이퍼마켓’은 유럽에서 발전한 대형 슈퍼마켓과 백화점의 기능을 결합한 형태의 초대형 쇼핑 공간으로 우리나라의 초대형 마트에 해당한다. 어느 날 주인공 엘리엇은 홀로 탐험을 떠난다. 그러나 탐험의 시작은 숲이나 성이 아닌, 바로 하이퍼마켓이다. 하이퍼마켓에 들어서자, 매장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안내 방송은 끊임없이 엘리엇의 소비 욕망을 자극하고, 장엄해야 할 탐험 서사는 소비 행위로 대체된다. 질 바슐레 작가는 판타지 서사를 아이들에게 익숙한 쇼핑 공간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주며 상상력조차 소비의 대상이 되어버린 현대 사회의 풍경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다. 신나는 탐험의 무대가 된 하이퍼마켓은 게임처럼 과장된 공간과 넘쳐나는 물건들,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가득한 마법의 세계로 변신한다. 질 바슐레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위트 넘치는 디테일은 관찰과 발견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각종 무기를 판매하는 무기매장에서는 영국 아서왕의 전설적인 검 엑스칼리버, 프랑스 중세 서사시 ‘롤랑의 노래’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검 뒤랑달과 스위스 아미 나이프 창도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고, 용과의 모험을 예약할 수 있는 여행사에서는 타라스크, 와이번, 히포그리프, 그리프 등 전설 속에 나오는 상상의 존재들도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상품이 된다. 하이퍼마켓의 마력에 푹 빠져 혼돈에 휘말리는 트롤과 고블린,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 등 다양한 판타지 세계의 주인공들도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놀라운 상상력, 독창적인 캐릭터, 유머와 풍자!
유머와 아이러니를 통해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며
깊고 따뜻한 삶의 철학의 전하는 질 바슐레 작가!
언제나 깊고 따뜻한 삶의 철학을 전하는 질 바슐레 작가의 작품은 유머가 작품 세계의 바탕이 되며 어린이는 물론 성인까지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작품마다 놀라운 상상력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풍자와 패러디로 예술과 역사적 인물,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도 하고, 작가 자신이 작품 속에 직접 등장하기도 한다. 세밀하게 변주한 천만 개의 이미지는 풍부한 상호 작용의 즐거움을 더하며 한 번의 책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시선으로 책 속으로 끌어들인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고전 문학에서 새롭게 창조된 상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 부인》,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의 행복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 《내 고양이가 어릴 적에》, 《내 고양이의 새로운 뉴스》, 자신만의 삶의 속도와 행복을 찾아가는 달팽이의 시간을 유쾌하게 그린 《후다닥닥닥 기사》, 유행이 지난 유니콘 장난감을 주인공으로 현대 사회의 욕망을 조명한 《보세주르 레지던스》, 미지의 행성에 사는 외계인 XOX와 OXO가 상상력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 이야기를 들려주는 《XOX와 OXO》, 타조를 옛이야기에 등장시켜 옛이야기 속의 환상적인 등장인물과의 부조화로 웃음을 안겨주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타조가 등장하지 않는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고무장갑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어느 사랑 이야기》 등이 있다.

엘리엇은 탐험을 떠나요!
아직 뭘 찾을지 모르지만, 가다 보면 알게 되겠지요.
세상에는 언제나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고,
맞서 싸워야 할 괴물과 구해야 할 공주가 있으며,
꼭 찾아내야 할 보물이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일단 떠나는 거예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위대한 탐험을 시작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떠나기 전에 장을 좀 봐야 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질 바슐레
1952년 프랑스 생 캉탱에서 태어나 피레네 산맥 인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파리 조형예술대학에서 공부하고, 언론과 출판, 광고 분야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캉브레 국립고등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편집 기술을 가르친다. 2003년 《뷔퐁 백작의 원숭이》로 문인 협회에서 주는 청소년 문학 부문 대상, 2004년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로 바오바브상, 2012년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부인》으로 페피트상, 2019년 몽트뢰유 도서전에서 작가에게 주는 큰곰상을 받았다.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후보에 올랐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부인》, 《어느 사랑 이야기》, 《XOX와 OXO》, 《보세주르 레지던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타조가 등장하지 않는다》, 《후다닥닥닥 기사》,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내 고양이》, 《내 고양이가 어릴 적에》, 《내 고양이의 새로운 뉴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