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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나림 이병주 문학과 인문 클래식
한국의 고전, 나림 이병주와 함께하는 인문 여행
호밀밭 | 부모님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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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림 이병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호이자 사상가이다. 그의 문학과 사상은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넓고 큰 인문적 사유로 특징지어진다. 시대의 고통과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집요하게 탐구해온 나림 이병주의 작품은 역사와 개인, 현실과 이상이 충돌하는 지점을 예리하게 비춰내며 오늘의 독자에게도 여전히 중요하고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사유해온 나림의 대표 작품과 사상을 30개의 인문적 장면으로 엮어낸 해설서이다. 나림의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문제의식과 인문적 통찰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어내며 저자는 “나림에게서 배운 인문 정신을 청장년 세대와 청소년 세대에게 전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 작업을 완성했다.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바람과 구름과 비』 등 나림 이병주의 대표 장편들과 『사기』, 『논어』, 『행복어 사전』, 루쉰과 도스토옙스키 등 나림이 사랑한 세계 문학과 사상을 함께 다루면서 한국과 세계의 고전을 종횡무진하는 나림 이병주 인문학의 핵심을 재구성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 나림 이병주 문학과 사상의 계보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새롭게 읽어낸
‘나림학(那林學)’ 인문 교양서


▶ 나림 이병주 문학의 핵심을
30편의 ‘인문 클래식’으로 새롭게 구성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이병주 문학의 정수를 30개의 인문적 주제로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이병주의 작품 세계는 장르적 폭이 넓고, 역사·정치·철학·종교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사유의 지층을 지니고 있다. 그 전체를 한 권에 온전히 담아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이 책은 그 방대함을 단순 축소가 아닌 ‘인문 클래식’이라는 형식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이병주 문학이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를 시대적 맥락을 넘어 조망하게 한다. 주요 장편소설부터 사상적 지반이 드러나는 텍스트까지를 촘촘히 엮어 작품 각각이 지닌 문제의식들, 이를테면 청춘의 상처, 시대의 폭력, 인간의 존엄, 권력과 사랑의 구조, 역사의 아이러니 등을 각각의 사유 단위로 정리했다. 나림 문학이 구축해온 세계관 전체를 ‘인문학의 지도’처럼 그려보게 하는 이 같은 방식은, 독자가 30개의 장을 따라가며 한 작가의 문학 세계를 넘어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사유의 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책은 나림 문학의 핵심을 압축한 동시에, 그 압축을 통해 더 넓은 사유로 나아가도록 구성된 일종의 인문학적 안내서이다.

▶ 문학·역사·철학을 연결하는 입체적 해설 구조

이 책은 문학 작품의 해설에 머물지 않고 작품을 둘러싼 역사·사회·철학적 맥락까지 아우르는 해석을 제공한다. 나림 이병주의 작품은 한국 근현대사라는 생생한 정치·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며, 동시에 인간의 내면과 삶의 조건을 탐색하는 철학적 깊이를 갖는다. 저자는 이러한 작품의 다층적 성격을 단순한 줄거리 소개나 인물 분석으로 해결하지 않고, 대신 각 작품에서 드러나는 ‘사유의 중심축’을 찾아내 그것이 특정 시대의 갈등, 인간 실존의 문제, 동서고금의 고전적 사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색한다. 예를 들어 『지리산』을 다룬 장에서는 해방 이후의 혼란과 민족 내부의 균열을 통해 ‘이념과 인간의 거리’를 사유하고, 『관부연락선』에서는 청춘의 상처와 자의식을 통해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의 근원을 탐색한다. 나림이 깊이 읽었던 사마천, 공자, 니체, 루쉰, 도스토옙스키 등의 사상도 곳곳에서 참조되며, 이는 작품을 넘어선 인문학적 확장의 통로가 된다. 결국 독자는 나림 문학을 하나의 사건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의 장으로 다시 사유하게 된다. 이러한 입체적 구조 덕분에 이 책은 문학 연구자뿐 아니라 역사·철학적 사유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도 의미 있는 읽기가 된다.

▶ 한국 현대사의 현장에서 태어난
나림 문학의 ‘실존성’ 조명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나림 문학이 지니는 현장성과 실존성을 새롭게 조명한다는 점이다. 이병주는 삶의 대부분을 사회의 격변 속에서 보낸 인물이었으며, 개인의 내면을 탐구함과 동시에 시대의 균열을 예민하게 감지한 작가였다. 그는 전쟁, 이념 대립, 분단, 산업화와 같은 극단적 역사 상황을 단순한 배경으로 삼지 않고 그 혼란을 살아낸 개인의 고뇌와 책임, 선택의 무게를 작품 속에 직조해냈다. 저자는 이러한 작품의 심층을 단순한 ‘현대사’로 읽는 대신, 인간이 극단적 시대를 지나며 무엇을 잃고 무엇을 견디는가, 라는 실존적 질문으로 확장한다. 이는 나림 문학이 단순히 과거를 기록한 문학이 아니라, 한국 사회와 개인의 내면을 이해하는 중요한 사유 자원임을 보여준다. 독자는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 속 인간의 고통과 선택이 오늘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질문을 던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 청소년·청년 세대를 위한
인문학적 길잡이로서의 가치


이 책은 나림 문학을 오랫동안 사랑해온 독자에게는 깊이 있는 재독의 길을 열어주지만, 동시에 처음 나림을 접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도 인문학적 길잡이가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나림에게서 배운 인문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밝히며 작품 속 핵심 개념과 인간학적 통찰을 현재적 언어로 번역한다. 지나치게 학술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으며 고전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문학이 어떻게 인간을 이해하게 만드는지, 시대의 폭력 속에서도 사유를 잃지 않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나림의 작품과 연결해 설명한다. 『관부연락선』을 통해 ‘청춘의 자존과 상처’를, 『행복어 사전』을 통해 ‘고전에 기대는 삶의 방식’을, 『지리산』을 통해 ‘역사와 개인의 거리’를 말하는 방식은 젊은 독자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가며 이는 단순한 문학 입문서가 아니라, 사유하는 삶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안내서로 기능한다. 나림 문학을 통해 배우는 것은 결국 “좋은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며,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의 출발점을 마련해 준다.

고전은 상상력의 보고이다. 문제가 문제인 것은 당장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전의 의미는 즉문즉답의 해소책 제시보다는 상상력의 제공에 있다. 나림은 고전에서 답안보다는 문제 설정의 방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사람을 살리는 사상, 사람의 체취가 물씬 나는 사상을 염원했던 휴머니스트 나림에게 이 어이없는 옥살이는 가슴의 고슴도치로 남았다. 사람은 통분을 안고 살 수는 없다. 해원(解冤) 해야 산다.

아! 그립다. 기인(奇人)과 대인의 시대. “살아 있는 사람은 일단 산을 내려가야 한다. 이 땅에 생을 받은 사람이라면 좋거나 나쁘거나, 잘났거나 못났거나 모두 이 산하로 화(化)하는 것이다.” 나림의 실록 대하소설 『산하』 엔딩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광수
나림 연구회 회장전 영산대 교수전 한국 아나키즘학회 회장국립대만대학 정치학 박사『나는 자유 : 나림 이병주 문학과 아나키즘』『논어』『중국이란 코끼리 다루기』『중국의 아나키즘』『나는 서른에 비로소 홀로 섰다』 등

  목차

추천사
책머리에
프롤로그
1. 이병주 인문 클래식의 원형 :『관부연락선』 1
2. 이병주 자신을 위한 청춘 만사(輓詞):『관부연락선』 2
3. 이병주 인생 열차의 기점 :『지리산』 1
4. 민족의 고민을 꿰뚫는 통찰력 :『지리산』 2
5. 해방의 날 그 웅장한 프롤로그 :『산하』 1
6. 해방정국 ‘난세 영웅’ 품인(品人):『산하』 2
7.『산하』의 인물 열전(列傳):『산하』 3
8. 이병주의 트라우마 학병 :『별이 차가운 밤이면』 1
9. 미완의 유작 :『별이 차가운 밤이면』 2
10. 이병주의 부산 예찬송(禮讚頌):『예낭풍물지』
11. 이병주의 1968년 :『마술사』
12. 규범과 일탈 사이 ‘어른의 사랑’ :『돌아보지 말라』
13. 이병주의 사랑과 화(和):『비창』
14.‘위대한 잡놈’의 장쾌한 서사 :『바람과 구름과 비』 1
15. 역사 권력 인생의 함수 관계 :『바람과 구름과 비』 2
16. 천재 시인을 사랑한 천재 나림 :『바람과 구름과 비』 3
17.10권의 서사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 :『소설 이용구』
18.이병주의 롤모델 사마천 :『사기』 1
19.결국 역사의 중심은 사람이다 :『사기』 2
20.사마천과 공자 그리고 이병주 :『사기』와 『논어』
21.골기(骨氣)의 문인, 잡감문(雜感文)의 대가 : 루쉰 1
22.당대의 거인 루쉰과 나림 : 루쉰 2
23.인간 바닥 탐구한 비극적 천재 : 도스토옙스키 1
24.이병주의 단 한 권의 책 『악령』: 도스토옙스키 2
25.걸작의 비결 : 도스토옙스키 3
26.이병주의 행복론 :『행복어 사전』 1
27.소설로 풀어준 니체 해설서 :『행복어 사전』 2
28.문학과 종교로 나폴레옹 꿈꾸기 :『행복어 사전』 3
29.맹렬 여성과 정열 여성 :『청사에 얽힌 홍사』
30.이병주의 종교 이야기 :『백로 선생』
에필로그 - 이병주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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