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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어느 외계인의 기록
아이세움 | 청소년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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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모든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을 위대한 수학적 발견을 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 ‘앤드루 마틴’을 죽이고, 이와 관련된 자를 모두 제거하라는 임무를 맡고 지구에 온 어느 외계인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눈물도, 고통도, 죽음도 없고 오직 완전한 수학과 최첨단 테크놀로지, 그리고 이성만 있는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은 앤드루 교수의 삶을 대신 살며 교수의 가족이었던 아내 이소벨과 아들 걸리버를 만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외계인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인간’이라는 종을 점점 이해하고, 마침내 사랑하게 되는 것을 느낀다.

변해가는 스스로를 느끼며, 자신이 결코 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외계인. 과연 그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임무와 인간 사이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출판사 리뷰

“당신은 지금, 인간답게 살고 있습니까?”
차가운 외계 생명체가 인류에게 전하는
‘삶의 의미’에 관한 통찰 깊은 메시지!


* 매트 헤이그의 이 환상적인 소설은 우리 인간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The Guardian

*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 The Times

* 생각을 자극하는,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큰 기쁨을 주는 소설! - Booklist

* 기이하고, 소름 돋는 대단한 작품! - The Independent

* 우스우면서도 쓰라리게 감동적이다. - Entertainment Weekly

* 유쾌하다. - Publishers Weekly

* 숨 가쁘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감동적이다. 그리고 유쾌하다. - Library Journal

《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은 모든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을 위대한 수학적 발견을 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 ‘앤드루 마틴’을 죽이고, 이와 관련된 자를 모두 제거하라는 임무를 맡고 지구에 온 어느 외계인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눈물도, 고통도, 죽음도 없고 오직 완전한 수학과 최첨단 테크놀로지, 그리고 이성만 있는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은 앤드루 교수의 삶을 대신 살며 교수의 가족이었던 아내 이소벨과 아들 걸리버를 만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외계인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인간’이라는 종을 점점 이해하고, 마침내 사랑하게 되는 것을 느낀다. 변해가는 스스로를 느끼며, 자신이 결코 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외계인. 과연 그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임무와 인간 사이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인간의 모순적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긴 최고의 SF 소설
어릴 때 영화 <이티>를 보고 울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소설《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은 큰 서사 줄기 측면에서 인간과 외계인의 우정을 테마로 다룬 <이티>와 비슷하지만, 고전 영화에 등장하는 동그란 접시 모양의 UFO에서 낙오된 외톨이 외계인 이야기는 또 아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순간 이동’ 기술을 통해 흔적도 없이 지구에 도착해서 우주에서 가장 모순된 존재라고 알려진 ‘인간’을 탐색한다. 이 소설의 독특한 점은, 외계인이 인간 문명을 접하고 그것을 자신의 행성에 알리는 기록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외계인이 바라보는 인간은 생김새부터 풍습, 문화, 식습관, 생활까지 그 어떤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혼돈스러운 존재다. 외계인이 낯선 생물체인 인간 종의 정체를 하나씩 알아 가면서 느끼는 모든 것에는 인간의 본성과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깊은 철학적 사유도 담겨 있고, 유쾌한 웃음도 담겨 있다. 외계인이 인간의 생활과 문명에 익숙하지 않아 일으키는 좌충우돌 실수는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 중 하나이다. 그러면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대목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해외의 많은 리뷰가 이 책을 두고 한목소리로 “독자를 웃기면서도 울리는 감동적인 소설.”이라고 평하고 있다.

외계인의 눈에 비친 ‘인간’이야말로 진짜 ‘외계인’이었다
이 소설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외계인의 눈으로 바라본 부조리한 인간의 모습이 자신도 이해할 수 없었던 어른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것으로 비칠 것이다. 평화를 부르짖으면서도 전쟁을 벌이고, 물욕을 비웃으면서도 물욕에 굴복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때에도 감상에 빠져 갈팡질팡하고, 진실을 말한다고 하면서 거짓을 말하고, 영리한가 하면 어리석은 어른들의 모습. 우리가 보통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일컬어 ‘외계인’이라고 하듯, 소설 속 외계인의 눈에는 인간이 바로 ‘외계인’으로 보인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모순에 찬 세계가 아닌, 참과 거짓이 분명한 수학적 논리만으로 구축된 또 다른 세계, 수학 기호 같이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하는 또 하나의 세계를 구축해 선보인다. 그 세계는 바로 주인공 외계인의 고향별 ‘보나도리아’이고, 소설 속에서 외계인의 눈을 통해 두 세계가 극적으로 비교된다.
보나도리아에는 오염도 질병도 없고, 결핍도 잉여도 없고, 불평등도 갈등도 없다. 모든 것이 오점 하나 없이 완벽하다. 그곳 생명체들은 육체적인 고통과 감정적인 슬픔 같은 것은 느끼지 않고 살 수 있다. 죽지도 늙지도 않는다. 외계인은 그 완벽한 세계에 견주어, 실수투성이이자 엉망진창인 인간 세계를 실컷 조롱하고, 때로는 놀란다. 그러나 그가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의 고향별 보나도리아에는, 비록 희생을 요구하지만, 인간이 가진 모든 결함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위대한 힘인 ‘사랑’이 없다는 것을.

‘집’으로 가는 길―그곳은 디스토피아일까, 아니면 유토피아일까?
《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은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과학적, 논리적 사유를 뭉텅이로 풀어 놓기 때문에 하드 SF 계열이라고 불릴 법하지만, 내용은 상당히 대중적이다. 소설 배경이 과학적 정합성의 원리로 운용되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서술 중간 중간 개입하는 과학적 사유를 빼면 외피만 SF 형식을 취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소설의 무대는 현재의 지구, 지구에서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가 주변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앤드루 마틴이라는 수학과 교수가 수학계의 최대 난제로 알려진 ‘리만 가설’을 증명한다. 지구에서 수천 억 광년 떨어진 보나도리아라는 첨단 문명 행성에서는, 그 사건을 우주의 질서를 교란시킬 조짐으로 여긴다. 보나도리아에서는 인간을 우주 지배의 탐욕에 사로잡힌 생물체이며, 수학적 순수성을 바탕으로 운행되는 우주 질서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앤드루 마틴 교수는 가설 증명 3시간 뒤, 보나도리안들에게 은밀하게 살해되고, 순간 이동과 최첨단 기술로 앤드루 마틴 교수는 복제된다. 겉모습은 인간 앤드루 교수지만, 영혼은 외계인인 것이다. 외계인 앤드루 교수의 임무는 인간 앤드루 교수가 남긴 리만 가설 증명 자료를 없애고, 그 지식에 연루된 모든 인간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 종에 대해 고작 ‘포유류이자 이배체이자 진핵 영장류, 호전적이 얼간이들’이라고만 알고 알몸으로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 앤드루는 첫날부터 도로에서 차에 치이고, 미풍양속 위반으로 경찰에 연행되는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는다. 가까스로 인간 앤드루 교수의 컴퓨터에 접속하여 리만 가설 증명 자료를 폐기하고 그 자료를 넘겨받은 인간 석학 하나를 살해하지만, 정작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에게 헌신하는 아내 이소벨 때문에 인간의 사랑에 눈뜨게 되고, 사춘기를 맞고 있는 아들 걸리버에게도 부성애를 느끼게 된다.
마침내 외계인 앤드루는 영생과 무고통이 보장된 보나도리안의 삶을 버리고 인간이 되는 길을 선택한다. 그러나 인간이 되자마자 노화와 고통을 겪게 되고, 해체 위기에 처한 인간 가족 속에 놓이게 된다. 게다가 신뢰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 배우자 부정이라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를 고백하는 바람에 집에서 쫓겨난다. 그러다 외계인 앤드루가 완수하지 못한 임무를 대신 수행하러 온 또 다른 보나도리안이 집에 침입한 것을 알고 격투 끝에 보나도리안을 살해하면서 자신이 실은 외계인이고, 가짜 남편이자 아버지 행세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결국 오갈 데 없는 지구의 외톨이가 되어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 외계인 앤드루. 그러나 그는 자기 마음이 언제나 그곳, 아내 이소벨과 아들 걸리버가 있는 ‘집’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보나도리아에서 가족이 없는 채로 고독하지만 수학적으로는 완벽한 삶을 살았던 그가, 마침내 논리적으로는 모순에 가득 찬 존재이면서도 삶의 즐거움을 누리는 지혜를 알고 있는 ‘진짜 인간’이 된 것이다. 서로의 아픔에 따뜻한 위로의 불빛을 밝힐 수 있는 그 집, 고통이자 기쁨인 ‘가족’이라는 존재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 책, 이 ‘실제’ 책의 배경은 바로 이곳 지구이다. 이 이야기는 삶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이자 무의미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를 죽이고 살린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랑과 죽은 시인들, 그리고 땅콩버터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질과 반물질, 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 희망과 증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소벨이라는 마흔한 살 먹은 여류 역사학자와 열다섯 살 먹은 아들 걸리버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수학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컨대, 인간으로 존재하는 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략…)
거듭 말하지만, 나는 앤드루 마틴 교수가 아니었다. 나도 당신과 같았다.

나는 이곳이 싫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오. 아직 때가 아니오.
하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나는 교수의 연구실과 집에 가야 합니다.
맞소. 가야 하오. 하지만 우선은 진정하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오. 그들이 말하는 대로 하시오.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시오. 당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들켜서는 절대 안 되오. 허둥대지 마시오. 앤드루 마틴 교수는 지금 그곳에 없소. 당신이 그 사람이오. 시간은 충분할 거요. 인간이 조급해하는 이유는 그들이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오. 그들의 생명은 짧소.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소. 인간처럼 굴지 마시오. 기프트를 지혜롭게 쓰시오.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두렵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소. 당신은 인간들 속에 섞여 있으니.

“아빠, 대체 왜 그러신 거예요?”
“나도 모르겠다.”
“학교가 완전 지옥이 되어 버렸다고요.”
“아.”
“할 말이 그것밖에 없어요? ‘아’라고요? 지금 장난하세요? 젠장, 그게 다예요?”
“그래. 아니. 젠장 난, 젠장, 모르겠다, 걸리버.”
“아빠가 제 인생을 망쳤어요. 난 놀림거리가 되었다구요.전에도 그랬지만. 전학 가서 여태까지. 근데 이젠?.”
내 귀에는 걸리버 이야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중략…)
“아무 관심 없다 이거죠? 나하고는 말할 생각이 없는 거죠, 어젯밤 일 외에는 나랑 말하고 싶지 않다는 거죠?”
걸리버는 방에서 나갔다. 으르렁대는 소리로 중얼거리며 문을 쾅 닫았다.

  작가 소개

저자 : 매트 헤이그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나 〈가디언〉 〈선데이 타임즈〉 같은 신문의 기고자로 활동하다 소설가가 되었다. 2005년에 낸 첫 소설 《영국의 마지막 가족》부터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국 블루 피터 상을 수상하고 카네기 상 후보로 세 차례나 오르며 비평계와 독자 양쪽에서 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 셰익스피어 희곡 같은 고전물을 패러디한 소설을 비롯해, 뱀파이어, 트롤, 외계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과 동화를 꾸준히 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에코 보이》《고양이가 되다》《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그림자 숲의 비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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