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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어디로 가나?
12.3 계엄 이후
야다북스 | 부모님 |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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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2.3 계엄 이후 드러난 한국교회의 일그러진 민낯을 돌아보며, 신앙의 이름으로 폭력과 배제를 정당화했던 현실을 직시하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물음을 던진다. 여섯 명의 신학자와 목회자가 권력·재물·이념의 우상, 미국 극우 복음주의와의 결탁, 파시즘적 경향, 가부장적 구조, 근본주의 신학의 한계, 공적 영성 회복을 주제로 응답한다.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준 ‘12.3 계엄’이라는 사건적 변화 앞에서 교회 또한 새로운 사건적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성찰을 촉구하며, 소금과 빛으로서의 교회 회복을 호소한다.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외침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될 것이며, 그 멈춤이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극우’의 수렁에 빠진 한국교회,
어디서 다시 시작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


12.3 계엄 이후 드러난 한국교회의 일그러진 민낯,
진리와 복음의 이름으로 독선과 배제를 말하며,
폭력으로 극우화를 추동하다!
한국교회여,
이제 공적 영성을 회복하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아니라 걱정거리가 되어버린 지금,
우리는 다시 복음과 십자가의 길을 물어야 한다!”


2024년 12월 3일, 이른바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 한국사회는 큰 충격과 분열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한복판에 한국교회가 있었다. 신앙의 이름으로 폭력을 정당화하고, 복음의 언어로 혐오와 배제를 외쳤던 한국교회의 모습은 우리 모두를 당혹하게 했다. 물론 그것은 한국교회의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부에게 대부분의 교회가 침묵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상황 앞에서 한국교회를 돌아보며, “우리는 어디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묻고, 이 물음에 여섯 명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마중물로 내놓은 응답이다.

권수경은 한국교회의 세 가지 우상, 곧 권력과 재물, 이념에 사로잡힌 신앙의 왜곡과 복음의 상실을,
배덕만은 한국교회 극우화의 배경이자 동력으로 작용한 미국 트럼프주의 및 극우 복음주의와의 결탁을,
박성철은 탈근대 파시즘의 맥락에서 드러난 극우 기독교의 문제와 새로운 횡단적 연대와 저항의 필요성을,
백소영은 한국교회에 깊이 뿌리내린 가부장적 권위주의와 여성 배제 구조의 해체와 극복을,
옥성득은 근본주의와 자유주의의 대립 속에서 드러난 근본주의 신학과 정치 참여의 한계를,
장동민은 사적 영성을 넘어 공적 영성으로 나아가는 교회의 변화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한 한국교회 비판서가 아니다. 그보다 ‘12.3 계엄 이후’라는 한국사회의 중요한 ‘사건적’ 변화 앞에서 한국교회 또한 새로운 ‘사건적’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성찰과 실천을 촉구하는 사랑의 외침이다. 교회는 세상의 걱정거리가 아니라, 소금과 빛으로서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의 외침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멈춤이 한국교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는 바닥이다. 혹자는 세상이 어떻게 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사회적 신뢰도 같은 것에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떠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 한국교회의 상황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참으로 기특하고 건강한데, 사회가 교회를 오해하고 곡해하며 비난한다는 것인가? 이런 견해를 가졌다면 극우 근본주의의 사회적 확증편향에 빠진 사람이다. 신앙적 정체성과 사회적 연관성, 이 둘은 기독교의 본질에 속한다. 둘은 서로 뗄 수 없는 하나다. 동전의 양면이다.
(중략)
2024년 12.3내란부터 2025년 6.3대선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었다. 이런 와중에 한국교회의 민낯이 드러났다. 코로나19 훨씬 이전부터, 아니 한국교회 백수십 년 역사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그냥저냥 내려온 불편한 문제들이 한꺼번에 겉으로 드러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광훈-손현보 현상’이다.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이처럼 심하게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 어린아이가 봐도 반기독교적인데 어떻게 이런 현상을 기독교 신앙이라고 확신하며 따라갈 수 있단 말인가? 교회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이런 현상들에 관해서 어쩌면 그렇게 침묵하거나 방조할 수 있단 말인가?
- ‘서문’ 중에서




오늘날 우리가 ‘교회 개혁이나 갱신’을 이야기할 때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관계, 에베소서에서 말하는 말세의 비밀인 교회를 생각하면, 교회는 세계 및 존재하는 모든 것과 연관된다. 기독교 신앙의 현상적인 중심이 사회적 집단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교회다. 교회는 언제나 ‘땅 끝’, ‘하늘과 땅의 모든 것’, ‘모든 민족’과 연관된다. 오늘날의 상황으로 말하면, 정치, 경제, 법조, 교육, 문화 등 인간의 삶은 물론, 지구 환경의 모든 것과 연관된다. 신학과 신앙이 연관되지 않는 존재의 상황이란 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장동민
서울대학교 철학과, 총신신학대학원, 그리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역사신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백석대학교에서 역사신학을 가르치며, 인천 흥광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저서로는 『포스트크리스텐덤 시대의 한국 기독교』, 『광장과 골방: 코로나 19시대의 공공신학』 외 다수가 있다.

지은이 : 권수경
서울대학교 철학과, 고려신학대학원, 그리고 예일대학교 신학부와 종교학부에서 공부했다. 고려신학대학원 초빙교수로 기독교 세계관의 여러 분야를 가르쳤으며, 지금은 서울 일원동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저서로는 『질그릇에 담은 보배』, 『파스칼 평전』 외 다수가 있고, 공존과 영생의 진리를 푼 『황금률』 출간을 앞두고 있다.

지은이 : 배덕만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그리고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드류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과 교회사를 공부했다. 지금은 백향나무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며,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과 세종대학교 대우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전광훈 현상의 기원』 외 다수가 있다.

지은이 : 옥성득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국사학과, 장신신학대학원, 그리고 프린스턴신학교와 보스턴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임동순임미자 한국기독교 석좌부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대한성서공회사』(총3권), 『한국기독교형성사』, 『한국교회 첫 사건들』 외 다수가 있다.

지은이 : 백소영
이화여자대학교와 보스턴 대학교에서 기독교학, 기독교 사회윤리학을 공부했고, 교회(공동체), 근현대성, 여성(젠더) 아젠다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한국 여성신학회와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강남대학교 기독교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우리의 사랑이 의롭기 위하여』, 『교회를 교회되게』 외 다수가 있다.

지은이 : 박성철
총신대학교 신학과, 총신신학대학원, 경희대학교 NGO대학원 시민사회학, 그리고 독일 본(Bonn)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하나세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며, 하나세정치신학연구소 소장과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객원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종교중독과 기독교 파시즘』, 『신학과 사회적 상상력』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인격과 일상의 변화에서
세계와 존재의 변화로 _지형은 7

한국교회의 우상숭배
: 권력, 재물, 이념 _권수경 13

트럼프, 근본주의, 그리고 한국교회 _배덕만 55

근본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의 역사
: 한국교회의 빛과 그림자 _옥성득 93

한국교회와 기독교 극우의 문제
: 탈권위와 새로운 연대를 향하여 _박성철 139

한국교회 ‘여자 사용 설명서’ 비판 _백소영 179

한국교회 공적 영성의 재구성 _장동민 229

주(註)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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