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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이끼가 덮인 서랍
도서출판 진서 | 부모님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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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작가의 내면 풍경과 자연에 대한 사색이 서정적으로 녹아 있는 수필집이다. 그의 문장은 느리지만 단단하며, 세상과의 거리를 두고 바라본 삶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결국 이 수필집은 “시간이 머물고, 기억이 숨 쉬는 서랍” 같은 공간을 통해 인간 내면의 순수성과 문학의 본질을 탐색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이 수필집은 상처가 상처를 어루만지는 과정을 통해, 작가의 고뇌와 성장,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시간의 이끼가 낀 서랍』은 작가의 내면 풍경과 자연에 대한 사색이 서정적으로 녹아 있는 수필집이다. 그의 문장은 느리지만 단단하며, 세상과의 거리를 두고 바라본 삶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결국 이 수필집은 “시간이 머물고, 기억이 숨 쉬는 서랍” 같은 공간을 통해 인간 내면의 순수성과 문학의 본질을 탐색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우포늪은 오래된 서랍이다. 잊힌 계절들이 차곡차곡 접혀 있는 시간의 이끼가 덮인 서랍이다. 그 서랍을 열어 한 장씩 펼쳐 본다.”
이 문장은 <우포늪에서 듣는 소리> 중에서 나오는 한 구절로 표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글 속의 ‘우포늪’은 단순한 자연의 풍경이 아니라 기억과 시간의 상징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내면적 감수성을 담고 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작가의 임무는 의미심장한 것을 단순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것을 의미심장하게 말하는 것이라고요.
선생님의 작품이 바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단순한 것을 의미 있게 한올 한올 풀어서
글로 엮어놓았습니다. 그 어떤 미사여구로 묘사된 글보다 선명한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또한 가족과 타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현실에 대한 통찰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선생님의 따뜻한 문학이 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평

장사현의 문학은 그의 삶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봉화의 산천과 사람들 속에서 체득한 인간 존중과 소박한 인심은 글 곳곳에 스며 있고, 고향의 자연은 언어를 빚어 그의 작품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시간의 이끼가 덮인 서랍》 전체에서 이러한 정서가 잔잔히 드러나듯, 그의 글은 삶의 경험과 문학적 성찰이 맞닿은 자리에서 빚어진다.
그는 문학을 개인의 명예가 아닌 사회적 문화로 이해하며, 여러 문학 단체와 지역 문예운동을 이끌면서도 늘 겸손과 배려로 후배 문인들을 아우르고 문학 공동체의 정신적 토대를 세웠다. <달개비꽃>의 질긴 생명력과 <춘양목>의 굳은 뿌리가 상징하듯, 그의 글에는 인간과 삶을 잇는 다리가 놓여 있으며, 이는 곧 문학을 통한 존재와 인간성의 확장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욕심의 거품과 함께 부풀어 있는 배를 청소하고 싶다.
기왕 안경을 끼고 있으니 사물 너머의 사물을 보고, 생각 너머의 세상을 보고 싶다. 욕망의 넓은 이마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싶다. 소박한 꿈이 결실로 빚어질 때 생기는 그 주름이 ‘어른의 모습’이라는 훈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 〈소원은 이루어지는데〉에서

그 안에서 하루는 천천히 익고, 발소리는 파문처럼 번져 사라진다. 우포늪은 기억이고 숨결이며, 우리에게 남겨진 마지막 묵상이다. 우포늪은 우리의 어머니이자 아내처럼, 말없이 생명을 품고 넉넉히 돌보는 공간이다.
― <우포늪에서 듣는 소리>에서

도회지에서 30년이 넘게 살아오면서 춘양목의 향기를 잊고 지냈다. 공직생활에서 보직과 진급을 위해 춘양목의 기풍과 기질을 외면할 때도 있었으며, 퇴임 후 개인사업과 문학 활동을 하면서도 수관(樹冠)이 좁은 소나무와 달리 방만하게 허둥대고 있었다. 멀리 산등성이에 고사목이 보인다. 온몸을 삭여 가며 관솔을 키우고 있다.
― <춘양목(春陽木)을 바라보며>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사현
- 1998년 겨울 수필 등단, 2007년 봄 시 등단, 2010년 봄 문학평론 등단-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봉화문협 회원, 대구문협, 대구수필가협회 이사 역임, 영축문학 이사, 죽순문학 부회장, 대구펜 자문위원- 영남대학교 문학예술과정 책임교수 16년 역임,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 심의위원, 각종 문학상 심사위원, 각종 문학세미나 발제 - 저서 『수필문학의 이론과 창작기법』, 『수필문학 총서』, 시집 『발표할 수 없는 소설』 , 수필집 『시간의 이끼가 덮인 서랍』 외 다수 출판, 한국 서정가곡 6곡 발표- 한국문인문학상 수필 본상, 청하문학상, 봉화예술인상, 김병규수필문학상, 대구펜작가상 외 다수- 문예지 《영남문학》 발행인, (사)영남문학예술인협회 이사장, 영남문학 미술관 운영.

  목차

저자의 말

제1부 우포늪에서 듣는 소리
우포늪에서 듣는 소리
유호연지
자계서원의 가을
자계월영을 바라보며
춘양역에서
춘약목을 바라보며
관능의 늪, 그 생명력의 향방
마실
청라언덕을 생각하며
대구문단의 르네상스를 형성했던 토담길국시마당

제2부 하얀 웃음
하얀 웃음
문학인은 많으나 문사가 그리운 시대
야망과 겸손
수필, 진실의 순도와 인간미
수필을 쓰는 사람과 수필인
사회상규와 상식의 혼돈시대
중원(中原)에 우뚝 선 문학예술의 지도자 청하 선생님
지역문학과 지역저널의 역할
문학인이 피운 경제의 꽃
웃고만 있을 수 없기에
낯섦과 낯익음의 조화

제3부 소리가 사그라질 때 이어지는 소리
소리가 사그라질 때 이어지는 소리
어머니의 감기약
연습대상 아내는 아직도 연습 중
아내가 늙고 있다
기도의 힘
새롭게 피어나는 향수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발표할 수 없는 소설의 첫 페이지를 보이며
사랑하는 은덕, 성덕에게
호구조사
소원은 이루어지는데

제4부 각화사 귀부(龜趺) 앞에서
각화사 귀부(龜趺) 앞에서
서호(西湖)에서 소동파를 만나며
달개비꽃
작약꽃
명함(名銜)과 명암(明暗)
책임지지 못할 사랑
시역예유죄언(是亦?有罪焉)
삼청교육대
휴거한다는 그날
동요과 가곡이 그리운 시대

서평 박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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