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태종실록』은 청태종 홍타이지가 통치한 1626년부터 1643년까지 청나라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외교, 민족, 천문, 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실을 기록한 편년체 사서이다. 이 사서에는 신생 국가 청의 내부 상황을 생생히 보여주는 기록이 담겨 있다. 또한 청과 명, 몽골, 조선, 티베트 간의 외교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 동아시아 격변기에 전개된 국제 관계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일급 사료로 평가된다.
『청태종실록역주』는 원본 한문을 한국어로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만문 사료까지 활용하여 만주어 인명과 지명의 원음을 한글로 표기하고, 한문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번역하였다.
출판사 리뷰
청태종실록은 청태종 홍타이지가 통치한 1626년부터 1643년까지 청나라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외교, 민족, 천문, 지리 등 여러 분야의 사실을 기록한 편년체 사서이다. 이 책에 기록된 사실의 구체적 내용은 방대하다. 청태종 재위기의 존호와 국호의 제정, 후비(后妃)의 책립, 제사(祭祀), 친정(親征), 전투, 수렵의 시행, 원단과 동지 행사, 왕공(王公)의 책봉, 외번(外藩)의 버일러(貝勒)와 대신(大臣)의 책봉, 명나라 장수들의 귀순, 팔기제의 확대, 내삼원(內三院)과 육부(六部)의 설립, 의정대신(議政大臣)과 내대신(內大臣)의 제수, 궁궐의 건립과 의관제도(衣冠制度)의 수립, 투항한 명나라 장병의 부양과 배치, 몽고 대신(大臣)의 명호 제정, 청태조실록의 수찬, 서적의 번역, 만주문자 개정, 과거시험, 한인과 조선인의 니루 편제, 성곽의 축성과 보수, 변경의 개척과 방어, 기근과 재난의 구제, 명나라·몽골·조선·티베트와의 외교 등 매우 다양한 사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청태종 시기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_해제 中에서
오보이에게 칙서를 더해 내렸다. ?피도를 함락할 때 도로이 무영군왕이 여러 장수를 모아 물었다. 너 오보이는 준타와 함께 왕에게 약속하기를, “만약 우리가 이 섬을 얻지 못하면 결코 왕의 얼굴을 뵈러 오지 않겠습니다.”하고 반드시 섬을 함락하고 돌아오겠다고 맹세했는데 나중에 과연 말대로 되었다.
그런데 여름과 가을 이후로 우박이 내리는 재해를 입어 곡식이 피해를 본 것이 매우 많고, 우역(牛疫)이 경상도·전라도 등에 재발하여 남쪽과 서쪽으로부터 동북쪽까지 전염되고 팔도에 널리 퍼져서 작년보다 더 참혹하여, 100집의 마을에 소가 1-2마리도 없을 정도라 내년 봄의 농사도 더욱 가망이 없습니다. 나라의 근본은 백성에 있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기는데 소가 없으니 경작을 어찌할 것이며 경작할 수 없으니 무엇을 먹겠습니까.
신들이 삼가 생각건대, 각 가(家)의 노복들에게 모두 고시(考試)를 허락해야 합니다. 다만 합격자의 수를 나누어 정해서, 양가 자제의 합격자 몇 명을 제외하고 노복의 합격자는 10명으로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만약 훌륭한 인재 10명을 얻을 수 있다면 그 10명의 면천을 어찌 아까워하겠습니까. 삼가 바라건대, 황상께서 은혜로이 시행을 허락하신다면 훌륭한 인재가 위축되지 않고 나라에도 효용이 있을 것입니다.
목차
○ 일러두기 / 13
숭덕 2년
권37 숭덕 2년 7월17
권38 숭덕 2년 8월 ~ 9월63
권39 숭덕 2년 10월 ~ 12월95
숭덕 3년
권40 숭덕 3년 정월 ~ 2월147
권41 숭덕 3년 3월 ~ 5월191
권42 숭덕 3년 6월 ~ 7월239
권43 숭덕 3년 8월 ~ 9월278
권44 숭덕 3년 10월 ~ 12월321
숭덕 4년
권45 숭덕 4년 정월 ~ 3월373